약간은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가 나는듯하지만... 딱 거기까지...
뭐 특별한 내용이나 재미도 잘 못느끼겠다는...
다만 소녀가 천호진에게 그렇게 죽으려고만 하지말고 한번 제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하라고 외치는 부분은 기억에 남는다... 꼭 나에게 이야기를 하는듯한 느낌이...
개봉 2006년 11월 23일
감독 전계수
출연 천호진 , 김꽃비 , 박준면 , 한애리
장르 드라마 , 뮤지컬 , 판타지
제작년도 2006년
홈페이지 http://www.samgeori.co.kr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소녀 소단. 활동 사진 보러 간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할머니를 찾아 낡아빠진 ‘삼거리극장’으로 들어선다.
딱히 할 일도 없어 매표소에 직원으로 취직하게 된 소단. 어느 늦은 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극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느닷없이 혼령들을 만난다. 낮엔 극장직원들이지만, 밤에는 혼령의 모습으로 삼거리극장에서 판타스틱한 춤과 노래의 향연을 펼치는 에리사, 모스키토, 완다, 히로시 네 명의 혼령들. 소단은 이들에게 우스꽝스러운 수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기괴하고 퇴락한 꿈의 공장 같은 삼거리극장에서 그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짜릿한 쾌감을 만끽한다.
한편, 알 수 없는 환영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자살을 시도하는 우기남 사장은 소단을 보며 그의 고통스러운 과거 기억을 떠올리고는 경계한다. 사장의 고통은 심해지고, 극장은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혼령들과 극장을 구하기 위해 고민하던 소단은 혼령들로부터 자신의 할머니와 삼거리극장에 관한 놀라운 말을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