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메디컬 - 신의 처방, 웃음
  2. 긴급출동 SOS 24 - 기막힌 동거
  3. PD수첩 - 달마가 시장으로 나온 까닭은?
  4. MBC 특집다큐 - 한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문화의 물줄기를 바꾸다"
  5. PD 수첩 - 얼굴, 대한민국, 돈 공화국
  6. EBS 하나뿐인 지구 - 행복한 이기주의자
  7. MBC특집 - 길에서 길(道)을 묻는다 - 도인

메디컬 - 신의 처방,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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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라. 너 혼자 울게 될것이다.
웃어라. 혼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것이다.
라는 말이 떠올랐다.
정말 그동안 잊어버리고 살았던 웃음...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살아야겠다.
즐거워서 웃는것이 아니다. 웃으니까 즐거워지는것이다라는 말을 잊지말고... 항상 미소짓고 웃으려고 노력하자!

http://www.imeditv.com/program/program_main.php?cat_id=MSPE081

우리의 인체는 왜 웃을 경우, 이런 좋은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 취재진은 그러한 비밀이 바로 우리의 유전자에 있음을 일본의 한 유전공학자의 연구결과를 통해 소개한다. 현대의학이 그 동안 간과하고 있던 인간의 마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일본의 ‘심과 유전자’학회를 이끌고 있는 츠쿠바대학의 유전공학자 무라카미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웃을 때 우리 인체 속의 잠자고 있던 많은 유전자들이 새로이 깨어나면서 그 유전자들이 제 역할을 하게 되어 인체에 좋은 변화나 영향들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창조론자라면 그것은 바로 인간을 만든 신의 처방이었던 셈이며, 진화론자라면 신에 버금가는 존재 자연의 섭리이자 자연의 처방이 바로 웃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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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SOS 24 - 기막힌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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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때려죽일 놈이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방송이였다.
어제 하도 뉴스에서 난리를 피우길래 봤는데... 어처구니가 없고.. 말문이 막힐뿐이다...
세상에는 참 별의별 미친놈들이 많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 불쌍한 아이들을 떠올라서 답답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다.
그러면서 내가 평소에 다정이와 기성이에게 장난이나마 너무 막한 부분은 없지 않은지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내 삶도...

기막힌 동거

[ 어느날 갑자기, 한 남자가 평범한 가정에 침입해 폭력으로 가족들을 제압하고 가장 행세 를 하면서 살고 있다! ]
이런 믿기 힘든 제보가 SOS팀 앞으로 도착한 것은 지난달.
SOS팀은 우선, 두 딸을 만났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낯선 남자의 정체에 대해 묻자마자 그렁그렁 눈물을 흘리며 [아저씨 가 무섭다]는 얘기를 반복 했는데....
이 낯선 남자가 남편과 아내,두 딸이 사는 가정에 들어와 기막힌 동거를 시작한 지는 벌써 2년째. 게다가 방 하나짜리 단칸방이라 한 방에서 네 식구와 낯선 남자가 함께 자고 먹으며 지낸다고 했다. 심지어 이 낯선 남자는, 엄연히 같이 사는 친 아빠가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 을 [아빠]라고 부르라고 강요까지 한다고까지 했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평화롭던 가정에 침입해 기막힌 동거를 시작한 낯선 남자는 백기철(가명.42세)씨.
아이들 아빠(김희섭.가명. 41)는 처음에 신세 좀 지자는 남자의 청을 뿌리치지 못해 남자를 집에 들여 놨다가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기막힌 동거를 계속 할 수 밖 에 없는 처지가 됐다고 했다.
아이들 엄마(임미순, 가명.36)씨는 사리 판단력이 없는 정신지체 상태.
낯선 남자 백씨는 아이들 아빠가 일을 나가고 나면 엄마와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행 패를 부려왔고, 결국 가족들은 모두 남자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게 됐다는 기막힌 사연이 었다.

SOS 24 팀의 취재가 계속 될수록 기가 막힌 남자의 행각은 끝도 없이 드러났다.
낯선 남자 백씨는, 너무한 것 아니냐며 따지는 아빠에게 ‘아빠 역할이나 똑바로 하라’면서 폭력적으로 변하는가 하면, 심지어 직업도 없이 아빠가 벌어온 돈을 갈취해 생활하기도 했다. 또 아빠가 일을 나간 사이 정신지체 엄마와 어린 두 딸에게 온 몸을 주무르라고 시키면서 가장 행세를 하는가 하면, 집에 나가달라며 따지러 온 이모들에게 막무가내식의 대응 을 계속해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는데....

어떻게 이런 상황을 묵인할 수 있었냐는 SOS팀의 질문에 눈물만 흘리는 아빠 김씨. 알고보 니 아빠도 경계성 지능으로 사회적 상황 판단력이 몹시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SOS팀은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낯선 남자 백씨의 파렴치한 행각을 목격 하게 되는데.... 마침내 입을 열며 서러운 울음을 토해 내는 아이들의 충격적인 증언들.
그동안 비좁은 단칸방에서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과연 이들 가족은 낯선 남자로부터 벗어나 가정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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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 달마가 시장으로 나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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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한다고 하는 달마도의 실상...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달마도가 전자파나 수맥파를 차단한다고... 거기에다가 큰 그림은 기가 더 많이 더 멀리 발생한다는 광고...-_-;;
그 가격도 상당하고, 달마도로 돈을 번사람들은 정말 돈을 끍어모은듯하다...
하지만 이런 현실은 바로 언론이 조장을 했고, 사람들은 그말만을 믿고 비싼 가격에 전혀 가치나 효과가 없는 그림을 산다. 1년에만 몇백억, 몇천억 시장이라고 하니...-_-;;
실제로 달마도를 그리면서 불교에 정진하는 사람들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고... 현재 달마도 사기에 빠진사람들은 초심은 그냥 그림을 그리는것에 만족을 했는데.. 돈이 사람을 그렇게 망쳐놓은듯하다.
참 씁쓸하면서 어이가 없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멘트에서 말해주듣이 달마도의 효과와 효능은 사는 사람들이 받는것이 아니고.. 파는 사람들이 받는다는거... 어디 이뿐이랴.. 책, 영화, 방송... 다시 한번 각성하고.. 조심하도록 하자... 항상 깨어있으라!


< 달마가 시장으로 나온 까닭은? >

‘수맥 차단용 달마도’, ‘취직 기원용 달마도’, ‘수험생용 달마도’ 등 현재 달마도 시장
에는 다양한 의미의 달마도와 십자수, 휴대폰 고리, 귀걸이 등 달마관련 용품들이 넘
쳐나고 있다. ‘수맥 차단’, ‘기(氣) 치료’ 효과가 있다는 선전 문구만 넣기만 하면 대박
이 나고 사람들의 관심 상품이 된다. 시장이 커 갈수록 늘어나는 달마도를 그리는 사
람들. 먹고 살기 위해 허위·비과학적인 광고로 사람들을 현혹한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 과연, 달마는 왜 홈쇼핑으로 갔을까?

달마도의 대중화인가, 사행심의 조장인가?

1998년 한 지상파 방송의 출연으로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A 화백. 
당시 그의 달마도에서 기(氣)가 발산하여 수맥을 차단해 준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그
의 작품을 사기 위해 매일 관광버스를 타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달마도를 사 갔을 정
도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9년이 지난 오늘, 제작진은 그의 달마도가 ‘수맥 차단’ 효과
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찾아 갔다. 제작진이 도착한 곳은 뜻밖에도 
큰 절이었고,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인사들이 다녀 갈 정도로 소문난 관광 
명소가 되어 있었다. 주민들 말에 따르면, 방송이 나간 이후 수백만 장의 달마도를 
팔게 된 A 화백은 하루에 돈을 한 포대 이상을 벌었다고 한다.
A 화백을 만난 제작진은 달마도의 ‘수맥 차단’ 효능을 입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
만 그는 자신 입으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11.2m의 기(氣)가 나오는 달마도?

제작진이 달마도 관련하여 취재를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형 맞춤 기(氣) 달마도를 팔고 있다는 B 화백을 발견하고 경산
시의 한 달마의 집을 찾아 갔다. 제작진을 맞이한 B 화백은 자신을 대한민국에서 최
초로 기화(氣畵)를 그린 사람이라고 소개 하면서 그는 자신이 그린 다양한 달마도들
을 제작진에게 보여 주었다. 자신이 그린 달마도의 기(氣) 발산 크기는 11.2m로 기
(氣)학회와 한국수맥협회에서 인증서를 받았다고 한다. 제작진은 화백에게 달마도
의 기(氣) 세기를 입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제작진을 이끌고 오링테스트와 L-
로드 실험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달마도는 독한 소주를 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며 
제작진에게 손바닥만 한 크기의 달마도 한 장을 주었다. 제작진이 술에 달마도를 올
려놓은 후 술을 먹어 보았지만 맛에는 변화가 없는 것 같았다.
제작진은 ‘기(氣) 세기’에 대한 인증서를 확인하고자 B화백에게 전화를 걸어 기(氣) 
세기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해 준 곳의 연락처를 물었지만 그는 냉랭하게 전화를 끊
어 버렸다.

달마도도 마케팅 시대?

TV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달마도 광고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님
이 있다. 달마도 업계 1위를 달리며 H 달마도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하루 10번 이상
의 케이블 방송 광고까지 했던 C 스님이다. 스님이 유명해진 것은 방송 광고의 힘이
고, 그의 달마도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약 300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 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H 달마도는 
금 밭에서 노다지를 캐는 것”격 이라고 했다.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는 무
엇일까? 달마도는 종교적인 용품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제품으
로 심리적인 효과를 노리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 입증이 사실상 어렵다. 그렇기 때문
에 반품이 거의 없다고 한다.
입증은 되지 않으면서 광고만 난무(亂舞)하는 달마도 시장.
파는 사람의 홍보만 있고, 소비자의 검증은 없는 곳.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른 채 지갑을 털리고 있는 것이다.

혹세무민(惑世誣民) 달마도 시장의 진실은?

1분에 수 백 장씩 팔려 나가는 홈쇼핑의 달마도와 최고 3,4개월은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다는 유명한 화백의 달마도가 과연 이들이 선전하는 것처럼 수맥 차단이나 기
(氣) 치료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
제작진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실제로 달마도를 구입했다는 경기도에 사는 배모
씨(가명)는 평소 기(氣)에 관심이 많아 시중에서 기(氣)가 세고 수맥 차단 효과가 뛰
어나다는 달마도를 300만원 어치 구입했다. 그는 구입한 달마도의 기(氣)가 수맥을 
차단하는지 여부에 대해 전문가에게 실험을 의뢰했으나, 실험 결과 달마도에는 기
(氣)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되지 않았다. 그 소식을 들은 배씨는 집안에 걸어 두었던 
달마도를 태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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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집다큐 - 한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문화의 물줄기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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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우리나라가 그동안 얼마나 난개발을 시행해서 잘못해왔고, 고칠점들을 지적하고... 한강을 비롯한 문화의 새로운 물줄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좀 삐딱하게본다면... 요즘같은 시국에는 땅값이 오를 지역을 찍어주는거 아니야라는 시각을 갖기도...-_-;;
아무튼 점점 업그레이드되어가는 한강... 기대 될뿐이다.

한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문화의 물줄기를 바꾸다」
11/01 10:01
◎ 방송 : 2006년 11월 5일 (일) 09시 55분 ~ 10시 50분
기획: 곽동국
연출: 김성문

홍보: 김성진
오는 5일(일) 방송될 한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문화의 물줄기를 바꾸다」에서는 깨끗한 물을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을 위한 워터프론트 개발과 다양한 테마의 다리, 강 이벤트로 사랑받는 해외 사례를 돌아보고, 우리의 한강이 세계적인 문화,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 예술의 무대로 널리 사랑 받아온 파리 센 강의 다리들

퐁네프 다리, 미라보 다리, 예술의 다리..
센 강의 다리들은 오래 전부터 시, 소설, 영화의 주 무대로 등장했다.
센 강에는 1년 내내 예술인, 관광객, 시민들로 북적인다.
최근에는 여름마다 파리 시청이 주관하는 인공해변 축제인 ‘파리 플라쥬’가 인기를 끌면서 센 강의 관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 세계 최고 수준의 강 접근성과 문화시설을 자랑하는 런던의 템즈 강
가장 현대적이면서 강과 문화가 결합한 런던의 템즈 강.
지난 2000년 완공된 밀레니엄 브리지는 템즈 강에 놓인 두 번째 보행자 전용다리다. 유명한 디자이너가 설계한 작품이기도 한 밀레니엄 브리지는 모양도 아름답지만, 기능도 수준급이다. 다리 양쪽엔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위한 슬로프가 설치돼 있고, 도로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다리가 놓여있다.
다리를 건너면 세계적인 현대 미술관으로 평가받는 테이트 모던이 나타난다. 낡은 화학공장을 개조해 만든 이 미술관은 런던시가 템즈 강변에 계획적으로 세운 문화 시설 중 하나다. 미술관 앞 오픈 스페이스는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항상 개방돼서 누구든 와서 강을 감상하며 쉴 수 있다.
런던시는 템즈 강변을 따라 시청, 미술관, 음악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각 시설의 수변 공간을 시민을 위해 개방함으로써 템즈 강을 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했다.

▶ 환경과 개발, 두 마리 토끼 잡는 도쿄 최대 호수 비와호
팔당이 지나친 중복규제와 개발 제한으로 난개발로 인한 수질오염을 앓고 있다면, 비와호는 지난 1970년대 말, 한 차례 오염 사건 이후 합성세제 사용량을 줄이고, 하수처리율을 높이면서 연꽃이나 갈대 등 수생식물을 통한 자연정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현재 도쿄 시민의 식수원이면서, 호텔이나 박물관 등 하수처리시설을 잘 갖춘 관광시설을 설립,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비와호 박물관과 물환경 박물관은 물을 주제로 수질정화와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관광객들에겐 비와호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좋은 관광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 서울 한강변 재건축에 공익적 패러다임을 제안한 ‘동부이촌동 프로젝트’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기호 교수팀이 제안한 <동부이촌동 프로젝트>는 재건축을 앞둔 동부이촌동 지역을 국내 최고의 수변 공원을 갖춘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한 제안이다. 그러기 위해선 용산 미군기지에 들어서는 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로인 그린웨이를 설치하고, 걸어서 한강까지 갈 수 있도록 강변북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한강으로 가는 산책로를 갖게 되고, 주민들은 훌륭한 한강 공원을 워터프론트로 갖게 되기 때문에 윈-윈 개발이라는 것이 서울대 팀의 분석이다.

▶ 경기도의 친환경 한강 리모델링의 실험적 모델, 세미원
경기도 양수리에 위치한 3만 여 평의 세미원은 연꽃을 통해 한강물을 정화시키고, 물과 관련된 문화, 역사적인 조형물을 설치물 이용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각종 수생식물을 전시하는 세미원은 연꽃을 이용해 농가 소득의 4배 가까운 식품이나 약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 서울 관광객 1,200만 명 유치의 교두보 ‘한강’
서울시는 제2차 한강종합개발 계획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 다리 5곳에 보행로를 설치하고, 다리 양쪽에 버스 정류장과 엘리베이터를 설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노들 섬에는 전시, 공연, 연구, 쇼핑이 가능한 문화 콤플렉스가 들어서고, 반포대교에는 낙하분수가 생긴다. 잠수교와 광진교는 보행자 전용다리로 바뀌면서 강남북을 잇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또한 수상 교통을 활성화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한강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나 이벤트의 장으로 거듭나는 것이 한강 리모델링의 중요한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MBC가 오는 5일 세계적인 문화·관광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가는 한강에 대한 프로그램 ‘한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문화의 물줄기를 바꾸다’(이하 한강 업그레이드)를 방영한다.

‘한강 업그레이드’는 우선 해외사례를 살펴보면서 깨끗한 물을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을 위한 워터프론트 개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테마의 다리와 강 이벤트 등을 소개한다.

먼저, 퐁네프·미라보·예술의 다리 등 프랑스 파리의 중심을 관통하는 센강의 다리들을 살펴본다. 센강의 다리들은 오래전부터 시와 소설, 그리고 영화의 주요 무대로 등장한 바 있다. 1년 내내 예술인, 관광객,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여름마다 파리 시청이 주관하는 인공해변 축제 ‘파리 플라쥬’가 열리는 센강만의 인기 비결을 알아본다.

이어 ‘한강 업그레이드’는 영국 템스강을 찾아간다. 유명한 디자이너가 설계해 지난 2000년 완공하고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배려한 슬로프 등이 설치된 보행자 전용 다리 밀레니엄 브리지를 조망해본다. 또 템스 강변을 따라 시청, 미술관, 음악 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춘 모습 등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지향하는 런던시의 노력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또 우리와 비슷한 근대화 과정을 거친 일본을 찾아 환경정화의 모범사례인 도쿄 비와호를 소개한다. 비와호는 1970년대 말, 한 차례 오염 사건 이후에 합성세제 사용을 줄이고 하수 처리율을 높이며 수생식물을 가꾸는 등의 노력을 통해 현재 도쿄 시민의 식수원이자 호텔, 박물관이 위치한 관광지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호수 옆 박물관에서 이러한 환경 정화 노력들을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한편, ‘한강 업그레이드’는 국내에서의 다양한 한강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기호 교수팀이 제안한 ‘동부이촌동 프로젝트’를 조망해본다. 이 프로젝트에는 재건축을 앞둔 동부이촌동 지역을 국내 최고의 수변 공원 주거 단지로 만들고 용산 미군기지에 들어서는 공원을 한강시민공원과 연결하는 등의 아이디어들이 담겨있다. 제작진은 이 프로젝트가 시민들에게 한강으로 가는 산책로를 만들어주고 주민들에게 훌륭한 한강 공원을 선사하는 ‘윈-윈개발’이라는 서울대 팀의 분석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을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는 여러 한강 개발 계획과 비교하며 앞으로 한강 개발은 서울 시민들이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는 문화와 이벤트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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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 - 얼굴, 대한민국, 돈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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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회특집으로 한편은 그동안 피디수첩이 조명했던 굵직한 사건과 그에 관련된 인물들을 보여준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참 대단한 프로그램이였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황우석, 광주사태 등등... 이런 강자들을 잘근잘근 씹어주는 프로그램도 이 사회에는 꼭 필요할듯하다.
그리고 2부로 대한민국 돈 공화국이라고 돈때문에 웃고 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몇천억, 몇백억을 사기를 치고도 잘 살아가는 사람들... 몇만원, 몇천원이 없어서 울고 있는 사람들... 하지만 아쉽게도 이에 대한 해결책은 쉽게 제시할수 없을것이다.
세금으로 해결할수도 있고, 노블리스오블리제의 분위기를 조성할수도 있겠지만... 사회구성원 하나둘씩.. 자기 자신부터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나쁜새끼.. 나쁜세상이라고 욕을 하고 다닌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이 나쁜새끼이고 나쁜세상을 만든 사람들일것이다. 세상을 욕하고, 회사를 욕하고, 가족과 주위를 욕해봐야 아무런 효과도 설득고 안될것이다. 자기 자신부터 바뀌어야 할것이다.
나부터!

< PD수첩 700회 특집 바로가기 >

[PD수첩]에 새겨진 700개의 얼굴을 만나다

[PD수첩]은 지난 16년 동안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의 한 가운데 있던 수많은 인
물들의 상처와 아픔을 다루어왔다. 그들의 울고 웃던 얼굴은 같은 시대를 공유한 바
로 우리 자신의 얼굴이었다. 이에 [PD수첩] 700회 특집 1부에서는 그동안 제작진이
만났던 인물들의 사건과 사연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발자취를 돌아봄으로써 그 의
미를 되새기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안성기, 최유라, 윤도현 - 그들이 추억하는 [PD수첩]

전임 MC들의 오프닝 인사와 함께 영화배우 안성기, 방송인 최유라, 가수 윤도현씨
등 우리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3인의 [PD수첩]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직접 출연하
여 진행과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들이 기억하는 ‘얼굴’의 주인공들을 통해 숨 가쁘게
달려온 [PD수첩]의 16년을 돌아보았다.


얼굴, 그 첫 번째 이야기 - 아픈 역사의 곪은 상처들, 이제는 치유되어야 한다


80년 5월 18일 광주. 국가에 의해 자행된 폭력은 많은 이들을 충격과 고통의 세월로
몰아넣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5․18 진압의 총체적 계획과 발포명령자 공
개, 행방불명자와 관련된 암매장 의혹 조사 등의 문제는 우리 시대의 숙제로 남아있
다.
그러나 광주 대학살의 중심에 서 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그 어떤 변명조차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지난 3월, 무공훈장 중 최고라는 태극무공훈장을 비롯하여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자기 자신’에게 수여한 훈장 등 총 9개의 서훈이 취소되었다. 그
러나 행정자치부가 재차 반납을 요구했음에도 훈장은 돌아오지 않았다. 전두환, 그
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의 ‘얼굴’로 기억되고 있는가?
한반도를 극심한 이념대립의 소용돌이로 몰고 갔던 해방 후 한국전쟁. 50년 서울 수
복 후, 부역자 처벌 과정에서 재판도 없이 무차별 처형이 이루어진 ‘금정굴 양민 학
살’은 분단비극의 쓰라린 역사적 증거였다. 95년 153개의 유골이 발굴된 이래 11년
이 지난 2006년 5월이 되어서야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가 시
작되었다. 반세기를 땅 속에서 침묵해야 했던 무고한 희생자들. 그들은 이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WTO KILLS FARMER!"

"WTO가 농민을 죽인다!"고 절규하며 지난 2003년 멕시코 칸쿤에서 농산물 개방 반
대를 외치다 자결한 故이경해씨. 그의 외침은 한국 농업의 위기를 걱정하는 한 농민
의 절박한 몸짓이었다. 동시에 그의 죽음은 전 국민이 농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한
국 농업의 현실을 깨닫는 촉발의 계기가 되었다. [PD수첩]제작진은 3년이 지난 지금
도 故이경해씨의 정신이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 타오르고 있음을 제주 FTA협상
저지 시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대한민국 울분의 역사 속에서 상처받은 얼굴들은 바로 우리가 어루만져야
할 아픈 역사의 산 증인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얼굴, 그 두 번째 이야기 -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1994년 가슴과 배가 붙은 채 태어난 유리, 유정이 자매. 이듬해 온 국민의 염려와 관
심 속에 분리수술에는 성공했지만 언니인 유리는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해
야 했고, 동생 유정이는 하반신이 마비되어 재활치료가 필요했다. 12년이 지난 현
재, 그들은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 있을까? 제작진이 찾아가 보았다.

한국과 베트남이 1992년 정식 수교를 맺게 되면서 많은 한국남성들이 사업을 목적으
로 베트남을 오갔다. 방울이는 지난 97년 16살 베트남 여성 미쭈와 50대 중반 한국남
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즉 新라이따이한이었다. [PD수첩] 방송 이후 후원회와
병원의 도움으로 뇌성마비인 방울이를 한국으로 데려왔지만, 심한 뇌 기형으로 수술
이 어려워 베트남으로 돌아가야 했던 방울이. 그 후 6년, [PD수첩] 제작진이 수소문
끝에 찾아낸 방울이의 모습을 공개한다!

종군위안부로 캄보디아에 끌려가 50여년의 세월을 이국땅에 살면서 이름도, 가족
도, 모국어도 잊어버리고 살아 온 훈 할머니.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이름과 혈육을
되찾았지만, 결국 캄보디아에서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 제작진은 훈 할머니의 한국
과 캄보디아 가족을 만나 혈육을 되찾은 이후부터 임종하기까지의 생활을 들어 보았
다.

얼굴, 그 세 번째 이야기 - 문밖의 서민과 문안의 지도층
                         그 견고한 벽을 허물기 위하여


[PD수첩]은 1990년 첫 방송 이후 지속적으로 노동자와 세입자 문제에 관해 다루어
왔다. 1회에 방영됐던 ‘하늘로 이사 간 사람들’에서 전셋돈이 없어 자살을 선택했던
이들. 그 설움은 16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피코 아줌마 열 받았다’ 편
에서 다룬 비정규직 노동자들 문제 역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 지도층의 왜곡된 행태는 밝고 투명한 사회를 염원하는 국민의 마음
을 어둡게 했다. [PD수첩]은 그들만의 결혼에서 국적포기까지, 견고한 철옹성 안에
서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있는 지도층의 허울만 근사한 모습과 그 씁쓸한 세태의 기
록을 윤도현의 씩씩한 목소리로 되돌아보았다.
[PD수]은 노동자와 서민의 애환을 담는 동시에 지도층의 부조리를 비판함으로써
둘 사이에 놓인 굳건한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지난 16년 역사의 얼
굴들이 증언하는 두 계층 사이의 괴리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

진실의 두 얼굴 - 황우석 사태, 1년 만에 최초로 [PD수첩]팀이 입을 열다.

[PD수첩]과 황우석 사태. 1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PD수첩]에 붙는 꼬리표이다.
방영 당시 줄기세포의 진위 여부와 취재윤리에 관한 논란이 뒤엉키며 사상 초유의
대국민 사과에 이어 방송 중단의 사태로 가기까지 급박했던 하루하루의 기록. 그리
고 2005년 12월 15일 [PD수첩]의 황우석 보도가 중단 위기를 딛고 다시 전파를 탈
수 있었던 숨 막히는 반전의 현장!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밝히는 생생한 제작 후기를
‘제작진’의 증언을 통해 직접 들어보았다.
그렇다면 황우석 사태의 소용돌이 속에서 [PD수첩]이 얻은 것은 무엇인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상식의 저항을 거쳐 얻어낸 진실의 가치와 그 두 얼굴. [PD수첩] 700
회 특집 1부에서는 과연 우리시대 진실의 의미가 무엇인지 성찰해 본다.


지난 16년간 PD수첩은 소수와 약자의 입장에 서서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부패를 고
발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 하지
만 여전히 불평등의 구조는 심화되고 그에 따른 빈부격차는 나날이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에 PD수첩 제2편 ‘돈 공화국, 대한민국’에서는 불평등을 낳은 가장 핵심적
인 요소인 ‘돈’을 통해 과거 거론되었던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분석하고 앞으로의 
좀 더 나은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 돈으로 안되는 게 없는 나라, 대한민국!

1. 수백억 원 횡령한 대표이사는 집행유예, 60여만 원 횡령한 종업원은 징역 10개월!

지난 8월,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고위층 범죄자 131
명 중 죄 값을 치른 사람은 1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건설회사 대표인 
최모씨는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수백억 원의 돈을 횡령하였으나 실형전과가 없
고 범행을 자백하며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한편 음식점 종업원으로 일하며 총 60여만 원을 횡령한 정모씨는 정확한 판결 이유
도 없이 징역 10개월 판결을 받았는데... 돈만 있으면 죄도 용서되는, 그야말로 유전
무죄가 되는 세상이 아닐 수 없다. 

2. 부자. 그들만의 수명연장

지난 6월, 88세의 나이로 작고한 K씨. 70대 초반에 심장 이상으로 뇌졸중의 위험도
가 높아진 그는 미국의 한 유명 대학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고 완치가 되었다. 수술
비용은 1억 원이 훌쩍 넘었고 그 이후에 담당 의사를 한국에 불러 여행을 시켜 주었
다. 그리고 9년이 지난 후 갑작스럽게 다시 심장마비로 쓰러져 Y병원의 최고 특실에 
입원해 최고의 의료진들에게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그는 2005년, 위암을 
발견하고 또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 후로 수술을 받고 고급 영양제와 입원 
치료로 1년을 더 살다 간 K씨. 돈이 없었다면 벌써 진작 세상을 떠났을지 모르는 그
의 삶을 통해 돈으로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는, 돈의 위력을 볼 수 있다.       


▣ 700회 속의 ‘돈 VS 돈’ 

어느 주부의 통장잔고 227원과 각하의 빚 2205억 원.

700회의 방송 속에 등장한 돈의 액수는 10원부터 458조 원까지 다양했다. 지난 2004
년 7월 20일 방송된 제 599회 ‘벼랑 끝 빈곤층, 탈출구가 없다’ 편에서는 초등학생 자
녀 셋을 두고 막노동을 하는 남편의 들쑥날쑥한 소득과 기초생활보장급여 5만 원으
로 살림을 하고 있던 한 주부의 사연이 방송됐다. 당시 그 주부의 통장잔고는 227원. 
그것은 그들이 가진 전 재산이었다. 한편 2003년 5월 13일 방송된 제 542회 ‘각하의 
빚 1890억’에서는 전 재산이 29만 원이라고 밝힌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갚아야 할 추징
금이 2205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6년 현재 추징된 금액은 총 532억. 그
가 국가에 진 빚을 갚을 길은 아직 멀기만 해 보인다.

이처럼 방송 내용 중에 등장했던 돈의 액수 중 ‘최고 액수의 사건 7’과 ‘최소 액수의 
사건 7’을 뽑고 그것을 통해 당시 사회상을 짚어보았다.   


▣ 돈! 700명에게 물었다! 

돈에 대한 국민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30세 이상의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돈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에 살면서 가장 중요
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3%가 ‘돈’이라고 대답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사는 많은 부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에는 55.8%가 좋
지 않다고 대답, 대체로 부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었다. 또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 것
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1.3%가 ‘부모를 잘 만나서’라고 응답했고 ‘투자를 잘해
서’라는 응답도 28.3%로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경제적 위치와 월 소득비에 따른 본
인들의 행복도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 부자의 돈, 빈자의 돈. 그리고 그 후

부자는 더욱 부유해지고 빈곤은 악순환 되고...

지난 2005년 11월 방송됐던 ‘월 소득 100만원’ 편에서는 전문직 종사자들의 심각한 
세금 탈세 현상을 보여주었다. 1년 후 다시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신고 명단을 입수
한 PD수첩 팀은 명단 확인 결과 작년 방송에서 고발됐던 이들의 이름을 또다시 발견
할 수 있었다. 월 소득은 700,000원인데 자동차세만 1,103,000원. 그들은 최소한의 양
심마저도 없었다. 

한편 지난 2001년 12월 방송됐던 ‘26만원으로 살아보라’ 편에서 26만원의 기초생활수
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던 여성장애인 최모씨. 잘 살고 못 살고의 문제가 아
니라 최소한의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절규를 토해냈던 그녀는 끝내 자살로서 생을 
마감했다. 또한 군대 의문사고로 1급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11평짜리 주택을 소유하
고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에서 제외되었던 이모씨는 3년이 지난 현재까
지도 여전히 국가에서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 최소한의 정의가 통하는 세상을 위하여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모두가 부자가 되는 세상이 아니라 가난해도 배곯지 않고 정
당한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는 투명한 세상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그만큼의 대
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이러한 당연한 이치마저 무시되는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다. 사회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가
장 기본적인 경제 정의가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정책입안
자들이 가진 대안들을 소개하고, 과연 우리 사회에 어떤 희망의 길이 있는지를 진단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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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하나뿐인 지구 - 행복한 이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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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상당히 쌩뚱맞는 애완동물들에 대한 이야기...
사람들이 요즘 아주 많이 좋아하는 애완동물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랑할.. 아니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들...
무슨 유행이 한번 번지면 애완동물을 사고... 다른 유행이 번지면 그 동물을 버리고, 새로운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이런 동물들.. 주로 개인데... 1달정도만 보호를 하고는 안락사를 시킨다고 한다... 보통 똥깨들이 아니고 비싼종류의 개부터 별의별 개들이 많은데.. 참 안타까울뿐이다. 그렇다고 개를 한마리 키울때마다 무슨 증을 발급해서 키울수도 없고...
난 개인적으로 개는 좋아하지만.. 개를 너무 사랑하고 가족처럼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한다... 거기에다가 그런 애완견을 쉽게 버리고 다시 키운다면 정말 상종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것이다....-_-;;


하나뿐인 지구 제 892회 - “ 행복한 이기주의자 ”
방송; 2006년 11월 13일(월) 밤 11:00~11:50

연출; 윤성진. 윤이나 | 작가; 채제분. 김지연

인간은 동물과 많은 상호작용을 하며 생활해왔다. 육류나 그 밖의 부산물을 얻기 위해 이용되고, ‘애완동물’로서 즐거움을 주기 위한 수단을 뛰어넘어, 이제는 ‘반려동물’로서 정서적인 만족을 얻고 교감을 나누는 더욱 특별한 관계로 발전되었다. 인간과 동물이 서로의 권리를 지키고 이로움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존재로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가는 방법을 모색할 때이다.

◆ 동물, 인간에게 오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에서 핵가족화, 개인화 되면서 외로운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 공백을 메워줄 대상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들에게 동물은 애완이 아닌 가족의 의미로 전환하고 있다. 아이들은 동물수업에 대한 체험학습을 하고 동물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동물과 친화력이 생기고 동물을 키워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또한 자녀들이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물해주려는 부모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어렸을 때 호기심으로 시작한 애완동물 사육은 애완동물 마니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애완동물에게 중독되다.

마니아들은 왜 애완동물에 빠져드는 걸까? 어려서부터 애완동물을 좋아했다는 문영식씨는 희귀애완동물 마니아이다. 집 안에 그 만의 작은 동물세계를 만들어 놓고 동물을 돌보는 그는 자신의 동물들이 친구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고 말한다. 문대승씨는 어려서부터 동물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동물을 키웠고 마니아가 되면서 샵을 운영하게 되었다. 취미로 키운 동물들이 그의 직업이 된 셈이다. 정현정씨와 늘 함께 하는 티컵강아지는 외로운 외국 생활에 큰 힘을 줄 가족과 같은 존재이다. 그들은 하나 같이 자신이 애완동물에게 중독되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동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신’같은 존재이다.

“내가 밥 줄때 까지 동물들은 밥을 못 먹는거에요. 물도 못 마시고. 어떤 면에서는 신하고 똑같은 입장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최소한의 책임감은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대승/ 희귀애완동물 마니아)

◆ 진정한 반려동물 문화가 형성되려면?

호기심에 동물을 구입했다가 싫증나서 버리거나 사육방법을 몰라 죽는 경우도 발생한다. 문대승씨는 동물들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고 그렇게 쌓은 노하우로 어린이 동물 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의 체험교육은 애완동물이 생겼을 때 서로 교감하면서 제대로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책임감이 생기면서 진정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생겨난다고 말한다.

◆ 버려지는 애완동물들

동물구조협회에는 하루 평균 50마리, 한 달에 1000마리 이상씩 유기견이 들어온다. 새끼 때 작고 예뻐서 구매했다가 커지면서 관리를 못해 버려지는 경우가 많고. 새로운 동물이 생기면서 먼저 키우던 동물을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유기견들은 병으로 죽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한 달 간의 보호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유기견 중 주인이 찾아가는 비율은 5-7%, 입양은 2-3%에 불과하다. 외국의 경우 반려동물등록제가 있어서 동물을 유기할 경우 처벌을 할 수 있는 규제가 있다. 대한민국 유기견들의 현 상황을 짚어본다.

◆ 유기견 행복을 찾다.

경북대학교 내의 하브랜드에서는 유기견을 치료견으로 훈련시켜 치료견이나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끔 새 삶을 열어주고 있다. ‘건’은 생후 40일만에 버려졌다가 발견돼 훈련을 거쳐 대안학교 아이들의 교육 반려견으로 맹활약 중이다. 소외된 동물과 인간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관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개들이 자기 수명을 다하고 태어나서 쓰일 목적대로 희망을 가지면서 자기 수명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일/ 삽살개육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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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특집 - 길에서 길(道)을 묻는다 - 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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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도 모든게 수련입니다.
머리가 쉴세가 없습니다. 하지마 대부분 쓸데없는 생각인데, 이것을 끊는것도 수련입니다.

몸은 마음은 담는 그릇이고,
마음은 영혼을 담는 그릇이다.
마음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몸공부를 제대로 해야 한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마음공부를 할 수 없다.

물고기처럼 깨어서 세상을 보고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 하는
그런 소박한 삶을 살아야 되지 않을까요?

매일 매일 내가 하늘의 천사와 같은 존재이니까...
천사처럼 살자하고 실천을 하면
다 깨우쳐갈 수 있는 것이죠...

찾으면 가까이 있습니다.
아주 가까이에...
그게 오히려 길을 멀리서 찾지 않고 가까이서 찾는게...
그것이 도(道)가 아닐까요?


도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에서 인생에 대해서, 도에 대해서 묻는다...
하지만 남들이 도인이라고 부르는 그들은 도인이기를 거부하고 살아간다...
자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일을 해나가면서...
멋지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내가 과연 그들처럼 살아갈수 있을까?
하지만 언젠가 한번쯤은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암튼 도인들이 전해준 말속에서 참 배울점이 많았던 방송이였다.

2006년 추석,
팍팍한 일상 속에서 ‘인생고수’를 꿈꾸는 보통의 우리들을 위해
4인 4색 고수들이 공개하는 비책을 즐겨보자!

일상은 팍팍하고 그 어디를 둘러봐도 숨통 트이는 일이 없다. 이런 인생살이 속에서도 표표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일가를 이루고, 주변에 이로운 氣를 퍼뜨리는 깊은 내공의 소유자들이 있으니, 이름 하여 ‘고수’라 불리는 사람들이다. 우리도 그들처럼 ‘인생 고수’로 살 수 있을까. 추석연휴기간인 10월 3일~6일 오전 8시 30분, MBC 추석특집 4부작 다큐멘터리 <한국의 최고수>에서 그 비책을 찾아보자.


#. 1편 - 산신령의 후예를 찾아서 (10월 3일 AM 8시 30분~9시 30분)
산사람이 되고자 하는 젊은이가 약초꾼 고수와 심마니 고수들의 삶의 비책을 전수받으며 체험하게 되는 ‘자연과 인간의 일체적 삶’의 의미를 그린다.

#. 2편 - 세계 최고의 한국 비보이 (10월 4일 AM 8시 30분~9시 30분)
누구도 알아주지 않던 거리의 춤꾼에서 세계 최고의 춤꾼으로 등극하고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른 한국 비보이! 고수 중에 고수인 그들의 땀과 노력의 현장을 본다.

#. 3편 - 전통무예 삼국지 (10월 5일 AM 8시 30분~9시 40분)
선무도, 마상무예, 기천문. 수많은 단절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의 전통 무예다. 스물아홉의 여성 무예가가 전통무예 고수들을 만나, 오늘날 전통 무예의 의미를 되새긴다.

#. 4편 - 길에서 길(道)을 묻는다-도인 (10월 6일 AM 8시30분~9시 40분)
물질문명과 황금만능주의, 약육강식의 정글법칙이 지배하는 21세기 한국에서 속세의 법칙을 초월한 도인이란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은 어떤 공기를 마시고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가. 오래 전부터 마음 수련을 해온 탤런트 김홍표가 우리 시대의 도인을 찾아 나섰다.


수천년 전. 이 세상은 원래 무릉도원이며 사람들은 모두 심신을 닦으며 사는 도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이 점점 세속과 탐욕, 이기심으로 물들어가자 위기감을 느낀 도인들은 세상을 등지고 깊은 산중으로 숨어들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도인을 ‘산(山)에 사는 사람(人)’, 즉 仙人이라고 불렀다. 도시문명이 밀려오고 삶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인은 더욱 보기 힘들어졌다. 아니, 더 이상 숨을 곳조차 남지 않았다고들 말한다. 물질문명과 황금만능주의, 약육강식의 정글법칙이 지배하는 21세기 한국에서 속세의 법칙을 초월한 도인이란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은 어떤 공기를 마시고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가. 오래 전부터 마음 수련을 해온 탤런트 김홍표가 우리 시대의 도인을 찾아 나선다.


▶ 도시의 풍류도인 도현(道玄)

“벤츠를 타고 싶은가? 그렇다면 차를 사려고 버둥거리지 말고 하루 빌려서 타라” 돈이 얼마나 있든, 어디에 살든 의식의 벽을 허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욕심껏 즐기며 살라’는 과격한 발언을 서슴지 않는 도현. 도(道)란 깊은 산속에서만 닦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끄러운 도시 속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는 것 역시 도(道)라고 주장하는 도시의 풍류 도인이다.  

       

▶ 속리산 도인, 홍기문 

정신이상이 된 아내를 뒤로 하고 전국을 떠돌며 노장사상에서부터 유불선, 분자생물학, 우주물리학까지 섭렵한 뒤 연고도 없는 농촌에서 농기계를 수리하며,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 사는 도인 홍기문이 깨달은 도의 최고봉은, 노인을 공양하는 효의 정신이다.


▶ 국선도- 신동순, 유인학

수 천 년 전부터 한민족에게 전해 내려온 수행법을 전수하며 자신의 선하고 참된 모습을 되찾아주려 애쓰는 국선도인 신동순, 유인학을 통해 국선도의 고난위도 선 수행 행공을 소개한다.


▶ 물고기 도인 - 다정(茶汀) 

늘 깨어있는 황금 물고기를 화두로 삼아 그림을 그리는 화가 출신의 도인. 물고기를 새겨넣은 벽돌로 집을 세웠다가 그 집을 수재, 화재로 세 번이나 잃어버린 뒤 십만 8천 마리 물고기를 방생했다고 믿는 다정 도인. ‘도(道)란 자기가 원하는 이상을 이루기 위해 가는 여정’이므로, 오늘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수련에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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