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이 넘어서 우리엄마 나이에 중학교에 입학한 할머니의 생활.. 참 대단한 용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한겨울에도 반팔만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다니는 아주머니...
몸에 닭살이 돋았지만.. 본인은 덥다고, 한밤중에 강물에도 들어가신다...-_-;;
근데 사연을 듣고보니 남편의 보증을 잘못서서 돈때문에 엄청나게 고생을 하신후부터 그랬다고...
지금 병원에서도 남들은 춥다던데, 혼자서 덥다고 자꾸만 창문을 열어 젖치는 우리 엄마가 떠오른 방송...
[간장아저씨] - 부산
먹는 간장을 피부에 바른다?!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간장 사나이의 기막힌 피부 관리법!
내 남자에게서 특별~한 향기가 난다?!
욕실에서 말끔하게 세수를 마친 한 남자, 익숙한 손길로 시커먼 물을 얼굴이며 몸 구석구석까지 바르기 시작하는데....
꾸리꾸리한 냄새를 확~ 풍기는 의문의 액체는 다름 아닌, 간장!?
화장품 대신 간장을 바르는 사나이~ 신상근씨(59세).
집에서 정성껏 담근 재래식 간장으로 특별 제작한 아저씨표 간장화장품~
국이나 반찬의 간을 하는 간장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구석구석 바르는 아저씨!
심지어 양치도 간장! 귀 청소, 코 청소에도 간장!! 오로지 간장 하나로 해결하는데...
외출할 때도 꼭 간장을 휴대하고 수시로 발라주는 통에 아저씨는 몸은 물론 온 집안에 꾸리꾸리~한 고향의 향기가 제대로다!
가족들에게도 간장관리법을 전파하는 아저씨, 하지만 정작 간장을 먹지는 않는다는데...
10년 째 이어진 아저씨의 과감한 피부 관리법,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피부미남을 꿈꾸는 간장사나이! 그 못 말리는 간장 사랑 속으로~~!
[굳세어라, 반팔우먼] - 전남 화순
보기만 해도 사람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아줌마가 있다?
칼바람을 반팔로 맞서는 무적의 반팔 우먼 나가신다! 추위, 비켜~!
보기만 해도 사람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아줌마가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전남 화순의 한 마을!
매서운 겨울바람 가르며 오토바이를 몰고 가는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으니~
그런데 한겨울에 반팔 티셔츠? 반팔 우먼, 조농이(53세) 아주머니!
두꺼운 털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중무장을 해도 추운 겨울!
동장군도 울고 갈 이 추위에 허연 팔을 드러내고 떡 배달은 물론, 한술 더 떠 차가운 냇가에 들어가 세수에 발 씻기까지!!
보는 사람 꽁꽁 얼어붙게 만들지만 춥기는 커녕, 시원하기만 하다는데~
방앗간을 운영하는 아주머니는 7년 전, 지인의 부탁으로 빚보증을 서게 되었고, 엄청난 빚을 떠안게 된 후 가만히 있어도 온 몸에 열이 오르게 되었다고....
때문에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16도인 한 밤! 냇가에서 냉수마찰을 즐기기도 하는데~
칼바람을 반팔로 맞서는 무적의 반팔 우먼 나가신다! 추위, 비켜~!
[64세 중학생 할머니] - 울산
뽀글뽀글~ 파마머리의 할머니가 여중생?
학교에서는 여학생, 집에서는 베테랑 주부! 할머니의 명랑 생활기!
심상치 않은 학생이 있다는 울산의 한 중학교.
용모 단정한 학생들 가운데, 파마머리에 화장을 한 복장불량 여학생 발견~!
가까이 다가가보니, 여학생은 다름 아닌... 할머니???
나를 왕언니라고 불러다오~ 64세 늦깎이 중학생! 1학년 1반 6번, 박영선 할머니!
늦깎이 공부의 재미에 푹 빠져 손자뻘인 14살 아이들과 함께 공부한 지 벌써 1년!
왕언니, 혹은 왕누나로 불리며 아이들과 친구처럼, 인생의 선후배처럼 지낸다고~
숙제 안 해서 벌 받는 것은 물론이요~ 짝꿍과 떠들고 장난치는 모습은 영락없는 중학생!
게다가 할머니가 빼놓고 간 교과서 때문에 아들은 때 아닌 학부형 노릇을 한다.
하지만 할머니는 방과 후, 따로 학원을 다닐 정도로 뒤늦은 공부에 열심인데~
어렸을 적,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비를 제대로 내지 못했던 할머니...
자신 때문에 반 아이들 모두가 청소를 하게 된 미안함에, 그 뒤로 학교를 나가지 않았다고...
초등학교 검정고시 합격 후, 어렵게 다시 찾은 학창시절!
남들에겐 교복 입은 할머니가 낯설게 보여도, 할머니는 마냥 행복하기만 한데~
학교에서는 중학생, 집에서는 베테랑 주부! 할머니의 이중생활 대 공개~!
[콧수염 맨] - 인도
수염이 없으면 인생도 없다!
길이 1m 36cm! 콧수염이 길어 행복한 남자~ 나는야 인도 제일의 콧수염 맨~!
아주 유명한 사람이 있다는 인도 북서부의 라자스탄!
제작진의 인기척에도 아랑곳없이 꼼짝 않고 앉아있는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으니~
가까이 다가가보니, 땡 볕 아래에서 길게 늘어진 수염을 말리고 있다???
수염이 없으면 인생도 없다! 인도 제일의 콧수염 맨, 다나람씨(44세)!
15년간 길러 온 콧수염은 무려 136cm! 인도 남성 평균인 6cm보다 20배나 긴 길이인데~
아저씨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스타일~
양쪽 귀에 수염을 돌려 걸쳐주면 볼에 땀 차는 것을 막는 여름철 스타일 완성되고~
수염을 동그랗게 말아 양 볼에 고정시켜주면 방한용으로 으뜸인 겨울철 스타일 완성!
행여 수염 한 가닥이라도 음식물에 닿을까봐 식사 때도 조심조심하는데~
이런 아저씨의 금 보다 귀한 수염을 관리하는 비법은 바로, 진흙!
오일 넣은 진흙을 수염에 골고루 바른 뒤, 땡 볕에서 말려주면~ 윤기 나는 수염 관리 끝!
이렇게 아저씨가 콧수염을 소중하게 기르는 이유는 자신보다 탐스러운 콧수염을 가졌던 아버지 때문이라는데~ 아버지는 유언으로 수염을 자르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했다고...
수염이 없으면 인생도 없다! 아저씨의 콧수염 예찬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