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영화, 애니 '에 해당되는 글 1164건

  1. 도로시 (Dorothy Mills) -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사람들
  2.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 애니메이션 4
  3. 오프라인 (Off-Line) - 어느 누구도 나의 말을 믿지 않는다
  4. 순정만화 - 아저씨는 포기가 참 빠르시네...
  5. 쿵후 프리즌 (Big Stan) - 겁탈에 대처하는 남자의 자세
  6. 펠론 (Felon) - 소중한것을 지키기위해 도망치지 말라!
  7. 아내가 결혼했다 -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

도로시 (Dorothy Mills) -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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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 - 해리(解離) 장애

이 영화를 보기전에 간단하게 다중인격과 빙의등에 대한 용어를 알고 가는것이 좋을듯...
다중인격이란 한마디로 한사람속에 여러명의 인격체가 들어가 있는 경우이고, 빙의는 다른 사람의 영혼이 들어와 또 다른 인격체를 구성하는것을 의미한다.
물론 다중인격은 과학적으로도 인정되고 있지만, 빙의는 무속인이나 영화소재로 가끔 이용이 되는듯...

유아를 목졸라 죽이려던 소녀때문에 외딴섬에 파견된 심리학자가 도로시속에 숨겨져있는 인격체들을 하나씩 만나게 되고, 어떤 인격체는 스스로 만들었고, 어떤 인격체는 외부에서 들어온 심령체인데, 그중에 하나는 심리학자의 죽은 아들의 인격체까지...
그리고 그 많은 인격체들이 들어온 이유를 알아가면서 점점 충격적인 내용이 벌어지는 내용의 영화...

처음에는 꽤 지루하고, 이게 뭐야라는 느낌을 가지다가 막판에는 소름이 끼칠정도의 내용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에는 이별과 사랑의 아쉬움까지 느낄수 있었던 영화...

한 인간의 슬픔속에는 다 이유가 있고, 그 해결속에서 우리가 풀지 못했던 응어리들이 다 쏟아져나오는 슬프면서도 정화가 되는 느낌이 들었던 아주 잘만들어진 영화인듯하다.



2008
감독 : 아그네스 메렛
관련인물 : 캐리스 밴 허슨, 젠 머레이

다중인격자의 내면과 심리를 그린 아일랜드판 미스터리 스릴러물.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정신과 의사 제인 밀튼은 유아를 목졸라 죽이려한 소녀 도로시 밀즈의 사건을 맡아 도로시가 사는 작은 섬으로 찾아온다. 그러나 오는 당일 과속하는 십대들의 자동차에 의해 사고를 당한다. 섬 주민의 분위기는 어둡고 음산하기 짝이 없는데 15살의 소녀 도로시는 자신은 아기를 해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도로시에게서 던컨, 커트, 메리, 미미의 네 인물이 나타나자 제인은 다중 인격이라는 정신병 진단을 내릴 즈음, 도로시가 자신의 죽은 아들 데이비드 목소리를 내자 제인의 생각은 달라진다.

 도로시의 내면에 사는 인물들은 10년 전 죽은 마을 십대들이고 또한 제인이 만난 과속 자동차의 탑승자들이었다. 제인은 주민들의 적대적인 시선을 무시하고 조사를 강행하고 결국 죽음에 이른다. 집단적 공포와 내적 갈등, 인간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지역 사회의 폐쇄성 속에 펼쳐지면서 다음 장면을 궁금하게 한다. 마지막 전환점에서 법정의 정의나 과학적 설명을 기대하는 도시민의 생각과는 반대되는 종교적인 아일랜드 마을의 정의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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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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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장면만을 가지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노인과 바다...
아쉬운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약간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원작에 비해서 쉽게 접근하게 만들어 줄수 있고,
무엇보다도 꼭 유화를 통해서 멋지게 원작의 핵심내용을 그려낸것이 이 작품의 장점인듯하다.
반대로 그 핵심이 전반적인 심리묘사나 배경등의 생략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는...

이런쪽의 애니중에서 가장 잘만든듯한 느낌은 나무를 심은 사람처럼 원작을 잘 살리고, 그 내용도 충실하게 적용한 작품만한것은 없는듯...

나무를 심은 사람(The Man Who Planted Trees) - 동영상보기



0123

애니메이션
캐나다, 일본, 러시아 연방
단편영화
감독 알렉산드르 페트로브
출연 고든 핀센트, Kevin Delaye

러시아, 캐나다, 일본 세 나라의 컨소시엄으로 헤밍웨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아이맥스 애니메이션. 안시, 모스크바, 히로시마 등지의 국제영화제에서 수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는 알렉사더 페트로프 감독이 연출했고, 1999년 찰스 황태자 배석 하에 영국에서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35mm로 국내 공개된다. 2000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산티아고는 예전에는 굉장히 힘이 세고 자신감 넘치는 어부였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한 채 떨어지는 체력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는 배에 몸을 싣지만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하고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처지에 이른다. 산티아고는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큰 물고기를 찾아 먼 바다로 떠나게 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의 친구인 어린 소년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어두운 바다로 떠났다. 하루가 지나 그는 기적적으로 커다란 물고기를 만났다. 그 고기와의 싸움은 시작되었고, 그 싸움은 곧 자신과의 싸움으로 변했다. 이틀 밤낮을 꼬박 물고기를 끌고 오느라 씨름을 하던 산티아고는 정신적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어야 자신이 실제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노인과 바다>는 1954년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만년에 내놓은 소설로 지금도 세기의 불후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쿠바의 노어부는 망망대해에서 85일만에 잡은 680kg이나 되는 대어를 상어한테 뜯겨 앙상한 뼈만 남겨서 끌고 돌아오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고 사자꿈을 꾼다. 헤밍웨이 특유한 산뜻한 문체가 소설을 보는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것처럼 영화도 영상으로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인간은 상어로 상징되는 죽음에 의해 패배 당하지만 용기와 자기 극복으로 과감하게 죽음과 대결하는 것에 인간의 존엄성이 있다는 헤밍웨이의 실존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상처를 한 후 딸을 도시로 시집 보내고 홀로 사는 산티아고 노인은 84일 동안 고기를 한 마리도 낚지 못하자 마을 청년들의 놀림감이 된다. 산티아고에게 고기잡는 법을 배우면서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소년 마놀라는 노인을 항상 감싸준다.그리고 식당 주인 로페즈도 노인을 위해 성심성의껏 도움을 준다. 다른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노인은 85일만에 또다시 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갔는데 마침내 거대한 물고기를 만난다. 노인은 이틀간의 사투 끝에 대어에 작살을 내리꽂는데 성공, 배에다 매고 흐뭇한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면서 노를 젓는다. 그러나 얼마후 상어떼가 몰려와 그 고기를 노린다. 노인은 칼로 상어 몇마리를 죽이지만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다. 상어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한 고기는 앙상하게 뼈만 남게 되고 산티아고 노인은 그 고기를 배에 매단 채 흥얼거리면서 항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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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Off-Line) - 어느 누구도 나의 말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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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토리는 해리슨포드가 나오는 도망자와 거의 유사하고, 스케일은 아현동 동네버전...
이런류의 영화처럼 몰입도는 꽤 괜찮았지만, 범인으로 오해되는 과정, 범인을 찾는 과정은 좀 허무한 느낌에 엉성한 느낌이였다는... 조금만 더 잘 가다듬었으면 괜찮은듯한 작품이되지 않을까 싶은데.. 제작비의 한계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2008
감독 : 황병국
관련인물 : 연제욱, 김혜나
메가TV 첫 번째 영화 프로젝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실시간 추격 스릴러! 어느 누구도 나의 말을 믿지 않는다!

우연히 온라인 화상 채팅방에서 벌어진 살인 현장에 있었던 한 짜장면 배달부의 추격 스릴러물.

 사 건의 시작 - 누명! 서울 아현동 산동네에서 하루하루 착실히 살아가는 중국집 배달부 현수(연제욱).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여러 명이 접속하는 음란 화상채팅을 구경하던 중, 접속자중 한 명이 음란 채팅녀에게 살인 예고하는 것을 보게 된다. 우연히도 살인 지목을 받은 채팅녀가 자신이 짝사랑하던 옥탑방 신애임을 알게 된 현수. 그는 불안한 마음에 그녀의 집으로 달려가지만… 이미 그녀는 처참하게 살해되어 죽어있다. 그러나 그 순간 그녀의 방에 서 있는 현수의 모습이 온라인상으로 모두에게 보여지고 현수는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다.

 사건의 전개 - 도망! 경찰에 쫓기는 현수, 친한 친구들 조차도 그를 맏어 주지 않는다. 참혹한 마음으로 도망치던 현수는 평소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던 다방레지 지혜(김혜나) 도움으로 잡힐뻔한 고비를 넘긴다. 그리고 유일하게 현수의 결백을 믿어주는 지혜는 그를 자신에 집에 숨겨준다.

 사건의 절정 - 추격! 현수는 모든 정황상 진짜 살인범이 같은 동네 사람일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을 갖고,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직접 범인을 잡기로 결심한다. 현수를 돕기로 마음먹은 지혜는 자신이 직접 온라인 음란 화상채팅을 시도하며 범인을 기다린다. 드디어 기다리던 그가 접속을 하고, 지혜는 위험을 감수하고 채팅을 시작한다. 그리고 현수는 추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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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 아저씨는 포기가 참 빠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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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참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으로 보았던 강풀의 순정만화가 영화화됬는데, 참 원작의 묘미를 잘 살리면서도 잘만든듯하다.
아기자기한 사랑의 맛깔스럼움도 잘 표현했고, 심리묘사도 나의 마음을 꽉 잡아채는것이, 꼭 내가 영화속 유지태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기도 하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다 아저씨는 참 포기가 빠르네라는 말이 얼마나 가슴에 비수처럼 꽂치던지...-_-;;

괜찮아요... 그냥 대충 이쯤에서 또 포기하는것도...

가슴이 아프면서도 또한편으로는 미소를 짓게 만들어주었던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인듯...
다만 유지태와 이연희 커플에 비해서 강인과 채정안 커플의 이야기는 좀 제대로 부각이 되지 않는듯한 아쉬움이 들었다는...

강풀의 순정만화 다시보기


개봉 2008년 11월 27일 
감독 류장하 
출연 유지태 , 이연희 , 채정안 , 강인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soonjung2008.co.kr

6천만 클릭 대기록 강풀 원작


출근 길 엘리베이터에서 아래층 여고생(이연희)과 마주친 서른 살 연우(유지태). 그러나 다음 순간, ‘덜커덩’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린다. ‘혹시 어린 학생이 겁이라도 먹지 않았을까?’ 걱정은 되지만, 워낙 수줍음 많은 성격 탓에 말도 못 걸고 안절부절 하는 연우의 귀에 귀여운 학생이 내 뱉은 한 마디가 들려온다.

막차를 기다리는 텅 빈 지하철 역. 스물 둘 강숙(강인)은 방금 스쳐 지나간 긴 머리의 하경(채정안)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어딘지 모르게 슬픔이 배어 있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말을 걸어? 말어?’ 망설이던 강숙. 막차는 떠나려고 하는데 그녀는 도무지 탈 기색이 없고, 강숙은 충동적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 지하철에 태운다.

지하철에서 교복 넥타이를 깜빡 잊은 사실을 깨달은 수영은 아까 마주쳤던 ‘아저씨’에게 다짜고짜 넥타이를 빌리고, 아직 엘리베이터에서 받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연우의 심장은 당돌한 그녀의 접근에 마구 뛰기 시작한다. 이제 막 만난 강숙에게 “우리 미리 헤어지자”며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하경. 하지만 첫 눈에 그녀에게 반해버린 강숙은 하경의 차가운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열렬한 짝사랑을 시작하는데…

강풀 신드롬의 시작 ‘순정만화’ 드디어 영화화
2008년 겨울, 새로운 <순정만화>가 찾아온다!

미디어 다음에서 연재 종료 당시 총 페이지뷰 6천만, 1일 평균 페이지뷰 2백만, 50만 리플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인터넷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강풀의 ‘순정만화’가 드디어 영화로 찾아온다. 강풀의 첫 장편이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최초의 장편 만화기도 했던 ‘순정만화’는 본격적인 인터넷 만화 시대를 연 작품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현재 미디어 다음에서 전편을 볼 수 있음에도 총 2권으로 출판된 책 역시 23쇄, 총 20만부가 넘는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는 최고의 화제작이다. <꽃피는 봄이 오면>의 류장하 감독이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아 심혈을 기울인 영화 <순정만화>의 주인공은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2008년 겨울, 수 천만 네티즌에게 ‘행복’을 선사한 만화의 재미를 스크린에 새롭게 펼쳐 보일 영화 <순정만화>가 찾아온다!


원작에 없다! 영화에 있다!
영화 <순정만화>의 새로운 매력과 재미


조연출을 맡았던 <봄날은 간다>의 시나리오에 참여했고 연출 데뷔작인 <꽃피는 봄이 오면>의 시나리오 역시 직접 썼던 류장하 감독은 원작의 정서와 주제는 살아있지만 영화만의 새로운 매력과 재미로 가득한 시나리오를 탄생시켰다. 원작에서 겨울이었던 배경은 여름으로 바뀌었고, 눈 대신 비가, 파란 커플 목도리 대신 파란 커플 우산이 등장한다. 원작에서 수영(이연희)과 마찬가지로 고등학생이었던 강숙(강인)은 스물 두 살 동사무소 공익근무요원으로 바뀌었으며, 회사원이던 연우(유지태)의 직업이 동사무소 직원으로 바뀌면서 연우와 강숙의 관계도 전혀 새롭게 펼쳐진다. 수영은 엄마와 둘이 사는 설정으로 바뀌었고 원작에 없던 단짝친구 다정(소녀시대 수영)이 등장해 여고생의 발랄한 매력을 한껏 뽐낸다. 지난 사랑을 잊지 못하는 하경(채정안)의 이야기 역시 전혀 새로운 맥락에서 펼쳐질 예정. 6명이 주인공이던 원작을 네 명의 이야기로 압축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냈을 뿐 아니라 분위기 역시 한층 경쾌하고 밝아졌다. 연우와 수영의 엘리베이터 첫 만남, 하경에게 팔짱 끼고 싶다고 조르는 강숙, 연우가 스프레이로 수영에게 첫 눈을 내려주는 에피소드 등 영화적인 상상력이 더해진 원작 속 명장면 역시 <순정만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최고의 싱크로율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의 기분 좋은 하모니


원작의 인기가 높을수록 원작 속 캐릭터와 실제 배우의 이미지가 흡사한 정도를 뜻하는 신조어인 ‘싱크로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류장하 감독이 ‘운이 좋았다’고 밝힐 정도로 <순정만화>는 유래 없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감독과 원작자뿐 아니라 출연한 배우들마저 서로를 보며 ‘잘 어울린다’고 말할 정도. 최근의 강한 이미지를 벗고 어수룩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유지태, 직선적이고 톡톡 튀는 성격의 ‘요즘 여고생’ 그 자체인 이연희, 슬픈 눈빛과 여성스러운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채정안, 관계자 모두가 원작 속에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의 줄임말)’라고 인정하는 저돌적인 연하남 강인은 생동감 넘치는 매력으로 영화만의 재미를 만들어낸다. 촬영 분량이 없어도 서로의 촬영장을 방문하고, 촬영장 안팎에서 즐겁게 어울리며 끈끈함을 다진 네 배우가 만들어내는 기분 좋은 하모니는 영화 <순정만화> 최고의 매력 포인트다.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자연스럽고 섬세한 사랑의 순간들
류장하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음악의 조화


자연스럽고 섬세한 감성이 살아 숨쉬는 류장하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영화 <순정만화>에서 빛을 발한다. 이른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싹트는 연애 감정,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아파트 단지, 처음으로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던 날 함께 걸으며 느꼈던 설렘, 햇살 좋은 날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순간의 행복, 아픈 마음을 소주 한 잔으로 달랬던 거리 포장마차… <순정만화>의 매 장면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감정들이 오고 가는 연애의 순간들이 그대로 살아 숨쉰다. 내가 사랑을 할 때 느끼는 기쁨과 슬픔, 설렘과 괴로움은 그 어떤 멋진 이야기 속 주인공의 사랑보다 드라마틱할 것이다. 과장하거나 억지로 꾸미지 않았기에, 공감할 수 있기에 더 드라마틱한 <순정만화>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과 음악의 하모니는 올 겨울, 첫 눈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다가갈 것이다.


원작자 강풀, 우산 장수로 깜짝 출연!
“연기는 너무 어려워, 만화 그리길 정말 잘했다!”


원작자 강풀이 최초로 연기에 도전했다. 류장하 감독의 특별(?) 캐스팅으로 영화 <순정만화>에 카메오 출연한 것. 원작 만화에서 ‘편의점 총각’이라는 코믹한 캐릭터로 자신을 출연시켰던 강풀이지만, 실제로 연기에 도전한 것은 처음이다. 강풀이 맡은 캐릭터는 네 주인공을 연결시켜주는 ‘파란 우산’을 파는 우산장수다. 수 차례에 걸친 류장하 감독의 출연요청에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강풀은 ‘어색함이 컨셉이다’라는 캐릭터 설명을 듣고서야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다고. 비록 짧은 대사긴 했지만 당일 이연희, 강인, 수영과 함께 촬영에 임한 강풀 작가는 몇 차례의 NG 끝에 무사히 촬영을 마친 후 “연기는 너무 어렵다. 만화 그리길 정말 잘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내최초! <순정만화> 헌정음반 발매
강풀 열혈팬 이승환 ‘순정만화: Happily Ever After’ 헌정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이승환, ‘홍대의 여왕’라는 별명을 가진 오지은과 ‘토이’의 객원 멤버로 ‘뜨거운 안녕’을 부른 이지형이 <순정만화>만을 위한 노래를 담은 <순정만화> 헌정앨범을 발표했다. 노래 ‘순정만화 : Happily Ever After’를 헌정한 이승환은 평소 만화광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강풀 원작 만화 ‘순정만화’의 열혈 팬으로 이번 앨범을 기획하게 됐다고. 과거 자신이 발표했던 음악 중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한 곡을 선택해 <순정만화>의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편곡, 개사한 노래 ‘순정만화 : Happily Ever After’는 이승환 특유의 동화적인 감성과 영화의 달콤하고 풋풋한 분위기가 맞물려져 올 겨울 가장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 최근 홍대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지은의 상큼 발랄한 사랑 노래 ‘이게 바로 사랑일까?’와 ‘토이’의 객원보컬로 활약한 ‘홍대 원빈’ 이지형의 아름다운 발라드 ‘시작’ 역시 <순정만화>의 기분 좋은 설렘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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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 프리즌 (Big Stan) - 겁탈에 대처하는 남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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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이 6개월후에 감옥에 들어가게 됬는데, 겁탈당하고 폭력을 당하는것이 두려웠는데, 영화 킬빌의 빌을 만나서 무술의 고수가 되어서 감옥에 들어가 짱이 되고, 교도소의 환경을 건전하게 바꾸지만, 소장과의 거래로 친구들을 배반하려다가 다시금 그들의 곁으로 돌아간다는 스토리의 쿵푸 프리즌...

뭐 감동까지는 아니더라고, 꽤 재미있고 유쾌하게 볼 만한듯한 영화...



2007
감독 : 롭 슈나이더
관련인물 : 롭 슈나이더, 데이빗 캐러딘
TV 방영명 : <쿵후 프리즌>

잘 나가는 부동산 기업의 사장인 스탠은 부동산 개발 계획에서 사기친 혐의가 발견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스탠은 가급적 형량을 줄이려고 비싼 변호사를 고용하지만, 오히려 형량은 늘어난다. 6개월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 독특한 방식의 형을 선고 받은 스탠. 그는 흉악범들이 가득 찬 감옥에 가야 한다는 절망감에 하루하루가 괴롭다. 그러던 어느날, 스탠은 죄수들에게 린치를 당하지 않으려면 무술을 배워야 한다는 아내의 충고를 듣게 되고, 그 말에 따라 이상한 노숙자를 집으로 데려와 무술사범으로 모신다. 드디어 감옥에 간 스탠은 첫날부터 갖은 방법으로 태클을 걸어오는 죄수들을 그 동안 배운 쿵후로 제압한다. 그가 고수임을 알게 된 갱단의 두목들은 그를 서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지만, 그는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다. 이를 건방지다고 생각한 갱들은 스탠을 덮치고 이를 멋지게 격퇴한 스탠은 재소자들 사이에서 일약 교도소의 영웅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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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론 (Felon) - 소중한것을 지키기위해 도망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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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환경과 삶속에서 노력끝에 성공의 끝자락을 잡을 만한 상황에서...
집에 들어온 강도를 때려죽이고 정상참작이 안되어서 감옥에 수감된 주인공...
거기다가 사건에 휘말려서 독방에 들어가게 되고, 그안에서 간수와 악덕죄수들의 중간에서 형기만 늘어나게 된다...
여자친구와 아들도 떠나보내게 생겼고, 모든 희망을 잃어가는 그가 망가져가다가 다시 그에게 돌아오기로 한 여자친구에 힘을 입어 다시금 모든것을 처음으로 되돌리고자하는 스토리의 영화...

쇼생크탈출을 보는것같기도 하고, 프리즌브레이크의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뭐 극적 반전이나 재미를 주지는 않지만,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구를 쓸어버릴 각오라도 하라는 발킬머의 대사가 너무나도 멋지게 들려왔던 영화...

나는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나.. 싶다...-_-;;


2008
감독 : 릭 로만 워프
관련인물 : 발 킬머, 스티븐 도프

‘펠론(felon)’은 중범죄자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이제 막 생활의 안정에 접어든 건축업자 웨이드 포터(스티븐 도프 역). 집도 샀고 사업자금 대출 승인도 되고.... 이제 곧 아들의 축복 속에서 사실혼의 아내와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그 러던 어느 날.... 한밤중에 아들의 방에 침입자가 들어왔다! 오직 가족을 보호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를 가격했는데 졸지에 살해범으로 체포된다. 과잉방어였단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자신의 정당방위를 변호하여야 할 관선변호사는 사무처리하듯 그에게 검사의 협상 조건을 제시하고 수락할 것을 충고한다. 즉 항소를 하지않는다면, 웨이드 건은 우발적 살인사건으로 분류되어 3년형을 선고받으며... 감옥에서 사고만 치지 않으면 1년 6개월 정도면 출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현재 구치소에서 보낸 날들(90여일)까지 모두 형으로 계산되어 앞으로 1년 3개월 정도만 살면 된다. 만약 그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배심원 심리로 가서 1년 넘게 재판이 소요될 것이고... 형(刑)은 형(刑)대로 살며 설령 재판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2급 살인사건으로 분류되어 운 나쁘면 15년형 이상을 살아야 한단다. 최선책과 차선책의 간극이 장난 아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바보가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겠는가! 특히 돈없고 빽도 없다면...

 웨이드 역시 현명(?)하게 전자를 택하여 스스로 살인자(펠론)가 되어 주교도소로 수감된다. 앞으로 1년 3개월여만 고생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잠시의 악몽일 뿐이다. 하지만.... 웨이드가 간과한 것이 있다. 그곳은 사회의 법과 제도가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현실이다. 즉 교도소에서 1년 3개월을 버티는 것이 얼마나 큰 댓가와 고통을 지불하여야 하는 것인지 웨이드는 알지 못했다. 교도소로 수감되는 버스 안에서부터 악몽의 서막이 열리는가 싶더니, 또 한번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 그를 졸지에 독방생활로 내몬다. 이제 그의 생존게임이 시작된다. 그를 먹잇감으로만 생각하는 각종 계파의 죄수들과 그것을 즐기는 간수장 잭슨까지... 사방이 모두 적이다. 하루하루가 위태위태한 웨이드에게 감방 동료가 생겼다. 그는 전설의 연쇄살인범 존 스미스다(발 킬머 역). 그가 죽인 사람만 16~7명! 이런... 점입가경이다! 과연 애송이 웨이드는 그 사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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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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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2006년 5월에 읽었던 박현욱 원작의 세계문학상 당선작을 영화화한 작품...
간략한 스토리는 개방적이지만 매력적인 한 여자와 결혼을 하지만, 이 여자가 다른 사람도 사랑을 한다며 또 결혼을 한다는 스토리인데, 줄거리만 들어면 무슨 이런 개차판에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소설을 읽었을때는 황당하면서도 얼마나 재미있게 웃으며 읽었던지...
영화는 물론 소설에 비해서 상상력은 많이 줄어든 방면, 손예진을 통해서 비주얼을 좀 보여주었지만 아무래도 소설보다는 좀 느낌이 안살아나는 느낌이고, 결말도 약간은 다르지만 나름대로 또 재미있게 볼만했던 영화였다.

두남자와 결혼(동거)을 해서 애낳고 사는 여자는 없다... 하지만 그런 남자는 꽤 있을듯하다...-_-;;

가볍게 볼수도 있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위와같은 황당한 부탁을 해온다면... 과연 어떻게 할수 있을까?
나라면.. 글쎄다...-_-;;

그리고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있어? 라는 질문이라면 해보지도 않은 일...자신없다...
하지만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지켜주어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만은 지킬 자신은 있다...


개봉 2008년 10월 23일 
감독 정윤수 
출연 김주혁 , 손예진 , 주상욱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2husband.co.kr

2008년 가장 도발적인 문제작 <아내가 결혼했다>


어떻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어?
결혼만 하면 게임 끝인 줄 알았다!

귀여운 외모와 넘치는 애교, 지적인 면모와 축구에 대한 무한 애정까지. 말도 척척 잘 통하는 인아를 만날수록 덕훈은 보통 여자와 다른 그녀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든다. 그러나 덕훈을 사랑하지만 그'만'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너무나 자유로운 그녀. 어느 날 다른 남자와 잤다는 인아의 충격 발언에 이별을 선언해보지만, 그녀를 포기할 수 없는 덕훈.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이 없다는 그녀를 독점하기 위한 방법은 결혼뿐이다.

난 친구가 아니다. 전남편도 아니다. 엄연한 현재 남편이다.
그런데… 아내가 결혼했다!

결국 그녀의 자유로운 연애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결혼에 성공하는 덕훈. 하지만 또 한번의 충격 고백.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는 인아는 그 놈과도 결혼을 하겠다는 상상도 못할 제안을 한다.

과연 그 놈을 무찌를 것인가? 그녀를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그녀의 반만이라도 가질 것인가?!


결혼의 충격적 진화!
2008년 가장 도발적인 문제작 <아내가 결혼했다>

사회의 다변화 과정 속에서 여성과 남성의 성역할과 성지위가 변화하였고, 가치관의 변화 속에서 사랑의 완성이라 일컬어 졌던 ‘결혼제도’는 급격한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가장 문명화된 제도라는 ‘일부일처제’의 고정관념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시간 그 궤를 함께 해온 ‘결혼’이란 제도는 가장 도덕적이고 문명화된 결혼제도라는 현재의 ‘일부일처제’로 진화하여 제도화되었으나, 동시에 혼외정사, 불륜, 증가하는 이혼율과 같이 사라지지 않는 어두운 뒷면과도 역사를 같이 해왔다. 그 결과 사랑의 완결이자 종착점으로 여겨져 왔던 결혼은 이젠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이제는 ‘미혼(未婚)’이 아닌 ‘비혼(非婚)’이 이슈의 쟁점이 되는 기로에 서게 되었다.

진정 일부일처제는 결혼제도의 완성일까?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평생을 거쳐 살아간다는 것이 가능할까? 사랑이 바뀌어도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과연 우리의 통념은 100% 옳은 것일까?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비독점적 다자연애’를 뜻하는 ‘폴리아모리(polyamory)’를 소재로 결혼이란 통념에 도발적인 상상력을 발휘한다. “어떻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어”라고 반문하는 여자와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고 믿었던 남자의 예상치 못한 반전을 통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인류가 만들어 낸 결혼이라는 제도가 사랑을 얽매는 것은 아닌지, 오히려 사랑을 힘들게 하는 제도로 변질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과 이의를 제기한다. ‘이중결혼’이란 가치전복적인 상상력을 통해 사랑과 결혼이 주는 진정한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지 유쾌하게 반문하는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우리가 당연히 그러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결혼이란 통념에 창의적인 태클을 날리는 2008년 가장 도발적이고 문제적인 영화다.


스크린을 도발하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탄생!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진화된 사랑 이야기 <아내가 결혼했다>

2002년, 결혼과 연애를 동시에 즐기며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는 발칙함으로 충격을 주었던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연희’에 이어 2003년에는 <바람난 가족>의 쿨한 아내 ‘호정’이 남편에 대응하는 화끈한 맞바람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008년, 엄연한 남편을 두고 또 한 번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한 <아내가 결혼했다>의 인아는 스크린을 도발했던 기존의 여성 캐릭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파격과 새로움을 보여준다.

비밀스러운 외도도, 바람도, 거짓말도 아닌! 자신의 사랑을 인정해 달라는 당당한 요구로 충격을 던지는 인아.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없다는 자유로운 생각과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는 믿음을 가진 그녀는, 타인의 시선이나 결혼이라는 제도의 틀에서 벗어나 무엇보다 자신의 사랑에 충실 하고픈 여자다. 이처럼 현재의 달라진 여성상과 사랑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한 인아의 공공연한 도발은 그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그리고 너무나 다른 인아의 가치관에 갈등하고 고민하지만 점차 변화하고 인정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남편 덕훈. <아내가 결혼했다>는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가치전복적 관계를 통해 ‘결국 결혼의 형태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회가 정해놓은 룰보다는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기 위해 정형화된 틀을 깬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진화된 사랑 이야기 <아내가 결혼했다>. 파격적인 소재와 신선한 캐릭터, 새로운 공감대로 2008년 관객의 마음을 자극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김주혁표 로맨티스트의 완결판 + 손예진표 매력의 결정체!
2008년을 사로잡을 환상의 커플

대한민국 최고의 로맨틱 가이 김주혁과 청순함과 섹시함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 손예진이 부부로 만났다.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첫 호흡을 맞추며 기대감을 자극하는 김주혁, 손예진은 그 동안 선보였던 매력의 최고치를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싱글즈>, [프하라의 연인], <광식이 동생 광태> 등 평범함 속에 숨겨진 특별한 매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로맨스 장르의 대표 배우 김주혁은 <아내가 결혼했다>의 보통 남자 ‘덕훈’을 통해 “김주혁표 로맨티스트”의 절정을 보여준다. 도시적인 세련미를 갖춘 남자로 순정적이지만 소심하지 않고, 남성적이지만 결코 마초적이지 않은 김주혁의 연기는 사랑을 위해 노력하고 갈등하는 덕훈을 로맨틱하면서도 현실성을 가진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그리고 멜로의 여왕, 청순미의 대명사에서 작업의 고수로, 평범한 이혼녀에서 치명적 팜므파탈로, 매 작품마다 예측을 뛰어넘는 새로운 변신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고수해 온 손예진은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인아’를 맡아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사랑에 자유롭지만 상대방에 충실하고, 때론 청순하지만 때론 자신의 성적판타지를 이야기하는 도발적인 면모를 동시에 갖춘 인아를 특유의 팔색조 연기로 자연스럽게 소화해 낸 손예진은 모두가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여자라면 한번쯤 꿈꿔본 로맨틱 가이 김주혁과 남자라면 누구나 사랑하고 싶은 매력녀 손예진.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둘의 완벽한 연기와 환상적인 호흡은 놓쳐서는 안될 최고의 재미로 올 가을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아내가 결혼했다’!
드디어 스크린에서 만난다

제 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박현욱 작가의 ‘아내가 결혼했다’는 이중 결혼을 선언한 아내와 그것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남편의 심리를 축구와 절묘하게 결합시켜 오늘날 결혼제도의 통념에 문제를 제기하는 신선한 내용으로 발간 당시부터 숱한 논란과 이슈를 불러일으킨 화제의 소설.

출간 석 달 만에 11만부를 돌파하며 한국 문학계의 핵으로 떠올랐으며, 당시 교보문고 연간 베스트셀러 국내소설 3위, 예스24 주관 ‘네티즌이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현재까지 4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의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재와 문제적 메세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세련된 유머, 작품 전반의 생기 넘치는 신선함으로 평단과 독자들, 특히 젊은 층의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이끌어낸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

2008년 스크린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이러한 원작의 재미를 바탕으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정윤수 감독의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한 감성,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킬 김주혁과 손예진의 연기 앙상블이 더해져, 영화적 재미와 메시지를 갖춘 새로운 영화로 관객을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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