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 치자면 포항공대와 같은 학교에 입학을 해서 집안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세명의 친구...
란초덕분에 자신의 꿈과 비전을 향해 새로운 길을 가게 된 두 친구는 졸업식날 이후에 사라진 란초의 행방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 떠나면서, 세명의 대학시절의 회상을 하게되는 스토리...
인도영화를 몇편 본적이 있는데, 기존에 인도영화와는 좀 차원이 다른 스타일로 자신의 꿈을 찾아가라는 성장스토리 방식과 세명의 우정과 사랑을 정말 멋지게 그린 영화이고, 인도에서는 아바타의 돌풍도 잠재운 영화라고...
감동은 물론이거니와 재미까지도 잘 버무린 인도영화의 편견을 깬 영화라고 할까?
거기다가 란초의 묘한 행방과 극적인 반전까지도 참 잘 그려낸듯 한데,
물론 인도식의 춤과 노래는 여전히 화려하게 등장을 한다.
다만 2시간 30분정도의 런타임의 시간으로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것이 좀 아쉬운데, 2시간 미만으로 편집을 했다면 더욱 괜찬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다고 해더라도 주위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세명의 친구의 우정과 란초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학창시절, 대학시절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남기도 하는데, 성장영화를 바탕으로 해서, 우정, 사랑, 재미까지도 잘 그려낸 멋진 영화인듯하고,
내가 란초와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도 하지만, 또 한 란초와 같은 친구가 부럽기도 하다...^^
기본정보 2009년 코미디,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 인도 | 160 분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
출연 아미르 칸,
카리나 카푸르
두 친구가 사라진 친구 란초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꽉 막힌 세상이 ‘세 바보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창의적이고
독립적으로 생각하도록 영감을 준 란초,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떠나간 것이다. 그는 누구였을까? 왜 사라졌을까? 원조 바보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2010년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