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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N /맛집, 여행 1002

눈의 꽃 정말 많이 내린 눈... 어디를 보아도 예술사진같은 장면들... 대남문까지 가볼까했는데.. 무릎도 그렇고, 위험할것같다는 생각에 사모바위까지 갔다가 승가사쪽으로 내려옴... 장비의 중요성에 대해서 느낄수 있었던 산행이였다. 만약에 산위에서 아이젠이 끊어졌다면 어땠을까...-_-;;; 눈이 많이와서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멋진 풍경을 함께 즐겼다... 언제나 또 이런 멋진 풍경을 볼수 있을까... 그리고 언제나 해보고 싶었던 것처럼 눈밭에 혼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에 본다... 도대체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하고... 2008. 8. 10.
잃어버린 고글을 찾아서 다시 북한산에 올라가다...-_-;; 저번주에 눈이 많이 내렸을때 산에 갔다가 산지 얼마안된 고글을 잊어버리고 왔다...-_-;; 혼자서 생쇼를 한곳이 승가사 밑에서 눈밭에서 누워있던 생각이 나서 승가사쪽으로 다녀오기로... 입장료를 안받아서 그런지... 늦은 시간에 출발했고, 날씨가 아직 쌀쌀하고, 눈이 덜녹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다...-_-;; 향로봉부터는 다시 아이젠을 착용했다가 풀렀다가를 반복하면서 관봉, 비봉, 사모바위를 거쳐서 승가사까지 냅다 달렸다... 사모바위에서는 한 아저씨가 혼자서 김밥을 먹고 있는데.. 어찌나 안되보이던지... 그의 초라한 모습을 보면서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를 한번 생각해보니 답답할뿐이다...-_-;;; 승가사에 내려와서는 고글을 찾아보았지만 안보인다... 포기하고 승가사꼭대기까지 올라가서.. 2008. 8. 10.
마지막 일몰 구정을 앞두고 북한산에 잠깐 다녀왔다. 마지막 일몰을 보기 위해서... 생각보다는 12월 31일에 비해서 사람이 거의 없던 수리봉... 오르는 길에는 그동안 닫쳐있던 곧으로 올라갔는데... 그동안 사람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낙엽때문에 길이 안보여서 나중에는 길을 잃고 헤메이기도했다. 살아가면서도 더 이상 이렇게 길을 잃고 헤메지 않았으면 한다... 지는 해를 바라보고, 다가오는 돼지해를 생각하며... 난 그동안 무엇을 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본다... 2008. 8. 10.
봄맞이 산행 오래간만에 해본 짧은 산행... 이제 봄이 오긴 오나부다... 대모님... 슬슬 싹이 튼다... 봄이로구나... 나도 시작하자고! 이놈의 인간들.. 개때로 몰려온다... 아침 일찍 가던지.. 늦게 가던지 해야지... 어중간할때 가면 짜증만 날뿐... 나를 반겨준.. 수리봉의 하얀 비둘기... 매표소의 아저씨들은 입장료를 안받아도 그냥 죽치고 앉아계신다... 신문이나 보면서... 뭐야 이게...-_-;; 2008. 8. 10.
아침산행 시작 오늘은 아침에 꼭 산에 가야지 했는데, 눈을 뜨니 6시 벌써 여명이 밝아온다. 날이 급격하게 길어진다. 대략 일주일에 10분씩 해뜨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부랴부랴 옷을 입고, 물만 한통 챙겨서 산으로 올라갔다. 의외로 사람은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산행을 즐겼다. 수리봉까지 올라갔다가 탕춘대매표소코스로 빙돌아오는 대략 1시간반에서 2시간정도의 코스... 수리봉까지 올라가는데 딱 한번 쉬고 대략 28분만에 올라갔다. 전성기의 18분에 비교하면 멀었지만, 그동안 등산을 안한것을 생각하면 그다지 나빠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것이 다행인듯... 4월초까지 20분안으로 랩을 끊어야겠다. 보통 수리봉정상까지 미친듯이 오른후에는 일출을 감상하며 좋은 노래를 한곡듣고, 상쾌한 기.. 2008. 8. 10.
늦저녁의 산길 사무실에 안나가고 집에 있던 날... 저녁에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데 오래간만에 산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에 6시가 넘어선 시각에 집에서 출발... 늦은 시간에 비까지 조금 내려서 그런지 구기터널근처에서 한 부부를 만난것 외에는 산에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호젓한 산행을 즐겼다. 신록의 무르익은 숲의 색, 구름에 드문드문 가려진 북한산의 전경, 고랑을 오르는 개구리, 졸졸 흐르는 시냇물, 어눅해지는 하늘, 은평구의 야경... 산내음, 나무 냄새, 흙냄새, 물냄새... 빗소리, 소쩍새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새소리, 바람소리, 나뭇잎소리... 정말 간만에 제대로 된 산책을 하면서 넓은 북한산을 혼자서 독차지하는 즐거움이 너무나도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갖고, 사색을 해나가야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2008.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