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N /맛집, 여행 1002 해장 등산 토요일 저녁에 진호와 결혼 문제로 이야기를 하다가 둘이서 한참을 마시다가...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해장등산을 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것을 각오하고, 사람이 안다니는곳으로 해서 2시간정도 돌다가 들어왔다. 아침부터 사고가 엄청많이 나서 그런지... 헬리콥터 소리에 시끄러워 산행하기도 짜증났다. 산행중에 급설사가 발동...-_-;; 아무도 안다니는 구석진곳이면서 전망이 탁트인 곳에서 멋진 가을 하늘과 구름을 보면서 똥싸는 맛은 류시화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탁트인 벌판에서 똥을 싸는것과 비길만하다...:) 언젠가 기회가되면 멋지게 석양이 지는 노을을 보면서 똥을 싸는 기회를 가져야 겠다...-_-;; 이 무식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저 상황에서 위에서 한사람만 미끌어져도 전부 다 떨어진다.. 2008. 8. 10. 북한산에서 바다를 보다 평일 오후에 오른 북한산... 사람도 거의 없고, 조용하며, 고즈넉한 길을 여유롭게 걸었다. 오늘 산행은 완전히 김민기의 봉우리 가사 그대로 였고, 대남문에 올라서는 처음으로 서해바다를 사진으로 찍어보기도 했다. 왠만하면 야경도 좀 볼까 했는데... 그냥 집으로... 5시간을 걸으며 참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아니 한가지 생각만 했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조용히 생각을 하며 한참을 걷는 이런 산행이 나에게 더 많이 필요할것 같다... 결론은? 아싸 서해바다~ 향로봉에서 바라본 수리봉... 관봉에서 바라본 백운대쪽 전경... 들릴까 말까 했는데... 이번주 금요일에 새로운 비를 세운다고 해서 마지막 기념으로 한번 비봉에 올랐다. 북한산에서 항상 쉬어가는곳중에 하나... 청수동암문 올라가는 고개의 입구.. 2008. 8. 10. 추석맞이 산행 큰집에 다녀왔다가... 창밖의 푸른 하늘을 보고 도저히 집에 있을수 없으서 가볍게 산에 다녀왔다. 사람들이 많을까봐 사람들이 거의 안다니는 길로 돌아서 왔는데.. 막상 내려올때 보니 별로 사람이 없는듯하다. 맞다...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오늘은 추석이지...-_-;; 요즘 비가 안온지 상당히 오래되었다. 약수물을 떠다먹는 우리집은 약수물 떠먹는것을 포기했고, 오늘 산에 오르다보니 샘이라는 샘은 거의 모두 마른듯하다. 거의 추수때가 되어서 말이 없지.. 봄에 이랬으면 엄청 난리가 났을것이다. 위의 사진은 각황사의 샘물인데.. 여기가 마른것도 처음으로 봤다. 수리봉을 지나서 간만에 암벽등반을 하는곳으로 왔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사람들은 암벽을 오르고 있다. 하산길에 하늘을 보니 정말 누가 진공청소기로 구름.. 2008. 8. 10. 진흥왕순수비 복원 & 북한산 단풍 서서히 단풍이 내게로 다가온다. 단풍이 얼마나 졌는지 구경도 할겸... 진흥왕순수비가 어떻게 복원이 되었는지도 볼겸... 비봉까지 산행을 했다. 단풍은 서서히 멋지게 져가고 있고, 비봉에는 기존의 비는 없어지고, 새로운 비가 들어섰다. 예전의 비는 허리정도의 크기라면 이번의 새로운 비는 거의 사람의 키 수준인데, 실물을 복원했다고 하는데, 70년대의 비를 복원했고, 생각보다 복원했다는 티가 확실하게나는듯하고, 좀 조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가 복원기념 행사때문인지 비봉을 오르는 후면에 임시로 계단을 설치를 했는데, 봉우리에 오르는 느낌이 아니라.. 노가다를 띄는 느낌이 들었고, 상당히 불안할 정도로 급조한듯하다. 그래도 예전에 무서워서 잘 안올라가는 사람들도 이 계단으로 많이 올라가서 그런지 비봉에.. 2008. 8. 10. 북한산 단풍마실 마지막 북한산의 단풍을 놓치기가 싫어서 잠시 산에 다녀왔다. 그다지 단풍이 멋진 북한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멋지게 아름답게 물들여진 북한산... 각황사에 갔다가 근처에 한참을 누워있었다. 바람소리.. 나무소리.. 낙엽소리.. 심장소리.. 산의소리.. 낙엽 -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 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 2008. 8. 10. 간만에 오른 수리봉 오래간만에 산에 올랐다. 그동안 다리도 많이 아프고, 귀찮다는 생각에 거의 올라가지 않았었는데... 산에 오르다가보니 다리가 아파서 오르지 않은것이 아니라.. 오르지 않다보니 다리가 아픈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픈 다리라 신경을 써가며 천천히 천천히 올라간다... 한발자국.. 한발자국... 겨울이 되어서 그런지 많은 나무들이 모든 나뭇잎을 떨구고 혹한 겨울을 이겨내려고 한다. 과연 나는 이 겨울에 나에게 지금 불필요하고, 떨구어야 할 나무잎들은 무엇일까... 어떻게 떨구어야 할까... 5시쯤에 출발했는데... 정상에 오르니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렌턴도 안가지고 왔는데...-_-;; 그래도 기왕에 올라간 정상...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2구역 재개발도 많이 진척되었고, 은평뉴타운은 이.. 2008. 8. 10. 이전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1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