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위암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내 나이 스물다섯, 어머니 쉰다섯의 일이다. (중략) 아마 처음으로 내 자신에게 질문다운 질문을 했던 거 같다. 이제 너는 어떻게 살래? 세상에서 너를 믿어준 단 한 사람이 가는 이 시점에서. 네가 욕했던 아버지처럼 밖에 못 사는 지금의 이 시점에서. 때로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 더 잔인했던 너는, 이제 어떻게 살래? 계속 이렇게 살래?”
위의 구절을 보고 바로 주문을 한 책...
근데 서평을 읽어보니 비판적인 내용의 너무 많아서 한구절만 보고 잘못구매한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많이 했다.
하지만 책을 받아보고 읽어보니 그런 우려는 싹 사라지고, 내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와 아픔.. 그리고 지난 과거에 대한 회상, 후회로 시간을 보냈다는...
뭐 인터넷에서 편집등으로 테클을 거는것은 인정하지만 책 내용만큼은 저자의 삶의 녹록함이 그대로 베어나는듯하다.
개인적으로도 꽤 유사한 그녀와의 삶이 감정이입이 잘되고, 책을 읽는 내내 노희경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가 아니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30대이상의 사람들중에서 삶에 적극적으로 싸워왔다기보다는 도망다니고, 회피하고, 후회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느끼는 바가 많을듯하다...
아마 그런 사람들이라면 일, 사랑, 인생, 가족 등에 대해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고, 희망과 함께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서 많은 시사점을 얻지 않을까 싶은 멋진 책...
다만 별다른 아픔도, 기대도 없이 본다면 그저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노희경씨의 드라마는 본것이 없는데, 한번 그녀의 드라마를 보고 싶다라는 간절한 생각이 들었고, 지난 삶에 대한 후회도 많이 들었지만, 희망을 느끼게 되는듯 합니다
<도서 정보>
제 목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저 자 : 노희경
출판사 : 헤르메스미디어
출판일 : 2008년 12월
책정보 : 페이지 200 / 374g ISBN-13 : 9788995816769
<책 읽은 계기>
정신경영아카데미 메일진
http://www.mentalacademy.org/colum/plus/read.jsp?reqPageNo=1&rowNum=3&rowCount=275&searchHospitalFK=0&stype=&s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