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Switch), 우리는 어떻게 변화할수 있을까? 도서 서평 리뷰

 
스위치 - 10점
칩 히스 & 댄 히스 지음, 안진환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우리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것을 알지만, 담배를 계속 피우고 있고, 살을 빼야 한다는것을 알면서도 왜 자꾸 맛있는 음식에 손이 가고, 세우는 계획은 왜 작심삼일이 되고 말까요?
그저 의지의 부족으로만 생각하고, 의지를 굳건하게 다지면 될까요?

스틱!의 저자이자 조직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의 히스형제는 손쉽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설계의 힘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에서 우리의 뇌를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기수와 감성적인 행동을 하는 코끼리로 비유하며, 우리가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것들을 이 감성적인 코끼리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것으로 재미있게 설명을 합니다.

이 코끼리는 장기적인 이득보다는 단기적인 만족을 찾고, 기수와 대립을 벌이지만 꼬끼리는 절대 나쁜놈은 아니며, 커다란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일을 완수하는것은 이성적인 기수가 아니라, 이 코끼리임을 강조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는 감성적인 코끼리를 움직일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크게 1.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 2.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3. 지도를 구체화하라는 커다란 3가지의 전략과 9개의 지침등을 통해서 나와 코끼리의 움직임을 개선할수 있도록 해줍니다.

1.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는 명확한 방향 제시와 관련해서 건강하게 삽시다와 같은 모호한 메세지가 아니라, 밥그릇을 작은것으로 바꾸어라와 같은 구체적인 방향과 지침을 말합니다.

2.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는 밝은면을 보며 독려를 해주고, 5분만 해보기와 같은 방식으로 변화의 규모를 줄여서 저항감을 줄여 코끼리를 움직이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3. 지도를 구체화하라는 문제의 접근을 사람이 아닌 환경을 통해서 바라보며, 환경과 지침의 간단한 변경으로도 변화를 이끌어 갈수 있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뭐 이런 몇가지의 방법만을 가지고, 사람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정말 다양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사례들과 실험 등을 통해서 나와 세상이 바뀌는것은 무슨 거창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되는것이 아니라, 행동이나 패턴, 환경등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변화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며, 우리가 변화나 행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깨트려 줍니다.

커다란 문제가 닥치면 우리는 뭔가 크고, 대단한 해결책이 나와야 할것이라고 생각을 하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해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명확한 방향제시와 구체적인 행동를 통해서 이러한 사례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과, 무엇보다 이러한 변화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말이 참 많은 도움이 된 책이였습니다.

수 많은 변화관련 책이나 강연을 듣는다고 변화가 쉬워지지도 않고, 그럴수도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고, 무슨 비법이나 커다란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나와 나의 코끼리를 변화시킬 작은 행동부터 하나씩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400여페이지에 이르는 조금은 많은 양이지만,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해서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고, 케이스별로도 참고할만한 사항이 꽤 많은듯 합니다.(약간 어이가 없는 부분도 한두군데가 보이기는 합니다만...)

변화를 꿈꾸지만, 너무 막연하고, 커다란 느낌에 첫번째 한 발을 내딪지 못하는 분들이나, 변화에 대해서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카더라식의 변화론에 식상하신 분들이 보시면 더욱 좋을듯한 멋진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위치
국내도서
저자 : 칩 히스(Chip Heath),댄 히스(Dan Heath) / 안진환역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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