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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2. 여행의 재발견 : 임동헌의 시에 눈 맞추고 소설에 입 맞추고
  3. 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 대책 일곱 가지
  4. 작가의 방
  5.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6. 벼랑끝에서 다시 하늘을 보다 / 벼랑끝에서 하늘을 보다
  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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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과 헤이지거나, 사별한후에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존그레이의 이야기...
좋은 말도 많이 나오지만.. 과연 저자가 그많은 관계들에 대해서 다 능통하고 전지전능하게 알고 있는것일까? 그저 저자의 생각에 그렇다고 생각을 하는 것일까?
과연 저자의 지금 부인과는 정말 소울메이트의 관계일까? 어찌보면 세상일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라고 확언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다 그런거 아닐까?
암튼 그런 생각들에 상당히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했고, 맹목적으로 따라해볼 생각도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가 편하고, 힘을 주는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뼈가 뿌러졌을때는 아프지만, 그 상처를 제대로 맞추고, 부목을 덴후에 상처가 아문다면 그 뼈는 더욱 단단해 진다는 이야기는 내 무릎이나, 내 사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려준것이여서..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그래... 상처는 이제 다 아물었다. 나도 이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도서 정보>제   목 :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저   자 : 존 그레이
출판사 : 친구미디어
출판일 : 2002년 12월
책정보 : ISBN : 8987268632 | 페이지 : 373 | 488g
구매일 :
일   독 : 2006/7/2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 : 존 그레이
베스트셀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지은이. 26년째 인간관계 세미나 및 부부관계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와 여자를 화성과 금성이라는 각기 다른 행성에서 온 존재로 설정함으로써 서로의 차이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이해를 이끌어냈으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과 인생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명상서적을 판매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레이는 이미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신세계에 푹 빠져서 마하리시 마헤시라는 저명한 요가 스승을 찾아가 선과 명상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10년, 그레이는 스승의 개인비서가 될 정도로 이 세계에 열심히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첫 부인과 결혼하여 함께 명상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부인이 다른 남자를 쫓아 떠나가자, 재혼한 후 '화성과 금성' 시리즈를 써내기 시작했다.

존 그레이의 책들은 광범위한 관심과 지지를 불러모아, 그의 '마니아'들이 수없이 생겨났다. 상담과 강의는 물론, 세미나, 워크숍, CD-ROM에 지역별 상담소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과 인생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한 뒤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힘겹고 고통스럽다. 행복했던 그때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사람은 떠났어도, 그 고통스런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나를 일으켜 다시금 진실하고 영원한 사랑을 얻을수 있기에. 외로움이 밀려올때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느낄 때까지 몇번이고 이 책을 읽어보라.다른 이들 역시 당신처럼 이 길을 걸어갔으며, 다시금 사랑하며 살고 있다.당신도 그렇게 될 것이다!


<줄거리>



<책속으로>

1.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다시 시작하기

- 다시 시작하기
- 왜 그토록 고통스러운가?
- 가슴은 머리보다 더디다
- 실연의 가슴앓이를 충분히
- 빠져나오기
- 좋은 끝이 좋은 시작을 낳는다
- 기분이 나아지는 연습
- 용서하는 마음
- 사랑으로 이별하기
- 상처를 놓아 보내기
- 과거 90 대 현재 10
- 아픈 곳 어루만지기
- 언제나 사랑을 기억할 것
- 마음을 치유하는 101가지 방법

2. 금성여자의 새 출발

- 남자를 시험하는 끝없는 조건들
- 슬픔에 붙박혀
- 다시는 사랑할 수 없어
- 예전의 그이만 못해!
- '데이트는 곧 성관계'라는 압박감
- 데이트는 자유롭게 섹스는 신중하게
- 섹스와 자부심
- 섹스, 의무감, 자존심
- 불꽃 튀는 열정을 바라는 여자
- 영화 속 주인공처럼
- 그 남자 조심해!
- 감수성 예민한 남자 어디 없나요?
- 완벽한 남자를 꿈꾸는 여자
- 나쁜 점만 골라서 보기
- 누가 남자가 필요하대?
- 일에 파묻힌 여자
- 남을 위한 삶
- 친밀한 관계는 두려워
- 아이들에겐 내가 필요해
- 아이들이 질투하는 걸요
- 행동으로 나타나는 말 못할 감정들
-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법
- 전부 아니면 전무

3. 화성남자의 새 출발

- 실연의 반동으로 튀어오르는 남자
- 섹스에 몰두하기
- 긍정적인 탐닉들
- 일과 돈, 사랑
- 사랑만으론 부족해
- 실수를 통해 배우기
- 사랑을 끝낼 필요는 없다
- 도저히 헤어질 수 없어!
- 책임지고 놓아 보내기
- 영혼의 반려자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 속전 속결
- 영혼의 반려자를 알아본다는 것
- 환상 속의 여자
- 망설인다면?
- 여자와는 못 살고 여자 없이도 못 살고
- 끝없는 탐색
- 클수록 좋아!
- 균형 찾기
- 내 짝은 어디에
- 안녕이라 말할 수 있도록
- 자기를 파괴하는 경향
- 베풀 수 있는 힘

다시 사랑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씀으로써 당신은 더 강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도전에 당당히 맞섬으로써 당신은 결국 더 큰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을 가지고 잠재되어 있는 최고의 능력을 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혼의 가장 깊숙한 욕구,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사랑에 빠지면서 이렇게 다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사랑에 빠질 때 그 사랑을 잃어버리겠다고 계획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사랑이 언제까지나 영원할 것 같지만 그 사랑을 잃어버릴 수 있다. 사랑을 잃어버릴 때 우리 가슴에는 상처가 남는다

그때로 돌아가 그 사람의 눈을 들여다본다고 상상해 보라. 당신의 가슴에 있는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을 느껴 보라... 그 사람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그를 잃은 아픔을 느껴 보라. 당신이 얼마나 그를 그리워하는지 느껴 보라.
아픔이 밀려올 때 당신이 그에게 갖고 있는 애정에 초점을 맞춰라. 사랑에 관심을 집중하라. 사랑은 좋은 느낌을 주고 포용력이 큰 것이다. 사랑은 열린 마음이며 상대를 받아 주는 것이다. 당신이 느끼는 이 사랑이 상실의 고통을 치유해 준다. 머지않아 고통은 사라질 것이며 오직 사랑만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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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재발견 : 임동헌의 시에 눈 맞추고 소설에 입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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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국내의 유명한 시와 소설, 저자들의 고향이나 그 문학의 배경을 찾아가서 그 내용과 실제 여행지에 대한 느낌을 적은책...
내용이 별로 안좋다는것은 아니지만, 그가 소개한 대부분의 아니 모든 시와 소설이 내가 읽어보지 못한 내용이라서 좀 정이 덜간다. 간혹 아는 구절이나 여행지는 나오지만.. 역시 세상은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사랑하는법인가 보다...
역시 나는 아직 내공이 부족해도 많이 부족한가보다...
그래도 귀동냥으로 몇가지에 대해 듣고, 배운것에 만족하자..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다가보면 나도 내공이 쌓일날이 오겠지... 다만 내공만을 위해서 살지는 않도록 유의하자.. 내가 하고 싶은것, 내가 되고 싶은것... 그것만 해도 평생 이루기 힘들것이다. 남의 눈, 남의 시선, 남의 행복, 남과 비교하지 말자... 이것이 내가 재발견한것인가보다...


<도서 정보>제   목 : 여행의 재발견 : 임동헌의 시에 눈 맞추고 소설에 입 맞추고
저   자 : 임동헌
출판사 : 안그라픽스
출판일 : 2006년 6월
책정보 : ISBN : 8970593071 | 페이지 : 304 | 493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7/3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임동헌
임동헌은 1957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강원도 철원에서 성장했다. 1985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에 단편 「묘약을 지으며」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소설집 『편지를 읽는 시간』『별』, 장편소설 『민통선 사람들』『행복한 이방인』 『섬강에 그대가 있다』『숨쉬는 사랑』『앨범』『기억의 집』, 산문집 『길에서 시와 소설을 만나다』『가족식사』『풍경』 등을 펴냈다. 헤럴드경제와 세계일보의 문화부 정치부 기자, <출판저널> 주간으로 일했으며, 현재 <소설 시대>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그 시끌벅적한 '양수리'를 배경으로, 소설가 이윤기는 아들의 죽음을 알고도 모른 척 하는 노인의 이야기를 그린 『두물머리』를 썼다. 평범한 장소에서 생의 비범한 의미를 캐내는 작가의 눈. 그들의 눈이 훑고 지나간 지역들을 찾아간 문학기행서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 그 배경이 되는 여행지 스무 곳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테마로 나누어 담았다. 저자가 고른 시와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그것들이 가져다 준 사람들, 사물들, 이미지들이 길 위에 펼쳐진다. 저자는 문학이 마련해준 특별한 여행길에 보답하기 위해 리얼리티가 담긴 이미지를 포착했다. 자신에게 만족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길 위에 서 있거나,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곤 했던 기억, 때로는 추위에 떨면서 부실한 몸뚱이를 견디며 더위에 땀을 흘리기도 했던 시간들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하였다.


<줄거리>



<책속으로>

전남 완도 보길도 임철우 『그 섬에 가고 싶다』
인천 강화군 동막리 함민복 『말랑말랑한 힘』
강원도 사북 최승호 「대설주의보」 박세현 「누이의 들판」 최성각 「잠자는 불」김종성 『탄』
경기도 양수리 이윤기 「두물머리」 이승우 「하얀 길」 김인숙 「양수리 가는 길」
전북 고창군 선운사 서정주 「선운사 동구」 최영미 「선운사에서」

여름
강원도 양양군 강선리 이상국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경북 영주시 부석사 신경숙 「부석사」
전남 나주시 남평역 곽재구 「사평역에서」 임철우 「사평역」
경기도 임진강 원재훈 『임진강』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심상대 「묵호를 아는가」

가을
제주도 고원정 『내 하얀 토끼들은 어디로 갔나』
경기도 양평 장석남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인천시 북성동 중국인 거리 오정희 「중국인 거리」
전남 무안 회산 백련지 나희덕 「사라진 손바닥」 황지우 「게눈 속의 연꽃」
강원도 평창 횡계리 이순원『19세』

겨울
충남 논산시 강경 이재무 「강경역」「어떤 날 강물은」
강원도 철원 김주영 「쇠둘레를 찾아서」
경남 하동군 쌍계사 은미희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
충남 부여 신현림 「백제탑 가는 길」
전남 여수 한강 「여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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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 대책 일곱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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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65년생이 마흔살부터 준비할 노후대책에 대한 글을 쓴다는것 자체가 우습다. 자기가 느낀것이라기 보다는 남들의 이야기, 보고 들은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과연 이런 이야기가 마흔이후의 사람들에게 진정 필요한 책일까?
책을 보다가 접하는 정보에 대해서 저자는 진정 그렇다고 생각할까?
책을 접하면서 이런 저런 정보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기도 하지만, 우선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제대로 들어오지가 않는다. 막판에는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_-;; 과연 저자가 그렇게 느끼고 말할수 있을까? 인생수업이라는 책을 본 사람으로써.. 납득이 갈수가 없는 내용과 생각이였다.
마흔 살부터 노후 대책을 하라고 쓴 책이라기 보다는, 본인이 마흔 살 이후에 노후대책을 하기위해 책을 쓰지 않았을까?

<도서 정보>제   목 : 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 대책 일곱 가지
저   자 : 김동선
출판사 : 나무생각
출판일 : 2005년 11월
책정보 : ISBN : 8959371076 | 페이지 : 222 | 438g
구매일 :
일   독 : 2006/8/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김동선
1965년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과 《한국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2001년 일한문화교류기금 펠로우십으로 1년 간 일본의 고령화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일본 노인 복지정책에 관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한국일보》에서 퇴사한 뒤 치매 노인 미술치료 전시회를 기획했고, 불교방송 노인 프로그램 〈새로운 인생〉에서 ‘김동선의 브라보 시니어’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고령화와 건강한 노년에 관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또 고령 사회 지식경영 전문 사이트 ‘웰비즈(http://welbiz.co.kr)’ 대표로, 중년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 대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야마토마치에서 만난 노인들》이 있고, 역서로는 《치매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있다.

40세 이후에는 삶을 지배하는 가치가 달라져야 한다. 성숙한 나이에 걸맞는 인격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건강,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 새로운 역할, 여가 시간을 충실히 이끌어줄 취미생활 등이 모두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밑거름이다. 이 책은 노년 준비로 건강을 위한 준비, 경제적인 준비, 자녀와의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 사회 참여, 취미생활, 죽음 준비 등 7개의 장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책속으로>


80세, 100세의 긴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중간의 휴식기와 재정비 기간이 필요하다. 60년 트랙을 달리기 위해 준비해온 연료로 100년 경주를 하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경주에 지쳤다면 잠시 휴식도 취하고, 앞으로 남은 시간에 대한 전망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휴식으로 재충전된다면 인생 후반기 경주가 더 즐거울 것이기 때문이다.
속도를 줄이고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40세 전후가 아닐까 싶다. 40세가 중간 점검에 유의미한 숫자라는 것은 바로 ‘중년의 위기’를 통과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미시간 대학의 임상심리학자인 벤저민 슈메이커는 35~45세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들에게 불만이 많다는 점을 알고, 이 시기를 ‘직업적 폐경기’라고 명명했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40세를 고비로 이러한 직업적 폐경기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40세가 되기 전 구조조정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스스로 긴 안목에서 볼 때 장래성이 없다고 생각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2미터 앞의 의자에 앉기까지 20년 장기근속’이 미덕이었던 종신 고용 구조는, 안정을 갈구하는 직장인들의 의식 속에서조차 사라진 지 오래다.
중간 점검이 필요한 것은 현재의 기술 변화, 작업 환경의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누군가가 ‘스무 살 때 하던 일을 예순 살이 되어서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은, 스무 살 때 대단치 않은 일을 하던 사람임에 틀림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가치 있는 일,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직업을 바꾸거나 재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직업적 폐경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인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나비는 애벌레의 시기를 거친 뒤에야 눈부시게 날갯짓을 한다. 인생 또한 마찬가지다. 40세까지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40대 이후에 멋진 인생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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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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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피해간 까르푸에서 읽은 책...
유명작가 이문열, 공지영, 신경숙씨 등의 서재 밑 집을 둘러보고,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근황은 어떤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내가 가지고 싶은것중에 하나인 서재의 모범상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근데 항상 그런것들을 보면서 과연 저 책을 얼마나 읽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에서 정답은 아니지만 많은것을 알게된다. 처음에 무명때는 돈을 주고 책을 사서 읽었지만, 유명해진뒤로는 출판사에서 책을 무료로 엄청나게 보내준단다. 하지만 그 후로는 잘 안읽게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넘쳐나는 책에 정기적으로 책을 버린다고 하는데... 아깝다...-_-;;
역시 책이라는것은 필요에 의해서, 읽고 싶은 생각에 돈을 주고 사서 읽어야 재맛일것이다. 요즘 이벤트로 근 한달에 2-3권을 받는데, 솔직히 좀 정이 안가고, 읽기도 쉽지가 않다...^^;;
아무튼 유명작가들의 방을 몰래 엿보는 좋은 기회의 책이였다.

<작가의 방>에 수록된 서재 사진 중 일부 - 감추기

<작가의 방>에 수록된 서재 사진 중 일부를 미리 감상해본다.

노안이 온 탓에 안경이 없으면 글을 쓰기 어렵다. 중견 문인인 그도 원고지 대신 이제는 노트북을 사용한다. 등신대를 훌쩍 넘는 크기의 대형 사진이 벽 한 쪽에 걸려 있다.

 


네 개의 방을 서재로 사용하는 이문열의 이천 서재. 뾰족한 지붕 부근에까지 책이 가득 차 있다. 높은 서가의 책을 꺼내는 데 요긴한 사다리가 인상 깊다.




이문열은 집필할 때 서북쪽의 작은 방을 쓴다. 가장 외진 방을 골라, 창문도 없이 제일 어두운 지점에 책상을 배치해 놓고 수도승처럼 면벽한 채, 큰 의자 위에 앉아 한 다리에 다른 다리를 올려놓은 책상다리 자세로 글을 쓴다.



20년 전 이천에 뿌리를 내린 이문열은 봄이 오면 창밖으로 보이는 뜰에 나무를 심고 푸른 빛을 즐긴다. (왼쪽) 틈틈이 서예를 즐기는 그의 서재에는 늘 수십 자루의 붓이 단정히 걸려 있다.(오른쪽)



공지영의 집필실. 글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햇살이 환히 들어오는 창가 쪽 긴 의자에 폭신한 양털 이불을 깔고 앉아 이 책, 저 책을 빠른 속도로 읽는다. 집필 탁자 뒤 나무 문에는, 작가가 창작의 '기'를 받는다는 예수 그림과 마리아 그림이 아래 위로 걸려 있다.  



공지영의 서재를 장식하는 애장품들. 두 장의 사진에 등장하는 조각은 카프카의 전신상과 두상이다. 각기 다른 판본인 <마의 산>, 카툰집 <파리의 스노우캣> 등이 눈에 띈다.



시를 쓴 부채와 여행할 때 찍은 사진 등이 책꽂이를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마련된 김영하의 4평짜리 연구실. 액자 속에 걸린 사진을 보고 있으니 마치 창을 통해 그의 공간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박래부 씨는 김영하의 공간을 가리켜  “고래 뱃속처럼 어두컴컴하다”고 했다. 하나 있는 창을 검은 천으로 가려 자연광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군더더기 없고 엄격한 몬드리안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김영하의 서재 풍경. 연륜이 묻어나는 중국제 앤티크 책상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이베이' 마니아인 김영하의 또 다른 수확물인 라이카 카메라. 1백만 원 정도에 구입했다고 한다.



책이 워낙 많다보니 매번 옮기기가 어려워 '만년 2학년 1반 담임'이라는 시인 김용택의 책더미. 책꽂이에 들어가지 못한 책들이 복도 쪽 벽을 따라 모로 누웠다.



김용택의 서재는 섬진강가 근처의  작가 생가, 직장인 임실군 덕치초등학교, 전주의 아파트에 분산되어 있다. 



밝고 아늑한 신경숙의 서재. 왼편 창가에 무릎을 감싸 안은 아프리카 여인 조각상이 눈에 띈다. 



집필 책상 뒤로는 긴 칸막이가 있고, 그 공간은 다시 둘로 나뉜다. 한쪽에 벽시계와 통기타가 있다. 신경숙은 이 공간에서 가끔 낮잠을 자거나 기타를 친다.

 “노래는 못하지만, 혼자 우물우물해요. 옛날엔 기타를 열심히 배웠는데, 하하.”



신경숙의 서재로 들어가기 전 계단 사이에도 책장이 있다. 천장까지 책이 닿는다. 주로 외국문학 책이 꽂혀 있다.



부산에 살고 있는 시인 강은교의 서재. 오래된 책들에 둘러싸여, 상념에 잠긴다.


강은교는 뒷산을 마주한 북쪽 서재 창가, 창턱에 앉아 종종 바깥을 내다본다. 그는 이곳을 '은포'라 부른다. '은교의 포구'란 뜻이다. "삶의 쓸쓸함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삶의 모퉁이"다. 


<도서 정보>제   목 : 작가의 방
저   자 : 박래부 저/박신우사진/안희원 그림
출판사 : 서해문집
출판일 : 2006년 6월
책정보 : ISBN : 8974832836 | 페이지 : 279 | 497g
구매처 : 까르푸에서 읽음
구매일 :
일   독 : 2006/8/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박래부
1951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국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세상에 주장을 펴고자 하는 희망을 품고 〈한국일보〉에 들어가 사회부, 외신부에서 1980년 전후를 겪었다. 도중 건강이 나빠져 문화부에 눌러앉았으나 대신 좋아하는 문학·미술 기사를 쓸 기회를 얻었다. 그 후 일본 게이오(慶應) 대학 신문연구소를 수료하고,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정부 쪽으로부터 ‘민중기자’라고 주의를 받던 차에 〈한국일보〉 노조위원장과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으나, 별로 이룬 것은 없다. 문화부장, 심의실장 등을 거쳐 현재 수석논설위원으로 ‘박래부 칼럼’을 쓰면서 가끔 젊은 날의 희망을 반추해 보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명화》 《화가 손상기평전》 《김훈 박래부의 문학기행-제비는 푸른 하늘 다 구경하고》가 있다.

사진: 박신우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다양한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해 왔다. 〈뮤직라이프〉 〈쎄씨〉 〈에콜〉 등의 잡지 촬영과 가수들의 앨범 촬영을 했고,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산부인과〉 등의 포스터와 스틸 작업에도 참여했다. 2002년부터는 〈출판저널〉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고 있다.
앞으로, 한 장의 사진으로도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고픈 소망을 갖고 있다.

그림: 안희원
어린 시절부터 책을 보고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키워 왔다. 남서울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올해 졸업하고, 책에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따뜻하게 전달되는 그림, 진정한 마음이 통하는 일러스트를 그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시대 대표작가 6인의 '방' 구경을 나선다. 책꽂이의 장서부터 방바닥의 온갖 잡동사니까지 꼼꼼하게 스케치한 그림, 사진, 시시콜콜한 사연들. 마치 작가와 마주 앉아 방 안을 휘 둘러보고 있는 듯한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성채 같은 서재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책을 꺼내는 이문열의 방, 중국제 앤티크 책상과 도시락 가방이 함께 있는 김영하의 연구실, 거실에 침대 두 개를 놓고도 부지런한 매미를 닮으려 애쓰는 시인 강은교의 집, 예수 초상과 성당 사진을 붙여 놓고 글쓰기의 기를 받는 공지영의 방, 넘치는 책을 주체 못해 만년 ‘2학년 1반’ 담임을 맡은 김용택의 세 개의 서재, 문 없는 화장실의 파격과 조약돌 책갈피의 감성이 공존하는 신경숙의 방까지, 여섯 작가의 방은 그들의 작품처럼 저마다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준다.

사진으로 전하기 힘든 서재의 부감도며 작가의 추억 속 풍경들은 꼼꼼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담겨졌다. 깔끔하고 정제된 글과 어우러진 섬세한 그림과 사진은, 아름다운 작가의 방과 그보다 아름다운 작가의 내면을 더욱 가깝게 느껴지게 한다.


최고의 시인과 소설가들이 직접 공개하는 ‘나의 책, 나의 방’

작가의 꿈과 일상이 함께한 공간을 소개하여,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작가와 작품을 더 가까이 느끼고 더 잘 이해하도록 하고 싶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입니다.
하지만 사진작가와 그림작가까지 대동해 자신의 방을 이 잡듯이 뒤지는 ‘검열 같은 취재’에 작가들이 선뜻 응해줄까. 문학판에서 잔뼈가 굵은 박래부 기자는 물론, 겁 없이 이런 책을 기획한 저희도 섭외가 되고 글을 마무리할 때까지 걱정을 놓을 수 없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 작가들은 친절했습니다. 강은교·공지영·김영하·김용택·신경숙·이문열.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 소설가 여섯 명이 이 무례한 기획에 흔쾌히 응해 주었습니다.
여섯 작가들은 속살과도 같은 자기만의 방을 공개하고, 자신을 키운 책과 작품에 얽힌 시시콜콜한 사연들을 직접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독자들은 《작가의 방》에서, 동시대의 작가들이 살고 숨쉬며 작품을 쓰는, 살아있는 그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방’에서 만나는 6인 6색의 독특한 매력

작가의 방이란 그 사람과 함께 그의 문학과,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시대의 꿈을 불러오는 공간입니다. 여러 나라들이 자신들의 대표 작가가 살던 집을 그대로 남겨 두고, 생전 모습 그대로 서재를 보존하여 작가의 숨결을 느끼도록 하는 것 역시 그 때문입니다.
성채 같은 서재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책을 꺼내는 이문열의 방, 중국제 앤티크 책상과 도시락 가방이 함께 있는 김영하의 연구실, 거실에 침대 두 개를 놓고도 부지런한 매미를 닮으려 애쓰는 시인 강은교의 집, 예수 초상과 성당 사진을 붙여 놓고 글쓰기의 기를 받는 공지영의 방, 넘치는 책을 주체 못해 만년 ‘2학년 1반’ 담임을 맡은 김용택의 세 개의 서재, 문 없는 화장실의 파격과 조약돌 책갈피의 감성이 공존하는 신경숙의 방까지, 여섯 작가의 방은 그들의 작품처럼 저마다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 줍니다.
《작가의 방》은 마치 작가의 집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처럼, 책꽂이의 장서부터 책상과 방바닥의 온갖 잡동사니까지 작가의 방을 내시경 촬영하듯 관찰하며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책, 책, 책, 그들의 책 이야기

1년간 여섯 작가의 서재를 취재한 박래부는 ‘글쓴이의 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방의 취향은 가지각색이고 뒤죽박죽이었으나, 어느 방에서도 발견되는 것은 고전이라는 오랜 유산이었다. 평범한 관찰에 불과할 테지만 그들은 책의 생산자이기 전에, 모범적이고 질 좋은 책 소비자였다.

《작가의 방》은 우리 시대 문화의 큰 축을 이룬 이들이, 실은 누구보다 성실한 책의 소비
자이며 문화 수혜자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헌책방 같은 김용택의 임실 서재, 책으로 쌓은 성채와도 같은 이문열의 부악문원, 포스트잇이 없이는 해독불가능한 강은교의 서재에서, 우리는 부지런한 공부가 빛나는 창작의 근간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작가의 방’을 순례하며 박래부는 한곳에 다 모이지 못한 책들의 운명을 안타까워합니다. 작가들의 방은 읽은 책을 다 쌓아둘 만큼 넉넉지 않은데, 그건 공간의 협소함도 협소함이지만 짐작하기 어려운 다독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쏙아낸 책들을 재활용함과 교도소로 보내는 공지영, 단골 헌책방에 주기적으로 책을 내다파는 김영하, 자신을 키운 문학전집 100권을 소중히 간직하는 신경숙에게서 우리는, “책은 어떤 상황이건 닥치는 대로 읽어야 할 것 같은 투박하고 강박적인 깨달음을 느끼”게 됩니다.


섬세한 그림과 사진으로 옮긴 작가의 방

책을 기획할 때부터 우리는, 《작가의 방》이 가진 독특한 감성과 향취를 전달하기 위해 그림과 사진이 함께하는 책을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책꽂이에 꽂힌 작가의 장서들은 물론, 책상 위에 놓인 달력이며 필통, 펼쳐진 공책과 온갖 메모들이 디카의 생동감 있는 화면에 고스란히 담겨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진으로 전하기 힘든 서재의 부감도며 작가의 추억 속 풍경들은 꼼꼼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옮겨졌습니다. 깔끔하고 정제된 글과 어우러진 섬세한 그림과 사진은, 아름다운 작가의 방과 그보다 아름다운 작가의 내면을 더욱 가깝게 느껴지게 합니다.


<책속으로>
투명하고 뒤죽박죽인 방들의 미덕
1. 이문열의 방 -우리들의 씩씩한 성주
2. 김영하의 방 -라이카 카메라와 도시락 가방
3. 강은교의 방 -착한 매미의 노래
4. 공지영의 방 -그녀의 아름다운 오락실
5. 김용택의 방 -참 좋은 시인의 마을
6. 신경숙의 방 -외딴방을 찾아서

“난 글 쓸 때는 이렇게 앉아야 편해요” 하면서 의자 위에서 책상다리를 해 보인다.
희한한 궁상이다. 혼자 쓰는 집이 학교 교실만 하고, 자연 광선이 좋은 방이 두 개나 있건만 오히려 가장 외진 방을 골라, 게다가 창문도 없이 제일 어두운 지점에 책상을 배치해 놓고 수도승처럼 면벽한 채, 큰 의자 위에서 한 다리 위에 다른 다리를 올려놓은 기이한 책상다리 자세로 글을 쓰는 것이다.

- 이문열의 방 중에서
집으로 가는 도중에 ‘그 여자네 집’이 있다. 그의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이웃 마을의 집이다. 그는 순창농림고 다닐 때 일주일 동안 먹을 김치하고 양식하고 싸 들고 가서 순창에서 자취를 했다. 자취 집에서 주말에 돌아올 때, 또는 모교나 이웃 학교의 교사로 근무할 때도 늘 지나다니던 마을이다. 그동안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집이다. 말하자면 특종 보도인 셈이다. 사람은 살고 있지 않다. 처음 시집 《그 여자네 집》에서 표제 시를 읽었을 때 받았던 따뜻한 감동이 되살아나 가슴이 두근거린다.

- 김용택의 방 중에서
그의 서재는 아기자기한 편이 아니라, 단순하고 기능성 위주로 꾸며져 있다. 맥주 선전 포스터 같은 것이 한쪽에 기대어 있다. 후배가 준 중국 포스터를 액자에 넣었다고 하는데, 회화적 요소가 많아서 서재와 어울려 보인다.
김영하나 공지영의 서재도 그랬지만, 진부한 그림들을 붙여 놓느니 포스터나 광고지, 옛 성경 페이지가 더 좋은가 보다. 한쪽에는 작은 조약돌들이 보인다. 책을 읽다가 페이지를 접어 놓는 대신, 책을 깨끗이 보존하려고 사이에 끼워 놓은 돌이다. 돌이 그런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그의 집에서 처음 알았다. 시골을 사랑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그런 기발한 착상을 했을 듯싶다. 돌이란, 또 조약돌이란 경탄스런 존재다. 그 질감과 단단함, 단순성, 불변성이 모두 친근하고도 믿음직스럽다.

- 신경숙의 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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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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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의 저자가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느끼면서 그들의 성공의 습관을 쓴 책...
전형적인.. 카더라.. 해라.. 하지마라.. 이런 류의 책이다. 자기개발도서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좋은 내용일수도 있지만, 너무 식상한 내용들이고 뻔한 이야기이다. 공감은 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아마 저자 자신이 이 책으로 돈벌라고 썼으면 썼지... 이런 사례를 알리고 싶어서 쓰지는 않았으리라... 만약에 그렇다면 저자가 먼저 이 책의 내용을 실천해서 아주 성공한 사람이 되었어야 할것이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도 이책의 반.. 아니 10분의 1도 실천하지 못한 사람들일것이다. 여러 성공한 사람들의 장점들을 모든 성공한 사람들의 장점인 마냥..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 듣고 잡다.
하지만 그래도 자꾸만 이런 책들을 접하게 되는 이유는 부분부분 공감이 가고, 동기를 부여하는 그런 힘때문에 마약처럼 약물처럼 중독성이 강하게 다가오고, 정기적으로 접하게 된다...-_-;;


<도서 정보>제   목 :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저   자 : 한창욱
출판사 : 새론북스
출판일 : 2004년 1월
책정보 : ISBN : 8989999243 | 페이지 : 207 | 347g
구매일 :
일   독 : 2006/8/2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리뷰도 괜찮아서...


<미디어 리뷰>
한창욱 -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주간 신문사 기자와 여성지 기자로 여러 해 동안 근무하였고, 투자컨설팅 회사에서 전문위원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독립하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은 저자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만났다. 성공한 한국인에게서 발견한 공통점과 그들에게서 들은 경험담을 알기 쉽게 간추린 글이다. 이 책은 성공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실전적이면서도 모범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성공은 어디에 있는가? 우선, 나를 변화시키자!
당신은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이 찾는 성공은 어디에 있을까? 성공의 열쇠는 무엇일까? 적절한 대답을 찾기 위해서 주변을 두리번거려도 소용없다. 성공한 사람은 찾을 수 있을지언정 성공을 찾을 수는 없을 테니까. 우리는 살면서 성공을 향한 집념을 불태운다. 매순간은 아닐지라도 잠재의식 속에서 언제가 불현듯 그 집념이 뚜렷이 드러나 당신을 당황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이내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쳐 좌절하고 짓밟혀 , ‘나와는 무관한 삶인가보다’ 하고 쉽게 손놓아 버린다. 쉽게 포기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사람이 아니면 이룰 수 없는 대단한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 당신이 찾는 성공은 당신의 내면 속에 있다. 지상의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한 톨의 씨앗에서부터 발아한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성공하고 싶다면 일단 ‘성공하겠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져라. 그 마음이 씨앗처럼 단단해지면 마음속 깊숙한 곳에 묻어두어라.
몇 년을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라. 바람과 비, 햇볕 등이 식물을 키우듯 이 책 속의 글들을 하나씩 실천해나가다 보면 당신은 어느 날 문득, 성공한 사람의 대열에 끼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성공은 좌절과 인내, 포기가 어우러지는 가운데서 서서히 다가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누구나가 알 만한, 한번쯤은 들었음직한 이야기이지만, 아무나 실천할 수 없는 내용들. 그러나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을 읽고 그것을 깨달아 실천한다면 그것이 이 책이 알리고자 한 지침이 아닐까. 주변에 성공을 향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나 그 실천이 부족하다거나, 고된 인생에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 보자. 성공을 향한 당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작은 것, 적은 것, 사소한 것, 아주 먼 곳이 아닌 당신 가까운 곳, 손쉽게 발견할 만한 곳에 분명 그 열쇠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성공은……??
두 친구가 있다. A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B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들은 중학교 때 만나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년이 흐른 뒤 동창회에서 그들은 다시 만났다. A는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있었고, B는 처음 입사했던 회사에서 정리 해고되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술이 어지간히 오르자 B가 말했다. “만약 내 아버지가 부자였더라면 나도 일찌감치 독립해서 사업을 했을 거야. 그랬더라면 지금쯤은 보아란 듯이 살고 있겠지.” 정말로 그랬을까? 나는 B의 말을 듣는 순간, 머리를 저었다. 그는 성공에 대한 개념조차도 잘 모르고 있었다. A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가 부자여서가 아니었다. A는 자신이 성공한 가장 큰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아버지는 나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았어. 하지만 나는 아버지로부터 성공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지.”

<책속으로>
제1장 | 성공을 위한 기본 조건
001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_12
002 상상만 하는 사람, 상상을 현실화하는 사람_14
003 신념에 동기를 부여하라_16
004 일찍 시작하는 사람이 일찍 성공한다_19
005 목표는 매주, 매월마다 수정하라_21
006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_23
007 초기 자금을 마련하라_25
008 미래를 향해서 전진하라_28
009 심리적인 장애물을 뛰어넘어라_30
010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지녀라_32

제2장 | 성공을 위한 실전 법칙
011 품격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_36
012 소리내어 웃으며 인사해라_38
013 훌륭한 습관이 훌륭한 미래를 연다_41
014 약점을 커버하고 장점이 부각되도록 옷을 입어라_44
015 무대공포증을 극복하는 방법_47
016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라_50
017 실패하더라도 변명을 늘어놓지 마라_52
018 치아에 돈을 투자하라_54
019 칭찬은 당신을 빛나게 한다_56
020 중앙에 앉아서 만찬을 즐겨라_58
021 수다스런 남자와 재미있는 남자_60
022 숙이면 올라간다_63
023 성공하는 사람의 화술_65
024 시간은 십오 분 단위로 관리하라_68
025 노력은 재능을 뛰어넘는다_70
026 성공한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라_72
027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라_75
028 나만의 특기를 계발하라_77
029 자리에 맞는 행동과 처신을 하라_79
030 효과적으로 인맥을 관리하라_81
031 경험이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아라_84
032 생각을 바꾸면 통찰력이 키워진다_86
033 내면에 잠들어 있는 리더십을 깨워라_89
034 아껴야 할 돈과 아끼지 말아야 할 돈_93
035 부자가 되려면 시스템을 구축하라_96
036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진화를 포기한 사람이다_99
037 승자가 될 것이냐, 패자가 될 것이냐_102

제3장 | 성공을 향한 선택
038 재치와 유머가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된다_106
039 열정은 성공의 열쇠이다_108
040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질문을 던져라_112
041 가장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해라_115
042 풀리지 않을 때에는 눈높이를 바꿔라_117
043 작은 돈을 밝히지 마라_119
044 아이디어는 가까운 곳에 있다_121
045 기회가 찾아오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_124
046 성공하는 사람은 강인한 체력을 지녔다_126
047 신하나 노예가 되지 마라_129
048 감당하기 힘든 짐은 내려놓아라_131
049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라_134
050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마라_136
051 친구나 동료와 비교하지 마라_138
052 실패를 잊는 데도 순서가 있다_141
053 현명한 배우자를 선택하라_144

제4장 | 성공으로의 안내
054 생각을 계속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_150
055 거래할 때 상대방의 입장도 헤아려라_154
056 상처를 치료해주면 은혜를 잊지 않는다_157
057 안에서 대접받는 사람이 밖에서도 대접받는다_160
058 일과 여가를 구분해라_162
059 빠른 결단이 성패를 좌우한다_165
060 위기를 즐겨라_168
061 나이는 먹을수록 강해진다_170
062 정보를 선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라_172
063 변화는 새로운 기회이다_174
064 자신만의 것을 가져라_176

제5장 | 성공을 위한 충고
065 경쟁보다는 협력을 하라_180
066 실패는 성공하는 법을 가르쳐준다_182
067 성공은 함께 나누어라_185
068 한 분야의 선구자가 되어라_188
069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_191
070 세 치 혀가 아닌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라_194
071 가족을 행복하게 하라_196
072 종교를 가져라_198


마음을 가라앉히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당신의 나이만큼 적어보라. 고급 주택도 좋고 외제 승용차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외국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도 좋다.
다 적었으면 매일 아침 그것을 들여다보라. 읽을때마다 많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고, 그 생각은 당신에게기발한 아이디어를 안겨줄 것이다.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은 시간을 허비하는 데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 그는 일을 가장 적게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을 알고 있고, 한달을 마치 일주일처럼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현명한 배우자를 선택하라.
생활력이 강하려면 성격이 활달해야 하고, 사교성이 좋아야 하고, 낙천적이어야 하고, 경제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한쪽에서 죽어라 버는데 한쪽에서 펑펑 쓴다면 원수도 그런 원수가 없을 것이다.
데이트 할때 명품만을 걸치고 다니는 사람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비록 겉모습은 수수하더라도 생활력이 강한 배우자와 결혼하면 경제적 안정을 쉽게 이룰 수 있다.

두친구가 있다..
A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B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중.고등학교.. 대학까지 동기 동창이다.
고등학교 졸업후 20년이 지난뒤 동창회에서 그들은 다시 만났다.
A는 성공한 기업가가 되어 있었고 B는 정리해고 되어 직장을 찾고 있었다.
B가 A에서 "나도 너처럼 아버지가 부자였다면 지금쯤은 멋진 사업가가 되어 있었겠지.... " 라는 말을 흘렸다..
정말 그럴까?
B는 성공의 기본 개념조차 모르고 있다.
A가 성공한 것은 아버지가 부유해서가 아니였다..
A는 B에서 자신의 성공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아버지는 나에게 돈을 주지는 않았어. 하지만 나는 아버지에게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배웠어.

오랫동안 외길을 걸어왔는데 전혀 그 방면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면 한계점을 뛰어넘는 재능을 갖지 못한 경우이다. 처음의 뜨거웠던 열정은 많이 식었을 것이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아지고 기회는 있다. 지금이라도 방향을 선회하는 게 바람직하다. 당신의 외곬적인 고집 때문에 다른 분야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는 특출난 재능이 파묻혀 버렸는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지녀라.당신이 지금까지 보아왔던 세상보다 훨씬 넓은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일반인들은 독서를 통해 순간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거나 지적 유희를 즐기는 반면, 성공하는 사람은 독서를 통해 얻은 것들을 현실 속에서 적절히 활용한다. 대화를 할 때 활용하기도 하고, 일상 생활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끄집어 낸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은 절대로 꽃을 피울수없다.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 이유가 수백가지여도 꽃을 피우기까지는 어려움이 많다.꽃을 피우려면 일단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초조해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서 끊임없이 투자해야 한다.현재의 불편함을 감수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성공할 자격이 없다... 미래에 대해서 투자하니 않는 사람은 반드시 도태된다

상상만 하는 사람으로 한 번뿐인 인생을 허비할 것인가, 상상을 현실화하는 당당한 사람으로 살 것인가?
그 해답은 당신의 마음 속에 있다.

같은 부탁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내가 하면 쉽게 거절할 부탁도 영향력 있는 사람을 통해서 하면 거절하지 못한다. 화술이 뛰어난 사람은 영향력 있는 사람을 통해서 자신의 부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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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에서 다시 하늘을 보다 / 벼랑끝에서 하늘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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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직전과 직후에 MBC여성시대에 올라와서 감동을 주었거나, 재미있던 글들을 모아 놓은 책...
중후반부부터는 내용이 좀 제목과는 생뚱맞다...-_-;;
솔직히 몇편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감동적이지도 않고, 짧은 단편적인 글이라.. 그저 힘들었다.. 좋은 일이 있겠지.. 그런 하소연, 체념같은 글들이다.
다만 사업에 어려운 남편이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가는 모습을 봤는데, 30분동안 안들어와서 주차장에 가보니 남편이 차안에서 울고있는 모습을 훔쳐본 부인의 가슴 저리는 사연 등등.. 그 당시의 애절하고, 가슴아펐던 장면들이 떠오른다.
나야.. 그당시에 취업을 잘해서 IMF가 뭔지도 모르고 지나갔지만.. 이 책을 읽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당시의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가 회복될때 좀더 경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았다면 대박이 나지 않았을까라는 공상을 하면서 책을 덮는다...-_-;;


<도서 정보>제   목 : 벼랑끝에서 다시 하늘을 보다 / 벼랑끝에서 하늘을 보다
저   자 : 한겨레, MBC 여성시대공동기획 / 손숙 외
출판사 : 한겨례신문사 / 밀알
출판일 : 2000년 1월 / 1998년 12월
책정보 : ISBN : 8984310190 | 페이지 : 275 / ISBN : 8941801788 | 페이지 : 313

구매일 :
일   독 : 2006/8/3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제목에 끌려서


<미디어 리뷰>
한겨레신문사와 문화방송 여성시대가 함께 공모한 아이엠에프 체험수기 모음집이다. 꼼꼼하게 키워온 가게가 순식간에 거덜나고 팔순노모와 자살 여행을 떠났던 여성 가장, 경영하던 작은 식당이 망한 뒤 종묘공원 벤치에서 3개월을 살았던 어느 가족, 남편의 실직으로 국전 입선의 실력을 접고 세일즈에 나선 가정주부 등이 쓴 47편의 글을 수록했다.

한편의 소설과도 같은 이 수기집의 공통된 주제는 '희망을 찾기 위한 아픈 몸부림'이다. 아이엠에프로 고통받았던 이 땅의 서민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아픔을 이겨내기 위한 굳은 의지가 페이지 곳곳마다 눈물 자국으로 배어 있다. 심사를 맡은 시인 도종환은 '모진 북풍과 오래 단련된 나무들이 겪은 이 시련과 고통이 훗날 아룸다운 음악으로 바꾸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우리에게 간절하게 하는 것은 바로 '희망'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책속으로>
출간에 부쳐 ┃ 고단한 세기를 건너가는 이들에게

출간에 부쳐 ┃ 편지는 인생입니다

출간에 부쳐 ┃ 다시 하늘을 보십시오


Ⅰ. IMF를 건너는 사람들

이 아파트에서 세 번 울어야 하는 이유
고국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누구 좋으라고 다시 뛰라는 겁니까?
실장님, 부장님 힘내세요
먹을거리 마저 훔치는 세상
그 남자와 그 여자의 냉전 일주일째
알립니다.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습니다
복직 좀 시켜주세요
눈물 한 양동이의 양복
사과꽃 필 때면
보고 싶다, 마천동 치와와
불황의 늪을 건너는 사람들
세 통의 편지
방 하나, 부엌 하나, 텃밭 하나
나누며 사는 우리 동네 야채가게
실직을 극복하는 지혜
돌려받지 못한 우산
오늘은 흐림, 내일은 맑음
아침마다 외출하는 여자
왕초보 택시기사의 첫 출근
아빠 나와라 뚝딱!
우편배달부는 벨을 몇 번 울리나?
배고픈 늑대가족의 하루


Ⅱ. 가족, 이웃간에 가슴을 데우는 사람들

이불 속 컵라면
우리 엄마는 만년학생
서른일곱에 부르는 사모곡
고사리 손의 기도
아버지의 마지막 여행
어머니의 미완성 일기장
그대들의 황혼가
조금 모자라는 것에 참 행복이
그 가을의 운동장
숨어서 꽃이 된 언니
짜식, 이쁘게 좀 꿰매지
마늘종을 뽑았더니
아빠, 나 별종 아니지?
내 생명의 은인에게
제 자식이 더 나쁜 짓을 했습니까?
희망만은 부도나지 않았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살렵니다
콩나물국에 빠진 사랑
내겐 너무나 아름다운 당신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며
잊혀진 계절이었는데
그해 겨울은 정말 추웠네
빈처일기(貧妻日記)
신혼방 야간학교
우리 지지바, 우리 머스마는
7월의 마지막 밤
틀니와 인조치아가 만났을 때
삭힌 홍어가 최고라더니
'하나 + 하나 = 하나'의 사랑


Ⅲ.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배어나는 사람들

남몰래 한 공부
다이아몬드 새댁
진품명품
한 여름밤, 바닷가의 십대들
늦둥이 해프닝
우리 집주인은 천연기념물
가을날의 수채화
어느 모녀의 사랑학개론
신세대 엄마들의 잘못된 사랑법
자연을 닮은 아이들
스물아홉의 가을앓이
시장바구니에 담아온 향기
가락국수 여행
노동을 통해 세상을 배웁니다
노약자, 장애인석엔 정상인 사절
깨끗한 학교, 평등한 아이들
돈 봉투 두께가 사랑의 두께는 아닙니다
강흙발레 노파의 전설
김승현 씨는 두대왈(頭大曰) 장군
경찰서 일선에 비친 우리의 신뢰도
솔ㆍ빛ㆍ별의 세계탐험기
나? 사오정 아줌마!
보통 2천원, 곱빼기 2천원
생겼다 없어진 여동생의 머리
청주 한병과 봉투
자랑스런 현역병 아들들아!
서울내기 성깔 맛 어때요?
눈물의 콩쿠르 대회
어디서 후회하고 있을 모진 모성에게


"대통령님께
저는 97년 한총련 제5기 때 서울대 농대 부학생회장으로 활동을 하다가 작년부터 수배자가 된 이영수의 아비입니다. 수배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안타깝고 답답한 이 심정을 어찌할 바를 몰라 대통령님께 몇 자 올리려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늘 남에게 모범이 되며 착한 아이로 자란 영수는 햇빛이 들지 않아 낮에도 불을 켜고 살아야만 하는 지하 단칸방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조부모 제삿날, 6월 모내기 때, 사과 수확기에는 매년 집에 와서 집안일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는 집에 전화는 물론이거니와 다녀가지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학생회 간부라는 이유가 죄목이 되어 수배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명절에는 아들을 생각하며 하늘을 바라보다 눈시울을 붉혔지만. 이번 추석에는 꼭 자식 놈과 함께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도 함께 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제 아들이 편안히 숨쉴 수 있게 이 아비의 품으로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들을, 제 막내를 돌려주십시오. 이렇게 간청합니다.
수배자 영수 아비 올림"
- 본문 '제 자식이 더 나쁜 짓을 했습니까?'중에서

세상 밖으로 내몰린 가슴시린 이야기...
가난해도 작은 들꽃 피우며 살아가는 이야기...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이야기...
가족간에 이웃간에 따스한 정 나누며 사는 이야기...
"그리워라, 일과 꿈이 하나되는 삶이여!!!

비오고 바람불어 이젠 길이 없다 하였더니 상처받은 가슴들, 무심한 하늘만 올려다봅니다. 벌거벗은 몸, 가난한 마음 혹시나 하고 또 나아갑니다..."

여보, 나를 만나 당신의 미래가 너무 험하오. 현실을 외면한 인간을 사랑으로 감싸주어 고맙소. 당신의 재능, 사회적인 이해력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당신인데 부족한 주인을 만나 언제 당신의 한을 다 풀 수 있을까? 현실로는 도움을 못 주면서 말로만 제시하는 내가 당신은 얼마나 미울까! 하지만 다시 태어나서 인연을 맺는다면 당신을 선택할 것이요. 여보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소. 사랑하니까... 당신을 보고 잠들 수 있을지... 지금 술을 한 병째 마셨거든, 화를 내도 괜찮소. 사랑하니까...
- 당신의 남편으로부터---

여보, 나를 만나 당신의 미래가 너무 험하오. 현실을 외면한 인간을 사랑으로 감싸주어 고맙소. 당신의 재능, 사회적인 이해력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당신인데 부족한 주인을 만나 언제 당신의 한을 다 풀 수 있을까? 현실로는 도움을 못 주면서 말로만 제시하는 내가 당신은 얼마나 미울까! 하지만 다시 태어나서 인연을 맺는다면 당신을 선택할 것이요. 여보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소. 사랑하니까... 당신을 보고 잠들 수 있을지... 지금 술을 한 병째 마셨거든, 화를 내도 괜찮소. 사랑하니까...
- 당신의 남편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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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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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큰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한 일본인 남성의 이야기...
어려서부터 놀림에 괴물취급을 받으면서 살아왔고, 어렵게 공부를 해서 우수한 성적을 얻었지만 취업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병원에 들어가게 되고, 조금씩 한발씩 자신을 개발해가면서 국립대학교 교수까지 되는 과정을 그린 휴먼스토리...
마지막 말이 참 가슴에 와닿는다. 장애를 장애로 받아들인다면, 어쩔수없는 장애이지만, 그 장애를 자신이 극복해야할 목표로 삼고, 도전해 나간다면 하나의 목표에 불과하다는것...
바로 이런것들이 성공하는 사람..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가만히 내 스스로 나에게 장애라고 생각하고 덮어두고 있는것은 없는지 한번 주위를 둘러보고, 그것을 내가 극복해야할 목표로 한번 삼고 도전해봐야겠다.


<도서 정보>제   목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저   자 : 후지이 테루아키 저/고향옥 역
출판사 : 한스미디어
출판일 : 2004년 11월
책정보 : ISBN : 8990785359 | 페이지 : 229 | 478g
구매일 :
일   독 : 2006/9/1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아픔에 굴복하면 장애가 되지만, 극복하려고 노력하면 목표가 된다.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저자 : 후지이 테루아키
1957년 도쿄 구니타치에서 태어났다. 얼굴에 병이나 흉터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활발한 강연,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고령자를 위한 목욕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공저로『얼굴과 트라우마』『노인 간호, 방문간호의 포인트』를 펴냈으며, 다수의 논문이 있다. 현재 구마모토대학 의학부 보건학과 간호학 전공교수로 재직 중이다.

혹처럼 부어오른 오른쪽 뺨에 거대한 종양 덩어리를 달고 다니는 사람. 후지이 테루아키. 어렸을 적에는 친구들의 괴롭힘을 피해 학교를 옮겨야 했고, 청년이 되어서는 무려 50개의 회사에서 취업을 거절당하기도 했떤 그가 의학박사이자 국립대학의 교수로, 소외된 이웃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나눔의 일꾼으로 일어서기까지. 이 책은 그가 온몸으로 겪었던 고통과 아픔, 그리고 그 상처를 기꺼이 감싸주었던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작품이다.


<줄거리>



<책속으로>

프롤로그 초등학생들과의 만남

1장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병
빛바랜 사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병
중요한 건 용모가 아니란다
공부하는 어머니, 음식을 만드는 아버지

2장 야, 괴물!
사람들의 낯선 시선
난 괴물이 아니야
아이들의 괴롭힘을 피해
친구들의 신사협정
잊을 수 없는 선생님

3장 영원한 라이벌, 어머니
바이올린을 켜다
어머니와의 수영시합
중요한 건 노력이란다

4장 느닷없이 얼굴에 엄습한 통증
중학생 테루, 학급 회장에 당선되다
느닷없이 얼굴에 엄습한 통증
언젠가 얼굴이 폭발할지도 몰라
방황, 꿈을 갖는 다는 것
모든 게 얼굴 때문이야

5장 새로운 세상을 향해
장애가 있는 교수님과의 만남
대학에서의 색다른 경험
취직을 꿈꾸다

6장 절망의 늪에서 희망을 보다
당신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은 고용할 수 없다
인생을 역전시킨 사건
스스로 병을 인정하다
열 시간에 걸친 대수술

7장 후지이는 우리의 희망!
사회 초년생의 직장생활
직원들이 보여준 믿음
기와노 선생님의 배려

8장 간호세계로의 도전
새로운 꿈, 새로운 도전
후지이는 죽어도 혈관종은 남는다
다시 대학에 들어가다
여학생뿐인 강의실에서
예비간호사의 산부인과 실습

9장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한 발 더 앞으로
석사학위를 디딤돌 삼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꿈에 그리던 박사학위 취득

10장 정경숙에서 눈이 뜨이다
마츠시타 씨의 겸허함에 이끌려
대학 강단에 서다
사과 따기에서 봉사활동으로

11장 만일, 그 사람과 결혼했다면
서툰 사랑의 추억
서른아홉, 첫 프러포즈

12장 교수가 된 토토로
학생들과의 봉사활동
국립대학의 교수가 되다
토토로의 다짐
따뜻한 격려와 싸늘한 시선 사이에서
나는 오늘도 웃는다

에필로그 적극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다섯 가지 맹세


길을 걸을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이 자꾸만 등 뒤로 꽂히는 것을 느낀다. 한때는 분노이기도 했던 아픔이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 까닭은 오로지 내 곁의 수많은 사람들이 보내준 든든한 믿음과 격려 때문이다. 내가 깊은 좌절을 딛고 일어섰을 때, 사람들은 내 운명을 바꾼 이 혹 덩어리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이라 불러주었다

인생에는 반드시 장애가 있다. 고개를 숙이면 보이지 않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 그래서 언제고 이겨내아 할 것이 삶의 고비마다 찾아오는 고뇌와 역경이라 했다. 그리하여 내 인생의 고비마다 찾아오는 역경은 더 이상 장애가 아닌 하나의 목표다. 이러한 믿음은 내가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으로 내 안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아픔에 굴복하면 장애가 되지만 극복하려고 노력하면 목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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