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지옥
-->처음에는 상당히 지루하고 이게 뭐야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판에 감동의 물결이 밀어 닥치며, 많은것들을 생각나게 한다.무능한 아버지, 답답하지만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하는 어머니, 억척맡은 동네 아줌마, 떠나는 아름다운 지옥 우리집, 두남자와 두여자 그리고 흘러가는 여자들, 훔쳐본 일기와 문자 그리고 분노와 좌절, 날 사랑했어?, 누나가 사랑했던 남자를 사랑하는 나, 젋은 나이에 간암으로 죽은 내 사촌동생 현호...그리고 마지막에 정겹던 집을 떠나보네며 읆었던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마지막 구절살도록,과오를 범하도록,타락하도록,승리하도록,인생에서 인생을 다시 창조하도록 하기 위하여...그래 이 집이여 안녕...나의 아름다운 지옥이여 안녕...안녕...막판에 쌓였던 그 많은 잘못,..
2008.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