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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원과 하루 (Eternity and a day)
  2. 지구 (Earth) - 다큐멘터리 살아 있는 지구의 극장판
  3. 불광동 가마솥 보신탕
  4. 달려라! 타마코 (Princess In An Iron Helmet)
  5. 석계역 곱창
  6. 추석 보름달맞이 북한산 야간산행
  7. 날라리 종부전

영원과 하루 (Eternity and 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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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좀 어렵고 난해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동안 내가 너무 감독이나 배우들이 밥숫가락으로 목구멍까지 넣어주는 영화만을 주로 봐서 그런지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내가 되어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가며 작품에 접근을 해야 할텐데, 너무 TV나 오락물에 익숙해져 버린것은 아닌지...
조만간 다시 한번 정신차리고 제대로 봐봐야겠다.

개봉 2004년 11월 19일 

감독 테오 앙겔로풀로스 
출연 브루노 간츠 , 이자벨 르노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년도  1998년
홈페이지  http://www.cinecube.net/cine/eternity

그때는 사랑하는 법을 몰랐어..
불멸의 시어를 찾아 평생을 헤메인 노시인의 마지막 여행!


안개 낀 도시 테살로니키. 거리는 소음으로 시끄럽고 해변가 공원은 검은 옷을 입은 노인들로 가득하다. 이 황량하고 쓸쓸한 도시의 낡은 집에서 초로의 알렉산더는 외롭게 죽어가고 있다. 그리스의 유명한 시인으로 존경받는 그이지만 죽음 앞에서 지난 세월은 덧없이 무상하기만 하다. 병원에 들어가야 하지만 마지막 생의 순간을 병원에서 보내고 싶지 않은 알렉산더. 그는 그에게 남겨진 하루를 평생의 숙업인 19세기 시인 솔로모스의 흩어진 시어들을 찾는 여행으로 보내고자 한다.

우연히 짐을 정리하다가 30년 전, 아내 안나가 쓴 편지를 찾게 되면서 그의 여행은 과거와 현실, 기억과 환상이 교차하는 신비스러운 여행이 되어간다. 편지는 아내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냈던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하루로 그를 데려가고 회색빛 절망의 현실과 눈부신 햇살로 가득한 과거를 오가고 알렉산더는 젊은 시절 일에만 매달려 아내를 외롭게 했던 것을 깨닫게 된다. 왜 그때는 사랑하는 법을 몰랐을까! 알렉산더의 때늦은 후회는 다시 한번 그를 절망 속에 빠뜨린다.

여행 중인 알렉산더에게 또 하나의 깨달음은 알바니아 난민 소년이 전해준 솔로모스의 시어들을 통해 주어진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낸 시간이 그 어떤 위대한 시어보다 아름답고 영원하다는 것! 그토록 찾아헤매인 불멸의 시어란 바로 자신의 삶 속에 있었던 것이다.

소년을 보내고 텅빈 아파트로 돌아온 알렉산더는 어둠 속에서 베란다의 문을 연다. 그러자 행복했던 그날의 정경이 펼쳐지고 안나는 기다렸다는 듯 그를 맞이한다. 알렉산더는 안나와 함께 춤을 추면서.. 하루이지만 영원한, 내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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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Earth) - 다큐멘터리 살아 있는 지구의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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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보다보니 많이 본듯한 내용의 영상들...
예전에 보았던 살아있는 지구의 화면들...
BBC에서 제작하고, 한국에서는 KBS에서 더빙을 해서 다시 방송을 해서 총 11편의 방송...
다큐에 나왔던 내용들도 많고, 방송에서 보지 못한 내용되 꽤 되는데,
이 영화다큐에서는 환경오염,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에 대한 메세지가 꽤 많이 추가된듯하다.
둘 다 아주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11편의 방송이 더욱 매력적이고 자세하면서 의미가 있는듯하다.

암튼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들에 입이 쩍벌어지게 되는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죽어가는 북극곰들의 애처로운 모습을 보면서 방송에서 나온 말처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loveearth.com


개봉 2008년 09월 04일 

감독 알래스테어 포더길 , 마크 린필드 
출연 장동건 , 패트릭 스튜어트 
상영시간 97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 어드벤처 
제작국가  독일, 미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loveearth.co.kr/

약 46억년 전, 한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태양을 향해 정확히 23.5도로 기울어졌다. 그리고 이 커다란 사건은 말 그대로 기적을 낳았다.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축복받은 행성 지구가 탄생한 것이다. 북극곰, 아프리카 코끼리, 혹등고래 등 지구에 살고 있는 수백만 생명체들은 매년 태양을 따라 멀고도 긴 여행을 반복한다. 점점 빨리 녹는 북극의 바다 얼음도, 점점 넓어지는 아프리카의 사막도, 그리고 점점 먹이가 사라지는 남쪽의 대양도 반드시 건너가야 한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 우리도 그들과 함께 극에서 극으로, 북에서 남으로 우리의 집 ‘지구’를 횡단한다.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초대형 프로젝트
목숨을 건 4,500일의 촬영기간
북극에서 남극까지 전세계 200곳 로케이션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다’


제작일지 1. 북극의 강추위를 이겨내다


영하 30℃ 이하의 기온에서 카메라(HD베리컴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자연현상 촬영에는 재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그래서 이 카메라를 항상 스탠바이 상태로 두고 보온을 해둘 필요가 있었다. 한 번 카메라의 전원을 끄게 되면 얼어 붙을 것 같은 추위 속에서 새로 데워서 다시 가동시키기까지 상당한 수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촬영장비를 보온해 두기 위해서 제작진은 ‘북극곰 재킷’이라 이름 붙인 특수 재킷을 맞추었다. 오리털을 누빈 천으로 만들어져서 내부에 발열회로를 넣은 것이다. 또한 촬영장비를 눈에 묻기도 했다. 바람을 맞으면 온도는 급격히 내려가기 때문에 차라리 눈에 묻어두는 것이 나았다.

기자재의 보온도 그렇지만 촬영스태프들의 보온도 비할 데 없이 중요한 과제였다. 촬영 중에는 아이 피스(카메라의 접안부)에 눈을 딱 붙이고 계속 있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눈의 피부가 아이 피스에 달라붙어 버리거나 눈 주위가 동상에 걸릴 우려가 있었다. 북극곰을 촬영하기 위해 판 눈 구멍 속에서는 점프하거나 발을 구르거나 항상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제작일지 2. 모래폭풍의 위협에 맞서다

사자를 촬영하려고 스켈튼 코스트의 사막을 향했을 때, 우연히 어느 코끼리 모자를 만났다. 서쪽 변두리에 아프리카 코끼리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제작진은 그들의 뒤를 쫓아갔고 이것은 엄청난 시련의 시작이었다.

평균적으로 코끼리는 낮과 밤에 걸쳐 50km를 이동한다. 사막에서 전진하는 유일한 방법은 말라붙은 강바닥을 따라 나아가는 것이다. 강바닥 이외의 장소에는 바위가 뒹굴고 있고 타이어 자국을 내면 5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누구든 사막의 경관을 훼손시키고 싶진 않았다. 코끼리들은 헬리콥터 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항공촬영은 가능하면 피하고 촬영의 마지막 이틀 동안에만 찍도록 했다. 지상에서 이루어진 촬영에서는 코끼리들은 상당히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았고 그 아름다운 사막의 풍경 속에서 촬영을 할 기회를 진심으로 즐길 수 있었다.

유일하게 곤란했던 것은 모래폭풍이었다. 사막에는 항상 강풍이 불고 있었다. 너무나도 강한 바람이기 때문에 자동차가 날아 오르는 일까지 있었다. 그리고 모두의 안경 안쪽에는 모래가 가득 쌓여 있었다.


제작일지 3. 사자와 아프리카 코끼리의 위험한 동맹을 담다

사자와 코끼리의 야간촬영. 촬영을 할 때는 몇 가지 장벽을 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첫 번째로 적외선촬영. 보통의 조명을 쓰면 사자나 코끼리의 자연스러운 생태를 방해하게 되기 때문에 그것은 피하고 싶었다. 물론 적외선촬영이므로 화면상으로는 볼 수가 있지만 인간들과 코끼리나 사자에게는 완벽한 암흑이다. 촬영 팀은 지붕 없는 4륜 구동 차에 타고 있었다. 사자가 습격해 와서 인간을 먹지 않을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놀랍게도 국립공원 등에서 관광객에게 익숙해진 사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는 한 인간을 습격하는 일은 없다. ‘차에서 내리지 말 것’ 이것이 첫 번째 촬영 행동강령이었다. 제작진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사자가 아니라 거대한 코끼리가 사자에게 습격 당할 거라 생각하고 흥분한 경우 차에 부딪혀도 뛰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었다.


제작일지 4. 슈퍼 슬로모션 카메라로 클라이맥스를 포착하다

<지구>는 슈퍼 슬로모션 카메라로 많은 부분이 촬영되었다. 1초 동안 2,000프레임의 촬영, 1024x1024 픽셀의 높은 해상도를 가졌으며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바로 디지털 파일로 기록되어 필름이나 테이프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짧은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지구>의 촬영현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최고 속도로 촬영하게 되면 4초 동안 일어난 일을 최대 5분 길이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슬로모션 카메라는 <지구> 속 거대한 상어가 바다 위를 뛰어오르는 모습이나 치타의 사냥 등 1초도 안 되는 사이에 일어난 영상을 똑똑히 볼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슬로모션 카메라는 원래 자동차의 충돌테스트를 위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100% 야외 촬영뿐인 <지구>를 위해서는 개조가 필요했다. 카메라 파인더가 없는 기존 것에 파인더를 붙이고 전원이 나가도 언제든지 공급 가능하도록 전원을 자동차용 배터리로 교체했다.

마사이 마라에서 치타가 사냥하는 장면은 초고속 ‘포트론 카메라’를 처음으로 사용해 필름에 담았다. 이 카메라는 1초에 1,000개의 프레임을 찍을 수 있고 사냥을 40배 이상 느리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사냥을 느리게 하면 치타의 신체적 특징을 엄청나게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 장면의 각 프레임은 치타의 적응이 어떻게 치타를 지구상 최고의 포식자로 만드는지 잘 보여준다.


제작일지 5.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의 음악을 입히다

언어가 없는 자연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는다는 것은 자극적이고, 동시에 가장 두려운 점이었다. 보통 영화음악은 잠재의식의 레벨로 맞춰 사람들이 음악을 의식하지 못하도록 작곡하지만 <지구>의 경우, 스토리가 등장인물을 통해서 이야기되지 않고 단지 바라보는 것뿐이기 때문에 음악이 스토리의 전개에 책임을 지게 된다. 관객이 영상에 맞게 반응해 줄 수 있도록 감정적인 요소 역시 이끌고 가야만 했다.

전지구를 돌아 만든 영상에 최종적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은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작곡가 조지 펜톤과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에게 맡겨졌다. <지구>에서 음악이 등장하지 않는 곳은 단 5분. 지구 대장정 어드벤처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 음악은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었다. 2003년 <딥 블루>로 다큐멘터리 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던 조지 펜톤은 ‘지구’라는 개념에 상응하는 음악을 만들어 냈다.

한 종류의 악기 1대의 음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 솔로악기가 많이 사용되었다. 바이올린, 플룻, 듀듀크(터키 관악기) 등 한 악기의 소리만으로도 오케스트라 연주에 버금가는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작업에 힘을 쏟았다.

제1편 : 남극에서 북극까지(From Pole to Pole)

이 시리즈는 BBC와 NHK가 5년에 걸쳐서 촬영하고 제작한 초대형 자연 다큐멘터리다. 신비함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생명의 별 지구를 전세계 2백여 곳의 자연과 함께,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주제별로 다룬다. 고난도의 압도적인 현장감과 미려한 영상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자연 다큐멘터리의 진수이자, 보는 이에게 저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는 지구이지만, 이 세상엔 아직도 야생을 간직한 곳이 많이 있다. 여기에, 태양은 생명의 근원이자, 지구촌 기후체계를 좌우하는 존재이다. 남극에서 북극에 이르기까지, 태양이 지구의 기후와 환경, 지상의 모든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조명해본다.
 
제2편 : 험준한 산들(Mountains)

지구엔 엄청난 지각활동으로 생겨난 산맥과 화산대가 존재한다. 이런 지각 활동으로 생겨난 에티오피아의 고지대에선
절벽에 적응한 겔라다개코원숭이와 왈리아아이벡스가 사이좋게 살아간다. 남미의 안데스 산맥에선 과나코와 퓨마가
변덕스러운 안데스 산맥의 날씨를 견뎌낸다. 북아메리카의 로키산맥에선 불곰이 황량한 자연에 적응해서 살아간다.
여기에, 유럽의 알프스 산맥의 험준한 봉우리들과 파키스탄의 발토르 빙하, 히말라야 산맥 등, 전세계의 고산 지대를 두루 돌면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험준한 산들이 보여주는 웅장한 경관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제3편 : 생명의 젖줄, 강(Fresh Water)

지구 전체의 물 중에 불과 3퍼센트만이 민물이지만, 민물은 수많은 생명의 원천이다. 바다에서 증발한 수분이 육지의
거대한 산맥에 부딪히면서, 비가 되어 육지를 적시고, 그 빗물은 다시 작은 시내가 된다. 그런 시내가 모여서, 큰 물길이
되고, 산지에서 발원한 다른 시내와 합쳐져서, 큰 강을 이루어 바다로 향한다. 강의 일생을 종합해 보면, 강은 산을 깎아서,
여러 풍경을 만들어내고, 그 강물은 도중에 많은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돼 주고, 침전물을 옮겨서 바다에 풀어
놓는다. 강의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이르는 일생을 통해, 각 단계에서 볼 수 있는 강의 섭리와 생물 상을 살펴본다.
 
제4편 : 숨겨진 동굴들(Caves)

인간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세계 중엔 신비로운 동굴들이 있다. 동굴은 누구든 선뜻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은 전혀 아니다. 동굴은 그 대부분이 석회암이 물의 작용으로 깎여 나가면서, 지하에 파여진 수로의 형태이지만, 해저 동굴의 경우는 파도의 기계적인 마찰 작용이 빚어낸 것이다. 그런데, 유구한 세월 동안 생성되어온 동굴 중엔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야 발견된 것들도 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어둠침침하고 습한 동굴의 생성과정과
동굴을 은신처로 삼는 생물들, 그리고 그곳에서 영구 거주자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태를 살펴본다. 전 세계 석회암의
절반은 아직도 누군가의 탐험을 기다리고 있다.
 
제5편 : 모래의 바다, 사막(Deserts)

지구상 육지의 3분의 1인 사막은 겉보기엔 생명이라곤 전혀 없어 보인다. 극심한 열기와 기온의 차이 속에서도, 생물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저마다 부족한 물에 다양하게 대처하고 있다. 건조한 기후와 매서운 바람이 사막의 모습을 끊임없이 바꾸며, 더 많은 사막을 만들어 낸다. 세계 각지의 사막을 찾아가서, 그곳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예상을 벗어난 동물들의 생태를 살펴본다. 사막의 동물 대부분은 적은 숫자를 이루어 살아가지만, 그 중엔 일시적으로 물이 풍부해져서, 급격하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사막메뚜기 같은 흔치 않은 예도 볼 수 있다.
 


살아있는 지구 Vol.2 에피소드 소개
제6편 : 극한의 얼음세상

지상의 남북극 양단은 얼음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양극에선 기나긴 겨울과 여름이 존재하며, 동물들은 그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남극엔 지상의 얼음 90퍼센트가 있는데, 겨울이 되면, 황제펭귄이 번식을 위해 안전한 내륙으로 모여든 후, 겨우 내내 어둠 속에서 영하 60도의 강추위를 견뎌내며, 알을 품는다. 북극은 남극과는 달리, 육지에 둘러싸인 드넓은 얼음 세상... 육상동물이 접근할 수 있는 이곳엔 북극곰이 바다표범을 사냥하면서 살아간다. 얼음이 녹으면, 철새들이 날아와서, 잠깐 넘쳐나는 먹이를 찾는다. 해마다 지속되는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얼음은 점차 줄어들고, 그 얼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북극곰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제7편 : 생명의 요람, 평원

지상의 평원들은 각지에 걸쳐 펼쳐져 있다. 나무가 자라지 않는 극지방의 평원에도 생명력이 강한 풀이 자라나서, 생물들의 생존을 보장해준다. 흰기러기는 반짝 넘쳐나는 먹이를 찾아, 멕시코만에서 북극의 툰드라까지 4,800킬로미터를 날아오고, 순록도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이동한다. 온대의 평원에서, 여름은 성장과 번식의 계절인데, 히말라야산맥의 영향으로 건조한 지대가 펼쳐져 있는 티베트에선 야생당나귀와 여러 동물이 살아간다. 열대의 평원에선 건기를 맞은 동물들이 극심한 갈증을 겪으면서, 작은 물웅덩이에 의지하며, 목숨을 근근히 이어가는데, 우기가 시작되면서, 천지개벽을 겪는 듯, 만물에 다시 생기가 돌고, 생명은 또 다른 호시절을 맞는다. 이렇듯, 강인한 풀이 지배하는 평원이야말로, 수많은 야생동물의 요람이라 할 수 있다.
 
제8편 : 생명의 경연장, 밀림

육지의 3퍼센트에 불과한 밀림엔 전세계 생물 종의 절반 이상이 서식한다. 이처럼 다양한 생물이 어떻게 밀집해서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밀림의 생물은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저마다 다른 부분을 차지하며 살고 있다. 생장에 필요한 햇빛을 독차지하기 위한 경쟁으로, 식물들은 각자의 전략을 구사하는데, 그 궁극적인 승자는 바로 활엽수다. 전세계 열대우림에 존재하는 무화과는 많은 동물을 먹여 살리고, 숲 속의 빈터는 여러 동물에게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밀림의 동물 대부분은 극심한 먹이경쟁으로, 부족한 먹이 때문에 덩치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밀림의 다양성은 숱한 생물이 부족한 먹이를 얻기 위한 생존기술을 획득하도...
 
제9편 : 얕고 풍성한 바다, 천해

전세계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얕은 바다, 천해(淺海)엔 숱한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혹등고래는 따스하고 안전한 열대의 천해에서 자식을 기른다. 천해엔 산호충이 빚어낸 놀라운 해양세계 산호초가 있다. 산호초는 많은 생물의 안식처이자, 먹이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장소다. 병코돌고래들은 얕은 해안으로 물고기를 몰면서 사냥한다. 온대 해역은 좀 더 춥고, 거칠지만, 훨씬 더 풍부한 먹이 원천이다. 해류와 계절의 영향으로, 깊은 바다로부터 퍼올려진 양분이 천해를 풍성하게 만들며, 조류가 크게 번성하면서, 많은 해양생물의 터전으로 변모한다. 북극과 남극의 바다까지 기나긴 여행을 마친 어린 혹등고래는 앞으로도 오랜 세월 동안 대양을 가로지르며, 천해를 오갈 것이다.
 
제10편 : 숲의 사계

지상엔 계절이 존재하고, 이런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며 번성하는 숲이 있다. 동토지대에선 침엽수가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데, 먹이가 부족한 침엽수림에서 사는 동물은 많지 않다. 낮이 길어지면, 활엽수가 왕성한 성장을 시작한다. 숲의 특이한 거주자 중엔 17년마다 출현하며 숲을 풍성하게 만드는 ‘17년매미’도 있다. 활엽수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활동을 멈추고, 잎을 떨어뜨리는데, 동물들에겐 힘겨운 시기가 아닐 수 없다. 건기를 맞은 열대지역에서도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잎을 떨어뜨린다. 우기를 맞은, 열대의 ‘바오밥나무’는 밤중에 꽃을 피우며, 번식을 도모한다. 이렇듯, 연중 계절 변화는 숲을 극적으로 바꾸어놓으며, 숲의 모든 생명을 좌우한다.
 

제11편 : 심해의 생명들

지구상에서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의 90퍼센트 이상이 대양이다. 작은 물고기를 노리는 천적들은 홀로 사냥을 하기도 하지만, 무리 지어 사냥을 벌이기도 한다.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 기초가 되는 플랑크톤은 낮 동안 해저로 피신한다. 햇빛이 들지 않는 심해엔 위쪽의 물에서 내려오는 유기물과 사체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생물로 가득하다. 그렇지만, 심해엔 초고온의 물을 분출하는 열수공이 있고, 이 열수공을 원천으로 세균이 번성하면서, 독자적인 먹이사슬을 이루는 생물 군집이 존재한다. 지상 최대의 생물, 흰수염고래는 지구촌의 환경변화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제,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살아있는 자연, 지구의 미래는 우리 인간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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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가마솥 보신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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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라고 안먹는건 아닌데, 굳이 찾아먹지는 않아서
개고기를 먹어본지는 10년 이상... 이런 개고기.. 보신탕집에 온것은 처음이다.

예전에는 불광시장안에 조그마하게 장사를 하다가 가게를 내서 아주 잘되어서
얼마전까지는 밖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고는 했느데,
주인이 바뀐뒤로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1차로 참치 마구로회에 한잔을 하고 가서,
수육(15,000)과 탕 소짜(5,000)을 시켜서 소주 2병을 시켜서 먹었다.
근데 소주가 2천원~ 아직 서울에 이런집도 있구나...^^

개인적인 취향에는 탕에 들어간 고기는 참 마음에 들었는데, 국물은 약간 실망..
설렁탕이나 순대국의 뽀안 국물을 기대했는데, 약간은 비지찌게 느낌의 국물,
하지만 5천원짜리 탕치고는 양과 맛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수육 고기는 좀 뻗뻗한데, 한참을 데운후에 미나리에 싸서 먹으니 또 괜찮기도 하다.

위치는 지하철 불광역에서 내려서 팜스퀘어(킴스클럽) 바로 옆에 있음...

보신탕의 명가 유정에서 포장판매를 구입해서 가족들과 먹어본 개고기 전골 시식기


유정(有晶), 은평구 불광동 보신탕집으로 저렴하고 푸짐한 개고기 판매점 방문기


은평구 불광동 가마솥 보신탕, 푸짐하고 저렴한 사철탕 유명 맛집


보신탕의 명가 유정, 불광동 가마솥 보신탕은 인근으로 이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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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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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차에서 먹은 마구로회....

근데 개고기를 먹어서 그런가?
아침에 큰일을 보는데, 기름기가 좔좔 떠다닌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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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타마코 (Princess In An Iron Hel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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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쳐박혀 살던 4차원소녀의 꿀빵을 향한 집착과
꿀빵가게가 문을 닫은후에 꿀빵을 찾고, 만들어가며 세상으로 나오는 모습을 그린 영화...
영화가 끝나면서 벌써 끝인가 하는 아쉬움과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영화...

자! 나도 달려라! 빵이든 죽이든 뭐든 만들어보자!

개봉 2008년 03월 20일 
감독 신도 카제 
출연 야마다 마이코 , 기시모토 카요코 , 다케나카 나오토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드라마 , 액션 , 어드벤처 
제작국가  일본
제작년도  2006년

‘달콤한 꿀빵만 있다면 외롭지 않아!’를 외치며 단단한 헬멧을 쓰고 안전한 곳만 골라 다니는 4차원 소녀 타마코. 어느 날, 꿀빵을 팔던 마을의 유일한 빵집 ‘일진월보당’이 문을 닫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건이 발생한다. 게다가 정비공으로 일하던 아빠는 아티스트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며 뉴욕행을 선택하고, 엄마는 새파란 연하남과 닭살 연애를 시작한다. 유일하게 남은 남동생마저 국내 최초의 남자 버스 가이드가 되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는데… 가족들의 도전에 자극 받은 타마코, 그녀는 과연 자기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달콤한 꿀빵을 사수할 수 있을 것인가? 좌충우돌 가족들의 바람 잘 날 없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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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계역 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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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창성이형을 만나서 석계역에서 한잔...
곱창집이 여기저기 꽤 많던데,
역앞 포장마차의 곱창이 꽤 맛있다.
양념반 소금구이 반을 시켰는데, 양념은 조금 짠듯....
보통 소곱창은 조금 길게 짜르는데, 이곳은 짧게 짜른것이 꽤 괜찮다.
1인분에 만원정도이고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된다고...







추석이라고 로또를 사는 사람들이 많던데, 로또 명소인듯...

모든 사람들이 로또를 사고, 보름달을 보고 기원을 한다.
과연 보름달이 그러한 능력이 있다면, 누구에게 행운을 줄까...

아마 평소에도 달에게 감사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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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보름달맞이 북한산 야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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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산행을 시작 애초 계획은 수리봉에서 일몰과 월출을 보고 향로봉으로 가서 내려오려고 했으나,
수리봉에 보름달을 보려는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어서 향로봉과 비봉사이에 있는 관봉으로 변경...
향로봉 중간을 오르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가다가 숨을 돌리려고 하늘을 보니
어느새 커다랗고, 노란 달이 나를 보며 방긋 웃고 있다.
관봉에 도착하니 다행히도 아무도 없다.
비봉과 비봉능선, 향로봉, 사모바위, 문수봉 곳곳마다 불빛이 반짝이는것이 꽤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른듯...
한참을 달과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뭐 늘있는 달이고, 서울의 야경이지만 왠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9시경에 어디로 내려올까 고민하다가 승가사쪽으로 내려오려다가, 비봉 금선사쪽으로 내려옴...

원래 야간산행이 불법이기는 하지만, 전혀 단속도 없고, 랜턴만 잘 챙겨서 올라가면 색다른 맛을 느낄수 있다.
뽀다구나는 등산복도 필요없다 그저 츄리닝만으로도 충분하다.

깜깜한 곳에 들리는것은 벌래소리, 새소리, 나의 발자국소리, 헐떡이는 숨소리뿐...
그 고요함속에서 나혼자라고 느끼지만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헤드랜턴의 불빛이 나혼자만은 아니구나라는것을 느낀다.
그리고 정상에서 보이는 보름달, 서울의 멋진 야경과 맑은 공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거기까지 올라간 노고를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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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 종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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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다지 재미나 감동이 있다기보다는 추석맞이 킬링타임용같았던 영화...
출연진을 보니 제작비도 꽤 저렴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영화중에 박정아의 철없는 모습에서 종부다운 의젓함에서 참 멋진 캐릭터라는 생각...
딸을 잃는다는 슬픔의 아버지에게 가족을 얻는다라고 말해주는 약간은 찡한 느낌도 중간중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는 좀 어설프고, 철없어보였던 영화...

개봉 2008년 05월 22일 
감독 임원국 
출연 박정아 , 박진우 , 장민호 , 조상구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코미디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nalnarijongbu.co.kr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졸부 홀 아버지(이원종)의 아낌없는 애정 속에 자라온 못말리는 여대생 천연수(박정아). 그녀의 장래계획은 돈많은 백조 생활 즐기며 집안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다. ‘미스 경기’ 출신의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며 음주가무에 능한, 속칭 날나리 대표 주자 격인 그녀. 머리 한번 살랑거려주시면 넘어오지 않은 남자가 없었으니, 과히 그 자존심이 하늘을 찌를만한데….

그런 어느 날,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등장한 남자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뼈대 있는 가문의 3대 독자 이정도(박진우).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게 되고 그 속에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해프닝과 집안간의 문화 충돌 등을 통해 느끼게 되는 가족 사랑 등의 감동을 담고 있는 코미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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