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오색약수터출발
07:26 한계령출발
07:45 500m
09:06 2.3Km
10:14 4.1Km
11:27 6.5Km 끝청도착
12:16 중청대피소
12:58 대피소에서 나옴
01:15 대청봉도착
01:24 하산시작
01:53 제2쉼터(1.3Km)
04:17 남설악매표소도착
05:00 저녁식사
디카로 찍은 시간을 추적해보니까.. 시간이 다 나오네...:)
정현이형과 정현이형 지인 2명과 일산에서 4시반경에 출발...
홍천화로구이에서 저녁을 먹고,
옥녀탕휴게소에서 환상적인 별빛과 강물소리를 감상했다.
난생 처음으로 그렇게 맑고 깨끗한 밤하늘의 별들은 처음본듯하다... 별똥별도 3개를 봤다는...
아쉽게도 한계령을 넘어오면서 안개가 끼기 시작해서 더이상은 보지 못했다.
민박집에 도착해서 3분은 먼저 주무시고, 나는 혼자서 오색약수터근처를 배회하다가 12시반경에 내일을 위해서 취침...
새벽 5시가 넘어서 일어난후에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7시경에 오색약수터를 출발...
택시로 한계령에 도착해서 우비를 입고 7시반경에 한계령에서 출발해서 위의 지도의 녹색지점으로 등산을 했다.
안개와 비로 사방이 아무것도 안보인것이 아까웠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고지대라서 그런지 날씨가 춥고, 아직까지 진달래, 벗꽃이 피어있었다...
12시경에 대청대피소에 도착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매어 터진다...
따뜻한 사발면(2천원)과 커피(천원)을 먹었는데.. 정말 눈물나게 맛있었다..
1시가 안되서 대청대피소를 나와서 대청봉에 올랐다.
태어나서 가장높이 올라가본곳이다... 1708m... 북한산보다 딱 1Km가 높다...
대청봉에서 오색약수터로 내려오는 길은 대략 5Km정도인데... 깔딱고개 정도라기 보다 절벽레벨이다...-_-;;;
어떻게 이 길을 걸어 올라오는지...-_-;;
한계령에서 올라올때 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욱 힘들었다.
출발하는 날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등산잠바와 스틱을 안챙긴것이 후회가 많이 갔다...
보통 내가 하는 등산은 3-5시간 정도이고 잘 아는 북한산이라 대충 준비를 해도 되었는데...
제대로 하루 종일을 걷다보니 부족한 점이 하나둘이 아니다...
내려와서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정현이형인 좋은 곳이 있다면서 한계령이 아닌 구룡령이라는 곳으로 넘어서 10시경에 서울로 왔다.
비록 안개가 껴서 환상적인 풍경을 보지 못한것이 너무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좋은곳에 다녀왔고,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에 또 다시 가봐야 겠다.
정현이형에게 몇군데 좋은 코스를 알아두었는데...
무엇보다도 날씨가 좋은날을 점지히서 첫날은 대청대피소에서 하루밤을 자면서 소주도 간단하게 한잔하면서 밤하늘의 멋진 별들을 구경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는 일출과 바다를 구경하고나서... 백담사나 비선대쪽으로 내려오는 곳을 다음에는 꼭 가봐야겠다.
사람은 항상 아니라고 하지만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는것 같다.
북한산에 많이 다니면서 이곳도 제대로 모르는데.. 다른곳에 가면 뭐해라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그 규모자체가 다른 설악산에 다녀와 보니 산행에 대한 개념자체가 달라지는것 같다.
그럼 지리산은 어떨것이며... 히말라야 트래킹은 또 어떨지...
지금 내가 있는곳을 항상 우물 안이라고 생각해서.. 자만하지 말고..
좀 더 넓은 곳.. 넓은 세상으로 나가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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