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 한국인의 암, 위암

 
반응형

위암에 대한 특집방송...
다른 무엇보다 위암은 증세가 확실하다고.. 체중이 많이 준다던지, 소화가 안되고, 문제가 있다면 재깍 병원에 가볼것!

생/로/병/사/의 비밀

2007 연중기획 <암과의 전쟁>   "암 정복 희망 메시지"    제 6편 한국인의 암, 위암

방송 일시 : 2007년 7월 10일 (화) (KBS 1TV 22:00~22:45)

■ 담당 프로듀서 : 김성종 PD

 

 우리의 주변에서 암에 걸려 고통당하는 사람을 흔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1983년 통계청에서 한국인의 사망원인을 조사한 이례로

 암은 사망원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으로,

 2005년 한해 동안 2만 3천여 명이 위암 진단을 받고

 1만 1천여 명이 위암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번 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한국인의 암으로 불리는 위암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한국인이라면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위암!


             " 저는 가족력도 없었고, 식습관도 암에 걸릴만한 식습관이 하나도 없었어요.

        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매운 거 짠 거 원래 안 먹었고, 제가 주부기도 하니까

                화학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았거든요" (박은영 씨 / 2007년 6월 위암 수술 환자)

 

30대의 주부, 박은영(36)씨는 우연히 내시경 검사를 받고 조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

평소에 특별한 자각증세가 없었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했기 때문에

암은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였다.

평소에 건강은 자신하고 있던 이제복(47)씨 역시 내시경 검사를 받고 위암 판정을 받았다.

약간의 속쓰림 증상이 있었지만, 위암 판정을 예상치 못했다.


위암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일까?

짜고 맵게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또한, 최근에는 50-60대 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위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세포의 번식이 빠르기 때문에

암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더욱 위험하다고 한다.


생활습관, 나이, 성별, 가족력에 관계없이 한국인이라면 위암의 안전지대는 없다         



▶ 위암, 완치할 수 있다


위암의 전조증세는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정도로 위궤양이나 위염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조기 위암의 경우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본인이 자각해서 검사를 받기는 쉽지 않다.

위암에선 조기 진단은 제 2의 예방으로 불린다.

대한위암학회에서는 40대부터 1년에 한 번씩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암의 경우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위암 발병률 1위 국가인 일본의 경우,

집단 검진과 적극적인 진단으로 조기 위암 발견율을 높임으로써 위암 사망률을 낮추고 있다.

조기 위암의 경우, 수술 예후가 좋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암을 잡아내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위암 치료의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며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위암 수술에 있어

가장 뛰어난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위암은 현대 의학으로 조기에 발견된 경우 90%,

평균적으로 50%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는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내시경 절제술

메스로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대신 내시경을 통해서 식도를 거쳐 위쪽에 넣어

내시경에 달린 나이프로 종양을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수술 이후의 후유증을 줄이고 환자의 불안감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서 시술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한계가 있다.


복강경 수술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 복강경 카메라를 삽입하고,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팔을 통해 암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이다.

의사들에게는 직접 손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더 많은 기술을 요구하지만,

환자들의 경우, 개복 수술과 같은 효과를 얻으면서도 수술 부위에 상처도 최소화 할 수 있다.



▶ 위가 없어도 살 수 있나?


                         "큰 병에 걸렸다고 절망해 있으면 지는 거잖아요.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다른 사람 1시간 할 때 나는 2시간 하는 열정을 쏟으면

                   암에 대한 공포도 없어지고 생활에 활력소가 생기더라구요."

                                                                               (맹명주 / 2001년 위암 3기 진단)

 

                                               "위는 제 2의 얼굴이에요.

                    화를 내고 참지 못할 일이 생기면 얼굴이 붉어지는 것처럼

          속이 뒤틀리고 소화가 안 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사셔야 해요."

                                                                                (강대옥 / 1998년 위암 3기 진단)

 

                                 "1월에 진단받고 6개월 사이에, 많이 변화됐죠.

              자기 마음먹기에 달린 거 같아요. 긍정적인 생각 갖고 항상 웃으면서 생활하고,

                     아침에 운동하고 하면 9개월이 아니라 10년, 20년 살 수도 있는 건데,

                                        사람은 언제고 죽는 거 아닙니까?"

                                                                         (양석봉 /  2007년 1월 위암 4기 진단)


6년 전, 위암 수술을 마친 맹명주(61)씨는 몸을 회복하면서

특별히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하루하루를 바쁘고 즐겁게 생활하면서 삶에 대한 끝없는 욕심을 부린 결과,

현재는 누구보다 소중하고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

한창 일하던 40대의 나이에 위암에 걸려 위 전체를 잘라내고 항암치료까지

견뎌낸 강대옥(57)씨는 지금도 예전과 다름없이 가락시장에서 도매업을 하고 있다.

위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건강해 보였다.


위암은 완치가 가능하다.

1기 : 95~85%, 2기 : 70%, 3기 : 30~50%, 4기 : 10% 정도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생존율의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하는 점일 것이다.

우리가 만나본 사례자들은 암을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다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