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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2. 자기설득파워
  3.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4. 빵굽는 타자기
  5.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6. 생존의 W이론
  7. 권모술수도 전략이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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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런트 김혜자씨의 난민 구호활동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역은 책... 아무래도 난민구호활동 이야기가 주인데... 정말 슬프고, 눈물이 날 정도의 참담한 현실의 아프리카를 다시금 떠오르게한다.
보통 생각해오던 비가 안와서 기근이라는 선입견이 탐욕과 권력과 돈에 눈먼 사람들로 인한 아프리카의 비극적인 현실을 깨닫게 되고.. 인간이 인간에게 이렇게 잔인하게 할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느꼈다. 사람이 이렇게 사악한 존재이고, 나약한 존재이며, 그리고 그 속에 사랑하는 마음이 숨어있다는것도 느껴진다.
김혜자씨도 답답한 마음은 금할수 없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없다. 그저 전쟁하지 말라...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그리고 도와달라... 이렇게 호소할뿐이다. 나로서도 답답하다. 저 말도 안되는 현실을 외면하는 나, 너, 우리, 세계...
그래도 이렇게 김혜자씨나 한비야씨처럼 사랑을 가지고 조금씩 돕기 시작하는것이 그 현실을 바꿀수는 없겠지만... 그 초석이 됨은 분명할것이다.

<도서 정보>제   목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저   자 : 김혜자
출판사 : 오래된미래
출판일 : 2004년 3월
책정보 : ISBN : 8995501405 | 페이지 : 288 | 522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11/1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배우 김혜자가 구호활동 중에 경험한 일들을 책으로 엮었다.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구호활동을 벌여온 저자는, 특히 참혹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현실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고통과 가난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 1년여 동안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채 집필에만 전념했다. 고통의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불행과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적인 격정을 솔직하게 토로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있다.

이 책의 판매로 얻어지는 저자의 인세는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전액 기탁된다.

저자 : 김혜자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주, 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1962년 KBS1기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 배우가 되려거든 톨스토이처럼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라던 아버지의 말대로 한국 최고의 여배우가 되었다.

출연작으로는 TV드라마 『전원일기』『모래성』『겨울안개』『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아베의 가족』『두 여자』『사랑이 뭐길래』『엄마의 바다』『장미와 콩나물』등 80여 편, 연극『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사할린스크의 하늘과 땅』『피가로의 결혼』『셜리 발렌타인』등 13편, 영화『만추』『마요네즈』가 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신인상, 주연상, 대상을 포함하여 6회, MBC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4회, 특별상 1회, 동아연극상과 마닐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성신문사의 페미니즘상,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위암 장지연상을, 아시아 최초로 엘리자베스 아덴사에서 주는 Visible Diffierence Award를 수상했다.

<책속으로>
바람의 딸 에꾸아무
슬픈 대륙의 여자와 아이들
내 삶의 이유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피의 다이아몬드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망고 두 개를 훔치는 아이
세상 사람들에게 내 눈을 빌려주고 싶네
신이 나를 데려다준 곳

세상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본질적인 것은 뒷전으로 미뤄둔 채, 사람들은 온통 비본질적인 것에 매달립니다. 굶어죽어가는 아이에게 음식을 먹여 살리는 것, 전쟁을 중단하는 것,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는 것, 이것들이 나는 본질적인 일이라고 믿습니다.

소망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극히 적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행동으로써 얻어야 한다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가지려면 사람들 속에서 좋은 것을 발견하라
날씬한 몸매를 원하면 배고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라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지려면 하루에 한번 아이로 하여금
그 머릿결 을 어루만지게 하라
균형잡힌 걸음걸이를 유지하려면
당신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걸으라
물건 뿐 아니라 사람은 새로워져야하고 재발견 해야하며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무시되어선 안된다
당신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할 때
당신 역시 팔 끝에 손을 갖고 있음을 기억하라
나이를 먹으면서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두개의 손을 갖고 있음을,
한손은 당신 자신을 돕기 위해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_Audrey Hepburn

만일 내가 비라면 물이 없는 곳으로 가리라

인류 역사상 유례 없이 세계가 부유해지고, 먼 거리가 하나로 연결되고, 기술이 최고로 발달해 인간의 삶의 조건이 최고로 좋아진 세상이지만 수천만 난민들의 처절한 고통은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나눔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만이라도 나누는 것입니다.

닦아도 닦아도 내 눈에선 눈물이 멎을 줄을 몰랐습니다. 아마 그 순간 내 눈물샘 어디선가 실밥이 뜯겨져 버렸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서서도 울고, 앉아서도 울고, 잠들면서도 울고, 꿈 속에서도 울었습니다. 그해에 아프리카에서 흘린 내 눈물만 다 모아도 에티오피아엔 가뭄이 없을 것입니다.

낮에는 축축 늘어진 아이들을 안고 오는 엄마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주고 아이들에게 영양죽을 먹였습니다. 아이는 하루쯤 죽을 먹으면 고개를 가누고 기운을 차립니다. 울기도 하면서도. 아이들이 우는 게 나는 좋습니다. 기운이 없으면 울지도 못하니까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녀는 신에게 항의 했습니다.
"왜 당신은 이 사람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가요?"
그러자 신이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널 보내지 않았는가?"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다.
가슴에서 머리로 이동하는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다.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것이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웠다.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내 눈을 빌려주고 싶네.
이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라고.
세상 사람들에게 내 두 팔을 빌려주고 싶네.
이 아이들을 꼭 껴안아주라고

'예수님은 사랑'이라고 하는데, 교회 다는 사람 한 명이 그런 굶는 아이들 한 명씩만 책임진다면 세상의 고통은 충분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부처는 자비'라고 하는데 절에 다니는 사람 한 명이 가난한 나라의 어른 한 명씩만 책임진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낙원이 따로 필요 없을 것입니다

어느 인도인이 한 말입니다.
" 만일 누군가 길에서 화살에 맞은 사람을 발견한다면,
그는 화살이 어느 방향에서 날아왔는지,
화살대를 무슨 나무로 만들었는지,
화살촉은 무슨 금속인지,
또 화살 맞은 사람이 무슨 계급인지 묻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질문을 퍼 붓는 대신 그는 서둘러 화살을 빼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왜 세상은 사자와 기린과 얼룩말들을 보호하면서 이 죄없는 아이들은 그냥 굶어 죽어가게 내버려두는 걸까요? 물론 아주 조금의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고릴라가 3백마리가 죽었다고 하면 연일 신문과 방송에서 떠들어대면서, 하루에도 수백명씩 죽어가는 아이들에 대해선 침묵하는 이상한 세상입니다. 아프리카는 정말 신이 잊으신 땅일까요?

모든 여성이 갖고 싶어하는 최고의 보석 다이아몬드는 이처럼 아프리카 사람들의 피와 눈물의 결정체입니다. 아프리카를 다니면서 다이아몬드가 모든 대학살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나는 다이아몬드가 대단히 슬픈 보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도저히 다이아몬드를 몸에 지니고 다닐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것에는 그곳 아이들과 여성들의 피가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본질적인 것은 뒷전으로 밀어둔 채 사람들은 온통 비본질적인 것에 매달립니다. 굶어 죽어가는 아이에게 음식을 먹여 살리는 것, 전쟁을 중단하는 것,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는 것. 이것이 나는 본질적인 일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산업의 90퍼센트가ㅣ 비본질적인 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상품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구상의 60퍼센트의 회사와 공장들이 여성의 육체와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한 물건들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편에선 하루에 3만 5천명의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단 하루만이 아니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3만 5천명의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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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설득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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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자기 자랑이나 하려고 하나하는 마음에 집어 들었지만... 심리학과를 나온 사람답게 자신이 현재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자기 자신을 설득을 하는 방법, 긍정적인 마인드, 미래를 뚜렷이 그리는 이미지 훈련등을 보여준다.
책에서 그녀의 강한 파워나 흘러 나온다고나 할까?
책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정말 쓸데없이 안좋은 일, 안좋은 미래, 부정적인 생각에 너무 빠져 들어 있었구나라는 각성이 들었다. 밝은 미래, 긍정적인 마음, 긍정적인 모습을 가지고 살라고 내가 사람들에게 말은 하지만, 막상 내자신은 그렇지 못했다는 반성을 한다. 그리고 그녀는 자기설득파워를 주장하며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자기 스스로를 설득해서 해야 하는 일 위주로 처리해 나가면서 승승장구를 해왔지만, 나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나 스스로 자기 합리화를 해가면서 나 스스로를 망쳐가고 있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정말 상상하는데로, 생각하는 데로 되가는구나라는것을 새삼 느낀다.
그럼 이제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았으니, 또 다시 자기 합리화, 변명의 함정에 빠지지말고 부디치며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해가며 살아야겠다.
고마워요 백지연씨...

도서요약본

<도서 정보>제   목 : 자기설득파워 : 백지연의 성공을 부르는 힘
저   자 : 백지연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출판일 : 2005년 2월
책정보 : ISBN : 8959241083 | 페이지 : 273 | 517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11/3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18년 간 방송 현장에서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만나온 앵커 백지연이 ‘자기 자신조차 설득할 수 없는 사람은 남을 설득할 수 없다’며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순서는 기본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타인을 설득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내 안의 나를 설득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곧 스스로 열정과 목표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자기 경영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켜주는 기술로 그가 제안한 것이 바로 ‘자기설득기제((Self Persuasion Mechanism)’ 능력이다.

‘자기설득기제(SPM)’란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현실화시키는 자세, 나아가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때문에 세상에 맞서기 전, 우선 갖춰야 할 내면의 힘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1장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에서 성공을 향한 첫 키워드로 먼저 자신의 삶이 주인이 될 것을 주문한다. 이어 2장 ‘성공을 부르는 힘, 자기설득기제(SPM)’에서는 자기설득기제를 내면화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삶의 자세를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3장 ‘자기설득기제(SPM)의 완성을 위한 step by step'은 자기 분석부터 자기 보상까지 다섯 단계별 SPM 실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4장 ‘백지연이 제안하는 SPM 8원칙’에서는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 갖춰야 할 삶의 자세 8가지를 항목별로 제안했다. 마지막 5장 ‘SPM의 완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A to Z’는 꼭 기억해야할 성공 커뮤니케이션 스킬 26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 : 백지연
1964년 서울 출생. 연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에는 영국 로이터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다. 1987년 MBC에 입사하여 뉴스 앵커로 활약하다 1999년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프리랜서 앵커로 활동, 현재는 뉴스 전문 채널 YTN에서 ‘백지연의 뉴스Q'를 진행하고 있다. 1991년 한국방송대상 앵커상, 1996년 연세대학교를 빛낸 여성상, 2001년 MBC Best of Best 앵커상 등을 수상했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 교수직을 역임했던 그는 ‘정보화 사회를 이끌고 갈 여성’, ‘여대생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책속으로>

Prilogue 세상과 맞서기 전 내 안에 채워야 할 내면의 힘

1장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1.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오해
2. 내 손엔 아무것도 없었다 - 나만이 나의 해법이다
3. 성공을 향한 키워드, '자기 설득 기제(Self Persuasion Mechanism)'
4. 자기 설득을 향한 첫걸음, 스스로 멘토가 되기
5. 자기 설득 기제(SPM)로 새롭게 완성될 당신의 삶

2장 성공을 부르는 힘, 자기설득기제(SPM)
1. SPM이 당신에게 줄 5가지 선물
2.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3. 무엇이 나를 성공과 행복으로 이끌어 주는가
4. 마음의 요가
5. 발은 현재에, 시선은 저 멀리
6. 하루부터 시작하라
7. 후회할 시간에 희망을 생각한다

3장 자기설득기제(SPM)의 완성을 위한 step by step
step 1 자기 분석의 전략 - 나 자신을 알라
step 2 자기 연상의 전략 - 마음 속에 늘 소망을 품어라
step 3 자기 제어의 전략 -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구분하라
step 4 자기 갱신 & 수정의 전략 - 고통의 역치를 깨뜨려라
step 5 자기 보상의 전략 - 가끔은 어깨를 두드려 주자

4장 백지연이 제안하는 SPM 8원칙
원칙 1 말을 아낀다
원칙 2 조용한 가운데 준비한다
원칙 3 호감을 얻는다
원칙 4 사람의 옥석을 구분한다
원칙 5 자신의 인간 관계를 재구성한다
원칙 6 정확한 프로세스를 파악한다
원칙 7 20%의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원칙 8 긍정적으로 집착한다

5장 SPM의 완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A to Z
Attitude 자세에서 성패가 판가름난다
Background 나의 배경은 내가 만든다
Comment 말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Direct narration 대화는 직접적으로, 간결하게
Emotion 감정 조절의 제1조건, 평상심 유지
Friends 인간 관계의 핵심, 든든한 후원자들
Good sense 관찰과 실습을 통해 센스를 키워라
Heart 진심만큼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은 없다
Information 커뮤니케이션의 힘, 정보 활용
Judgement 판단은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Knowledge 정말, 아는 것은 힘이다
Listening 듣는 것만으로 설득력이 확보된다
Management 내 안의 '작은 나'를 다스려라
Nurturing 한 줄의 인사로 커뮤니케이션은 만들어진다
Outward 자신만의 외모, 자신만의 트렌드를 만들라
Praise 칭찬은 기분 좋은 약이다
Question 좋은 질문이 시너지 효과를 부른다
Relationship 보이지 않는 선을 지켜라
Simplify & Targeting 하나의 목표에 집중 공략하라
Talent 누구나 특별한 재주 한 가지씩은 있다
Uninitiated 사회 초년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제안
Value 당신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라
Walking in their shoes 상대방의 입장에 들어가 생각해 보라
eXperience 경험은 나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다
Yes or no '네', '아니오'를 명확히 구분하라
Zeal 생활의 열정을 불러일으켜라

Epilogue 인생은 너무 짧다. 부정적인 것에 집착하기엔!


힘들고 끔찍한 상황을 뛰어넘기 위해서, 더 나아가 성공과 행복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단호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당신 자신에게 불평하면서 안주하기보다는 모험하라고 스스로를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 p.29

당신의 삶에 있어 지금 자신의 위치는 어디인가? 당신의 삶이 오로지 당신의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타인과 세상이 이끄는 대로 살아온 나머지 당신 자신의 목소리를 잊어버리지는 않았는가? 만일 그렇다면 이제라도 당신의 마음 속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잊지 말자. 당신 삶의 주인은 오로지 당신 자신이라는 것을. --- p.41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을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당신! 자기 자신조차 설득할 수 없는 사람이 남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 온 커뮤니케이션은 기본 순서부터 잘못된 것이었다.

우리 주변에는 독불장군식의, 좀더 적나라게 표현하면 가진 건 고집뿐인 사람이 있다. 합리성이 결여된 고집이 주변을 피곤하게 하고 결국 내게 꼭 필요한 사람들마저 떠나게 만든다. 본인이 ‘주관’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그 고집 때문에 인간 관계, 사회적 네트워크는 모두 깨져 버리고 스스로를 고립된 외로운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p.51

원하는 것을 꼭 이루겠다는 의지, 그 의지는 내게 열정적인 노력을 불러일으켰고, 그 노력은 결국 입사 5개월 만에 나를 9시 뉴스 앵커 자리에 앉게 만들어 주었다. 당시의 기쁨은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작은 시작이 뿐이었다. 내가 원하는 앵커상은 더 멀리, 더 앞에 있었다. 앵커로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 쌓아야 할 것은 끊임없는 것이었다. 아마 이 세상 모든 프로페셔널들의 세계가 그럴 것이다. 그 날 이후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야 하는 각 단계마다의 전략과 노력, 그것을 위한 자기설득은 끊임없이 계속되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p.60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분노는 사람의 마음을 조급하게 하며,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의 마음까지도 다치게 하여 작게는 일상을, 크게는 삶 전체까지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일상의 분노만 조절할 수 있어도, 각박하고 짜증스러운 마음에 여유와 평화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자. --- p.69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 지금 당장 스스로를 들여다보라. 그리고 묻고 찾아 내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서는 누구도 성공과 행복을 향한 출발선에서조차 서지 못한다. --- p.91

‘조금만 있다 하자’, ‘이것만 해 두고 하자’ 식의 조금이라도 미루는 마음이 생기면 바로 잘라 버려라. 매순간 순간에 자신을 바른쪽으로 설득하는 것, 자기 설득은 여기서도 작용한다. --- p.116

당신이 아직 조직의 냉정하고 성급한 판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걱정도 하지 말고 떨지도 말고 우선 말을 아끼기 바란다. 그로 인해 열쇠는 조직이 아니라 당신이 쥐게 될 것이다. --- p.140

조직 안에서 타인이 조종하는 대로만, 혹은 어떠한 계획이나 즐거움 없이 살고 싶지 않다면 한시라도 발리 당신만의 비전을 찾아라. 그 비전은 지금의 조직 생활은 물론이고, 나아가 당신의 먼 미래까지도 활력을 줄 것이다. --- p.148

당신에게 어떤 배경도 없다면 그것을 탓하거나 섭섭해하지 말라. 오히려 신께 감사하라. 배경에 집착하며 내게 없는 것만 신경 쓰다 보면 지금 당신이 쥐고 있는 것까지 잃게 된다. 당신이 훌륭한 인물이 되면 세상이 나를 위해 좋은 배경이 되어 줄 것이다. 배경은 결코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임을 잊지 말자. --- p.194

내가 나와 함께 있을 때 외롭지 않은 것. 뼛속까지 스며드는 외로움이 있을지라도 당신이 당신 자신에게 진실된 친구가 되어 준다면 당신 곁에는 최고의 친구가 있는 것이다. --- p.209

우선 남의 말을 잘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설득력을 심어 줄 수 있다. 진지한 눈으로 내 말을 경청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또한 당신이 상대방으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순간 상대방 또한 당신의 말을 경청할 준비를 하게 된다. --- p.227

한강에서 유독 많이 뛰어내리는 이른바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작은 것들의 반란을 제때,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서는 아닐는지…. 큰 회사의 경영은 잘 해왔지만 자신 내부의 ‘작은 감정’들은 전혀 돌보지 않아서, 결국 작은 것들의 반란에 함몰되어 버린 것이 아니겠는가. --- p.229

단 한 번 연락하더라도 , 단 한마디 인사라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려면 진심이 묻어 있어야 한다. 의도성이 엿보이는 장문의 메일보다는 진심이 담겨져 있는 ‘잘 지내죠?’ 라는 한 줄의 메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유행을 따지기에 앞서 자신만의 트렌드를 만들어내 사람이 진짜 보기 좋은 사람이다. --- p.236

칭찬을 별로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시도해 보자. 당신이 하는 칭찬은 반드시 당신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 --- p.240

만약 당신이 사회 초년생이거나 앞으로 몇 년 사이에 사회에 진출할 사람, 혹은 경력이 있더라도 다른 분야의 일을 해 볼 계획이라면 나는 당신에게 다음의 3가지를 말해 주고 싶다.
확실한 목표를 세워라. 늘 겸손함을 잃지 말라. 깨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 p.252-253

사회 흐름에 휩쓸리지만 말고 당신 자신이 할 수 있고 선택의 후회가 따르지 않는 것을 찾고 개발하라. 개발만 잘 한다면 모든 것이 보석이다. 누구든 보석의 원석 하나는 갖고 태어난다. 그리고 지금, 당신 안에도 원석이 있다.

“그렇다! 내 의자가 삐뚤어져 있는 것이다. 세상을 돌려 놓을 방법은 없지만 내 의자 하나 돌려놓는 것은 아주 간단한 문제다!” 당신도 알겠지만, 세상은 항상 그대로였다. 다만 세상을 보는나의 시선이 달라져서 세상이 달라졌을 뿐이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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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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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너무 좋다고, 힘들때면 꼭 읽어보라는 많은 서평을 보고 읽게 된 책...
자신이 좋아하던 일을 하다가 부인을 만나서 그곳을 떠나와서 많이 힘들어하던 중년의 주인공이 결국에는 이혼을 당하고, 개마저 죽고난후에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의 불행의 원인을 아버지때문이라고 생각이 미치자.. 돌연사한 아버지의 자취를 찾아 떠나고,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도 지루했다. 왜 이런 책을 추천을 했는지, 읽으라고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더러운 숲을 읽기 전까지는...
그가 아버지에 대한 미움보다 자신에 대한 자책에 숲을 통과하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그의 여정... 눈물겹고, 안타까웠다. 그리고 내가 얼마전에 강화도에 혼자서 죽을힘으로 다녀온 일이 떠올랐다.
슬프고, 아픈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아직 그의 자기자신과의 대화, 화해등에 대해서는 몇번 더 읽어봐야 알것만 같다.
아무튼 이 책으로 인해서 나와 나를 더 가깝게 할 수 있었으면...


<도서 정보>제   목 :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원제 Si ce livre pouvait me rapprocher de toi)
저   자 : 장 폴 뒤부아 저/김민정
출판사 : 밝은세상
출판일 : 2006년 10월
책정보 : ISBN : 8984370770 | 페이지 : 252 | 356g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6/11/30
일   독 : 2006/12/7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은 부모를 떠나보내고 아내와도 이혼해 외톨이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장폴 뒤부아의 무르익은 사유의 깊이와 풍부한 감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 소설은 인간의 내면에 대한 놀라운 탐구, 산다는 것에 대한 진지한 성찰, 대자연에 대한 장엄하고도 신비한 묘사가 어우러진 하나의 도도한 강줄기를 만들어낸다.
‘사람을 평화롭게 살 수 없게 만드는 문제는 과연 무엇일까?’ 바로 숨 가쁜 긴장과 절제된 진지함으로 완성된 장 폴 뒤부아 소설의 중심을 잡고 흔드는 질문이다. 이 소설은 마른 땅에 단비를 뿌리듯 절망의 심연에서 환희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한 인간이 안간힘을 다해 고난의 여정을 헤쳐 나온 감동의 기록이며, 우리에게 생을 대하는 진정한 용기란 진정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장엄한 교향곡으로서의 풍모를 갖추고 있다.
저자 : 장폴 뒤부아(Jean-Paul Dubois)
1950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도 살고 있다.『케네디와 나』로 프랑스 텔레비전문학상을, 『프랑스적인 삶』으로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현재 《누벨 옵세르바퇴르》의 기자이자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으며, 열일곱 권의 소설을 비롯해 다수의 에세이와 여행기를 썼다.
장폴 뒤부아는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에서 숨 가쁜 긴장과 절제된 진지함으로 지친 삶을 딛고 일어서고자 하는 한 인간의 고뇌, 절망의 심연에서 환희의 빛으로 나아가고자하는 갈망을 성찰과 고난의 여정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나간다. 아버지의 죽음, 아내와의 이혼으로 이어지는 거듭되는 좌절 속에서 여행을 떠난 폴 페레뮐터는 심각한 인종차별주의자, 둘도 없는 망나니, 상처입고 망가진 사람들, 자연과의 합일을 이루며 유유자적 살아가는 낚시꾼 등 다양한 인간군상과 마주한다. 그의 여정에는 경악할 만한 경험이 함께 하며, 놀랍도록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연이 배경이 되어 우리를 매혹시킨다. 사랑과 눈물이 가득하고, 유머러스하고 심오한 이 소설은 피츠제럴드의 작품보다 더욱 감성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프랑스적인 삶』, 『케네디와 나』, 『타네 씨, 농담하지 마세요』, 『난 다른 걸 생각해』가 있고, 여행기로『난 미국이 걱정스러워』가 있다.

1.표류하는 운명, 암울한 상실감을 벗어던지기 위한 아름다운 여정!
―장폴 뒤부아 한국 방문 기념『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출간!

『케네디와 나』, 『프랑스적인 삶』, 『타네 씨, 농담하지 마세요』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장폴 뒤부아의 한국 방문(2006년 10월 23일-10월 29일)이 결정되었다. 장폴 뒤부아의 소설을 독점 출간해온 밝은세상은 프랑스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다채로운 방문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장폴 뒤부아는 열일곱 권의 소설과 수많은 에세이, 여행기 등을 집필한 프랑스 문단의 중견 작가이다. 페미나상과 프랑스 텔레비전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출간하는 작품마다 화제의 중심이 될 만큼 독자들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다. 장폴 뒤부아의 소설이 매우 중요하게 읽히는 이유는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실존의 의미를 치밀하게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장폴 뒤부아의 소설에서 자주 대하는 배경과 인물, 일상적이고 흔한 풍경 속에는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비극적인 색조, 이를테면 권태, 삶의 위기, 무력감, 욕망의 좌절 등이 담겨 있다. 그런 한편 포기할 수 없는 생의 의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품고 있기도 하다. 그러하기에 그의 소설은 언제나 생활 주변에 주목한다.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마주치는 사람, 즉 가족이 그의 소설에서는 주요 등장인물이다. 그러나 가족 구성원들과 연결된 끈은 느슨하게 풀려 있다. 전방위적인 자유를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가족공동체의 의미는 갈수록 미약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족은 사람이 나고 자라고 늙어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는 공동체이기도 하다.

2.우리의 생을 절망의 심연에서 환희의 빛으로 이끄는 장엄한 감동!

이 소설은 폴 페레뮐터라는 주인공이 읽는 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부터 일 년 전 그가 뜻하지 않게 겪어야 했던 ‘모험’에 대해, 한때 죽고 싶을 만큼 절망감에 처했던 그가 어떻게 그 상황을 헤치고 나왔는가에 대해 진솔하게 술회하는 형식이다. 이 소설의 초반부는 주인공이 존재와 사물에서부터 멀어져 스스로 소멸해가는 상태이다. 일종의 무기력이 그를 침범한다. 너무 깊은 절망에 생을 강타당하는 순간, 의식은 ‘맡은 역할을 해 내기에는 너무 지친’ 상태가 되어버린다. 폴 페레뮐터는 홀로 이 모든 절망에 관한 조사에 착수하고, 자기 자신이 단념할 것들의 목록을 작성한다. 그는 어느덧 쉰을 바라보는 나이이며, 전업 작가로 열세 권에 이르는 소설을 펴냈지만 그 결과는 늘 신통찮기만 하다. 우연히 들른 비뇨기과에서 생식능력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얼마 후에는 아내에게 버림받고, 곧이어 생의 작은 위안이었던 개마저 죽어버리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잖아도 삶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려 시들마른 일상을 영위해오던 그로서는 더 이상 버틸 힘을 잃고 만다. 그러나 우울증에 빠질 것만 같은, 사라질 것만 같은 순간에 처한 폴 페레뮐터는 ‘살아왔다기보다는 부자연스럽게 생을 포장해왔다’는 표현이 알맞을 자신의 생을 바꾸어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부활’을 향한 계단 하나하나를 장엄하게 걸어간다.
폴 페레뮐터는 다시 한 번 삶의 물결 속에서 헤엄치기 위해, 행복과 두려움을 맛보기 위해, 거센 바람과 뜨거운 햇볕과 얼어붙는 추위에 맞서기 위해, 돌을 깨고 흙을 파헤치기 위해, 깊이깊이 파헤쳐 그 속에 자신의 생을 잠식해온 절망의 ‘구덩이’를 묻어버리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는 자신이 절망의 심연에서 허우적거리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각기 원인 모를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아버지, 그 중에서도 특히 아버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그 여행은 ‘유별난 낚시꾼’이자 ‘희한한 가장’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기 위한 여행이 된다. 가시밭길을 자처하며 미국 남부를 헤매다 결국 아버지가 익사한 캐나다 북부 퀘벡의 플라망호수를 찾게 되는 그의 여정은 갖가지 기억할만한 경험으로 채워진다.
그가 여행을 통해 만난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을 각양각색으로 채색하고 있다. 망상에 사로잡힌 마이애미 억만장자, 뱀 굴 위에 세운 호화로운 호숫가 왕국에 유폐된 뉴요커, 자기도취에 빠진 인종차별주의자 등등, 다종다양한 인물 전시장이 아닐 수 없다. 미국 남부의 마이애미에서 네이플스로, 거기서 다시 캐나다 북부로, 그 한가운데 도사리고 있는 ‘더러운 숲’으로 이어지는 여정. 그 멀고도 험난한 길로 이어지는 주인공의 궤적을 따라가는 동안, 읽는 이는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들이며 거기서 드러나는 인간의 파렴치한 면면들처럼 뾰족뾰족 마음을 찔러오는 ‘가시덤불’을 헤쳐 나가기도 하고, 캐나다 북부의 그림 같은 풍경과 위대한 작가들의 주옥같은 글을 투명하게 비춰내는 ‘호수’를 이윽히 바라보기도 하면서 ‘자유’와 ‘열정’이라는 것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과 모든 이분법적인 사고를 벗어던진 채 오롯이 제 자신의 무게만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즉 자신을 둘러싼 ‘장막’을 벗어던진 채 다른 사람과 온전히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어보게 된다. 퀘벡의 플라망호수는 한 번씩 그곳으로 도피하듯 여행을 떠나곤 했던 그의 아버지가 익사한 곳이다. 그는 아버지의 옛 친구 장 잉거쇨을 만나 아버지가 가족 몰래 딴 살림을 차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폴 페레뮐터는 그 충격을 대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극복해내는 동시에 자기 자신과도 화해하게 된다.
결국 그가 얻은 진정한 평화는 부조리한 생에 ‘항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숨겨진 아주 작은 행복의 땅’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분노의 끝, ‘강하고 당당한 무언가를 세우기’ 위해 꼭 필요한 용기와의 조우이다.
장폴 뒤부아의 이 소설은 너무나 살고 싶은 마음을 되찾게 해준다. 마치 봄에 불어오는 첫 번째 돌풍처럼 세상에 다시 나가 세상을 사랑하고 싶어지게 한다.


<책속으로>
시작
이혼
기억
여행
엽기 사건
병치레
밝혀진 비밀
호수
더러운 숲

옮긴이의 말

오랜 세월 그렇게 미련을 떨며 얻은 교훈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책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는 거다. 쓰는 사람이든 읽는 사람이든. 이건 특히 쓰는 사람이 명심해야 될 얘기다. 사실 우리네 작가들이란 대개 주제에 걸맞지 않는 역할을 해내느라 쩔쩔매는 인간들 아닌가. 분에 넘치는 대저택을 짓는가 하면 청승맞게 목 놓아 울다 별안간 호탕하게 웃어젖히기도 하고 때론 일생일대의 사랑에 빠지기까지 하니까. 그러니 작가라면 밤에 이를 갈 수밖에. 제 꼬락서니가 얼마나 한심한지 뼈저리게 느끼면서 어찌 분이 치밀어 오르지 않겠는가. 이야기 속 인물들이 아무리 대단해도 자신은 절대 그렇게 될 수 없으니. 절대로 자기가 이룰 수 없는 것을, 날마다 조금씩 버려야 하는 희망만을 그려야 하니.
--- p.13-14
“죽은 자가 날 가르칠 순 없어.”
돌이켜보면 바로 그때 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던 것 같다. 어디로 떠날지 얼마 동안 떠나 있을지 그런 건 확실하지 않았지만, 피서차 떠나는 여행이 아닌 것만은 분명했다. 난 돈도 없고 꿈도 없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삶의 물결 속에서 헤엄쳐보고 싶었다. 싸우고 싶었다. 지키기 위해서든 물리치기 위해서든. 행복과 두려움을 다시 맛보고 싶었다. 거센 바람과 뜨거운 햇볕과 얼어붙는 추위와 맞서고 싶었다. 돌을 깨고 흙을 파헤치고 싶었다. 깊이 깊이 파헤쳐 그 속에 내 안의 구덩이를 파묻고 싶었다.
--- p.53-54
“신이든 뭐든 뭔가를 믿는다는 건 말이오, 인간이 갈 데까지 갔다는, 비천해질 대로 비천해졌다는 증거라오. 믿음이야말로 굴종과 예속이 어떤 것인지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자신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는 존재를 찬양하고, 그를 향해 무릎 꿇고 기도할 수 있단 말이오? 천만다행으로 말이오, 그런 증상에 대해서 약이 하나 존재하오. 불행이라는 약이지. 나도 엄청난 불행을 겪고 나서야 믿음이라는 미혹에서 벗어났으니까. 아직까지 내가 믿는 게 하나 있긴 해요. 그게 뭔지 아시오? 바로 내 발 밑에서 질척거리고 있는 진흙탕이오. 언젠가 때가 되면 나를 빨아들여줄 이 미적지근한 진흙탕.”
--- p.71-72
서쪽 하늘로 저물어가는 태양이 비행기의 벽면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여놓고 있었다. 둥근 유리창엔 파리가 한 마리 달라붙은 채 꼼짝 않고 그 장엄한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파리는 어디서 날아들었을까? 얼마나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쳐 거기까지 날아들었을까? 도대체 그 무슨 운명의 장난에 말려들어 비행기 여행까지 하게 됐을까? 우주적 차원에서 우린 둘 다 똑같이 보잘것없는 존재였다.
--- p.90
새벽이었다. 나는 빗방울이 허술한 지붕을 무너뜨릴 듯 마구잡이로 두드려대는 소리에 잠을 깼다. 열대지방의 ‘스콜’처럼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창밖을 내다보니 빗줄기에 가려 맞은편 기슭은 보이지도 않았고, 어제만 해도 거울처럼 매끄럽던 수면은 이제 오렌지 껍질처럼 우툴두툴했다. 나는 그 광경을 바라보며 언젠가 다시 책을 쓰게 되면 그 아름다움을 글로 옮겨보겠노라 생각했다. 돌이켜보니 얼마나 주제 넘는 생각이었는지. 제아무리 공들여 쓴다 해도 거센 비바람에 실려 오는 나무냄새 흙냄새를 다 담아낼 수는 없는 것을. 돌풍에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나무둥치가 휘어질 때 따뜻한 집 안에 들어앉아 있는 행복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온 숲을, 거기 깃들어 사는 모든 것들을 덮치는 공포를? 책이라는 조그만 거울은 기껏해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비춰줄 수 있을 뿐 울창한 숲과 깊숙한 진창과 끝없는 바다를 다 보여주지 못한다. 허먼 멜빌의 『흰 고래 모비딕』의 마지막 장면을 제아무리 주의 깊게 읽는다 한들 그 공포감을 주인공이 느끼는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 그놈이 마침내 ‘나’를 찾아왔다고? 두려움에 대해 묘사해놓은 글을 읽는 것과 그 두려움을 실제로 느끼는 것은 말 그대로 ‘천양지차’인 것이다.
--- p.165-167
내가 오리지널을 활로 쏘아 죽인 것도, 그 시체를 토막 낸 것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굳윈 내외보다 더 나은 인간이라고 할 순 없었다. 죽이는 자와 죽이는 걸 바라만 보고 있는 자, 둘 중에 누가 더 나쁘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이 걸어간 길을 따라 피가 점점이 흩뿌려져 있었다. 나는 피로 물든 오솔길을 홀로 걸어 절벽 위에 이르렀다. 저만치 굳윈 내외가 고깃덩이를 둘러맨 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걸음을 빨리했다. 다시 올라올 그들과 맞닥뜨리지 않기 위해.
이제 난 숲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와도 무섭지 않았다. 곰이 나타난대도 겁날 게 없었다. 와이모어와 아이클에 이어 굳윈 내외를 보고 나서 인간만큼 무서운 존재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으므로.
--- p.195
손이 끊어져나갈 것 같을 때, 온몸에 열이 펄펄 끓을 때, 배고프고 목말라 미칠 것 같을 때, 그럴 때 제발 이 상황을 벗어나게 해달라며 기도를 한다손 치더라도, 그럴 때조차도 기도란 걸 하려면 털끝만 할지라도 믿음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굳이 신이라 이름붙일 순 없다 하더라도 뭔가 제 마음의 주인 노릇을 할 수 있는 존재에 대한 ‘믿음’이. 그 존재와 자신 사이에 ‘관계’가 맺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그날 아침, 내가 진정으로 바랐던 건, 내가 진짜로 하고 싶었던 건, 불을 지피고 그 불이 꺼지지 않게 지켜보는 것뿐이었다. 불은 실제로 존재했으니까. 살아서 너울거렸으니까. 내가 믿을 건 불밖에 없었다. 내 눈에 보이는 불밖에.
--- p.232
무려 십삼 일 동안 나는 세상에서 사라져 있었다. 그렇게 말해놓고 보니 좀 우스꽝스럽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 두 주일 가까운 시간 동안 나는 자작나무가 인간에게 얼마나 쓸모 있는 존재인지, 가을밤이 얼마나 추운지, 빗물에선 어떤 맛이 나는지 알게 되었다.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 숲속엔 ‘흰 고래 모비딕’들이 득실거리고 있었다. 나는 그 등에 올라탄 채 그 숨결이 내 몸을 가로지르는 걸 느꼈다. 그 느낌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새겨진 채 지워지지 않으리라. 이제야 난 죽어가는 친구를 지켜보는 느낌이 어떤지를 알 것 같다.
--- p.2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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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타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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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돈에 신경을 안쓰고 살면서 글을 쓰면서 살겠다던 작가의 30대까지의 일대기를 써나간 글... 소설이라고 봐도 좋고,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봐도 좋을듯... 하지만 아무런 문단도 없이 번호표도 없이 그냥 써내려간 그의 글...
그리고 그의 어려움, 고난, 고뇌, 번뇌 등이 구구절절히 가슴에 스며든다. 물론 그도 지금에야 성공해서 잘살고 있겠지만.. 궁핍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거기에서 발버둥을 치는 모습을 보며.. 내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게 된다...-_-;;
이제 나도 빵굽는 컴퓨터로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도서 정보>제   목 : 빵굽는 타자기 :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저   자 : 폴 오스터 저/폴 오스터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일 : 2002년 1월
책정보 : ISBN 8932903220 / 페이지 300 / 492g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6/12/12
일   독 : 2006/12/1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김탁환의 책과 램프사이] 꿈을 요리하는 책

<미디어 리뷰>
이제는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문학성과 대중적 인기를 인정받고 있는 작가 폴 오스터가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할 무렵의 일들을 담아낸 자전적 소설. 젊은 시절 그는 무엇이 든지 써야 했고, 생활을 위해 대본 각색, 허드렛 일, 비서 등 어떠한 일이든지 해야 했다. 그러나 고된 현실속에서 그가 경험했던 그러한 일들이 현재의 그를 만들어낸 자양분이 된 것을 그는 결코 간과하지 않는다. 여러 상황 가운데서도 순간의 느낌들과 기발한 상상들을 역시 신랄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그의 문체가 읽는 맛을 더해준다. 초기의 희곡 3편과 돈을 위해 만들어낸 카드게임 '액션 베이스볼' 규칙도 실려 있다.

편 : 폴 오스터
1947년 뉴저지의 중산층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콜럼비아 대학에 입학한 후 4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았다. 1974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1970년대에는 주로 시와 번역을 통해 활동하다가 1980년대에 『스퀴즈 플레이』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다른 작품으로는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우연의 음악』, 『오기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동행』, 『굶기의 예술』, 『빵굽는 타자기』, 『고독의 발명』 등이 있다.

소외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몰입되지 않고 그 의식 세계를 심오한 지성으로 그려 내는 폴 오스터는 그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바 있는 유대계 미국 작가로 미국에서 보기 드문 순문학 작가이다. 뉴욕의 한 담배가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흔한 뉴요커들의 일상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체감케 한 <스모크>의 시나리오를 담당하기도 했고, 블루 인 더 페이스>에서는 직접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시키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재능과 문학적 깊이, 문학의 기인이라 불릴 만큼 개성 있는 독창성과 담대함을 소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미국 문학에서의 사실주의적인 경향과 신비주의적인 전통이 혼합되고, 동시에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명상적 요소가 한데 뒤섞여 있기도 한 그의 작품들은, 문학 장르의 모든 특징적 요소들이 혼성된 "아름답게 디자인된 예술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렇게 많은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 발간된 그의 작품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문단, 특히 프랑스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현재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기적과 상실, 고독과 열광의 이야기를 전광석화 같은 언어로 종횡 무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운명적인 만남과 그리고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탄탄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결합시켜 독자들을 있을 법하지 않게 뒤얽힌 우연의 연속으로 이끌어 간다.

탐정 소설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 폴 오스터의 단편 모음 3편을 묶은 『뉴욕 3부작』은
'묻는다'는 것이 직업상의 주 활동인 탐정이라는 배치를 통해 폴 오스터의 변치 않는 주제 - 실제와 환상, 정체성 탐구, 몰두와 강박관념, 여기에 특별히 작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여러 함의-를 들여다 보게 하는 작품이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계속 사건을 추적하지만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탐정들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거나 짓궂은 우연의 장난에 휘말리던 끝에 결국 '자아'라는 거대한 괴물과 맞닥들이게 된다.

『뉴욕 3부작』의 또 다른 재미 중의 하나는 원문을 구성하는 난외주기 형식의 일화들에 있다. '자연언어'의 발견을 둘러싼 여러 제왕들의 실험과 늑대소년의 등장이 다니엘 디포우와 조나선 스위프트의 작품에 끼친 영향, 다리 설계자인 아버지가 미처 완성 못하고 사고로 죽자 그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완성한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에 관한 일화, 어려서 잃은 아버지의 모습을 알프스의 얼음에 갇힌 채로 목격한 아들의 이야기, 창세기 신화와 바벨탑 신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돈키호테』의 진짜 저자에 대해 저자인 폴 오스터가 작중 인물과 벌이는 논란... 이외에도 고금의 무수한 일화들이 글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자아 탐색의 여행에 즐거운 동반자가 되어 준다. 카프카나 베케트의 주제 의식인 부조리의 현대적 변주이기도 하며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처럼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로도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이다.
눅눅한 냄새가 배여 있는 골방에 묻혀 쉼 없이 전동 타자기 자판을 두들겨야만 하는 사람, 책을 읽는 행위 이외에는 그다지 일상사에 시선을 돌리려 하지 않는 사람, 답답할 때면 무작정 어딘가를 걷다 지쳐야 하는 사람, 가끔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지만 정작 자신을 드러내야 할 순간에는 은밀한 한 쪽 구석으로 도피해 버리는 사람. 이 답답한 인간이 바로 작가다.

웨인 왕 감독의 영화 <스모크>(1995년 작)에는 이러한 작가의 모습을 아주 담담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한 폴 벤자민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영화적 장치에 의해 아내의 부당한 죽음이라는 상처를 안고 있긴 하지만 전형적인 가난한 작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그. 윌리엄 하트가 열연한 이 캐릭터, 폴 벤자민은 바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 작가 폴 오스터 자신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다름 아니다.

『빵굽는 타자기』는 젊은 시절 폴 벤자민이라는 필명으로 단지 돈을 벌기 위해 글을 쓸 수밖에 없었던 작가의 고단한 삶의 단면을 생생하게, 그러나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원제는 『Hand to Mouth : A Chronicle of Early Failure』.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간다는 의미에서의 초기 실패작(1,000달러가 채 못되는 돈에 판권이 넘어 갔다니 어쨌든 경제적으로는 대단한 실패작임에 틀림없다) 3편 중, 『스퀴즈 플레이』를 따로 분리한 후, 3편의 희곡과, 돈이 된다면 구슬이라도 꿰겠다는 심정으로 고안한 '액션 베이스볼'이라는 야구게임에 대한 상세한 안내문이 코믹하게 실려 있다.

"그는 얼마 전부터 포르노 전문 출판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면서, 외설 소설 쓰는 솜씨를 시험해 보고 싶으면 작품 한 편 당 1500달러에 사줄 테니 한번 써보라고 말했다. 나는 기꺼이 그 일에 덤벼들었지만, 30장정도 쓰고 나자 영감이 차츰 사라졌다. 섹스라는 그 한 가지 일을 묘사하는 데에도 방법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래서 내 머리에 저장되어 있던 동의어는 금세 바닥이 나버렸다. 나는 포르노를 쓰는 대신, 겉만 요란한 학생용 잡지에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내 기사에 필명을 사용했다. 폴 퀸. 고료는 서평 하나 당 25달러였다."

우리 돈으로 채 3만원이 되지 않는 짜디짠 원고료에 포르노까지 동원하여 해소해 보려 했던 가난. 하지만 작가는 그 신랄한 삶의 과정 속에서도 위트와 당당함을 잊지 않는다. 오히려 낙천적이기까지 한 젊은 감성으로 삶의 곳곳을 예리하고 날카롭게 해부한다. 어깨를 으쓱하며, "뭐, 어때요? 이 세상의 시간이 몽땅 내 것인데" 하는 식으로 자신의 걸음을 걷는다.

"작가가 되는 것은 다르다. 그것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 선택되는 것이다. 글 쓰는 것말고는 어떤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갈 각오를 해야 한다."

부유(浮游)하며 최저 생활만 유지될 수 있다면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싶을 뿐인 작가 지망생의 거침없는 한량 생활. 하지만 이 작품이 "글 쓰는 게 제일 쉬웠어요" 류의 믿지 못할 성공 스토리로 읽히지 않는 이유는 자명하다. 화자인 작가가 무엇보다도 돈의 악덕, 나아가서 돈의 미덕을 가장 치밀하게 연구했고, 스스로 체득했을 뿐만 아니라, 굶어 본 사람이 빵의 소중함을 알듯이 가난과 정면으로 맞서며 작가의 길을 선택한 폴 오스터의 삶 속에는 돈에 대한, 삶에 대한, 결론적으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책속으로>

차라리 프라이팬에서 햄버거를 뒤집는 편이 더 수지맞는 일이었을지 모르나, 적어도 우리는 자유로왔다. 아니, 적어도 우리는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나는 직장을 때려 치운 것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았다. 좋든 나쁘든 이것이 내가 선택한 생활 방식이었다. 돈벌이를 위해 번역을 하고 나 자신을 위해 글을 쓰느라, 그 몇 년 동안은 책상 앞을 떠난 순간이 거의 없었다. 거의 온종일 종이에 낱말을 적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p.134
작가들은 대부분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 생계에 필요한 돈은 본업으로 벌고, 남은 시간은 최대한 쪼개어 글을 쓴다. 이른 아침이나 밤늦게, 주말이나 휴가 때. 윌리엄 칼러스 윌리엄스와 루이 페르디낭 셀린은 의사였다. 월이스 스티븐스는 보험 회사에 다녔다. T.S. 엘리어트는 한때 은행원이었고, 나중에는 출판업에 종사하였다.

내가 아는 이들 프랑스 시인인 자크 뒤팽은 파리에서 미술관 부관장을 일하고 있었다. 미국 시인인 윌리엄 브롱크는 40년이 넘도록 뉴욕 북부에서 가업인 석탄과 목재상을 경영했다. 돈 드릴로, 피터 캐리, 샐먼 루시디, 엘모어 레너드는 광고업곙서 오랫동안 일했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작가도 많다. 교직은 오늘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해결책일 것이다...--- p.6-7
의사나 정치인이 되는 것은 하나의 [진로 결정]이지만, 작가가 되는 것은 다르다. 그것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 선택되는 것이다. 글쓰는 것말고는 어떤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갈 각오를 해야 한다. 신들의 호의를 얻지 못하면(거기에만 매달려 살아가는 자들에게 재앙이 있을진저), 글만 써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비바람을 막아 줄 방 한칸 없이 떠돌다가 굶어 죽지 않으려면 일찌감치 작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이해했고 각오도 되어 있었으니까 불만은 없었다. 그 점에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 물질적으로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었고, 내 앞에 가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겁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원한 것은 재능 - 나는 이것이 내 안에 있다고 느꼈다 -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그것뿐이었다.

작가들은 대부분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 생계에 필요한 돈은 본업으로 벌고, 남은 시간을 최대한 쪼개어 글을 쓴다.... 내 문제는 그런 이중 생활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데 있었다. 일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직장에 묶여 있는 생활은 생각만 해도 나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당시 나는 20대 초반이었다. 취직해서 자리를 잡기에는 너무 젊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원치도 않는 필요 이상의 돈을 벌기 위해 시간 낭비하고 싶지도 않았다.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그럭저럭 견디면서 살아가고 싶었다.--- pp. 6-7
여자: 당신은 춥다고 했잖아요?
남자: 그래.
여자: 나는 그쪽으로 건너가소 당신을 안아 줄 수 없잖아요? 내몸으로 당신을 따뜻하게 해줄 수 없어요. (사이)그렇죠?
남자: 하지만 당신은 내 마음이 추운거라고 말했잖아.
여자: 무슨 말이든 해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당신을 따뜻하게 해주려면, 당신을 화나게 하는 것보다 더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어요? 피가 다시 돌게 하려면 가벼운 말다툼을 하는게 최고라고요.
남자: 아아, 아주 잘했어.
여자: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어떤 희생을 감수하는지 아세요? 나는 기꺼이 당신의 미움을 자초했어요. 단지 내 사랑을 보여 주기 위해서.--- p. 265
여기까지 온 이상,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노력해서, 결말이 어떻게 나는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이미 <출판>되었기 때문에 하드커버로 다시 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관심을 가져 줄 만한 페이퍼백 출판사는 아직 남아 있었다. 그런 출판사들에게 거절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내 소설을 버리고 떠날 마음은 나지 않았다. 나는 다시 에이전트를 찾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냈다. 그녀는 내 소설을 <에이번 북스>의 편집자에게 보냈고, 사흘 뒤에 채택되었다. 그들은 선수금으로 2천 달러를 제시했고, 나는 거기에 동의했다. 실랑이도 없었고, 흥정도 없었고, 속셈을 감춘 협상도 없었다. 나는 자존심을 되찾은 기분이어서 시시콜콜한 것은 더 이상 개의치 않았다. 원래의 출판업자와 (계약대로)선수금을 나누자 내게는 1천달러가 남았다. 여기서 에이전트 수수료 10퍼센트를 빼고 나니 결국 내 손에 쥐어진 돈은 단돈 900달러였다.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쓴다는 건 그런 것이다. 헐값에 팔아 치운다는 건 그런 것이다.--- pp.171-172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 모두가 내 불찰이었다. 나와 돈의 관계는 늘 삐걱거렸고, 애매모호했고, 모순된 충동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제, 그 문제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은 대가를 치르고 있었다. 내 꿈은 처음부터 오직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열예닐곱 살 때 이미 그것을 알았고, 글만 써ㅓ 먹고 살 수 있으리라는 허황한 생각에 빠진 적도 없었다. 의사나 경찰관이 되는 것은 하나의 <진로 결정>이지만, 작가가 되는 것은 다르다. 그것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 선택되는 것이다. 글쓰는 것말고는 어떤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아갈 각오를 해야 한다. 신들의 호의를 얻지 못하면(거기에 매달려 살아가는 자들에게 재앙이 있을진저), 글만 써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비바람을 막아 줄 방 한캄 없이 떠돌다가 굶어 죽지 않으려면, 일찌감치 작가가 되기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이해했고 각오도 되어 있었으니까, 불만은 없었다. 그 점에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 물질적으로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었고, 내 앞에 가난이 기다기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겁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원한 것은 재능 -- 나는 이것이 내 안에 있다고 느꼈다 -- 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그것뿐이었다.--- pp.5-6
'내 산책은 다소 충동적이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 사이를 유령처럼 돌아다니고 싶은 충동이 나를 사로잡곤 했다.열흘쯤 지나자 더블린 시내의 거리를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알게 되었다. 마음속에 더블린 지도가 그려졌다. 그 후 몇 년 동안은 잠들기 전에 눈을 감을 때마다 더블린 시내가 눈앞에 떠오르곤 했다. 졸음이 밀려와 의식이 반쯤 흐릿해질때면 나는 다시 더블린으로 돌아가 그 시내의 거리를 지나고 했다. 왜 그랬는지,이유는 설명할 수 없다. 거기서 뭔가 중요한 일이 나한테 일어났지만,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 아마 뭔가 굉장한 일, 내 깊은 내면과의 멋진 상봉이 일어나쓸 것이다. 그 고독한 시간속에서 나는 어둠을 들여다보고 ,난생 처음으로 나 자신을 본 것 같다.' 이 구절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갈망하는 그 순간을 맛 본 폴 오스터가 부러웠습니다. 그럼 이만..--- p.31
'내 꿈은 처음부터 오직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열예닐곱 살 때 이미 그것을 알았고, 글만 써서 먹고 살 수 있으리라는 허황된 생각에 빠진 적도 없었다. 의사나 정치인이 되는 것은 하나의 <진로 결정>이지만, 작가가 되는 것은 다르다. 그것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는 선택되는 것이다. 글쓰는 것말고는 어떤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갈 각오를 해야한다. 신들의 호의를 얻지 못하면(거기에만 매달려살아가는 자들에게 재앙이 있을진저), 글만 써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비바람을 막아 줄 방 한칸 없이 떠돌다가 굶어 죽지 않으려면, 일찌감치 작가가 되기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이해했고 각오도 되어있었으니까, 불만은 없었다. ....... 작가들은 대부분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생계에 필요한 돈은 본업에서 벌고, 남는 시간을 최대한 쪼개어 글을 쓴다. 이른 아침이나 밤늦게, 주말이나 휴가 때. 윌리엄 칼러스 윌리엄스와 루이 페르디낭 셀린은 의사였다. 윌리스 스티븐스는 보험회사에 다녔다. T.S. 엘리어트는 한때 은행원이었고, 나중에는 출판업에 종사했다. ...'--- p.
나는 조금씩 임기응변의 처세술을 배웠고, 상대를 적당히 다루는 법도 배웠다. 학창시절의 마지막 2년은 이것저것 잡다한 일을 하면서 잡문에 대한 취행을 키웠다. 나는 서른살이 될 때까지 잡문으로 생계를 유지했고 결국 그것 때문에 인생의 낙오자가 되었지만 거기에는 어떤 낭만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가령 나 자신을 아웃사이더로 선언하고 훌륭한 인생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에 휩쓸리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은 욕구같은 것. 내 입장을 고수하고 물러서지 않으면 아니 그렇게 해야만 내 인생을 훌륭해질 터였다. 예술은 신성한 것이고 예술의 부름에 따르는 것은 예술이 요구하는 어던 희생도 치르는 것, 목적의 순수성을 끝까지 지키는 것을 뜻했다.--- p. 62
나 자신을 아웃사이더로 선언하고, 훌륭한 인생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에 휩쓸리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은 욕구 같은 것. 내 입장을 고수하고 물러서지 않으면 아니 그렇게 해야만 내 인생은 훌륭해질 터였다. 예술은 신성한 것이고 예술의 부름에 따르는 것은 예술이 요구하는 어떤 희생도 치르는 것 목적의 순수성을 끝까지 지키는 것을 뜻했다'--- p.62
그리고는 돌아서서 내 곁을 떠났다. 카드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펼쳐져 있었다. 그것을 모두 시가 상자에 도로 집어넣는 데에는 1,2분이 걸렸고, 내가 밑바닥까지 내려간 것도 바로 그때였다. 나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 1,2분 동안이 바로 내가 인생에서 가장 밑바닥에 도달한 순간이었다고.--- p.154
그는 아홉 달 뒤에 간신히 책 한 권-그것도 페이퍼백 복각본-을 세상에 내놓았지만, 내 소설을 출판하는 일은 2년 동안이나 지지부진했다. 마침내 책이 나왔을 때는 배급업자를 잃은 뒤였고, 자금도 한푼 남아 있지 않았다. 어느 면에서 보든 출판업자로서 그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가 직접 뉴욕 시내를 돌아다니며 서점 두어 군데에 책 몇 부를 배본했지만, 나머지는 골판지 상자 속에 남은 채 브루클린 어딘가에 있는 창고 바닥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잘은 모르지만, 그 책들은 아직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온 이상,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노력해서, 결말이 어떻게 나는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이미 <출판>되었기 때문에 하드커버로 다시 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관심을 가져줄 만한 페이퍼백 출판사는 아직 남아 있었다. 그런 출판사들에게 거절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내 소설을 버리고 떠날 마음은 나지 않았다. 나는 다시 에이전트를 찾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제대로찾아냈다.

그녀는 내 소설을 <에이번 북스>의 편집자에게 보냈고, 사흘 뒤에 채택되었다. 만사가 그런 식으로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그들은 선수금으로 2천 달러를 제시했고, 나는 거기에 동의했다. 실랑이도 없었고, 흥정도 없었고, 속셈을 감춘협상도 없었다. 나는 자존심을 되찾은 기분이어서, 시시콜콜한 것은 더 이상 개의치 않았다. 원래의 출판업자와 (계약대로)선수금을 나누자 내게는 1천 달러가 남았다. 여기서 에이전트 수수로 10퍼센트를 빼고 나니, 결국 내손에 쥐어진 돈은 단돈 9백 달러였다.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쓴다는 건 그런 것이다. 헐값에 팔아 치운다는 건 그런 것이다.--- p.17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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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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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제   목 :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저   자 : 트와일라 타프 저/노진선
출판사 : 문예출판사
출판일 : 2006년 6월
책정보 : ISBN : 8931005431 | 페이지 : 367 | 568g
구매처 : 불광문고
구매일 : 2006/11/26
일   독 : 2006/12/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에자일의 추천도서.. 교보에서 잠깐 보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불광문고에서 주문...

<미디어 리뷰>
모차르트, 베토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우리가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과연 노력 없이 주어진 재능만으로 그토록 뛰어난 결과물을 내놓았던 걸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영화 <아마데우스>, <백야>의 안무를 맡았으며, 노년에 이른 지금도 끊임없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의 저명한 현대 무용가 트와일라 타프는 자신의 오랜 체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창조성의 대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 트와일라 타프
1941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난 안무가, 현대 무용가.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발레와 탭댄스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머스 커닝엄에게 현대 무용을 배우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무용가로서 자질을 키웠다. 1965년에 직업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죠프리발레단, 뉴욕시티발레단, 파리오페라발레단, 런던로열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같은 유명 발레단의 안무를 맡았으며, 직접 무용단을 결성하여 <탱크 다이브>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내놓았다.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에서 젤리 롤 모턴, 프랭크 시나트라,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다양한 음악을 자유자재로 작품에 녹여내는 타프는 모던 댄스와 발레를 대중음악에 조화롭게 융합하는 데서 가히 선구자라 할 만하다. 또한 <헤어>. <래그타임>, <아마데우스> 같은 영화에서 밀로스 포먼 감독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으며, 아메리칸발레시어터를 위해 만든 <막다른 골목>에서는 미하일 바리슈니코프를 기용하여 독창성을 인정받았고, 바리슈니코프 주연의 영화 <백야>를 안무하기도 했다. 방송 분야에서는 <타프 안무의 바리슈니코프>를 감독하여 에미상을 탔으며, <사랑은 비를 타고>의 연극 버전을 안무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렸고, 2003년에는 빌리 조엘의 음악에 맞춰 안무한 <무빙 아웃>으로 토니상을 타기도 하는 등 현존하는 최고의 무용가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현대 무용의 거장이다.
그녀는 맥아더재단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1993년에는 ‘예술&과학 아메리칸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었고, 1997년에는 ‘문학 예술 아메리칸 아카데미’의 명예 회원이 되었다. 현재 뉴욕에 살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책속으로>
1.창조성은 규칙과 습관의 산물이다
2.자신만의 의식(儀式)을 만들어내라
3.당신의 창조적 DNA는?
4.기억이 갖는 신비로운 힘
5.나만의 상자는 나만의 완벽한 자료실!
6.아이디어는 공기처럼 도처에 널려 있다
7.창조적인 사람에게는 행운도 함께한다
8.뼈대는 모든 창조의 출발점
9.먼저 기술과 테크닉을 연마하라
10.제자리걸음에서 빠져나와 황홀경 속으로
11.실패는 창의력 완성의 첫걸음
12.헌신과 끈기 없이 롱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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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W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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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면우 교수의 통쾌하다못해 시원한 정부와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학부모 등에 대한 비판과 그 대안...
너무나도 시원하고 통쾌한 느낌이 든다... 쉽게 말해 정부에게는 쓸데없이 규제하고, 자꾸 없애려고만 하지 말고, 시장경제에 맞기라는 이야기이다. 그동안의 정부의 규제로 인해서 공교육이 무너지고, 학생들 및 학교의 질적저하를 꼬집고 그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 물론 부모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비단 수험생이나 정부관계자뿐만이 아니라 기업, 회사원들도 창의적인 사고나 패러다임에 대해서 새로운 틀을 짜고 싶다면 새로운 시각의 느낌을 받을것이다.

도서요약본

관련자료

<도서 정보>제   목 : 생존의 W이론
저   자 : 이면우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출판일 : 2004년 11월
책정보 : ISBN 8957578668 / 페이지 250 / 481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12/2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12년 전 'W이론'을 통해 현재의 우리 사회 위기와 전망을 예견했던 이면우 교수가 개인과 조직의 미래를 위해 '생존의 W이론'을 다시 한 번 만들 것을 제안한다.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해결방향을 제시한다. 우리 교육의 위기를 담담히 묘사하는 '우리 교육은 음모다'로 시작,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위기로 치닫는 현실을 바꾸는 대전환의 시발점을 제시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우리 어린 세대들이 자라고 있는 텃밭이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임을 설명한다. '우리에겐 변혁의 힘이 있다'는 우리가 소홀히 해 왔던 우리의 잠재력을 다시 발굴하는 내용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더 좋은 대책'의 실마리를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세계적인 지도자를 배출하자'는 자식의 생존을 본인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 학부모, 차세대 장래를 걱정하는 전문가와 지식인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자 하는 최후의 작전 카드를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생존을 꾀하기 이해 나서야 할 우리의 자세를 에필로그 이제 너의 소임을 묻는다'를 통해서 제안하고 있다.

저자 : 이면우
1945년 개성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인간공학을 전공했다. 1970년 스물여섯의 나이에 서울대학교에 산업공학과를 창설한 후, 지금까지 1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50건의 특허를 받았다. 학생들과 함께 1993부터 벤처 회사 ㈜하이브레이드 ( HiBraid Inc.), ㈜하이터치( HiTouch Inc.), ㈜페이퍼매직( PaperMagic Inc.)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면우 교수가 개발한 유아용컴퓨터 KOBO, LG전자벽걸이용 VCT-CD, 삼성손빨래세탁기, 삼성골고루전자레인지, 삼성따로따로냉장고, 코오롱하이필정수기 등은 올해의 히트 상품에 선정되었다. Walking Talking TV, Remocon Vacuum Cleaner, Voice Activated Microwave Oven은 <뉴욕타임스> 선정 미래상품 250개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저서로는 전 국민적인 베스트셀러였던『W이론을만들자』(1992), 『신사고이론 20』(1995), 『신창조론』(1998) 등이 있다. 1988년 미시간대학 100인의 최우수 박사 졸업생에 선정되었고, 1992년 경기고등학교 동창상, 1993년 상허대상, 1994년 미시간대학 동창상, 1996년 세종문화상 등을 받았다.

<책속으로>
프롤로그. 왜 지금 다시 W이론인가

1. 우리 교육은 음모다
2.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자
3.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4. 우리에겐 변혁의 힘이 있다
5. 우리도 세계적인 지도자를 배출하자

에필로그. 이제 너의 소임을 묻는다
특별부록. 세계 지도자를 만드는 자녀 교육 10계명

만일 사자, 호랑이, 표범의 새끼들이 우리 체제에서 교육을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사자의 새끼는 얼룩말의 줄무늬 개수를 외우라고 강요당할 것이다. 호랑이의 새끼는 누 떼가 달리는 방향과 속도를 구하는 문제를 풀게 될 것이다. 표범의 새끼는 임팔라 영양이 뛸 때 솟아오르는 최고 높이, 최대 보폭을 구할 수 있어야 우수한 새끼로 선별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새끼들의 장래는 어떠할까? 쓸데없는 내용을 외우다가 모두 굶어 죽게 될 것이다. 사냥 기술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 p.7

우리나라의 교육은 음모의 교육 제도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입시를 치를 때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온갖 노력을 다하게 하고, 모두 탈진하게 만들고, 마지막 순간에 학생의 95%를 도태시키려는 파괴적 제도인 것이다. --- p.17

물리학에서 가르치는 ‘일(Work)의 공식’이 있다. 일은 어느 물체에 작용한 힘(force)과 그 힘으로 인해 물체가 움직인 거리(distance)의 곱으로 표시된다. 그러나 건물의 벽과 같은 물체는 오랫동안 밀고 있어도 꿈쩍도 안 할 것이다. 따라서 죽을힘을 다해 일했으나 전혀 일을 안 한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어떤 종류의 일을 하고 있는가? 무거운 모래 주머니를 지고 하염없이 운종장을 뛰라고 강요받는 것이다. 힘들어서 천천히 뛰겠다고 하면 문제 학생으로 분류되고, 뛰다가 지쳐서 넘어지면 온 가족이 달려들어 기어코 일으켜 세운다. --- p.22

‘도서 벽지에 과학 기자재 보내기 운동’이라는 심야 모금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정부가 공중 전화에서 모은 낙전으로 도서 벽지의 초등학교에 과학 기자재를 보내기 위해 벌이는 모금 캠페인 프로그램이었다. 낙전이란 무엇인가? 고장난 공중 전화가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고 떼어먹은 동전을 모아 생긴 돈이다. 내가 발언할 순서가 돌아왔을 때 마음속에 참고 있던 말을 뱉어 내고야 말았다. “공중 전화가 집어먹은 동전이나 모아서 도서 벽지 어린이들을 교육시키려 한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없다고 본다. 낙전은 잔돈을 거슬러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옳은 처사 아닌가? 도서 벽지 어린이들도 재수 없다고 할 것이다.” --- p.44-46

지난 50년간 정부는 35회에 걸쳐 교육 제도를 바꾸어 왔다. 제도가 바뀔 때마다 획일적인 입시 관리, 적성과 자질을 무시한 입시 제도, 평준화 시비, 변별력 문제, 과외 열풍, 사교육비 증가 등의 문제가 지적되었다. 계속 제도가 개선되어 왔는데 왜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가? --- p.49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들이 지향하는 경영 목표 중에 ‘6시그마 운동’이라는 것이 있다. 100만 개의 제품을 만들었을 때 불량품 개수가 3.4개 미만이 되도록 하는 철저한 품질 관리 운동이다. 수능 시험의 변별력 평가는 기업에서 추진하는 6시그마 운동을 닮았다. --- p.50

정부는 이공계 위기 현상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장학금 혜택을 확대하고 병역 특혜를 주겠다고 했다. 나는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을 모집할 때 쓰는 광고문 ‘침식 제공, 선불 가’와 같다고 비유했다. --- p.75

IMF 이후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고 했다. “제 할 일만 빼놓고 다 잘 하는 민족”이라고 대답했다. --- p.89

IMF가 일어난 이후 거의 매달 새로운 범국민 운동이 벌어졌다. 거리마다 범국민 운동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었고, 가슴에 두르는 휘장도 자주 눈에 띄었고, 가두 서명 운동도 앞을 다투어 전개되었다. 가장 돈이 필요한 시점에, 돈 벌기 운동을 해도 모자랄 판에, 왜 이런 운동을 계속하는가? 어느 날 갑자기 그 궁금증이 풀렸다. 아마도 고위층 친인척 중에 플래카드 장사, 방명록 장사가 있었을 것이다. --- p.93

조선조의 한 왕이 정승들에게 물었다. “광풍이 몰아치는 벌판에서 초가삼간을 보존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영의정이 대답했다. “사방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광풍이 쇠잔해지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사방의 문을 열어 놓으면 초가집은 무너지지 않겠지만, 방 안에 있던 민초들은 다 어떻게 될 것인가? 모두 바람에 날려가서 죽지 않았을까?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 5천 년을 끈질기게 버텨 왔다. --- p.99

우리의 정부를 미워할 필요는 없다. 단, 정부를 주시해야 한다. --- p.101

지금쯤 새로운 국가의 비전, 새로운 각오와 도전으로 재도약의 준비가 완료되었을 법한 시기이다. 그런데 도덕적 허무주의로 오염된 저수지가 된 것이다. --- p.107

급변하는 지구촌의 생존 경쟁에서 우리가 도전해야 할 새로운 장벽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앞서 서둘러 착수할 일이 있다. 불퇴전의 결단으로, 자정 능력(自淨能力)을 잃은 저수지에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는 오염의 독소를 제거하는 일이다. --- p.108

정보 혁명 시대의 대비책은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 목록을 작성한다고 해서 준비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고유 문화와 고유 가치관의 확립에서 그 대책을 찾아야 생존을 꾀할 수 있다. 정보 혁명에 우리 모두가 적극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생존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p.113

우리 힘으로 성취한 것은 무엇인가? 안팎으로 자랑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언뜻 짚이는 것이 없다면 기술 주도 시대를 대비한 우리의 생존 전략은 아직까지 준비된 것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제 대안이 없는 막바지 상황에서 시도해 본 적 없는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 p.114

원래 우리 민족은 대단한 경영 철학의 소유자였다. 조선조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은 요즘 시대 어디에 내놓아도 대단한 경영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 p.147

창의성을 존중하는 우리 문화의 발전 배경에는 민족 고유의 자부심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었다. 아마도 이 같은 민족의 자부심을 승화시키지 못하고 유기, 방치한 것이 오늘날의 위기 현상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 p.158

우리의 기술 혁신은 선진국이 이미 개발한 첨단 기술을 뒤쫓는 것만 반복해서는 큰 희망이 없다. 오히려 첨단 기술의 응용으로 이루어질 사회 변혁과 그로부터 새로이 요구될 차세대 첨단 기술을 찾아 이를 먼저 개발해야 한다. --- p.159

미래 유망 산업의 숫자는 밤송이의 바늘 수만큼 많다. 밤송이의 바늘 숫자는 7,215개이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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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술수도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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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어떤 사람에게 다른놈에게 당해서 자신의 모든것을 빼았겼다는 말을 듣고, 그 사람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의 말은 철저하게 현실적이고,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에게 기회가 와서 자신이 가져갔을뿐.. 자신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이 가져갔을것이라고 말하면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빗대어서 냉혹한 인간세계의 현실에 대해서 말해준다.
예전에 보았던 자기결정의 원칙을 넘어설 정도로 철저하고, 냉정한 상하, 동지, 동맹등에 대한 이야기...
전반적으로 소설과 비슷한 형식에... 반전에 반전까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도 읽어봐야겠고, 이 책에서 주장한 정말 어찌보면 치사하지만 냉정한 현실에 대해서도 뒤돌아보게 된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들이 말하는 냉혹한 현실이 진짜 현실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반.. 현실반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서 정보>제   목 : 권모술수도 전략이다 : 마키아벨리가 전하는 성공법칙
저   자 : 이안 디맥 저/안진환 역
출판사 : 뜨인돌
출판일 : 2003년 8월
책정보 : ISBN 898618396X / 페이지 215 / 357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12/2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왠지 권모술수가 필요한듯한 느낌이 들어서...
정과 현실사이에서...

<미디어 리뷰>
치고 박고 욕지거리를 일삼는 정치권에만 권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회사 내에서도 권력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 권력은 조직 내에서의 우리의 성공과 직결되어 있다. 권력에 관한 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단 두 가지다. 우리가 권력을 현명하게 활용하느냐, 그렇지 못하고 권력에 희생되느냐. 십수 년간 인적 자원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저자가 내놓은, 조직 내에서 권력을 잡아 성공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그 유명한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인간이 지닌 본성 그대로 행동하라는 것이다.

저자 : 이안 디맥
이안 디맥은 퀸스랜드 대학에서 영문학, 미디어 언어학, 철학을 전공하여 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호주 연방 정부에서 14년간 인적 자원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조직 변경, 팀 역학 관계 및 관리자 양성이 그의 전문 분야이다. 현재 “멘토스포라이프”(www.mentorsforlife.com.au, Mentors for life)를 공동 설립하여, 경영과 개인 지도 훈련을 맡고 있다.


<줄거리>
1. Great Power's Key Point #1
    ① 첫인상을 좋게 하라.
        - 마음속에는 늘 전략이 있어야 할 것
        - 비즈니스에 정통할 것
    ② 상대와 영적 교감을 이루고 신임을 얻어라.
        - 상대에 대해 진정한 흥미를 느낄 것
        - 상대방의 경험을 보완해 줄, 자신의 어떤 것을 알려줄 것
    ③ 상대에 대해 알아라.
        - 상대의 관심 사항
        - 상대의 가치관
        - 상대의 믿음
    ④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방 스스로 안도하게 하며 눈치채지 못하게 부추겨라.
    ⑤ 향수를 사용하듯 아첨을 사용하라.
        - 관대할 것
        - 개인화할 것
    ⑥ 상대의 결정에 호의적으로 논평하라.
        - 상대의 결정을 안다고 눈치를 주지 말 것
        - 구체적으로 평할 것
        - 느낌을 얘기해 줄 것
    ⑦ 상대의 성취와 연결지어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진하라.
 
2. Great Power's Key Point #2
    ① 정신적 교감을 형성하라.
        - 자기편 동료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가질 것
        - 그들의 약점을 파악할 것
    ② 그 약점에 압력을 가하라.
        - 제삼자가 그들이 한 일에 불만을 가진다고 암시할 것
        - 압력을 제삼자의 탓으로 돌릴 것
        - 상대방이 자신감을 잃을 때까지 밀어붙일 것
        - 결정적인 실책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 것
    ③ 실책 후에 정신적 교감을 더욱 깊게 하라.
        - 스스로 마음을 털어놓도록 격려할 것
        - 자신의 의견은 숨길 것
        - 도와주겠다는 암시는 하되, 구체적인 약속은 삼갈 것
    ④ 충성심을 시험하라.
        - 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맡길 것
        - 지배권을 확보할 것
 
3. Great Power's Key Point #3
    ① 항상 준비를 해 두어라.
        - 청중의 이기심을 파악할 것
        - 적의 약점을 파악할 것
    ② 청중과 영적 교감을 확보하라.
        -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할 것
        - 그들의 자부심, 가족 공동체에 호소할 것
    ③ 상대와 자신을 차별화하라.
        - 청중이 원하지만 상대가 해 줄 수 없는 것을 줄 것
        - 어떤 질문도 당신의 신뢰성에 대한 인신공격이라고 여길 것(나아가, 청중의 신뢰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할 것)
    ④ 논쟁의 법칙을 따르라.
        - 상대의 화를 돋울 것
        - 청중의 분위기에 맞춰 감성과 논리를 선택할 것
        - 당신이 어떻게 나올지 상대가 짐작하게 만들 것
        - 통계 수치를 자기 쪽에 유리하게 활용할 것
        - 오해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빈정대지 말 것
 
4. Great Power's Key Point #4 (권력의 7대 원칙)
    ①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자를 믿어라.
    ② 사람은 누구나 망상에 빠져 있다.
    ③ 권력은 싸워 얻는 것이다.
    ④ 동지는 친구가 아니다.
        - 대등한 사이에서는 동맹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
        - 동지에게는 숨겨진 기대가 있다.
        - 모든 동맹 관계는 일시적이다.
    ⑤ 자연스러움이 곧 권력이다.
    ⑥ 행운은 현명한 자의 것이다.
    ⑦ 권력은 복종을 요구한다.
 
5. Great Power's Key Point #5
    - 상대를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우위를 점하라.
    - 그들을 시험하라.
    - 그들의 약점과 욕구를 확인하라.
    - 그들을 곤경에 빠뜨릴 기회를 노려라.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그들을 구해야 한다.
    -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라. 은근한 목소리와 태도로 자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짓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암시를 하라.
    - 대화를 주도하라.
    - 때에 따라서 신체적, 감정적으로 혹은 지적으로 대결하라.
    - 적이 정답을 말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허용해도 좋다.
    - 현재 기분을 은근히 드러내라. 단, 아주 미묘하게 다른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 상대가 한시도 중심을 잡지 못하게 흔들라.
    - 경우에 따라 복종과 주장을 적절히 균형을 맞추어 사용하라.
 
6. Great Power's Key Point #6
    ① 적과 동지 모두의 행동을 관찰하라.
        - 누가 더 강한가, 혹은 누가 가장 강한가
        - 누가 가장 믿을 만한가, 그리고 누구를 가장 믿을 수 없는가
        - 누가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는가
        - 적과 동지 모두 위험하지만, 동지가 더 위험하다.
           · 그들은 나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 그들은 자기들끼리 확고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 그들은 적보다 더 쉽게 내게 접근할 수 있다.
    ② 환경을 고려하라.
        - 환경이 적과 자기편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 어떤 기회가 열려 있으며, 어떤 위험이 나타나고 있는가
    ③ 그들의 행동을 해석하라.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
        - 동지와 적의 이기심과 망상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확인한다.
           · 그들의 보디 랭귀지를 읽는 법을 배울 것(호흡과 얼굴색을 관찰할 것 > 감정적인 반응을 유발할 것 >
             호흡과 얼굴색의 변화를 관찰할 것)
           ·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 그들은 어떤 규칙에 따라 살고 있는가
           · 환경이 그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자문할 것
           · 객관성을 유지할 것. 자신의 편견이 평가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 그들의 이기심과 망상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시험한다.
         -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테크닉을 선택한다.
         - 개인과 환경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한다.
         - 경계심을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고리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우위를 유지한다.


<책속으로>
1. 권력으로의 여행
권력은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
본성을 좇는 자, 권력을 얻을지니
선물 - 반드시 상사에게 귀한 거라야 한다
비수 - 예리한 검 없이는 성공하지 못한다
성배 - 포장된 진실로 믿음을 줘야 한다

2. 권력의 7대 원칙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자를 믿어라
사람은 누구나 망상에 빠져 있다
권력은 싸워 쟁취하는 것이다
동지는 친구가 아니다
자연스러움이 곧 권력이다
행운은 현명한 자의 것이다
권력은 복종을 요구한다

3. 손에 넣은 권력
존재 자체만으로 천하를 제압하라
권력을 시간을 초월한다
경계심 없이 권력은 불가능하다
또 한 명의 모던 마키아벨리, 탄생하다

"어떤 사람들은 힘센 자에게 굽실거리면서 세월을 다 보내지. 하지만 그러면 퇴보만이 있을 뿐이오. 물론 권력을 얻으려면 보스에게 복종해야 하지. 그리고 복종의 가장 좋은 형태가 바로 선물이라는 거고. 그런데 그 선물은 반드시 보스에게 귀한 거라야 하오. 카라칼라의 경우는 프로스트에게 비즈니스 전략을 선물한 거지요, 프로스트는 매우 기뻐서 호의로 보답한 거고. 결국 프로스트는, 카라칼라가 자신을 전복시킬 음모를 꾸미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어 준 거요. 적의 손에 비수를 쥐어 준 셈이지.

카라칼라는 프로스트 주위에 자기편인 여러 부서의 중역들을 대부분 포진시켰소. 동시에,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자들은 서서히 도태시켰지. 그리고 난 후, 가장 영향력이 강한 이사회 구성원들을 지원했소.

결국 그는, 회사 내의 대주주들을 권력을 장악하는 데 결정적인 동지로 만든거요."

부어는 차를 마시려고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러다가 그와 프로스트의 관계에 결정적인 위기가 왔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위기가 그를 CEO로 만들어 준거지. 그는 프로스트의 신임을 얻어내는 데 그 선물을 사용했고, 동시에 프로스트를 파멸시키기 위해 그 비수를 사용한 거지. 이 비수는 사람을 등 뒤에서 찌를 때 쓰는 거라오.--- p.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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