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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터진 박철, 옥소리 사건에 옥소리가 욕을 먹다가 나중에 잠자리를 10번도 안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근데 이런 사람들이 정말 상상외로 엄청나게 많다는 이야기...-_-;;
애들때문에.. 주위의 눈때문에.. 두려워서 이혼은 못하지만.. 남들에게는 잉꼬부부로 사는것처럼 보여주고 산다고...
정말 창살없는 감옥인데... 한번뿐인 인생을 왜 그러고 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한마디와 함께...
○ 제 목 : 가면부부(假面夫婦) - 행복을 연기하는 부부들
○ 방송일시 : 2007년 12월22일(토) 밤 11시 5분
○ 연 출 : 임 찬 묵 / 작 가 : 이 해 연
최근 옥소리-박철 부부의 이혼으로 세간이 떠들썩한 일이 있었다. 파경설이 나돌기 직전까지 TV에 출연해 부부애를 과시할 정도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지만, 그것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겉모습이었을 뿐이라는 사실에 세상은 경악했다. 정서적으로는 이미 이혼한 상태이지만 밖에서는 행복을 연기하는 ‘가면부부’, 그들의 삶에서 행복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면부부들을 만나 철저한 이중생활에 가려진 그들의 말 못했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들이 가면을 쓰고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면부부의 삶이 드리우는 그림자는 어디까지 미치고 있을까? 과연 해결책은 있는 것인가?
* 집 밖에서는 잉꼬부부, 집에서는 남남
“막 싸우다가도 다른 사람이 보이면 갑자기 표정을 바꿔요”, “주변사람들은 저 부부는 어쩜 저렇게 애도 잘 키우고 사이도 좋을까 그래요” 집에서는 남편과 같은 방을 쓰지도, 서로 말도 걸지 않은지 5년째 된 한 여성의 말이다. 남몰래 노트북을 망치로 부수는 등 남편의 물건에 화풀이를 하고 가져다 버릴 정도로 적개심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에게 들킬까봐 부부싸움에도 큰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한다. 이렇게 가면부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실제 삶과는 너무도 다른 외부의 평가를 들을 때마다 마음에 상처를 받지만 이것이 가정을 지키기 위한 길이고, 이를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괴로운 삶을 드러내고 해결하고 싶지만 어쩔 수없이 감춰야 한다는 그들의 절박한 사연을 들어본다.
* 이혼보다 가장된 행복이 낫다?
제작진에게 문제 해결을 의뢰해온 제보자들 대부분은 ‘하소연할 데가 없다’,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화가 치밀어도 풀 데가 없고, 부부간의 문제는 그사이 점점 더 심각해질 뿐이다. 삶 자체가 거짓으로 도배되는 갈등 속에 우울증에 빠지고, 안정을 찾아야할 공간인 가정이 지옥으로 돌변한다. 많은 경우 아이 때문에 이혼을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이런 가정에서 아이의 발달이 정상적일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가족 내에 비밀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의 스트레스는 이혼가정만큼이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남편에게도 부인에게도 아이에게도 행복하지 않은 가정,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집중분석해본다.
* 가면을 벗고 무대에서 내려오라
지난 8월 부부싸움 끝에 남편이 부인을 살해하고 자신도 분신자살을 한 사건이 있었다. 친지들은 모두 그 부부가 닭살 커플이라 불릴 정도로 다정한 사이였다고 말하며 진작 부부사이의 문제를 상의했더라면 그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가면부부들이 그토록 가장하고 싶어 하는 행복은 더 깊은 절망으로 돌아올 뿐이다. 부부가 중심이 되어야 할 가정에서 부부의 애정을 가장 무시하는 가면부부. 그 일그러진 가면을 벗고 진정한 행복으로 되돌아갈 길은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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