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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의 감옥
  2. 1년만 미쳐라
  3. 비상
  4.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5. 오만과 편견
  6. 북세미나 -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7. 우석훈 - 88만원세대, 절망의 세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강연

자유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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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애매한듯하면서 재미있으면서도 아리까리한 철학동화같은 책... 역시 모모의 저자답다...
여러개의 단편을 엮어놓았는데, 결론이 극적이거나 반전이 있다기 보다는 결론은 왠지 허무하지만 결론에 이르는 과정과 주인공의 사색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두고두고 보게 될듯한 책

다른사람 리뷰

<도서 정보>제   목 : 자유의 감옥
저   자 : 미하엘 엔데 글/이병서 역
출판사 : 보물창고
출판일 : 2005년 3월
책정보 : ISBN : 8990794099 | 페이지 : 343 | 434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8/11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제목에 혹해서...


<미디어 리뷰>
저자 : 미하엘 엔데
미하엘 엔데(Michael Ende)는 1929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초현실주의 화가였던 아버지로부터 풍요로운 예술적 영향을 받으며 자란 그는 영혼이 피폐한 세상 사람들에게 환상과 꿈의 세계를 되찾아 준 작가이다. 엔데는 판타지 소설 외에도 아름다운 동화와 그림책, 희곡, 시 등 매우 다양한 작품을 썼으며, 독일 청소년문학상ㆍ유럽 아동문학상ㆍ안데르센 문학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또한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1995년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세계의 언론들은 그를 단지 작가로서가 아니라 ‘동화라는 수단을 통해 기술과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을 고발한 철학가’로 재평가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엔데의 저서로는 『모모』, 『끝없는 이야기』,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렝켄의 비밀』, 『마법의 수프』, 『거울 속의 거울』 등이 있다.



<줄거리>



<책속으로>
긴 여행의 목표
보로메오 콜미의 통로
교외의 집
조금 작지만 괜찮아
미스라임의 동굴
여행가 막스 무토의 비망록
자유의 감옥
길잡이의 전설

"이런 식으로 인간은 모든 걸 찾아 냈소. 고대 유인원과 공룡의 뼈까지도...... 왜? 그걸 찾으려 했으니까! 인간은 이런 식으로 세상을 만든 거요, 하나 하나...... 그러고는 말하지, 신이 그것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세상이 지금 어떤 꼬락서니를 하고 있는지 한번 보시오. 크고 작은 기만과 모순, 잔인함과 폭력, 탐욕과 번민으로 가득차 있지 않소? -(중략)- 인간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들었는데, 인간은 그 사실을 몰라. 하긴 알려고 들지도 않지. 왜냐 하면 그런 자신이 두렵거든!"

살살 몰아야 한다. 얘야, 특히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그건 좌우를 조심스럽게 잘 살피면서 지나가라는 뜻이다. 정신나간 운전사들이 가끔 있기 때문이지. - 이태리에서 운전하는 법(? !) 사실 한국에서도 상당히 유용한 운전법이 아닌가?

그가 그것을 찾았기 때문에, 그것은 이미 그곳에 있었던 거란 말이오."

-- 마침내 양쪽 두 개의 문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는 수많은 가능성 중에 하나를 골라 내는 일이든,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일이든 결국은 마찬가지라는 흥미로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선택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단 하나의 문만이 남게 되었을 때 나는 또다시 깨달았습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이제는 머물 것인가, 아니면 떠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 '자유의 감옥'중에서...

-- 이정표는 지산이 가리키는, 바로 그 목적지만 빼고 어느곳에나 있을 수 있으며, 그곳이 어디든 그의 가치는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 목적지야말로 이정표가 아무런 쓸모도, 아무런 의미도 없는 유일한 장소인 것이다.-- '길잡이의 전설'중에서...

인류는 하늘과 땅을 잇는 끝없이 긴 하나의 사슬이다. 이 사슬 속에서
각각의 고리는 아무 의미도 갖지 못하지만 다른 것과 서로 맞물려
전체를 이룰 대 그 가치가 발휘된다.
위족의 고리들은 아래쪽의 고리들 만큼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위치가 어디든 그것들은 똑같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것 아니면 저것을 결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믿어왔겠지. 하지만 실제로 네가 기대하는 일이 진짜 일어나게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거야. 너의 그 훌륭한 이유라는 것은 언제나 꿈과 망상에 지나지 않았어. 마치 너를 현혹시키는 암시의 그림이 이 문들 위에 그려져 있는 것처럼 말이야. 인간은 장님이나 마찬가지지.

'내가 있을 수 있다면 그건 알라의 전지전능한 의지에 의해서만 가능하지, 그러나 그는 악을 우너치않아. 그게 아니라면 그 스스로 악하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야. 아니면 나는 그의 의지에 반해서 존재하는 거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는 전지전능하지 않다는 말이 돼. 그는 양쪽 면 중 단지 한 면일 뿐이고 나는 그 반대면이 되는 거지. 우리는 다른 한편 없이 존재할 수 없지만, 서로를 상쇄시키기도 하지. 그래서 여기에는 그도 나도 없는거야."

모든 소망은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진정한 의미가 있는지도 모른다.
... 그 소망만으로도 세상은 돌아가기 때문이다.

"문들은 잠겨 있는 거야?"
"아직은......"
"그건 무슨 소리야?"
"그건 네가 아무 문도 열지 않는 한 어떤 문도 잠기지 않는다는 얘기지."
"내가 하나를 열면?"
"하나를 열게 되면, 그 순간 다른 모든 문들은 영원히 잠겨 버리는거지. 돌이킬 수는 없어. 잘 골라봐!"

내앞엔 나의 길이 높여있다. 나, 막스무토는 이미 자신의 목적지에 도달해 있는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모두들 밝은 빛을 피해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그들이 들고 있던 각목과 쇠몽둥이가 이브리에게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고개를 돌린 채, 빛이 들어오는 구멍 안으로 이브리를 밀어 넣었다. 모두 침묵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다. 이브리는 저항하지 않았다. 그의 몸이 구멍을 넘는 순간, 그의 입에선 귀를 찢을 듯 날카로운 외침이 터져 나왔다. 벽의 구멍이 천천히 그의 등 뒤에서 메워지는 동안, 이 외침은 메아리가 되어 미로 세계의 모든 통로와 동굴 곳곳에 울러 퍼졌다. 모든 그림자가 그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황홀해서 내지른 기쁨의 탄성이었는지, 아니면 결정적이고도 최종적인 절망감 때문에 내뱉은 슬픔의 탄식이었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었다.

나는 더 이상 희망을 갖지도, 두려워하지도, 무엇을 위해 애쓰지도, 무엇에 대해 기뻐하지도 않게 됐습니다.…부 역시 가난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나는 이들의 가치를 분간하는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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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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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문고에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전체적인 내용은 그다지 참신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읽으면서 기운과 힘을 솟게 해주고, 무엇보다도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래 지금부터 1년만 미쳐보자!

오디오북이 나와서 다시 한번 들어봤다.
긍정적인 면으로 보자면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서 다시 한번 나를 짚어보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과 희망, 열정 등이 불끈거린다.
부정적인 면은 과연 이 사람은 관리직으로 대기업에 다니다가 회사를 차려서 글을 쓰고, 강연을 주로 하는듯한데, 과연 본인이 말하는 사례들을 자신이 뼈져리게 느껴봤는지, 아니면 느끼는지... 아니면 많은 책을 읽고서 짜집기로 책을 만든것인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한다. 내가 읽었던 책들과 사람들에 대한 소개가 많아서 그런지 좀 그렇기는 하더구만...
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사이비교주밑에 있는 열혈신도는 천국에 갈수 있을까 없을까?
엉터리 성공학책, 또는 진솔한 진심이 없는 책을 보고 발전하고, 성공하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까?


<도서 정보>제   목 : 1년만 미쳐라
저   자 : 강상구
출판사 : 좋은책만들기
출판일 : 2006년 7월
책정보 : ISBN : 898922294x | 페이지 : 221 | 370g
구매처 : 불광문고에서 읽음/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6/8/11
재   독 : 2007/5/16
정   리 :

<이것만은 꼭>
1년만! 딱! 미쳐라!


<책 읽은 계기>
리뷰를 보고 제목도 마음에 들었는데, 불광문고에 갔다가 살까하다가 그냥 읽고 왔다.

진정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 미쳐라~!


<미디어 리뷰>
저자 : 강상구
강상구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에서 변화관리, 인사, 교육을 담당했으며 현재 (주)SP 대표이사이자 S&P변화관리 연구소장이다. 기업체 및 각종 기관의 변화강의 및 칼럼 기고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성공하는 3가지 습관과 변화관리』, 『성공하는 변화관리 리더십』, 『성공하는 나의 비전만들기』, 『성공하는 삼성의 변화관리』 등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운이 좋아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미쳤기에 성공으로 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사회는 성과 없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을 내버려 둘 만큼 아량이 넓지 않다. 낙오자가 되기 싫고 성공의 열매를 맛보고 싶다면 자신의 일을 찾고 혼신을 다해서 노력하라는 말을 전한다. 한 분야에 자신을 바쳐서 열정을 쏟아부은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출판사 리뷰

<책속으로>
머리말_ 왜 미쳐야만 하는가?

1. 당신이 미쳐야만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당신은 서 있고 다른 사람은 뛰고 있다
경쟁력이 없다면 라이프 플랜도 없다
자기경영에 실패한 사람도 신용불량자다
무엇을 할지 모르는 사람도 바보다
행동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다
숨겨진 재능은 아무 가치가 없다
성공하고 싶다면 우직하게 한우물을 파라
미치면 성공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2. 미치려면 자기 자신을 알라
성공의 씨앗을 뿌리려면 자기점검을 하라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갈고 닦으면 다이아몬드가 될 재능을 찾아라
지난 1년간 내게 가장 중요했던 일은 무엇인가
능동적인 자세는 '미침'의 초석이다
자신 안에 숨어 있는 리더십을 찾아라
자신의 역할과 이상을 자문하라

3. 제대로 미치려면 제대로 준비하라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라
자신이 하는 일에 큰 가치를 부여하라
스스로를 누구보다 중요한 존재로 생각하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라
나만의 성공자산을 마련하라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라
전략적인 일탈을 하라
1년간 할 수 있는 일들을 파악하라
Change Me, 실천력과 지속력이 떨어지는 나

4. 무엇에 미쳐야 하나 - 1주일 동안 미쳐야 할 것 찾기
월_ 가장 하기 싫은 일 찾기
화_ 되는 대로 하루 살기
수_ 24시간 소비하고 낭비하기
목_ 하루 동안 단식하기
금_ 하루 동안 자지 말고 성공 스토리 읽기
토_ 아무 일 하지 말고 하루 종일 집에 있기
일_ 아무도 없는 곳 찾아가서 느끼고 생각하기

5. 어떻게 미칠 것인가
환경 탓 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라
실천하지 못하면 죽을 각오를 하라
기회를 포착하고 즉시 행동하라
자신에 대한 믿음 없이는 시작도 하지 말라
파격적인 생각으로 미쳐야 할 것을 찾아라
마지막 1초까지 올인하라
성패를 따지지 말고 미쳐라
1퍼센트의 희망만 보여도 매달려라
주인의식을 가지고 미쳐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
변화를 즐겨라
정직하게 승부하라
승리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최고가 되겠다는 도전의식을 가져라
능력이 없으면 편하게 먹고 자지도 말라
대가를 바라지 말고 몰입하라
자신을 칭찬하라
정보를 확보하라
실패를 성공자산으로 만들어라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라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라
일관된 행동원칙을 세워라
성공모델을 찾아라

농구 경기를 보라. 단 1초, 아니,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승패가 판가름난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최후의 1초까지 충실을 기하는 사람만이 승리자가 될 수 있다

행동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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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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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7장이후로 대단한 젊은이를 만났다. 비행기에 미치고, 영어에 미쳐서 살다가 시력이 안좋아져서 공군사관학교의 꿈을 접고, 일반대학에 갔지만.. 그의 비행기에 대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민간인 대학생으로 프랑스 최신기종 라펠을 몰아보고, 그의 꿈을 더 펼치기 위해서 하버드 대학원에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 책...
지금 내 책상앞에 있는 두권의 책.. 7막7장과 비상... 앞으로 나의 삶의 커다란 채찍질이 될듯하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힘내고, 기운내고, 비상하도록 하자!


<도서 정보>제   목 : 비상
저   자 : 이원익
출판사 : 넥서스
출판일 : 2003년 8월
책정보 : ISBN : 8989778840 | 페이지 : 291 | 572g
구매처 : 알라딘
구매일 : 2006/8/7
일   독 : 2006/8/1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쌍둥이 형제, 하버드를 쏘다를 읽다가 7막 7장과 함께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책이라는 말을 듣고...


<미디어 리뷰>
저자 : 이원익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아버지에 의해 '최고의 날개'라는 이름으로 76년 경남 사천의 비행장에서 태어났다.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일생의 꿈이었던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접고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대학시절엔 각종 항공 전문지의 저널리스트,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리포터, 월간지 외래기자 등으로 활약했다. 대학 3학년이던 2001년에는 프랑스 항공업체와 정부의 초청으로 파리국제에어쇼에 참가, '프랑스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최신예 전투기 라팔을 민간인 최초로 평가비행했으며 'F-16'전투기로 한반도의 하늘을 가로지르기도 했다.
영어광이기도 한 그는 단 한 번의 유학 · 연수 경험 없이 TOEIC만점을 받았으며, 제약회사 광고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남다른 대학시절을 보냈다.
인문계열 출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의 제1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하버드 동아시아 지역학과(RSEA)와 하버드 케네디스쿨 두 곳에 동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장차 국제 항공 비즈니스 무대에서의 활약을 꿈꾸고 있다.

어학연수 한번 가보지 않고 TOEIC 만점 달성, 40:1의 경쟁률을 뚫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리포터로 선발되고, 2001년 프랑스국제에어쇼에서 민간인 최초로 프랑스 전투기 '라팔' 평가비행을 하고, 항공전문지 '월간 항공'과 시사월간지 '월간조선'의 기자로 활약. 이건희 장학재단 1기 장학생으로 뽑혀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손에 쥐고 하버드 동아시아 지역학과(RSEA)와 하버드 케네디스쿨, 두 학과에 동시 합격하여 어디로 갈 것인지 고민하는 한 젊은이의 성공기.

저자는 날아가는 비행기 소리만 들어도, 기종을 알아맞힐 정도로 비행기를 좋아했으며, 파일럿 영화인 '탑건'을 무려 57번이나 보고 대사를 외울 정도였다. 그러나, 공군사관학교 진학을 꿈꾸며, 10년이 넘게 꿈을 키웠지만, 시력저하로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하지만 비행기에 대한 애정까지 버릴 수는 없었다. 그는 비행기 관련 영어 다큐멘터리를 이해하기 위해 독학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했고, 마침내 전문가 수준의 비행기 지식과 영어실력으로 하버드 입학까지 하게 된다.

이 책은 유학을 꿈꾸지만 유학비 때문에 고민하는 대학생, 하버드 입학을 꿈꾸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부록에 필자가 당당히 합격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및 에세이를 실었다.


<책속으로>

1. 비행기에 미친 아이
2.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3. 성숙의 언덕에 서서
4. 다시 날개를 펼치고
5. CF모델과 '이원익 기자'
6. 꿈은 이루어진다
7. 웰컴 투 하버드!
8. 비상
부록 - 장학금과 유학을 위한 자기소개서, 에세이 및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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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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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고등학교까지 마쳤지만, 가발공장을 전전하다가 미국에 가정부로 이민을 갔다가 남편의 폭력을 이기지 못하다가, 탈출구로 선택한 군대... 그곳에서 승승장구를 하고 학업을 병행하다가 결국에는 병에서 장교로 갈아타고, 학교도 하버드 대학원에 진학한다. 그리고 학문과 직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가 하버드를 선택하고, 앞으로의 삶을 계속 살아가고 있다.
다만 2번의 결혼실패후에 아직까지 미혼으로 살아가는 그녀를 보면서 모든면에서 성공과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진정으로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하지만 언제나 항상 죽음을 각오하고, 안되면 죽으면 되지라는 각오로 모든 일을 대하는 그녀가 과연 세상에서 못해낼 일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도서 정보>제   목 :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저   자 : 서진규
출판사 : 북하우스
출판일 : 1999년 7월
책정보 : ISBN : 8987871177 | 페이지 : 327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8/1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저자 : 서진규
1948년 엿장수의 딸로 태어나, 동대문에 있던 가발공장에서 여공으로 일하다가 식모살이하러 간 미국에서 육군 소령이 되었다.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군을 예편한 뒤, 현재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

나는 무슨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항상 세 가지 리스트를 작성한다. 첫째,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둘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세 가지 문제에 답할 수 있다면, 현재의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희망에 도전하려는 나를 알고 있다면, 그 희망은 이미 절반은 이룬 셈이다.

<책속으로>
희망을 찾아서
- 나는 미국을 보았다

제1장 세상에, 희망 없이 산다는 일의 막막함을 무엇에 견줄 수 있겠는가
- 선택의 시간은 쉬임 없이 온다
- 이런 씰데없는 가시나 하나 낳을라꼬
- 니 어릴 땐 참말로 멍텅구리였데이
- 자기 자신을 믿는 힘
- 스스로를 돕는다는 것의 아름다움
- 가발공장 여공
- 희망 없이 산다는 것의 막막함
-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컸던 첫사랑
- 꿈을 보는 자기만의 눈

제2장 내앞을 가로막은 벽, 그것이 내가 열어야 할 문이었다
- 나보고 호스티스를 하라는 거예요?
- 낮에는 대학생, 밤에는 웨이트리스
- 인생과 수학은 닮아 있다
- 첫눈에 반한 남자
- 네가 여자로 태어난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야
- 시애틀의 매 맞는 아내
- 나를 강제로 격리시키자

제3장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라. 높이 그리고 멀리 보라
- 딸아이를 둔 미군 일등병
- 6년 만의 귀국
- 군복을 입고 만난 시어머니
- 어디 댄서로 나설 일 있어?
- 포트 리에서의 결심
- 때리더라도 죽이지만 말아줘
- 진규 로버슨 소위
- 짧은 사랑, 긴 불행

제4장 나를 파악하고 나를 장악하는 것
- ‘양철북’을 치는 열여덟 살 아이
- 나쁜 일은 한꺼번에 몰려온다
- 톰에게 자유를 주자
-14년 만에 받아든 대학 졸업장
- 체력은 실력이다
- 중동 남자를 녹인 미 여군 장교
- 스스로를 터득한 외국어 공부법
- 나는 아버지의 구름꽃이었다

제5장 꿈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룬다
- 하버드의 늦깎이 공부벌레
-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칠순의 할머니
- 이제 그만 쉬어도 좋지 않을까
- 소령으로 군문을 나서다
- 하버드의 김 병장
-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라
- 하버드에서 ‘환생’한 아버지
- 제너럴 이그잼 통과
- 내 사랑 성아
- 16년 동안 가슴에 묻었던 아들
- 외롭게 흐르는 한 방울의 물이 만나고 모여
-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에필로그
꿈을 보는 자기만의 눈


포드 베닝에 있는 간부후보생 학교는 낙하산 훈련과 특수훈련의 본거지로 유명했다. 간부후보생 보병은 14주 과정이었는데 남녀가 같이 받았다. 성별, 피부색을 가지리 않는 혹독한 훈련이였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해 도중하차하는 후보생들도 적지 않았다. 간부후보생중에는 아시아계가 두어명 있었지만. 한국인은 나 혼자였다.--- p.171
제 힘으로 뭔가 이루고 싶어요, 이 따위 차별은 받고 싶지 않아요. 딸들도 아들 못지 않게 귀하다는 증명을 해 볼래요. 그걸 증명하기 위해 성공해야 한다면 죽을 각오로 성공하고 말겠어요
'꿈은, 이뤄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들을 가혹하게 만든다' 는 말처럼 그 어떠한 꿈없이 내일을 맞는다면 세상살이의 고달픔이 더욱 가중되지 않겠나!
--- p.38, p210
'이제야 도전의 길로 접어든 거야, 반드시 꿈을 이루어,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거야. 사회의 편견과 악습에 좌절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나는 떠나는거야.'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과대망상이었던가. 하지만 그것이 바로 청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닌가. 상상 속에서는 우주 저쪽까지도 비상하는 것이 청년들 아니던가. 나 역시 그 순간에는 특별한 사명을 부여받은 정의의 사도였다.--- p.83
비행기에서 꾼 꿈이 떠올랐다. 문득 그 목소리는 다름아닌 나 자신의 목소리였음을 깨달았다. 그 꿈을 생각하면서 나는 또 하나의 꿈을 보았다. 올바르고 자유로운 세계를 향한 꿈. 나는 기회가 가득한 나라의 꿈을 보았다. 그리고 그 꿈이 내 눈앞에서 현실로 펼쳐지는 것을 보았다. 나는 미국을 보았다.--- p.20-21
'물이 반쯤 차 있는 컵'의 비유에서 물이 그렇듯이, 현실 그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나 자신의 마음가짐, 즉 현실을 보는 시각만 달라지는 것이다.그런데 놀랍게도 시각만 달라져도 힘이 생긴다.일체유심조라 했던가.'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원효 스님의 말씀은 신비로운 진실이다.--- p.
'눈이 점점 어두워져 나이를 먹어 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을때에도 책읽는것을 중지하지 않고 점점 집중하여 책을 읽으니 나중에는 시력이 점점 회복되는다.'는 그의 이야기는 이런 일이 있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진짜 느녀 만큼의 노력이라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대목이다.--- p.
나는 무슨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항상 세 가지 리스트를 작성한다. 첫째,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둘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세 가지 문제에 답할 수 있다면, 현재의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희망에 도전하려는 나를 알고 있다면, 그 희망은 이미 절반은 이룬 셈이다.--- 본문 중에서
나는 나 자신과의 대화를 거듭하면서 용기와 희망의 힘을 새삼 발견했다. 자기 자신을 설득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에서의 자기 합리화. 그때 나는 깨달았다. 세상에서 가장 설득하기 힘든 것이 자기 자신이지만, 일단 자기 자신과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내가 자기 자신을 믿고 따르라고 말할 때의 자기 자신은, 바로 '대화를 통해 합의된 자기 자신' 인 것이다.--- p.86
나는 깨달았다. 세상에서 가장 설득하기 힘든 것이 자기 자신이지만, 일단 자기 자신과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자기 자신과 대화를 하기 이전의 나는 여러개의 나로 분열되어 수시로 갈등한다. 갈등하면 힘이 모이지 않고 분산된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갈등은 하나하나 제거된다. 하나의 목표만 설정된다. 이것이 바로 꿈을 보는 자기만의 눈이다.--- p.22
꿈을 잃고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 삶을 통해 '당장은 길이 보이지 않지만, 꿈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다 보면 길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그들에게 작으나마 분명하게 존재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은 것이다. 나 하나의 힘은 미약할지 모른다. 아니, 분명 미약할 것이다. 그러나 내 앞의 누군가가 그랬고, 또 그 앞의 누군가가 그랬듯이.--- p.317
꿈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룬다.

나는 깨달았다. 세상에서 가장 설득하기 힘든 것이 자기 자신이지만, 일단 자기 자신과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자기자신과 대화를 하기 이전의 나는 여러 개의 나로 분열되어 수시로 갈등한다. 갈등하면 힘이 모이지 않고 분산된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갈등은 하나하나 제거된다. 하나의 목표만 설정된다. 이것이 바로 꿈을 보는 자기만의 눈이다!

나는 무슨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항상 세가지 리스트를 작성한다. 첫째,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둘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세가지 문제에 답할 수 있다면, 현재의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희망에 도전하려는 나를 알고 있다면, 그 희망은 이미 절반은 이룬 셈이다. 그런 후엔 '죽을 각오'를 하고 희망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다. 나를 파악하고, 나를 장악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희망의 성취 여부를 결정하는 관건이다.--- p.
꿈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룬다.
꿈을 꾼다는 것은 죽을 각오를 한다는 것이다.

누군에겐가, 오직 한 사람이어도 좋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p.323
각오는 '제 힘으로 뭔가 이루고 싶어요, 이 따위 차별은 받고 싶지 않아요. 딸들도 아들 못지 않게 귀하다는 증명을 해 볼래요 그걸 증명하기 위해 성공해야 한다면 죽을 각오로 성공하고 말겠어요......'--- p.120
'406편 항공기는 3번 게이트에서 출발합니다. 뉴욕으로 가시는 승객 여러분께서는 3번 게이트로 오시기 바랍니다.'

비행기표를 들고 줄을 서 있는 동안,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미국으로 간다는 사실이 내겐 분에 넘쳐 보였다. 이런 흥분 뒤에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조바심도 들었다. 만약 내가 지금 이렇게 서있는 것조차 잘못된 일이라면? 이모든 것이 하나의 큰 실수에 지나지 않는다면? 나는 가족들에게 뭐라고 말하지? 친구한테는? 아니야. 이건 결코 실수가 아니야. 미국에 가든가, 아니면 죽어 버리든가 둘 중의 하나야. 그 무엇도, 그 어떤 일도 내 앞길을 막을 수는 없어..

'비행기표 좀 보여주시겠어요? 짐이 그게 단가요?'

'네.'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사실 그때까지 나는 내 보잘것없는 짐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 짐은 내 전 재산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짐과 비교하면 정말 하찮게 보였다. 혹 잊은 것이 없나, 빠뜨린 것은 없나, 연신 확인하면서 나는 앞에 가는 사람의 뒤를 따라갔다. 사람들이 입구처럼 생긴 곳을 통과하고 있었다. 뭔가 검사하는 곳으로 보였다.---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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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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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화를 보고난후에 원작을 읽게되었다. 원작을 읽고나니 영화가 원작의 내용과 그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인물들이 얼마나 회손되었는지 안타까울뿐이다. 뭐.. 분량상 어쩔수 없었겠지만...

대략 지금으로부터 200년전에 쓰여진 소설인데, 그 인물들의 행동거지들을 보면 지금이나 그때나 그다지 다를바를 모르겠다. 엄하면서도 지적인 아버지, 푼수와 다를바 없는 어머니, 사랑스럽지만 자신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한 제인, 철부지에 왕재수 여동생, 사람이 마냥 좋기만한 빙리, 잘생기고 사교술이 좋지만 방탕한 인간쓰레기 위컴.. 그리고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이자 오만과 편견속에 빠진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책속에서 그들의 개성들이 살아숨쉬는것처럼 생기있게 느껴졌고, 그들의 행동하나하나 말 한마디에 내 주위 사람들과 비교를 해보기도 하고, 웃고, 경멸하게 된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게 된다면 상당히 여유롭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실제로 그 상황에 닥치게 된다면 시각이 좁아지고, 우습게 돌아가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책 "상자안에 있는 사람, 상자밖에 있는 사람"의 내용처럼 이 책도 상자안에 있다가, 상자밖으로 나오는 두남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러 남녀의 연애모습과 사람들의 잘못된 오만과 편견등을 보여준다.
재미있기도 하면서 그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들중에 어떤 인물처럼 잘못된 오만과 편견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도서 정보>제   목 :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저   자 : 제인 오스틴
출판사 : 민음사
출판일 : 2003년 9월
책정보 : ISBN : 8937460882 | 페이지 : 559 | 708g
구매처 : KBS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8/17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오만과 편견.. 평생 이 안에서 벗어날수는 없지만.. 그 수많은 오만과 편견의 숲속을 한걸음씩 걸어나오면서 겸손과 올바른 시각의 미덕을 쌓아 나가도록 하자.


<책 읽은 계기>
영화를 재미있게 봤는데, 오디오북이 나와서...


<미디어 리뷰>
저 : 제인 오스틴
1775년 12월 16일 영국의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습작을 하다가 15세 때부터 단편을 쓰기 시작했고, 21세 때 첫 번째 장편소설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1796년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는 와중에, 후에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된 서간체 소설 『첫인상』을 집필한다. 그러나 출판을 거절당하고 다시 여러 작품의 집필과 개작 활동을 꾸준히 한다.

1805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형제, 친척,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 다시 초턴으로 이사하여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곳에서 일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이 기간에 『분별력과 감수성(Sense and Sensibility)』(1811),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1814), 『에머(Emma)』(1815) 등을 출판하였다. 이 책들은 출판되자마자 엄청난 호응을 얻고 그녀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는다.

1817년 『샌디션(Sandition)』 집필을 시작한 뒤 건강이 악화되어 집필을 중단하고, 4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과 『설득(Persuasion)』은 그녀가 죽은 뒤인 1818년에 출판되었고, 후에 그녀의 습작들과 편지들, 교정 전 원고와 미완성 원고가 출판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다양하게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국 BBC의 '지난 천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영국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 이번에 출간된 『오만과 편견』은 두 영문학자들이 10년 동안 꼼꼼한 원문 대조 과정과 교차 검토 과정을 거쳐 탄생한 번역본이다. 오역이나 부정확한 번역을 없앴음은 물론, 오스틴 문체의 특징으로 잘 알려져있는 '묘출화법'이나 반어와 풍자, 그리고 당시 시대상에 맞는 적절한 단어 표현과 선택에 신경써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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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에 사는 베넷 가에는 다섯 자매가 있는데, 그중 위의 두 명이 적령기를 맞고 있다. 온순하고 마음이 착하며 만사에 내성적인 맏딸 제인에 비해,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고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아가씨였다. 제인은 근처에 이사 온 늠름한 청년 빙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신중하게 자기 애정을 숨긴다. 빙리의 친구 다아시는 겉치레를 우습게 알기 때문에, 성격 연구가임을 내세우는 엘리자베스의 눈에 신분을 내세우는 ‘오만’한 남자라는 인상으로 비친다. 결국 다아시는 자유롭고 활달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다아시는 베넷 부인과 아래로 세 명의 딸들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더 이상 엘리자베스와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꺼려하였다. 빙리 역시 제인을 사랑하고는 있었으나, 그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자신을 못한 채, 결국 이들 두 청년은 그 땅에서 떠나간다.

다아시는 그 뒤에 신분 격차와, 저속한 중매인에 대한 혐오감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장애를 뛰어넘어 엘리자베스에게 구혼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오만’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그의 구애를 거부한다. 그러나 그녀는 경박하고 낯이 두터운 콜린스와 싹싹하기는 하지만 성실하지 못한 위컴과 만나면서 결코 첫인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여러 가지 사건과 집안 문제에 부딪히면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너그럽고 사려 깊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편견’을 고치기로 결심한다. 이전에는 빙리와 제인의 사랑을 의심하여 결혼을 만류했던 다아시는 그들의 사랑을 믿고, 오히려 그들의 결혼을 주선한다. 이어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도 이해와 사랑과 존경으로 맺어진다.

출판사 리뷰


<책속으로>
"나는 오직 당신만을 생각했습니다"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견결한 사랑을 고백하며 한 말이다. '당신' 이외의 것들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왜곡과 편견과 동요와 혼란의 가능성을 과감히 차단하고, 내 결단의 핵심이자 진원인 '당신'이라는 출발점과 본질에 충실하려 한 노력의 압축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젊고 아름다운 데다 마음씨도 착해 보이는 – 젊고 아름다우면 마음씨도 착해 보이게 마련이니 – 한 여인에게 반해 결혼하게 되었는데, 막상 결혼해 보니 머리도 나쁘고 마음도 꼭 막혀 있는지라 그녀에 대한 애정은 결혼 초기에 진작 끝나버렸다. 존경, 존중, 신뢰는 영원히 사라졌고, 가정의 행복에 대한 그의 생각들도 모두 깨져버렸다. … 스스로를 위안하기 위해 찾는 도락 따위에 빠질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전원과 책을 사랑했다. … 그러나 그녀는 어울리지 않는 결혼이 자식들에게 끼치는 손해를 지금처럼 강렬하게 느낀 적도 없었고, 재능이 방향을 잘못 잡은 데에서 생기는 해악을 이토록 속속들이 느낀 적도 없었다. 재능을 올바로 쓰기만 했더라면 아내의 마음을 넓혀주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딸들만큼은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게 키워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사랑이나 조건이냐''의 불합리한 선택의 국면에서 사랑은 좌절되고 사랑없는 조건은 본인이 거부한 상황을 직접 선택한 오스틴은 그런 체험을 통해 근대적인 사회제도와 규범의 불합리성을 뼈저리게 느낀 이후로 남녀간의 결혼은 여자들끼리의 수다거리가 아니라, 전 근대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핵심적 가치관의 변동을 읽고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애를 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 봤자 안될 것 같습니다. 제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제가 당신을 얼마나 열렬히 사모하고 사랑하는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 누구도 그런 약점에서 자유로울 순 없겠지요.그러나 저로서는 너무 똑똑한 게 오히려 웃음거리를 제공하게 되는 그런 약점을 피하는 걸 평생의 과제로 삼아왔습니다."
"허영이나 오만 같은 것 말씀이군요."
"맞았어요. 허영은 진짜 결점입니다.그러나 오만은......진정으로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라면 늘 그것을 잘 통제하기 마련이고, 그건 오만이라기보다 자긍심이라도 해야 하겠지요."

우리가 상처를 받은 게 저쪽의 고의 때문이었다고 쉽사리 단정 지을 문제는 아니지.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가 언제나 그렇게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기를 기대할 수도 없고. 대개는 우리 자신의 허영심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 여자들은 남자들이 보이는 관심에 대해 과도한 상상을 하곤 하지.
“남자들이 일부러 그런 상상을 부추기니까.”

언니의 사랑이 깨졌다지. 축하할 일이구나. 아가씨들이 결혼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이따금 실연당하는 거니까.

분명히 당신은 저한테 무슨 좋은 점이 있는지 몰랐어요. 그렇지만 사랑에 빠지면 그런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오만은, 내가 보기에는 가장 흔한 결함이야." 메리가 자신의 깊은 사고력을 뽐내며 말했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바로 미루어 볼 때, 오만이란 실제로 아주 일반적이라는 것, 인간 본성은 오만에 기울어지기 쉽다는 것, 실재건 상상이건 자신이 지닌 이런저런 자질에 대해 자만심을 품고 있지 않은 사람은 우리들 가운데 거의 없다는 것이 확실해. 허영과 오만은 종종 동의어로 쓰이긴 하지만 그 뜻이 달라. 허영심이 강하지 않더라도 오만할 수 있지. 오만은 우리 스스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더 관련이 있고, 허영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것과 더 관계되거든."

콜린스 씨는 똑똑한 사람도, 함께 있기에 즐거운 사람도 분명 아니었다. 그와 함께 있으면 지루했고, 그녀에 대한 그의 애정도 상상 속에나 존재하는 것임에 틀림없었다. 그렇지만 어찌 됐든 그녀는 남편을 갖게 될 것이었다. 남자나 혼인 관계 그 자체를 중시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혼은 언제나 그녀의 목표였다. 좋은 교육을 받았지만 재산이 없는 아가씨에겐 오직 결혼만이 명예로운 생활 대책이었고, 결혼이 가져다줄 행복 여부가 아무리 불확실하다 해도 결혼만이 가장 좋은 가난 예방책임이 분명했다.

"얘. 리지. 그런 기분에 빠져들지마. 그럼 네가 불행해져. 사람마다 상황과 성격이 다르다는걸 충분히 고려해야지. 콜린스 씨의 사회적 지위와 샬럿의 신중하고 무던한 성격을 생각해봐. 샬럿네가 대가족이라는 것, 재산으로 보자면 그만하면 훌륭한 결합이라는 것도 생각해야겠고. 그리고 샬럿이 우리 사촌한테 애정이나 존경심 같은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고 믿어보려고 해봐. 모두를 위해서 말이야."

그것은 감사였다. 한때 자기를 사랑했다는 데 대한 것뿐 아니라, 그를 거절할 때 토라져서 톡톡 쏘아대던 무례함이라든가 그러면서 퍼부은 모든 부당한 비난들을 용서해 줄 정도로 자기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데 대한 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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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세미나 -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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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는 쌩뚱맞게 천재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로 해서 상당히 따분한 느낌이 들었다는...-_-;;
강연보다 강연후에 질답시간중에 더 배운것이 많은듯한 느낌이...
아무튼 나의 전성기시대의 노트까 떠올랐고, 노트를 쓰는것이 중요하고, 그 노트를 자주 보라는 말에서 지금의 나의 잘못된 독서법이 떠올랐던 강연

<강의내용>
탁월함은 결심으로 시작한다. 나의 위대함을 믿고, 꺼내라
천재들은 방대한 양의 output를 산출해낸다.
바보의 지혜-언제 그만둘지를 모르기때문에 우직하게 행하고, 실패를 해도 당연한것으로 알고 다시 도전한다
베이비붐 -> 경쟁 -> 이겨야 산다
간단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라
뉴턴의 질문노트 - 질문들, 문제들.. 결코 쉬지 않는Never at Rest
푸앵카레(Henri Poincare) 하루에 2시간씩 4시간만 일을 함... 새벽 3-4시가 영적인 계시가 오는 시간, 몽크가 깨는 시간이고, 11-1시, 5-7시
bach - invention
막연하게 쓰기만 한다면 허무할뿐이다. 쓰는것보다 다시 보는것이 중요하다
연필의 힘 - 도구가 생각을 끌어낸다
스프링노트를 가지고 한권으로 논문하나씩!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들의 노트


천재는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뉴턴, 다 빈치, 벤자민 프랭클린, 칸트, 정약용--- 이들은 모두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탁월함에 이를 수 있었던 비결의 큰 하나는 노트에 있다. 디지털 시대에 한 권의 아날로그 노트는 우리를 그들 못지않은 탁월함으로 이끌어준다.
저자는 위대한 업적과 발견, 발명의 근원을 추적해 그 바탕을 노트로 요약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로 인정받는 다 빈치의 노트는 이미 인류의 문화유산이 되었으며, 뉴턴, 마이클 패러데이, 엔리코 페르미 등 대개의 과학자들도 모두 노트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모든 과정을 노트에 꼼꼼히 기록했고 그 노트는 지금까지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
어느 순간 떠오른 착상이 착상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이론이나 정리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기나긴 노력이 필요하다. 위대한 천재들은 모두 그 과정을 자신의 노트에 깨알 같은 글자들로 채워 넣었다. 아인슈타인의 노트를 보면 그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 우리는 보통 아인슈타인이 하늘이 준 재능으로 상대성이론을 발견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그는 부단한 노력으로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다.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고 어떤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집요한 과정’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에 이르는 도구 및 과정으로 ‘노트’를 취할 것을 권한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편화된 시대에 손으로 적는 노트는 구시대의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터넷에 의지한 순간적인 정보는 자칫 사상누각에 불과할 수 있다. 일일이 적는 노트는 지난 과정을 돌이켜 볼 수 있게 하고 간편하게 참조할 수 있는 것이다.


천재들의 노트

아이작 뉴턴
뉴턴의 일생에서 그의 손을 떠나지 않았던 것은 ‘노트’들이다. 뉴턴은 의붓아버지의 서재에 꽂혀 있던 이삼백 권의 신학 관련 책들을 접하면서 학문의 세계에 들어갔다. 어린 뉴턴은 아버지의 쓰다만 노트를 가져다가 잡기장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이 노트는 미적분학과 뉴턴 역학의 탄생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 자료가 된다. 케임브리지 시절의 뉴턴이 제일 먼저 산 것도 노트 한 권이었다. 그는 교과 과정에서 요구하는 독서를 통해 얻은 모든 지식을 노트에 기록했다.
뉴턴은 45개의 소제목을 만들어 그 아래에 독서를 통해 얻은 것들을 차근차근 정리하였다. 이 소제목들은 물질, 공간, 시간, 운동의 성질과 같은 물리의 근본적인 주제부터 시작하여 우주의 질서로 이어지고, 희박함, 부드러움 등과 같은 수많은 감각적 성질들, 격렬한 운동, 초자연적인 성질들, 빛, 색깔, 시각, 감각 등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뉴턴은 일생 동안 노트에 자기의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끊임없는 노트 필기를 통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 위대한 사상에 이르게 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다 빈치는 평생 1만 4천 쪽에 이르는 노트를 남겼고 여기에는 인간과 예술, 과학, 우주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1994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경매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필사본 CODEX Hammer를 3천만 달러에 구입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다 빈치의 스케치 중의 일부를 삽입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화면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다 빈치의 노트는 그의 생각의 발전을 인도해 간 길잡이 노릇을 했다. 끊임없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된 사람으로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는 남이 알아보기 힘들게, 글씨를 거울에 비추어야 정상으로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노트를 쓰기도 했다. 


천재를 키우는 사회와 말살하는 사회

우리나라에도 천재들은 많다. 그러나 그들의 대부분은 어렸을 때의 천재에 불과하다. 어른이 되어서도 천재적인 업적을 달성한 사람들은 드물다. 또한 천재적인 업적을 달성한 예술가들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너무 고달픈 삶으로 일찍 생을 마감했다.
저자는 천재를 키우는 요소와 사회를 아인슈타인과 전혜린를 비교해 그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비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한 사회적인 제도와 시스템,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제안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의식적인 노력이 우선이라는 것을 빠뜨리지 않았다. 이를 위해 다중지능의 개념에 대해 소개하고 그것을 개발하는 방법, 교육의 혁신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 철학, 심리학, 사회학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으로 노트를 책상위에 실재하는 사물에서 개인의 삶을 관통하고 사회를 혁신시키는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교육의 현 주소를 과감히 들추어내어 혁신의 길을 제시함으로써 개인적 차원의 노력에서 사회적 차원의 인재 교육 프로그램까지 탁월함에 이르는 길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노트를 부활시킴으로써 자기개발의 출발점이자 탁월함에 이르는 단순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이재영 교수의 이번 북세미나는 천재들을 만든 그들의 노트를 살펴보고, 노트를 통해 숨어있던 내안의 천재성을 일깨워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시 : 2008-07-30  19:00~21:00
장소 : 광화문 교보문고 본사 (경희궁의아침 4단지) 지하 1층 문화이벤트홀
강사 : 이재영
       현 한동대학교 교수. 1990년 KAIST에서 원자핵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음. 미국
       Purdue University, 캐나다 McMaster University에서 객원교수와 객원연구자를 역임.
       현재 기술, 경영, 법을 융합하는 국제기업가정신과정(Global Entrepreneurship
       Program)이라는 엘리트 교육 방법 개발 중.

주관: 북세미나닷컴
주최: 교보문고, 한티미디어
출판사 :한티미디어
문의 :
book@bookseminar.com


연구의 생산성 높이기
중요한 일부터 하기 - 매일 2시간만 일하고 퇴근해야 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창의성의 높이기 -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 디스커션을 많이 해서 아이디어를 랩맴버들에게서 이끌어낸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 변화를 수용한다.




중요한 일을 먼저한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일도 언젠가는 해야한다. 덜 중요한 일을 하면서 방법론의 결점을 찾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중요한 일을 계속 해 나가면 중요한 일 몇개로 논문을 충분히 구성할 수 있어서 덜 중요한 일은 안해도 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한시간 단위로 반드시 휴식을 취한다.


한시간 일하고 10분의 휴식은 단순히 몸과 정신을 좀 회복해서 다시 일하는 의미 이외에 이전 한시간의 일을 돌아보고 다음 한시간의 일을 재설계하고 더 밀도있고 효과적이도록해 주는 효과가 있다.


휴식을 할 때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집중해서 일을 하다가 휴식을 하면 반드시 한 시간 동안 한 일을 곱십게 되어있다. 오류는 빨리 발견할 수록 좋다. 코드를 작성하고 있었다면 한시간 동안 작성한 코드중에 일부를 모듈화해서 유용하게 쓸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있을 것이다. 일을 할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휴식을 할 때는 보인다. 전체를 보게 되는 것이다.


휴식을 할 때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일을하다가 잠깐 산책을 하게되면 일을 할때 사용하지 않았던 뇌의 부분을 사용하게 된다. 휴식의 핵심은 뇌를 최대한으로 이용한다는 점에 있다. 지난 1년 반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중요한 아이디어는 장시간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닌 양치질을 하거나 샤워를 하고있을 때 나왔다.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다가 정신이 환기가 되었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 같다. IT회사에서 병특하던 시절 코드를 보고 한참을 고민해도 떠오르지 않은 해결책이 밥을 먹으러 가거나 잠깐 휴식할때 불이 반짝 켜지듯 생각이 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휴식을 할 때 계획의 수정이 이루어진다. 계획을 전혀 하지 않고 일만하는 것보다 일은 전혀 하지 않고 계획만 계속 하는 것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계획이 중요한 만큼 계획의 수정 또한 중요하다. 처음에 세운 계획이 완벽할 수 없다. 일을 진행하면서 계획은 계속 수정되어야 한다. 한시간 단위로 휴식을 하면서 일이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고 더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해낼 수도 있다. 잘못된 방향을 빨리 수정할 수록 좋다.


잠깐 걷는 것은 뇌를 활발하게 한다. 몸을 움직이면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




2차 세계 대전 중에 모르스 부호 훈련 시간과 그 효과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하루에 7시간 훈련을 시킨 경우와 하루 4시간 훈련 시킨 경우의 효과가 거의 동일했습니다. 대수학의 법칙 학습에 대한 연구에서는 여러 시간을 연달아 학습하는 것보다 학습 간의 시간 간격이 있는 경우에 더 좋은 효과를 냈습니다.


인지심리학에서는 문제해결 과정의 기본 모델에 숙성(incubation)이라는 단계를 꼭 넣습니다. 19세기의 수학자 푸앵카레(Henri Poincare)도 자신의 문제해결 과정에 대해 서술할 때 숙성 단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집중을 한 후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숙성에 해당합니다. 이 숙성을 인지심리학에서는 적극적인 문제해결의 단계로 인정을 합니다. 집안 청소를 하다가 문득 골머리를 썩히던 문제의 해결책이 생각났던 경우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그걸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계십니까?

툴루즈에 따르면 푸앵카레는 엄격한 일정계획을 지켰다. 푸앵카레는 매일 오전 열 시부터 정오까지 수학을 연구했고, 오후 다섯 시부터 일곱 시까지 다시 수학을 연구했다. 늦은 저녁 시간에 그는 관심 있는 기사들을 읽기도 했지만, 그외에는 모든 심각한 작업을 피했다. 그는 수학적으로 훈련된 두뇌는 잠든 사이에 잠재의식적으로 수학 문제들을 연구한다고 믿었기에, 편안한 잠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툴루즈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푸앵카레가 한창 문제에 몰두해 있을 때는 그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가 거의 불가능했지만, 그가 더 이상 전진할 방법을 모르는 지점에 도달하면, 그는 작업을 중단하고 무언가 다른 일을 했다 ─ 그는 그의 잠재의식적 정신이 계속해서 문제를 숙고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http://blog.daum.net/baby4rang/807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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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 88만원세대, 절망의 세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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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20대에서 어떠한 대답을 주지는 않지만, 질문과 화두를 던져준 강연...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참 답답하고 답이 안나오는데, 방법은 뭉쳐서 싸워야 할텐데.. 조직도 없고, 그러려고 하는 의지도 없고...-_-;;
암튼 세금을 걷어서 외국은 복지에도 잘 활용을하고, 이런 젊은 세대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할텐데.. 도대체 죄다 어디에 쓰고 있는것인지...-_-;;

내용은 참 마음에 드는데, 강연자가 그다지 강연을 많이 하신분은 아닌듯...^^

http://www.ajou.ac.kr/servlets/ajouweb.board.servlet.BoardViewServlet?BoardId=24&Seq=491&UserId=ssook&cpage=1&selCate=&selSearch=srcAll&txtSearch=&frameHeight=1478


2008-01학기 아주강좌 제116강 <88만원세대, 절망의 세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아주대학교 2008학년도 1학기 3월 27일




책 표제이기도 한 '88만원 세대'는 20대의 95%가 비정규직 노동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 아래 비정규직 평균임금 119만원에 20대 급여의 평균비율 74%를 곱한 수치이다. 『88만원 세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사회 현상들에서 '세대간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논하고, 사례를 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한국 세대간 불균형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지 현실을 짚어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 현상을 분석한다.

왜 대한민국에서는 18세에 독립하지 못할까? 봉고차 인신 매매범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1318 마케팅은 왜 세대 착취를 너머 세대 파괴인가? 이 책은 이와 같은 흥미로운 질문과 그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소장 경제학자인 우석훈 박사와 전직 <말>지 기자인 박권일이 함께 우리 나라의 20대가 처하게 될 경제적 운명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저 : 우석훈

저 : 박권일
부산 출생.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월간 『말』에서 3년간 기자로 일했다. 노동ㆍ경제 분야 기사를 주로 썼다. 2007년 현재 우석훈 박사와 함께 한국 경제 대안 시리즈를 쓰고 있다.


서문

1부 대한민국 10대와 20대, 그들의 운명
1장 첫 섹스의 경제학
-첫 섹스는 왜 슬픈 걸까
-다른 선진국은 어떨까
-왜 우린 18세에 독립하지 못할까
2장 20대가 만나게 될 세상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20대에 닥친 시대적 조건
-관찰1 지체된 성장 늦은 데뷔
-관찰2 ‘모든’과 ‘어떤’의 딜레마
-변형된 승자독식게임: 세대 내 경쟁과 세대 간 경쟁
-20대의 선택
-10대와 20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2부 20대에 숨통을 10대에 생존을
1장 위기의 20대: 자멸인가, 세대 착취인가?
- 영국의 경우
- 독일의 경우
- 프랑스의 경우
- 일본의 경우
- 미국의 경우
- 유신세대와 20대
- 전두환 세대, 386 그리고 20대
- X세대와 20대
- 20대 vs 20대
- 고졸, 여성, 그리고 개미지옥
- 20대와 마케팅
- 20대와 정치

2장 당신을 위한 크리스마스 캐럴
-출발을 위한 점검
-첫 번째 장면: 인질경제의 현장
-두 번째 장면: 획일화와 승자독식
-세 번째 장면: 적자생존과 공룡의 비극
-네 번째 장면: 편의점과 주유소 알바
-다섯 번째 장면: 우리에겐 자연이 있다
-여섯 번째 장면: 예술시장과 정치시장
-일곱 번째 장면: 한중일이 만나는 곳
-짧은 여행을 마치고 : 다안성 1세대의 출현을 기다리며

에필로그 ‘희망고문’을 멈추기 위하여
 
• 출판사 리뷰
 
88만원 세대란?
지금의 20대는 상위 5% 정도만이 한전과 삼성전자 그리고 5급 사무관과 같은 '단단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는 이미 인구의 8백만을 넘어선 비정규직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비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원에 20대 급여의 평균비율 74%를 곱하면 88만원 정도가 된다. 세전 소득이다. 88만원에서 119만원 사이를 평생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88만원 세대'는 우리나라 여러 세대 중 처음으로 승자독식 게임을 받아들인 세대들이다. 탈출구는 없다. 이 20대가 조승희처럼 권총을 들 것인가, 아니면 전 세대인 386이 그랬던 것처럼 바리케이드와 짱돌을 들 것인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1. 『88만 원 세대』요지
한국의 20대는 얼마를 벌까? 비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 원에 20대의 평균적 소득 비율 74%를 곱해, 88만 원이다. 조금 이전 세대인 386세대는 '선동열 학점'이라는 0점대 학점을 받아도 직장을 골라가며 취직을 했지만, 지금의 1O대와 20대는 기껏해야 주유소나 편의점을 떠도는 '알바 인생'이거나 비정규직 신세다.

이런 현상은 일본의 '버블 세대' 유럽의 '1천유로 세대', 미국의 '빈털터리 세대'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훨씬 빠르고 훨씬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88만원 세대』는 이런 세대간 불균형이 경제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독점화가 진행되면서, 정치적 자기 보호 능력이 없는 지금의 20대에게 그 피해가 집중된 때문이라고 파악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토플 공부 열심히 하더라도 이미 닫혀진 사회적 의사결정 구조 때문에 젊은 세대를 볼모로 한 '인질 경제' 자체는 변화하지 않는다. 『88만원 세대』는 유럽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사례를 들며, 세대 균형을 되찾는 길은 토플 점수가 아니라 '바리케이드와 짱돌'이라고 역설한다.

『88만원 세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사회 현상들에서 '세대간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점을 들춰내고, 풍부하고 알기 쉬운 사례를 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한국 최초의 본격 세대 경제학 책이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는 젊은이라면 마땅히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자신의 아우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모른 척할 수 없는 형 세대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이끌어 가려는 꿈을 품고 있는 사람 역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2. 『88만원 세대』주요 내용
최근 가장 주목받는 소장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우석훈 박사와 전직 <말>지 기자 박권일의 공저인 『88만원 세대』는 IMF 경제위기 이후의 10년 동안에 급격하게 격화되고 있는 ‘세대간 불균형’ 문제를 외국의 변화들과 비교하며, 세대간 불균형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임을 환기시킨 책이다.

저자는 20대의 독립이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서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20대의 직업적 데뷔가 지체되고 있는 현상들에 착안하여 지금 한국의 세대간 불균형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에 대해서 다각도의 분석을 시도한다.

종신고용이 해체되는 상황에서 태권도 국가대표팀, 공기업, 그리고 조폭과 불법다단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각 경제조직 내에서 지금의 20대가 처하게 될 경제적 운명에 대해서 분석한 저자는 세대간 불균형이 역사적으로 등장한 배경과 유사점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산업 다양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분야별 독과점화, 지방자치제도를 통한 지역 경제 해법의 결여, 그리고 지금의 20대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승자 독식 게임의 지나친 일반화 등에서 찾는다.

지금의 20대는 부모의 용돈에 의존하는 10대보다 더 낮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충분한 구매력을 확보한 30대에게도 현저히 밀려서 최근 드라마에서 30대 여배우들이 20대 여배우를 누르고 대거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기이한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이러한 경제적 소외가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없으며, 특히 이런 ‘88만원 세대’의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유신세대’의 비정규직화와 만나면서 더욱 폭발적 사회 현상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8백만 명을 넘어선 비정규직이 주로 20대와 50대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면 부모 자식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자는 찰스 디킨즈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형식을 빌려와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국 사회의 각 모습들을 보게 된 것처럼 교육 문제, 주거권 문제, 비정규직 문제, 경제의 독과점화, 예술시장의 붕괴 등 20대의 경제적 독립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우리나라 경제의 각종 구조적 문제들이 어떻게 ‘88만원 세대’ 현상이라는 것을 확대재생산하게 되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분야별로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들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미 기성세대가 된 386과 유신세대가 자신의 몫으로 확보된 경제적 성과물의 일부를 '다음 세대’를 위해서 양보하여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승자 독식 게임에 갇힌 20대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과 노동조합을 비롯한 이미 ‘바리케이드’를 가지고 있는 사회적 기관들이 20대 문제를 풀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에 제시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국 자본주의가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지금보다 훨씬 곤란한 구조적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으로 책을 맺는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된 세대간 불균형 분석인 『88만원 세대』는 딱딱하고 따분한 경제 분석서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문학작품과 외국 사례들을 활용하여 유쾌하고 명랑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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