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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대체 누구야? - 원제 Who are "They" Anyway?
  2. 간디 : 위대한 영혼의 소유자
  3. 도쿄 타워 (원제 東京タワ-)
  4. 업무력을 2배 높이는 직장인의 6가지 독서 습관
  5. 즐거워라 택시인생, 택시기사가된 CEO의 멋진 삶에 대한 도서 서평 2
  6. 뇌를 단련하다 : 도쿄대 강의 1, 인간의 현재
  7. 빵장수 야곱의 영혼의 양식

도대체 누구야? - 원제 Who are "They" An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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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는 우화를 2부에서는 실제적으로 어떻게 실천을 할것인지를 보여준다.
1부는 별로 건질것이 없었고, 2부에서 처음에는 다른 자기개발서적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짧은 내용이지만 핵심을 찌르며, 독특한 발상의 내용이 참 좋았다. 특히 마음만 바꾸고, 결심만 한다고 해서 행동이 바뀌지는 않는다. 행동이란 오랜 습관에 의한 산물이므로 행동을 바꾸려면 반복적인 노력을 가지고 끈기있게 도전해야 행동을 바꿀수 있다는 말이 참 멋졌다.
분량이 얼만 안되고 금방 읽어버릴수 있지만, 많은 좋은 명언과 함께 다시 시작할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도서 정보>제   목 : 도대체 누구야? - 원제 Who are "They" Anyway?
저   자 : BJ 갤러거,스티브 벤추라 공저
출판사 : 랜덤하우스 중앙
출판일 : 2004년 7월
구매일 :
일   독 : 2006/2/1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핑계데지말고, 행동하라!


<미디어 리뷰>
저자 : 스티브 벤추라
인정받는 작가이자 존경받는 교육자이며, 뛰어난 그래픽 아티스트. 인적자원 개발 분야에 25년 이상 종사했고, AT&T?제너럴 일렉트릭ㆍ셸 오일ㆍ노스웨스트 항공ㆍ텍사코ㆍ엑손모바일 등 세계적인 대기업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경영 컨설턴트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했고, 샌프란시스코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성공을 위해, 잊어라(Forget for Success)』등 20여 권에 이르는 책을 펴내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저자 : BJ 갤러거
미국 최고의 워크숍 리더이자 경영 컨설턴트. 워렌 H. 슈미트 박사와 함께 쓴 『펭귄나라로 간 공작새(A Peacock in the land of Penguins)』 가 전세계 17개국 언어로 출간되면서 단숨에 세계적인 저술가로 부상했다. 자기계발, 조직 개혁과 창의성, 동기 부여, 커뮤니케이션 기술, 리더십 훈련, 인사업무 전문가이자 미국, 캐나다,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등지에서 끊임없이 강연 요청을 받는 인기 강사이다. 남가주대(USC) 사회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사회윤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1년부터 5년간 에서 인력개발을 전담했다. 현재 다임러 크라이슬러ㆍIBMㆍ닛산ㆍ폴크스바겐ㆍ미국 언론협회 등 유수의 기업과 단체를 컨설팅하는 ‘피코크 프로덕션’을 경영하고 있으며, 전분야에 걸쳐 ‘책임감’이라는 경영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다.
1. ‘문제’만 일으키고 ‘책임’은 질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성공하는 기업이나 조직에는 반드시 그곳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재가 있다. 명확한 판단력으로 사안의 경중을 가리는 인재,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인재, 샘솟는 기획력과 아이디어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재… 이런 출중한 인재들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사람, 더 나아가 이런 인재들을 자기 사람으로 아우르는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최고의 리더는 바로 자신의 행동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인간이다.

이 책『도대체 누구야?(결정적인 순간에 절묘하게 사라지는 ‘그들’)』는 막연한 부담감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책임감, 자신의 인생을 현명하게 경영하여 ‘나’와 ‘우리’를 더불어 살리는 ‘책임감(Accountability)’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공저자 BJ 갤러거는 미국 최고의 워크숍 리더이자 경영 컨설턴트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펭귄 나라로 날아간 공작새》가 전세계 17개국 언어로 출간되면서 단숨에 세계적인 저술가로 부상한 인물이다.

책임감과 열정이 실종된 조직 사회의 문제를 다룬 이 책은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해줄 ‘그들(책임자)’을 찾아 온 회사와 도시를 헤매는 답답한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통해, 주인의식이 실종된 현대 기업사회의 적나라한 단면을 한눈에 보여준다.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직급이 높든 낮든 간에 조직 운영에 대해 고민해본 경험이 있게 마련이라, 책장을 넘겨가는 내내 주인공이 겪는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을 것이다.

또한 기업 우화로 명성이 높은 작가가 ‘책임감’을 주제로 책을 쓴다는 것 자체가 미국 기업들 내부에 책임전가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어느 조사 결과에서 보듯 미국 직장인들은 한국 직장인들보다 두 배 이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고용 불안정, 강도 높은 업무, 냉정한 실적 평가에 시달리며 살아간다고 한다. 하루하루 시달리고 치이며 살다 보니 우화 속의 ‘그들’처럼 책임감이나 주인의식이 실종되기도 했겠지만, 이는 사실 한국 직장인들이라고 해서 다를 게 없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늘 문제와 마주치게 되고, 더 나아가 누군가 책임자를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만 할 일이 발생한다. 그러나 생존 경쟁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헤쳐나가다 보면, 어느새 책임감과 열정보다는 책임 회피와 보신주의로 일단 눈앞에 닥친 위기만 넘기고 보자는 안일한 분위기에 젖어들고 만다. 그래서 결국 문제는 문제대로 꼬이고 구성원들은 나날이 무기력해지며 조직은 전혀 발전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크고 작은 문제가 줄줄이 터지는데도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는 ‘용기있는 책임자’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요즘의 사회 분위기를 감안할 때, 독자들에게 다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줄 만한 책이다.

2. 당신의 열정을 되살려줄 ‘14가지 책임감 프로젝트’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찾아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았던 주인공이 마침내 찾아낸 ‘책임자’는 직장 상사도, 재무 담당자도, 인사 담당자도, 경영이사도, 노조 회원도 아니었다.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그토록 찾아 헤맸건만, 결국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Me)’였다. 불평불만에 가득차 남 탓만 해대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그러나 마음을 바꿔 내가 모든 문제를 주도적으로 책임지는 순간, 나아가 ‘우리(We)’의 문제를 내가 앞장서서 떠맡는 순간, 인생의 실타래는 마침내 풀리기 시작한다. 투덜대며 남을 가리켰던 손가락을 자신에게로 돌리면, 삶을 대하는 자세나 목표 설정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우리가 막연히 버겁거나 부담스럽다고 생각해왔던 ‘책임감(Accountability)’을 14가지 개념으로 정리하여, 다음과 같은 새로운 경영 키워드로 제시해놓았다는 점이다.

▶ 인정 : Acknowledge the situation. (상황을 인정하라)
▶ 용기 : Courageously face difficulties. (어려움에 용감하게 맞서라)
▶ 대화 : Communicate with positive language. (대화할 때는 긍정적인 말을 하라)
▶ 내탓 : Own the problem … and the solution. (문제도 해답도 다 나에게 있다)
▶ 이해 : Understand others' viewpoints. (다른 사람들의 시각을 이해하라)
▶ 협상 : Negotiate solutions that work for everyone. (협상으로 윈-윈 전략을 찾아라)
▶ 책임 떠맡기 : Take on new responsibilities. (새로운 책임을 기꺼이 떠맡아라)
▶ 실천 : Act, don't simply react. (수동적인 모습을 벗어나서, 행동하라)
▶ 유연한 대처 : Be willing to reassess and renegotiate.
(재평가와 재협상에 유연하게 대처하라)
▶ 긍정적 영향 : Influence others and collaborate.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협력하라)
▶ 무기력증 탈피 : Leave the ‘poor me’ victim mentality behind.
(남 탓만 하는 무기력증에서 탈피하라)
▶ 주도적 태도 : Initiate thoughtful and deliberate problem solving.
(깊이 생각하여 문제 해결을 주도하라)
▶ 자부심 : Take pride in your results. (자신이 한 일에 자부심을 가져라)
▶ 성공을 부르는 ‘예스’ 마인드 : ‘Yes’ leads to success.
(예스!라는 말이 당신을 성공으로 인도한다)

“바보들은 한 가지 일을 100퍼센트 더 잘할 궁리만 하다가 결정적인 타이밍을 놓친다. 그리고 모든 실패의 책임을 남에게 떠넘긴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100가지 일을 1퍼센트씩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결정적인 시간 내에 실행한다. 그들은 알고 있다. 소중한 인생을 책임지고 경영할 사람이 누구인지-.”


<책속으로>
Part One. '그들'을 찾아서

Part Two. 인생의 노를 저어갈 단 한 사람 (우화에서 실천으로)
내 삶의 키워드 1. 책임감
내 삶의 키워드 2. 비전 공유
내 삶의 키워드 3. 결정력
내 삶의 키워드 4. 선택
내 삶의 키워드 5. 자기 관리
내 삶의 키워드 6. 집중
내 삶의 키워드 7. 목표 설정
내 삶의 키워드 8. 변화
내 삶의 키워드 9. 실행력
내 삶의 키워드 10. 열정

그들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가 일할 때 지켜야 할 규칙과 지침을 한 무더기 만들어놓는다. 하지만 그런 규칙이나 지침이 정작 실무에서는 방해가 될 때가 많다. 그들은 우리에게 변화를 수용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조금도 변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듯하다. 하지만 그 권력을 언제나 엉뚱한 데다 휘두른다. --- p.20

“책임자를 찾으려면 재무팀으로 가봐요. 그쪽 사람들이 진짜 실세니까. 뭐든지 숫자로 판단해서 여기저기에 이래라저래라 지시하는 사람들이죠. 나같은 사람들이야 그냥 시키는 대로 일하는 것뿐이고, 맨날 계산기만 두들겨대고 있는 그 사람들을 만나봐야 뭔가 할 얘기가 있을 겁니다. 예나제나 돈을 주무르는 사람들이 최고죠.” --- p.32

언제나 중요한 것은 당신의 의지다. 변화는 누가 강제로 시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 그렇게 강요한다고 해서 변화시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 --- p.56

책임이란 말만 들어도 부담스러운가? 그렇다면 당신은 책임감과 부담감을 혼동하고 있다. 부담스럽고 버겁기만 하다면 그것은 스트레스일 뿐, 더 이상 진정한 의미의 책임감은 아니다. 흔쾌히 도맡을 수 있을 만큼, 본인이 그 긴장을 즐길 수 있을 만큼만 남기고 나머지 과도한 마음의 짐은 과감히 털어내라. --- p.62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순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사람들을 정말로 변하게 만들려면 그들이 ‘변하지 않을 자유’도 인정해야 한다. 일단 그들을 인정하고 지금 모습 그대로도 좋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거기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무슨 일을 하건, 누군가를 대놓고 나무라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라. 누가 꾸짖거나 창피를 준다고 해서 자기 행동 방식을 바꾸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투를 버려라. 대신 명확한 비전과 기준을 제시하라. --- p.63-65

문제가 생겨서 따져보면 대개는 내 탓이었죠. 내 마음가짐과 고정관념, 남에 대한 과도한 기대 심리가 내 성공을 가로막는 장벽이더군요.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모든 게 명확해져요. 덕분에 스스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더 확실해지거든요. --- p.92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 평가되는 ‘나의 모습’이 아니다. 내가 평가하는 내가 어떤 모습인가가 중요하다. 그러니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부터 정확히 파악하라.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될수록 스스로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 p.103

닥친 업무를 해결하느라 인생의 큰 줄기를 세우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라. 인생의 갈림길에서 방향을 선택하는 것 역시 당신의 몫이다. 문제도 해답도 이처럼 당신 안에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도 당신이 찾아내야 가장 확실하고 실현 가능하다. 무기력증에 빠진 불평꾼들은 항상 이래서 걱정된다, 저래서 두렵다는 말만 하고 스트레스만 받다가 끝난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걱정할 시간에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한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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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 위대한 영혼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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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자신만의 부를 누리고 살수도 있지만, 불합리한 현실을 참지 못하고, 모든것을 버리고, 인도인을 위해서 평생을 살아간 간디의 이야기..
간디하면 떠오르는것이 비폭력무저항주의.. 대표적인것이 단식이다... 물론 영국이 자유민주주의 나라이므로 어느정도 설득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과연 일본이였다면...-_-;;
암튼 많은 실수도 하고, 실패도 겪었지만 비폭력무정항주의라는 철저한 원칙하게 그의 투쟁이 시작된다. 이 투쟁은 굳이 영국에 대한 투쟁뿐이 아니라. 분열되는 자국민에 대한 투쟁이기도 하였다. 암튼 철저한 원칙주의자라는 말이 뇌리에서 떨어지지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본인이 믿는 흰두교도에 의해서 암살되어서 신을 외치다가 세상을 떠난 간디...
누가 뭐래도 원칙을 가지고, 지켜가는 사람들은 반대의 의견도 많겠지만.. 언제나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것 같다.

그리고 책 내용중에 간디가 금식, 단식에 대해서 조언을 해준부분이 있다. 금식이나 단식의 효능, 효과가 엄청 좋다는 추천의 말과 더불어서, 금식이나 단식을 할때 음식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 귀에 탁 들어왔다. 금연을 금주를 한다는 사람이 담배와 술을 떠올리면서 성공할수 있을까? 뭔가를 끊겠다거나 하지 않겠다는것은 육체를 통제하는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정신을.. 자신의 마음을 다시리는것이 더욱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간디자서전 도서요약본

<도서 정보>제   목 : 간디 : 위대한 영혼의 소유자
저   자 : 카트린느 클레망 저
출판사 : 시공사
출판일 : 1998년 2월
구매일 :
일   독 : 2006/2/11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원칙을 갖고, 원칙대로 살자!

뭔가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 그 뭔가를 생각하지 말고, 그 뭔가를 하기로 했다면, 그 뭔가만을 생각하라!


<미디어 리뷰>
카트린 클레망 (Catherine Clement) - 1939년 파리 출생.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 철학교수 자격증을 취득했다. 1965년부터 14년간 소르본느 대학에서 얀켈레비치 교수의 조교수로 일했으며 1978년부터는 파리 제1대학(팡테옹-소르본느)의 전임강사가 되었고, 1982년에는 외무부 산하 프랑스 예술가활동협회(AFAA)의 협회장으로 임명되었다. 1987년 인도 뉴델리에 외교관으로 파견되어 프랑스-인도 예술제 대표로 활약하였고, 1991년부터는 오스트리아 빈 대사로 근무하였다.

잡지 「마탱 드 파리(Matin de Paris)」의 문화부장을 거쳐「라르크(L'arc)」, 「르 마가진 리테레르(le Magazine Litte'raire)」을 통해 난해한 현대 철학을 경쾌한 소설 형식으로 풀어냄으로써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었다. 주요 저서로 20세기 프랑스 지성사를 다룬 <악마의 창녀>, 정치학자 한나 아렌트와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사랑을 그린 <마르틴과 한나> 등이 있다.


어린시절의 간디,청년기의 간디,장년기의 간디,노년의 간디 등 그의 모습에서 배어나오는 그의 정신이 살아있게 표현되어있다.그리고 그가 지켜내려했던 인도의 모습에서 우리가 배워야할것도 우리가 느껴야할것 지금 우리가 지켜내야할것이 무엇인지 뚜렷히 알수 있었다.
간디에 대한 심도깊은 서적은 아니지만 이 책으로 충분히 간디를 알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간디의 사진들이 무척 인상적이었다.허름한 옷과 깡마른 간디,베틀을 짜는 간디..그는 그의 생각을 몸소 실천하는 사상가였다.매스컴에 나오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어떠한가...그의 높은 이상에 숙연해졌다.



<책속으로>
1. 방탕했던 청년시절
2. 진리의 실험, 그리고 변화하는 간디
3. 할아버지가 되는 법
4. 영광의 노년기
5. 슬픈 계절
6. 순교자
7. 기록과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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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원제 東京タ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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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았던 영화 도쿄타워의 원작...
역시 영화와 소설은 엄청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영화는 무슨 해피엔딩처럼 정말 영화처럼 끝나지만.. 소설에서는 그냥 담담하게 그기분을 유지하면서 끝을 낸다...

20대초반의 대학생 두명이 사랑을 하는데,
  토오루는 어머니 친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만을 생각하고 그녀와 같이 생활하고, 살아가려고 하며, 그녀의 남편에게서 그녀를 뺏으려는 마음을 갖고, 그녀도 어느 그를 잊지 못하며 사랑을 한다... 황당한 장면은 바람을 피우다가 남편에게 들켰을때 담담한 그들 부부... 암튼 그녀에게서 인생의 의미를, 사랑을, 자신을 찾는 토오루의 이야기...
  코우지는 주차알바를 하면서 만난 키미코와 육체적으로 정렬적인 사랑을 하지만, 이외에도 귀여운 유리를 사귀며, 키미코의 딸마저 자신과 한번 자자고 접근한다...-_-;; 하지만 코우지는 어느 하나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며, 끝까지 새로운 사랑을 찾아다니면서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사랑을, 자신을 찾아 간다...
  누가 뭐라고 해도 불륜의 사랑.. 하지만 누구도 함부로 욕하기 힘든 애절한 그들의 사랑... 위험하고, 무모할수록 짜릿하고, 애절해서 그런가... 정말 쫜하게 다가오고.. 특히 시오리와 토오루의 사랑은 불륜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아름답고, 애절하다...
다만 내가 시오리의 남편이라면 상황은 아주 뭐같겠지만...-_-;;






어느 늦은 겨울... 욕망에.. 아니 말못했던 사랑을 간직했던 두남녀... 결혼한 그녀의 아파트앞에서 키스를 한다면...


きっと戀はするものじゃなくて, 落ちるものなんだ....
분명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빠지는 거야....


詩史さんは小さくてきれいな部屋なんだ...
당신은 작고 아름다운 방이예요...

僕は3年間そこにいた...
나는 3년간 그곳에 있었어요...

詩史さんがすきな小說を讀んで...
당신이 좋아하는 소설을 읽고...

詩史さんがすきな音樂を聞いて...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いまさらそこから出たて生きて生けないよ...
이제와서 그곳에서 나오면 살아갈 수가 없어요...

意味がないんだよ...
의미가 없다구요...




來日あなたの氣持ちが離れても愛してる...
내일 네 마음이 멀어진대도 사랑해...



<도서 정보>제   목 : 도쿄 타워 (원제 東京タワ-)
저   자 : 에쿠니 가오리
출판사 : 소담출판사
출판일 : 2005년 10월
구매일 :
일   독 : 2006/2/1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사랑이 하고 싶어.. 나를 찾고 싶어...


<미디어 리뷰>
저 : 에쿠니 가오리
동경에서 태어나 미국 델라웨어 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 상을 수상. 동화적 작품에서 연애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언제나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작품으로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에쿠니 가오리는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의 3대 여류작가로 불리고 있다.

세련된 문체와 섬세한 심리묘사로 사랑 받아온 에쿠니 가오리가 이번에는 남자 아이들의 사랑 이야기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도쿄 타워가 지켜봐 주는 장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는, 특유의 감각적인 묘사로 도쿄에 사는 스무 살 남자 아이들의 사랑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헤어진 남자친구의 연인과의 동거라든지, 부인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는 불륜이라든지, 에쿠니 가오리 소설 속의 사랑은 모두 특이하고 불완전해 보이는 사랑뿐이지만, 등장인물들은 결코 고통스럽거나 비관적인 모습이 아니다. 이 작품,『도쿄 타워』 역시 마흔 살 여자와 스무 살 남자의 만남을 그리며 또 한번 평범하지 않은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안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풍경들은 우리가 겪는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두 남자, 토오루와 코우지는 모두 40대 연상의 여인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관계는 판이하게 다르다. 토오루는 하루 종일 그녀를 생각하고,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며, 그녀와 '함께 살기' 혹은 '함께 살아가기'에 대해 고민한다. 반면 코우지는 귀여운 또래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면서 틈틈히 연상의 여인인 키미코와 만나는 관계를 취한다. 과연 토오루는 '함께 살지 않으면서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버리는 건 내쪽이다'라고 정해놓은 코우지는, 과연 원하는대로 쿨하게 이별할 수 있을까?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더 힘든 연애를 하게 되겠지만, 그렇다고 더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은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결론을 내려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더 많이 좋아하는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질투, 불안, 열정 등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품게 되는 감정들을 투명하게 드러낸 이 작품은 일본에서 영화화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곧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책속으로>
"규칙?"
이라고 되물었을 때만 해도 키미코한테는 아직 여유가 있었다. 뒤이어 가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코우지한테 그런 게 있어?"
라고 말한 키미코의 말투에는 우습게 여기는 듯한 울림이 있었다.
"있죠."
코우지는 대답했다. 차안은 난방이 너무 잘 되었고, 환기를 위해 아주 조금 열어놓은 창으로 찬바람이 알맞게 흘러 들어왔다.
"돈은 받지 않는다거나."
코우지의 말에 키미코가 발끈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쯤에서 그만 두었어야 했다고 지금에 와서 생각한다.
"그밖에는?"
그러나 뒤이은 키미코의 물음에 코우지는 말을 이었다.
"아이가 있는 여자한테는 손을 뻗지 않는다거나."
몇 초간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아이가 없는 여자면 된다는 거야?"
라고 말한 키미코의 목소리는 무섭도록 딱딱했다.
"나는 조건이 좋았다, 그 말이지?"
아니라고 했지만, 이미 귀에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장난해, 지금?"
키미코는 자신의 말에 스스로 흥분해 버린다.
"봐요, 키미코, 앞을 보고 운전해요, 위험해."
화나게 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코우지는 당황하며 달랬다.
그러나 키미코는 듣지 않았다.
"규칙? 그게 뭔데?"
키미코는 몇 번이나 그렇게 말했다. 웃기지 말아, 뭔데, 그까짓게. 급기야 차를 길가에 세우고 절박하다 싶은 음색으로
"이제 지겨워, 이런 거."
라고 말했다.--- p.92
"즐겁지 않았어?"
라고.
확실히 즐거웠다. 도무지 사실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을 만큼 행복했다. 토오루는 떠올리고, 행복과 불행이 구별되지 않아 당혹스러워한다.
"하지만."
간신히 말이 입을 따라 나왔다. 다음 한 마디에 토오루 자신도 놀랐지만, 말한 순간, 그것이 곧 자신이 느꼈던 것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난 버려졌어."
시후미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입도 조금 벌렸다.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이윽고 아주 진지하게,
"누가 누구를 버리는 일은 있을 수 없어."
라고 말했다.
"각기 다른 인간이야. 두 명의 각기 다른 인간이 있고, 그곳으로 도중에 또 한명이 와서, 그때 그곳에 세 명의 인간이 있었어. 그것 뿐이야."
그 말은 토오루한테는 아무런 의미도 가져다 주지 못했다. 자신은 그때 버려진 것이다. 며칠씩이나 정체를 알 수 없었던 고독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토오루는 묘하게 차분해져 있었다.
"아마 앞으로도 몇 번씩이나 버려지겠지."
시후미는 입에 물었던 담배를 카운터에 내려놓고, 토오루를 응시했다.
"싸우고 싶어?"
토오루는 미소 지었다.
"아뇨. 사실을 말해본 것뿐이에요."

--- p.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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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력을 2배 높이는 직장인의 6가지 독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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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인답다라는 생각 드는 책중에 하나.. 책을 그냥 취미생활이 아니라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읽는 경우에 어떻게 고르고, 어떻게 읽고,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처리하는지 꼼꼼하게 자신의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나도 책을 많이 본다고 생각을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분에 비해서는 새발에 피밖에 안될것이다.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기보다는 어느정도 기반이 확립된 상태에서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책에서 뽑아내고, 자신의 일에 적용하는 그의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하지만 약간은 구세대의 방식인것도 같기는 하다.. 모든 정보를 포스트잇으로 정리를 하고, 메모하고, 보관을 한다고 하니...
하지만 그가 포스트잇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많은 점을 배웠다.
첫째, 책을 읽기 전에 혹은 책을 샀을때 책의 맨 앞장에 포스트잇을 한장 붙이고 왜 이책을 샀는지? 이 책에서 어떤 정보를 기대하려고 샀는지 적어놓으라는것이다. 그냥 재미로 사지 않은 이상.. 무슨 이유가 있을텐데... 좀 시간이 지나다가 보면 희미해지기 마련인데.. 이 방법은 예전부터 나도 해보고 싶었는데 구체적인 방법론을 들으니 실천을 해봐야겠다.
둘째,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나, 요점, 핵심포인트, 혹은 여기에서 발전적으로 생각이 나는 부분이 있으면 포스트잇에 핵심 내용을 적어서 책에 붙여 놓으라는것이다. 가끔 책을 읽다가 사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이런부분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냥 귀찮아서 줄만 긋고 지나가는 부분이 많은데, 왠만해서 다시 생각나는 일은 거의 전무하다... 앞으로 항상 포스트잇과 펜을 지참하고 책을 봐야겠다...
셋째, 마감기한을 정해놓고 보라는것인데, 저자는 신문은 15분, 단행본은 1시간정도로 잡고 책을 본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책을 보면서 대충 볼수도 있겠지만, 중요한부분만을 집중적으로 보고,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면 대충 지나간다는것이다. 그리고 그렇게라도 보고 난다면 나중에 필요한경우 생각이 나면 그부분을 찾아서 보면 된다는것인데.. 나도 예전에 테스트를 해봐서 아는데 마감기한이라는것은 꼭 필요한것같다.
넷째, 내용이 어렵거나 이해가 안간다고 그 부분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계속 진도를 나가라는것이다. 이런경우에는 책의 내용이 어려울수도 있지만 책이 잘못되었을수도 있고.. 우선 진도를 나가다가보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해서 나중에 다시 보면 쉽게 볼수도 있다는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점을 배울수 있다. 책을 빨리 보는 방법, 책 구매는 충동구매도 필요하다는것, 보다가 필요없는 책이라면 과감하게 덮어 버리라는것, 잡지, 신문도 책을 능가하는 정보가 있다는것 등등...
무엇을 하던간에 왕도라는것은 없겠지만.. 이렇게 좋은 지침이 있다는것만은 분명한것 같다...
책을 읽기 위해서라고 이런 책들도 관심을 기울여야 겠다.


<도서 정보>제   목 : 출근길 30분 시리즈-02 직장인의 6가지 독서 습관 : 업무력을 2배 높이는
저   자 : 니시무라 아키라 저
출판사 : 더난출판사
출판일 : 2004년 9월
매일 :
일   독 : 2006/2/1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은 읽는것이 중요한것이 내가 그 책으로 인해서 어떻게 변했고,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가 중요하다.
책을 읽는동안 항상 긴장하면서 읽고, 내가 그책을 보는 이유를 생각하며 뽑아낼것을 뽑아내라!


<미디어 리뷰>
저자 : 니시무라 아키라
1956년 도쿄 출생.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NHK에 입사했다. 후에 텔레비전도쿄를 거쳐 1996년에 프리랜서로 독립했고, 경제캐스터로서 텔레비전, 라디오 출연과 집필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연간 300회 이상의 전국순회강연을 할 정도로 누구보다 바쁜 삶을 살면서 스스로 고안한 정보활용법과 업무처리법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포스트잇 지적 혁명』『아이디어가 풍부해지는 발상기술』『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CEO의 정보감각엔 뭔가 비밀이 있다』『퇴근 후 3시간』『순서가 한눈에 보이는 정리기술』등이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중에 하나는 정보의 옥석을 가리고 정확하게 핵심을 파악해내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런 능력은 종이매체를 읽어내는 독서의 기술을 통해 길러진다. 이 책은 한정된 시간을 쪼개 써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독서의 기술을 알려준다. 우선 인터넷 시대에 왜 '독서 기술'이 필요한지 설명하고, 그 기술을 익히는 도구로서 '포스트잇의 활용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은 저자의 20년 경험을 통해서 얻은 노하우로 효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책속으로>
프롤로그|지금이야말로 독서 기술이 필요한 때다

제1장_ 독서 기술의 기본 요소 점검하기
제2장_ 포스트잇을 활용한 독서 습관
제3장_ 읽는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는 독서 습관
제4장_ 이해력을 두 배로 높이는 독서 습관
제5장_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독서 습관
제6장_ 독서 기술로 높이는 정보 판별법

에필로그|독서 습관이 업무력을 좌우한다!

나는 제한된 시간에 책을 읽어야 하는 게 어떤 면에선 좋다고 생각한다. 한정된 시간 안에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정신집중이 잘 되고 내용도 머릿속에 잘 남는다. 즉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읽느냐보다 얼마나 집중해서 읽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 p.166

나는 포스트잇을 붙일 때, 내 나름대로의 원칙에 따라서 가로와 세로로 나누어 붙이는데, 그 원칙은 다음과 같다. 메시지의 중요도를 표시하는 포스트잇은 책은 위쪽에 세로로 붙인다. 메시지의 중요도가 높은 페이지는 왼쪽에, 중요도가 떨어질수록 오른쪽에 붙인다. --- pp.56~57

내 첫번째 독서는 이럴 때를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라고 목표를 정했다. 어떤 정보나 자료가 필요할 때마다 매번 모든 책을 들춰본다는 게 얼마나 큰 낭비인가? 그래서 정말 필요할 때에 바로 책을 펴서 원하는 곳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인덱스를 만들어둔다는 개념으로 첫번째 책읽기를 하는 것이다. --- p.78

중요한 기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 ‘시계바늘을 따라 옮겨가는 눈동자 움직임’이 중요하다. 눈동자는 각 기사의 ‘제목’을 중심으로 좇아간다. 내 경우는 직업상 경제발표 데이터의 숫자 등을 빠뜨리지 않도록 신경쓴다. 사회면 밑에 실리는 부고나 잡지의 광고, 신문 하단에 실리는 영화광고나 패키지투어의 광고도 체크한다. --- p.102

나름대로 자신의 사고방식과 주관을 확립하고 책을 보자. ‘긍정하고 싶은 논리’에는 빨간색 볼펜으로 메모한다. 반대로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 ‘부정하고 싶은 논리’에는 파란색 볼펜으로 메모한다. 이렇게 하면 파란색 볼펜으로 적은 논리를 집중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이해해야 할 포인트를 빨리 숙지할 수 있다. --- p.112

독서 중 ‘과연’이라고 생각한 부분이 눈에 띄면 이렇게 발췌 메모를 해서 수첩에 붙여놓는다. ‘이거다’ 싶은 곳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밑줄을 긋는 방식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모처럼 느꼈던 감동이나 느낌을 남겨놓을 수가 없다. 이런 것은 메모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는 것이니까 말이다. --- p.166

기사의 양이 많다고 해서 그 내용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 설사 작은 기사하도 언젠가 일에 크게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기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사를 꾸준히 찾는 일 자체가 ‘안테나 감도를 연마하는 훈련’이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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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라 택시인생, 택시기사가된 CEO의 멋진 삶에 대한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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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CEO까지 지내던 사람이 연임을 앞두고 갑자기 사표를 두고 택시운전을 시작한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남들에게 오해도 많이 받지만, 굳굳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아자씨... 멋지다...
전반에는 자신이 이런 길을 격게된 이야기, 후반에는 택시기사를 하면서 바라본 세상이야기를 해준다...
나이 먹어서 돈도 어느정도 벌고서 땀흘려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일을 하는 저자의 건전한 생각이 참 보기 좋았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죽지 못해서, 최후의 보루로 택시를 선택한 사람과의 마인드가 차원이 다르다.

가끔 술먹고 택시를 타면 아저씨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대개 두부류의 사람이다. 대부분의 한부류는 죽겠다, 힘들다, 못해먹겠다, 손님없다 라는 사람들이고... 극히 소수의 한부류는 그냥 나이먹어서 집에서 있으니 운동도 할 겸,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도 할겸해서 운전을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는것이 아니라, 돈도 벌고, 인생도 즐긴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부류가 꼭 집에 돈이 많은 사람은 아니겠지만, 어느정도도 있을것이지만... 암튼 어떤 마인드로 세상을 살아가야한다는것은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그정도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루일과가 끝난후에 일과를 꼼꼼히 적고, 일기도 적어서 통계도 내놓는데 참 재미있다...
이정도의 사회연륜을 쌓고, 돈도 벌었다면 보통 은퇴후에 여행이나 다니지 무슨 일..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은퇴후에 여행이나 하거나, 집에서 뒹군다면 아마 그때부터가 끝난 인생이 아닐까?

즐거워라 택시 인생
국내도서
저자 : 김기선
출판 : 웅진주니어 2005.07.28
상세보기

내 인생에 은퇴란 없다!

퇴직자가 불행해지는 것은 돈이 없어서라기보다 자신이 쓸모없어졌다는 기분 때문일 것이다. 아직 창창하게 남은 노년의 삶, 사회 차원의 대책도 물론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여생을 개척해 나가려는 자세다. 그러려면 몸을 움직여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거듭 강조하건대, 직장은 잃게 되더라고 일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 자기 자신에게 알맞은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고 주위를 둘러보면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폼 나고 대접받는 일만 찾을 게 아니라 육체를 움직이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리하여 건강과 삶의 기쁨을 얻어야 한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움직이며 3년 반 동안 택시 기사로 일하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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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단련하다 : 도쿄대 강의 1, 인간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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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쥐가 나는줄 알았다. 보는 중에 그만둘까도 몇번 생각했지만, 오기로 끝까지 다봤다.
일본 최고의 제너럴리스트인 다치바나 다카시씨가 동경대학교 신입생을 상대로 어떠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한 강의가 아니라, 대학 신입생에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떻게 공부하며, 배우고,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낼지를 이야기해준다.
정말 이 사람의 지식의 혀를 내두르게 된다. 책 한권을 쓸때 500권의 책을 읽고 책을 쓴다고 하고, 자신만의 서재 빌딩을 가진 사람이기도 한데, 철학, 과학, 문학 등을 소개해주는데 정말 놀랄수밖에 없다. 어찌보면 내가 지향하는 바와 같은 정말 진정한 제너럴리스트인 사람이다.
  암튼 책을 보다가 보면 정말 인생 헛살았구나.. 도대체 뭘하면서 살아왔는지 라는 생각이 맴돈다. 물론 그런거 몰라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변명할수도 있겠지만.. 개, 돼지가 아닌 이상 먹고 사는데에만 신경쓰고는 살 수 없다. 왜 우리가 태어났고,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믿어야하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그런 세상을 만들기위해서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 그 사람들의 문학, 과학, 사상적인 내용들을 듣다보면 정말 자극이 안될수가 없다.
  그리고 교육제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정말 요즘의 대학제도는 큰 문제인것 같다. 전인교육과 지적으로 성숙되어야 할 나이에 사회에 나가서 도움도 되지않는 전공에 파 묻치고, 너무 전공에 치우쳐져있는 교육으로 그 질을 점점 더 떨어져가고 있는듯하다. 대학이 예전에 처음 생겼을때처럼 어느 한 분야에 파고 드는것은 나중문제이고, 우선은 철학, 과학, 문학 등등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지식이 있는데, 그것을 빼고 직업교육소와 같이 전락한것이 아쉬울 뿐이다...
  요즘 들어 점점 더 이런 책들을 읽을수록 홈스쿨링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나야.. 어짜피 지나간 20대의 이야기이지만, 지나간것은 지나간것이고,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하나씩 꼭 필요한 것을 배우고, 공부해서 나의 지적 욕구를 채우고, 그것으로 인해 좀 더 충실한 인생을 만들어야 겠다.


<도서 정보>제   목 : 뇌를 단련하다 : 도쿄대 강의 1, 인간의 현재
저   자 : 다치바나 다카시
출판사 : 청어람미디어
출판일 : 2004년 2월
일   독 : 2006/2/2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항상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시키고, 그것을 활용하자!


<미디어 리뷰>
저 : 다치바나 다카시
1940년 나가사키 현 출생. 1964년 도쿄대학 불문과 졸업.
<문예춘추>에 입사하여 『주간문춘』의 기자가 됨. 1966년 퇴사하여 다시 도쿄대학 철학과에 입학, 재학 중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그 인맥과 금맥」에서 수상의 범법 행위를 파헤쳐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이후 사회적 문제 외에 우주, 뇌를 포함한 과학 분야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1979년 『일본공산당연구』를 발표하여 고단샤講談社 논픽션상 수상, 1983년 ‘철저한 취재와 탁월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보다 넓은 뉴저널리즘을 확립한 문필 활동’을 인정받아 문예춘추사가 수여하는 기쿠치 간菊池寬상 수상, 1998년 제1회 시바료타로司馬遼太郞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의 저서로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우주로부터의 귀환』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21세기 知의 도전』,『임사체험』,『뇌를 단련하다』,『원숭이학의 현재』,『뇌사』,『거악 vs 언론』 등이 있다.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를 통해 대학생들의 학력 저하와 낮은 수준의 교양에 대해 따끔한 글을 선보였던 작가의 책으로, 지성을 단련하지 않는 학생들과 함량 미달의 대학 교양 교육을 향해 매서운 일갈을 하고 있다. 저자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도쿄대 교양학부에서 '인간의 현재'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이 책은 그때의 강의록을 묶은 것이다.

수업 시간.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을 읽어본 학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저자는 그 책 페이지에 나오는 "인간은 정신이다. 정신은 무엇인가? 정신이란 자기다."라며 자기를 단련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대학 4년을 보내고 난 뒤 전장과도 같은 사회에 투입될 학생들은 '지의 전체상'을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문과형·이과형 인간 등 몇 분야에만 걸친 공부는 절반의 인간형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아직은 '노 바디(nobody)'인 대학 초년생. '썸바디(somebody)'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의 지도'를 그리는 법이 자세히 적혀 있다.


<책속으로>
들어가는 말-개강에 즈음하여 두어 가지를 일러두며

제1회
환경, 나, 우주
‘첫경험’을 앞둔 여러분에게
세 개의 위상으로 생각한다
일본의 이과 교육은 19세기 이전 수준
지(知)의 구조 변화가 모든 것을 움직인다

제2회
대학은 지의 확대재생산 과정의 최전선
여러분은 아직 어느 누구도 아니다
자기 뇌는 스스로 만들어라

제3회
아인슈타인의 뇌를 분석해보니
전두엽에 인간이 존재한다
뇌에 좋은 환경

제4회
강의는 ‘제끼기’를 위해서 존재한다
모르면 더욱 읽어라
고바야시 히데오도 헤맸다
정확성이라는 열병
R부인에 대한 사랑이 발레리를 낳았다?
이십대 청년에게 갑자기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찾아왔다
권위를 의심하라

제5회
학생 시절의 노트에서
정신의 혁명, 르네상스
자기 유형을 찾아내라

제6회
사전을 통째로 읽어본다
유급을 권함
교양이란 리버럴 아트

제7회
이대로 가면 일본의 ‘지’가 쇠퇴한다
사이언스와 테크놀로지의 리터러시
거시적 시각에서 총체를 바라보면

제8회
세상의 모든 것은 에너지의 흐름
자기조직화 원리는 발견되는가?
캠브리지의 만찬회

제9회
시간과 공간의 관념을 뒤집은 슈퍼 이론
상대성이론을 무기로 자연의 비밀을 찾는다
우주의 근본원리란?

제10회
세계를 보는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상식의 벽을 깨부수다
스승에게 반기를 들다
지구도 설탕 알갱이도 대칭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1회
대칭성이란 무엇인가?
젊은 중국인 과학자의 도전
대칭성의 파괴가 세계를 만들었다

제12회
백과사전에 오른 가문
기억해 두면 유익한 한 마디
소설가와 뇌 의학자


-일본은 전통적으로 컨센서스의 사회로서, 개성발휘형 인간보다 대세순응형 인간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사회입니다…일본사회의 취약함이나 특징으로 흔히 지적되는 것이 ‘개인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본적으로는 그런 데서 온 것입니다. 일본인의 태반은 상황에 따라 흘러가듯 대세에 순응하면서 그저 거기에 존재하고 있을 뿐인 존재 형태에 자기만족하며, 참으로 실존하는 사람은 적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이 나라의 주류는 ‘빨간 신호등이라도 모두 함께 건너면 두렵지 않다’는 사회라는 겁니다. 그런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방금 말한 실존주의적인 사고방식을 익혀야 합니다.
--- 32p

-인류는 지의 총체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전승 작업을 공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는 시시각각 낡은 것이 되고 진부해지고 오류투성이가 될 숙명을 지고 있습니다. 지는 시간과 함께 열화(劣化)합니다. 그 결과 지의 재생산 과정은 그냥 내버려두면 어김없이 축소재생산 과정이 되고 맙니다. 따라서 지의 전승은 단순한 전승이어서는 안 되며 늘 ‘업 투 데이트(up to date)’한 것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경신작업이 필요합니다. 지의 유지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만 머무르면 안 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지를 보태어 지의 총체를 보다 크고 보다 견고한 것으로 만들어 가는 지의 확대재생산 과정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 58p

-뇌에 대한 입력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 강한 편견이 실린 입력은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미건조한 입력만 거듭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뇌를 발달시키려면 자극이 필요합니다.
--- 90p

-뇌 세포라면 일반적으로 뉴런을 말하는 줄로 알지만, 사실 뇌 속에는 뉴런보다 글리아세포가 훨씬 많아서 그 수가 뉴런의 5배라고도 합니다.… 글리아세포에 대한 연구는 뉴런 연구에 비해 눈에 띄게 뒤쳐져 있어서 여전히 그 역할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그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습니다. … 마리안 클리브스 다이아몬드란 사람이 아인슈타인이 죽은 지 25년이 자났을 때 보통 사람과 비슷했지만 글리아세포가 같은 나이의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유전자에 의해 신경회로의 기본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뉴런이 주인공이지만, 그 뒤 RM 회로를 기반으로 머리가 얼마나 좋아지는 가는 환경에 따라 정해지며 이 때는 글리아세포가 그 주인공.
--- 101p

-내 생각으로는 일반교양 18학점은 너무 적습니다. 그 배인 36학점이라도 여전히 모자랍니다. 일본의 대졸자는 글자 그대로 ‘교양이 없는’ 사람이니다. 이는 일본의 대학제도 전체를 바꾸지 않고서는 달리 개선할 길이 없는 문제이므로 정말로 교양다운 교양을 갖고자 한다면 스스로 알아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책을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도 고마바에서 1년쯤 유급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 232p.

여러분은 모두 브레인빌더입니다. 어떤 뇌를 만들 것인가, 나를 어떤 인간으로 다듬어 나갈 것인가는 스스로 책임을 지고 결정해야 하는 일입니다. 흔히 사람은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은 스무 살이 지나면 자기 뇌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전에 1987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도네가와 스스무 씨와 대담한 내용을 <정신과 물질> 이라는 책으로 만든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중에 '노바디'와 '섬바디'이야기가 있습니다. ...중략...
실적을 내지 않는 한 어떤 사람이라도 노바디인 겁니다. ...중략...
도쿄대에 들어온 것만 가지고 나는 이미 섬바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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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장수 야곱의 영혼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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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인 빵장수 야곱과 요나를 중심으로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모아 놓은 책.
다른 무엇보다도 야곱이 가만히 앉아서 십자수를 놓는 여인을 보고나서 깨우친 내용이 가슴 깊이 와닿는다.
오늘 하루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은 한땀 한땀 십자수를 놓은 사람을 보면, 어제의 한땀이 오늘의 한땀으로 이어지고, 오늘의 한땀이 내일의 한땀으로 이어지는것이다.
오늘의 한땀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오늘 하루 쉬고, 내일부터 일하면 되지 뭐...
이런 생각들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미세한 차이를 보일지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그 미세한 차이가 큰 차이가 벌어지는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그런 한땀 한땀으로 이루어지는 커다란 그림일것이다.
내 인생의 그림에 지금 커다란 구멍이 나있는것 같다. 십자수의 그림이야 늦으면 나중에 그만큼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인생에서 흘러간 좋은 시절을 다시는 채울수 없다.
그렇다고 이미 나버린 커다란 구멍을 보면서 후회하고, 눈물흘리고, 슬퍼할 시간은 없다.
이미 나버린 구멍은 그대로 놓아두고, 앞으로의 나의 일생의 구멍이 없도록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면서 채워야 할것이다.


<도서 정보>제   목 : 빵장수 야곱의 영혼의 양식
저   자 : 노아 벤샤 저/류시화 역
출판사 : 김영사
출판일 : 1999년 10월
구매일 :
일   독 : 2006/2/2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자!

<미디어 리뷰>
저자 : 노아 벤샤
이 책의 저자 노아 벤샤는 주인공 '빵장수 야곱'처럼 시인인 동시에 철학자, 명상가이다. 어린이와 마을 사람들을 가르치는 빵장수 야곱처럼 그도 백여 개의 대학에서 종교와 철학을 가르쳤다. 그의 유명한 책 <빵장수 야곱>은 전세계로 번역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9년 세계 출판계를 떠들썩하게 한 빵장수가 있었다. 바로 <빵장수 야곱>의 주인공 야곱이다. 그는 가난하지만 경건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작은 마을에서 이름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이른 아침마다 오븐에 불을 지피고 첫 반죽이 부풀어오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종이쪽지에다 신과 우주와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짧은 글귀로 적어 놓곤 했다.

어느날 야곱의 종이쪽지 하나가 우연히 반죽 속으로 들어가 빵과 함께 구워져 나왔다. 이빵을 사간 어느 부인이 종이쪽지 내용에 깊은 감명을 받고는 마을 잔치에 쓰겠다며 많은 양의 쪽지빵을 특별히 주문한다.

그후 야곱의 비밀은 이웃 마을에까지 전해지고, 사람들은 그가 일하는 빵집으로 찾아와 기도와 우정, 가족의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영혼을 괴롭히는 고민거리들을 털어놓았다.

야곱은 인내와 사랑으로 사람들의 질문에 답한다. 아주 간결한 지혜로 무엇이 옳은 것인지, 인생의 목적과 질서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새로이 깨닫게 해준다.

평범한 직관, 비유, 잠언, 영감, 진실 등이 문학적으로 어우러진 이 책 <빵장수 야곱>은 폭발적인 화제와 반응을 일으켜 전세계 40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이 책의 저자 노아 벤샤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89년 이 책이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을 때도 30만부 판매를 기록해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국내 출판시장에 잔잔한 명상에세이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 유명한 빵장수 야곱이 꼭 10년만에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다. 세계에 대한 더욱 깊은 성찰과 사색, 시간의 흐름에 대한 직관, 그에게 새로 부여된 아버지로서의 삶을 안고, 그동안 그는 어떤 생각을 키웠을까? 삶에 대한 어떤 새로운 정의와 진실을 발견하였는가?

전세계가 기다려온 진실과 친절의 시인 빵장수 야곱. 이제 우리는 그를 새로이 만난다. 10년의 기다림을 채워줄 또 한권의 책으로 제목은 <빵장수 야곱의 영혼의 양식>. 우리가 허기진 영혼을 위해 차려낸 최고의 양식이다.


<책속으로>
요나가 하루는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몹시 화가 나 있었다.
요나는 대뜸 야곱에게 물었다.
'왜 예의라는 걸 지켜야만 하지요?'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야곱이 물었다.
'어째서 예의라는 걸 지켜야만 하느 거냐구요?'
요나가 큰 소리로 되물었다.
'물론 네 질문은 알아들었다.'
야곱이 말했다.
'내가 예의를 차려서 네게 되물은 까닭은, 너 스스로 자신의 질문을 돌아보게 하기 위해서야.'
'예의 범절이란 웃기는 거에요.'
요나가 말햇다.
그러자 야곱이 말했다.
'예의란 네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비춰 주는 거울이지. 그리고 그 거울을 통해 다른 이들은 네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게 되고.'--- pp.108~109
어린아이가 그들을 인도하리라 마을의 지도자 몇 명이 조언을 듣기 위해 야곱의 집을 찾아왔다. 야곱이 문을 열어 줄 때 요나는 등 뒤에 서 있었다. 그들은 곧바로 질문에 들어갔다.

'야곱, 우리는 지금 우리 마을을 지나가면서 구걸을 하고 있는, 집 없는 사람들의 영혼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말했다.
'현자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영혼과 우리 자신의 배를 생각하고 있다고. 다른 사람의 배와 우리 자신의 영혼을 생각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다른 목소리가 물었다.
'왜 그 사람들은 우리처럼 일을 하지 않는 걸까요?'
'그건 그 사람 자신들이 해야 할 질문이지요.'--- p.88
마을의 지도자 몇 명이 조언을 듣기 위해 야곱의 집을 찾아왔다. 야곱이 문을 열어 줄 때 요나는 등 뒤에 서 있었다. 그들은 곧바로 질문에 들어갔다.

'야곱, 우리는 지금 우리 마을을 지나가면서 구걸을 하고 있는, 집 없는 사람들의 영혼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말했다.

'현자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영혼과 우리 자신의 배를 생각하고 있다고, 다른 사람의 배와 우리 자신의 영혼을 생각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다른 목소리가 물었다.

'왜 그 사람들은 우리처럼 일을 하지 않는 걸까요?'

'그건 그 사람 자신들이 해야 할 질문이지요.'--- p.88
다이아몬드도 처음에는 석탄 조각이었다. 가냘프게 생긴 여인하나가 야곱에게 바싹 다가왔다. 야곱으로서는 그녀를 피할 도리가 없었다. 여인이 말했다.

'전 지금 많은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아요.'

'모든 다이아몬드가 처음에는 석탄 조각이었답니다.'

야곱이 말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이 상황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석탄이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과 똑같은 원리이지요.'

야곱이 말했다.

'바로 압력과 시간입니다.'--- p.176
그날 야곱이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떤 중년 남자 하나가 당당하게 빵집 안으로 들어와 아무 설명도 없이 야곱과 요나 사이에 끼어들었다.

''야곱 선생, 내게 큰 돈을 벌 기회가 생겼는데, 다만 약간의 운이 필요할 뿐이오.''

''어떤 현자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더 열심히 일할수록 더 많은 운이 따라온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렇게 매일같이 열심히 일해서 얻는 게 뭐요?''
그 남자가 비웃듯이 말했다.

야곱은 오븐에서 빵판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소매 끝으로 눈썹의 땀을 훔치며 말했다.
''열심히 일한 뒤의 휴식이야말로 가장 큰 보상이라고 현자들은 말했습니다.''

''내 말을 들어보시오.''
그 중년 남자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오직 바보들만이 끝없이 일을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야곱이 말했다.
''자신이 일을 하기엔 너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바보입니다.''--- p.50~51

이해심을 갖는 일이 지혜를 갖는 일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정의를 추구하되 언제나 자비를 사랑하라. 왜 자비가 더 큰 정의인가를 생각하라.
예의는 다른 이들이 나를 비춰보는 거울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그 거울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 수 있다.

좋은 스승은 거울도 되고 유리창도 되어 주지. 그들은 그 거울을 통해 우리 자신을 비춰 보게 하고 그 유리창을 통해서는 세상을 바라보게 한단다.

요나가 하루는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몹시 화가 나 있었다.
요나는 대뜸 야곱에게 물었다.
"왜 예의라는 걸 지켜야만 하지요?"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야곱이 물었다.
"어째서 예의라는 걸 지켜야만 하느 거냐구요?"
요나가 큰 소리로 되물었다.
"물론 네 질문은 알아들었다."
야곱이 말했다.
"내가 예의를 차려서 네게 되물은 까닭은, 너 스스로 자신의 질문을 돌아보게 하기 위해서야."
"예의 범절이란 웃기는 거에요."
요나가 말햇다.
그러자 야곱이 말했다.
"예의란 네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비춰 주는 거울이지. 그리고 그 거울을 통해 다른 이들은 네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게 되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인도하리라 마을의 지도자 몇 명이 조언을 듣기 위해 야곱의 집을 찾아왔다. 야곱이 문을 열어 줄 때 요나는 등 뒤에 서 있었다. 그들은 곧바로 질문에 들어갔다.
"야곱, 우리는 지금 우리 마을을 지나가면서 구걸을 하고 있는, 집 없는 사람들의 영혼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말했다.
"현자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영혼과 우리 자신의 배를 생각하고 있다고. 다른 사람의 배와 우리 자신의 영혼을 생각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다른 목소리가 물었다.
"왜 그 사람들은 우리처럼 일을 하지 않는 걸까요?"
"그건 그 사람 자신들이 해야 할 질문이지요."

다이아몬드도 처음에는 석탄 조각이었다. 가냘프게 생긴 여인하나가 야곱에게 바싹 다가왔다. 야곱으로서는 그녀를 피할 도리가 없었다. 여인이 말했다.
"전 지금 많은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아요."
"모든 다이아몬드가 처음에는 석탄 조각이었답니다."
야곱이 말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이 상황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석탄이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과 똑같은 원리이지요."
야곱이 말했다.
"바로 압력과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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