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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 (雲のむこう, 約束の場所: The Place Promised In Our Early Days)
  2.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3. 워 (war)
  4. 검은 집
  5. 셰리베이비 (Sherrybaby)
  6. 드라이빙 레슨 (Driving Lessons)
  7. 킹스 앤 퀸 (Kings And Queen / Kings & Queen / Rois Et Reine)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 (雲のむこう, 約束の場所: The Place Promised In Our Early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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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애니중에서도 상당히 몽환적인 분위기의 이상야릇한 느낌을 준 애니...
고교시절에 두소년이 비행기를 만들고, 같이 탑을 향해 떠나기로 한 소녀...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그녀...
그리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두 소년.. 그리고 재회...
분위기가 몽환적이듣고, 내 머리속도 몽환적이라는...-_-;;

일본  |  애니메이션  |  90 분  |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출연 :  하기와라 마사토(시라카와 타쿠야), 난리 유우카(사와타리 사유리), 요시오카 히데타카(후지사와 히로키)  

계속 잠만 자는 수수께끼의 병에 걸려 버린 히로인과 그녀를 동경해, 그녀를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두 소년의 이야기.

 세계2차대전 이후, 일본은 두 권력으로 나뉘어 통치되었다. 혼슈와 다른 남부 섬이 미국 점령하에 있을 때, 홋가이도는 연합군이 점령하였다. 2명의 어린 소년과 한명의 소녀인 호로키, 타쿠야와 사유리는 혼슈의 최북단 현인 아오모리에 가서 거대하지만 미스터리한 탑에 매료되기 시작한다. 어느날 이 탑의 미스테리를 파헤치기 위해 항공기를 만들지만 사유리가 사라지면서 계획은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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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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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남자, 멋진 여자... 그리고 사랑...
하지만 장애인 형을 가진 남자와 아버지의 빚을 떠안은 여자의 이야기...
과연 이 두사람이 이루어질수 있을까?
뭐 빅딜을 해서 남자가 여자의 돈을 갚아주고, 여자는 남자의 오빠를 돌봐준다라는 가정을 한다면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그후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픔과 슬픔, 그리고 큰짐을 떠안고 사는 사람들...
그다지 재미나 감동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삶의 무게가 질퍽하게 느껴졌던 영화였다.
 

개봉 2006년 11월 30일 
감독 변승욱 
출연 한석규 , 김지수 , 이한위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6년
홈페이지  http://www.2ndlove.co.kr

사랑을 못하는 남자, 사랑을 안하는 여자

친절한 동네 약사 ‘인구(한석규)’. 형만 빼면 직업도 좋고 성격도 좋은 썩 괜찮은 남자. 그러나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형 때문에 결혼은 언제나 뒷전이다.
그런 인구의 동네에 동대문 짝퉁 디자이너 ‘혜란(김지수)’이 이사 온다. 얼굴도 예쁘고 스타일도 좋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빚 때문에 억척스럽게 살다 보니 연애는 고사하고 성격마저 까칠해졌다.

수면제 좀 주시면 안돼요?

잠이 안 오시면 술을 한잔 하시던가.
옛 여자친구의 결혼소식에 마음이 착잡해져 맥주를 마시던 인구. 그런 그의 약국에 혜란이 수면제를 사기 위해 찾아온다. 수면제 대신 맥주 한 캔을 내미는 인구. 두 사람은 맥주를 나눠 마시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열병 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결코 가볍지도 않은 연애의 시작.

...여기까지만 하죠, 우리

영화도 보고 여행도 다니면서 함께 웃을 일이 생긴 두 사람. 그러나 사랑의 마음이 커질수록 현실의 짐도 커져만 간다. 그러다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형을 혼자 책임지게 된 인구와, 임신한 여동생이 애를 지우고 결혼을 포기하려는 상황에 처한 혜란은 어렵게 시작한 사랑을 그만 포기하려 하는데...

사연 많은 그 남자와 그 여자.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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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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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나온 이연걸의 영화...
극적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영화... 무슨 페이스오프를 다시 보는듯한 느낌...
재미는 생각보다 별로이고.. 좀 황당한 느낌이 드는구만...

감독 필립 G. 앳웰 
출연 이연걸 , 제이슨 스태덤 
장르  스릴러 , 액션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7년

동서양의 액션 아이콘, 이연걸과 제이슨 스테이섬을 투톱으로 내세운 버디 액션물. 출연진으로는, 현재 화제작 <미이라 3: 드래곤 제국의 무덤>, 성룡과 공연하는 <쿵푸의 왕> 등을 촬영하며 월드스타로서의 지위를 높여가고 있는 이연걸이 킬러 ‘로그’ 역을 맡았고, <트랜스포터> 1편과 2편의 깜짝히트를 통해 액션 스타로 자리잡은 제이슨 스테이섬이 FBI 요원 잭 크로포드 역을 연기했으며, <씬 시티>, 의 데본 아오키, <칼리토 2>, <매그놀리아>의 루이 구즈만, <화이트 노이즈>의 아역배우 니콜라스 엘리아, <마지막 황제>, <러쉬 아워 2>의 존 론, <그루지>의 일본배우 리오 이시바시, <패스트 앤 퓨리어스 2>, <다이하드 4.0>의 한국계 배우 성강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50센트, 에미넴 등의 뮤직 비디오를 감독했던 필립 G. 앳웰이 담당했는데, 이번이 극영화연출 데뷔작이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277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982만불의 다소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되었다.

 동료 톰 론과 가족들이 악명높은 킬러 로그에게 살해당한 후, FBI 요원 잭 크로포드는 복수에 불탄다. 3년동안 잠적해있던 로그가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 이를 계기로 창이 이끄는 중국 삼합회 조직와 쉬로가 보스인 일본 야쿠자 조직 사이에 피비린내나는 전쟁이 시작된다. 이에, 로그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찬 크로포드가 이끄는 FBI 팀이 이 동양 갱단의 전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은 더욱 극단으로 치닫는다. 결국 크로포드는 로그와 그의 계획이 겉보기와는 다름을 깨닫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영화사가 (아마도 평론가들의 혹평을 피하기 위해) 별도의 언론 시사회를 개최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개봉당일, 이 영화에 대해 별도의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영화개봉후, 소수의 평론가들은 일반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뒤늦게 소감을 전했는데, 대부분 시큰둥한 반응으로 일관되었다.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의 제이슨 맥브라이드는 “일관성없고 재미없는 따분함 그자체.”라고 공격했고, 버라이어티의 조 레이든은 “이연걸과 제이슨 스테이섬이 팀을 이룸으로써 관객들은 액션 머신을 기대하게 되지만, <워>는 결국 무기력하고 틀에 박힌 영화로 판명된다.”고 불평했으며, 뉴욕 타임즈의 앤디 웹스터는 “이 영화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두 주인공이 가진 상당한 장점들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또,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이미 <본 얼터메이텀> 등의 ‘제이슨 본’ 시리즈의 우아한 액션을 경험한 적이 있는 관객이라면 마치 기관총으로 편집한 것 같은 이 영화의 액션 씬을 참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불만감을 나타내었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피터 하트라웁은 “유머가 충분하지 않은 각본과 스타일이 불충분한 연출력.”을 지적했으며, LA 타임즈의 샘 아담스는 “이 영화의 감상이 특별히 고통스럽지는 않은데, 그 이유는 단지 영화가 아무런 느낌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빈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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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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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무서운듯한 느낌이 들다가만 영화...


개봉 2007년 06월 20일 
감독 신태라 
출연 황정민 , 강신일 , 유선 , 김서형 
장르  스릴러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psychopath.co.kr

전직 은행원이었던 준오가 보험회사에 첫 출근하는 날, 그는 한 여자로부터 상담전화를 받게 된다. 자살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냐는 것이 그녀의 질문. <상담자 개인의 정보를 이야기하거나 동정심을 표현해서는 안된다>는 붉은 경고 문구가 그의 눈에 잡히지만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동정과 안타까움으로 그녀를 설득하며 자신의 사연과 이름을 말한다.

며칠 후, 준오는 한 낯선 보험 가입자로부터 방문요청 전화를 받는다. 청진동, 한때는 목욕탕이었다는 이 허름한 집의 거실. 준오는 마주한 남자 박충배의 요청에 따라 거실 옆 방문을 연 순간, 그 남자의 7살난 아들이 목 매달린 채 죽은 현장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순간, 죽은 아들보다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그 아버지의 눈길을 느끼고 경악한다.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지만, 죽은 사체의 부검결과와 모든 증거는 완벽한 자살로 입증된다. 미궁… 그러나 타살의 의심을 지울 수 없는 준오는 삶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이 살인을 부를수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결국 보험금 지급보류 결정을 내린다.

매일 같은 시간, 보험회사를 찾아와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며 결국 자신의 손을 깨물며 자해하는 충배. 또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듯한 눈빛을 하고 서 있는 그의 아내 이화, 또 다시 이어지는 연쇄죽음과 드러나는 또 다른 죽음의 흔적들. 그리고 기록보관실에 잠든 보험파일 속에 감춰진 비밀… 그 죽음의 진실은 무엇인가? 검은집, 그 두 부부의 정체는 무엇인가? 주의할 것! 진실에 다가갈수록… 당신의 모든 예측은 갇힌다.

1/ 등장인물 소개

황정민 - 전준오 역
스마트하고 지적인 보험회사 사정(司正) 담당 직원. 보험은 계약자의 생명과 삶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는 신념이 투철한, 오히려 보험 사정인으로서는 너무 인간적인 남자. 그런 그이기에 자신의 신념에 따라, 어느 사망사건에 대해 생명 보험금 지급 보류 결정을 내린다. 경찰이 자살로 확인한 7살 아이(박보훈)의 사망사건이 보험금을 노린, 양아버지에 의한 타살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던 것. 이제 그는 들어본 적도, 실례를 찾을 수조차 없는 보험 연쇄 사망사건의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강신일 - 박충배 역
기차길 너머, 절단기와 낡은 물건들로 황폐해진 검은집의 주인. 7살 박보훈의 아버지로 준오와 함께 아들의 죽음을 목격하지만 결코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또한, 경찰에 의해 아들의 죽음이 자살로 확인되자 오히려 생명 보험금에 집착하기 시작하고, 준오의 고집으로 보험금 지급 보류 결정이 나자, 자해를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계속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또 다른 죽음과 공포의 한 복판… 충배는 공포보다 더한 충격과 흥미 속으로 관객을 이끌고 갈 것이다.

유선 - 신이화 역
죽은 박보훈의 엄마이자, 충배의 아내. 조용하고 가녀린 이화의 모습은 달아나지 못하고 검은집에 갇혀버린 새와 같다. 한 줌의 재로 변한 아들의 유골함을 든 그녀의 손목엔 깊게 베인 자살의 상흔이 남아있다. 그리고 이제 그 집에 충배와 함께 홀로 남은 그녀에게 3억원의 생명보험금이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이 준오의 조사결과 밝혀진다.

김서형 – 장미나 역
준오의 애인인 소아과 의사. 마음이 여려, 자기 자신보다는 남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는 준오의 옆에서 늘 힘이 되어 주는 여인으로 이 미궁의 연쇄 사망사건을 파헤칠 실마리를 제공한다.

2/ 영화 <검은집> 은?

경찰이 자살로 확인하고 포기한 사망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사정인 황정민이 사건 현장에서 목격한 의문의 살인자‘싸이코패스’와 대결하며 빠져드는 전대미문의 공포 스릴러!

* 싸이코패스(Psychopath) 란? –
인간의 마음이 비어있는 인간. 감정도 죄의식도 없다는 그들은 어쩌면 인간 유전자를 공유한 전혀 다른 생명체일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있다. 단지 욕망충족을 위해 사람들의 일상을 파괴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그들은 현재 북미에만 300만이 존재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단순 정신이상자와 달리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으로 보호색을 띠고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싸이코패스’로 판명된 범죄자들의 출소 후, 재범 발생율이 80%로 라는 공식보고가 있다.

3/ 영화 <검은집> 간략소개

1> 한국 영화의 톱 브랜드 황정민 최초의 공포스릴러 출연작
: <달콤한 인생> <너는 내운명> <사생결단> 등에서 최고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한국영화 최고의 블루칩 황정민이 최초로 주연을 맡은 공포 스릴러.
황정민은 이미 소설을 통해, 이 작품의 열혈팬이었다는 후문

2> 싸이코패스 - 기념비적 캐릭터 스릴러의 탄생
: 싸이코패스란 독특하며 충격적인 존재와의 대결을 그린 공포 스릴러로 한국영화사 최고의 캐릭터 공포의 탄생을 예고. 현실에 실재하는 그리고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많은 사례가 기록되고 있는 실화적 공포.

3> 2007년 여름, 첫 번째 그리고 21세기 최고의 공포스릴러
: 1991년 <양들의 침묵> 2003년 <살인의 추억> 2005년 <혈의 누>에 이은 2007년 최고의 걸작 공포스릴러 선언!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만점에 가까운 평가점수와 함께 ‘충격’과 ‘완벽’이란 찬사를 받은 바 있음

4> 계약된 죽음 - 보험 살인의 흥미
: 6,000만명이 가입한 전국민 보험시대. 그러나 가입자의 생명과 삶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된 보험의 이면에 숨겨진 많은 죽음의 보험 x 파일들을 공개.

5> 일본 최우수 공포소설 대상작의 영화화
: 실제 보험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기시 유스케 원작의 소설.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이며 제 4회 일본호러소설 대상작 수상작으로 최근 원작자 기시 유스케가 방한, 영화에 카메오 출연을 자청했을 만큼 일본에서의 기대도 크다.

6> 내 주변에 존재하는 나의 공포
: 전화, 메일…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현대문명의 수단을 통해 언제든, 어디서든 나에게 닥쳐올 수 있는 ‘내 공포’의 흥미를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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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베이비 (Sherry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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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나니 창녀같은 년의 이야기.. 마약때문에 교도소까지 다녀오지만.. 정신을 못차리는 그녀...
그나마 엄마역활은 잘해보고 싶었지만.. 그나마도 쉽지 않다...
한여자의 짜증나는 삶을 보면서.. 나를... 그녀를 떠올려보게 된다...
 

미국  |  드라마  |  96 분  |  
다른 제목 :  Shall Not Want ... more
감독 :  로리 콜리어
출연 :  매기 질렌홀(셰리 스완슨), 브래드 윌리암 헨크(비비 스완슨

대충 줄거리
    쉐리는 마약흡입과 절도죄로 복역하다 가석방 중이다. 그녀에겐 어린딸이 한명 있다. 복역중에
    오빠네 부부에게 친딸처럼 키워졌다. 아이는 친엄마를 부정하진 않지만 머리속은 혼란스럽다.
    쉐리도 마찬가지다. 아이를 둔 여성을 이야기한다.

제목의 이해
    쉐리의 딸을 말한다.

대충 평점
    등장 인물들의 입장 관계가 미묘하게 교차하면서 왠지모를 긴장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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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레슨 (Driving Les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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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의 친구로 나오는 놈과 한 전직 유명작가의 성장과 로드무비...
재미보다는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 가족간의 대화 등이 덤덤하지만 의미있게 다가오는 영화...


영국  |  코미디,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  98 분  |  
감독 :  제레미 브락
출연 :  줄리 월터스(에비 월턴), 루퍼트 그린트(벤 마샬), 탬신 이거튼(사라)

해리포터 시리즈의 론 위즐리로 유명한 루퍼트 그린트의 성장영화이며 Harold and Maudewiki라는 1971년의 컬트영화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En.Wiki참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리포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대충 얼굴 정도만 아는 루퍼트 그린트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꽤나 좋은 느낌을 받게 된다. 목사의 아들인 벤 마샬은 이기적이고 자신의 생각만이 진리인 엄마 밑에서 억눌려 지낸 결과로 어릴적 부터 17세 6개월에 이르른 지금까지 하나님의 울타리 내(실제는 엄마의 억압)에서만 존재해왔던 소심한 청소년이다. 벤은 지금 운전연수중인데 소심한데다 긴장까지 잘해서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서양문화권에서 운전면허를 딴다는 것은 일종의 성인식에 가까운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면 벤은 여전히 미숙한 것으로 묘사되는 것이다. 교회의 목사인 아버지는 종달새를 좋아하고 하나님의 전도사이지만 드센 아내에게 마찬가지로 눌려 있어 집안의 모든 일은 엄마의 통제하에 있다. 벤이 알고 있는 세계는 교회와 엄마라는 한정된 세계 그리고 시를 짓는 취미 생활 정도이다.

이 가정에 한명의 군식구가 늘어나게 되는데 핀첨씨라는 아내를 치어 숨지게 한 노인네이다. 엄마는 이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며 그가 회복까지 돌봐야 한다고 하며, 벤에게 여름 아르바이트를 통해 그 도움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

벤이 구한 아르바이트는 이비 월튼이라는 80년대에 유명했지만 이제는 한물간 괴팍한 노여배우이다. 벤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이비와의 만남을 통하여 조금씩 변해간다. 이비에게 휘둘려 처음으로 엄마의 말을 어기게 되고, 잠깐의 캠핑 계획은 의도하지 않은 외박과 일탈로 이어지면서 벤은 자신이 몰랐던 세상을 보게 된다. 이비 역시 세번의 이혼과 과거에 아기를 잃은 상처를 가진채 외로움에 고통받는 상태인데 벤을 통하여 순수함과 인생에의 열정을 되찾게 된다.

벤의 엄마는 이비를 사악한 악마로 규정하며 접근을 원천 봉쇄하지만 이미 그녀의 아들은 새로운 세상에 눈뜨고 있다. 단지 어찌할 바를 모를 뿐이다. 여기에 도움을 주는 이비. 이들은 소통을 통하여 서로에게 이로움을 주는 친구관계가 된 것이다.

결국 교회의 행사가 이비의 극적등장으로 묘하게 마무리되고 흥분한 엄마와 논쟁을 하게 되는 벤. 여기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여장에 취미를 들인 핀첨씨가 엄마를 차로 치어버린다.

사건은 조금 어이없이 끝나버리지만 벤의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유지해왔던 부부관계를 정리하고 이혼을 결정하게 된다. 벤은 이비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이비에게 감사를 시로 표시하고 미래로의 한걸음을 내딛게 된다.

이 영화가 기독교에 대한 명백한 비판의도가 있다고 생각할수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틀에 박힌 경직된 사고속에 존재하는 일방적인 믿음에의 강요가 가지는 폐해는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 듯 하다.

캐릭터들을 살펴보게 되면....

벤은 신을 믿는 순수한 하나의 영혼이다.아니 벤이 아는 세계가 그것으로 한정되어 있다.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을 보여야만 하고 자신의 감정을 절제해야 하는 생활에 너무나 익숙해 있기 벗어날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듯 하다.

엄마와 벤의 짝사랑 상대인 사라가 마지막에 보여주는 모습들에서는 편협하고 일방적인 사고가 사람을 얼마나 멍청하면서 무책임하게 만드는 가를 확실히 묘사하고 있다. 엄마가 행하는 모든 생활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좋은 일 나쁜일을 막론하고 모두가 하나님의 의지 속에 행한다고 믿으며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책임진다는 것을 모른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어찌 인간이 책임지겟는가라는 생각에서이다.
실제로 피터라는 사람과의 불륜을 끝까지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하면서 책임지지 않는다
사라는 중요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마지막에 벤의 엄마와 피터의 관계를 들먹이면서 그것 또한 하나님의 의지이며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등의 멍청한 말을 하기에 나한테 찍혀버렸고 벤이 내 대신 대사로 정확하게 그녀에게 외친다. 'Fuck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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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사인 벤의 아버지는 단지 목사일 뿐이다. 신앙을 전달하는 기계에 가깝다. 조류도감을 뒤적이며 새소리를 흉내내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이다. 그가 하는 설교는 신도들의 가슴을 영성으로 채우지만 자신에게는 공허한 말장난인 것 같다. 아버지로써도 남편으로써도 존재가치를 상실한 직업종교인이라고나 할까?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 목사들처럼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있지 않다는 점 정도. 그의 모습을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스스로를 구원하지 못하는 종교의 맹점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성장한 벤은 이비에게 있어 몸부림조차 칠 의지가 없는 억눌린 가련한 중생으로 보이며 자신이 오래전 불과 두살에 잃어버린 아들을 떠올릴 수 밖에 없으며, 이제는 퇴물이 되어버려 세상에 바로 설수 없는 스스로의 모습을 되새길 수 밖에 없게 하는 계기가 된다. 아니 이비는 단순히 외로웠는지도 모른다. 그녀가 한 모든 행동은 스스로의 존재를 상실한 이의 외로움에 대한 투정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각각 억눌리고 외로운 두 사람이 조우면서 일어나는 일들...겉으로는 이비의 충동으로 시작되어진 캠핑 여행이 시낭송회로 이어지면서,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진정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확대되고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할 여지를 제공하면서 소통과 보다 넓은 관계로의 진화가 이루어진다.

그들간의 소통이 아닌 세상과 교류하는 방법을 그들은 깨닫게 되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에 관계 없이 어떤 형태로던 나 자신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스스로를 모르면서 과거를 반성하고 현재를 계획하고 미래를 꿈꾸는 것은 부질 없는 짓이며 가능하지도 않은 것이다. 단지 절대적인 사실은 나 자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라는 뉘앙스를 느끼게 된 '벤'의 마지막 시는 그래서 의미가 있는 듯하다.

'We can never know what we can never know/Except, whoever you are/And whoever I am/You made it all right to be me.'


글이 두서도 없고 난잡해졌는데 짧게 줄이면 즐겁게 본 영화라는 것이다.


  1. 교회에 대한 비판적시각은 그것이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앞서 말했듯이 폭넓은 사고와 온전한 존재라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는 갈등의 전개도구라고 일단은 여긴다.
    이비가 교회의 연극행사에 난입해서 벌이는 퍼포먼스를 복음이라며 받아들이는 신도들의 모습은 굉장히 아이러니한 묘사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비가 말하는 사람의 아들과 신도들이 이해하는 의미에 꽤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이다.
  2. 루퍼트 그린트와 줄리 워터스의 연기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인용되어진 대사들에 의한 연극적 표현으로 그렇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겟지만 어쨌던 인상적
  3. 줄리 월터스와 루퍼트 그린트는 해리포터에서 몰리와 론으로 모자 역할을 했었다
    Julie Walters and Rupert Grint previously worked with each other as mother and son Molly and Ron Weasley in the Harry Potter films.-wikipedia trivia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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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앤 퀸 (Kings And Queen / Kings & Queen / Rois Et Re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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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자와 한남자의 살아온 이야기와 이상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까? 지나온 과거의 흔적으로 부터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전부부의 이야기...
삶의 애환속에 진실을 깨달아가고, 진정 원하는것을 찾아가는 두사람... 좀 어렵기는 하다...-_-;;;


마음을 꿰뚫는 드라마
잊을 수 없는 순간들... 알 수 없는 진실들... 인생은 늘 새롭다

개봉  2007년 03월 01일 
감독  아르노 데스플레셍 
출연  엠마뉴엘 드보스 , 마티유 아맬릭 , 까뜨린느 드뇌브 , 모리스 카렐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년도  2004년

Part 1. 노라

두 번의 결혼에 실패한 노라. 그녀는 화랑을 운영하는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돈 많고 자상한 애인 장 자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열 살 된 그녀의 아들은 두 번째 남편 이스마엘만을 따르고, 아버지는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으며, 헤어진 여동생과는 연락이 되질 않는다. 아무 문제없이 평온해 보이던 그녀의 일상은 실패한 결혼,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끔찍한 과거와 조우하게 된다.
두 번째 남편 이스마엘은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진 비올라 연주자로 노라를 불행하게 만들었던 인물이다. 정신병자로 취급당한 이스마엘은 정신병원에서 ‘중국 여인’ 아리엘을 만나 오히려 자유롭고 진정한 사랑의 가능성을 얻게 된다.

Part 2. 끔찍한 자유 (풀려난 방종)

노라에게는 죽은 첫 남편, 이혼한 두 번째 남편, 아버지, 그리고 아들이 있다. 네 명의 남자 중 두 남자의 죽음은 그녀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그녀는 자신이 이 두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다) 두 남자는 그녀로 인해 어떤 식으로든 자유롭지 못하다. 아니 어쩌면, 그녀는 두 남자의 죽음에 연관이 없을 지도 모르며, 나머지 두 남자도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녀와 그녀의 남자들은 서로의 삶과 존재를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위로를 주기도 한다. 우리의 삶에 있어 과연 완벽한 선택, 그리고 완벽한 관계란 있을 수 있을까?


이야기는 이제는 헤어진 남녀의 흔적을 따라간다. 30대의 여성 노라의 삶은 아버지와 전남편의 무게에 짓눌려 있다. 위독한 노라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상처가 될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뜨며, 그녀의 전남편인 음악가 이스마엘은 채권자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힌다. 각기 전개되어가던 이야기는 노라가 아들 엘리아스를 맡아줄 수 없는지 이스마엘에게 찾아가는 순간 겹쳐진다. 이스마엘은 자신이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그 제안을 거절하고 둘의 이야기는 다시 갈라진다. 영화는 노라를 둘러싼 아버지와 전남편과 그녀를 둘러싼 남자들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어 전개되어 거대한 피카레스크 벽화를 만든다. 노라와 결혼하기로 했던 젊고 매력적인 남자는 죽어버리고 그레노블에 홀로 남겨진 그녀는 오랫동안 외면해왔던 괴로운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데...

 영화는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이야기를 때로는 복잡한 구성으로, 때로는 다큐멘터리적 스타일로 매끈하게 풀어낸다. 현재 프랑스 누벨바그의 뒤를 잇는 작가군의 가장 선두에 있는 아르노 데스플레셍은 일상의 곳곳에 배어있는 존재에 대한 성찰을 영화에 담아내는 데 탁월함을 보여준다. '카이에 뒤 시네마'의 "작은 인간보다 휠씬 큰 생각, 감정, 인물, 형상의 세계로 동시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위대한 시네아스트"라는 평가처럼 데스플레셍은 현대 프랑스식 코미디와 동화, 셰익스피어의 이야기 구조 등을 빌어오며 프랑스식 코미디에 화려한 이미지를 잘 조화시켜 유쾌한 코미디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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