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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 얼굴의 여친
  2. 간난이 - 김수양,정혜선 주연의 추억의 80년대 mbc 드라마 방송
  3. 레지던트 이블 3 (Resident Evil: Extinction)
  4. 플러쉬 (Flushed Away)
  5. 서핑업 (Surf`s Up)
  6. 만덜레이 (Manderlay)
  7. 이산(李祘)

두 얼굴의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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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간직한 한여자의 다중인격과 그를 사랑하게 된 한남자의 이야기...
전반적으로 재미있고, 유쾌한 느낌이 들고, 결말도 해피엔딩...
다만 약간 무거운 느낌으로 가는 부분이 좀 답답한 면이...
암튼 가벼운 마음으로 시간때우기에 딱 좋은...^^


개봉  2007년 09월 12일 
감독  이석훈 
출연  봉태규 , 정려원 , 김인권 , 김태현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2face.co.kr

구창 & 아니
대학 7학년 백수에 돈 한푼 없어 남들이 먹다 남긴 과자부스러기를 주워먹는 찌질한 인생의 최고봉인 구창. 배가 고파 바닥에 떨어진 지갑에서 3천원을 꺼내 밥을 사먹다가 그것마저도 지갑주인인 ‘아니’에게 들켜버린다. 그날부터 계속 구창 앞에 나타나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아니’. 구창의 역사적 면접 시험이 있던 날. ‘아니’는 구창에게 전화를 하고는 외친다.
“미친년이라고 한번만 해줄래요. 미친년! 미친년!”

구창 VS 하니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자꾸만 엉뚱한 사건을 만드는 그녀에게 태어나서 연애 한번 못해본 ‘구창’은 자꾸만 마음이 간다. 위로한답시고 키스모드로 들어가 구창의 생애 첫 키스가 이루어 질려는 찰라, ‘아니’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키스도중 구창의 혀를 물고 늘어진다! 그리고는 외친다.
“요 쒜끼! 쌍판을 확 갈아버릴라~”

구창 ♡ 아니
자신이 ‘아니’ 몸 속에 있는 또 다른 인격인 ‘하니’라는 그녀. 불량배들과 1대 4로 붙어도 거뜬히 해치우고 툭하면 욕설을 날리는 그녀 때문에 ‘구창’의 얼굴엔 멍이 가실 날이 없다. 하지만 자신이 다중인격이라는 것을 모르는 ‘아니’는 구창의 멍든 얼굴을 보고는 어디서 다쳤냐며 되묻기만 해 구창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아니’에게 점점 빠지는 ‘구창’은 ‘하니’가 나왔을 때만 잠깐 참으면 마치 여자 둘을 한꺼번에 만나는 양다리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만 하고, 어느날 갑자기 드러나는 ‘아니’의 비밀에 또 다시 당황하고야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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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난이 - 김수양,정혜선 주연의 추억의 80년대 mbc 드라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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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보면서 조카가 이런한 시련을 겪으면 어떻게 이겨나갈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감동적으로 보았던 생각이 났는데, 국민학교 6학년때 했던 방송이었네...

암튼 참 감회가 새롭다...

1953년 초가을 전쟁은 휴전되었으나 산간벽촌 무수동은 거의 매일 같이 고향을 떠났던 청장년들의 생사여부에 희비가 엇갈린다.
전쟁통에 간난이의 아버지는 죽음을 당하고 어머니는 실성을 하여 집을 나간다.
어린 남매인 간난이와 동생 영구는 함께 묘지기 할머니의 보호를 받으며 열심히 일을 한다.

그러나 3년동안의 흉년과 전쟁으로 마을사람들은 식량의 어려움을 겪는다.

보리쌀 한 톨이 없어서 천애고아가 된 간난이와 영구는 물과 나물로 주린 배를 채워야 했다.
미국에서 원조한 꿀꿀이죽과 밀가루 배급에선 서로 많이 차지하려는 사람들의 주먹다툼이 빈발하고 어린 남매는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나마 동생에 대한 걱정과 식량걱정을 하는 철 든 누이 간난이에 비해 동생 영구는 부잣집에서 사람들이 배를 채우는 광경을 담벼락으로 쳐다보며 괜한 심통을 부린다.

어려웠던 가난의 시절 천애고아가된 간난이와 영구 남매의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로 특히 간난이역을 맡은 김수양과 동생 영구역을 맡은 김수용의 천진난만한 연기가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제목 : 간난이 
연출 : 고석만 
극본 : 이재우 
방송 : 1983.8.29 ~ 1984.1.27 
출연 : 김수양   정혜선   길용우   박규채   김혜자   오미연   심양홍 
소개 : 6.25당시 부친을 잃고 모친은 정신이상이 되어버린 어느 어린 남매가 할머니와 함께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휴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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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3 (Resident Evil: Exti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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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를 보지 않아서 전내용을 잘모르고, 영화자체에도 그다지 큰내용도 없고, 4탄이 나올것만 같은 영화...
근데, 언제 두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후딱 시간이 지나가버렸다는...^^
잔인하면이 좀 있기는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빠져들기 딱 좋은 영화...

개봉 2007년 10월 18일 
감독 러셀 멀케이 
출연 밀라 요보비치 , 오데드 페르 , 알리 라터 , 야산티 
장르  액션 , SF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residentevil3.co.kr

세상의 끝...
엄브렐러사의 T-바이러스는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어 인간의 살을 탐하는 제3의 인종을 탄생시킨다. 바이러스의 전염은 인류를 멸망의 위기로 몰고 가고, 지구에 대재앙을 불러온다.

모든 것이 사막에 묻힌 가운데, 카를로스(오데드 페르 분)와 클레어(알리 라터 분), 베티(아샨티 분) 등 생존자들은 무장된 차량을 타고 또다른 생존자를 찾는다.

그들의 곁을 지키는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
이들 모두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찾고자 하지만 제3의 인종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한다. 한편, 네바다에 숨겨진 엄브렐러사의 최첨단 연구소에서는 아이작 박사가 이 사태의 열쇠가 되는 앨리스를 찾고 있다. 엄브렐러사의 생체 실험의 결과, 유전자적 변형을 통해 더욱 새롭고 강력한 전사로 업그레이드된 앨리스는 생존자들을 지키고, 인류의 위기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다.

과연 그들은 인류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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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쉬 (Flushed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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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쥐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변기물로 아래세상에 내려왔다가 다시금 자신이 살던곳으로 가려고 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사랑이야기...
지하세계에는 세력을 잡으려는 개구리의 음모가 있고, 주인공은 혼자서 풍족한 생활을 할수 있는 곳과, 약간은 가난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즐겁게 살수 있는 곳에서 고민을 한다...
그냥 시간때우기용으로 애들과 보면 딱 좋을듯한 애니...


개봉  2006년 11월 23일 
감독  데이빗 보워스 , 샘 펠 
출연  케이트 윈슬렛 , 휴 잭맨 , 이안 맥켈렌 
장르  애니메이션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6년
홈페이지  http://www.flush2006.co.kr

변기 속, X만 빠지라는 법은 없다!

런던 케싱턴의 최고급 아파트. 이곳에서 그 누구보다 웰빙 라이프를 즐기는 럭셔리 쥐 ‘로디’는 주인들이 휴가를 떠나버린 대궐 같은 집에서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난데없이 시궁창 쥐가 싱크대에서 역류되어 올라와 ‘로디’의 우아한 일상을 방해하고, ‘로디’는 이 귀찮은 불청객을 내쫓기로 결심, 변기를 ‘스파’라고 속인다. 그러나 생각보다 똑똑한 녀석은 ‘로디’의 어설픈 거짓말을 눈치 채고, 되려 고상한 ‘로디’가 스타일 왕창 구겨가며 변기 속으로 빠지게 된다.


‘래트로폴리스’에서 무한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거칠고 위험한 쥐들의 세상 ‘래트로폴리스’. 런던 시내와 똑같이 생겼지만, 삐까뻔쩍한 건물이 대신 때 묻은 재활용품으로 지어졌다는 사실! 한 평생 귀하게만 사셨던(?) ‘로디’에겐 래트로폴리스의 생활이 위험천만하게만 느껴지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로디’의 똥 줄 빠지는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그 곳에도 어김없이 ‘형님’들이 있다!

천만다행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은 ‘로디’. 그리고 그를 도와주는 용감무쌍한 터프 걸 ‘리타’. 이들은 크나 큰 신분의 차이(?)를 극복해가며 거친 암흑 세계를 헤쳐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을 가로막는 형님들이 있었으니, 지하 세계를 주름잡는 이름하여 ‘개구리파’ 조폭 형님들! 일은 꼬여만 하고, ‘로디’와 ‘리타’는 개구리 일당들의 사건에 휘말리는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들의 짜릿하고 익사이팅한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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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업 (Surf`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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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귄들이 바다에서 서핑을 타는 이야기...
전설적인 인물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그를 좋아하던 꼬마가 커서 우연히 그를 만나서 그를 다시금 서핑을 하게 해준다는 뭐 그런 이야기...
성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 애니라고 할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성공을 갈구하지만, 막상 그 성공에 다다른 사람들은 그 성공자체보다는 과정을 즐기고, 순간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멋진 메세지까지...
다만.. 얼라들이 보는 애니가 약간은 좀 심각한 메세지로 접근하는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든다.

개봉  2007년 08월 09일 
감독  크리스 벅 , 애쉬 브래넌 
출연  샤이아 라보프 , 제프 브리지스 , 제임스 우즈 
장르  액션 , 애니메이션 , 코미디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surfsup.co.kr/

남극의 꽁막골, 겁없는 틴에이져 펭귄 코디, 서핑 스타를 꿈꾸다!

여기는 남극의 촌동네 꽁막골. 잔소리꾼 엄마와 14초 일찍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을 죽어라~ 괴롭히는 쌍둥이 형과 살고 있는 코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생활에서 17세 틴에이져 코디에게 유일한 소망은 코디의 영원한 히어로! 서핑계의 전설! 박수칠 때 떠난 ‘빅Z’처럼 서핑 스타가 되는 것!

꿈같은 길바다(?) 캐스팅~
노는 물이 다른 펭귄들의 쿨~한 모험이 시작된다!


어느날 코디는 길바다(?) 캐스팅되어 전세계 서퍼들의 파라다이스, '펭구섬'에서 열리는 지상최대의 서핑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낙천적인 친구 ‘치킨 조’, 펭구섬에서 한눈에 반한 미녀 ‘라니’와 함께 우승의 꿈에 부푼 코디. 하지만 9번 연속 챔피언 ‘탱크’와의 첫대결에서 처참하게 깨진 코디는 파도에 휩쓸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뜻밖의 펭귄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만만 코디의 “도전! 슈퍼서퍼”!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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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덜레이 (Mander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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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해방이 되었지만 아직도 노예로 살아가는 그들.. 그런 상황에 정의심에 불타는 갱단의 딸이 그곳에 머물면서 그들을 갱생하고자한다...
그러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부터, 타락하는 모습... 어찌보면 정치적인 면에서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설명될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한 영화...
영화자체는 좀 지루한면이 있지만, 인간의 근본적인 본능, 본성, 추악한면, 선한면을 그대로 보여주었던 영화...

개봉  2007년 07월 26일 
감독  라스 폰 트리에 
출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 이삭 드 번콜 , 대니 글로버 , 윌렘 데포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덴마크 외
제작년도  2005년
홈페이지  htttp://cafe.naver.com/spongehouse.cafe

도그빌을 떠나 당도한 남부의 오지마을, 만덜레이

도그빌에서의 끔찍한 기억을 뒤로하고 길을 떠나온 그레이스와 그녀의 아버지. 그들은 미국 남부 깊숙한 오지마을 만덜레이에 이르게 된다. 그곳에서 이미 오래전 폐지된 노예제도의 굴레에 묶인 채 백인 주인에게 예속된 한 무리의 흑인들을 보게 되는 그레이스. 그녀는 마을의 변화를 위해 그곳에 남기로 결심한다. 그레이스의 아버지는 그런 그녀를 비웃듯 떠나버리고….

속박의 굴레를 벗고 그들에게 던져진 ‘자유’의 실체는?

만덜레이에 남아 흑인 무리들 스스로 자신이 노예가 아님을 깨닫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레이스. 하지만 그녀의 노력과 함께 갑작스럽게 찾아온 ‘자유’의 기운은 만덜레이 마을에 생각지 못한 어두움을 몰고 오는데…. 홀로 남은 그녀는 과연 억압의 땅 만덜레이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라스 폰 트리에 감독 미국 3부작의 두번째 이야기
만덜레이, 바로 이곳에서 거부된 자유의 폭력이 펼쳐진다!

언제나 관객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는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화제작 <만덜레이>가 그 베일을 벗는다. <도그빌>을 잇는 미국 3부작의 두번째 이야기로 이미 영화팬들에게 잘 알려진 <만덜레이>는 <도그빌>에 향했던 평단과 관객의 관심을 고스란히 안고 개봉을 기다려왔다. 영화는 <도그빌>과 마찬가지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여 예의 그 파격적이고 신선한 영상과 날카로운 스토리 라인을 선보였던 터다. 감독은 전작에서 신랄하게 보여주었던 ‘휴머니즘’에 대한 냉정한 진실을 <만덜레이>에서도 고스란히 이어간다. 불편하지만 우리가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진실을 말하는 라스 폰 트리에. 이번 영화에서 그는 미국 남부 마을을 배경으로 ‘흑인노예제도’라는 소재를 가지고 억압과 자유의 일면과 그 이면에 나타나는 논쟁점을 무섭게 꼬집어내고 있다.

‘도그빌’을 떠나온 그레이스는 70년 전 사라져버린 노예제도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덜레이’에 도착하면서 자유의 방만과 그에 따른 오해와 폭력, 오만과 죄의식이 뒤섞인 사건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영화가 담고 있는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을 관객에게 직접 전달해주는 그레이스 역으로는 <도그빌>의 니콜 키드먼에 이어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세계적인 스타 니콜 키드먼의 화려한 출연에 못지 않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무서운 신인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오직 그녀만의 그레이스를 만들어내며 찬사를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그레이스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그빌’에 이은 또 하나의 논쟁의 중심지이자 자유와 억압이 공존하는 땅, ‘만덜레이’에서 펼쳐질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새로운 도발을 이 여름, 직접 경험해보기 바란다.


세계가 주목하는 라스 폰 트리에의 힘!

나는 늘 내 능력의 최대치까지 기준을 올려놓는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든 그 기준을 넘어간다. 어차피 기준을 설정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니까. – 라스 폰 트리에 RARS VON TRIER

라스 폰 트리에. 내어놓는 매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그는 그의 이름만으로도 관객을 움직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거장 감독의 대열에 올라있다. 충격적 영상과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파격적인 스토리 라인 등, 소재, 내용, 형식, 모든 것에서 최고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주는 그는 까다로운 작업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임에도 수많은 배우들은 그와의 작업을 고대하고, 실제로 전작 <도그빌>의 경우, 할리우드의 최고 스타 니콜 키드먼이 출연의사를 먼저 밝혀와 성사되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시나리오에 분명히 드러나있지 않은 반응과 감정을 이끌어내는 것의 달인이다. 그래서 배우들이 나중에 자기 연기를 보면 스스로 의식하지 못했던 연기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배우들과 작업할 때 카메라나 모니터의 뒤에 자리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 곁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함께 한다고 한다. 배우와 최대한 가까이 위치함으로써 그들이 그를 향해 연기를 하도록 유도한다. 배우들이 가장 주목 받고 싶고, 가장 주목하고 있는 대상인 감독으로부터 완전한 주목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줌으로 해서 배우들의 최상의 연기를 끌어내게 되는 것이다. <만덜레이>의 그레이스 역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경우 니콜 키드먼에 비해 어리고 연기 경험이 적었지만 그런 그녀이기에 감독이 원하는 데로 마치 기름종이처럼 모든 걸 흡수하고 과감하게 일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빼어난 테크니션으로도 유명한 라스 폰 트리에는 자신의 의도를 영화의 부분이 아닌 전체 맥락을 아우르며 담아낸다. 그는 수많은 디테일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그 디테일들이 그가 창조하고자 하는 패턴에 어떻게 맞춰지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래서 현장에서 직접 카메라 잡는 것을 즐겨 하고 그의 머릿속에 있는 영화 전체에 등장하는 모든 디테일들의 퍼즐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천재적인 기질을 영화로 쏟아내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야심찬 프로젝트, 미국 3부작! 화제작 <도그빌>에 이어 드디어 <만덜레이>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시대의 우화, 만덜레이 ‘자유’와 ‘속박’은 강요가 아닌 선택의 문제다

이미 알려졌듯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도그빌>을 필두로 한 미국 3부작을 시작하는데 영감을 받은 것은 브레히트의 음악극 <서푼짜리 오페라>에 복수의 내용을 담은 ‘해적 제니’라는 노래에서였다. 그는 이번 <만덜레이>는 이에 더해 프랑스 작가 장 폴랑(Jean Paulhan)의 ‘O의 이야기’ 서문에 나오는 이야기가 큰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노예들이 해방 후 오히려 더 굶주리게 되자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고자 하나 주인은 이를 거부하고 노예들은 그를 죽인다는 이 이야기는 그를 크게 매료시켰다. 이번 이야기는 미국의 남부에 위치한 오지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긴 하나 단순히 미국 내에서 보여지는 인종차별에 국한된 것은 아님을 밝힌 감독은 인종차별로 인한 억압의 책임은 의심할 여지 없이 백인들에게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노예들에게 자유가 주어진 후, 그들에게 열려있는 여러가지 선택의 문제에서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문제 제기를 해왔다. ‘자유’와 ‘속박’은 결국 강요가 아닌 선택으로 결정되고 그 선택의 과정에서 옳은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는 동등한 사회가 형성되어 있느냐가 중요하게 대두된다. 이 영화를 반미로 받아들이는 관객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준비가 된 관객이라면 영화에서 진정으로 담아내고자 한 아이디어에 함께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영화 속에서 다루고 있는 커다란 주제는 드러내놓고 까발리며 말하지 않으면 그 크기를 넘어설 수 없었고, 그렇게 드러내놓고 까발려진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그들이 담아낸 진실을 만나게 된다. 더 극적이며 정치적인,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인종차별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풀어냈다. 이렇게 드러난 불편한 진실은 옳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이야기될 수 있는, 이야기 되어야 하는 중요한 논쟁거리가 될 것이다. 노예제도와 그 영향, 그리고 인종차별의 가장 부끄러운 단면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담은 <만덜레이>. 영화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우화로 남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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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李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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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타임고고에서 줄거리만 잠깐보다가 두편 정도 보았는데... 이거 재미있구만...
영조가 왕이고, 사도세자는 죽고, 나중에 정조가 되는 이산이 음모세력과의 팽팽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다툼이...
연재 끝나면 나중에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About 정조 - 감추기

정조(正祖, 1752년 ~ 1800년)는 조선의 제 22대 임금이다. 휘는 산(祘), 자는 형운(亨運), 호는 홍재(弘齋), 묘호는 정조(正祖), 시호와 존호는 경천명도홍덕현모문성무렬성인장효대왕(敬天明道洪德顯謨文成武烈聖仁莊孝大王)이며 대한제국 때 정조선황제(正祖宣皇帝)로 추존되었다.

생애
영조의 둘째 아들인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사이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8살에 왕세손에 임명되었다. 1762년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소론을 지지하여, 노론을 지지하는 영조에게 비극적인 죽임을 당하자, 11살에 죽은 영조의 맏아들 효장세자의 양아들로 입적되었다.

1775년에는 손자의 권력 기반을 마련해 주려는 할아버지 영조의 배려로 그를 대신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대리청정을 하였으며 그 이듬해인 1776년에 영조가 승하하자 25살의 나이로 조선의 임금으로 즉위하였다.

정조는 즉위하자마자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복수를 꾀하는 한편, 능력과 학식 있는 인물을 위조로 대거 등용하여 노론을 견제할 수 있는 친위 세력을 키워나갔다. 특히 왕세손 시절부터 자신을 경호해 온 홍국영을 절대적으로 신임하여 궁궐을 호위하게 하였다. 홍국영은 정조의 신임을 등에 업고 이른바 세도정치를 하였는데, 홍국영이 지나치게 정권을 쥐고 흔들자 정조는 그에게 물러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홍국영은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효의왕후를 독살하려는 계획을 꾸미다가 발각되어 고향으로 추방되었다.

정조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아버지의 원수이자 여당인 노론을 극도로 혐오하게 되어서, 봉건적 특권을 약화시켜 중앙 정부의 지방 통제력을 높여 왕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치와 경제 등에 대한 개혁을 진행시켰다.

정조는 영조가 평생의 과제로 생각해 왔던 영조 이래의 기본 정책인 탕평책을 계승하여 당쟁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12년에 이르는 동안 외척 세력을 비롯한 기득권 세력, 특히 노론 세력을 제거하거나 약화시켜 친정 체제를 구축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규장각 제도를 정비하여 자신을 지지하는 정예 문신들로 친위 세력을 형성시켜 “우문지치(右文之治)”와 “작성지화(作成之化)”를 규장각의 2대 명분으로 내세우고 문화 정치를 표방하는 동시에 붕당의 비대화를 방지하고 임금을 보좌할 수 있는 강력한 정치 기구로 육성하였다.

그는 또한 영조 때부터 시작된 문물 제도의 보완 및 정비 작업을 계승, 완결하였다. 아울러 스스로 초월적인 통치자로 군림하면서 스승의 입장에서 신하들을 양성하고 재교육시키려 하였다. 정조는 우수한 인재를 뽑아 초계문신이라 칭하고 매월 2차례씩 시험을 치루었으며 상과 벌을 직접 내리기도 했는데, 소외받던 영남계 인사들도 과거에 응시하도록 하였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는 중인 이하 평민에게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정조 시대는 양반은 물론, 중인, 서얼, 평민층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 문화를 크게 꽃피웠던 시대였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매우 그리워하여 아버지의 묘소인 현륭원을 양주에서 수원으로 옮기고 정기적으로 참배하였다. 또한, 현륭원 주변인 수원에 과학적인 성채인 화성을 건립하고 그 안에는 행궁을 만들었다.

정조는 암행어사를 자주 파견하여 지방 사회의 문제점을 직접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써 지방 사족의 향촌 지배력을 억제하고 백성들에 대한 정부의 통치력이 강화되었다. 또한 왕실 직속 친위대인 장용영을 신설하여 각 군영의 독립적 성격을 약화시키고 군사권을 장악함으로써 임금의 최고 통수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장용영 설치는 군대를 장악한 노론을 견제하려는 정책이었다.

1791년에는 신해통공을 실시해 상인들의 상업 활동의 자유를 크게 넓히고, 수령 등의 가혹한 형벌을 제한하였다.

그리고 당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천주교에 대해서는 정학(正學), 즉 성리학의 진흥만이 서학의 만연을 막는 길이라는 원칙 아래 유연하게 대처하였다. 하지만 정조 사망 이후 정치적으로 정조와 대립하던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하게 되면서, 조선 천주교회는 대부분 천주교 신도인 남인들이 제거된 신유박해(1801년), 오가작통법 실시 등의 조직적 탄압이라는 수난의 길을 걷게 된다.

정조는 사도세자가 당쟁에 희생되었듯이, 그 또한 어렵게 노론의 공세라는 역경을 헤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개혁에 착수하였으나, 1800년 6월 49살의 나이에 병이 악화되어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그가 추진해 온 개혁은 대부분 무산되고 말았다. 그 뒤 조선에는 외척 가문이 주도하는 세도 정치가 전개된다. 능은 건릉(健陵)으로 아버지 장조가 묻혀 있는 융릉의 옆이다. 처음에 받은 묘호는 정종(正宗)이었으나, 대한제국 때인 1899년에 아버지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되고 난 후에, 정종에서 정조로 묘호가 바뀌었다.

한편, 정조의 죽음에는 독살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사료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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