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부분 어릴적을 동경하고, 나이가 들면, 돈을 벌면 다시 그때로 돌아가겠다고 말로는 한다...
하지만 세상이 무서워서.. 돈이 안되서.. 아직 활부금이 남아서 라는 이런저런 핑계로 소중한 추억을 잊으면서 살아간다.
멋지게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 작지만 나름데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그리고 반대로 아파트값을 갚기위해서 하루에 한시간도 만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맞벌이 부부... 왜 사는가 왜 살아가는가에 대해서 진지하고 솔직한 의문을 품어봐야 할때이다.
더욱 아까운것은 잘 살고 있는 집들도 개발논리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철거가 되어가고 있는것이다. 우리집앞의 산수빌라처럼...
어떤이는 전세에 살면서 소박한 삶과 조그마한 추억들을 만들면서 살아가고, 어떤이는 평생 담보대출을 갚기위해 끙끙대면서 살아간다... 근데 모든이는 행복을 추구한다... 참 아이러니한 삶이 아닐수 없다...
어린시절의 추억도 떠오르고, 현실도..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도 가족에 대해서 집에 대해서 잠시나마 곰곰하게 생각을 하게 해준 좋은 다큐였다.
1)모두가 누렸던, 그러나 언젠가부터 사라진 집의 이야기들
내 아버지가 짓고 내가 태어난 집, 학소도
주인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집, 네모집
2) 집, 2006년 현재 우리에게 집은 무엇인가
‘우리는 집만 있는 거지에요’
‘대출 없이 어떻게 집을 사요?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게 최선이죠’
4) 한양주택 이야기
5) 이야기가 숨 쉬는 집생후 10개월 된 태영이는 집에서 태어났다.
집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집은 삶의 보금자리이며, 사람이 살고 가족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답한다. 비교적 최근까지 집에서는 아이가 태어나거나 노인이 삶을 마감하는 많은 가족사가 이뤄졌던 공간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집을 오랫동안 살아가며 추억을 쌓아가는 곳이라기보다는 몇 평에 얼마 하는 수치로 값을 매기고 집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최근 30여 년 간 급속한 사회변화와 함께 한국인의 생활을 바꾼 집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집, 집 값, 그것을 따라잡기 위한 무한 경쟁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돌아보고, 미래에 우리의 주거문화가 어떻게 바뀌어 가야할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