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통 '에 해당되는 글 970건

  1. 종로 가회동부근에 집에서 토종벌을 키우는 집
  2. 자존심 상하게 만드는 국민은행 신용카드 발급과 잘못된 정책 2
  3.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것은 무엇일까?
  4. 아카시아향기와 함께한 상쾌한 아침산행
  5. 금연, 금주를 앞두고 더원화이트 담배 한보루 구입...-_-;; 2
  6. 인도에 화단조성공사, 예산낭비로 돈을 들여 불편함을 제공하는 행정
  7. 처참하게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진 북한산의 참나무와 우리의 삶에 대한 생각

종로 가회동부근에 집에서 토종벌을 키우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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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과 삼청동 부근의 길을 점심을 먹고 거니는데, 왠 벌들이 많이 날아다닙니다.
뭔가 싶었는데, 한 한옥집에 벌들이 날아다닙니다.


안을 슬쩍 들여다보니 좀 색다르게 생긴 벌통같은것이 있어서 벌들이 인근의 정독도서관의 나무들에서 열심히 꿀을 따다가 나르는듯 합니다.

정독도서관의 봄날 풍경,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만발한 멋진 곳
종로구 가회동 북촌 한옥 마을 사진들
따쓰한 봄날에 삼청동, 가회동 북촌 한옥마을 기행


우리나라 토종벌을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벌에 쏘일 수도 있습니다.
쏘이면 따끔 합니다라는 주인분의 주의 문구...

벌이 가만히 있는 사람들을 쏘지는 않지만,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뭐 그리 위협감을 느끼는 정도는 아닙니다.



아카시아 꿀 채취 현장의 모습과 판매가격

벌통에 종이를 쒸우고 벽돌을 올려놓은 독특한 벌통입니다.

그러고보면 최근에 꿀벌이 많이 없고, 사라지고 있으며...
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몇년안에 멸종한다는 아인쉬타인의 말도 있다고 하던데,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에 가보면 벚꽃은 화려하지만, 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만 화려하게 심어놓았지, 인근에 숲이나 벌꿀이 살마한 집은 없고, 죄다 아파트에 건물뿐이니 꽃은 피지만,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듯...

불만제로 - 불안한 자동이체, 벌꿀의 진실
스펀지2.0 - 무서운스펀지 특별판

그러고보니 지금의 연립주택을 살기전에 단독주택에 살았을때는
벌들이 벌집을 만들기도 하고, 거미가 마당에 거미줄도 치고, 제비가 제비집을 만들어서 매년 봄마다 찾아오기도 했고, 쥐들이 집천장을 달리고도 했는데(?), 우리가 좀 더 편한 삶을 살겠다고 주거환경을 바꾸면서 동물, 곤충들은 살아갈 터전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사람들에게 큰 피해만 없다면, 이렇게 집에서 벌꿀을 키우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람과 동물뿐만이 아니라...
곤충들도 함께 살아가는 지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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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하게 만드는 국민은행 신용카드 발급과 잘못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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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싶지도 않았지만, 업체사람이 부탁을 해서 하나 만든 국민은행 국민카드...


이런저런 혜택은 조금 있는듯...
현금서비스나 할부서비스는 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이나 사채가 떠오른다....-_-;;


근데 맘이 좀 상하는것이 카드 통합한도가 50만원이고,
현금서비스가 10만원까지 가능하단다....-_-++

이건 뭐 신용불량자도 아니고, 너무하는구만...

다른 은행은 카드론 가능금액이 500만원에서 천만원이 넘는곳도 있는데,
이런것을 받고 카드를 사용하게 될까 싶다...

신용카드의 선포인트 할인, 리볼빙서비스의 고이자 함정과 신용카드 사용팁
SC제일은행 두드림통장, 두드림체크카드 - 높은 이자율에 이체수수료 등의 다양한 혜택의 제품
하나SK카드 신용카드 이용기간 변경안내

요즘 카드사나 은행권의 행보를 보면, 고객을 위한다는 생각보다는 온리 수익에만 눈이 뒤집힌듯하다.
어떤 은행은 신용과 상관없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또 국민은행처럼 상당히 보수적으로 운용을 하는곳도 있는듯...

Yes24 Mania 카드 - 한달에 만원씩 할인!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한 쇼핑 노하우와 절약

그나마 요즘은 무이자할부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고, 직불카드를 사용할까하는 생각을 하는데, 신용카드에 비해서 너무나도 혜택이 적어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데, 참 이상한 현상인듯...

직불카드를 권장하는것이 은행권도 안전하고, 과소비 억제에도 좋을텐데...
과소비를 권해서 GNp를 올리려고 하는지, 도통 납득이 안되는 신용카드 정책...

암튼 앞으로 카드사용.. 과소비 다 줄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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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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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을 할까요?

가장 많은 대답이 돈이나 행복이 아닐까 싶은데,

가만 생각해보면 돈이라는것은 없으면 정말 불편하고, 살기 힘들지만,
어찌보면 뭔가를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것이지, 우리의 삶의 가장 소중한것으로 치기에는 너무 각박하다는 생각이 들고...

행복이라는것은 너무 추상적이고, 행복이라는것은 산소처럼 항상 우리곁에 있는것인데,
우리는 우리곁의 행복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남들과 비교해가면서 내가 가지지 못한것을 가져야 행복한것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은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MBC 휴먼다큐 사랑2011 - 엄마라는 이름, 임신중인 백혈병환자 석지은
MBC 휴먼다큐 사랑2011, 엄마 미안 - 서연이의 병상일기
MBC 휴먼다큐 사랑2011, 교도소에서 가은이를 키운 장소향씨의 엄마의 고백
MBC 휴먼다큐 사랑 - 고마워요, 내 사랑
MBC 휴먼다큐 사랑 - 내게 남은 5%, 개그맨 틴틴파이브 이동우

얼마전 방송을 마친 휴먼다큐와 같은 방송을 보면 정말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다른 사람을 통해서 느낄수 있습니다.

그저 아프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행복할수 있는데,
평상시에 우리는 잘난 사람, 부자, 성공한 사람, 큰 집, 빠른고 비싼차를 가져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가지지 못한것을 갖을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것에 감사하는 기도를 한다면 더욱 행복하지 않을까 싶고,
만약에 내가 신이라고 친다면, 매일 와서 이것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는 사람보다,
내가 지금 가진것에 항상 감사드립니다라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더 축복을 주고 싶지 않을까요?


또 인생에 소중한것으로 꼽자면 가족과 건강이라는것도 많은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족이나 건강이라는것은 행복에 비해서 덜 추상적이면서도
또 그만큼 자주 잊고 사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머니가 몇년전 급성간염으로 병원에 몇달간 입원을 했는데,
그 당시에는 정말 부모님의 소중함과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지만,
또 건강을 회복하시면서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원래데로 돌아간 저를 발견합니다.



얼마전 또 몸이 좀 안좋으셔서 병원에 방문을 같이 했는데,
많이 피곤하신지 짧은 대기시간에 저에게 기대어서 잠을 청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고.. 찡하고... 내가 그동안 어머니께 무엇을 했는지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다행히 검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하니 참 다행이였습니다.

근데 병원에서 그런 생각을 가졌지만, 또 잠깐 시간이 지나고나니 예전으로 돌아갔고,
몇일전에 책 한권을 읽으면서 다시금 이 날의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신현림
출판 : 흐름출판 2011.04.29
상세보기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신현림 에세이 난 한번도 좋은 딸인 적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나는 어머니에 대해서 아는것이 있나? 받은것은 한도 끝도 없지만, 내가 과연 해드린것은 무엇이 있나 싶었습니다...
내가 그동안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보니... 그저 안타까울따름입니다.

내가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 내가 죽기전에 가고 싶은 여행지같은 목록보다,
가족이나 부모님을 위해서 내가 해야 할일은 무엇이 있는지를 한번 적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버킷 리스트 -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MBC 추석특집 - 버킷리스트(Bucket List), 나와의 약속

스티븐코비의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법칙에 나오는 4상한선중에서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1상한선의 것들이,
중요하면서도 급한일들이나 중요하지도 않으면서 급한일들, 심지어는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들에 밀려서 나중에라는 핑계로 계속 밀려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그럼 그 1상한선의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것들을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로 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자주 생각을 해야 할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 소중한것들을 잊지 않도록 적어두고, 하루에 잠깐이라도 그것에 대해서 무엇을 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는것이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하는 데로 살지 않으면, 사는데로 생각한다 - 스콧 니어링

위의 말처럼 우리의 삶에 중요한것이 무엇이고, 그를 위해서 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사는데로 휩쓸려 살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차분한 주말 저녁입니다.
주말 버라이어티 쇼프로그램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곳도 좋지만,
내 인생의 소중한것은 무엇이고, 그것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보면서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는것은 어떨까요?

처음에는 쑥스럽고, 잘 안될수도 있지만,
그런것이 우리의 진정한 행복과 앞날을 위한 소중한 일의 시작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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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향기와 함께한 상쾌한 아침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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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북한산에 1시간정도 다녀왔습니다.
아카시아꽃이 개화가 안되어서 언제나 피나 했는데, 이제는 막 피어오르고 있어서 북한산에 은은한 아카시아향기가 꽉차있더군요~



입에 아카시아를 몇개 넣고 싶으니 코뿐만이 아니라, 입까지 향기가 퍼집니다~

늦어지는 서울의 아까시나무의 아카시아꽃 개화는 언제나?
아카시아나무(아까시나무) 북한산, 한강변 벌목 대학살?
땅비싸리 - 분홍색 아카시아 꽃 같은 느낌의 식물
북한산 아카시아맞이 산행
아카시아 꿀 채취 현장의 모습과 판매가격
아카시아가 활짝 핀 북한산
아카시아 꽃이 아까시나무에 활짝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이런 숲속을 거닐다보니 힘들기보다는, 피로가 싹풀리는듯...


출근을 생각해서 좀 힘든코스보다는 좀 널널한 코스로 명상하듯이 걸으면서 걷기명상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애기똥풀과 이름모를 야생초도 보고...


밤새 부지런히 거미가 쳐놓은 거미줄을 얼굴로 끊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도 좋습니다~


멀리 보이는 북한산 향로봉...


아침에 이런 길을 유유자적하게 걷는 기분이... 아~ 행복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날만 조금더 풀리면 입수도 한번 해보고 싶은 계곡 시냇물입니다.

새소리, 바람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코끝은 자극하는 은은한 아카시아꽃의 향기...

언젠가 블로그에 이런 소리와 향기를 전할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째뜬 다시 또 세상속으로 들어갑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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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금주를 앞두고 더원화이트 담배 한보루 구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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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정말 매일 피며서, 매일 끊고, 매일 다짐을 하는듯...-_-;;
더군다나 이번에 프로젝트를 뛰면서 담배가 엄청 늘었는데, 하루에 두갑을 피운다.
몸 생각을 해서 제일 순한 The One White 0.1로 바꾸었는데, 처음에는 연기만 왔다갔다하는듯하더니 이제는 이것도 조금은 독하게 느껴지는데, 문제는 하루에 두갑을 넘게 피운다는것...-_-;;

어제 저녁에 담배 한갑을 더 사가지고 왔는데, 오후가 되니 벌써 담배가 오링...
귀찮지만, 어쩔수 없이 편의점으로 향하는데, 편의점에가서 두갑을 살까 어쩔까하다가,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술, 담배를 끊겠다는 각오로 한보루를 주문...-_-;;


담배 한보루를 사보기는 정말 오래간만이다...
예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가 가끔 이렇게 사놓고 피우시는것을 보고, 나도 한두번 사놓고 피우기는 했지만, 사놓고보니 좀 미련해 보이기는 한다....-_-;;




세워놓고 보니 무진장 많은데, 이걸 4일정도면 다 피운다니... 문제다...

당장 끊는것이 좋기는 하지만, 일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딱히 스트레스를 해소할수도 없다는 핑계로 이달말까지라는 데드라인을 잡아본다...

금연, 어떻게 다시 피게 되고, 얼마나 끊어야 끊었다고 할수 있을까?
SBS 스페셜 다큐 - 정골초씨, 금연세상에 말을 걸다
불만제로 - 금연 프로젝트의 완결판 아듀 담배! (사진보기)
금연 - 불만제로에서 소개한 성공방법 (사진보기)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 금연 (사진보기)
새해 금연 이렇게...
하얀 연기의 재앙 - 금연합시다! (사진보기)
술, 담배, 스트레스에 관한 첨단보고서 - 2편 금연, 이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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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화단조성공사, 예산낭비로 돈을 들여 불편함을 제공하는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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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불광동에서 북한산 구기터널 매표소 방면으로 가는 길의 길가에 심어져 있는 화단입니다.
뭐 이쁘다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아래의 사진을 보면 조금 황당합니다.


원래도 비좁았던 길인데, 이 공사를 해놓아서 두사람 다니기도 힘들도록 해놓았네요...-_-;;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이 북한산 국립공원, 둘레길등을 찾기위해서 많이 오는곳인데,
길을 넓히지는 못할망정 길을 더 좁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연중행사로 보도 블록을 교체하는것을 보고 하도 지적을 해서, 이런 새로운 예산낭비를 하나요?


좀 내려와서 둘레길 부근에는 도로가 넓은편이라서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이 길도 주말에 등산객들이 몰리면 북적북적거리는데, 이게 뭐하는 공사인가 싶습니다.

언제 공사를 한것인지, 은평구청의 작품인지, 서울시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산을 다 소진하기 위해서 이런것을 한것인지,
진정으로 이곳을 다니는 관광객, 등산객, 동네주민을 위한것인지,
사진이나 찍어두기 위한 전시행정인지를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에 업소가 무단으로 설치한 불법 사설 신호판 이정표
민원신고로 설치한 도로옆 반사경

이것도 민원신고를 해야하나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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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진 북한산의 참나무와 우리의 삶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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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간만에 북한산의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오솔길을 찾아갔는데,
커다란 참나무가 처참하게 쓰러져있다...

이 높이만 해도 3미터 정도가 되는 커다란 참나무...

뿌리를 그다지 깊이 내리지도 못했고, 비탈길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크기가 너무 커져서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것이 아닐까 싶다...


적어도 몇십년은 이 자리를 지키고 살아왔겠지만, 이런 처참한 모습이 참 안타깝다...


뿌리깊은 나무 바람에 아니 묄세라는 말도 떠오르던데,
나무에 대한 측은한 안타까움도 들고,
비단 나무뿐만이 아니라, 사람도 이렇게 한순간에 훅하고 쓰러지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돈, 권력, 명예, 건강 등... 정말 뿌리가 깊어야 하고,
뿌리가 깊더라고 하더라도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해야지...
기고만장하면서 몸집만 키우고, 자기 자신을 과신하며 술, 담배와 같은것으로 자신을 돌보지 않다가, 한순간에 이렇게 쓰러지게 되지 않을까?

과연 나는 삶속에서 얼마나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나 자신을 어떻게 갈고 딱고, 유지하고 있는지 돌아보자...


사람에게 그늘과 산소를 제공하고, 동물들에게는 도토리를 제공하지만,
쓰러져버리는 순간... 그저 장작이고 장애물이 되버리는것은 비단 나무뿐일까?

나도 언젠가 저렇게 쓰러지는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때까지 후회가 남지 않도록 부단히 열심히 살도록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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