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시민 (Law Abiding Citizen) - 불합리한 세상을 향한 통쾌한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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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눈앞에서 범죄자들에게 능욕을 당하고 죽어가는 아내와 딸을 지켜볼수 밖에 없었던 클라이드, 하지만 검사는 법의 불합리를 이야기하며 승소와 최소한의 정의라도 지키기 위해서 살인자와 협상을 해서 형량을 낮추어서 협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10년후 자신의 가족을 죽인 두 범죄자를 모두 죽이고 순순히 잡힌 클라이드는 예전의 살인자처럼 검사와 협상을 하면서 사람을 죽여가고, 도시 전체를 공포에 몰아갑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클라이드는 범죄자라기 보다는, 영웅으로 보여지고, 검사는 정의라는 미명아래에서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 살아가는 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람처럼 느껴진 영화인데, 이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면서도 그것을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그러한 울분을 통쾌하게 씻어주는 멋진 영화인듯 합니다.

탄탄한 시나리오에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아주 높은듯 합니다.
다만 막판의 결말은 약간 허무한듯 하기도 한데, 그의 복수가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한것이라기 보다, 한 사람을 바꿈으로써 마무리를 짓는것은 참 의미심장하면서도 가슴에 기억에 남네요...

꽤 비슷한 느낌이 몰입도나 분위기는 폰부스라는 영화가, 공권력의 횡포적인 측면에서는 체인질링이라는 영화가 떠오르네요..

어찌보면 작금의 한국의 모습을 보는듯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새정부 들어서서 질서, 정의와 잃어버린 10년을 운운하며 국민을 위하는듯 하지만, 실제로는 불만을 품은 시민들을 탄압하고, 그 위에서 군림하려는 모습이 느껴지더군요...

폭력으로 잘못된것, 불합리한것들을 바로잡고, 모든것을 뜯어고치고 싶은 상상을 하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영화에서처럼 한사람이 바뀌는것이 그 시작이고, 정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우선은 나 자신일테고... 영화의 검사님처럼 높으신 분일수도 있구요...

암튼 참 재미도 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수 있게 해준 참 멋진 영화인듯 합니다.




개봉 2009년 12월 10일 
감독 F. 게리 그레이
출연 제라드 버틀러 , 제이미 폭스 , 레슬리 빕 , 브루스 맥길 , 비올라 데이비스 , 콜름 미니 , 마이클 켈리 , 레지나 홀 , 크리스티언 스톨트 , 조시 스튜어트 , 마이클 어비 , 그레고리 이친 , 에머랄드-엔젤 영 , 애니 콜리 , 리차드 포트노
상영시간 107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스릴러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citizen2009.co.kr/  

시놉시스

도시를 뒤흔드는 최강 스페셜리스트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아내와 딸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클라이드(제라르 버틀러 분)! 범인들은 곧 잡히지만 담당검사 닉(제이미 폭스 분)은 불법적인 사법거래로 그들을 풀어주고 마는데... 이에 분노한 클라이드는 범인들과 그들을 보호한 정부를 향해 거대한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10년간의 치말한 계획, 지금 폭발한다!!
10년 후, 클라이드 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이 잔혹하게 살해되고 그 살인범으로 클라이드가 지목된다. 기다렸다는 듯이 순순히 유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들어가는 클라이드! 그런데 클라이드가 감옥에 수감되자마자 도시는 그가 경고한대로 연일 처참한 살인사건과 대형 폭파 사건으로 혼란에 빠지는데... 당황한 닉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지만 그의 거침없는 복수행각을 막을 수가 없다. 과연 클라이드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제작 전부터 화제를 일으킨 시나리오에 반한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제작진이 뭉쳤다
<이탈리안 잡>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선사하는 최강 액션스릴러

제라드 버틀러의 친구이자 제작자 중 한명인 앨런 시걸은 <모범시민>의 시나리오를 보자 마자 그에게 전화해 “엄청난 시나리오다. 우리 회사의 첫 작품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주인공과 적대자가 누구인지, 무엇을 할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기존 헐리우드 시나리오와 달리 영화 <모범시민>은 예상할 수 없는 반전과 치밀하고 완벽한 전개로 관객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는 물론 제라드 버틀러와 제이미 폭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루카스 포스터와 앨런 시걸 등 수 많은 화제작을 탄생시킨 제작자들은 고심 끝에 이 영화의 감독으로 F. 게리 그레이 감독을 뽑을 수 밖에 없었다. <네고시에이터>, <셋 잇 오프>, <이탈리안 잡> 등의 작품으로 다이나믹한 영상과 스피디하고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인 바 있는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신임도 신임이었지만 <모범시민>처럼 신중한 손길을 요하는 작품에 적임자라 판단했던 것이다.

제작자인 루카스 포스터는 감독에 대해 “나는 그의 일지를 보면서 인물의 캐릭터 발전이나 영화의 시각적 진척을 보고 항상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처음부터 이 시나리오는 그의 머릿속에 있었고 그는 그가 하는 일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인 F. 게리 그레이 역시 “매일 엄청난 흥분으로 깨어났다. 완벽한 시나리오와 최고의 제작진, 게다가 최고의 배우들과 특별한 걸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회상할 정도였다.


오래된 역사와 시간을 뛰어넘는 필라델피아 로케이션
실제 재소자들이 수감되어 있는 감옥에서의 촬영


도시 전체를 뒤흔드는 파워풀한 액션스릴러 <모범시민>에 진정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불합리한 체제에 대한 고뇌, 정의에 대한 고찰 등 심도 깊은 이야기를 표현해내기 위한 사실적인 배경이 뒷받침되어야만 했다. 애초에 LA를 배경으로 시나리오가 쓰여졌지만 필라델피아로 바뀐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오래된 역사와 거대한 건축물들의 요람인 필라델피아만의 웅장한 풍경은 <모범시민>의 제작진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영화 속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는 시청은 정의의 상징이자 필라델피아의 아이콘. 그 특이한 실루엣 때문에 1세기가 넘게 필라델피아의 풍경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아왔음은 물론이다. 제작자 루카스 포스터는 “필라델피아는 미국 관습법의 중심이다. <모범시민>이 바로 정의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관습법에 대한 문제가 처음 거론된 장소에서 시작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전작 <네고시에이터>와 <이탈리안 잡>을 필라델피아에서 촬영했던 F. 게리 그레이 감독 역시 필라델피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초반에 등장하는 첨탑의 동상과 그 아래로 펼쳐지는 거대한 장관이 바로 필라델피아 시청에서 찍은 장면이다. 제작진이 실제 필라델피아의 마켓거리를 마치 거대한 오픈 세트장인양 완전히 통제한 후 주요 장면들의 촬영을 진행했을 정도로 영화는 화려한 스케일을 선보인다.

또한 주 촬영지였던 홈스버그 감옥은 1995년 재소자 중 일부가 2명의 직원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뒤 일부 폐쇄된 곳으로 한때 악랄한 의학 실험까지 자행된 악명 높은 장소인 만큼 관객들에게 시간을 초월한 듯한 이미지의 향연을 선사한다.

제라드 버틀러는 실제로 수감되어 있는 재소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촬영에 대해 “촬영 내내 재소자들이 경비원과 함께 지나갈 수 있도록 촬영을 멈춰야 했다. 특히 냄새와 추위로 인해 더욱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다.”며 후문을 전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알렉스 해쥬는 “필라델피아는 정말 환상적이다! 많은 역사가 있고 그만큼 오래된 도시이기 때문에 억제된 필름 느와르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며 감탄할 만큼, 영화 속 필라델피아의 모습은 영화의 느낌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의의 본질과 법의 한계에 대한 끝없는 논쟁의 중심에 서다

정형화된 도시의 질서를 유지하는 법과 체제들. 하지만 우리에게 끔찍한 일이 발생했을 때, 오히려 우리를 보호해주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판결과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면? 활자뿐인 정의와 법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과 분노는 우리나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전세계적인 화두이기도 하다. 영화 <모범시민>의 제작자 루카스 포스터는 시나리오 작가 커트 위머와 함께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영화 속 ‘클라이드’는 당연한 정의와 법의 보호로부터 외면당해 직접 세상을 응징하겠다고 결심한 후 계획을 실행시킨다. 하지만 반대 편에 서있는 ‘닉’은 부당한 법이라도 그것이 정의라고 믿는 인물인 만큼 ‘클라이드’를 부정하며 복수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에 대해 제작자인 루카스 포스터는 “이 영화는 흑백 논리의 영화가 아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최소한의 정의에 대해 자신들의 논리로 규정되어 있지만 그 둘 다 모두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다. 때문에 영화 <모범시민>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드문 영화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단언했다.

제작진의 말처럼 영화 <모범시민>은 제목 그대로 이 시대를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살아온 누군가에게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싶은 사건이 벌어지는 순간을 영화적으로 포착한다. 누구나 그 순간 가질 수 있는 감정과 외면하고 싶은 심리를 자세하게 표현해내는 것이다. 덕분에 영화 <모범시민>은 단순한 액션스릴러를 업그레이드 한 통쾌함 뿐만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에게 ‘최소한의 정의’란 무엇인가? 또한 ‘스스로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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