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식스센스와 같은 반전을 보여주면서, 꽤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였다.
운명을 거부하지만, 결국에는 운명을 인정하고 그 운명과 싸우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안젤리나 졸리의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이라는 영화속에서 죽음이라는 정해진듯한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도 떠오르고, 죽은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다가 천문학자에게 이 생의 인생은 5천만년마다 똑같은 반복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로 안타까우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한 이순원의 소설 은비령이 떠오르기도 했다.
뭐 물론 운명에 대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진지함보다는 영화속 긴장감이나 재미 위주 흐르는듯 하기도 하지만, 과연 운명이라는것이 진짜 있는것인지, 있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고, 운명이라는것이 없다면 또 어떻게 사는것이 옳은것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운명을 믿지는 않지만, 또 살다가보면 운명같은것을 느끼기도 하고, 믿게되는것이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암튼 상당히 괜찮은 작품까지는 아니더라도, 몰입도도 좋고, 꽤 흥미롭게 볼수 있는 영화인듯 하다.
개봉 2010년 02월 18일
감독 권호영
출연 지진희 , 이종혁 , 윤세아 , 박병은 , 하정우 , 오현경 , 박근형 , 정한용 , 고인범 , 박사랑 , 김경익 , 김태훈 , 반민정
상영시간 110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 스릴러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10년
홈페이지 http://www.parallel201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