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영화, 애니 '에 해당되는 글 1164건

  1. 슈렉 3 (Shrek the Third)
  2. 나쁜 교육 (Bad Education)
  3. 귀신이 산다
  4. 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5. 블리치 - 극장판 (劇場版 Bleach: Memories Of Nobody)
  6.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Pirates Of The Caribbean : At World`s End)
  7. 복면달호

슈렉 3 (Shrek the Th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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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되기 싫은 슈렉이 2순위자를 찾아서 왕을 만들려고 하지만, 반란이 일어나면서 겪게되는 에피소드의 이야기...
이제 그만 좀 우려먹지...
더이상 예전의 슈렉도 아니고, 애들이 재미있게 볼만하지도... 그렇다고 특별한것도 없는 이야기...
이런 영화들이 전형적으로 써먹는 방식으로 막판에 자기 자신을 찾아라하는 메세지나 툭 던진다는...

개봉  2007년 06월 06일  
감독  크리스 밀러 , 라맨 허  
출연  마이크 마이어스 , 에디 머피 , 카메론 디아즈  
상영시간  92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shrek3.co.kr

마침내 평온을 되찾은 ‘겁나먼 왕국’.
이제 자신들의 늪에 돌아가 둘만의 달콤한 생활을 꿈꾸던 슈렉과 피오나에게 엄청난 태클이 들어온다. 피오나의 아버지 해롤드 왕이 위독해져 슈렉과 피오나가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해롤드 왕은 슈렉에게 왕위 계승 다음 서열인 피오나의 먼 친척 ‘아더 왕자’를 찾아오면 늪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타협책을 내놓는다. 슈렉은 동키, 장화 신은 고양이와 함께 아더 왕자를 찾기 위한 머나먼 여정에 나서고….

한편, 슈렉이 없는 틈을 ‘프린스 챠밍’은 동화속 악당을 모아 겁나먼 왕국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왕국에 남아있는 피오나 등 5공주(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라푼첼)와 릴리안 왕비는 힘을 합쳐 프린스 챠밍에 맞서는데…

‘모두가 王이 되고자 하는 시대’에 ‘스스로 王을 포기하려는’ 슈렉. 자신이 원하는 삶을 누리는 ‘진정한 王’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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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교육 (Ba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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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영화인데, 동성애 남자 4명의 욕망, 이야기.. 그리고 사연이 역겨가는 이야기..
스토리가 좀 복잡한듯하지만, 복잡한것 같지는 않기도 하고...
극적인 반전까지는 아니지만 반전도 꽤 흥미진지하지만.. 남자들이 뒹구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민망한 영화라는...-_-;;


개봉  2004년 09월 16일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 펠레 마르티네즈 , 하비에르 카마라  
상영시간  104분 
관람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스페인 
제작년도  2004년 
홈페이지  http://www.cinehue.co.kr/badedu


2004 칸영화제 개막작

욕망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네 남자. 그로부터 16년 후, 위험한 '복습'에 빠져든다!

28살의 감독 '엔리케' 앞에 어느 날 어린 시절 신학교 친구였던 '이나시오'가 배우가 되어 나타난다. 재회한 기쁨도 잠시, 이제부터 자신을 앙겔(천사)이라고 불러 달라는 이나시오가 낯설게만 느껴지는 엔리케. 이나시오는 자신들의 어린 시절과 당시 그들에게 '나쁜 교육'을 행한 마놀로 신부를 향한 증오와 복수, 음모와 살인에 관해 쓴 '방문객'이란 시나리오를 엔리케에게 건네는데

어린 시절 이나시오와 엔리케는 신학교의 억압적인 분위기가 답답할 때면 함께 영화관으로 달려가 해방감을 맛보며 내밀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특별한' 관계는 문학 교사였던 마놀로 신부에게 발각되고, 이나시오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었던 신부는 질투심에 엔리케를 쫓아내려 한다. 두려움에 떨던 이나시오는 엔리케를 퇴학시키지 않는다면 신부가 원하는 건 뭐든 하겠다고 간청한다. 이나시오는 약속을 지켰지만, 결국 신부는 엔리케와 이나시오를 갈라 놓고 말았었다.

엔리케는 이나시오의 시나리오를 읽어본 후 실화와 허구가 뒤섞인 이야기에 매료돼 영화화를 결심한다. 그런데 이나시오 역할을 자신이 맡겠다고 고집하는 앙겔. 엔리케는 앙겔이 이나시오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앙겔의 부탁을 거절하고, 화가 난 앙겔은 엔리케와 심하게 다툰 후 떠나 버린다. 앙겔이 놓고 간 라이터를 단서로 이나시오의 고향집을 찾아간 엔리케. 그는 이나시오의 어머니로부터 상상도 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듣는데...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거장'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칸영화제는 아마도 역대 행사중 가장 도발적인 영화제로 기억될 것이다. 부시를 향한 증오와 조롱을 집대성한 <화씨9/11>의 황금종려상 수상, 칸이 결코 환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장르 영화'인<올드 보이>의 심사위원 대상 수상. 전세계는 칸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으며 올해 영화제는 가장 뜨거웠던 행사로 기억되었다.

하지만 이번 칸영화제가 충분히 뜨거울 거란 사실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나쁜 교육>.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이 신작은 영화제를 달구어 놓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으며 그런 미더움은 공식 상영 후 현실이 되었다. 최근 10년간 칸 개막작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나쁜 교육>은 '프리미어' '포지티브' '텔레라마' '시놉시스' 와 같이 유력한 매체로부터 별 4개 만점을 받았던 것. 아울러 <나쁜 교육>은 감독 자신의 자전적인 성장 배경이 녹아든 작품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나쁜 교육>은 알모도바르 감독 고유의 영화적 취향이 조화롭게 수렴된, 이를 테면 '도발의 완성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화. 여전한 파격적인 소재, 그것들이 만들어 내는 파열음은 이전보다 잦아 들었지만 그 청명함은 오히려 과거의 작품들을 뛰어 넘는다. 데뷔작부터 가장 최근작인 <그녀에게>까지 꾸준히 이어진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 그리고 작품을 더할수록 깊이가 느껴지던 통찰. <나쁜 교육> 역시 그런 점에서 영락없는 알모도바르 작품이다.

주제를 담아낸 형식 역시 참신하다. 멜로와 누아르, 현재와 과거, 사실과 허구가 자유분방하게 섞인 구성은 포만감을 안겨주고 도발과 서정이 공존하는 영상은 다층적인 감상을 안긴다. 감독의 영화에서는 음악 역시 이야기와 영상의 조력자로만 만족하지 않는다. 소년의 청아한 노래 소리와 심금을 울리는 가사는 그것 자체로 이야기가 되고 풍광이 된다.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주저없이 '거장'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 바로 <나쁜 교육>에 그 해답이 있다.


네 명의 남자, 네 가지 욕망
애증과 질투로 색칠된 마뜨료쉬까

"<나쁜 교육>은 우리의 과거 기억이 우리 머리 속에서 재구성되어 어떻게 한 편의 영화로 탄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모든 과정은 "과거는 결코 바꿀 수 없다"는 고통스런 인식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 피터 브래드쇼, 가디언 -

<나쁜 교육>은 이나시오와 엔리케의 어린 시절(사실)과 이나시오가 자신의 과거에서 영감을 얻어 쓴 시나리오(허구), 엔리케가 이나시오의 소설을 영화화 하면서 드러나는 진실(사실) 등 다층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복잡한 구성은 하지만, 결국은 중심이 같은 삼각구도로서 세 가지 스토리는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영화는 결국 네 명의 남자 이나시오, 엔리케, 후안, 마놀로 신부(베렝게)- 각자의 욕망을 전시하면서 그런 욕망으로 인한 파멸의 궤적을 쫓고 있는 것이다.

마놀로 신부는 어린 이나시오에게 마음을 뺏겨 집착한 나머지 이나시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지만 신부복을 벗고 후안에게 빠져 들면서는 사랑의 포로로서 희생자가 된다. 영화 배우인 후안은 노래, 글쓰기 등 여러모로 자신보다 재능이 뛰어난 형 이나시오을 질투하고 형이 마약, 여장 등으로 가족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자 그를 미워하는 이유를 스스로 정당화시킨다. 그리고 엔리케의 욕망의 대상이 됨으로써 형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엔리케는 영감을 얻기 위해 스크랩한 '악어를 끌어안은 채 악어에게 먹히는' 여인처럼 자신의 모든 행동을 인식하지만 역시 후안에 대한 욕망을 의지만으로 피해가지는 못한다.

<나쁜 교육>의 이런 이야기 구조는 러시아의 전통 인형인 마뜨료쉬까(똑같은 모양의, 크기가 다른 인형이 서로 서로 안에 숨겨져 있는)를 떠올리게 한다. 게다가 인형에 색칠된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은 각각 피와 곡식, 물과 화려한 꽃을 상징하는데, <나쁜 교육>의 화려한 영상미와도 잘 어울린다.


도발과 관능을 품은 서정, 매혹적인 영상에 매료된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작품. 이 서명만으로 이미 영화는 무언가를 말해주고 있다. 조건반사처럼 그에게서 도발적인 성 정체성 탐구, 지칠 줄 모르는 멜로에 대한 열정,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 고독과 열정의 불협화음, 탐스럽고 감각적인 영상 등을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나쁜 교육> 역시 이러한 그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 있지만, 멜로에 '누아르'를 혼합 시킴으로써 '서정적 도발'이라는, 약간은 이율배반적인 분위기를 창조해냈다.

한 여름, 강가에서 자맥질에 몰두하고 있는 소년들. 알모도바르는 영화 속에서 그 순수한 관능을 그대로 포착해 낸다. 이나시오와 엔리케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축구시합 장면 역시 마찬가지. 카메라는 슬로우 모션으로 두 소년 사이의 이상기류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다. 한편, 16년 후 갑자기 나타난 이나시오가 수영장에서 엔리케를 '유혹'하면서 생기는 성적 긴장감을 표현할 때도, 감독은 결코 조바심을 내는 법이 없다.

하지만 이런 서정들에는 항상 도발이 내포되어 있다. 수영하는 소년들의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쫓던 카메라는 마놀로 신부의 욕망에 의해 두 동강이 나는 이나시오의 고통을 잡아 내고, 수도원 축구 경기는 그 둘을 갈라 놓을 마놀로 신부의 엄격한 통제 안에 이루어지며 수영장 씬은 비밀을 안고 있는 이나시오와 그 비밀을 덮어둔 채 부러 유혹에 빠지려 하는 엔리케의 위험한 욕망의 조짐을 함께 암시하기 때문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서정'과 '도발'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는 영상. <나쁜 교육>이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중 가장 풍만한, '도발의 완성작'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목소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 리버'

달빛 강물, 내 맘에 흐르네. 난 결코 휩쓸리지 않으리
거친 물결에 흙탕물을 싣고 달빛 강물은 끝없이 내 맘속에 흐르네
강이여, 달이여, 나의 주님은 어디에 계신지 말해다오
난 정말 알고 싶네. 어둠 속에 숨겨져 있는 그 진실이
- 문 리버-

정원사여 정원사여 매일 밤낮 꽃밭에서
그대 사랑의 불꽃이 꽃잎 붉게 물들이네
꽃잎마다 서려있는 그대 사랑의 미소
희망 가득한 천국을 향한 그대의 간절한 눈길로
꽃들은 어느새 활짝 피어나고
은혜로운 그대에게 향기를 선사하네
정원사여 정성껏 꽃을 가꾸어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라
- 정원사-

<그녀에게>에서 <쿠쿠루쿠쿠 팔로마Cucurrucucu Paloma>란, 가슴을 아리는 애수곡으로 영화에 진한 감성을 불어 넣은 알모도바르 감독이 이번엔 소년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스크린에서 들려준다. 마놀로 신부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문리버'를 부르는 소년의 청아한 목소리는, 시적인 가사와 약간은 긴장감이 베어 있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불안하지만 동시에 평온에 젖는 순간을 제공한다.

또한 나폴리 민요인 '돌아오라 소렌토로'(나폴리 풍경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면서 떠나가는 애인에게 그곳에서 기다릴 테니 돌아와 달라는 내용)에 마놀로 신부가 직접 노랫말을 붙여 자신의 생일에 이나시오로 하여금 부르도록 한 '정원사'도 빼놓을 수 없는 곡. 신부는 스스로를 정원사에 비유하고 소년을 꽃에 비유했는데, 자신의 욕망에 도취되어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위선자의 모습과 너무나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소년의 순수한 모습이 대비돼 아픈 감동을 자아낸다. 매 작품마다 놀라운 음악적 심미안을 자랑해온 알모도바르. 그는 <나쁜 교육>에 와서 기어이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 주고야 만다.


앙겔(후안) 뜨거운 욕망
가슴에 욕망을 품고 산다. 자신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면 다른 자아로의 변신도 마다하지 않는다. 엔리케에게 접근해 자신이 쓴 '방문객'이란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남 모르는 비밀을 감추고 있다.

엔리케 차가운 욕망
28살의 재능있는 영화 감독. 명철한 인식의 소유자다. 어렸을 적 절친한 친구었던 이나시오의 방문 후 욕망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서게 된다. 16년 전의 '첫사랑'을 만난 심경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마놀로 신부 금지된 욕망
신학교의 문학 교사. 이나시오와 엔리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새겨준 인물이다. 어린 이나시오에게 매료된 나머지 추행을 일삼았으며, 이나시오와 엔리케가 서로 좋아하는 사이임을 알고는 그것을 질투해 엔리케를 강제로 퇴학시킨다.

베렝게 욕망의 포로
마놀로 신부가 파계한 후 얻은 새로운 이름.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나시오의 협박을 계기로 그의 집을 방문했다가, 뜻하지 않게 욕망의 새로운 대상을 발견하고 애처롭게 집착한다.

이나시오 욕망의 희생자
마놀로 신부의 폭력적인 사랑의 희생자. 소년은 이제, 여자도 남자도 아닌 성인이 되어 복수를 꿈꾼다. 결국 마놀로 신부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비극을 맞는다. 자신이 겪은 일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Commentaries by Almodovar............................................................................

"나는 <나쁜 교육>을 만들어야 했다. 강박증이 되기 전에 이것을 내 머리 밖으로 빼내야 했다. 나는 이 각본을 10년이 넘도록 고치고 또 고쳐 왔고 앞으로도 12년을 더 그럴 수도 있었다. 가능한 조합의 양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나쁜 교육>의 이야기는 오로지 완성되어야만 끝마쳐질 수 있는 것이었다."

<나쁜 교육>은 내겐 아주 친밀한 이야기지만, 결코 자전적이진 않다. 영화의 배경(1977년을 경계로 1964년부터 1980년까지의 기간)이 내가 경험한 시절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 영화로 나의 학창 시절이나 "모비다movida"(마드리드에 80년대 초반에 일어난 자유주의적 흐름) 초창기의 나의 삶과 배움을 추억하는 것은 아니었다. (나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은 의도적으로 배제되었다.) 물론 각본을 쓸 때 내 자신의 기억들은 중요했다. 어찌 되었든, 나는 영화 속 사건이 진행되는 시간과 공간을 살았던 사람이니까.

<나쁜 교육>은 나에게 "나쁜 교육"을 한 신부들이나 다른 사제들을 한 방 먹이려는 영화가 아니다. 내가 복수해야 했다면 그걸 위해 40년이나 기다리진 않았을 것이다. 나는 교회에 관심이 없다. 악마에게만큼도 관심이 없다. 나의 관심은 60년대의 몽매함과 억압에서 벗어나 스페인이 경험하기 시작했던 자유가 폭발한 역사적 순간에 있다. 그래서 80년대란 시대적 배경은, 내 인물들이 자신들의 육체와 욕망, 운명의 주체가 되면서 성인이 되어가는 데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배경이었다.

내 생각으로는, 이 영화는 "누아르film noir" 다. 필름 누아르는 경찰이나 총이나 물리적인 폭력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거짓말'과 '불행', 소위 '팜므 파탈'이라 불리우는 한 여자가 등장한다. 그 '팜므 파탈'은 상대를 유혹하고 긴장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고, 양심의 가책을 버린 채 그것을 되찾으려 하지도 않는 인물이다. 그녀에게 있어 섹스는 유희를 제공하는 원천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요인이 될 뿐이다. <나쁜 교육>에서의 팜므 파탈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연기한 '앙팡 테러블'(enfant terrible)로 그간 팜므 파탈들이 보여준 악행들을 정확하게 뒤따르고 있다.


Self interview by Almodovar………………………………………………………

"난 절대로 행복하지 않다. 하지만, 글쎄
내가 무척 열정적으로 산다고만 말해두고 싶다"


Q: 당신은 이 영화가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부인했다.
A: 파코 움브랄은 자전적인 것이 아닌 모든 것은 표절이라고 말한다. 이 영화는 자전적이지만 보다 심오한 면까지 보여주고 있다. 등장 인물들 뒤에 내가 있긴 하지만 내 인생 이야기 자체를 말하고 있진 않다.

Q: 성가대에서 솔로이스트 였다고 알고 있는데.
A: 그렇다. 미사 때 라틴어 성가를 무반주로 부르곤 했다. 난 모든 종교행사나 성찬식 때 노래를 했다. 내 생각에 못하진 않았던 것 같다. 신부님들은 내가 부른 몇 곡을 녹음해서 신도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성당 입구에 틀어 놓았었다. 그리고 우리의 노래들은 성당을 가득 채웠다. 그 테잎들을 복원시킬까 생각도 해봤지만 아마 전부 없어졌을 것이다. 학창 시절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종교 행사들이었다. 난 불가지론자이지만 카톨릭 미사는 분명 멋진 행사이고, 매력적이고 감동적이다. 하지만 미사에 참석한지는 아주 오래 되었다. 지금은 어떠한지 잘 모르겠다.

Q: 마놀로 신부는 실제 인물인가?
A: 그렇다. 등장 인물로서 말이다.

Q: 하지만 그는 진짜로 존재했었나?
A: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만들어진 캐릭터다. 내 학창 시절의 두 신부님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몇 장면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Q: 특별히 어떤 장면을 말하는가?
A: 강가나 성구실에서 희롱하는 장면이다.

Q: 그 장면들이 실제란 말인가?
A: 친구 중에 두 명이 그런 이야기를 해줬다. 기숙사에 있다 보면 결국엔 모든 것에 대한 진상을 알 수 있다.

Q: 가엘은 다른 배우들과 무엇이 달랐는가?
A: 그는 남자로서나 여자로서나 아주 매력적이었다. 그 캐릭터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모두가 그에게 망상을 가지게 되는 격렬함을 이해하는데 있어 그의 매력은 필수적이었다.

Q: 이야기거리를 찾는 작가 겸 감독의 이야기인데
A: 그리고 그것을 찾게 된다. 트루먼 카포테가 케레사 수녀를 인용해 말했듯이, '기도에 응답을 받지 못한 자보다 응답을 받은 자에게 더 많은 눈물이 있는 것'이다. 난 항상 자기 자신의 본성을 다루는 아티스트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왔다. 그것은 끝이 좋지 않다 해도 환상적인 모험임에 틀림없다.

Q: 왜 그렇게 '보이스 오버'를 많이 썼나?
A: 보이스 오버는 보이지 않는 것을 설명하고, 나레이션의 리듬을 빠르게 하기 위해 사용했다. 마치 캐릭터가 영화에서 당신을 만나러 와서 테이블에 마주앉아 그의 혹은 그녀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말이다. 보이스 오버는 내게 있어 하나의 이야기를 다른 이야기로, 한 시점에서 다른 한 시점으로 바꾸는데 필수적이었다.

Q: 이 영화 때문인지 무척 행복해 보인다.
A: 난 절대로 행복하지 않다. 하지만, 글쎄 내가 무척 열정적으로 산다고만 말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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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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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있게 잘봤다...
다만 좀 나중에 너무 진지하게 나가서 코미디와 감동까지 전하려는 의도는 좀 거부감이 느껴지던데.. 그냥 코미디로 밀어붙였으면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개봉  2004년 09월 17일  
감독  김상진  
출연  차승원 , 장서희  
상영시간  119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코미디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4년  
홈페이지  http://www.guisin.com

세방살이 삼대째 박필기 드디어 문패에 이름 석자 새기다!
3대를 이어온 셋방살이 설움에 ‘네 집을 가져’라는 아버지 유언을 인생목표로 사는 박필기. 낮에는 조선소 기사로 밤엔 대리운전으로 투잡스, 쓰리잡스를 뛰면서 결국 사회생활 10년만에 대출에 융자까지 보태 거제도 바닷가 이층집을 사는데 성공했으니… 이사 첫날 문패 박으며 온 동네 떠나가도록 울부짖었다! “아버지…나 집 샀어요~~~ 엉엉~~”

나보고 집을 나가라고? 여긴 우리집이거든… 넌 누구냐?

그러나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도 잠시. 그런데, 부엌에 잘 꽂혀있던 식칼이 공중부양해 날라오고, 멀쩡했던 소파가 공격하질 않나, TV속 <주유소 습격사건>을 열연중이던 박영규가 필기를 노려보며 ‘살고 싶으면 이집에서 나가!!’라 윽박지르더니, <링>의 배두나처럼 TV밖으로 기어나오기까지… 이것이 무슨 귀신이 곡할 노릇! “사람살려~~ 박필기 살려~~”이사 첫날… 그는 여관방 신세를 졌다.

하필이면… 왜? 우리집에 귀신이 사냐구~~~~~!!

경찰서로, 이웃에게로 귀신 곡할 사연을 호소해보지만… 필기만 몰랐던 그 집의 비밀이 있었으니 “그 집에 귀신 살아요!!”재빨리 급매모드로 변신하지만 흥정은커녕 돈을 얹어줘도 안 산다니… 은행 이잣날은 다가오고 언제까지 제집 두고 여관방신세 질 수도 없고… 환장할 박필기, 마침내 귀신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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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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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코메디의 대가인 아담 샌들러의 전혀 색다른 모습...
거의 개 망나니, 싸이코, 과대망상환자, 조울증 환자 등으로 나온다... 대사도 상당히 변태적인 말도 많이 나온다는...
그러던 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성격이 바꾸지는 않지만 상당히 바뀌려고 노력을 하고, 좋아지는 기미가 보인다. 멋지게 복수도 하고...
영화를 다보고난후의 느낌은 영화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의 느낌이라고 할까?
그리고 이거 예전에 한번 본적이 있다는거...-_-;;


미국  |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  95 분  |  개봉 2003.05.08
다른 제목 :  Untitled P.T. Anderson Project
감독 :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  아담 샌들러(배리 이건), 에밀리 왓슨(레나 레나드) 

{마일리지 보너스 광고를 보고 전화드리는데요, 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어서요. 여기 써 있기론 별도의 혜택이 있다고 써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별도의 혜택이 없단 말을 잘못 쓴 것 같은데요? 그리고 어떤 헬시 초이스 제품이라도 10개를 구입하면, 500 마일의 마일리지 보너스를 받고, 쿠폰 사용시엔 1000마일이 된다는데요. 그렇다면 보너스가 제품 단가를 상회한다는 걸 아세요?}

 7명이나 되는 누나들한테 들들 볶이며 자란 배리(아담 샌들러). 비행 마일리지를 경품으로 준다는 푸딩을 사모으는 것이 유일한 낙인 그는 어느날 아침 거리에 내동댕이 쳐진 낡은 풍금을 발견하곤 사무실에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바로 그날, 뜻하지 않게 신비로운 여인 레나(에밀리 왓슨 분)를 만나게 된다. 그는 그녀에게 다음과 같은 자신의 행운담을 들려준다.

 {헬시 초이스사하고 아메리칸 에어라인에서 공동으로 홍보 캠페인을 벌인게 있는데요. 헬시 초이스사 제품 어떤거든 10개를 사면 500 마일의 마일리지 보너스를 줘요. 근데 쿠폰을 사용하면 1000마일이 되지요. 1불 79전짜리 치킨 테리야키의 판매 신장을 위해 그런 것같은데.. 수퍼마켓에 가보니 개당 25전짜리 푸딩이 있지 뭐예요. 4개가 한묶음이긴 한데, 놀랍게도 바코드는 각각 찍혀 있는 거예요! 푸딩 10개를 사면 2불 50전인데, 그걸로 500마일을 버는거죠. 쿠폰을 사용하면 1000마일이고. 판촉 마케터의 실수일테지만, 전 그걸 이용해 먹고 있는거죠. 3000불을 푸딩 사는데 썼다면 100만 마일이 쌓이죠. 그럼 평생 비행기는 공짜로 타는거예요. 그들은 실수를 했고 난 그저 있는 돈 탈탈 털어 이득 좀 본거예요. 이 캠페인이 언제까지 가겠어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눈치챘다구요.}

 오래 전부터 당신을 사랑해 왔다고, 당신과 키스하고 싶다고 말하는 레나와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는 배리. 하지만 일생에 단한번 올까 말까한 가슴벅찬 사랑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 다름아닌 외로움에 지쳐 폰섹스를 걸었다가 알게 된 악덕업체 일당, 일명 "매트리스 맨". 배리와 레나가 꿈결 같은 하와이 여행에서 돌아오던 날,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그들을 기다리는데...


폰 섹스 업체의 집요한 해코지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사장이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톱스타 아담 샌들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25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인 이 영화는 감독이 폴 토마스 앤더슨이라는 사실로 짐작할 수 있듯, 그동안 보아온 아담 샌들러 코미디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단히 독특한 작품으로, 앤더슨 감독은 이번에도 각본과 제작, 그리고 연출까지 도맡았다. 그는 이미 극찬 받았던 전작들 <부기 나이트><매그놀리아>에서도 3가지 일을 동시에 했던 경력이 있는데, 그는 이번 작품의 코미디적 솜씨를 숙련시키고자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작가로 잠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한다.

 제작은 2001년 2월 초에 들어갔는데, LA와 와이키키 등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제목은 개봉할 즈음에 가서야 결정되었는데, 제작 시기에는 '제목 미정 P.T. 앤더슨 프로젝트(Untitled P.T. Anderson Project)'라고도 했으며, 스탭들 사이에서는 'X4 프로젝트(The X-4 Project)'로 불려졌다. 정식 제목 '펀치 드렁크 러브'는 사랑에 한 방 맞아 아찔한 상태, 즉 갑작스런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모습을 가리킨다. 2002년 칸느 영화제에 선보여 감독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같은해 토론토 필름 비평가 협회에서 감독상, 여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60회 골든 글로브에선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우연히 발견한 행운(또는 사랑)을 주제로 한 이색작!

 배리 이건(Barry Egan: 아담 샌들러 분)은 푸딩 쿠폰으로 비행 마일리지를 경품으로 모으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 아주 특이한 청년이다. 늘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7명의 누나가 있는 그는 그녀들로 인해 항상 혼자였고, 외롭고, 사랑에 빠지기 힘들어한다. 우연히 딘 트럼벨(Dean Trumbell: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분)이 운영하는 폰섹스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폰섹스 업체에선 배리의 개인 정보를 통해 돈을 뜯어내려한다. 그 와중에 그의 누나 중 한 사람을 통해 알게된 어느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데...

 미국에선 2002년 10월 11일 5개관을 시작으로 소규모로 개봉하였고, 3주만인 같은 달 25일 481개관으로 확장, 다시 한주 지나 1252개관으로 늘어나 박스 오피스의 상위권에 진입하였다. 하지만 총 흥행 수익은 1700만 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개봉 첫 주 흥행 수입은 5개관에서 36만 달러에 이르러 극장당 평균 7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은 그만큼 관심을 많이 불러모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그동안 아담 샌들러의 코미디에 냉소적으로 대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기묘하기도 하고 매우 유쾌한 영화라는데 입을 모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예로 보스턴 글로브의 타이 버는 "샌들러는 그를 부자로 만들어 줬던 지금까지의 우스꽝스러운 얼뜨기와 같이 배리 역을 연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절부절못하는 모든 슬픔이 표출되었다. 이것은 절제되고 쓰라리도록 인간적이며, 재미있었던 최고의 연기였다."라며 그의 이전 영화와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 역시 "이 영화는 보도록 부추킨다. 왜냐하면 샌들러는 공식에서 벗어나 예상 못한 배우로서의 깊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라며 샌들러의 연기 변신을 높이 평가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리버맨은 "아마 (이 영화에) 매혹 당할 것이다. 내가 그랬던 거처럼... 그 무드에 의해, 그 미묘하게 탈바꿈된 스타에 의해... 그리고 왜 P.T. 앤더슨이 언제 출연할 지도 모르는 아담 샌들러를 위해 가장 진지하고 예술적인 영화를 만들 의향을 가지고 있었는지 여전히 궁금해 할 것이다."라며 이 영화를 추켜세웠고, 뉴욕 타임즈의 A.O. 스콧은 "그 어떤 단순한 플롯 요약도 이 열광적이고 달콤한 기쁨의 <펀치 드렁크 러브>를 정당하게 평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물론 소수의 혹평도 있었는데,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이것은 아주 약간의 웃음과 함께 로맨스도 전혀 없는 로맨틱 코미디로 볼 수 있다. 마치 노래와 춤이 빠진 뮤지컬 코미디처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재미있는 사실들. 영화는 타임지에 실린 실존인물 '데이빗 필립스'라는 사람의 사연에 기인했다. '푸딩가이'라고 알려진 그는 우연히 항공사의 홍보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하는데, 그는 3천달러로 12,150개의 헬씨 초이스(Healthy Choice) 푸딩을 구입하여 125만 마일의 마일리지를 획득했다고. / 배리를 뒤쫓는 4명의 금발머리의 형제들은 실제로도 친형제들이라고 한다. / 하와이의 호텔에서 레나는 484호에 짐을 풀게 된다. 감독의 다른 영화 <부기 나이트>에서도 스테레오 샵에서 벅의 보스는 그에게 484 모델을 옮기라는 명령을 내린다. / 한 장면에서 배리가 전화 통화를 하는데 스테디캠(Steadicam)이 따라 붙는다. 그 촬영 중 카메라는 테이블에 부딪혔고 카메라가 살짝 흔들렸다. 그로 인해 초점이 샌들러에서 벗어나 살짝 흐려졌다가 재빨리 다시 맞춰졌다고 한다. 감독 앤더슨은 이 효과가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하기를 원했고 촬영 스탭은 다시 그 화면을 만들기 위해 같은 지점에서 살짝 매트박스(matte box)를 부딪혔다고 한다. / 고독하고 외로운 주인공은 항상 파란 수트를 입고 있다. 그런 그에게 다가온 레나는 선명한 빨강 블라우스를 입고 있다. 그녀는 배리에게 무료함, 무기력함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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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 극장판 (劇場版 Bleach: Memories Of No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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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인듯한데, 대부분 이런 애니가 그렇듯이 기존 상식이 없이 볼려니 무슨 소리인지...
그래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잠시나마 정을 주고, 지켜주려는 주인공의 애절한 마음.. 그리고 그런 그를 사랑하고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 그를 구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아름답다.


일본 | 애니메이션
감독 :  아베 노리유키
출연 :  모리타 마사카즈, 오리카사 후미코 

"사신들이여, 세계를 지켜라!"

가라쿠라쵸(空座町)에서 대량 발생한 정체불명의 생물체 블랭크(欠魂). 소울 소사이어티(尸魂界)의 하늘에 비친 '현세의 거리'. 그리고 구로사키 이치고(黑崎一護)의 앞에 나타난 불가사의한 소녀 사신(死神) 센나(茜雫). 간류(嚴龍)가 이끄는 어둠의 세력 '다크 원(ダ-クワン)'들의 가공할만한 모략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과연 이치고는 세계 붕괴를 막을 수 있을까?

그 날, 가라쿠라쵸에 최초의 이변이 일어났다. 인식이 불가능한 영(靈) 생물체 블랭크가 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조사를 시작한 사신 대행 이치고와 구치키 루키아(朽木ルキア)의 앞에 잔바쿠도(斬魄刀) '미로쿠마루(彌勒丸)'를 지닌 소녀 사신 센나가 나타난다. 그러나 자신에 대해 말하려 하지 않는 센나는 소속 부대에 대해서도 잊은 듯하다.

같은 무렵, 소울 소사이어티에도 이변이 일어났다. 사신들이 사는 세이레이테이(瀞靈廷)의 상공에 갑자기 현세의 풍경이 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호정(護廷) 13대에 제1급 비상경계령이 내려지고 긴급 대수회(隊首會)가 열린다. 그리고 그 자리에 모인 대장들은 큰 충격에 사로잡힌다. 현세와 소울 소사이어티에 일어난 이변은 '세계 붕괴'에 대한 무서운 예고였던 것이다. '세계 붕괴'는 현세와 소울 소사이어티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질서를 잃은 두 세계가 순식간에 소멸되는 것을 말한다. 결국 10번대의 히츠카야 토시로(日番谷冬獅郞)에게 어떤 특별 명령이 내려진다.

이치고와 센나 앞에 어둠의 세력 '다크 원'이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이 다크 원을 이끄는 간류야말로 '세계 붕괴'를 획책하는 주모자였던 것이다. 강대한 어둠의 세력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치고 일행.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집요하게 센나를 노리는 다크 원 세력들. 세계 붕괴까지 남은 시간은 딱 1시간. 그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작 품 소 개

"세계 붕괴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슈에이야(集英社)의 [주간소년점프(週刊少年ジャンプ)]에 연재 중인 최고의 인기 만화 <블리치(BLEACH)>는 2001년 연재를 시작함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사신(死神)의 힘을 손에 넣은 고교생 구로사키 이치고(黑崎一護)의 전투를 스펙터클하게 그린 작품은 아름다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한 그림과 박력 넘치는 전투 씬, 시적인 대사, 수시로 복선이 깔리는 스토리 전개, 세세한 부분까지 치밀한 설정 등 원작자 쿠보 타이토(久保帶人)의 독특한 세계관이 독자들을 매료시켜 2005년 제50회 쇼가쿠칸만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4년 10월에는 TV도쿄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팬 층을 더욱 넓히며 '블리치 붐'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대망의 극장판이 그 막을 열었다! 극장판에서는 세계의 멸망을 놓고 이치고 일행의 숨막히는 활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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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Pirates Of The Caribbean : At World`s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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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상당히 크고, 볼거리는 많지만... 뭐 특별하게 별내용은 없는듯한 느낌의 영화...
그져 유쾌하고, 스펙터클하게 봐줄만한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  2007년 05월 23일 
감독  고어 버빈스키 
출연  조니 뎁 , 제프리 러쉬 , 올랜도 블룸 , 키이라 나이틀리 , 주윤발
상영시간  168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액션 , 어드벤쳐 , 판타지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poc3.co.kr


해적의 시대가 종말을 향해 치닫게 되면서 동인도 회사의 커틀러 베켓 경 (톰 홀랜더 분)은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와 그 선장 데비 존스 (빌 나이 분)를 통제할 힘을 갖게 된다. 더치맨 호는 제임스 노링턴 제독 (잭 데븐포트 분)의 지휘하에 5대양을 누비며 해적선들을 소탕하고 다닌다.

윌 터너 (올랜도 블룸 분)와 엘리자벳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분), 바르보사 선장 (제프리 러쉬 분)는 플라잉 더치맨과 베켓의 함대에 맞서기 위해 해적 연맹의 아홉 영주들을 소집한다. 그러나 아홉명의 영주 중 빠진 사람이 한명 있었으니 그는 바로 잭 스패로우 선장 (조니 뎁 분).
최고의 해적 혹은 최악의 해적으로 꼽힐만한 인물 잭 스패로우는 2편에서 괴물 크라켄에게 먹혀 데비 존스의 저승으로 잡혀간바 있다.

잭을 구하기 위해 이들 세 사람은 티아 달마 (나오미 해리스 분), 핀텔 (리 아렌버그 분), 라게티 (매킨지 크룩 분)과 함께 싱가폴의 해적 영주 사오펭 (주윤발 분)을 찾아간다. 목적은 사오펭이 갖고 있는 해도와 선박.

잭을 무사히 구해낸 이들 앞엔, 그러나 또 다른 장벽이 있었으니 그것은 해적 연맹의 연합된 힘으로도 상대하기 벅찬 베켓의 함대와 플라잉 더치맨의 막강한 위력. 유일한 희망은 인간의 몸에 갇혀있는 바다의 여신 칼립소를 풀어주어 그녀의 도움을 받는 것 뿐이다.

배신에 배신이 쌓여가면서, 잭과 윌, 엘리자벳, 사오펭, 바르보사는 각자 깨닫게 된다. 피차 아무도 믿을수 없음을...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이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편과 동맹을 맺게 되고 이윽고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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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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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락가수가 트로트가수로 변신해서 대성공을 거두지만, 점점 변해가게 되지만.. 결국에는 다시 자기 자신을 찾는 다는 이야기...
일본에서 판권을 사다가 이경구가 제작했다고 하던데... 노래는 괜찮던데, 내용은 그다지이고, 시나리오도 왠지 좀 엉성한듯하다. 이경규가 안망한것이 용하다라는 생각이...-_-;;
이소연이라고 하는 여자는 참 이쁘고 괜찮더구만...:)


  • 개봉
2007년 02월 14일
  • 감독
김상찬(감독) , 김현수(감독)
  • 출연
차태현 , 임채무 , 이소연
  • 상영시간
114분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장르
코미디
  • 제작국가
한국
  • 제작년도
2007년
  • 홈페이지
http://www.bbongfeel.com


복면을 쓴 트로트 가수가 나타났다!!!

침체되어 있는 대한민국 가요계를 들썩이게 할 큰소리 기획의 야심 찬 프로젝트!
힙합도, R&B도, 발라드도, 댄스도, 락도 아니다! 당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초대형 트.로.트 가수다!!!
그런데 이 가수……얼굴이 없다?!

복면을 쓰고 혜성처럼 나타나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만들더니 단숨에 전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 명실상부한 트로트 황태자로 떠오르기 시작한 복면가수!
도대체, 이런 실력자가 어디에 있다 갑자기 나타난 것일까?

큰소리기획의 장사장이 산 넘고, 물 건너 전국을 돌아다니며 찾아 헤맨 끝에 발견한 옥석!
원래는 락 가수였으나 단기 속성으로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험난하고 혹독한 트레이닝 끝에 진정한 트로트 가수 ‘복면달호’가 탄생되었다.

모두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선사하는 그는 왜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가?
복면가수 달호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의 예명 ‘봉필’과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노래, 그리고……
‘트로트’가수가 된 것이 순전히 계약을 잘못 해서라는 황당무계한 루머의 소유자라는 것뿐!

복면가수에 대한 궁금증은 날로 커져만 가는 가운데,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철저한 신비주의 컨셉 가수 달호가 온 국민의 마음을 훔칠 대활약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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