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예전에는 어느정도 관용적으로 허용이 되어왔고, 한국어 논문을 외국어로 번역을 하면 새로운 논문으로 인정을 해주기도 했지만, 최근에 들어서 인식이 바뀌고, 간혹 장관으로 임명되는 사람들이 논문의 표절과 이중거제등으로 낙마를 하기도 했는데, 아직까지도 그런 행위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참 웃겼던것이 논문관련 회의중에서 이런 표절이나 이중거제를 하는 교수들의 교수직을 박탈하면 시간강사들을 모두 교수로 만들수도 있다는 말에...
근데 그럼 교수가 될만한 사람도 없다는 발언이 나왔다고....-_-;;
이런 표절과 이중거제가 학문적인 성과도 안되고, 이런것을 통해서 부당한 이득을 챙기며, 무엇보다도 이런것을 바라보는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울까?
외국에서는 자기 자신의 논문을 도용하는것이나, 한번 제출한 자신의 리포트를 다시 배끼는것또한 문제가 있다고 하고, 교육을 시킨다고 하는데, 우리도 이런것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마인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참 좋은 방송임에는 틀림없지만, KBS가 이제 정치권이나 권력에 대한 비판은 사라지고, 건드릴곳이 없으니 다른쪽을 찾아보고 있는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도 든다...
MBC PD수첩 - 법의 날 검찰 특집, 검사와 스폰서 그저 PD수첩만이 고군분투하며 권력을 견제하며 고발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KBS 10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tvnews/ssam/2010/04/2083635.html
1. 기획의도
2005년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 그리고 2006년 김병준 전 교육 부총리와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의 논문 이중게재 의혹이 제기되면서 두 학자는 결국 낙마하게 된다. 학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 이중게재라는 말이 화두가 되고 연구윤리 문제가 촉발됐던 상징적인 계기였다. 또한 이 사건은 우리 학계가 연구윤리 문제에 대해 얼마나 둔감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했다.
김 병준 부총리의 낙마 이후 열린 한 학술토론회에서 오고 간 다음과 같은 대화는 학계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표절과 이중 게재한 교수들만 대학에서 내보내도 지금있는 시간 강사를 모두 교수로 자리잡을텐데요.”
“글쎄요. 아마 들어갈 사람도 별로 없지 않을까요?”
이후 우리 학계는 논문 이중게재를 심각한 ‘연구 부적절 행위’로 받아들이고 더 이상 덮어둘 수만은 없는 사안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해 서울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를 만들고, 이중게재 금지규정도 도입했다.
2008년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서울대학교 윤리지침까지 제정하기에 이른다.
4년이 지난 지금 우리 학계는 얼마나 변했을까? 새 정부 들어서도 교수출신 공직자의 이중게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연구윤리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반면 ‘정당한 인용없는 논문 이중게재’를 대수롭게 여기는 분위기도 상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바른 일은 아니지만 단순한 불찰이나 착오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KBS탐사보도팀은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교수 581명을 대상으로 논문을 일일이 확인하며, 그 실태를 분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