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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iN1379

데미안 아마 대학교때 읽었던것 같은데, 어제 우연히 라디오 소설에서 요약된 데미안을 읽게 되었다.솔직히 거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씩 읽다보니 다시 예전의 기억이 떠오른다. 내 머리속에 어딘가에 기억은 되어 있기는 했어나 보다. 싱클레어를 협박하는 친구, 이를 구해주는 데미안, 카인과 아벨,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에바부인, 싱클레어 집의 문장, 데이안의 답장, 싱클레어의 번뇌, 전쟁, 데이안의 죽음.. 어딘가에 짱박아 두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게 너무 신기하고 기뻐서 예전에 샀던 책을 찾아냈다. 조만간 다시 한번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봐야겠다. 알을 깨고 나가기 위해서...진정 나는 싱클레어인가라는 물음과 함께...도서요약본도서요약본 - 감추기 독일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2차.. 2008. 8. 1.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포기하지 말라. 좌절하지 말라. 라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제삼자의 입장에서는 아주 쉽게 말할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이나마도 쉽게 이야기를 못 할 경우가 있다. 그런 정도의 좌절을 딛고 일어선.. 아니 어찌보면 좌절을 하고 말고 할 시간도 없이 잠깐의 고민끝에 사지마비라는 장애를 딛고 일어나서 현재 세계 최고의 병원에 재직중인 이승복씨... 대단한 애국심의 소유자이자, 효자이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 봤을때, 엄청나게 긍정적이고, 성취주의자이며, 최고를 지향하고, 그러기 위해서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다. 없는것에 실망하기 보다는 있는것에 만족하고 항상 자기가 국가대표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에서 존경을 표하지 않을수 없다. 거기에 모두 사지장애자는 안될꺼라는 의사라는 직업에 도전.. 2008. 8. 1.
체 게바라 평전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불꽃처럼 살다가 39세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신 대단한 분...왜 사람들이 체 게바라에게 열광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예전에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보았을때는 그냥 이 사람이 체게바라구나라는 생각정도였는데, 체게바라의 일생을 돌아보니 정말 멋지고, 따뜻하고, 강직하며, 끊임없이 배우려고 하고, 똑똑한 사람인것같다.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주의,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을 해보게도 되는데, 다른부분은 다 마음에 드는데 너무 이상적인 세계를 추구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도 든다. 하지만 그가 적당히 타협하면서 적당히 사는 나라를 만들려고 했다면 절대 지금의 체게바라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쿠바에 피델 카스트로 처럼 안주했다고 해도 마찮가지 일것이다. 어쩌면 독재자로.. 2008. 8. 1.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초등학교때 왕따를 당해서 자살을 시도하고, 이후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불량소녀가 되어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고, 16살때 폭력배 두목과 결혼을 해서 몸에 문신을 하고, 부모를 때리는 폐륜행동을 저지르고, 나중에 이혼을 하고, 술집에 다니던 주인공...이런 여자가 변호사가 됬다면 믿을수 있을까?학력도 없고, 배운것도 없는 주인공이 대단한 의지와 노력으로 현재의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해준다.주인공이 삐둘어지고, 다시 재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 대화의 소중함, 나를 알아주는 사람의 소중함, 의지의 소중함들을 느끼게 되는데 주위에서 보듯이 탈선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만이 문제가 아니고 주위의 사람과 환경에도 큰 문제가 있는것 같다. 이럴때 많이 대화하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 2008. 8. 1.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장승수 막노동하다가 서울대로 간 이야기 도서 서평 나와 같은 나이에 같은 시기에 대학입시를 준비했던 주인공... 많은 생각이 난다. 주인공은 자신의 한계를 넘기위해 계속 서울대를 노려서 결국에는 서울대수석의 영광까지 얻어냈지만, 나는 4달도 못되는 기간으로 얻은 점수로 합격한 대학에 들어가서 안주해버리고 말았다. 과연 내가 목표대로 1년을 더 공부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든다. 장승수씨가 학상시절 학업에 재미를 못붙이고, 그냥 살았듯이 나도 그랬고, 둘다 내신이 안좋았고, 아마 94년부터 졸업한지 5년인가 된 사람들은 수능점수를 내신으로 바꿀수 있는 기회까지 있었다.. 원래 받은 점수로도 2등급정도가 됬을텐데 이 책을 보면서 그때 내가 그랬다면 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떠오른다... 아무튼 본인이 겸손한건지 정말 그런것인지 그다지 뛰어나다고 볼수없고, 평범.. 2008. 8. 1.
김 강사와 T교수 법학자이기도 하고, 친일문학자라는 오명을 가진 유진오씨의 초기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내용은 처음 봤다. 청탁을 하고 자신의 경력을 속여서 얻은 강사자리를 지키고 싶기도 하고 권력에 아부하기는 싫고.. 쉽게 말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김만필은 항상 의심하고, 스스로 변명하고, 합리화하며 살다가 결국에는 자신이 해 놓은 거짓말의 덧에 빠진다. 어찌난 하시는 짓거리가 나와 같은지.. 짜증이 났다...-_-;; 타인을 통해서 짜증나는 내 모습을 보면 정말 부끄럽고, 쪽팔이고, 챙피하다. 오늘도 아침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잠깐 말다툼을 하시는데 아버지가 잘못했다는것이 분명 보이기는 하지만 그 잘못한 아버지의 행동이 내 생활에서 내가 저지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좀 어이가 없었다. 암튼 현실과 이.. 2008.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