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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iN1379

밥벌이의 지겨움 김훈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소설가인줄 알았는데, 소설은 그냥 취미생활이며 기자가 직업이며 글을 잘쓰며, 놀기도 잘 놀고, 많은 사색으로 다져진 사람이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자전거 여행기"를 읽으면서 대단한 사람이라는것은 알았지만 정말 대단한 사람인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색을 하고, 혼자 질문하고 답하고 살아왔을까... 어찌보면 제가 추구하는 바와 가장 비슷한 사람이기도 합니다...혼자 여행을 좋아하고, 사색하고, 글을 쓰고, 질문하고, 답하고... 이 책은 그동안 여기저기에 썼던 그의 글들과 그와 인터뷰를 한 내용을 담은 책인데,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것들, 생각은 했지만 그다지 심오하게 생각은 못했던 여러가지 분야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평소에 제가 느끼고.. 2008. 8. 1.
나는 자꾸만 살고 싶다 의류 대리점 사업을 하다가 IMF때에 완전히 쫄딱 망해서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안효숙씨의 이야기... 남편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냥 대충대충 살자고 하면서 술먹고 행패를 부리고, 애들을 키우기는 막막하고... 안효숙씨는 거리에 나가서 자판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외칩니다... 나는 자꾸만 살고 싶다.. 라고... 정말 눈물나는 이야기입니다. 애들은 다른곳에 보내고, 남편은 돈벌어 온다고 하고는 떠나버리고, 혼자서 자판을 시작하면서 매일 팔다남은 빵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혼자 살면서 말을 잊을까봐 혼자서 이런저런 말을 중얼거리는 그녀의 모습에서 정말 눈물이 나옵니다... 과연 나라면... 어쩔까.. 어떻게 할까... 저렇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는.. 2008. 8. 1.
아홉살 인생 읽기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처음보는 책인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가...-_-;; 조금 더 보다가 보니까... 예전에 봤던 영화 아홉살 인생이 생각났다... 아! 이 책을 영화하 한것이였구나! 라는 감탄이... 물론 영화와 책의 내용은 판이하게 다르다... 영화는 좀 재미위주로 나가는것 같지만, 책은 상당히 진진하게 내용을 다루고, 유명한 대사인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떄문이야.잘해주든 못해주든, 한번 떠나 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 거야..... " 이말은 영화에서는 골방철학자가 한것 같은데, 책에서는 .. 2008. 8. 1.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제목을 보고는 처음에는 무슨 시골의 정겨운 이야기인가 했는데... 제목과는 달리 의사로서의 바라본 삶을 정말 흥미진진하고, 따뜻하고, 푸근하고, 잔잔하게 이야기해주는데 정말 감동적입니다. 정말 세상에 이런 의사만 있다면 우리나라가 참 멋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정말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모아서 책을 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의사임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읽으면서 웃고, 울고, 감동받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제 목 :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저 자 : 박경철 출판사 : 리더스북 출판일 : 2005년 4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5/9/22 재 독 : 정 리 : 따뜻하게.. 푸근하게.. 잔잔하게... 그런 인생.... 2008. 8. 1.
인간의 힘 성성제씨의 아름다운 날들에 이은 두번째로 읽어보는 소설... 아름다운 날들을 좀 실망해서 그런지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게 됬고, 앞부분이 역사 이야기가 주여서 그런지... 상당히 지루해하다가... 주인공 채동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푹 빠져버렸습니다. 어찌나 재미있고, 황당하고, 기가 막힌지... 거기에다 예전에 읽었던 김훈의 자전거 여행 2권에서 읽었던 병자호란당시의 이야기와 겹치고,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더욱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뭐라고 할까... 한심한 인간... 명분밖에 모르는 인간... 말만 내세우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생각을 하면서 거의 끝까지 읽다가 막판에 후손이 위의 mp3에서 말하는것을 듣고나서... 과연 내가 주인공을 욕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곰곰하게 해보게.. 2008. 8. 1.
꽃들에게 희망을 얼마전 야심만만에서 신해철이 추천한 책인데, 딴 책을 사면서 가격이 저렴해서 같이 구매... 생각보다 괜찮은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임... 뭐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해석하기보다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꼭꼭 앂어서 생각을 해보며 읽을 책... 어른들을 위한 잔잔한 동화? 제 목 : 꽃들에게 희망을 저 자 : 트리나 폴러스 출판사 : 시공주니어 출판일 : 1999년 6월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5/9/26 일 독 : 2005/9/30 재 독 : 정 리 : 나비가 되자... 나비가... 그래서 날자.. 저 높은 곳으로... 짓밟거나 짓밟히는 살벌한 현실을 벗어나 자신의 참 자아를 발견하는 길을 알려 주는 나비의 이야기, 아니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참 자아를 발견하는 길은 죽음보다.. 2008.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