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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
  2. 플랜 B를 꺼내라 도서 서평 : 위기가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라!
  3. 산중일기 도서서평, 최인호 선답 에세이 2
  4. KBS TV 책을 말하다 - 아가씨, 소설의 주인공이 되다!
  5.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도서 서평, 시골의사 박경철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6.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이라는 일본인 저자의 도서 서평
  7. 감사의 힘-0.3초의 기적, 친절과 상냥함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도서 서평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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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와 셀리가 만났을때의 시나리오 작가의 인생에 대한 에세이...
도입부분에는 무슨 핸드백에 화장품 등등 여성의 애호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처음에는 무슨 뉴요커들의 헛바람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뉴요커는 뉴요커인데, 좀 연세가 드신 뉴요커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그녀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우리들의 삶과는 좀 독특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그녀의 삶을 보면서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 여성의 젊을때부터 노년시절의 시각까지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을 한번 엿보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볼만한듯한 책











<도서 정보>
제   목
: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원제 I Feel Bad About My Neck : And Other Thoughts on Being a Woman)
저   자 : 노라 에프런 저/박산호
출판사 : 브리즈
출판일 : 2007년 4월
책정보 : 페이지 208 / 268g  ISBN-13 : 9788992060189
일   독 : 2008/9/2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라 불리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맥 라이언을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시킨 '샐리' 캐릭터의 실제 모델은 다름아닌 그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노라 에프런이다. 이 밖에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유브 갓 메일》등의 작품을 통해 그녀는 로맨틱한 삶이 세상살이에 얼마나 풍요하고 유쾌한 감동을 선사하는지 유감없이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영화감독으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타고난 글쟁이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노라 에프런이 자전적 에세이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를 들고 다시 한국 팬들을 찾아왔다.

이 책에서 그녀는 '나이 듦'을 둘러싼 여성들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특유의 솔직함과 탁월한 문장과 호흡으로 보여준다. 어떻게든 한 살이라도 더 젋게, 눈꼽만큼이라도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하는 기발한(?) 위선들을 버선목 뒤집어 보여주듯, 때로는 로맨틱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낱낱이 파고든다

역 : 박산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 한양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실용영어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출판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자 : 노라 에프런 (Nora Ephron)
시나리오 작가인 헨리 에프런과 피비 에프런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들은 1950년대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적인 시나리오 작가였다. 이 같은 부모의 덕분인지 노라 에프런은 두 명의 동생과 함께 일찌감치 작가의 길을 결심했다. 미국의 명문 웰즐리 칼리지를 졸업한 후 《뉴욕 포스트》 신문기자를 거쳐 《뉴욕 타임스》 편집장을 지낸 그녀는 다수의 수필집과 소설을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갔다.

노라 에프런이라는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는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불리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라는 작품을 통해서다. 맥 라이언과 빌리 크리스탈 주연의 이 영화는 사랑과 우정을 넘나드는 현대 남녀의 솔직한 연애담을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풀어냈다. 이 영화를 통해 그녀는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으며,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지명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유브 갓 메일》등을 연출하며 여성감독이 많지 않은 할리우드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현재 그녀를 수식하는 말은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저널리스트, 에시이스트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이 모두를 관통하는 그녀의 매력은 넘치는 유머와 풍자, 예리한 통찰력에서 나오는 공감을 자아내는 글이다.

미국 최고의 필력을 자랑하는 그녀는 자신의 에세이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 일상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녀는 여자로 산다는 것과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특유의 유머와 당당함으로 해결한다. 이 책의 곳곳에서 빛나는 유머와 풍자, 예리한 통찰 속에서 독자들은 로맨틱 코미디 같은 자신의 일상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달콤 쌉싸름한 삶에 대한 유쾌한 수다

당신의 인생을 영화로 만든다면 어떤 장르가 어울릴까? 쫓고 쫓기는 액션영화? 거대한 음모가 숨어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꼭 한 번은 눈물을 쥐어짜야 할 멜로영화? 만약 젊은 여성들이라면 무엇보다도 가슴 설렘과 웃음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를 꿈꿀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슬픔, 좌절, 상처를 경험하지만 당당히 멋지게 그것을 극복하고 행복을 손에 쥔다. 그 처방전이 되는 것은 사랑과 웃음이 가득하고 낭만적인 인생이다.

지금 주위를 둘러보라. 하루에도 몇 번씩 경쾌하게 웃을 줄 알고 당당히 사랑하는,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들이 보일 것이다.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의 노라 에프런 역시 그러하다. 나이 들면서 찾아오는 서글픈 변화를 그녀는 자신만의 웃음과 통찰력으로 날려버린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을 가장 행복한 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달콤한 인생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로맨틱 코미디 영화처럼. 이제 당신이 그 행복한 영화의 주인공이 될 차례다.

이 책에는 노라 에프런만의 예리함과 허세가 도도하게 흐른다. 그녀는 당신이 누구든 마치 자신의 친구인양 말을 거는 비상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노라 에프런의 빈정대면서도 사물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그것이다. 그 통찰을 나누는 것은 언제나 즐겁고 유익하다. - 《뉴욕 타임스》

당대 최고의 코미디 작가 노라 에프런이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녀의 에세이는 더없이 상큼하며, 넘치는 위트는 그 어느 때보다 젊다. - 《피플 매거진》_2006년 올해의 책 10선

노라 에프런의 매력은 위트와 솔직담백함, 그러면서 어딘지 무방비적인 태도에 있다. 이 책은 출간 직후부터 미국의 여성독자들 사이에서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다. 여러 권을 구입해 친구와 자매들끼리 돌려보는가 하면 생일선물로도 인기가 높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나 이 책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나이를 먹으며 깨닫게 된 것을 고스란히 전해 받은 독자들은 책장을 덮으며 미소짓게 된다. 이 책을 만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추천평
거울에 비치는 자글자글한 목주름에 대한 노라 에프런의 유쾌한 통찰은 당신의 마음에 쿨한 평안을 줄 것이다. 이 삐딱하면서도 로맨틱한 책의 사용법은 두 가지다.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명상 가이드로 쓰거나, 텅 빈 집에서 홀로 배꼽잡고 뒹굴고 싶을 때 읽거나. - 오프라 윈프리

노라 에프런의 글은 어떤 주제에 관해 어떤 방식(잘난 척과 때때로의 자기비하 그리고 유머)으로 얘기해도 다음 내용이 기대된다. 이건 참으로 위험한 책이다. '정신적 성장'을 강요하는 그 어떤 책들보다 훨씬 깊숙이 '아름답게 나이 드는 법'과 '내면이 원숙해지는 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그녀의 수다의 근본은 지성적 알맹이들이다. 언제나 그녀는 허를 찌르는데, 그 찔린 곳이 허(虛)한 대신, 실(實)해진다. - 박은주 (《조선일보》 엔터테인먼트부 부장)

문학 작품보다 유행가 신파에 더 위로받는 것처럼, 여자에게 하나 더 늘어난 목주름보다 절망적인 건 없다. 이 책은 노화에 대한 발랄한 저항과 매력적 허세, 아슬아슬한 교양, 쇼핑과 섹스에 대한 적절한 지혜로 버무려졌다. 노라 에프런 식의 민첩한 문체와 경쾌한 낙천성은 통속한 위트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이야말로 가장 현재적인 이야기임을 과시한다. - 이충걸 (《GQ KOREA》 편집장)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옛 CF의 카피가 거짓말이란 것을 너무도 잘 아는 요즘여자로서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를 만났다. 이 책은 노라 에프런, 그녀의 이야기인 동시에 내 이야기였다. 책장을 덮었을 때, 닮고 싶은 선배와 커피를 마시면서 유쾌한 수다를 나눈 듯한 후련함이 전해졌다. - 정선혜 (현대캐피탈 경영지원본부)


<줄거리>



<책속으로>
내 목, 정말 맘에 안 들어!
난 핸드백이 싫어
미녀는 괴로워
내가 뉴욕을 떠날 수 없는 이유
나와 JKF: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누가 내 스트루들을 숨겼을까?
3,500단어로 쓴 내 인생
나와 빌 클린턴: 사랑의 종말
내가 사는 곳
파란만장 요리 인생
내 인생의 판타지
여자와 엄마 사이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그래, 칙칙해지지 말자

종종 노년에 관한 책을 읽는데, 그 책의 저자들은 모두 한결같은 목소리로 나이 드는 건 멋진 일이라고 찬양한다. 현명하고 슬기롭고 성숙한 인간이 되는 건 근사한 일이다. 이런 헛소리를 해대는 인간이 너무나 역겹다.
--- p.19 "내 목, 정말 맘에 안 들어!" 중에서
이 글은 핸드백을 열었을 때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틱택(구강청결제 사탕), 진통제 한 알, 뚜껑이 달아난 립스틱, 끊은 지 10년이 넘었는데 난데없이 나타난 동강난 담배, 도무지 어딘지 기억할 수 없는 호텔방 열쇠, 잉크가 새는 볼펜, 오래된 티백 등이 돌아다니는 여자들을 위한 것이다.
--- p.22 "난 핸드백이 싫어" 중에서
지금, 문득 한 가지 참혹한 사실을 깨달았다. 캐네디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에 근무한 젊은 여자 중 대통령이 추파를 던지지 않은 유일한 여자가 나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틀림없이 내 뽀글뽀글 파마머리 때문일 것이다. 내가 봐도 정말 너무 심란했으니까. 어쩌면 내 패션 감각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당시 난 줄곧 표백된 벨비타 치즈처럼 생긴 알록달록한 색깔의 다이넬 원피스만 입고 다녔으니까.
--- p.90 "나와 JFK: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중에서
아, 내 나이 26살 한창일 때 1년 내내 비키니를 입고 지낼 것을.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아직 20대라면 지금 당장 나가서 비키니를 사 입으라고 충고하고 싶다. 24살이 될 때까지는 그 비키니를 절대 벗지 말기를.
--- p.187 "그래, 칙칙해지지 말자" 중에서
칙칙해지지 말자. 살며시 미소를 지어보자. 크게 소리 내어 웃어라. 먹고, 마시고, 흥겨워해라. 순간에 충실해라. 삶은 계속된다. 이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말을 되뇌어라. '그렇다고 별수 있나?' 여기, 우리는 이렇게 살아있다.
--- p.198 "그래, 칙칙해지지 말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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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B를 꺼내라 도서 서평 : 위기가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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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나 자기개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들어서 이야기하는 책
꽤 도발적인 내용이고, 어찌보면 성공지상주의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 책인데, 왠지 세이노(Sayno)의 독설을 듣는것 같으면서 꽤 자극을 받게 만들어 준다.
플랜B라는것에 대해서 저자는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는 않고 이야기를 하는듯한데, 어찌보면 진정한 성공으로 가기 위한 모든 전략과도 같은 느낌이 든다.
젊으신 나이에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세상의 쓴맛단맛을 다 봐가면서 플랜B를 세워가며 살아남기위해서 몸부림쳐가며 살아왔을 그의 애환이 담겨있는듯하다.
어찌보면 극단적인 면도 보이고, 너무 성공에 집착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 정도도 생각하고, 노력하고, 실천하지 않으면서 성공은 무슨놈의 성공이냐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초반에 비해서, 중후반에서는 약간은 독설적인 내용에서 상투적인 내용으로 분위기가 내려앉는듯하기도 한데,
살아가면서 나태해지고, 게을러지고, 뭔가 자극을 받고 싶을때,
이 책과 세이노의 독설(http://cafe.daum.net/saynolove)을 듣는다면 아마 밤에 잠도 오지않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까 싶다.


책 맨뒷장에 뭔가 명함같은것이 있는데, 책을 다 읽을때까지 일부터 꺼내보지는 않았는데, 책을 다 읽은후에 꺼내보니 변화에 대한 카드
지금, 오늘, 현재의 나를 향해 거침없이 활시위를 당겨라! 라는 Plan B Hidden Card...
한번 지금부터 거침없이 당겨봐?

<도서 정보>
제   목
: 플랜 B를 꺼내라 : 위기가 오기 전에
저   자 : 신용한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08년 7월
책정보 : 페이지 209 / 402g  ISBN-13 : 978896086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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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도서서평, 최인호 선답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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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의 선답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산중일기...
막상 내용을 읽어보면 제목과는 달리 예전에 그가 발표했고, 영화로 까지 만들어진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와 비슷한 방식의 에세이로 느껴진다.
산중일기와 선답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의 지난 삶, 가족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일상에 관하여, 욕망에 관하여, 해탈에 관하여 등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된 수필로써 담담하면서도 삶의 애환, 평범한듯하면서 독특한 그의 삶을 엿볼수 있었고, 그안에서 나에게 많은 질문들을 던져주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대부분의 내용이 공감되고 좋았지만, 근래의 나의 고민이 건강, 금연등이여서 그런지 그의 글중에서 담배는 끊는것이 아니라 버리는것이 중요하다라는 그의 글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매일 금연을 시도하고, 무슨 행사치래를 하듯이 시끌벅쩍하게 금연을 공포하고는 다시 담배를 피워데는 나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마음을 비우고, 시작한다라는 어찌보면 별것아닌듯하면서도 힘든 그의 노력이 나를 자극시키고, 다시금 도전하게 만들어준다.
책을 읽으면서 아닌듯하면서도 은근히 작가의 자랑(?)을 슬쩍 보이는것을 보며,
참 대단하시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가가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침대머리에 두고 틈틈히 읽어보면 좋을듯한 책인듯 하다.


<도서 정보>
제   목
: 산중일기 : 최인호 선답 에세이
저   자 : 최인호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일 : 2008년 4월
책정보 : 페이지 301 / 558g  ISBN-13 : 9788925519005

나는 요즘 내 집을 산속에 틀어박힌 절처럼 이 사회의 망망대해에 고립된 섬으로 만들어 놓고 그곳에 칩거하며 느림과 무사(無事)의 철학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곳에서 나는 모든 이들을 만나러 조용히 내 삶의 순간을 더듬어 가고 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곳에서 나는 모든 이들을 만나러 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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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책을 말하다 - 아가씨, 소설의 주인공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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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대로 논쟁이 일었던 방송...
아직 소설을 읽지 않아서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상대를 포용하고, 나와 생각이 다른것이 틀린것이 아닌 다른것이라고 생각하는 시골의사 박경철과 홍윤기 교수...
하지만 반대의견을 가진 영화감독과 큐레이터는 페널자체를 잘못구성한듯...
그저 재미없다. 이건 소설도 아니다. 시대와 트렌드에 뒤떨어졌다. 등등.. 자신들만의 의견을 피력하려고 하고, 상대의 논조에는 반박을 하지 못하는것이 설득력이 거의 없었다는... 그들이 추천하는 소설이나 책들은 어떨지 참 궁금했다는... 암튼 방송내내 두명의 패널때문에 좀 짜증이 났었다.
물론 나도 이들처럼 내가 보았을때는 엉망진창인 책이 남들은 아주 괜찮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는 하다.
하지만 내가 싫으면 그만이고, 나의 입장을 논리적이고 조리있게 이야기를 하면 그만이지, 그 책을 뜻깊고, 의미있고,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있는 마당에 수준이 떨어진다던지, 비하를 해가면서 이야기를 한다는것은 상대방과 싸우자는 이야기이자, 자기 얼굴에 침을 뱉은 행위가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백영옥씨의 조선일보 칼럼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칼럼에 실린 사진이 실물과 약간 좀 많이 차이가 나는듯 하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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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소설의 주인공이 되다!


■ 방송일시     2008년 4월 21일 (월) 밤 11시 30분 KBS1

■ 출연패널     홍윤기 (동국대 철학과 교수), 박경철 (외과의사, 경제평론가)

                     박기형 (영화감독), 박파랑 (큐레이터)

■ 담 당 자     프로듀서 최인성, 작가 민혜진


■ 기획의도


한국 소설이 변화하고 있다.

인문학적인 깊이를 고집하던 한국 소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의 신호탄을 세계 문학상이 알렸다.

깜짝 놀랄 만큼 가벼운 소설 <스타일>이 2008년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역사와 가족에 대한 중압으로부터 벗어나

30대 초반 여성의 직업과 연애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담은

젊은 소설에 주목하고 있는 한국 출판계.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통속소설 같기도 하고, TV드라마 대본 같기도 한

이 새로운 경향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 주요내용

“저 자문위원 박경철, 소설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TV, 책을 말하다> 자문위원 박경철이 추천한 책 <스타일>.

그는 “이 책은 30대 여성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속성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언어로써 말입니다.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학’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바라본다면, 이 책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는 추천사를 남겼다.

그렇지만, 토론 현장에서는 30대 전문직 여성의 삶을 솔직하게 그렸다고 평가받는 소설 <스타일>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이어졌다.

추천자 박경철과 토론자 홍윤기, 박기형, 박파랑이 불꽃 튀는 토론에 이어진 그들이 생각하는 이 책의 점수는 몇 점일까?

   

김학도의 책 by 책

보다 심도 있는 책 소개를 위해 마련한 코너 김학도의 책 by 책에서는

<스타일>과 함께 읽을 만한 책 5권을 추천한다.

일본의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담은 책 <어깨너머의 연인>

또 다른 한국의 칙릿 <쿨하게 한걸음>, <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

서른 살을 위한 에세이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중견 여성 작가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한국소설 <유년의 뜰>

이 책들은 어떻게 <스타일>과 함께 읽을 수 있을까.


책 마실 

서점에 가지 않고도 새로 발간된 책들을 둘러볼 수 있는 코너 책 마실

이번 주 주제어는 “한국인 코드”다.

한국인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부터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비판까지 한국인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지닌 다섯 권의 신간 박노자의 <만감일기>, 강준만의 <각개약진 공화국>, 진중권의 <한국인 들여다보기>, 정수복의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신해철의 <쾌변독설>을 소개한다.


책과 사람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책을 만나는 방법을 보여주는 책과 사람.

이번 주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울산을 찾았다. 울산에는 약보다 책이 더 많이 진열된 약국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특별한 약사 권주열씨가 있다.

책을 사랑하는 약사 시인 권주열씨가 책과 만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 소개
1억 원 고료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2008년 대한민국 젊은 여성들의 열망과 욕망을 재기발랄하게 담아낸 화제작!

“30퍼센트 세일하는 옥돌메트가 필요한 서른한 살. 쓸쓸하다….
샤넬 슈즈와 에르메스 백 말고, 하루가 멀다 하고 팀장에게 깨지고 스트레스 받는 삶 말고, 이제 매혹적인 연애가 하고 싶다.”


첫 장편소설로 1억 원 고료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한순간 스타로 부상한 백영옥의 『스타일』은 재기발랄하다. 쿨하다. 드라마틱하다. 감각적이다….
대한민국 젊은 여성들의 일과 연애, 명품과 음식 이야기를 이보다 더 솔직하면서도 경쾌하고 세련되게 그려낸 작품은 만나기 힘들다.

통장 잔고가 없을지라도 할부로 명품 ‘신상’은 사야 한다. 냉장고는 음식물 쓰레기장처럼 폐기돼 있을지라도 근사한 레스토랑 요리에는 이러쿵저러쿵 까다롭다. 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줄 알면서도 44사이즈의 스키니 진을 향한 열망을 놓지 못해 다이어트에 목숨 건다.
상사에 치고 업무에 치여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다크서클의 압박, 칙칙한 피부에 좌절하기 일쑤. 이러니 몇 년째 남자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어쩌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나도 유부남 아니면 게이! 신이시여, 어찌하여 이토록 가혹한 운명을 저에게 부여했나이까! 개 같은 제 인생에도 봄날이 오기는 할까요?

2008년 스타 작가 탄생 예감, 백영옥

2008년 세계문학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문단에서는 아직 얼굴이 신선한 백영옥의 『스타일』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만으로도 소설의 분위기가 한눈에 파악된다. “재기발랄하다… 매우 역동적이고, 수다스럽게, 대단히 잘 읽히는 문체… 점점 흥미로움을 점층시키는 구성이 아주 뛰어나서 손에서 떼어놓기가 힘들었다….” 『스타일』은 작가의 첫 장편소설. 대단한 주목을 받은 이 작가가 궁금하다.

작가 백영옥은 2006년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조선일보에 트렌드에 관한 발랄한 글쓰기가 돋보이는 칼럼 <트렌드 샷>을 연재했고, 지난해에 그것을 정리해 산문집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예담)를 펴냈다.
그리고 2008년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장편소설을 쓰는 동안 “자판을 달리던 손가락이 왈츠를 추다가 탱고를 추기도 하는 이 놀라운 경험”을 통해 작가로서의 자긍심과 열정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고 한다.
2008년 대한민국 문단을 흥분시킨 백영옥의 『스타일』이 출간됐다.

다이어트의 조급함보다 빠른 스피드, 연애의 간절함보다 강한 흡입력,
붉은 립스틱보다 강렬한 미스터리, 스키니 진보다 몸에 감기는 스토리,
실크 블라우스보다 사랑스런 캐릭터, 베컴보다 섹시한 갈등,
샤넬 No.5보다 매혹적인 메시지…
『스타일』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심사평>

<스타일>은 재기발랄한 작품이다. 젊은 세대들이 소비하고 들여다보기를 열망하는 음식, 패션, 섹스 등의 세계를 매우 역동적으로, 수다스럽게, 대단히 잘 읽히는 문체로 그려냈다. 장을 이어나가면서 점점 흥미로움을 점층시키는 구성이 아주 뛰어나서 손에서 떼어놓기가 힘들었다는 점, 작가가 어떻게든 상처받지 않고 더러운 세계를 견디면서 진정성을 지켜가려는 젊은이들을 자기 세대로 끌어안기를 전혀 피하려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하여 이 시대의 피상성, 깊이 없음을 쿨하게 잘 형상화했다는 점 등이 돋보인다.

심사위원단 - 김화영 서영은 박범신 이혜경 은희경 성석제 하응백 김미현 장은수

• 책속으로
 
통 166센티미터에 56킬로그램의 여자는 비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건 56킬로그램은 결코 날씬해 보이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피트니스 클럽에서 ‘온 스타일’을 채널을 보며 사이클 바퀴를 돌리거나, 스텝퍼 위에서 절대로 내려오지 않는 여자들. 특히 러닝 머신 위에서 생수를 마시며 비지땀을 흘리는 여자들은 절대로 뚱뚱하지 않다. 그들은 비만 극복을 위해 피트니스 클럽에 오는 게 아니다. 그들의 목적은 하나다. 지금보다 조금 더 마르기. 한마디로 말해 ‘말라비틀어지기’이다. --- p.20

남자들이 ‘왜’ 라는 질문을 근원적으로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그러니까 남자들은 여자의 면전에다 절대로 ‘싫다’ 라는 말을 할 수 없도록 입력되어 있는 족속들이라는 걸, 스물넷의 나는 알지 못했다. --- p.38

그때 깨달았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일어난 모멸감은 절대로 학습되지 않는다는 걸. 실연을 이미 경험했다고 해서 그것이 조금 더 견딜 만한 것이 되거나, 그럭저럭 삼킬 만한 것이 되진 않았다. 애인과 헤어진 지 1년이 다 되었는데도 그때의 모멸감은 전혀 사라지지 않고 내 마음에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 남자는 자신의 커피 값도 내지 않고 사라졌다. --- p.43

“이 도시엔 왜 이렇게 잘난 노처녀들이 많은 거냐. 잘난 노총각들은 씨가 말랐고.”
“그 잘난 노총각들은 우리 같은 노처녀들이랑은 안 놀거든.”
은영이 소파에 누워 요가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요즘 노처녀들이 어디 노처녀 같애? 나이 오십이 다 된 우리 편집장만 해도 보기엔 딱 30대 초반이야.”
“모르는 소리! 남자들은 자기 여자가 어려지는 거 별로 안 좋아해. 그냥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거지.”
과연 수컷들의 진실이란 자기 유전자를 전 지구적으로 퍼트려줄 젊은 난자들에게 향해 있는 것일까. 늙은 난자들의 교묘한 화장술이나 성형술을 알아보는 유전자 코드가 고릿적부터 핏속에 새겨져 있는 걸까. 이것이 자연이 정한 냉혹한 유전자의 법칙이란 말인가.
“괜찮다 싶으면 꼭 유부남 아니면 게이더라! 무슨 놈의 바닥이 이런지 몰라.”
“섹스는 고사하고 난 웰빙 기사 쓰면서 컵라면 먹는 이중생활이나 좀 청산했으면 좋겠다.” --- p.46

닥터 레스토랑. 《A》매거진 최고의 칼럼니스트이며 얼굴 없는 요리 평론가이다. 어느 매체에도 글을 쓰기 않기 때문에 그의 칼럼은 오로지 《A》를 통해서만 읽을 수 있다. 당연히 잡지의 판매량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유명세답게 소문도 많다. 《A》매거진 편집장과 친구 사이다. 잡지사 사주의 아들이다. 아니다. 실은 편집장이다(이 부분에서 편집장은 거품을 물고 혼절했다). 겉만 요란한 형편없는 레스토랑들을 폭파시키기 위해 등장한 요리계의 '유나바머'다. 소문만큼 사람들의 궁금증도 늘어만 갔다. 최근 잡지에 오는 독자 엽서의 50퍼센트는 닥터 레스토랑의 실명을 밝히라는 얘기일 정도였다. --- p.61

“7년 만인가요, 이서정 씨?”
“정말 미친 거 아니세요? 전 앞에 계신 분을 전혀 모르겠거든요.”
박우진. 그는 내 인생에서 5분 동안 같은 공간에 앉아 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5분은 내겐 5년처럼 느껴졌다. 나는 혼자서 박우진을 50분이나 기다렸다. 그 50분은 내겐 조선왕조 500년보다 긴 시간이었다. 7년 전 그날은, 시계의 분침과 초침이 녹아서 흐느적거리는 달리의 그림 속에 앉아 있는 기분이었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p.72

몸이 기름을 흡수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이 약은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약이 축적되면서 첫째 날보다는 둘째 날에, 둘째 날보다는 셋째 날에 더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문제는 기름이 ‘변’에 섞여 나오다 보니, 같은 곳에서 나오는 다른 것에도 기름이 섞여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테면 실수로 방귀 한번 뀌었을 뿐인데, 동시에 기름까지 내뿜게 된다는 소리다. 그리고 그 기름들은 팬티를 적시다 못해 바지까지 푸욱 적시게 될지도. 제니칼 복용자들은 팬티라이너나 생리대를 착용하기 바란다. 생리대 찬 남자라는 비난이 싫다면 제니칼은 멀리 하는 게 좋다. 이 미친 세상에선 뚱뚱한 남자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여성용 생리대를 차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그것이 아름답고자 하는 인간의 추한 뒷모습이다. ---- p.104

“박우진을 만났다구? 맞선 자리에서 너 찼던 그 사이코?” 간만에 함께 간 브런치 식당에서 은영은 샌드위치 안에 들어 있던 연어를 빼내다 버럭 소리를 질렀다. “화장실 간다고 했던 인간이 7년 만에 나타나? 그 남자 오줌발, 최고다 최고. 기네스에 올려줘야겠네. 나쁜 자식.” (중략) 아마 내가 그 남자의 주방에서 일주일간 일하면서 취재기를 쓰기로 했다고 하면 은영은 얼음을 씹어 먹다 경기를 일으킬 것이다. 고등학교 동창인 여자 친구들 사이의 우정이란 그런 것이다. 한 남자에게 똑같은 증오의 눈길을 보내고, 동시에 열광하는 것. 어느덧 남자에 대한 취향은 비슷해지고 싫어하는 것도 비슷해진다. 10년 동안 한 침대를 쓴 부부처럼. --- p.136

만약 패션계에 ‘바로잡습니다’ 코너 같은 게 있었다면 이런 괴상한 캐릭터들이 많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심각한 성형 중독에 걸려 분기별로 얼굴을 뜯어고친다는 스타일리스트 ‘앤드류 동’부터 아직까지 레즈비언이다 아니다란 소문이 끊이질 않는 모 브랜드의 디자이너, 유부녀와 바람을 피우다가 그의 남편에게 발각돼 은밀한 그곳을 ‘절단’ 당했다는 불운의 주인공 포토그래퍼 K까지 소문의 장르도 코미디와 공포를 넘나든다.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 패션계는 소문의 왕국이었다. 그리고 소문에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는 코너가 있다면 박기자의 소문은 말할 것도 없이 대한민국 넘버원이었다. --- p.147

성수대교가 무너졌다. 눈앞에서 버스가 떨어졌다. 자동차들이 순식간에 무너진 상판과 함께 추락했다. (중략) 하지만 눈을 감은 채, 상상 속에 나타난 다리는 실제보다 훨씬 더 끔찍하고 공포스러웠다. 그 자리에서 우유를 전부 다 게워냈다. 아빠의 회색 바지에 그때 내가 토한 하얀색 토사물이 뿌연 날인처럼 남아 있었다. 아빠를 원망했다. 그때 눈을 감았기 때문에, 억지로 누군가 내 눈을 막았기에 상상 속에서 훨씬 더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다. 나는 어둠 속을 찢듯 밀려드는 아프고 무서운 광경들 때문에 잠시도 눈을 감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내 세계를 지탱하던 한 축이 성수대교와 함께 무너져버렸다. --- p.158

그는 엘리베이터까지 나를 데려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 동안, 기름 똥 싼 여자를 부축하며 이마에 키스까지 했다. 맙소사. 이렇게 다정한 남자를 앞에 두고 그런 실수를 하다니. 그깟 다이어트 알약 하나 때문에! 운동 대신 알약 몇 알에 살을 빼겠다는 속물근성 때문에 모든 걸 망쳐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기다리고 있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더 끔찍한 일이 생기고 말았다.(중략) 김민준에게 기대 마스카라가 뭉개진 채 울고 있는 내 앞에 그 남자가 서 있었다. 박우진이었다. --- p.195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나는 기부를 한다.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기부금 때문에 엄마에게 돈을 꾼 적도 있다. 이미 나사가 1천 개도 더 빠졌을 거란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 하지만 별 수 없다. 굶주려 뼈만 남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무너지고, 새로 나온 마놀로 블라닉을 보면 그게 갖고 싶어서 잠이 안 온다. 이것도 저것도 해야겠고, 이쪽도 저쪽도 놓칠 수 없다. 내겐 이 두 가지 욕망이 모두 다 중요하다. 그래서 남들 놀 때 눈에 불을 켜고 일하고, 일해서 번 돈으로 열정적으로 쇼핑한다. 영화광이 히치콕의 희귀 DVD를 사 모으고, 애서가가 절판된 펭귄북스 시리즈에 열광하듯 그렇게 말이다.--- p.205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며 산다. 이게 옳은 일일까. 이런 삶이 과연 의미 있는 것일까. 패션지 기자들이 사용하는 ‘시크’ ‘엣지’, ‘잇 백’, ‘머스트 해브 아이템’ 같이 일상의 삶과 전혀 상관없는 듯한 이런 외국어들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패션지를 고작 명품 광고나 싣는 한심한 된장녀 잡지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앞에서 어렵게 섭외한 소설가 ‘폴 오스터’나 ‘샐먼 루시디’의 10페이지짜리 인터뷰 기사를 보여준다 한들, 사람들이 그 기사의 진정성을 믿어줄까? --- p.284

그 소설은 4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이별의 선물이라며 내게 건네준 것이었다. 책의 첫 장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서정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과거를 책임지지도 않았고, 현재를 위로해주지도 못하면서, 미래까지 걱정하다니! 하지만 나는 옛 남자친구가 준 그 책을 끝까지 읽었다. 그것이 20대의 마지막 연애를 마무리 짓는 내 이별의 예식이었다. 졸업 후 기사를 쓰기 위해 자료를 찾다가 ‘생은 다른 곳에’의 원래 제목이 ‘서정시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정시대.
나는 그것을 ‘서정의 시대’로 번역해 읽었다. 누군가 잡지에서 내 기사를 읽고 꿈을 키우듯, 나도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시대에 곧 탑승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희망의 근거가 요구될 때마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믿었다. ‘생은 다른 곳에’가 아닌 ‘서정시대’의 힘을!--- p.330

 
 
줄거리
7개월간의 섭외 과정, 300여 통의 전화, 여덟 번이나 바뀐 스타일리스트, 홍콩과 뉴욕을 오가며 비행기로 공수한 옷 총 59벌, 경쟁지 기자의 방해공작…. 〈A〉매거진 8년차 기자인 이서정은 5년 만에 컴백한 영화배우 정시연의 인터뷰를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직장 생활 8년차. 예금도, 보험도, 그 흔한 펀드에 애인 하나 없다. 영화배우도, 레스토랑 섭외도 엉망이라 하루에도 사표를 몇 번씩 쓰다 지운다. 이해받고 싶었던 남자에겐 오해를 사고, 오해하든 말든 상관없던 남자와는 이상한 이해관계에 얽매인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같은 유치한 속담은 왜 이렇게 잘 맞아떨어지는지 모르겠다.
내 나이 서른 한 살, 30퍼센트 세일하는 옥돌매트가 필요한 나이다. 쓸쓸하다. 대한민국에서 기자로 사는 것의 비루함이 목구멍에 치밀던 어느 날, 편집장의 특명이 떨어진다. 〈A〉매거진 최고의 요리 칼럼니스트 ‘닥터 레스토랑’을 창간호 특집 기사로 취재하라는 것. 닥터 레스토랑. 음식칼럼 하나로 유명 레스토랑들을 초토화시킨 이 비밀스런 요리평론가를 인터뷰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구가 빗발칠수록 점점 조급해진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단서는 단 하나, 메일 주소. 그것도 매번 바뀐다. 나는 아직 닥터 레스토랑의 이름은커녕, 나이도, 주소도, 성별조차 알지 못한다.
‘평범한 여자의 관점 따윈 필요하지 않다’고 외치는 편집장과 ‘남자와 여자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화된 종족’이라 주장하는 후배 틈 사이에서 나는 내 정체성과 사랑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까. 키가 작으면 하이힐을 신고, 피부에 자신이 없으면 화장을 하라는 빅토리아 베컴의 말에 기꺼이 한 표 던지겠다고 냉소적으로 말하는 속물들의 자기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less..

시골의사 블로그의 글

꽃띠 문학’ 이라는 장르가 있다. 영어로는 칫 릿 (chick + literature)이라 부른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후 하나의 경향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이 장르는 ‘쇼파 홀릭’,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등으로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했다.

 

이 분야의 책들을 모두 하나의 범주로 묶기란 좀 어렵지만, 대개 2-30대의 젊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라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대개의 경향이 그렇듯 이 분야의 작품들 역시 감각적이고 통속적인 성향을 띄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주인공들은 대개 ‘시크’하거나 ‘시크 함’을 추구한다. 물론 여기서 시크가 ‘sick’ 가 아님은 물론이다. ( 재밌게도 칙, 혹은 치크에서 k 를 하나 빼면 시크 chic 가 된다).

 

즉 김 봉남 선생님 식으로 말하자면, 엘레강스 하고, 스마트하며, 챠밍하고, 뷰티한 여자들의 이야기거나 혹은 그것을 로망으로 삼는 여자들의 이야기이기가 쉬운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장르의 책에 과감하게 1억원고료 문학상을 안긴 ‘세계문학상’ 측의 용기는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세계문학상의 구조가 일단 상금을 주고, 책을 팔아서 상금을 메우기 때문에, 책이 잘 안팔리면 문학상 기금자체가 거덜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전의 ‘아내가 결혼했다’나, ‘미실’과 같은 작품에 비하면 나가도 한참 더 나아간 선택이 이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어쨌거나 필자가 이책을 읽게 된 이유는, ‘TV 책을 말하다’의 자문위원 입장에서 신간들을 검토하다가 우연히 손에 집어 들었기 때문이다, 쟝르야 어떻던 국내 최고상금의 문학상 수상작은 일단 읽어보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그런데 솔직히 이후 세 시간동안 이 책에 깜빡 빠져 들었다.

 

일단 문장이 감각적이다. 저자의 문체는 마치 섹스칼럼이나 식도락 기행을 쓰듯 톡톡 튄다.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얼개를 만들고, 그 위에 언어의 조탁을 통해 아우라를 입히는 것이 문학이라고 믿는 근엄한 심사위원들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대체 어떤 기분이셨을까 마구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분들이 이 책을 수상작으로 고른 이유는 무엇일까. 저절로 심사위원 명단에 눈이 갔다.


아마 존경하는 이문열 선생께서 이 책을 보신다면 ‘이 책은 성스런 문학의 정녀에게 립스틱을 바르고, 가터벨트를 둘러놓은 책이다’ 라고 일갈 하실 것도 같은데, 이 문학상의 심사위원은 성석제, 은희경, 박범신과 같은 분들의 이름만 올라있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얼개도 밋밋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줄거리를 살짝 살짝 뒤집고 비틀면 구조가 더늬 같다. 최소 98% 표절이다.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은 거기에 있지 않다,


필자 같은 40대들이 ‘저런 된장!!’ 하고 쳐다보던 명품족들에 대한 편견을 ‘그래 저것도 선택이야, 내가 씨디를 사모으는 것이나 저들이 샤넬과 구찌에 열광하는 것이나 뭐가 다를까?’ 라는 최소한의 이해로 이끌기도 하고, 대한민국 역사에서 30대 여성이 ‘어머니, 혹은 주부’ 뿐만이 아닌  ‘나’로 사는 것이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는 후천개벽의 시대에, 그들의 고민과 갈등을 어느정도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같은 대한민국의 초급 아저씨들이 궁금해하던 그들의 정서를 마치 관음하듯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다.

 

10대에 열광하던 ‘하이틴 로맨스’의 바다에 다시 빠져드는 기분이었다.

 

물론 이 책이 문학적으로 높은 정신을 고양하고, 깊은 담론과 사색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문학이 늘 그래야 할 이유도 없다. 문학은 전체를 그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잃어버린 퍼즐의 한자락을 보여주는 역할도 해야한다. 우리시대의 30대, 꽃띠(사실 좀 이상한 용어다. 솔직히 꽃띠는 20대 초반 아닌가?)들의 고민도, 로망도, 모두 이 시대의 하나의 조각퍼즐이다. 딱 거기 까지만이다...

 

솔직히 근엄한 순수 문학도 기껏 충청도 어느 땅에 살던 또라이 하나가 자신이 하늘이라고 믿는다는 '**를 위하여' 같은 책을 두고 고전이라 칭하지 않았던가?

 

하여간 이 책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우리시대의 30대 미혼여성이 가지는 욕망, 혹은 야망, 그리고 갈등과 휴머니즘들을 고스란히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고,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그렇다고 이 책의 여주인공을 우리 30대 여성들의 ‘실상’으로 오해하거나 동일시 할 정도의 낮은 안목을 가지지는 않을 터이니, 이 책을 두고 30 대의 진정성을 왜곡했다거나, 혹은 문학적으로 같잖다는 투의 비평은 접어두는 것이 좋다 싶었다.

 

그래서 이번주 TV 책 녹화에 추천서로 들고 나갔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열렬한 반대가 터져나왔다.,

 

외부 패널로 모신 영화감독 한 분과, 큐레이터 한 분이 노발대발 하셨다. 여고괴담이라던가, 여우계단 이라던가, 하여간 유명한 영화를 연출하신 이 감독님의 주장은 이런 구성과 얼개는 문학적으로 한심 그 자체이다. 작품성이라곤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다고 숫제 경멸 하신다.

 

또 큐레이터 한 분은 이 책의 주인공이 열광하는 ‘마놀로 블라닉’ 따위의 신발은 이미 첨단이 지난지 얼마나 오랜 것인지에대해 분노하면서, 작가의 소위 ‘후짐’에 대해 뜨거운 비난을 쏟아 부으셨다. 그것이 30대의 코드가 아니라고 열변을 토하셨다,


그런데 그분이 들고오신 커다란 가방과 그 안에서 꺼냈던 명함 집은 촌 놈인 나도 한눈에 아는 몇 브랜드중의 하나인 ‘구*’,와 ‘루이 ** ’이었다.


이 책이 의미는 바로 그런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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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도서 서평, 시골의사 박경철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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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님의 데뷰작인 아름다운 동행 1, 2권도 유사한 포멧의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들...
읽다보면 참 안된 사람들, 뭐만도 못한 인간들, 정말 희망을 가지고 멋지게 살아가시는 분들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슬프기도 하고, 분노를 하기도 하고, 희망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눈물 한방울을 흘리게도 하는 책...
기존의 아름다운 동행과 비스한 포멧을 가지고 있는데, 전반에는 주로 외과의사생활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들,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씩은 시골의사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방식인듯하다.
겉보기에는 어려움없이 자라서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하고, 사회적 지위도 쌓아가는것 처럼만 보이지만,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도 나름의 애완과 고충을 가지고 살아오신듯...
막판에 전공의가 되어서 대학병원에 가고 싶었지만, 집안형편때문에 개업의를 하게 되었다가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손해를 감수하고 자신을 지켜준 진정한 친구 두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두명중에 한 사람은 현재 자신의 병원에 동료이고, 한 사람은 부인이라는 말에 어찌나 부럽고, 멋져보이던지...

살아간다라는것은 참 멋지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그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서 그 삶은 천국과 지옥을 왔다가는것은 아닐까 싶었던 책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박경철
출판 : 리더스북 2007.12.12
상세보기

<도서 정보>

제   목 :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 시골의사 박경철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저   자 : 박경철
출판사 : 리더스북
출판일 : 2007년 12월
책정보 : 페이지 248 / 498g  ISBN-13 : 9788901074481
구매일 : 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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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이라는 일본인 저자의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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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책은 가급적 피해야지 하면서도 제목에 혹해서 읽어봤는데, 역시나...
거기다가 전형적이지는 않지만, 꽤 일본인다운 책인듯하다.

심리학자 출신들의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의 느낌은 꼭 무슨 사업가나 성공강연 강사가 쓴듯한 느낌이 들었고, 꽤 상투적이고 뻔한 내용인듯하다.
파랑새에 관련된 부분과 몇몇 부분에서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했지만, 독자들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하기보다는 그냥 이렇게 하면 열등감이 자신감으로 바꿀수 있다라는 식이다.

개인적으로는 책방에서 목차를 보면서 자신과 관련된 부분을 읽어보면서 마음에 든다면 읽어보시고, 아니라면 차라리 한시간정도 걸어다니면서 내가 왜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회복할수 있을지, 그리고 예전에 가졌던 자신감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사라졌나를 곰곰히 생각해보시는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믿거나 말거나...

<도서 정보>
제   목 :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
저   자 : 가토 다이조 저/이정환
출판사 : 나무생각
출판일 : 2004년 10월
책정보 : 페이지 221 / 406g  ISBN-10 : 8988344928
일   독 : 2008/9/16

<미디어 리뷰>
열등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 책은 자신감을 가지기 위한 사고방식을 주제로, 자신감을 가지려면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지,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자신을 개조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설명한다. 열등감이 발생하는 원인을 생각함과 동시에 어떻게 해야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지,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저자 홈페이지 http://www.kato-lab.net/
어떻게 해야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마음이 충족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가?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
국내도서
저자 : 가토 타이조
출판 : 나무생각 2004.10.25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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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힘-0.3초의 기적, 친절과 상냥함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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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한 책인데, 감사는 우리가 엄마아빠라는 말 다음으로 거의 처음으로 배우는 말이고, 이 감사의 힘이 우리에게 엄청난 득과 에너지를 준다는 이야기
그것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과 저자의 의견을 덧붙여서 감사의 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솔직히 좀 상투적인 느낌이 들었다는...
물론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백번 공감을 한다. 그리고 그 내용데로 살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살면서 주위에 감사할것들에게 너무나도 소홀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감사해하자!
하지만 이렇게 막연한 말로는 탁상공론밖에는 안될것이고, 구체적으로 계획, 메뉴얼을 만들어보자.
예를 들어 누구에게나 사소한 친절을 받게 된다면 항상 고맙습니다라고 말을 하고, 무엇보다도 그 마음에 진심을 가득 담고,
가족이니 친지등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 마음을 잊지않고,
일기를 쓰면서 하루중에 감사할만한 대상을 떠올리면서 감사한 내용을 5가지씩 적어보고,
신에 대해서, 자연에 대해서, 우리가 흔히 접하면서 무심코 흘려버리는 공기, 바람, 비, 태양에 감사를 떠올려보는것은 어떨까?
물론 진심을 가득담아서...
그 대상대상에 어떠한 힘이 있고, 나에게 어떠한 득이 된다라는것을 떠나서, 그저 그 대상에게 정말 나에게 감사하고 있구나하는 마음을 전해준다면 우리는 지금보다도 더욱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감사의 힘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데보라 노빌(Deborah Norville) / 김용남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08.01.31
상세보기

<도서 정보>

저   자 : 데보라 노빌 저/김용남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08년 1월
책정보 : 페이지 228 / 442g  ISBN-13 : 9788960860872

감사 연습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실험 참가자들의 놀라운 변화 10가지!
"성공도 행복도 이제 내 것이 되었어요."


● 낙천적인 성격으로 변했으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이 강해졌다.
● 예전보다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되었다.
● 숙면을 취하게 되었으며 눈에 띄게 건강해졌다.
● 다양한 것에 흥미가 생겼으며, 열린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게 되었다.
● 주위 사람들로부터 유머 감각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 결단력이 강해졌고, 체계적으로 일 처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었다.
● 인생의 목표를 다시 세웠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
● 가족 관계가 돈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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