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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3년 후에도 살아남는 사장의 조건
  3. 나는 그대의 지팡이, 그대는 나의 등대
  4. 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
  5. 하면 된다
  6. 낮은 산이 낫다
  7. 한국인의 화

피터 드러커 - 프로페셔널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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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말이 필요하랴...



프로페셔널의 조건

저자 : 피터 드러커
발행사항 : 청림출판, 2001
형태사항 : Hardcover, 386 p
가격 : ₩ 12,000

허철부/명지대학교/경상대학/지식정보학부/교수
1. 지식산업사회의 대두에 뒤따르는 대변혁과 한국의 과제

현대 경영학의 대부이자 사회학의 거두로 일컬어지고 있는 피터 드러커 교수가 자신의 사상과 비전을 종합하여 『피터 드러커의 21세기 비전』 전 3권을 내 놓았다. 이번에 발행된『프로페셔녈의 조건』은 그 첫번째 책이다.

드러커의 이론은 지식과 경제의 발전에 대한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 즉 자본주의 이후 사회는 근대 세계문명의 발달 결과로 달성한 지식의 다양한 적용형태에서 성패가 났다고 보고 있다. 고대사회는 지식이 주로 개인의 계몽에만 초점이 맞추어 졌다. 그런데 지식의 기능에 변화가 일어나 1750년부터 1900년의 150년간 자본주의와 과학기술이 세계를 정복한 시기가 되었다. 자본주의는 세계적으로 확대되었고 지식이 생산과 운반과정 그리고 도구에 적용되는 산업혁명에 의하여 사회적 변혁이 일어났다. 이와 같은 급진적 변혁은 지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였다. 즉, 이 때까지는 지식이 존재의 문제에만 적용되었지만 이 시기부터는 지식을 행위 또는 방법에 적용하기 시작하였다.

지식사용의 제2단계는 1880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로 지식이 노동에 적용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이 기간은 생산성 혁명의 시기이며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준상류계급화 되는 시기이다. 특히 이 시기는 마르크스도 과학적으로 분석하지 못한 노동자체가 프레더릭 테일러에 의해 처음으로 과학적 분석과 재결합의 대상이 되었다. 따라서 엄청난 생산성 혁명으로 인류의 번영과 발전에 더 기여한 테일러가 마르크스보다 인류문명과 번영에 더욱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드러커는 말하고 있다.

지식적용의 마지막 시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지식을 지식자체의 발전에 적용하는 시기이다. 드러커는 이 시기를 경영혁명의 시기, 지식이 자본과 노동을 밀어내고 급속히 생산의 유일한 요소가 되는 시기로 일대 변혁이 일어난 시기라고 주장한다.

드러커는 아직까지 지식사회가 성숙하지 않았어도 지식경제사회가 된 것은 분명하다며 후기 자본주의 사회론을 전개한다. 그 과정에서 일본기업, 미국의 기업과 대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였다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유물사관과 베버의 유심사관에서 양자를 비판하면서도 드러커는 기술결정론적 입장을 취한다. 일본 대학들의 낙후성을 지적하는 드러커는 동양과 서양의 지식보급과 지식창조의 과정인 교육의 철학적 입장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드러크는 지식경제와 지식노동자의 이론을 이미 60년대부터 경제학자 매치랩과 함께 세계 최초로 제시하였다. 그는 지식노동자야 말로 현대 사회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며 이들이 경제사회의 주역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20세기에서 21세기의 경제사회는 소위 주로 근육노동에 의존하던 제조업 산업마저도 지식과 정보에 의존하는 지식산업과 지식기반 경제로 급속히 옮겨가는데 그 시대를 사는 지혜는 경영자들이 스스로 지식노동자자 되어 지식노동가의 생산성을 높여 놓는 것이다.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그의 이론을 가장 먼저 귀담아 들은 무수한 미국의 경영자들이 70∼80년대부터 지식기반 경제에 대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미국경제가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세계 최초로 신경제의 개가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지식경영이나 지식기반산업, 지식기반 경제와 지식경영자에 대한 이론들은 이미 보편화되었다. 80년대부터 서구 기업에서는 지식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로서 지식담당 중역 또는 정보담당 중역의 직책이 탄생하고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기술경제학과 기술사회학의 발전 외에도 경영정보학에서는 그룹웨어를 중심으로 조직의 잠재적 재산의 기록화와 공유 그리고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기술과 통신 기술의 활용이 활발해지고 기술혁신이 이루어졌다.

지식경영을 위한 학습조직, 벤치마킹, 팀경영, 기업의 구조조정 등 다양한 관리기법이 제창되고 활용되고 있다. 드러커는 고전적 조직관리론을 새 시대에 걸맞게 개선하자고 제언한다. 즉 계층의 대폭감소, 오케스트라식 경영, 목표에 의한 관리의 재발견, 시간관리, 지식노동자의 자율적 자기관리와 그리고 지식노동자와 경영자간의 수직적 관계에서 동반자적 수평적 관계로의 조직 구조와 과정의 변화를 역설한다.

2. 지식노동과 지식노동자의 생산성

지식의 적용에서 야기되는 대변혁의 주역이자 가장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지식노동자는 경영자와 전문인이다. 이들은 과거에도 있었고 또 미래에도 존속하지만 그 역할과 관리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사회가 이들의 향상된 생산성에 그 생존을 전적으로 의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 같은 지식노동자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제는 기업의 생존이 지식노동자의 생산성에 달려있다. 왜냐하면 1870년에서 1880년경 미국에서 시작된 서구사회에서 육체노동의 생산성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육체노동의 생산성에서는 자본과 기술의 추가 투입으로 노동생산성을 제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육체노동에서는 자본과 기술이 생산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식노동에서는 자본과 기술은 생산도구에 불과하다. 이 생산도구를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생산성이 좌우된다. 지식경제 사회에서는 자본과 기술의 추가적인 투입이 자동적으로 지식노동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지는 못한다.

여기서 21세기를 살아나갈 기업과 경제의 경쟁력이 지식노동자의 자기관리와 이를 촉진하는 경영이 되어야 한다는 당위가 성립된다. 드러커가 이 책의 초점을 지식노동자의 자기관리에 맞춘 이유가 발견된다. 지식노동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테일러의 방식대로 지식노동의 과업내용을 분석하여 반드시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선별하여 덜 중요한 업무를 제거한다. 직무에 따라서는 업무의 양과 질의 기여도가 달라지는데 그 비중을 엄밀히 조사 선택하여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 지식노동자의 의견을 청취하라는 것이다. 지식노동자의 생산성 향상은 끊임없는 학습에서 오는 것이다. 즉 지식노동자의 조직은 학습과 교육의 조직이 될 수밖에 없다.

지식노동자의 업무자체가 고도의 능력을 요구하나 고도의 능력이 반드시 높은 성과에 이르지 않기 때문에 지식노동자는 스스로 높은 성과를 올리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육체노동자에게는 효율성(efficiency)이 필요하나 지식노동자에게는 유효성 또는 능률성(effectiveness)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육체노동가는 가시적인 생산물을 창출하는데 반하여 지식노동자는 그 자체로서는 아무런 효용이 없다. 단지 타인이 그것을 활용하여 새로운 생산물을 생산하는데 쓰여질 아이디어,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고 선진 경제사회가 경쟁력을 확보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생산요소가 된다.

현대조직의 모든 지식노동자는 각자가 조직의 생존에 필수적인 조직의 능력 또는 경쟁력에 기여하는 경영자이다. 따라서 지식노동자 하나 하나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올바른 목표 선정과 양질의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지식노동자의 업무는 양으로 정할 수도 없고 또 비용으로 측정할 수도 없다. 오로지 그 결과의 질에 따라 규정되어진다. 사소한 연구원의 결정이 조직전체의 장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결정일 수도 있다. 즉 조직내 모든 지식노동자의 결정이 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 만큼 중요하며 전통적 경영관리인 계획, 조직화, 통합, 조정, 동기부여 및 성과의 측정 과정과 같은 비중을 가지게 된다.

지식노동자가 직면하는 네 가지 현실적 문제로는,

1) 다른 사람을 위하여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2) 일상적 업무에 시달려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할 기회를 놓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3) 지식노동자는 조직 내에서 일하기 때문에 다른 조직원이 그의 지식노동 결과를 활용할 때에만 자신의 목표가 달성되는 제한성을 가지고 있다.
4) 지식노동자가 조직 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조직에 의해서 여과되고 인식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지식노동자는 외부세계를 제대로 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조직의 경쟁력은 지식노동의 결과가 활용되어야만 증진되기 때문에 지식노동자는 목표 달성을 위하여 자신의 좁은 전공분야를 뛰어넘는 폭넓은 목표달성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폭넓은 목표달성 능력은 여러 가지 능력의 집합체이며 반복 실행을 통해 몸에 익혀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하기 때문에 그러한 공헌 목표를 선정하여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 같은 지식노동자의 조직에의 공헌은 세 분야에서 나타나야 하는데 1) 직접적인 결과를 산출하고 2) 가치를 창출하고 재확인하며 3) 인재의 육성이다. 지식노동자는 자신의 공헌이 조직에 기여하도록 책임을 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공헌할 방향, 한계와 지각방식에 대하여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이와 같이 공헌에 초점을 맞추는 행위는 효과적인 인간관계를 통하여 달성되는데 효과적인 인간관계는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자기계발, 인재육성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다.

3. 전문인으로서의 자기관리

자기관리를 통하여 성공적인 지식노동자의 생애를 영위했던 드러커는 60여 년간 30여권의 책을 출판한 것 이외에도 무수한 논문을 저술했다. 특히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무려 48편의 논문을 기고하였다. 더구나 동 학술지에서 선정한 맥킨지 최우수 논문상을 여섯 차례나 수상할 정도로 탁월한 기록을 남겼다. 93세인 현재까지 왕성한 연구, 교육과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어 스스로 성공적인 지식노동자의 표본이 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성공적인 지식노동자의 자기관리의 지침이라 할 수 있는 일곱 가지 교훈을 들려주고 있다.

1) 목표와 비전을 가져라. 그것을 기준 삼아 미진하였던 점은 항상 다시 도전하면서 성숙하라.
2)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신이 보고 있다는 신념으로 완벽을 기하라.
4) 자신이 해온 일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라.
5) 새로운 업무를 맡게되면 그에 부응하는 학습을 하고 학습을 평생 습관화하라.
6) 피드백을 활용하여 자신이 개선해야 할 점, 강점과 한계 등을 숙지하라. 목표와 업적간의 비교를 통하여 학습할 점까지도 파악하라.
7)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자주 물어라.

이 같은 성공적인 지식노동자의 목표달성 능력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토대로서 지식노동자가 자기계발 능력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만 한다. 즉 자기자신을 효과적인 사람으로 지속관리하면서 변신을 꽤할 책임을 자신이 져야 한다.

자기관리 방법은 지식노동자가 근로생활을 통해 계속적으로 생산적인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강점을 파악하고, 일하는 방식, 변화의 시기와 방식 등 자기 노동력의 적절한 활용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 지식노동자의 평균수명은 자기가 근무하는 조직의 평균수명 보다 더 길기 때문에 하나의 과업 하나의 경력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의 경력관리에 대한 준비를 하고 제2의 경력 또는 제2의 인생에 대한 학습을 준비해야 한다. 경력관리에서는 자기의 강점을 잘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자기의 강점을 파악하는 방법은 피드백 방식이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예상되는 결과를 기록한 다음 9개월 또는 12개월 후에 다시 비교해 보는 일이다. 이렇게 실천해보면 2∼3년 안에 자기의 강점을 파악하게 된다. 그 후에는 자기의 강점에 집중하고 또한 자기의 강점을 개선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자신을 무능력하게 만드는 무식의 원인인 지적오만을 수정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피드백 분석법으로서 도출되는 지적오만을 극복하고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얻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자기관리의 수단으로 성과를 올리는 방법은,

1) 자신이 읽는 자 인지 또는 듣는 자 인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2) 자신의 학습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3) 자신이 긴장 속에서 일을 잘 하는지 또는 고도로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일을 잘 하는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4) 자신이 의사결정자로서의 역할을 잘 하는지 또는 조언자로서 일을 잘하는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5) 그리고 나서 자기의 가치관을 파악하는 일이다. 자기의 가치관과 부합하는 일을 할 적에 자기관리에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 같은 자기의 강점, 자기에 적합한 성과를 올리는 방법 그리고 자기의 가치관을 파악한 후에 자기 자신이 어디에 속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자기관리의 방법으로서 시간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시간이 희귀한 자원이고 또한 시간의 공급은 비탄력적이고,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시간을 비생산적으로 쓰는데 통제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효과적 시간관리 방법은 1) 시간을 기록한다. 2) 시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3) 시간낭비요인을 제거한다. 4) 자유재량 시간을 통합한다.

자기관리의 방법으로서의 유념해야 할 사실은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것인데 그 방법은 1) 비생산적인 일과의 단절, 2) 우선 순위의 설정 그리고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용기를 발휘하는 일이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원칙으로서 1)과거가 아닌 미래를 판단의 기준으로 정하고, 2)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추며, 3) 자신의 독자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4) 무난하고 쉬운 것보다는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높은 목표를 선정하는 것이다.

4. 전문인으로서의 지식노동자가 알아야 할 기초 경영학 지식

지식노동자는 자율성을 띠기 때문에 각자가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 같은 경영자의 소양에서 목표달성 능력에 필수적인 기법은 효과적 의사결정 능력이다. 유능한 지식노동자는 의사결정의 근본적이고 전략적인 문제결정에 집중한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1) 결정해야 할 문제의 종류를 파악한다.
2) 결정해야 할 문제의 경계의 조건(임계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 즉 결정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명확한 명세서와 그 목표에 적합한 의사결정의 조건을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3)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라는 판단에서 출발해야 결정에 대한 반응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4) 결정된 사항을 행동화는 결정의 초기과정에서부터 계획되어 있어야 한다.
5) 의사결정과정에 피드백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피드백은 조직의 정보망을 필요로 한다.
6) 견해가 의사결정의 출발점이다. 여기서 적절한 평가기준이 도출되고 그 기준에 따라 무엇이 사실인가가 결정된다.
7) 의견의 불일치를 권장하라. 가능한 대안의 개발은 의사결정의 질이 달려있으므로 다양한 견해의 불일치를 필요로 한다.
8) 의사결정이 진정 필요한가에 대한 판단을 하여라. 덜 중요한 문제는 관여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다.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수단이 아니라 조직의 존재양식이다. 커뮤니케이션의 4대 원칙은 1) 지각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 2) 기대로서의 커뮤니케이션, 3) 요구로서의 커뮤니케이션, 정보와 상이하면서 상호의존성을 띠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이 원칙을 잘 파악해야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올릴 수 있다. 경청은 커뮤니케이션의 전제조건이며 정보가 많을수록 커뮤니케이션의 격차는 늘어난다. 목표관리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은 전달자, 수신자에게 결정의 실체에 대한 이해 폭을 넓혀주고 결정에 따른 책임을 이해하게 해준다.

정보중심의 조직 또는 정보기반 조직은 전통적 조직보다 계층이 작아서 평면적 조직이다. 12개 정도의 계층이 다섯 개로 줄어든 조직도 있다. 과거 조직의 계층은 명령을 내리거나 의사결정을 하거나 감독을 위한 계층이 아니라, 정보의 수집, 풍부화, 재분류와 전달을 위한 것이었다. 정보중심의 조직에는 전통경영학의 감독 폭에 관한 원칙이 무의미해졌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편성되어 있다. 폭넓은 유연성과 다양성이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정보중심의 조직은 자기관리의 자율성과 책임을 지는 규율이 확고한 조직으로 강력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전통적 명령중심의 시스템과 재무통제의 시스템이라면 혼란이 일어나 결국 붕괴되고 만다.

정보기반 조직의 리더십은 업무와 책임감과 신뢰에 기초하고 있다. 조직의 사명을 깊이 생각하고 명확하고 뚜렷하게 설정하며 조직의 목표, 우선 순위 그리고 기준을 설정하고 유지하며 타협도 하며 최종 책임을 진다. 그래서 신뢰를 확보하고 인간의 에너지와 비전을 창출해 내며 일관성을 유지하는 리더십이 진정한 리더십이다.

효과적인 지식노동자는 자신의 강점뿐만 아니라 타인의 강점까지도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게 된다. 사람이 가지는 강점은 바로 기회이다. 따라서 사람의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 조직 고유의 목적이다. 즉, 조직은 개인의 강점을 기반으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정보기반 조직은 개인의 약점의 무효화 등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강점을 성과에 연결시키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임해야 한다. 그리고 무수한 분야에 기반을 두는 오늘날의 지식노동자는 자기능력에 가장 적합한 지식분야와 직업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유능한 지식노동자는 상사의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 분별력을 갖추어야 한다.

성공적인 경영혁신은 가속적 변화의 시대인 21세기의 정상적인 경영 모습이다. 그 같은 성공적 경영혁신은 보수적이며 위험보다는 기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즉 경영혁신의 기회를 포착한 후에 그 기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경영혁신은 올바른 분석과 시스템적 접근 그리고 고된 노력에 기초를 둔 목적 지향적인 실천의 혁신이다. 혁신에서 피해야 할 일은 무조건 독창적인 것만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다음으로 다각화나 분산 그리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장래를 위한 혁신이 아니라 현재를 위한 혁신이어야 성공한다.

5. 자기실현을 향한 도전

21세기의 특징은 조직의 수명이 개인의 수명보다 짧아진다는 것이고 이 현상은 자연히 모든 사람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게놈 프로젝트의 결과로 수명이 길어지고 오랫동안 인간이 건강하게 살아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제2의 인생 준비가 절실해 진다는 것을 말한다. 육체노동자는 40년 근로를 하게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소진되나 정신노동자는 50∼70년까지도 왕성한 창조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최고경영자들이 45세가 되면 중년의 위기를 맞이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권태의 결과이지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대비는 첫째, 제2의 경력을 개발하는 것이고, 둘째, 병행경력을 개발하는 것이요, 셋째, 첫 직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사회사업가로 봉사하는 일이다. 따라서 지식노동자가 자기관리를 하는 방법은 제2의 주요 관심사를 일찍 개발하는 일이다. 자기관리란 인생에 있어서의 혁명이며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180도 바꾸는 일이다. 이것을 새로운 시대는 요구하고 있다.

지식사회는 교육받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전문지식인의 사회이고 또 범세계적인 사회이다. 지식사회의 특징은 지식이 사람 속에서 구현이 되고, 사람이 갖고 다니며, 사람에 의해 창조가 되고, 사람에 의하여 증대가 되고, 사람에 의하여 제대로 적용이 되고 또한 사람에 의하여 잘못 사용되어 진다. 드러커는 정보기반 경제사회에서 인문학 등 교양교육이 위기를 맞이한다고 보고 있으며 그 사회는 가장 서구적인 사회라고 보고 있다. 지식사회는 조직의 사회로서 지식과 조직이 균형을 이루어야 창조와 질서 그리고 성취와 사명이 달성된다고 보고 있다. 19세기지 과학기술은 지식의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과학기술도 지식으로의 대우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지식노동자는 다양한 지식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세분화된 지식간의 상호작용 또는 일반화(학제적 융합)를 지향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람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일은 자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전문가들이 자기성장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우월성을 발휘하고자 노력하는 일이다. 지식노동자의 자기계발은 자신이 속해있는 조직의 사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지식노동자는 자기의 성장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의 변신을 꾀하고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하는데 자신의 강점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느냐에 따라 스스로 변신을 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가르쳐 보고, 조직 밖으로 나가보고, 낮은 직급에서 봉사해 보는 것이다. 스스로 거듭 날려면 자기자신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느냐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짐으로써 가능해진다.

이 책은 21세기의 주역이 될 지식노동자를 위하여 조직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을 다루고 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21세기는 지식노동자에 의해 전개되고 또 개인과 기업과 국가는 양질의 지식노동자에 의존하고 또 갈망하고 있다. 양질의 지식노동자는 본인 자신인 개인과 기여하는 기업과 나아가서 국가의 경쟁력의 원천이며 개인과 기업과 국가의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의 요소이다.

드러커의 주장이 도덕 강의 같이 들리는 것은 지식경영과 지식노동자가 새로운 개념임과 동시에 인류 역사의 시작과 함께 오랜 역사가 있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지식경영은 동·서양에서 교육이란 명칭하에서 나름대로 행하여 내려왔고 지식노동자의 높은 윤리성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와 나이팅게일의 선서 그리고 동양에서의 격언 "의술은 인술이다" "군사부 일체"라는 존경심을 받는 "스승은 길"이라는 고귀한 사명감을 부여하는 우리의 문화에 익숙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21세기에는 이와 같은 지식노동자의 자율성과 높은 윤리성은 글로벌 스탠더드여서 투명성에 대한 시비에서처럼 선택의 여지가 없이 모두에게 강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찍이 19세기에 현대사회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쌍 시몽과 함께 현대사회과학의 토대를 세운 오거스트 콩트는 인류 정신문명의 발전단계를 미신의 시대, 과학의 시대 그리고 도덕의 시대라고 주장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현실적 당면과제는 21세기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와 모든 사회지도층에 주는 피터 드러커의 진솔한 충고를 경청하지 않으면 우리가 생존할 수가 없다는데 있다. 온고이지신이라는 옛 지혜대로 우리는 학문을 높이 받들고 군자를 존경하던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높은 윤리성을 되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호의 요약

성과를 올리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존재를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실행능력뿐이다.
실행능력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지능과 근면성과 상상력이 뛰어나다 해도 결국에는 실패한다.
실행 능력은 하나의 습관이다. 그것을 충실히 유지하는 것은 언제나 무척 어렵다. 우리 모두가 구구단을 외우는 것처럼 실행 능력을 몸에 익혀야 한다.

나는 무엇에 공헌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 질문함으로써 그때까지 발휘되지 못했던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다.

나는 어떤 분야에서 자기 개발이 필요한가? 내가 책임을 지고 있는 공헌을 수행하기 위해 나는 어떤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가? 나의 강점들 가운데 어떤 것을 작업에 적용해야 하는가? 나 자신에게는 어떤 기준을 설정해야 하는가?

아무도 볼 수 없다고? 당신은 틀렸어. 하늘의 신들은 볼 수 있지...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오직 신들만이 그것을 보게 될지라도 완벽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첫째, 나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둘째, 늙어가면서 그 대답을 바꾸어야만 한다. 차츰 성숙해가면서 그리고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바뀌어야만 한다.
셋째, 꼭 기억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한가지는, 사는 동안 다른 사람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일, 즉 어떤 결과도 거둘 수 없는 완전한 시간낭비형 일을 찾아내 제거해야 한다. 이러한 시간낭비형의 일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시간 운용표 기록에 나타난 모든 활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이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더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만약 그 대답이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라면, 그 다음 결론은 그 일을 당장 그만두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비결이라고 할 것은 집중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사람들은 중요한 것부터 먼저 하고 그리고 한번에 한가지 일만 수행한다.
효과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많은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한번에 한가지 일만을 하는 데에 그리고 중요한 것을 먼저 하는데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시킨다.

생산적인 시간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엄격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고 그리고 No라고 말할 수 있는 강철같은 결심이 필요하다.

우선순위와 2차 순위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성적인 분석이 아니라 용기이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선택하라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추어라
-자신의 독자적인 방향을 선택하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편성하지 말라
-무난하고 쉬운 목표보다는 확연한 차이를 낼 수 있는 높은 목표를 세워라

효과적인 지식 근로자는 지금 당장 집중하고 있는 하나의 과업 이외에 다른 일에는 전적으로 집중하지 않는다. 상황을 검토한 뒤 그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다음에 할 일로 선택한다.
집중(진정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관점에서 때와 사건에 따라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하는 용기)은 시간과 사건들의 종노릇을 하는 대신 그것들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만약 이 사람의 주장이 타당하고 합리적인 것이라면 그는 도대체 어떤 현실을 보고 있는 것인가? 효과적인 사람들은 먼저 이 문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비교 결과 원가와 위험보다 이익이 훨씬 더 크면 결정하라.
비교가 불분명한 경우, 결정을 하든가 혹은 결정을 하지 않던가 둘 중에 하나를 택한다. 그러나 양다리를 걸치거나 타협해서는 안 된다.

어떤 리더를 신뢰하기 위해서 반드시 그를 인간적으로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다. 또한 그와 의견을 같이할 필요도 없다. 신뢰라는 것은 리더가 언행을 일치하고 있다는데 대한 확신이다. 그것은 아주 낡은 표현 방식인 성실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다. 리더의 행동과 그 자신이 공언한 신념들은 일치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는 경우 적어도 서로 모순이 없어야 한다. 효과적인 리더십은 영리함에 기초를 두고 있지 않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일관성에 있다는 데에 기초를 두고 있다.        

혁신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가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야 한다. 오직 한가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으면 그 혁신을 혼란을 야기한다. 초점이 분산되어 있는 복잡한 혁신은 성공할 수 없다. 성공한 모든 혁신은 놀랄 만큼 간단하다.

효과적인 혁신은 작게 시작한다. 거창하지 않다는 말이다. 혁신은 어떤 구체적인 것을 시도한다.

사람은 오직 자신만이 스스로를 효과적인 인간으로 만들 수 있고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그것은 또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사람은 오직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함으로써만 일을 할 수 있다.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무엇이 방해가 되는지 그리고 무엇을 바꿀 필요가 있는지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이다.

스스로 거듭난다는 것은 지금까지 하던 일을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지금까지 하던 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스로 거듭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상하지 못했던 성공을 찾아보고 그 성공 방식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느라 성공의 실마리는 눈여겨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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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에도 살아남는 사장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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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man.co.kr에 연재된 글로 원래는 UP의 사장말리기였는데,
워낙 호응이 좋아서 그런지 이번에 책으로 나왔구만...
개인적인 생각에 국내에 가장 좋아하면서도 독설적인 작가인 sayno와 쌍벽을 이루는 필자인것 같다.
특히 저자는 나와 비슷한 길을 걸어와서 그런지 그의 심정을 너무 잘알겠고,
나보다는 선배로서 배울점이 많은것 같다.
대기업을 나와서 개인사업을 하면서 격는 일들과 어려움들이 담담하게 서술된 책이다.
예전에 게시판에 있던 글들을 내 홈피에 복사해놓았으니,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됨.

막연하게 남들이 하니까 사업을 해보겠다라던지...
사업이 웬지 쉬워보이고, 하면 성공할것 같은 분들...
꼭 읽어 보기를..



<도서 정보>
제   목 : 3년 후에도 살아남는 사장의 조건
저   자 : 박형진
출판사 : 더난출판사
출판일 : 2004년 08월
구매처 : www.sman.co.kr
구매일 :
일   독 :
재   독 :
정   리 :


<정호의 생각>
http://jungho.net/bbs/zboard.php?id=business&page=1&sn1=&divpage=1&category=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2


<미디어 리뷰>



<정호의 정리>
어느 날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사업을 권하는 것이 인사치레처럼 되어버렸다. 신문과 방송에서 저명한 대학교수와 고가의 컨설턴트들이 창업해서 성공하는 방법을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듣고 적잖이 놀랐다. 그들은 사업을 하면 누구나 성공할 것처럼 말하고, 하루라도 빨리 성공의 길로 들어서라고 재촉한다. 그렇게 말하는 그들은 대부분 사업을 하지 않을 뿐더러 한 번도 사업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 p.5

창업을 준비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사업을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비전 정립이다. 사람들은 어려운 고비를 맞을 때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돌파구는 때때로 현실로부터의 탈출구나 도피처 역할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단순한 도피처나 탈출구 역할을 하기에 사업은 너무 위험한 거래다. 잘 하면 좋겠지만 잘못되었을 경우, 자신은 물론 가족과 타인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하는 결정이다. --- p.14

일에 끌려가는가 아니면 일을 끌고 가는가? 이는 사장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일에 끌려 다니다 보면 열심히 뛰어다닌 것 같은데도 실속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열심히 살았지만 보람이 없네, 사는 게 허무해’라는 푸념이 나오게 된다.
일은 즐기면서 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계획이 필요하다. 일을 시작하면서, 일을 하는 틈틈이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하며, 그 계획의 수행 정도를 파악해 실제적인 능력과 맞는 일, 범위 등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재정립해야 한다. --- p.58

사업의 길에는 예기치 않은 여러 가지 문제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그 길목을 지키고 있다면 이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 대책이나 준비 없이 시작했다가 넘어지면 일어나기 어렵다. 일어나도 이미 상처투성이다. 사장에게 그것은 곧 패가망신의 첫걸음이다. 나 같은 소기업 창업자에게 ‘승패勝敗 병가지상사’라는 말은 사치일 뿐이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최소 6개월간은 무조건 철가방을 들어라. 그게 싫으면 사장의 꿈은 그만 접어라. --- p.148

나에게 철칙이 있다면 ‘사업은 실패해도 인생은 실패하지 말자’는 것이다. 살다 보면, 특히 사업을 하다 보면 때에 따라서는 사람을 속이게 되고, 때로는 도망가고 싶고, 모든 연락을 끊고 산속에 들어가 쉬고 싶을 때도 많지만, 그럼에도 사람이 진정한 재산이며 전부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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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대의 지팡이, 그대는 나의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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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아름다운 남자, 아름다운 성공이 장애자 남성의 자서전이라면..
이책은 장애자 남성을 내조하면서 명문가를 만들가는 여자의 자서전이다...
가진것 없는 똑똑한 남편과 똑똑한 부인이 같이 노력을 해서
남편은 미국 대통령보좌관까지 오르고, 부인은 미국의 유명한 교육자가 되고,
아들들은 의사와 변호사가 되고, 며느리들도 의사와 변호사를 맞아들여서
빈손에서 미국에서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고 명문가를 이룬다.

책을 읽으면서 어떤 노력과 의지를 가지고 살아왔길래 이렇게 됬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봤는데...
책의 내용은 대략 남편자랑, 애들자랑, 본인자랑이 대부분이다...
물론 그 사실이 전부 사실이라는것이 더 나를 분발하도록 만들지모르겠지만...
좀 짜증이 나기는 했다...-_-;;
허나 남편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아이들에 대한 교육열, 열정등이 대단하다...
특히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아주 괜찮은 책인것 같다... 나도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리고 아름다운 남자, 아름다운 성공과 이책을 읽으면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동경이 더욱더 커졌다...
오늘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미국이민이라는 것도 생각해볼만하다...
사람이 살기도 좋은 나라인것 같지만, 교육적인 분야에서 봤을때는 대단한 나라인것 같다...

결론적으로 애증이 교차하는 책이였다...



<도서 정보>
제   목 : 나는 그대의 지팡이, 그대는 나의 등대
저   자 : 석은옥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출판일 : 2004년 01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4/9/15



<미디어 리뷰>
한 맹인 소년과의 만남! 그리고 흘러간 43년의 세월!
그대가 있기에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


처음 손을 잡았을 때 우리는 불쌍한 맹인 고아와 사랑 많은 여대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인 이민 백년사에서 가장높은 미국 연방정부 공직자로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남편과 아내가 되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두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의사 부부인 큰 아들 내외,변호사 부부인 작은 아들내외,그리고 사랑스러운 첫 손녀딸이 곁에 있습니다.


서로의 지팡이가 되어, 등대가 되어 걸어온 인생길. 이제는 세계를 비추는 작은 불빛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걸어 가렵니다.



추천사
이 책은 재미동포 석은옥 여사의 자전적 수기로서,진한 감동과 함께 삶의 교훈과 극적인 재미를 줍니다. 석여사는 학생때 부터 적십자사 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풍성한 열매를 맺은 인물입니다. 그 아름다운 성품으로 중학교 때 실명하고 당시 맹학교에 다니던 강영우 박사의 마음의 등불이 되어 주다가, 마침내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본인은 석여사가 대학시절 대한적십자사가 청소년부에서 사무봉사를 할 때 처음 강박사를 소개받았습니다.그 인연으로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였는데 지금도 그때 분위기를 기억합니다.두 사라므이 결혼은,세상에 이러한 결혼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결혼 후 남편과 미국 유학길에 오른 석 여사는,남편 강영우 박사가 미국 대통령 임명을 받아 상원 인중을 받는 최고 공직자가 되는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오늘의 강영우 박사가 있기까지 뒤에서 눈이 되고 손발이 되어준 석여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것입니다. 또한 자애로운 어머니로서,두 아들을 일급 전문인인 의사와 변호사로 양육한 이야기는 자녀를 양육한는 부모들에게 교육적인 면에서 여러 가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복되고 매력적인 삶을 살아온 한 여성을 만날수 있으며,그녀가 가꾼 행복한 가정의 모습과 구성원 각각 아름다운 세계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서영훈 대한 적십자사 총재



미디어 서평
"우리 서로에게 지팡이고 등대였죠” 강영우박사 부인 석은옥여사 자서전 펴내


“처음 손을 잡았을 때 우리는 불쌍한 시각장애인 고아와 사랑이 많은 여대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인 이민 100년사에서 한인으로서는 가장 높은 미국 연방정부 공직자로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남편과 아내가 되었습니다. 또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두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의사 부부인 큰 아들 내외,변호사 부부인 작은 아들 내외,그리고 사랑스러운 손녀딸이 곁에 있습니다. 서로의 지팡이와 등대가 돼 걸어온 인생길,이제는 세계를 비추는 작은 불빛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걸어가겠습니다.”


한국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이며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인 남편 강영우(60) 박사,미국 필립스 엑서터 아카데미와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안과전문의 장남 진석,시카고 법대를 거쳐 상원 법사위원회 고문변호사가 된 차남 진영을 바라보며 석은옥(62) 여사는 서로에게 지팡이와 등대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자서전 ‘나는 그대의 지팡이,그대는 나의 등대’(생명의말씀사)를 출간했다. 자원 봉사자로 1년,누나로 6년,약혼녀로 3년,그리고 아내로 32년을 강 박사의 그림자가 되어 살아온 이야기. 그 가운데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축복. 두 아들이 하나님 안에서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지혜로운 자녀양육 방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녀는 이번 책이 출간되는 동시에 ‘석은옥 선생 장학기금’을 만들어 선한 일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그녀는 타고난 봉사자였다. 1961년 5월 셋째주일 오후,소공동 걸스카우트 본부에서 생전 처음 보는 시각장애인 소년 강영우의 손을 덥석 잡고 광화문 사거리로 나섰다.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을까. 그녀는 한 시각장애인 중학생과의 첫 만남에서 시작해 아내가 되기까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주연으로 각본을 쓰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드라마와 같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작고 가냘팠지만 한없이 강인한 아내이자 엄마였다.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라 남편을 내조하고 두 아들을 키우는데 전념했다. 그 와중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정부 재활청 연수교육을 거쳐 시각장애 분야의 특수교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퍼듀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까지 종신교사로 섬기고 있다. 그녀는 미교육계 명사인명사전(WHO’S WHO IN AMERICAN EDUCATION)과 미여성명사인명사전(WHO’S WHO OF AMERICAN WOMEN)에 수록돼 있다.


그녀는 남편이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출세지향적이 아닌 성취지향적인 가치관을 지니고 있어 시각장애인이기에 겪는 물리적 심리적 법적 제도적 장벽을 뛰어넘을 때마다 오히려 성취감을 느꼈다. 남편의 시력이 필요한 일에는 그녀가 100% 베풀었지만 그 외의 다른 감각기관을 사용하는 부분에서는 남편의 도움을 구했다.


또 자녀들에게는 엄마가 시각장애인 아빠를 존경하고 순종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엄마보다 아빠가 더 잘아셔. 아빠가 이끄는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라며 아빠가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웠다. 자녀교육의 중점은 신앙교육과 이웃사랑 실천에 두었다.


또한 그녀는 “눈뜬 내 인생을 안내한 것은 시각장애인 남편이었다”고 말한다. 평소 운전할 때 운전대는 자신이 잡지만 길을 안내하는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앞을 못보는 남편이란 것. 떠나기 전 지도를 펴놓고 거리와 방향 등을 외워둔 남편이 시간 거리 방향 목표물 등을 정확하게 안내해준다. 그것은 인생 여정에 있어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큰아들이 에세이에서 “우리 아빠는 비록 육신의 빛은 잃었지만 인생과 미래와 세상을 볼 수 있는 밝은 눈을 가지고 계시다. 그러므로 눈뜬 내가 아빠를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장애인 아빠가 나의 인생을 안내하시는 것이다”라고 했듯이 그녀 역시 눈뜬 자기의 인생을 안내한 것은 시각장애인 남편이었다는 것이다.


한편 석씨는 요즘 쉽게 헤어지는 세태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적어도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부모에게 양육의 책임이 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님의 삶을 닮기 위해 노력하는 기독교인이라면 자녀 양육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자녀들이 당하게 될 고통을 1만분의 1이라도 생각한다면 쉽게 헤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사회가 어지럽다고 불평하지 말고 사회의 기초가 되는 내 가정을 튼튼하게 세워가는 부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호의 정리>
-석의 시대 10년은 돌밭을 맨발로 걸어가는것같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기간
-은의 시대 10년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아름다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준비하는 기간
-옥의 시대 10년은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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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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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히 옳은 말이다...
내 생활에서 가장 좋았을때도 아침형 인간으로 노력했을때
생활이 가장 안정적이였던 기억들도 난다...
책 내용은 그다지 눈에 띄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당연한 일들을 조금 더 쉽게 실천하게 만들어주는 지침서라고 할까?
저자의 말따라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강조할 필요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진리를
왜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지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다.
모든 진리는 단순하고 평범하다.
다만 그것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결과가 단순하지 않고 평범하지 않을 따름이다.
누구나 이 정도면 언제든지 할수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할수 있을것같다고 느끼는것과 해냈다고 하는것은 하늘과 땅차이일것이다.
지금 다시 한번 내 자신을 돌아보고 실천에 옮기자!!!



<도서 정보>
제   목
: 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
저   자 : 사이쇼 히로시 저/최현숙 역
출판사 : 한스미디어
출판일 : 2003년 10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4/9/23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15가지 제안


고대 중국에서는 치수(治水)라 하여 물을 잘 다스리는 사람을 위인으로 여겼다. 그리고 현대엔 시간을 잘 다스리는 사람을 성공한 인간형으로 여긴다. 그런 의미에서 ‘아침’ 이라는 시간대는 현대인에게 있어 성공의 열쇠와도 같다.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 아침. 여기 준비한 15가지 생활 수칙이 당신을 아침형 인간, 성공형 인간으로 자연스레 인도할 것이다.




알다시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기. 아침형 인간을 결심했다면 당장에 스스로의 다짐과 계획을 노트에 옮겨 적어라. 계획은 일상의 소소한 부분까지 미루어 치밀하게 세울수록 좋다. 이런 문서화 작업은 당신의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해주며, 더불어 인생 변화의 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정하라. 일반적인 외부환경과 인체의 보편적 생리 리듬을 고려한 취침, 기상 시간은 밤 11시와 오전 5시다. 개인적으로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될 수 있는 한 밤 11시 이전에 잠들어서 오전 5시 이전엔 눈을 떠야 한다는 걸 명심하라. 자신에게 맞는 수면 시간을 정하더라도 짝수로 정해야 한다.




중독성 강한 저녁활동은 삼가야 한다. 아침형 인간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도박, 게임, 술 등은 당신의 인생을 황폐하게 만들고 시간을 무의미하게 소비시키는 원흉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불가피한 술자리라 하더라도 1차까지만 참석하라. 아무리 취지가 좋다고 하더라도 지나친 취미생활은 억제해야 한다.



중독성 강한 저녁활동은 삼가야 한다. 아침형 인간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도박, 게임, 술 등은 당신의 인생을 황폐하게 만들고 시간을 무의미하게 소비시키는 원흉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불가피한 술자리라 하더라도 1차까지만 참석하라. 아무리 취지가 좋다고 하더라도 지나친 취미생활은 억제해야 한다.




아침엔 가벼운 운동, 저녁엔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전신의 근육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가급적 간단하고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달리기, 줄넘기 등이 좋다. 운동 후엔 가벼운 목욕과 독서 등으로 심신을 안정시켜라. 밤 9시 이후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꿈나라에서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찰나, 이 순간 인간은 오늘 하루에 대한 불안과 거부감으로 일종의 우울을 경험한다고 한다. 눈을 뜨자마자 벌떡 일어나는 것은 이러한 우울에 대한 유쾌한 선재공격이다. 하루를 유쾌하게 보내고 싶다면 눈을 뜨자마자 벌떡 일어나라. 이것은 당신의 몸과 마음을 묶어주는 최고의 자기계발법 중 하나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하다보면 낮 시간이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이때 가장 좋은 것은 짧은 낮잠이다. 낮잠은 보통 30분 이내가 가장 좋으며, 그것도 의자나 벽에 기대어 자는 정도가 좋다. 낮잠은 밤잠과 달라 단시간에도 뇌의 휴식 효과가 크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대뇌에 공급되는 포도당의 부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점심을 먹을 때까지 머리가 맑지 않다. 비단 건강 문제만이 아니라 아침 시간을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규칙적인 시간의 아침 식사를 필수. 식단은 채소과 과일 중심으로 꾸미는 것이 좋으며, 하루 1리터 가량의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대뇌에 공급되는 포도당의 부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점심을 먹을 때까지 머리가 맑지 않다. 비단 건강 문제만이 아니라 아침 시간을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규칙적인 시간의 아침 식사를 필수. 식단은 채소과 과일 중심으로 꾸미는 것이 좋으며, 하루 1리터 가량의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아침 운동으로 산책이 가장 이상적이다. 산책은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고, 아침의 목가적 풍경을 느낄 수도 있다. 건강면에서도 제2의 심장인 발의 사용으로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수 있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분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침 산책은 당신의 정서를 최적의 상태로 환기시켜준다. 산책 시간은 30분 이상 1시간 이내가 적당하다.




눈을 뜨면 바로 일어나 오늘 하루 일정을 수첩에 기록하라. 조금이라도 손가락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대뇌에 직접 자극을 주게 되어 유용한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더불어 오늘 해야만 하는 일을 떠올림으로써 뇌신경 회로망의 활동도 활성화시킨다. 더욱이 합리적으로 짜인 하루 스케줄이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어 줄 것이다.



아침에 눈으로 얻는 정보는 뇌에 더욱 깊이 각인된다. 암기, 계산, 정리 등의 이성적 두뇌활동을 요하는 일은 아침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직장인들의 외국어 공부를 비롯한 여타 자격증 공부는 아침 시간을 이용하라.




피부는 제2의 뇌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피부에는 리셉터라 불리는 무수히 많은 정보 수용처가 있고, 그곳을 자극하면 즉시 뇌에 자극이 간다. 뇌에 자극이 간다는 것은 결국 뇌의 상태를 활용하기 편하도록 최적화시킨다는 말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더운 물 샤워라고 할 수 있고, 산책 후의 더운 물 샤워는 당신의 세상 보는 눈과 머리를 정화시켜 줄 것이다.



여느 때와는 달리 왼손을 사용한다. 이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의식적으로 움직여줌으로써 우뇌와 좌뇌의 균형을 잡아주어 뇌를 전체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데에 효과가 크다. 왼손으로 양치질을 한다거나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아침엔 인간의 정신과 육체가 긍적적인 상태로 변환한다. 이 순간 당신이 가장 꺼려하거나 두려워하는 사안을 떠올려라. 그리고 할 수 있다, 라는 말을 세 번만 반복하라. 두려움은 절대적인 자신감으로 전이되며, 이런 전이에 당신은 벅차할 것이다. 긍정적 자신감, 이것은 아침이 주는 커다란 선물 중 하나이다.

























삶을 살아가는 작은 차이가 인생의 판도를 크게 벌려놓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목도한다. 여기 모든 이들이 입을 모아 성공적인 인생을 구가했다고 찬사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들이 지닌 천재성만으로 그들과 우리 사이에 가로놓인 갭을 설명할 수는 없다. 하루의 다른 출발이 서로 다른 삶의 길을 열어준다는 사실을 그들의 인생은 말하고 있다. 그들의 삶의 철학은 아침에 완성되었다.


철학의 문외한이라 해도 칸트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독일의 관념철학을 창시한 이 위대한 철학자는 서유럽 근대철학의 전통을 집대성하여 현대철학의 발전에 초석을 마련해준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칸트는 일어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엄격하게 지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계절과 상관없이 그는 아침 5시면 일어나 산책을 즐겼고 9시면 잠자리에 들었다. ‘걸어다니는 시계’라고 불릴 정도로 그의 시간관념은 매우 투철했다. 사람들이 매일 오전 5시,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산책을 나서는 칸트를 시계탑의 시간보다 더 신뢰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의 철학이 새벽의 여명과 함께 깊게 젖어든 사색 속에서 발전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칸트는 자신의 뚜렷한 목적을 위해 팔십 평생 엄격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왔다. 이러한 자기통제야말로 근대철학의 위대한 정점을 이룬 훌륭한 철학서를 집필하게 된 원동력이 아닐까.
하나와 호키이치는 40여 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군서유종>이라는 방대한 저서의 편찬을 완성하여 일본 고대사에 불후의 공적을 남긴 일본의 대문호이다. 1779년 34세 되던 해, 그는 방대한 분량이 될 <군서유종>의 집필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완성시킬 수 있게 해달라는 기원과 함께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반야심경>을 100장씩 읽어 100만장의 독경을 완수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맹세했다. 34세에 이루어진 자기와의 약속은 74세로 세상에 떠날 때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켜졌다. 이와 같은 40년의 끊임없는 실천이 없었다면 <군서유종>과 같은 위대한 저서는 물론 모두에게 존경받는 학자 하나와 호키이치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섯 살 때 시력을 잃은 그가 범인조차 감당하기 힘든 업적을 이루어 낸 것은 다름 아닌 극기의 의지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이른 아침에 일어나 학문의 숭고한 정진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PC를 집집마다 구비하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빌 게이츠는 살아있는 신화다. 세계 최대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현존하는 인물 가운데 세계 최고의 갑부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전지구적 세계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혹자는 석가모니, 예수, 마호메트 등 3대 성인 이후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물로 그를 뽑기까지 한다. 그는 이미 신화적인 존재가 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신화가 끝난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세계 굴지의 회사로 성장하게 된 빌 게이츠만의 독특한 경영마인드와 그에 관한 일화 등 현재도 계속 생산되고 있는 그의 신드롬이 샐러리맨들의 꿈과 희망을 자극하고 있다.
빌 게이츠 또한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다. 지금에 그가 있었던 것은 시대를 앞서가는 천재성만으로 가능했던 것이 아니다. 새벽 3시에 업무를 시작한다는 그의 남다른 원칙이 그를 세계정상에 우뚝 서게 한 가장 뚜렷이 이유라는 것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조선시대 유학자 이황은 중국 정주학에 기초한 자신의 독창적인 철학체계를 세움으로써 조선의 통치이념을 완성한 유학자다. 작년 출간되었던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라는 책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이 13년 동안에 걸쳐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번역한 것으로서, 성균관 대사성에 재직 중인 고위관리였던 58세의 퇴계가 갓 과거에 급제한 32세의 청년 고봉과 맺은 참된 우정과 사색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그의 고귀한 정신과 학문적 깊이가 주목받기도 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된 어머니 밑에서 엄하게 자란 이황은 어린 시절부터 학문을 위한 절제된 생활을 해왔다. 여섯 살 때 처음 천자문을 배우게 된 이황이 아침이면 반드시 세수를 하고, 머리를 깨끗이 빗고, 울타리 밖에서 전날 배운 글을 두어 번 외워본 후에야 선생 집에 들어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처럼 이황은 글을 배우면서부터 익힌 성실과 진실을 평생동안 유지하며 고결한 학자가 되었다.
아침형 인간이라 결국 뛰어난 자기관리를 말한다. 이른 아침 맑은 정신으로 자신의 어제를 반추하고 미래를 계획하며 오늘의 할 일을 정리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한 계단 한 계단 상승하여 항상 밑에서 우러러보던 고지에 이르게 될 것이다. 아침은 위인들만의 것이 아니다. 아침의 약속을 매일 거르지 않고 지켜낸다면, 당신 또한 그들의 반열에 오르지 않겠는가.





아침 명상과 요가 시간





아침 시간대의 심신 수련은 하루 활동을 워밍업 한다는 것 외에도 의미가 크다. 이 시간대의 심신 수련은 정신과 육체를 한데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하나로 조율시켜 그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아침 시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명상법과 요가에 대해 알아본다.



명상은 자신의 정신을 외부에서 내부로 집중시킨 후 육체의 자연스런 이완을 통해 정신적 휴식을 얻어내는 수련법이다. 이런 명상법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공통된 사항이 있다. 바로 내부의 평화를 느껴야 한다는 것. 상쾌한 아침,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명상법과 함께 내부의 평화를 찾아보자.


몸을 조이는 옷이나 장신구 같은 것은 풀어놓아라. 장소는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이왕이면 아침의 빛과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면 더욱 좋다. 최대한 편한 상태가 되어 곧은 자세로 앉아라. 정수리를 하늘 쪽으로 향하게 하고 땅의 기운을 느껴라.


자기 암시가 중요하다.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평화와 기쁨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라. 그리고 정말로 평화롭고 기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세 번 더 호흡한다.


호흡을 반복하며 몸을 이완시켜라. 그리고 자신의 내부로 더욱 집중하라. 정수리에 닿는 빛을 느껴라. 그 빛은 당신의 정신을 맑게 해주는 빛임을 믿어라. 그리고 몸 속에 퍼지는 그 빛을 천천히 쫓아라.


호흡조차 이완시켜라. 그리고 한없이 가벼워진 몸상태를 즐겨라. 이 상태를 5분에서 10분 정도 지속하라.


각자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처음 명상을 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할 때 수행 시간은 15분에서 30분이 적당하다. 수행을 멈추고 싶을 때는 두 손으로 자신의 눈과 얼굴을 부드럽게 문질러 준 뒤 자연스런 자세로 돌아가라.



아침의 요가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뇌를 자극해 최적의 상태가 되는 것을 도와준다. 척추를 건강하게 단련시키고, 온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데 요가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요가로 시작하는 아침, 당신의 상쾌 지수는 배가 된다.


- 척추를 탄력 있고 유연하게 만들며 심폐 기능을 개선시킨다. 등, 허리, 배 근육을 튼튼하게 하여 요통과 변비 해소, 소화를 돕는다.


1. 두 손바닥과 두 무릎을 어깨넓이로 벌린다.
2. 숨을 들이쉬면서 머리를 뒤로 젖힘과 동시에 허리를 우묵하게 바닥으로 내린다.
3.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숙이는 동시에 복부를 등 쪽으로 당기고 허리를 천정 쪽으로 둥글게 끌어올린다.



-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에 효과가 크다. 높은 구두를 신어 어긋난 여성의 발가락과 발목을 교정하며, 고혈압과 무거운 머리를 맑게 해준다.

1. 반 무릎 자세로 엎드린다.
2. 양 무릎을 세우며 엉덩이를 든다.
3. 양 손바닥으로 바닥을 밀면서 몸을 뒤쪽으로 뻗는다. 옆에서 봤을 때 삼각형 모양이 이상적이다.
4. 종아리 근육을 위로 끌어올리고 항문을 수축한다.


- 평소 사용하지 않는 허리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켜 허리의 힘을 강화하고, 정신적으로 인내력과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1.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양손 주먹을 쥐고 둔부 밑에 둔다.
2.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양다리에 힘을 주며 높이 들어올린다.
3. 이때 몸의 중심은 가슴과 주먹에 실려 있다.





-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 하루 최소 1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마시는 생수는 위벽에 끼어 있던 노폐물을 씻어주어 위의 활동을 촉진시켜준다.


- 우리의 치아는 뇌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 한다. 음식을 꼭꼭 많이 씹으면 치아에서 뇌로 연결된 신경이 자극을 받아 뇌를 더 활발하게 만들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합곡혈 - 손등 쪽의 엄지와 검지가 갈라져 있는 사이. 이곳을 자극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잠이 달아난다. 동시엔 소화기관의 활동을 돕는다.

풍지혈 - 뒷목 중앙의 움푹 들어간 곳에서 바깥쪽으로 5cm, 후두골 아래. 이곳을 자극하면 눈의 피로가 풀려 깊은 수면과 개운한 기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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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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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환자인 저자가 노벨물리학상을 받는 과정을 그린 자서전...
담담하게 과정을 서술해서 그런지 책속에 쉽게 빠져들지는 못했지만,
그 가운데에서 비범함을 느끼게 해주고...
미래를 위해, 목적을 위해, 꿈을 위해 준비해나가고, 노력해가는 저자의 노력이 대단하다.


<도서 정보>
제   목 : 하면 된다
저   자 : 코시바 마사토시 저/안형준 역
출판사 : 생각의나무
출판일 : 2004년 03월
구매처 : 오디오북


<미디어 리뷰>
저자 : 코시바 마사토시  
1926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 물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시카고 대학에서 연구 활동을 한 뒤 귀국하여 도쿄 대학 원자핵연구소 조교수를 거쳐 도쿄 대학 이학부 교수로 취임하였다. 1974년 고 에너지 물리학 실험실을 도쿄대학 이학부에 설립하였으며, 또한 독일 전자 싱크로트론 연구소와 국제공동실험 DASP 및 JADE를 조직하였다. 1985년 신분자 Pc의 발견, 글루온의 발견 등의 공로로 유럽 물리학회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1987년 세계에서 최초로 초신성 폭발로부터 합동원자핵연구소, 독일의 함부르크 대학, 미국 시카고 대학 등에서 객원교수, 도쿄 대학 명예교수, 도가이 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아사히상, 일본 문화공로상, 일본 학사원상, 문화훈장, 이스라엘 울프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드디어 2002년 12월 천체물리학, 특히 우주 뉴트리노 검출의 선구자적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소아마비와 대학 꼴찌 졸업, 가난과 연구 예산 부족 등 역경을 이기고 크나큰 성취를 이뤄낸 그의 삶은 많은 일본인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정호의 정리>
제 질문에 찬드라 선생님은 이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별에는 여러 가지 타입이 있는데, 서로 다른 타입의 별은 원소 구성도 달라지는 것이다. 자네가 관찰한 별에서 무거운 원소가 더 많은 것은, 아마도 그 별이 비교적 젊은 타입의 별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저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견을 구하러 갑니다. 이것은 어쩌면 꼴찌로 대학을 졸업한 것과 다소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곘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잘 아는 사람의 얘기를 듣는다'는 자세가 성적이 우수한 우등생들에게는 의외로 결여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대수로운 일이 아닙니다. 저의 자세가 순진하다든지 겸손한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말을 듣는 편이 좋기 마련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단순한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이것저것 다 듣는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듣기 전에, 죄로부터 우로부터, 위로부터 아래로부터, 안으로부터 밖으로부터, 일단 철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 혼자 나름대로 시간을 들여 고민한 후에도 '도저히 모르겠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는 것이고, 설령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이렇게 스스로 생각해 보는 일은 본인에게 대단히 좋은 공부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pp. 83~84

멋진 사람들과의 만남이, 오늘날까지 저를 지탱해 주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과의 만남이야말로 저에게는 훨씬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자기의 '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가꾸어 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출처 : --- p.220

“자연에는 우리 머리로 상상 못할 숱한 사실(fact)들이 숨어 있다. 우선 열의를 가져라.” 고시바 교수는 일본의 이공계 이탈 현상에 대해서는 “과학이 어려운 게 아니라 과학교육이 어려운 게 문제다. 스스로 실험하고 다양한 생각을 갖도록 해 ‘과학은 재미 있는 공부’임을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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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산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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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일곱에 76일간의 백두대간 최초 단독 종주, 스물 아홉살에 여성으로서 세계 최초로 강가푸르나 등반 성공, 서른 두살엔 남자도 어렵다는 설악산 토왕성 폭포 빙벽 두 차례 등반. 화려한 등반 기록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여성산악인 남난희(48)씨. 하지만 그는 30대 한 가운데에 산을 버렸다. 정확하게 말해 더 높은 산을 오르겠다는 열망, 더 높은 산을 정복하겠다는 허허로운 욕망을 버렸다. 그는 산을 오르는 대신 산 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이런 대략의 내용을 보고, 나도 산을 좋아하므로 산에 대해서 더 배울수 있지 않을까하고 책을 봤는데, 실질적인 내용은 산이라기보다는 자연에 대한 예찬과 무소유, 조화로운 삶 등에 대한 내용이다.
산이라는 주제보다는 자연이라는 넓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저자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파악하기가 좀 그랬고, 수필처럼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
읽으면서 데니와 젬마, 법정스님 등이 생각이 날정도로 그들의 삶과 많이 닮았다.
닮고는 싶지만, 절대 닮을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도서 정보>
제   목 : 낮은 산이 낫다
저   자 : 남난희 저/이한구 사진
출판사 : 학고재
출판일 : 2004년 06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재   독 :
정   리 :


<정호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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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
이 책에는 한 때 독보적인 산악인이었던 중년여성이 시골 삶의 텃밭에서 일군 다정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저, 자연과 이웃과 아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일상이 몸을 낮게 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실감’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봄이면 찻잎을 따고 덖고, 산에서 나물을 캐고, 가을이면 장을 담그는 그녀의 일상이 더 이루고, 더 가지려는 욕망에 놓쳐온 삶의 ‘실감’이 무엇인지, 과연 ‘잘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저절로 깨닫게 한다. 낮아서 높아지는 삶, 가진 것 없어도 풍요로워지는 삶, 그 ‘행복한 역설’을 여기 청정채소 같은 저자의 글이 증명하고 있다.

1957년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나 1981년 한국등산학교를 수료한 후, 1984년 1월 1일부터 76일 동안 백두대간 단독종주에 성공하였다. 1986년에는 여성으로서 세계 최초로 해발 7455미터 높이의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봉에 올랐고, 1989년에는 남자도 어렵다는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 차례나 등반하였다. 1991강원도 정선에서 일반인을 위한 자연생태학습장인 ‘정선자연학교’ 교장을 지내기도 했다.

2004년 현재는 아들과 함께 지리산 화개골에서 살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백두대간 단독 종주의 기록을 담은 『하얀 능선에 서면』이 있다.



<정호의 정리>
네팔에 갔을 때는 그동안 신었던 고무신 뒤꿈치가 찢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뒤꿈치를 바늘로 꿰매어서 신고 다니기도 하였다. 하긴 가장 빨리 찢어지는 곳이 거기여서 평소에도 그렇게 해서 신었다. 포카라의 포근한 호숫가에서 거룩한 히말라야와 호수에 비치는 눈 덮인 산을 바라보며, ‘내가 오르지 않고 이렇게 바라만 봐도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함께 여행 온 박완서 선생님께서 뒤꿈치를 꿰맨 내 고무신을 보시더니 발이 몇이냐고 물었다. 다 헤어진 고무신을 꿰매어 신고 외국에까지 나온 내가 가난해보였을까. “나중에 흰 고무신 하나 사줄게.” 하셨다.
--- p. 28-29


자연에 살면서 생활은 점점 더 단순해지고, 가능하면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어진다. 결국은 머리카락까지 번거로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 삭발한 머리에도 다시 싹이 자란다. 맨 머리의 홀가분함이 좋아서 또 어느 날 아침 즉흥적으로 삭발을 해버릴지 모를 일이다. 지금은 짧은 머리도 그냥 저냥 괜찮다. 아무런 꾸밈도 없고, 어떻게 보여질지 따위를 전혀 문제 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참 홀가분한 일이다.

--- p. 141



☞ 2005-01-14에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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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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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있는 다양한 화를 찾아보고 저자의 생각과 객관적인 분석을 모아놓은 책.
참... 별놈의 화가 다 있었다는 생각도 들고...
화도 어떻게 이용하냐에 따라서...
나에게 득이 될수도 있고, 진짜화가 될수도 있다는것을 느겼다...
화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고, 조심스럽고, 잘 다루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개와 고양이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과 發憤忘食에 대한 부분...

오늘부로... 발분망식해야 겠다


<도서 정보>
제   목 : 한국인의 화
저   자 : 김열규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일 : 2004년 4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4/10/28
재   독 :
정   리 :


<정호의 생각>
...


발분망식(發憤忘食)
일어날 발. 분낼 분. 잊을 망.먹을식[동]발분독서(發憤讀書) [출전]《論語》
분발하여 무엇을 하는데 끼니조차 잊는다는 말로, 무엇에 열중하기를 좋아한다는 뜻



초(楚)나라 섭현(葉縣)의 장관 심제량(沈諸梁:보통 섭공이라 부름)이 하루는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에게 물어 보았다.
"그대의 스승 공자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 자로는 이 질문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공자의 인품이 너무도 위대하기 때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옳은 지, 갑자기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질문의 취지가 엉뚱했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나중에 들은 공자가 자로에게 말했다.
"너는 왜 이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그 사람됨은 학문에 발분하면 식사를 잊고, 도를 즐겨 근심을 잊으며, 늙음이 닥쳐오고 있는데도 모르고 있는 그런 인물이라고(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
'發憤忘食'은 공자가 학문을 몹시 좋아함을 말한다. 문제를 발견하여 그것을 해결하는 데에 뜻을 두는 것이 發憤이다.
《史記》<孔子世家>에는 發憤忘食 앞에 "학도불권 회인부염(學道不倦 誨人部厭)", 즉 "도를 배우되 싫증내지 않고, 사람을 깨우쳐 주되 마다하지 않는다"는 두 구가 덧붙어 있다.





<미디어 리뷰>
한국인의 화(火)에 대해 총체적으로 분석한 책. 민속과 고전 속에서의 화(火)부터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화(火)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피면서 화(火)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시도한다. 민속학자, 특히 한국학자로서의 지은이는 특유의 말솜씨로 '화' 에 관한 흥미로운 여러가지 사실과 통찰들을 되짚어낸다.

지은이는 화(火)는 자기와 타인을 모두 황폐하게 하는 폭약이며, 개인의 화와 사회의 화는 결코 분리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마음속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이 묻혀있는 '만성 화증의 사회' 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러나 화가 끝내 화로만 끝나게 할 수는 없다. "화(火)는 화(和)로써 화(化)해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의 생각. " 지은이는 "화가 나는 세월이 계속 될 것이지만 그 화의 불길을 뚫고 지나면서 그 불길로 마음을 익히자, 익히고 익힐대로 익혀서 완숙하게 하자. 그 화의 종점에서 미소지을수 있도록 하자." 며 저마다의 마음 다스림에 희망을 건다.

저자소개
김열규 -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문과를 거쳐 동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충남대 문리과대학 조교수, 서강대학교 문과대학 교수와 Harvard-Yenchin Institute, Harvard University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2004년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한국인의 시적 고향>, <한맥원류 恨脈原流>, <한국인 우리들은 누구인가>,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 <한국의 문화 코드 열다섯 가지>, <고독한 호모디지털>등이 있다.

작가의 말
평생이 화의 겨룸인가? 참다가 터뜨리고, 터뜨리고는 부끄럽고, 부끄러워하다가는 자신이 밉고... 그러다 씉내는 자신이 자신에게 내는 화와 겨루고 뒹굴고 하게 되는 그 악순환의 고리는 언제 어디쯤에서 어떻게 끊을 수가 있을까? 이렇게 늘 괴로워했다.

그러나 괴로움이야말로 최선의 대책이고 처방이 되라라는 믿음, 나아가서는 희망이 될 것이라는 믿음, 다만 그것 하나에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 잡듯이 매달려서 쓴 것이 이 책이다. 그 고통의 지푸라기나마 다함께 나누어 잡고 싶다.




<정호의 정리>
그만큼 '화난다' 의 화는 한국인 특유의 것이다. 적어도 한국인이 '화난다' 고 소리칠 때, 그 화는 중국 한자가 아니라 순 한국식 한자다. 그래서 한국인은 '화인' 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절로 든다. 한국 사람의 조상은 워낙 화성에서 비롯한 걸까?
여기서 꼭 하나 짚어두어야 할 것이 있다. '화가 나 죽겠다' 는 것이 실상은 '불같이 뜨겁게, 억척스럽게 살겠다' 는 뜻이라는 것을.--- p.25



☞ 2005-01-14에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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