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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렉싱턴의 유령
  2.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3. 어리석음이 마침내 산을 옮기다
  4. 리진
  5. 살았더라면
  6. 낭비와 중독에서 벗어나기
  7. 긍정의 힘 실천편 : 내 인생을 바꾼

렉싱턴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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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여러단편들을 모아놓은 책... 마음에 드는것도, 마음에 안드는것도 있는데, 침묵이라는 편이 참 가슴에 와닿았고, 끝에 하루키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글쓰기를 습관적으로 하루의 일과로 정해놓고, 새벽부터 정해진 양만큼 반드시 써내려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글쓰기도 다른것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부단히, 열심히, 꾸준히.. 그러다보면 하루키처럼 커다란 성과를 이루어내지 않을까 싶다...


<도서 정보>제   목 : 렉싱턴의 유령(원제 : レキシントンの幽靈)
저   자 :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 문학사상사
출판일 : 2006년 1월
책정보 : 페이지 271 / 404g  ISBN-10 : 8970127356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9/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하루키 원숙기에 쓰여진 단편문학의 정수, 『렉싱턴의 유령』 개정판. 영화로도 개봉되었던 '토니 다키타니'를 비롯하여 다채롭고 환상적인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렉싱턴의 고저택에서 유령과 조우하게 된 어느 작가의 이야기 『렉싱턴의 유령』, 전업주부 앞에 뜬금없이 나타난 녹색 짐승의 비극적 사랑 고백『녹색의 짐승』, 학창 시절 급우들에게 따돌림 당한 남자가 전하는 무시무시한 독백 『침묵』, 얼음사나이와 결혼한 여자, 그 고독의 체험담 『얼음사나이』, 731벌의 옷만 남긴 채 죽은 부인의 자취를 찾는 남자 이야기 『토니 다키타니』등 독자를 신비의 세계로 안내하는 단편들이 실려 있으며, 하루키는 이 단편집에 대해 '독자적 풍경을 가진 작은 우주'라는 표현을 쓰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저 : 무라카미 하루키
1949년 일본 교토에서 출생했다. 중학교 시절에 러시아문학과 재즈에 탐닉하였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 손에 사전을 들고 미국문학을 탐독게 되었다. 1968년 와세다대 문학부 연극과 입학해 격렬한 60년대 전공투 세대로서 학원분쟁을 체험한다. 1971년 학생의 신분으로 陽子와 결혼한다. 1974년 째즈 다방 '피터 캣'을 고쿠분지에 연다. 「미국영화에 있어서의 여행의 사상」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7년간 다녔던 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으로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야구장에서 시원스럽게 날아가던 2루타 공의 행방을 지켜보던 순간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던 하루키는 지금은 세계 10국에 그의 작품이 번역, 소개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으며 장·단편 소설, 번역물, 에세이, 평론, 여행기 등의 다양한 집필 활동을 쉼없이 이어가고 있다. 여느 인기작가들처럼 TV나 라디오 등의 매스컴에 등장하는 일도 없이 활자만을 통해 한결같이 그의 조용하고, 느슨함이 없는 작가 생활을 엮어가고 있다. 그의 작품 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영화화 되었다. 장편소설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했다.

전혀 다른 두 편의 이야기를 장마다 번갈아 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한 하루키는,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함으로써 일본 문학사에 굵은 한 획을 긋게 된다.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들의 한없는 상실과 재생을 애절함과 감동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일본에서 6백만 부의 판매 기록을 세운 빅 베스트 셀러로, 대학 분쟁에도 휩쓸리지 않고 면학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섹스에도 능한 주인공 '나'와, 각각 다른 이미지의 세 여인 나오고, 미도리, 레이코와의 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식이 잘 그려져 있다.

또한 1997년에는 옴진리교 '지하철 독가스 사건'을 취재한 특이한 르포집 『언더그라운드』를 발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에 대한 평론집이 일본에서만 수십권에 이르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단정짓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모든 작품을 통틀어 그는 현대사회 소외된 군상들의 고독을 나라는 일인칭 시점으로 집요하게 파헤쳐왔다. 또한 하루키에 대한 평론에서 그치지 않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을 받고 자란, 이른바 ‘하루키 칠드런Haruki Children’이라 불리는 작가들이 등장, 하루키 리믹스 붐을 일으키고 있어 그의 문학이 가지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고 있다. 리믹스 소설이란, 다른 작가의 원작 소설을 작가 자신만의 개성적인 방식으로 새롭게 혼합, 변형, 재창조한 소설을 일컫는다. 모토기 후미오의 『회전목마의 데드 히트 REMIX』, 이누카이 교코의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REMIX』 등이 있다.

하루키는 어렸을때부터 일본 문학을 좋아하지 않았고 오히려 영문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 일본적인 것들이란 단지 등장하는 여러가지 일본어로 된 지명과 이름들 뿐이다. 그래서 일본의 일상과 이야기를 작품에서 다루고 있으면서 전혀 일본에 국한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작가는 '슬픈 외국어'에서 의미없는 하나의 언어에 의존하여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일이 슬프다는 얘기를 꺼낸 바 있다. 그럼에도 하루키는 언어로 결코 표현될 수 없는 개개인의 심리묘사와 의식세계를 탁월한 그만의 문체로 묘사해준다. 또한 언제나 작품의 끝에서 던져주는 여운들과 미완성인 듯한 느낌을 주는 스토리 구조는 더 없는 감동으로 독자들을 다음 작품으로 안내한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은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출판되었는데, 특히 미국과 유럽 쪽은 ‘하루키 전집’이 발행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그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이외의 작품집으로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빵가게 재습격』『댄스 댄스 댄스』『태엽감는 새』『스푸트니크의 연인』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도쿄기담집』등 다수의 장단편 소설과 에세이, 번역서를 출간했다.

독자적 풍경을 가진 작은 우주 같은 일곱 개의 이야기
하루키 원숙기에 쓰인 단편문학의 정수라 할 『렉싱턴의 유령』은 환상과 신비라는 파인더로 포착한 삶의 불가해성을 서로 다른 일곱 빛깔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조곤조곤 속삭인다. 특히 이 작품집은 5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쓰인 하루키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현시現視와 환시幻視라는 상반된 시각으로 교묘하게 배치했다. <녹색의 짐승>처럼 환상의 세계에나 있을 법한 꿈같은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하는가 하면 그 다음은 <침묵> 같은 살 떨릴 만큼 예리하고 사실적인 현실 세계의 이야기가 펼쳐져 롤러코스터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독자들은 그 속에서 환상과 현실의 세계를 오가며 불가사의하고, 때로는 두려운, 신비의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하루키는 자신의 ‘주된 싸움터’는 어디까지나 장편소설이며 단편소설은 그 장편을 쓰기 위한 ‘도움닫기’와 같은 심정으로 쓰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고 단편에 애정을 덜 쏟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장편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한 영감이나 기발한 아이디어 등을 단편으로써 표출하고, 다음 장편의 거름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특히 그는 단편소설을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이나 개작하고 심지어는 발표 후에도 더 짧게 혹은 길게 고쳐 쓰기도 하는 등 작품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렉싱턴의 유령》도 그러한 점에서 예외가 아니며, 특히나 이 단편집에 대해 하루키는 “독자적 풍경을 가진 작은 우주”라는 표현을 쓰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렉싱턴의 유령>(1996) 렉싱턴의 고저택에서 유령과 조우하게 된 어느 작가의 이야기.
<녹색의 짐승>(1991) 전업주부 앞에 뜬금없이 나타난 녹색 짐승의 비극적 사랑 고백.
<침묵>(1991) 학창 시절 급우들에게 따돌림 당한 남자가 전하는 무시무시한 독백.
<얼음사나이>(1991) 얼음사나이와 결혼한 여자, 그 고독의 체험담.
<토니 다키타니>(1991) 731벌의 옷만 남긴 채 죽은 부인의 자취를 찾는 남자 이야기.
<일곱 번째 남자>(1996) 일생 동안 끔찍한 기억의 노예로 살아온 사내가 들려주는 이야기.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1995) 잊혀지지 않는 어느 여자의 괴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


<줄거리>



<책속으로>
제1장 렉싱턴의 유령
제2장 녹색의 짐승
제3장 침묵
제4장 얼음사나이
제5장 토니 다키타니
제6장 일곱 번째 남자
제7장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
작품 해설 독자적인 작은 우주 같은 일곱 개의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역자 후기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프로 근성이 만들어낸 하루키 원숙기의 단편문학의 정수/ 임홍빈
추천의 글 일곱 빛깔의 단편집/ 허호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주제에, 말주변이 좋고 받아들이기 쉬운 타인의 의견에 좌지우지되면서 집단으로 행동하는 인간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어떤 잘못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손톱만큼도 품지 않습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무의미하게 또 결정적으로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못하는 인간들입니다. 그들은 그런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그런 족속들입니다.--- p. 64
'요새에 도착하자 장군은 존 웨인에게 이렇게 말해. '여기까지 오는 데 인디언을 몇 명이나 보았다.' 그랬더니 존 웨인이 시침뗀 얼굴로 이렇게 대답해. '괜찮습니다. 각하가 인디언을 보았다는 것은, 즉 인디언이 거기에 없다는 뜻입니다.'라고 말이야. 정확한 대사는 잊어버렸지만, 대충 그런 말이었을 거야. 무슨 뜻인지 알겠어, 형?'

'모두의 눈에 보이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일까...... 잘 모르겠지만.'--- p.156
'나는, 나의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공포 그 자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잠시 짬을 두고 그렇게 말했다. '공포는 물론 존재합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출현하고, 때로는 우리 존재를 압도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그 공포에 등을 돌리고, 외면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을, 내가 아닌 다른 무엇에게 내어주게 됩니다. 내 경우에-그것은 파도였습니다.'--- p.133-134
나는 오사와 씨에게 지금까지 싸우다 누군가를 친 일이 있습니까 라고 물어 보았다. 오사와 씨는 눈부신 무엇이라도 보듯 눈을 가늘게 뜨고 내 얼굴을 보았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는거죠?'라고 그는 말했다.

그 눈초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평소의 그답지 않았다. 거기에는 번뜩 빛을 발하는 어떤 섬뜻함이 깃들여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순간적이었다. 그는 그 빛을 금방 안으로 숨기고 예전처럼 온화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딱히 깊은 의미는 없습니다. 라고 나는 말했다. 정말 이렇다 할 의미가 없는 질문이었다. 그냥 단순한 호기심이 나에게 그런 질문을-어쩌면 불필요할 질문을- 하게 한 것이다. 그 후 나는 곧바로 화제를 바꾸었다. 그러나 오사와 씨는 내 이야기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무슨 생각엔가 골똘히 빠져 있는 듯하였다. 무언가를 견디고 있는 듯하기도 하고 헤매고 있는 듯하기도 하였다. 나는 할 수 없이 창 밖에 나란한 은색 제트 여객기를 바라보았다.

애당초 내가 그에게 그런 질문을 한 동기는 그가 중학교 때부터 줄곧 체육관에 다니면서 복싱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기 때문이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죽이기 위해 이런저런 두서없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쩌다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이다. 그는 서른 한 살인데 지금도 여전히 한 주에 한 번은 체육관에 가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대학 시절에는 몇 번이나 대표 선수로 시합에 나갔다. 전국체전 선수로 발탁된 적도 있었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좀 의아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지금까지 몇 번인가 일을 함께 하였지만 오사와 씨가 20년 가까이나 복싱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차분하고 주제넘게 나서거나 하는 인간이 아니었다. 성실하고 참을성 있게 일했고, 타인에게 억지로 강요 한 번 하지 않았다. 아무리 바쁠 때라도 언성을 높이거나 눈썹을 치켜 뜨지 않았다. 타인의 험담을 늘어놓거나 투덜투덜 불평을 해대는 일도 없었다. 한마디로 그를 표현하자면, 호감을 품지 않을 수 없는 인간형이었다. 풍모도 온화하고 느긋하여 공격적인 성품과는 거리가 먼 인간이었다. 그런 인물과 복싱이 어떤 지점에서 연결될 수 있는지 도무지 상상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런 질문을 하고 만 것이다,

우리는 공항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오사와 씨와 나는 함께 니가타로 떠날 예정이었다. 계절은 12월 초순. 공항은 뚜껑이라도 덮은 것처럼 어둠침침하게 구름져 있었다. 니가타에는 아침부터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비행기는 출발 예정시간보다 꽤 늦어질 듯하였다. 공항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라우드 스피커에서는 각 항공편의 지연을 알리는 아나운스가 흐르고 있었고, 발이 ㅂ인 사람들은 지친 표정을 띠고 있었다. 레스토랑은 난방이 지나쳐 나는 줄곧 손수건으로 땀을 닦아야만 했다.

'기본적으로는 한 번도 없습니다'

오사와 씨는 한참이나 침묵한 수 불쑥 그렇게 말을 뱉었다.

'나는 복싱을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사람을 때린 적이 없습니다. 복싱을 시작할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니까요. 글러브를 끼지 않고 링 밖에서 사람을 때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보통 사람이라도 잘못 때리면 장소에 따라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복싱을 하는 인간이 주먹을 휘두른다면 그건 흉기를 사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가 되니까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정직하게 말하면 딱 한 번 사람을 때린 적이 있습니다.'라고 오사와 씨는 말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일입니다. 복싱을 배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죠. 변명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때 나는 본격적인 기술 같은 것은 아직 하나도 배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당시 내가 체육관에서 연습한 것은 기초 체력을 다지기 위한 기본 메뉴뿐이었어요. 줄넘기나 스트레칭, 런닝, 온통 그런 것들뿐이었죠. 더구나 때리려고 마음먹고 때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나는 그때 너무 화가 나서 생각할 틈도 없이, 반사적으로 주먹을 뻗었습니다. 자제할 길이 없었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상대방에게 마구 주먹을 휘두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화가 사그라들지 않아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침묵' 중에서
나는 나쁜 마음은 어없어요. 나는 나쁜 짓은 하지 않아요. 나는 그저 당신을 줄곧 사모했을 뿐이에요. 하지만 나는 그런 짐승의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녹색짐승 에서---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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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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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씨의 신간 수필집... 개인적으로 이외수씨는 소설보다는 이런류의 수필이 더 마음에 든다.
세태에 대한 재미있으면서도 통렬한 비판, 특히 백수나 백조에 대해서 비꼬듣이 꼬집는 부분에서는 정말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가 되어서 가슴의 비수를 꼽는다. 전작 날다 타조처럼...
암튼 그런 비수를 가슴에 꽂힌후에 그대로 살아가는 내 모습이 안타까울뿐이구만...


<도서 정보>제   목 :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 이외수의 소통법
저   자 : 이외수/그림 정태련
출판사 : 해냄
출판일 : 2007년 4월
책정보 : 페이지 247 / 656g  ISBN-13 : 9788973378456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9/11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강원도 화천의 깊은 산 속에 묻혀 문학을 노래하고 영혼을 이야기하는 은둔의 작가 이외수가 불현듯 여자를 이야기한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는게 바로 여자더라고 말하는 그는 '은하계를 통틀어 가장 난해한 생명체'인 여성이라는 존재가 가진 힘을 위트와 재치로 풀어낸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 자체를 단절하기보다는 거듭 돌아봄으로써 소통하기를 요구하는 이외수는, 너무나 사소해 기억속에서 잊혀져벼린 야생화를 책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게 한 정태련과 더불어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는, 우리 시대 잃었던 감성을 찾게 하고 삶의 진리를 깨닫게 해 삭막한 사회에 시달려가는 우리들의 영혼을 부드럽게 해준다.

저자 : 이외수
번득이는 재치와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영혼의 연금술을 펼치는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 때문에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과 회화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걸어왔다.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수많은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외수 마니아(oisoo mania)’를 만들어내고 있다. 꿀 같은 문장들을 위해 ‘원고지 기생충’이 되어버린 그는, 오늘도 문학적인 삶과 예술적인 사랑의 조화로운 만남을 염원하며 고통스럽고도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맞이한다.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인간이 살고 있는 것이라면 되도록 내 글들이 사랑하는 일에 도움이 되기를 나는 바란다. 당연히 이 사랑은 ‘자기’나 ‘그대’ 따위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렁이나 이나 쥐나 미친개를 사랑할 수 있는 심미안에의 도움을 말하는 것이다.”

2006 문장비법서 『글쓰기의 공중부양』선화집 『숨결』
2005 장편소설 『장외인간 1, 2』
2004 소망상자 『바보바보』 산문집 『뼈』
2003 사색상자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 에세이 『날다 타조』
2002 장편소설 『괴물 1, 2』
2001 우화상자 『외뿔』
2000 시화집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1998 에세이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1997 장편소설 『황금비늘 1, 2』
1994 에세이 『감성사전』
1992 장편소설 『벽오금학도』
1987 시집 『풀꽃 술잔 나비』
1986 에세이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1985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1983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1, 2』
1982 장편소설 『칼』
1981 소설집 『장수하늘소』 장편소설 『들개』
1980 소설집 『겨울나기』
1978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
1975 《세대》에 중편소설 「훈장」으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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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이 마침내 산을 옮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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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로 성공한 CEO들의 이야기...
25명이 나오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오다보니 디테일한 이야기보다는 좀 거창한 이야기와 핵심적인 이야기만을 해주고, 때로는 너무 광고성이나 너무 비약적인 생각을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거의 대부분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이라.. 몇년후에 이책에 나온 사람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짧은 글에서나마 정말 치열하게 살아온 그들을 보면서 그저 부끄럽고, 챙피하고, 죄스러울 따름이고...
그러면서 새로운 희망을 빛을 느낀다...


<도서 정보>제   목 : 어리석음이 마침내 산을 옮기다 : 소프트웨어피플 Software People :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CEO 25인의 성장 스토리
저   자 : 김기완 등저
출판사 : 모자이크커뮤니케이션
출판일 : 2007년 7월
책정보 : 페이지 221 / 365g  ISBN-13 : 9788995990704
구매처 : 파워빌더 세미나에서 받음
구매일 : 2007/9/18
일   독 :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발매전에 뉴스를 보고 구매해야지 했는데 못구하다가,
세미나에서 공짜로 받음


<미디어 리뷰>
SW업계에서 성공을 바라는 젊은이들의 필독서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CEO 25인의 성장 스토리.

소프트웨어 하나로 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경제의 패러다임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CEO들은 창의적이고 역동성이 넘치는 ‘희망의 전사’인 셈이다. 그러면 이 책에서 소개된 한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CEO들은 어떨까. 우리나라에는 소프트웨어가 없다고 한다. 소프트웨어로 제대로 돈을 벌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치인식이 더 성숙해야 되고. 기업 수도 6,000여 개로 시장 크기에 비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소프트웨어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라면 ‘역전의 용사’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이 책은 앞으로 우리 나라 경제를 움직일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영자를 발굴, 그동안 열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경영 스타일과 성공 비결, 인간적인 면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한 치 않도 예상하기 힘든 정보통신 환경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시장 속에서 정상의 기업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자리를 꿋꿋이 구가해 나가고 새로운 길을 어떻게 개척하는지, 그들이 발휘한 비범한 집중력과 시기적절한 방향 전화의 사례를 통해 정밀하게 보여준다.


<줄거리>



<책속으로>
김기완:신뢰로 인연을 프로그래밍한다
김범수:묵묵히 커가는 글로벌기업의 꿈
김용우:영원한 리더의 길
김용필:고객감동을 햔한 SW읭 장인정신
김정수:앞서가는 자의 책임
김종현:뜨거운 열정으로 역사를 만들다
김진유:인적자원관리 서비스로 세계 정상에 도전하다
김현철:신뢰를 파는 회사, 믿음을 주는 CEO
김형곤:사람에서 시작하여 사람을 향한다
박대연:‘티맬스’로 ‘코리아’로 말하는 날까지
박동혁:젊은의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박재호:내 인생 최고의 만남
백원인:우리시대의 진정한 ‘기적’을 꿈꾸며
백종진: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세계를 향한다
송혜자:미래는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안철수:안전하고 깨끗한 IT 세상을 만드는 기업
오재철:쓰러지지 않기 위해 달린다
이선우:무결점 솔루션, 무결점 기업을 위하여
이윤규:중소기업에서 성공의 Key를 주는 회사
정윤식:도전은 우리의 신념
조종민:12년 전의 꿈이 현실로
조풍연:이 세상은 오늘도 열심히 뛰는 자의 것
최헌규:무한비상, 우리의 도전에 한계는 없다
현석진:꿈과 이상은 함께 나누는 것
황의관:영원한 핸디소프트의 문지기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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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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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리진... 이전에 책이 한권 나오기도 했다는데, 그당시에는 별로 이목을 끌지 못했다고,
암튼 왕의 여자인 궁중무희 리진에게 반한 프랑스 공사가 리진을 공사관에서 맞이했느데, 당시 시대적인 상황때문에 습격을 당해서 프랑스 공사에 머물고, 공사관은 왕에게 리진을 사모한다고 이야기하고... 리진도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첫날밤을 치르는것까지가 1권...
아무래도 내용의 핵심은 2권에 등장하는듯한데... 빨랑 보자꾸나...


1권이 로멘스 소설이였다면, 2권은 역사적인 시대상황과 리진의 이별, 죽음에 대한 부분인데, 1권에 비해 더 재미있기는 하지만.. 좀 어설픈 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리진이 마지막으로 길린에게 보낸 편지 한통만으로도 이 책의 감동과 아픔, 슬픔은 충분히 느껴진다.
이제는 열정이 식어버리고 확신도 들지 않는 사랑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의 편지...

길린 나를 놓아두세요. 그래야 나도 자유로워 질수 있답니다... 우리가 만나지는 못하겠지만, 나는 가끔 당신의 후두염이 걱정되고, 당신은 나의 머리를 빗기고 싶겠지요...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리진이...
라는 식으로 말한 마지막 구절에 가슴이 탁 막혀오기도 하지만,
러브엑츄얼리에서 짝사랑하던 친구의 부인에게 고백을 하고, 이거면 됬어라고 중얼거리면 돌아오던 그,
책 읽어주는 남자에서 주인공의 마지막 독백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도서 정보>제   목 : 리진2
저   자 : 신경숙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07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357 / 454g  ISBN-13 : 9788954603232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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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리 :


<미디어 리뷰>
신경숙 작가가 6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펴낸 장편소설. 궁중 무희의 신분으로 프랑스 외교관을 사랑한 실존 여인, '리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19세기말, 시대의 역동 속에서 자기만의 운명과 사랑을 만들어간 한 여인의 모습이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졌다.

'내가 리진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사 년 전이다. 동시대인들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본 대가로 깨진 유리조각들을 손에 움켜쥔 채 피 흘리고 있는 백 년 전 한 여인의 고통이 나를 엄습했다. R에게 전화를 걸어 A4용지 한 장 반 안에 갇혀 있는 그 여인을 소설로 되살려내보겠노라 했다. 그날로부터 나는 하던 일을 접고 리진을 찾아 헤맸다.'

작가 신경숙은 그렇게 이 여인, 리진과 조우했다. 그날부터 책이 나오게 된 오늘까지, 꼬박 사 년 동안 작가는 그녀, 리진에게 들려 있었고, A4용지 한 장 반 안에 갇혀 있던 그녀의 짧은 생은 신경숙의 손끝에서 자신만의 역사를 가지고 새롭게 태어났다.

왕비의 총애 속에서 궁중의 무희로 자라나, 조선의 궁 안에서 나비와 같이 춤을 추고, 물빛 드레스를 입고 파리의 거리를 거닐고, 모파상의 작품을 불어로 낭독하던 여인은 19세기 말 과거의 여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여인과도 같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개인의 역사는 또다른 줄기를 이루며 흘러가게 마련이다. 그렇게, 리진은 자기 자신만의 역사를, 기억을, 사랑을,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시대의 역동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여자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의 소박한 자신의 일생을 스스로 다스려낸 것이다.

따뜻하고 웅숭깊은 시선으로 현대인의 인간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던 작가는 이 작품 『리진』에서 19세기 말이라는 문제적 시대를 배경으로 조선의 궁정에서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에 이르는 광대한 스케일의 여정을 따라가는 한편 밑바닥 서민층에서 귀족과 왕족, 상인과 지식인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선보이고 있다.

저자 : 신경숙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98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겨울 우화」가 당선되어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1993년 한국일보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1995년 현대문학상, 1996년 만해문학상, 1997년 동인문학상, 2000년 21세기문학상, 2001년 이상문학상, 2006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강물이 될 때까지』 『풍금이 있던 자리』 『감자 먹는 사람들』 『딸기밭』『종소리』, 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짧은소설집 『J이야기』,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자거라, 네 슬픔아』가 있다.

오랜만에 새 소설을 낸다. 장편소설로는 『바이올렛』을 2001년에 냈으니 육 년 만인가보다.
책만 내지 않았을 뿐 나로서는 필사적으로 문학을 생각했던 시간들이었다고 해도 육 년 만이라니……

작가 신경숙이 육 년이라는 오랜 침묵을 깨고 내놓은 장편소설 『리진』.

'내가 리진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사 년 전이다. 동시대인들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본 대가로 깨진 유리조각들을 손에 움켜쥔 채 피 흘리고 있는 백 년 전 한 여인의 고통이 나를 엄습했다. R에게 전화를 걸어 A4용지 한 장 반 안에 갇혀 있는 그 여인을 소설로 되살려내보겠노라 했다. 그날로부터 나는 하던 일을 접고 리진을 찾아 헤맸다.'

작가 신경숙은 그렇게 이 여인, 리진과 조우했다. 그날부터 책이 나오게 된 오늘까지, 꼬박 사 년 동안 작가는 그녀, 리진에게 들려 있었고, A4용지 한 장 반 안에 갇혀 있던 그녀의 짧은 생은 신경숙의 손끝에서 자신만의 역사를 가지고 새롭게 태어났다.

'행여 파리에 그녀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까 싶어 틈이 나면 파리로 건너가 그녀의 행적을 뒤졌다. 백 년 전에 어쩌면 그녀가 살았을지도 모를 아파트 주위를 배회했다. 파리의 19세기 풍경을 짐작해보려 복식박물관이며 밀랍박물관이며 백 년 전 파리 건축물의 외형 빛깔을 거의 비슷하게 간직하고 있다는 본의 거리들을 온종일 헤매다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작가는 19세기 말 그녀의 행적을 원고지 위에 고스란히 옮겨놓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작가가 쫓아다닌 그녀의 삶은 과거의 그것이 아닌, 그녀만의 것이 되어 오늘의 지도를 만들고 있다. 그가 누구인가. “마음의 현존을 그려내는 현재형 묘사의 작가”, 그것을 통해 90년대 문학의 한 흐름을 만들어냈던 이가 아닌가. 이 작품이 역사 속의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면서도 역사소설이 아닌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어느 시대이든 소설은 인간의 이야기이다.
무슨 이야기를 써도 인간적인 삶은 어떤 것인가에 시선이 가게 되어 있다.
나는 이 소설을 역사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진이라는 여자를 복원시키는 일은 서로 완벽한 타자들이었던 존재들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서로의 삶 속에 끼어들고 어떻게 친밀감을 느끼고 어떻게 서로를 구경하며
종내는 어떻게 생을 다하는가 재구성하는 일이기도 했다.
리진의 주변 인물을 통해 상황논리에 의해 강한 자가 밀고 들어오는 근대가 아니라
스스로 타자를 인식한 소박한 개개인이 성취해나간 근대인의 초상 같은 걸 그려보고자 함도 있었다.'

작가 자신, 이 소설을 역사소설로 보고 있지 않지만, 왕비의 총애 속에서 궁중의 무희로 자라나, 조선의 궁 안에서 나비와 같이 춤을 추고, 물빛 드레스를 입고 파리의 거리를 거닐고, 모파상의 작품을 불어로 낭독하던 여인은 19세기 말 과거의 여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여인과도 같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개인의 역사는 또다른 줄기를 이루며 흘러가게 마련이다. 그렇게, 리진은 자기 자신만의 역사를, 기억을, 사랑을,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시대의 역동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여자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의 소박한 자신의 일생을 스스로 다스려낸 것이다.


'생각해보면 리진을 생명을 가진 인간으로 태어나게 해
다섯 살 때 아기나인의 신분으로 어두운 궁궐로 들여보낸 것까지만 내가 한 일 같다.
리진이 궁중 무희로 성장한 후부터는 이 아름답고 총명한 처녀가
오히려 글을 쓰고 있는 나를 그윽이 바라보며 안내하는 느낌이었다.
내가 늦으면 기다려주고 내가 헤매면 등불을 비춰주었다.'

그것은 작가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순간 ‘리진’은 소설 속 아리따운 주인공에서 그치지 않고, 역사 속에서, 그리고 자신만의 역사 속에 홀로 선 한 개인이 되어 읽는이에게 다가온다.


'리진을 쓰는 동안 나는 충만했다.
나 자신이 외국인이 되어 백 년 전의 조선 땅을 여행하는 듯했다.
친숙한 것, 내가 다 아는 것이 아니면 소설로 쓸 엄두를 못 내던 내게는 새로운 영지였다.
서사를 요구하는 시대지만 나는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격렬한 서사의 숨을 죽이려고 노력했다.
활극이나 신파나 인간승리의 작품이 되는 것을 저어했기 때문이다.
소설은 승리보다는 패배의 서사와 운명을 같이한다고 여긴다.
어떻게 윤리적으로 바르게 잊혀지는가가 인생이기도 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만날 사람은 만나듯이 리진의 서사는 내가 밀어넣어도 넣어도 고개를 디밀고 올라왔다.
저절로 찾아든 이야기의 두께가 리진의 몸통이 되어준 것은 이 작품을 쓰며 거둔 즐거운 수확이었다.'

따뜻하고 웅숭깊은 시선으로 현대인의 인간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던 작가는 이 작품 『리진』에서 19세기 말이라는 문제적 시대를 배경으로 조선의 궁정에서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에 이르는 광대한 스케일의 여정을 따라가는 한편 밑바닥 서민층에서 귀족과 왕족, 상인과 지식인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기존의 섬세하고 울림이 큰 문체를 유지하면서도 부피 있는 서사를 접목시켜 역사의 격류에 휩쓸린 한 여성의 운명과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려놓았다. 한 호흡에 읽히면서도 다채로운 의미를 내장하고 있는 장편소설 『리진』은 신경숙 문학의 새로운 전환을 알리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오래 전에 글을 쓰는 일은 무엇인가를, 누군가를, 잊기 위한 마음 연약한 자가 의지하는 마지막 보루 같은 행위라고 했던 적이 있다. 쓰는 자는 잊고 타자가 기억해주기를 . 소설가로 산 지난 이십삼 년 동안 나는 씀으로써 잊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근자에 그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일들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밤들이 늘어났다. 다 잊을 수 없었던 것은 가까이 다가가 원없이 소진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다시 내 앞에 밀려드는 또다른 시간 속에선 사람을 대하는 일이든 글을 쓰는 일이든 한 발짝 더 가까이 가보려고 한다.
자, 이제 백 년 전의 한 여인을 백 년 후의 이 세상으로 내보낸다. 리진…… 당신이 사람들 속에 사
랑스럽게 섞여 다시 잊혀지는 일 없이 현재형으로 존재하게 되기를 바란다.
리진은 이제 작가의 손을 떠나 사람들 사이에 홀로 섰다. 길지 않은 일생을 아름답고도 외롭게 살았던 한 여인에게 곁을 내어주고 함께 호흡하기를, 그의 생이 뿜어내는 향기에 흠뻑 취해보기를……


왕실의 무희는 매우 아름다운 용모로 다른 무희들과는 구분되었다.
그것은 유럽인의 눈으로 볼 때도 마찬가지였다.
한 젊은 외교관이 이 무희의 우아함과 매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그녀를 원하게 되었다..
유럽으로 돌아오라는 부름을 받은 그 대리대사는 매일매일 그 젊은 한국 여인에게서 발견되는
지적인 매력에 이끌려 그녀와 헤어지기를 원치 않게 되었다.
--- 이폴리트 프랑댕


<줄거리>
문득, 숨을 멎게 하는 아름다움 우리가 잊어버린 한 여자 이야기

1권
리진은 아기나인으로 궁에 들어간다. 궁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어느 날, 리진은 갓 태어난 공주와 사별한 왕비 명성황후의 눈에 띄어 각별한 사랑을 받으며 궁중의 무희로, 그리고 황후를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궁녀로 성장한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문을 걸어잠그고 있던 조선은 점차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서구 열강들의 각축장이 된다. 조선에 새로운 문물이 밀려들어오던 때 초대 대리공사로 파견된 콜랭 드 플랑시는 왕을 알현하러 궁궐에 갔다가 우연히 리진의 고혹적인 모습을 사진에 담게 되고 첫눈에 반해 연정을 품는다.
그러던 어느 날 궁중 연회에 초대되었다가 전통 무희 의상을 차려입고 춘앵무를 추는 리진과 재회하게 된 콜랭은 리진의 우아한 자태와 동양적 아름다움에 더더욱 깊이 빠져들게 된다. 조선의 법도는 궁중의 모든 여자가 왕의 소유물이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공사는 갈등 끝에 왕에게 리진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리진과 함께 살게 해달라고 청하는데……

2권
나라의 부름을 받고 리진과 함께 프랑스로 돌아온 콜랭은 리진이 서양 문화를 익혀 파리의 귀족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개인교사를 붙여준다. 총명할 뿐 아니라 아름답고 우아하며 예능적인 재능 또한 뛰어났던 리진은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고 파리 생활을 시작한다. 봉건적 사회에서 노예나 마찬가지였던 신분에서 벗어나 마음껏 자유를 누리게 된 리진은 곧 파리 사교계의 꽃으로 주목받으며 모파상을 비롯한 문화 예술계 인물들과 교유한다.
최초로 파리에 유학 온 홍종우를 만나 조선의 소설을 프랑스어로 번역 출판하기도 하면서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펼쳐가던 리진에게 큰 불행이 찾아온다. 임신한 줄도 모른 채 아이를 유산하게 된 것이다. 아기를 잃은 슬픔과 조선 산천에 대한 향수, 궁중악사 강연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우울증과 몽유증세까지 보이게 된다.
휘몰아치던 사랑의 열정이 가라앉은 것일까. 콜랭과의 사이에도 점차 거리감이 생기고, 육체는 나날이 쇠약해진다. 콜랭은 리진을 위해 동양식의 규방을 꾸며 리진의 향수병을 달래주려 하지만 근본적인 고독을 치료할 수 없음을 깨닫고 리진과 함께 조선으로 돌아온다.
이 무렵 홍종우도 갑신정변의 주도자 김옥균을 상해에서 암살해 그 시체를 가지고 한양에 돌아온다. 홍종우는 파리에서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애증으로 리진이 조선에 돌아왔으니 궁중 무희의 옛 신분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리진을 곤경에 빠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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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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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서평으로 대체...
쓸데없는 생각, 걱정, 고민하지말고.. 후회하지도 말고, 열심히 살아가자!

자신이 가질수 없는 사랑에 분노하고, 신을 저주하며 자신의 생일인 5월 8일에 자살을 시도한 20세의 한 청년이 눈을 떠보니 1년후의 5월 8일...

그시간에는 자신이 가질수 없다고 원망했던 그녀와 맺어진 상태..

기쁨도 잠깐 저녁에 노인이 나타나면서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깨어나니 몇년후의 자신...

그리고 결혼을 했고 아들까지 하나를 둔 그...

이렇게 시간여행을 하듣이 계속 반복적인 의식의 깨어남의 반복이 이루어지는 상당히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의식이 없을때의 주인공과의 생활이 유사했으나, 점점 다른 자아가 사악해져가고 자신의 결혼생활을 완전히 망치고 있다라는것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을 감옥에 가두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점점 의식이 돌아오는 시간간격은 늘어나고...

어느날 랍비를 만나서 하소연을 하지만 그 랍비는 뭔가를 알고 있지만 사실을 말해주지 않고 떠나갑니다.

그러다가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더군요...

너무 스포일러성이 강해서 줄거리는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암튼 주인공은 이런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결국에는 자신의 과오를 깨닫게 됩니다.

처음에는 꽤 재미있고, 빠르게 진행이 되다가, 막판에 큰 감동과 많은 생각에 빠트리게 해준 소설입니다.

살아간다라는것.. 어떤 사람에게는 가벼운것이 인생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 삶의 무게가 엄청나게 무거운것이 인생일텐데...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삶에 대해서 다시금 심각하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얼마나 많은 길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그러하기에 스스로를 행복으로 이끄는 길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최악의 선택은.. 우리네 인간은 그 길로 빠져들기 쉽지요... 선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는 것, 살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도서 정보>제   목 : 살았더라면
저   자 : 티에리 코엔 저/김민정
출판사 : 밝은세상
출판일 : 2007년 10월
책정보 : 페이지 284   ISBN-13 : 9788984370838
구매처 : 북뉴스 리뷰도서
구매일 : 200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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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생명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행위로 간주되는 자살 문제를 중심 소재로 다룬 티에리 코엔의 장편소설 『살았더라면』은 나날이 높아가는 자살률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현실과 허상, 저승과 이승 사이에서 방황을 거듭하는 한 남자의 생애를 이야기 한다. 마치 『신곡』에서의 ‘단테’처럼 지상지옥을 경험하는 동안 제레미는 점차 한순간의 극단적인 선택이 초래한 비극적인 결과에 대해 깨달아간다. 죽음에 앞서 제레미에게 지옥을 경험하게 만든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 신일까, 아니면 환상일 뿐인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읽는 이는 어느새 삶에는 다양한 선택의 길이 놓여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살은 잘못을 수정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당하는 최악의 선택일 뿐이다. 단 한 번의 선택으로 더 이상 희망을 기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잠시 깨어날 때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이 파괴되어가는 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제레미의 모습은 자살의 비극성을 실감나게 전달한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생명은 모든 인간에게 고유하게 주어지는 권한이지만 삶과 죽음의 문제는 반드시 개인적인 문제로 국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한 사람의 생명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즉 가족? 친구?이웃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의 뇌리에 평생 어두운 기억으로 남겨진다는 것만으로도 자살은 재고의 여지가 충분한 것이다.

이 소설은 프랑스에서 출간 2주 만에 10만 부가 팔렸으며, 16개국에 저작권이 판매되었다. 이 소설 한편으로 티에리 코엔은 일약 기욤 뮈소, 마르크 레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저자 : 티에리 코엔 (Thierry Cohen)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심리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후 커뮤니케이션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방송국에서 기획과 편집으로 경력을 쌓은 그는 친형과 함께 프랑스 리옹에 ‘아 카펠라’ 라는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를 설립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처녀작인 『살았더라면』은 예약판매 기간 동안 영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무려 16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발간 2주 만에 10만 부 판매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 한편의 소설로 그는 일약 기욤 뮈소, 마르크 레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빠르게 전개되는 이 소설은 생의 다양한 측면을 반사하는 프리즘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 살아간다는 것의 숭고한 가치에 대해 성찰한다. 가슴 뭉클한 감동, 오래도록 간직할 치명적 교훈을 담고 있는 이 소설은 살아있음을 축복하는 환희의 찬가에 다름 아니다.

<줄거리>
한 여인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한 주인공 제레미는 구애를 거부당하자 자살을 기도한다. 2001년 5월 8일, 제레미의 스무 번째 생일에 벌어진 일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제레미는 사랑하는 빅토리아 곁에서 눈을 뜬다. 날짜는 2002년 5월 8일
주인공도 읽는 이도 다 같이 어리둥절한 가운데 이야기는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주인공 제레미는 지난 일 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채로 사랑하는 여인 곁에서 지상천국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 환상적인 행복은 잠시뿐, 밤이 오자 그는 별안간 무력감에 빠지고 곧이어 이상야릇한 환영을 보면서 혼수상태와도 같은 잠 속에 빠져든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의 곁에는 웬 아기가 잠들어 있다. 때는 2004년 5월 8일. 모르는 사이 다시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고, 빅토리아와 결혼한 그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있다.
44년이라는 세월 동안 제레미는 잠들었다 깨어나기를 아홉 번 되풀이한다. 깊은 잠에 빠졌다가 눈을 뜨면 시간은 저만치 달아나 있고, 눈앞에는 감당하기 힘든 악몽이 펼쳐져 있다. 제레미가 잠든 사이 냉혹하고 잔인하고 이기적이며 파렴치한 또 다른 제레미가 빅토리아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것. 잠시 잠깐 깨어날 뿐인 제레미는 지상지옥이 따로 없는 고통 속에서 절망과 무력감을 맛본다. 사랑하는 빅토리아와 두 아들, 부모님에게까지 인간 망종으로 취급받게 된 제레미는 본연의 그 자신으로 돌아오는 아홉 번의 기회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해내고자 전력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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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와 중독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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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와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 책인데, 꽤 신선하고 독특한방식으로 낭비와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선 자신이 중독에 빠져있다라는 것을 인식하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에 피터드러커가 말한 타임테이블방식으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그리고 의지의 중요성의 허구에 대해서 말해주고, 흑백논리를 가지면 안된다는것, 낭비와 중독에 빠지는것은 자신만의 탓이 아니라.. 이 세상과 주변에 그렇게 되도록 만든 사람이 있다는것을 깨우쳐준다.
나에게 있어서 낭비와 중독... 이 책으로 하나씩 하나씩 없애고, 줄여나가도록 하자!


<도서 정보>제   목 : 낭비와 중독에서 벗어나기
저   자 : 시노헤 토모아키 저/이영분,최영신 공역
출판사 : 함께읽는책
출판일 : 2006년 6월
책정보 : 페이지 207 / 450g  ISBN-10 : 8990369398
구매처 : 알라딘
구매일 : 2007/9/17
일   독 :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우리시대 일상의 중독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 밥 먹는 습관, 책 읽는 분야, 다이어트, 운동, 머리 스타일, 만나는 친구, 인터넷 즐겨찾기… 이 책의 저자는 위와 같은 일상의 모든 것이 중독된 행동이며, 또한 중독은 벗어날 수 있다고 전한다. 굳이 거창하게 들리는 쇼핑중독, 알코올 중독, 도박중독, 게임중독 등을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사소한 행동이 커다란 중독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하지만 누구도 자신이 중독되어 있다고 믿지 않으며, 중독을 치료하겠다고 나서지도 않는다. 이러한 자기부정, 즉 "난 중독되지 않았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를 중독되지 않은 사람으로 규정하고, 현재의 생활방식을 고수해 나간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파멸에 이르기도 한다.

성공을 위해 습관을 바꾸게 한다.
'좀 더 괜찮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결론은 간단하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중독의 대표적인 예인 낭비의 경우, 자신의 낭비벽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면 된다. 낭비와 중독을 한 번에 딱 멈추게 하는 방법은 없다. 오늘부터 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카드로 빚을 거듭 지지 않는 방법, 집안을 하는 시간을 짧게 하는 방법, 다이어트에 돈을 쓰지 않는 방법, 필요없는 물건을 버리는 요령, 필요이상의 물건을 사지 않는 방법, 쓸데없는 전화를 하지 않는 방법 등 일상에서의 사례들을 통해 지금까지의 어떤 습관이라도 한 번 중단해 보는 것, 그것이 낭비를 멈추는 최초의 첫 걸음이며 중독을 벗어나는 최대의 포인트이다.

저자 : 시노헤 토모야키
세이가쿠인 대학, 대학원 수료 후 의료법인 사단 학풍회 가족기능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후쿠오카 현립대학 간호학부 교수로 있으며, 임상연구 및 중독에 의한 사회적 손실과 정신과 의료의 복지, 보건 정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줄거리>



<책속으로>
1장 중독의 시작 - 낭비란 무엇일까?
낭비를 생각한다
낭비하는 사람들

2장 깨닫지 못하는 낭비
IT혁명은 낭비?
건강이라는 이름의 낭비
스타일을 바꾸지 않으면 ... 이라는 함정
커리어 업(경력향상)이라는 낭비
인간관계의 낭비

3장 중독과 낭비
알코올 의존증의 이해
IT 의존증
중독이란 무엇인가?

4장 중독의 함정 - 공동의존 시스템
중독과 공동의존
낭비 중독과 공동의존 시스템

5장 사회 시스템이 낭비와 중독을 만든다
공동의존 시스템은 중독을 강요한다
우리가 안심하는 공동의존의 현실

6장 환상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중독과 환상세계

7장 중독에서 벗어나기 - 환상세계에서 현실로
실천을 위한 몇 가지 점검

8장 낭비 , 중독을 멈추는 전략
낭비에 대한 자기발견을 한다
내일부터 가능한 것

9장 홀로 서기 - 작은 변화의 시도
벗어나기는 작은 의지로도 충분하다

10장 낭비, 중독을 멈추게 하는 '조그마한 습관'
낭비, 중독을 멈추는 단계
다른 습관을 몸에 익힌다
성공을 위해 습관을 바꾼다
작은 습관을 축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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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 실천편 : 내 인생을 바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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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하나님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된다고 생각하고 믿고 살라는 이야기...
좀 황당하다 못해 너무 일방적인 메세지인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긍정적인 비타민을 심어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비종교인, 비기독교인이라면 하나님을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것으로 치환해서 들으면 같은 효과가 날듯한 메세지!

<도서 정보>제   목 : 긍정의 힘 실천편 : 내 인생을 바꾼(원제 YOUR BEST LIFE NOW JOURNAL)
저   자 : 조엘 오스틴
출판사 : 두란노
출판일 : 2006년 6월
책정보 : 페이지 232 / 460g  ISBN-10 : 8953106540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10/1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긍정의 힘>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 "한번 읽을 때와 두번 읽을 때, 그리고 세번 읽을 때가 다 달라요." 읽을수록 점점 더 단단하게 다져지는 마인드 컨트롤의 힘. 그 원천이 '하나님에게로부터'이기에 일반 자기관리서보다 더욱 파워풀한 게 아닐까.

‘긍정의 힘’에서 소개한 7가지 원리들을 개인의 매일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게 돕는 7주 간의 구체적인 실습 매뉴얼을 담았다. 이 친절한 매뉴얼을 하루하루 따라가면 일주일에 7가지 원리들을 모두 경험하게 된다. 마음 변화를 시작으로 생각, 언어, 태도, 습관 변화를 항해하는 행복한 7주 간의 여행!

‘긍정의 힘’에서 발췌한 핵심 내용이 요일별로 주제에 맞게 실려 있으며, 명언과 성경구절로 그 날의 본문 내용을 더욱 탄탄하게 뒷받침하였다. 본문 말미에 제시된 생각을 요구하는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솔직한 상황, 기도, 꿈 등을 적다보면, 7주 후에는 세상에 단 한 권밖에 없는 자신만의 믿음의 여행 지침서가 완성될 것이다. 또 하나님께 고백하는 'Prayer' 코너와 본인 스스로에게 하는 ‘Empowering Myself’ 코너, 매 단계마다 반복되는 ‘어깨를 당당히 펴고 외치는 코너’는 독자들의 매일의 삶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 긍정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 : 조엘 오스틴
미국 차세대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는 목사다. 하도 잘 웃어서 ‘웃는 목사(the Smiling Preacher)'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조엘 오스틴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사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젊고 활기차고 열정적인 그는 기독교계의 새로운 얼굴이다. 그는 정치와 주요 정책 이슈보다 철저히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 희망과 자기계발에 관한 참신하고도 설득력 있는 복음을 전하고 있다.

레이크우드 교회는 조엘의 아버지 존 오스틴 목사에 의해 1959년 휴스턴의 한 버려진 사료 가게에서 탄생했다. 이후 레이크우드 교회는 꾸준히 성장했으며, 존 오스틴 목사가 세상을 떠날 때는 성도가 약 6,000명으로 늘었다. 다섯 형제 중 넷째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방송 사역에 만족하며 살던 조엘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강단에 서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아버지 존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조엘에게 주일 설교를 부탁했다. 그리고 그 직후 조엘은 아버지의 뒤를 이르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조엘은 레이크우드 교회를 네 배로 키워 냈다. 한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현재 매주 30,000명 이상이 찾아오는 레이크우드 교회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다. 미국 전역에서 방송을 타는 조엘 목사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미국 안방의 95%와 전 세계 150개국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닐슨 미디어 리서치(Nielsen Media Research)는 지역별 평균 시청률에 근거, 조엘 오스틴의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방송’으로 선정했다. 200만부가 넘게 팔린 「긍정의 힘」은 출간되자마자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조엘과 빅토리아 부부는 지금도 여러 방면의 다양한 사역으로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과 끝없는 희망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줄거리>



<책속으로>
목차보기

Tuesday 나는 건강한 자아상을 일군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당신이 보이지 않는 것을 믿으면 하나님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신다

위대하게 추구하는 모든 소명은 위대하다. - 올리버 홈스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누구보다 강하다
어떤 믿음을 가질지 신중하게 판단하라. 언제나 자신의 허점만 보면서 스스로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격이 없는 하찮은 존재라고 자책한다면 아무리 애를 써도 끝없이 암울한 미래만 펼쳐질 뿐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는 용사보다도 큰 존재며 성공할 가능성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누구보다 강하다. 하나님은 우리를 꼬리가 아닌 머리로,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로 보신다. 이런 하나님의 시각을 우리 시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는 잠재력을 극한까지 발휘할 수 있다.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할 수는 없다. - 에드먼드 버크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것에 시선을 고정하라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백 살이 가까웠는데도 아들을 낳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사라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사라의 비전은 옳은 비전이 아니었다. 복을 받을 만한 마음 밭이 아니었다. 사라는 아이를 가진 자신을 상상할 수 없었다.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이는 자꾸 먹어 가는데 여전히 자식은 없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을 이루실 수 있도록 ‘돕기로’ 결정했다.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자기 하녀 하갈과 동침하라고 부탁한 것이다. 하갈은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사라가 직접 아이를 낳기 원하셨다.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가는데도 여전히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마침내 사라는 임신을 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난 것일까? 일단 하나님의 약속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그보다는 사라의 믿음과 시각이 변했을 것이다. 나는 사라가 실제로 아이를 임신하기 전에 아이를 마음에 품자 약속이 이루어졌다고 확신한다.
하나님이 약속의 말씀을 주신 지 거의 20년이 지나서야 아브라함과 사라에게서 이삭이 태어났다. 나는 이삭이 더 빨리 태어나지 못한 주원인, 즉 약속의 실현이 그토록 오래 지연된 이유가 사라의 믿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라는 믿음의 눈으로 보지 않았던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없는 것을 보지 말고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것에 시선을 고정하라. 당신 안에 믿음의 씨앗을 뿌리라. 노트를 펼쳐 중앙에 선을 그어 두 열로 나누라. 왼쪽에는 당신 삶 속의 ‘불가능한 상황’을 쓰고, 오른쪽에는 그 상황에서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쓰라.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

Prayer 믿음과 기대 속에서 살게 도와주십시오
사랑하는 아버지, 제가 아버지를 향한 믿음과 기대 속에서 살게 도와주십시오. 제 인생의 순간들을 아버지께 맡기오니 돌봐주십시오. 아버지의 능력과 방법은 제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위대합니다. 아버지의 큰 꿈과 소망과 목표를 제게 심어 주십시오. 지금 제 인간적인 눈으로 보기에는 불가능해보일지라도 아버지께서 저를 통해 그것을 현실로 이루실 줄 굳게 믿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 55:8).

Empowering Myself 하나님 안에서 누구보다 너는 강해
“하나님이 네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실지 몰라서 많이 답답하지? 때로는 과거의 경험을 의지하고 네 방법대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 그럴 때마다 아브라함과 함께하셨던 하나님을 생각하자. 네가 할 수 없는 것에 시선을 두지 말고,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기대하고 바라보자. 하나님 안에서 누구보다 넌 강해!”

6단계 습관 변화
내 습관엔 언제나 부지런함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시간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어깨를 펴고 큰 소리로 당당히 외쳐 봅시다.

자신을 칭찬하는 습관은 100배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나는 자아상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보잘것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만의 장점을 불어넣어 주셔서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은 행복과 성공의 도약대입니다.

“나는 행복 가득한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만드신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오늘 나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나는 좋은 습관이 몸에 밸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할 것입니다.
다 잘 될 것입니다.

:: 열등감 금지 = 오늘 내 습관에 ‘열등감’은 출입을 금합니다!--- p.178 '6단계 습관변화 Tuesday'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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