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계속 빙빙 돌기만 하는 강아지는 치매와 척추에 문제가 있다는데, 너무 불쌍한듯... 빨리 치료하고, 할머니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머리카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미용실의 아주머니는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하면서 재미있게 살아가시는듯한데, 멋진 작품들은 정말 입이 딱벌어진다...
마지막으로 손수레 부자는 지적장애를 가진 마흔이 넘은 아들과 함께 고물을 주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가슴아픈 사연을 보여준 방송...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떻하나라는 내 생각처럼 아버지도 우리는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는 말씀이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처럼 보였다는....
<홀딱 운동 할배> - 인천
매일 밤 홀~딱 벗고 운동하는 할아버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컴컴한 어둠을 가르는 할아버지의 알몸질주~!!
보기만 해도 으슥한~! 인천의 한 공동묘지.
매일 밤 이상한 행동을 하는
한 남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갔는데~
빠르게 달려오는 의문의 하얀 형체!!
가만 보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의 남자?!
눈 깜빡하는 사이 산으로 올라가 버렸는데~!
산 약수터에 홀딱 벗고 누워 허공 차기!!
나무를 끌어안고 맨살 부딪치기까지!!
보면 볼수록 민망한 알몸 운동맨~ 김용식 할아버지(72세)!!
무려 40년째, 밤마다 홀딱 벗고 운동하는 것이
감기한번 걸리지 않은 건강 비결이라는 할아버지~
가게에 진열된 수두룩한 마라톤 메달들은 할아버지의 건강 자부심!
할아버지는 몸이 약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리며 더욱 알몸운동에 전념하게 됐다고~
어둑한 밤마다 산 아래 옷을 가지런히 놓아두고, 홀딱 벗은 채 산을 오르는 할아버지!!
탱탱한 피부와 탄탄한 근육 덕에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외모!!
운동은 기본~!! 소식습관은 필수~!! 홀딱 벗고 운동하는 할아버지의 유별난 건강법!
<24시간 도는 犬> - 서울
얘, 이제 그만 돌아도 되지 않겠니?~
하루 종일 빙글빙글~ 도는 개, 그 이름하야 돌돌이를 소개합니다~!
서울의 한 시장, 백주대낮부터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을 쫓아가 보니~
그 가운데 있는 것은 길 한가운데서 뱅글뱅글 돌고 있는 개 한 마리!!
제자리에서 원을 그리며 쉼 없이 돌고 돌고 또 도는~ 하루종일 도는 개, 돌돌이!!
까닭없이, 끊임없이 계속 돌기만 한다는 돌돌이,
여기저기 부딪혀 가면서도 위태위태한 돌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인할머니는 물가에 내 놓은 어린 아이처럼 돌돌이가 늘 마음에 쓰인다고...
얼마 전, 가게 이전문제로 많이 바빴던 할머니.
매일 함께 출근하던 돌돌이를 놔두고, 홀로 외출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후부터 돌돌이는 이렇게 한 방향으로만 돌기 시작했다고...
돌돌이가 이렇게 된 것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할머니...
과연 돌돌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머리카락 그림> - 춘천
머리카락의 변신이 시작된다!!
미용실 바닥을 스케치북 삼아 그리는~ 머리카락 그림 대공개!!
누구도 상상치 못한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춘천의 한 미용실, 바닥에 엎드린 채 무엇인가에 열중한 한 여자 발견!!
잠시 후, 그녀가 일어선 자리에 남은 것은... 바로 그림?!
스케치북이 없어도~ 물감이 없어도~ 그림이 완성된다!!
미용실 바닥에 머리카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안정숙씨(37세)!!
꽃, 나무, 사람 얼굴 등등~! 정숙씨의 손에 닿은 머리카락들은 저마다 형태를 갖게 된다고~
3년 전 미용실을 연 정숙씨, 문득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그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그때부터 손님들이 다녀 간 후의 미용실은 정숙씨만의 화실이 되었다는데~!
한 번 그린 그림을 보관할 수가 없어 사진으로만 남겨둔 채, 쓸어버린다는 정숙씨~
때문에 한 번 밖에 볼 수 없는 머리카락 그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버려진 머리카락으로 그리는 예술 작품!! 정숙씨의 머리카락 그림을 공개합니다!!
<손수레 부자> - 목포
앞뒤로 나란히 움직이는 두 대의 손수레...
30년간 함께 해 온 아버지와 아들의 따뜻한 동행과 함께합니다.
한 대가 왼쪽으로 가면 다른 한 대도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항상 똑같이 움직인다는 두 대의 손수레!
도로가에서 나란히 손수레를 끄는 두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어찌나 바짝 붙어서 가는지, 금방이라도 부딪힐 것만 같은 모습...
아버지 조삼암씨(74세)와 아들 조기엄씨(44세)는 닮은 모습만큼이나
똑같이 손수레를 움직이고 있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폐지 줍는 일을 하루도 쉬지 않았다는 두 사람,
덕분에 이제는 손발이 척척 맞는 환상의 커플이 되었다고~
겉모습은 다 큰 어른이지만, 지적장애가 있어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는 아들.
30년 전 그런 아들을 잊어버린 일주일은 아버지에게 악몽이었다.
그 때부터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었던 아버지는 이렇게 아들과 함께 다니게 되었다는데...
같은 길을 걷는 서로가 있기에 외롭지 않다는 두 사람.
지난 30년간을 함께해 온 아버지와 아들의 따뜻한 동행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