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해당되는 글 635건

  1. MBC PD수첩 -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1년, 민변 20년 - 사람이 국민이 하늘이다
  2. One Piece 원피스 360
  3. CBS 건강 플러스 - 건강한 가족 만들기 - 한방으로 본 살 빠지는 습관
  4. 놀라운 대회 스타킹 - 2008 상반기 총결산 1
  5. 명랑 히어로 - 교육 무한경쟁, 왕따 아버지
  6. [추천] 100분 토론 - 촛불과 인터넷, 집단 지성인가 여론왜곡인가
  7. KBS 인간극장 - 현자가 간다, 서울대를 그만두고, 밤무대 가수생활을 하는 양미정

MBC PD수첩 -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1년, 민변 20년 - 사람이 국민이 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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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이 어떤곳이고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는곳인지를 잘 보여준 방송...

그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기전에 이런 내용을 알고 그들을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의사제구현단도 마찬가지 일것이고...
물론 이 방송에서는 대부분 좋은 내용만 나왔고, 약간은 정치권에 편입되어서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국민을 위한 그들의 진심이 느껴졌던 방송이였다.

KBS 한국 현대사 증언 TV 자서전 - 시국 사건 1호 변호사 한승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진정한 노블레스오블리주 이야기

MBC PD수첩 심층취재 - 교수와 제자 어긋난 관계, 서울대 김인혜교수 파면, 의대교수 폭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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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집중]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1년, 파견 노동자들의 분노.
재생시간: 14분 4초

■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1년!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 간접고용의 폐해, 과연 그 해법은?

[심층취재] 민변 20년 - 사람이 하늘이다.
재생시간: 33분 5초

■ 거리로 나선 변호사들. 다쳐도 우리는 거리로 나간다 지난 6월 25일 잠시 주춤했던 촛불시위가 다시 거세졌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검역권이 확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수입 위생 조건 고시 방침’을 발표했기 때 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촛불집회가 불법이라는 이유로 강제해산 시키고 이 과정에 서 폭력행사 등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 ■ 민변의 정신. 낮은 곳을 향하여 ■ 민변 20년. 그들이 꿈꾸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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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iece 원피스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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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솝이 예전에 잠시 나왔던 저격왕 가면을 쓰고 새롭게 탄생하는 모습...
웃기기도 하지만, 멋졌고, 살면서 힘들고 어려울때 자신이 열심히 살았을때의 자기자신에게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
혹은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 멘토에게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겠느냐는 질문...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결정과 실행사이의 간격은 좁을수록 좋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을 묶어주는 공통점은
결정과 실행사이의 간격을 아주 좁게 유지하는 능력이다.
미룬 일은 포기해 버린 일이나 마찬가지다.

- 피터 드러커


노르웨이 격언에 ‘좋은 계획에서 좋은 행동으로 가는 길처럼
먼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태리 격언에도 역시 ‘말과 행동 사이에는 바다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결정을 재빨리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무리하게 실행되는 좋은 계획이 다음 주에 실행되는 완벽한 계획 보다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조지 패튼 장군)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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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건강 플러스 - 건강한 가족 만들기 - 한방으로 본 살 빠지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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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인데.. 비만은 질병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이야기.. 하지만 그 습관이 수많은 다른 질병을 가지고 오기때문에 최근에는 비만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하면 비만에서 탈출하고, 그 체중을 유지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인데,
몸과 옷을 따뜻하게 해서 운동량을 높이라는 이야기...
물은 많이 먹기보다는 적게, 목이 마를때만 먹으라는 이야기... 그리고 그것도 체질별로...
약간 검증이 된건지 아닌지는 보장 못하겠지만, 또 들어보니 공감이 가기도 한다.


건강한 가족 만들기 / 서은경 원장
http://www.cbs.co.kr/tv/pgm/?pgm=331&pcd=plus
·프로필
- 동국대 한의과대학외래교수
- 동국대 한의과대학 졸업
- 동국대 한의과대학 석사, 박사 학위취득
- 백비탕 개발/ 비만억제조성물 특허획득
- 연락처 :02)568-8333
(현)생생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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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대회 스타킹 - 2008 상반기 총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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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무이가 좋아라하시는 비틀즈 신동 하영웅이 나와서 엄마에게 보여준 방송...
근데 이놈이 나이를 몇살 더 먹더니.. 어디 행사하러 다니나... 왠지 좀 순수함이 많이 빠진듯...
개인적으로는 앞을 못보는 우리나라의 소녀와 외국의 천사 목소리의 소녀가 연주하고, 노래한 you raise me up이 정말 감동적이였다는... Connie Talbot 이라고 하던데, 음반이 나왔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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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Star King)]
▣ 방송일시 : 2008년 6월 28일 (토) 오후 6 : 30 ~ (80분간)
▣ 패 널 : 노사연 박상면 붐 솔비 / 나현희 옥주현 전진 은혁 배틀(진태화, 휘찬) 양배추 마이킹 미라

2008년 상반기 총결산! 스타킹 종합선물세트!
스타킹이 낳은 최고의 별들이 온다!
스타킹이 배출한 인기스타부터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별난 주인공까지!
모두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시청자들이 뽑은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스타킹의 주인공!
액션 영웅으로 돌아왔다!
스타킹 3연승에 빛나는 황비홍과 이소룡!
상상초월! 꼬마 우슈 신동들의 더욱 업그레이드 된 눈빛 카리스마!
하늘을 붕붕 날며 펼쳐지는 판타스틱 무술 액션 대작! 개봉박두!

스타킹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들의 스페셜한 축하공연!
더 이상의 화제는 없다! 방송에 나갔다 하면 무조건 검색어 1위!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던 40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S라인 몸매!
돌아온 악녀클럽!
17세 대전 소녀를 기억하시나요?
신인가수 제노로 돌아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무대를 완벽재현!

스타킹이 낳은 최고의 신동 베이비 총출동!
락 신동으로 돌아왔다! 꼬마 엘비스와 꼬마 비틀즈의 락 & 락!
대한민국 최연소 댄스 전문가들이 떳다!
핫~ 핫!! 원더걸스도 울고 갈 4살 최연소 에어로빅 강사의 So hot!
34개월 최연소 치어리더로 나왔던 유은미양의 업그레이드 응원댄스!
기저귀 찬 27개월 최연소 벨리댄서의 포복절도 사랑스러운 벨리댄스까지!

맙소사! 그림을 그리면 저절로 색이 칠해진다?
몸통만 그렸을 뿐인데... 얼굴이 저절로 나타난다?
스타킹 사상 가장 신기하고 색다른 퍼포먼스!
세계최초! 살아 움직이는 그림 ‘드로잉쇼’!
스타킹에서만 볼 수 있다! 목소리만으로 펼쳐지는 무한 감동의 세계!
두 목소리로 노래하는 기막힌 목소리 쇼! 쇼! 쇼!

상반기 총 결산!!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놓치면 정말~ 정말 후회 한다고요!


에스비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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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히어로 - 교육 무한경쟁, 왕따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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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문제제기가 좋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는 생각을 보았는데, 보면 볼수록 말장난에, 인신공격에, 엄한 이야기들로 방송시간을 때운다는...
간혹 게스트들이 좋은 말을 해주기도 하고, 이번에 김C가 나와서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부분에서도 자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허영과 만족을 위하는것이다라는 말이 참 좋았지만, 전반적으로는 뭐 입에 바른 상투적인 이야기들...
나도 웃긴것이.. 이런 방송에서 뭘 기대를 하고 있냐는 말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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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데 없이 밝고 환한 세상을 꿈꾼다 !
세상사에 아웃사이더이기 보다 !
있는 그대로의 속내를 들어내며 사는게 즐거운
솔직함의 대명사 ! 깐죽거림의 아이콘 명랑히어로 ~

소리 없이 강하다 ~ 겉은 허름하지만 속은 알찬 !
명랑사회를 꿈꾸는 연예계의 이상주의자 김C
조용하게 터지는 김C만의 4차원 언변들~ 빵 ! 터진다

◆ 한반도 지금 행복한가 ?
됐어 됐어 됐어 됐어 이젠 그런 가르침은 됐어 ~
그걸로 족해 족해 족해 족해 ♪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경쟁 속에서 시들어가는 학생들
“살고싶어요” 학생들의 외침이 들린다 !!
그리하여 명랑 MC들이 해피스쿨을 만들기 위한 대책 고민에 나섰는데!!
과연 그들이 제안한 방긋 웃는 학교가 되기 위한 방법은 ?

아버지들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 !!
호통의 달인 이경규도 집안에서는 말없는 가구에 불과하다?!
왜 한반도의 아버지들은 외로움 속에 지내야만 하는가 ?
특명 ! 명랑 MC들이여 !! 왕따 아버지를 구출하라 !!
그리고 ! 이하늘과 김C가 밝히는 슬프도록 웃긴
아버지에 관한 추억담 대 공개 !

◆ 명랑어워즈
세상은 넓고 명랑인물은 많다
그들이 있어 한반도의 미래도 밝다 밝아
숨은 곳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이 시대의 명랑 인물들
한반도 끝까지 찾아간다우우우!


여러분의 밤을 책임지는 건 명랑히어로 밖에 없어요
토요일 밤 11시 45분에 만나요 !!



엠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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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0분 토론 - 촛불과 인터넷, 집단 지성인가 여론왜곡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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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측 패널은 진성호의원은 교묘하게 잘 피해가면서 조선일보의 왜곡보도는 슬쩍 넘어가버리는데,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던지 말은 잘하더구만...
변희재씨는 진의원보다 더 보수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몇가지 정확한 시사점을 집어주기도 했지만, 약간은 상당히 억측을 가지고 있는 좀 문제가 있는듯한 페널...

진보측 패널은 노회찬의원은 기대에 비해서 좀 미적이는듯한 느낌... 송호창변호사는 참 조리있게 말을 잘하고, 상대방의 공격에도 전혀 밀림이 없었다는...

나머지 두명의 패널은 활약도 별로없었다는....
왠지 스포츠 중개방송을 하는듯한 느낌인데...

보수측은 일부 자신에게 불리한 점을 극단적으로 지적을 하고, 침소봉대를 했다면,
진보측은 전체적인 내용은 문제가 없지만, 작은 부분은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 식을 공격과 대응...
뭐 누가 옳고 그르다기보다는 강점, 약점, 단점등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었던 계기...
단, 대부분의 패널들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왜곡보도에 대한 이야기는 기본 전재로 깔고 가다가, 막판에 전직 조선일보 기자였던 진성호의원이 그건 아직 검증이 안되었다는 식으로 발뺌을 하고, 송호창 변화사가 조선일보가 노통시절에는 쇠고기를 반대하다가, MB정권에서는 찬성을 하고, 조선일보 구내식당에 청정 호주산 쇠고기만 쓴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던 장면이 참 웃기면서도 기가막혔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조선일보 구내식당 벽면에 붙어 있던 호주산 쇠고기 원산지 증명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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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목요일밤 12시 10분 기획:송기원 진행: 손석희 연출: 이영배,김영주
"촛불과 인터넷, 집단지성인가 여론왜곡인가"
진성호
한나라당
국회의원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
정재욱
변호사
송호창
변호사
변희재
인터넷
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
곽동수
한국싸이버대
교수


쇠고기 정국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촛불 시위와 화제를 주
도하고 있는 인터넷 문화에 대해 격려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집단지성'이라는 말로 현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즉, 수많은 대중이 포
털 사이트 게시판 등 인터넷 공간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이런 여론이 합리적
으로 걸러지면서 자발적인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촛불집회'이며, 이
는 '새로운 시대의 참여와 소통이자 직접 민주주의의 발로'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
다.    
         
반면, 온라인 공간에서의 부정확한 정보의 무분별한 유통과 이로 인한 여론 조작 가
능성을 제기하며 '디지털 포퓰리즘' '사이버 테러'라는 반발도 만만찮다. 특히 최근
네티즌들이 일부 보수언론의 광고주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은 ‘기업 활동과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인터넷에서의 여론몰이를 비판하고 있는데...
 
  과연 '촛불정국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인터넷과 그 문화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의사결정 형태의 열린 공간으로 규정지을 수 있을까? 아니면 '익명성'에 숨은 '여론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폐쇄적 공간으로 전락할 것인가?
[MBC 100분토론]에서는 '촛불 정국'에서 논란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인터넷의 역할
과 그 책임성에 대해 정치권과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집중 토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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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 현자가 간다, 서울대를 그만두고, 밤무대 가수생활을 하는 양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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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 합격을 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집에 짐이 되기 싫다고 학교를 그만두고 밤무대 가수생활을 20년째해오고 있다가 서울대에 복학을 해서 이번에 졸업을 하게되는 현자씨의 이야기...
참 대단하고, 열심히 사신다라는 생각이 들뿐이다...
이분은 뭘하던지간에 열심히 잘하고 사실듯한데, 멋지십니다. 누님~

국내 최고의 대학! 서울대학교!!!

그 곳에 유쾌! 상쾌! 통쾌! 84학번 왕언니가 떴다!!!

 

한 평 남짓한 단칸방에

여섯 식구가 칼잠을 잘 정도로 어려웠던 형편.

현자(양미정, 44)씨는 다니던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스무 살 어린 나이, 오빠의 권유로

밤무대 가수로 뛰어든 현자씨.

그런 그녀가 23년 만에 배움의 뜻을 품고

서울대에 재입학 했다!

 

스무 살 새내기들과 거침없이 어울리는 그녀!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밤에는 ‘현자’라는 예명으로

지금도 무대 위에 오른다!

 

학교 공부와 밤무대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늘 신나게 사는 현자씨!

자신만의 독특한 암기법으로 공부를 하고,

욕실의 샤워꼭지는 그녀의 전용 마이크가 되어준다!

 

언제 어디서나 유쾌한

현자씨의 이중생활에 빠져~봅시다!


# 좌충우돌 서울대 정복기!

국내 최고의 대학! 서울대학교. 84학번인 현자씨가 2년 전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늦은 나이에 젊은 학생들과 발맞춰 공부하기란 쉬울 리 없는데... 그렇게 해서 생겨난 그녀만의 독특한 공부법! 공부를 시작하기 전 유일한 동거인(?) 강아지부터 무릎에 앉히는 현자씨. 마치 사람을 대하듯 강아지에게 자신이 공부하는 내용을 요목조목 말해주기도 하고, 거울 앞에서 제스추어를 넣어가며 공부할 내용을 암기하기도 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현자씨의 집엔 곳곳에 작은 메모지가 붙어있다. 암기할 내용을 적어 이곳저곳에 붙여놓은 것이다. 설거지를 하며, 화장을 하며 짬짬이 외우기 위해서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현자씨에게 가장 큰 난관은 바로 영어로 되어있는 원서를 공부하는 일! 연륜이 무기인 현자씨는 이런 난관을 해결하는 비법을 찾았다. 같은 저자의 비슷한 내용을 가진 번역본을 찾는 것이다. 쥐 잡듯이 뒤져 찾아낸 자료는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게 인기만점! 마흔 네 살의 늦깎이 대학생. 그렇게 자기만의 비법으로 대학생활을 정복해 나가고 있다.

 

 

# 명랑노처녀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스무 살 현자씨가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게 된 데에는 남모를 사연이 있다.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한 평 남짓한 방에서 여섯 식구가 칼잠을 자며 생활했던 시절. 배가 고픈데 돈이 없어 어묵 3개를 사서 아침, 저녁, 점심으로 나눠 먹은 기억도 있다. 결국 현자씨는 1학년을 마치고 대학의 꿈을 포기하고 만다. 당시 무명가수였던 작은오빠의 소개로 현자씨는 밤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일을 시작했다.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생계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해야 했고, 그렇게 아등바등 살다보니 결혼시기도 놓친 채 노처녀로 늙었다. 공부 잘했던 막내딸을 밤무대로 내몰았던 한을 품고 부모님은 10년 전 세상을 떠나셨다. 이제 그 한이 고스란히 현자씨에게 남아 다시 공부를 하려한다.

 


# 유쾌한 현자씨!

낮에는 학교, 밤에는 무대. 현자씨는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위해 지금도 밤무대 가수 일을 병행하고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을 쪼개 쓰는 그녀. 항상 의욕에 넘치는 현자씨는 피곤한 기색도 없다. 아무리 밤늦게 일을 마쳐도 계단을 통해 12층까지 오르는 무한 체력을 보여준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는 그녀에겐 일상이 운동인 셈이다. 세탁기가 있지만 빨래도 손으로 한다. 이불 빨래를 욕조에 넣고 밟으며 샤워기를 붙잡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현자씨. 짬만 나면 어디서든 노래연습이다. 차안에서는 물론이고 음식을 하면서도 마찬가지다.

쉬는 날, 시장에 들러 한가득 장을 봐온 현자씨가 주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생선구이며 잡채, 찌개 등을 한 상 가득 차렸다. 손님이라도 오나 했더니 혼자서 맛있게도 먹는다. 매사 즐겁게 사는 현자씨. 이런 유쾌한 성격 탓에 아무리 어려운 생활에도 꿈을 가지고 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랬기에 지금의 서울대 현자가 있다!

 


 

각 부 내용


1부 (2008년 6월 23일 월요일)


국내 최고의 대학! 서울대학교의 왕언니 현자(양미정, 44)씨!

마흔 네 살의 노처녀 현자씨가 23년만에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 일과가 끝나자 차안에서 짙게 화장을 새로 하고, 화려한 색깔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그녀가 향한 곳은 밤업소! 현자씨는 밤무대 가수다. 23년 전,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다니던 학교를 그만 둔 현자씨. 먹고 살기가 힘들었던 시절, 현자씨는 돈을 벌고 싶었다. 공부는 나중에라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돈을 벌기 위해 밤무대 가수로 뛰어들었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등바등하며 산지 20년. 현자씨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고, 지금은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밤무대에서 노래를 한다.

간만에 짬이 나 시장에 들른 현자씨의 손에 주렁주렁 검은 비닐봉투가 들려있다. 생선이며, 고기, 야채가 한 아름이다. 집에 오자마자 갖가지 음식을 만드는 현자씨. 잡채, 불고기, 찌개 등 진수성찬을 차려 혼자 먹는다. 가난했던 시절, 없는 돈으로 어묵 3개를 사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먹었던 기억. 분식집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는 여유롭게 비빔냉면 한 그릇 먹는 것이 소원이었던 때. 그때의 한으로 현자씨는 남기더라도 푸짐하게 해서 먹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포기했던 대학. 제 작년 2학년으로 복학해 올해 4학년이 되기까지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다. 새파랗게 어린 학생들을 따라가기엔 너무 오랫동안 공부와 거리를 두었던 현자씨. 계속해서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어낸다. 그 중 하나가 현자씨가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공부하는 것인데. 마치 사람을 대하듯 강아지에게 공부 내용을 요목조목 말해준다. 일명 강아지 의인화다.

시험 날, 강의실에 도착한 현자씨가 시험지를 받아 들었다. 조심스레 문제를 풀어 가는데... 현자씨의 표정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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