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I Just Didn’t Do It - Even So, I Didn'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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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지하철을 타고 면접을 보러가다가 여학생을 히롱한 치한으로 몰려서 구금된다.
경찰이나 변호사는 죄를 인정하면 벌금형으로 나가게되니 죄를 인정하라고 하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결국에는 4개월동안 유치장생활을 하고 나와서 재판을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재판에서 지고, 항소를 한다.

영화속에는 두가지의 시각이 보인다.
하나는 그의 결백함과 공권력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커다란 목소리...
또 하나는 불합리하지만 그 공권력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작은 목소리...

황의정승의 말따라 그말도 맞게 들리고, 저말도 맞게 들린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독백처럼 이러한 사건들의 진실은 신만이 아는것은 아니다...
그 누군가는 분명히 진실을 알고 있을것이고, 그 누군가는 진실을 덮으려고 할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누구나 자신에게 유리한쪽이 진실이라고 말을 할것이다.

영화를 보고나서 과연 신은 있는가, 우리가 심판을 받는 그날이 올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의 시작을 '열명의 죄인을 놓친다 하더라도, 죄없는 한 사람을 벌하지 말지어다'이라는 말로 시작하고,
영화의 끝을 '부디 당신이 심판받기를 원하는 그 방법으로 나를 심판해 주시기를'
라는 말로 끝맺음을 한다.

전자는 솔직히 부당한 피해자에 대한 처사에 대한 외면과 저러한 태도가 작금에 사회고위층의 법을 피해가는 태도가 아닐까 싶다.. 다만 후자의 말은 가슴깊이 세기고 싶을뿐이다...

감독 수오 마사유키 
출연 카세 료 , 세토 아사카 , 야쿠쇼 코지 , 모타이 마사코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일본
제작년도  2006년

카세 료가 연기하는 청년이 치한으로 몰린 사건을 통해 일본 사법제도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정통 사회 영화.

 직 업을 구하는 중인 가네코 텟페이는 회사 면접을 보러 만원 전철을 탔다가 치한으로 몰려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만다. 텟페이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담당 형사는 자백하라는 추궁 뿐, 결국 구치소에 갇히고 만다. 구치소에서 생활하며 고독감과 초조함에 시달리는 텟페이.

 검찰로 넘어간 텟페이는 담당 검사의 취조에서도 역시 무죄를 주장하지만 인정 받지 못해 결국 기소되고 만다. 형사 사건으로 기소되는 경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확률은 99.9%라고 한다. 그런 텟페이를 변호하기 위해 나선 것이 베테랑 변호사인 아라카와 마사요시와 신참 여변호사인 스도 리코였다.

 피해자와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치한범으로 고발된 용의자를 변호한다는 것을 꺼려하는 스도. 그러나 아라카와는 무고하게 치한범으로 재판에 회부된 사건이야말로 일본 형사재판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지점이라면서 사건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재촉한다. 그리고 텟페이의 어머니 토요코와 친구 사이토 타츠오도 텟페이의 무고함을 믿고 행동을 시작한다. 얼마 후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재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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