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자전거를 타고 나가보았더니 아카시아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네요...
어제 북한산에 갔을때도 못봤는데, 한강 자전거도로 부근에 피어나기 시작한것을 보니,
5월말에는 아카시아 향이 그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9/05/12 - [Feel 통/추억 iN] - 서울 곳곳에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작년 글을 찾아보니 벚꽃처럼 아키시아도 개화가 조금 늦어지고 있는듯 합니다.
참고로 아카시아나무라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이 나무와 꽃의 원래의 이름은 아까시나무인데, 콩과의 낙엽교목으로 5~6월에 꽃이 피고 향기가 강하며 꽃에서 꿀을 채취한다고 합니다.
미국 남동부가 원산지이며,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의 온화한 지역에 분포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침입 종이라 하여 부정적으로 여긴다.
다자라면 높이는 15~25미터 정도, 줄기 단면의 지름은 80센티미터 정도가 된다. 예외적으로 아주 오래된 아까시 나무는 높이가 27미터, 줄기 단면의 지름이 1.6미터쯤 된다. 잎사귀 하나 하나의 길이는 2~5센티미터, 폭은 1.5~3센티미터이고, 이런 작은 잎 9~19개가 깃털 모양으로 잎대에 붙어 있는데, 그 길이가 10~25센티미터이다. 각 잎의 아래 부분에 작은 가시 한쌍이 있다. 젊은 아까시나무의 가시는 2센티미터 정도 되며, 나이를 먹으면 가시가 없어지거나 1~2밀리미터 정도로 작아진다.
아까시나무의 꽃은 흰색이고 강한 향기가 나며 먹을 수 있다. 꽃이 여러개가 모여 꽃대에 주렁 주렁 자라는데, 이 길이가 8~20센티미터이다. 열매는 5~10센티미터의 꼬투리와 꼬투리 안의 씨앗 4~10개로 이루어져 있다.
아까시나무의 뿌리에는 질소 고정(Nitrogen fixation) 박테리아가 있다. 이 덕분에 척박한 땅에서도 자랄 수 있다.
자원으로서의 가치
아까시나무는 꿀을 제공하고, 오염 물질을 정화한다. 이 나무는 크고 성장 속도가 빨라서 작은 정원에서 기르기에는 부적합하지만 이것의 변종 식물인 프리지아(Frisia)는 관상용 나무로 활용할 수 있다. 아까시나무는 단단하고 부식에 강하며 오래 가서 울타리나 작은 배를 만들 때 사용된다. 아까시나무는 오랫동안 타고, 탈때 연기가 적기 때문에 땔감으로도 손색없다.
출처 - 위키백과사전
향이 참 좋은 아카시아인데, 역시나 낮에는 시각이 발달되서인지, 냄새를 잘 못맞겠지만, 저녁에는 조금씩 그향을 진하게 품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