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하면 생각나는 방송사는 KBS보다는 SBS와 MBC의 순풍산부인과나 하이킥 시리즈가 떠오는데, 이번에 kbs에서 야침차게 내놓은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제목은 좀 이상한데, 점집에서 점쟁이에게 점지받은 제목이라고...^^
결혼식을 앞둔 전래동화속 선녀 모녀가 지상의 선녀탕에 내려왔다가 방송촬영을 하던 엑스트라가 선녀옷을 훔쳐가면서 지상에 내려온 두 선녀와 그들이 신세를 지는 연예인 2H 엔터테인먼트 사장의 가족들이 함께 벌이는 에피소드를 그리는 내용...
대부분 시트콤이 그러하듯이 다양한 케릭터들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독특한 재미를 주는데 재미가 꽤 쏠쏠하다.
엔터테이먼트 사장인 세주에 차인표, 왕모의 심혜진, 채화의 황우슬혜, 세동의 이두일, 보화에 박희진, 태희의 윤지민, 국민의 박민우, 나라에 우리, 모래에 가수 그룹 UN출신의 최정원 등 재미있는 케릭터들이 상당히 나온다.
특히나 차인표의 망가진 연기는 참 재미있다는~^^
이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것이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나왔던 심혜진, 이두일, 박희진이 함께 출연을 하는데, 영화에서보면 누구누구 군단처럼 세명이 함께 들어온 느낌이고, 캐릭터도 프란체스카와 비슷한데, 방송중에서도 심혜진이 흡혈귀는 2006년에 멸종했다고 잠시 이야기도...^^
하늘나라에서 살다가 지상에서 적응해가는 모녀의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쪼금이지만 약간의 감동도...^^
그들의 선녀복이 돌고돌다가 아프리카로 갔다는 이야기에 비행기값을 벌기위해서 닭털로 만든 파카를 만들면서 프렌차이즈사업까지 벌리고 있고, 채화는 모델로도 등극을~
시트콤을 보는 매력중에 하나가 러브라인인데, 벌써부터 몇몇 러브라인이 보이는데, 그중에 하나가 아내와 사별한 차인표와 황우슬혜가 하나인듯...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세주가 채화를 보는 눈길이 동정심을 넘어서 사랑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또하나의 러브라인은 차인표의 큰아들인 국민과 치킨집 배달 알바인 하니(민지 역)의 티격태격한 모습과 국민이 술먹고 바지에 오줌을 싸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점점 친해지는것이 연인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차인표의 동생으로 나오는 이두일(세동)과 채화의 엄마인 왕모 심혜진과의 사랑이 이루어지면 예전 안녕프란체스카의 재판이 되겠지만, 아직은 가능성보다는 불가능성이 95%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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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KBS의 시트콤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재미를 보여주는 괜찮은 방송인듯한데, 현재는 5%내외의 시청율이지만 조만간 하이킥이 종영을 하면, 후속작이 어떠느냐에 따라서 높은 시청률을 보여줄수도 있는듯 하다.
선녀가 필요해 홈페이지 - http://www.kbs.co.kr/drama/sentfromheaven/about/plan/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