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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 대한 간략한 도서 서평
  2. 인생이란 무엇인가 1 : 진리
  3. 그 섬에 내가 있었네
  4. 중국 읽기
  5. 부자 신사와 달걀 하나
  6. 조엘 온 소프트웨어
  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 대한 간략한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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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었던 이야기라는것 같은 정말 많은것을 생각해게 해주고, 잠깐이나마 많은 고민을 하게 해주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루게릭병에 걸려서 죽어가는 상황에서 제자와 이야기를 해가며 많은 가르침을 던져 주고, 대화해 나가는데 어찌나 멋진 스승님이시고 고귀하신 분이신지... 어찌보면 무슨 예수님이나 공자, 부처님같은 말씀으로 주인공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신다..

이런분들을 멘토라고 하는데.. 참 멋진 분이고... 나중에 다시 한번 한줄한줄 곱씹어가면서 다시 봐야겠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Tuesdays With Morrie), 원작 도서를 영화로 멋지게 만든 작품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미치 앨봄(Mitch Albom) / 공경희역
출판 : 세종서적 200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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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분인 인생이다.. 꿈과 목표를 가지고 의미있고, 멋지게 살다가 마무리를 멋지게 하고 하늘로 돌아가자!

인간의 삶과 죽음을 긍정적으로 조명한 맑고 따스한 책. 루게릭 병으로 죽어가는 스승 모리 교수와 매주 화요일마다 10여차례 만나 나눈 얘기를 책으로 엮었다. 인간에게 죽음은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감동의 내용이다.

하워드의 선물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에릭 시노웨이(Eric Sinoway),메릴 미도우(Merrill Meadow) / 유지연,김명철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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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비슷한 내용의 책인데, 좀 더 현실적이고 도전적이라고 할수 있다는....

2막 (원제 Second Acts)

다큐멘터리 3일 - 인생 제 2막, 신장개업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은퇴후의 인생 3라운드에서 시(詩)에게 길을 묻다

EBS 인생후반전, 성공적인 인생의 반전을 이끈 그들의 선택 - 남자, 걸레를 들다

하프타임

남자 나이 45세, 인생 후반전을 위한 마지막 터닝포인트! 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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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인가 1 :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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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제   목
: 인생이란 무엇인가 1 : 진리
저   자 : 레프 톨스토이 저
출판사 : 동서문화사(고정일)
출판일 : 2004년 03월
구매처 : 예스24
구매일 : 2004/12/25


<정호의 생각>
나의「전쟁과 평화」「부활」「안나 까레니나」는 잊혀져도 이 책만은 영원불멸하리라! - 톨스토이 -

세상에서 단 한 권의 책만 가지라 하면, 나는 주저없이 이 위대한 책을 선택할 것이다. - 솔제니친 -

이책을 쓴 톨스토이를 비롯해서 각종 매체에서 극찬하던 책... 몇일전에 교보에 갔다가 잠깐 보다가 푹 빠졌다...
예전에 봤고, 지금도 내 책상위에 있는 헤르만 헤세의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와 같은 방식의 글모음의 책
하루 이틀에 볼 책도 아니고... 1년동안... 아니 평생을 음미하면서 잘근잘근 씹어먹을것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그 진리를 찾을 그날까지...

매일 아침 조금씩 읽고, 잘근잘근 씹어먹으려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아는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 중요치 않은 평범한 것을 많이 알기보다는 참으로 좋고 필요한 것을 조금 아는 것이 더 낫다.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사업을 성취하는 데 있다"고 그리스도는 말했다. 우리에게도 저마다 우리를 보내신 분의 일을 성취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는 신이 우리를 통해 이룩할 사업의 전모를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모를 수가 없다.   
 
타오르는 힘, 빛을 발하는 힘이 없다면, 적어도 빛을 가리지는 않도록 하라.   
 
지혜의 법칙을 아는 자는 그것을 사랑하는 자보다 못하다. 그것을 사랑하는 자는 그것을 실천하는 자보다 못하다. - 중국 잠언   
 
우리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짧은 생애에서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낸 이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을, 우리가 얼마나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는 과연 그렇게 살고 있는가? - 탈무드   
 
나는 괴롭다, 나는 신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내가 신을 섬겨야 하는 것이지 신이 나를 섬겨야 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것을 깨닫는다면 괴로움은 절로 가벼워질 것이다.   
 
지상은 단순한 속죄의 장소가 아니라 우리가 진리와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곳이다. 그 진리와 정의에 대한 갈망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다. - 주세페 마치니   
 
언젠가 우리는 천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든, 옛날에는 연체동물이었다고 믿고 있든, 중요한 것은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그리고 실수 없이 완수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존 러스킨   
 
인생의 목적을 단순히 일신상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면, 인생은 견디기 어려운 허망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성현이, 그리고 우리의 이성, 우리의 심장이 우리에게 말하듯이, 인생이란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분에 대한 봉사라고 생각한다면, 그 순간부터 인생은 끊임없는 기쁨이 될 것이다.   
 
선한 사람은 굳이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서로 돕고 산다. 그러나 악한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서로에게 적대행위를 하기 마련이다. - 중국 속담   
 
논쟁에는 귀를 기울이되 거기에 끼어들지는 말라.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말에도 격앙과 흥분을 경계하라. 노여움은 어떠한 경우에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옳은 일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노여움이 그 옳은 일을 흐려놓기 때문이다. - 고골리   
 
사람들이 그처럼 매혹되어 있는 모든 것,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그처럼 골몰하고 있는 것, 그러한 것은 그들에게 아무런 행복도 가져다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골몰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 갈망하는 것 곳에 자신들의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손에 들어오자마자 그들은 다시 안절부절못하고 아직 손에 넣지 못한 것을 바라며 남들이 갖고 있는 것을 부러워한다. 마음의 평화는 헛된 욕망의 충족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 같은 욕망을 버림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면, 그러한 헛된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네가 오늘까지 쏟아온 노력의 반이라도 좋으니, 그러한 욕망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해방시키는 데 힘써 보라. 그러면 너는 곧 그렇게 함으로써 훨씬 더 많은 평화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 에픽테토스   
 
만일 불쾌한 일이 자구 겹쳐서 분노와 격앙을 느끼거든 얼른 자기 자신 속에 침잠하여 자제심을 잃지 말도록 하라. 우리가 의지의 힘으로 평화로운 정신상태로 돌아가는 법을 배우면 배울수록 우리 내부의 정신을 평화롭게 유지하는 능력은 커진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우리가 자신의 욕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여러 번 죄에 빠지더라도 결코 절망해서는 안 된다. 욕정과의 싸움을 계속하면 계속할수록 그 힘이 약해져서 쉽게 그것을 이겨낼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라도 선의로 대하며, 그에게 다른 사람이 될 것을 요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쇼펜하우어   
 
1.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2.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3. 오만은 의식주에서 필요한 경비보다 더 비싼 값을 치르게 한다.
4. 우리는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만으로,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얼마나 괴로워하는가!
5. 만약 화가 나거든 무엇인가를 하거나 말을 하기 전에 열을 세도록 하라. 그래도 여전히 마음이 가라앉지 않거든 백까지, 그래도 안 된다면 천까지 세도록 하라. - 제퍼슨   
 
나의 종교는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이다. - 이브라김 콜도프스키   
 
기억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사색에 의하여 얻어진 것만이 참된 지식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왔던 것을 완전히 잊어버렸을 때 진정한 인식은 시작된다. 어떤 것을 인식하려고 할 때, 그것과 자신의 관계가 학자에 의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면 한 발짝도 그 인식에 다가갈 수 없다. 어떤 것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백지의 상태에서 거기에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된다. - 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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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내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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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제   목 :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저   자 : 김영갑 저
출판사 : 휴먼앤북스(Human&Books)
출판일 : 2004년 01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5/1/11
재   독 :
정   리 :


<정호의 생각>




처음에 별 기대없이 봤다... 그냥 사진작가가 섬에 푹 빠져서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살다가 나중에는 루게릭병에 걸려서 그렇게 좋아하던 사진도 못찍고, 그나마 사진을 전시하기 위해서 어렵게 전시장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처음에는 무슨 이런 사이코가 있나 할 정도로.. 혼자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좀 보다가 보니까.. 내가 살아가는 모습과 거의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그속에서 삶에 고뇌하고, 반성하고, 어떻게든 혼자서 살아가려는 저자의 모습에 감동, 감동을 받았다...

나나 저자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라고 생각했던 처음의 생각은 저자가 루게릭병에 걸리면서 산산조각이 났다...
난 지금 어떠한가.. 몸도 정신도 가족도 모두 그대로 이지만... 나 자신을 학대하면서 살고 있는것 같다...
뭐때문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고.. 찾아가고는 있지만 막연하다...
하지만 서서히 그 답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암튼 이 책을 읽고 많이 심란해지고.. 많이 고민하게 되고... 많이 생각하게 되고..
나도 저자처럼 또 심한 잠수를 탈것같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리라...
저자가 본인이 책임이나 남들을 위해 아무것도 못했다고 자책하듯이, 나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인간구실을 하며, 현재 내 자신의 위치에서 내 자리값을 톡톡히하는 그날까지...



<미디어 리뷰>
이 책은 작가 김영갑이 섬에서 울고 웃으며 온몸으로 헤쳐 온 지난 20여 년간의 이야기를 한데 묶은 것이다. 1부에서는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무엇에 홀린 듯 섬에 스며들어 뿌리내리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온 생애를 지배하는 사진, 그리고 그를 사로잡아버린 섬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10여 년 전 그가 틈틈이 써둔 글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제주가 아니면 어디에서도 들어보기 힘든 제주 방언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 글맛을 더한다. 2부에서는 예고 없이 찾아온 병마와 힘겹게 싸우며 절망의 끝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사진가가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된 절망적인 상황을 넘어 사진 갤러리를 구상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삶의 진정성이 배어 있는 글이 읽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또 눈물겹게 적시며 마음을 사로잡는다.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이래 20여 년 동안 고향땅을 밟지 못했다.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1982년부터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사진 작업을 하던 중 그곳에 매혹되어, 1985년 아예 섬에 정착했다. 바닷가와 중산간, 한라산과 마라도 등 섬 곳곳 그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또 노인과 해녀, 오름과 바다, 들판과 구름, 억새 등 그가 사진으로 찍지 않은 것은 제주도에 없는 것이다. 밥 먹을 돈을 아껴 필름을 사고, 배가 고프면 들판의 당근이나 고구마로 허기를 달랬다. 섬의 ‘외로움과 평화’를 찍는 사진 작업은 수행이라 할 만큼 영혼과 열정을 모두 바친 것이었다.

어느 날부턴가 사진을 찍을 때면 셔터를 눌러야 할 손이 떨리기 시작하고 이유 없이 허리에 통증이 왔다. 나중에는 카메라를 들지도, 제대로 걷지도 먹지도 못할 지경이 되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루게릭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선 3년을 넘기기 힘들 거라고 했다.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누웠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창고에 쌓여 곰팡이 꽃을 피우는 사진들을 위해, 또 점점 퇴화하는 근육을 놀리지 않으려고 손수 몸을 움직여 사진 갤러리를 만들었다.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2002년 여름에 문을 열었고, 관광지 제주가 아닌 섬의 속살을 보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매일 끊이지 않는다.

투병 생활을 한 지 5년여, 작년부터는 모든 치료를 거부한 채 생명의 자연 치유력에 의지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평화를 즐기며 갤러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도를 훔쳐본’ 사진가 김영갑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나이 47세. 이름 김영갑. 충남 부여가 고향. 지금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삼달리에 살고 있습니다. 보통 그 나이의 대한민국 남자라면, 아이들 교육 문제로 골머리를 앓거나 직장에서의 명예퇴직을 걱정하고 있을 것입니다만, 이 남자는 전혀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지금은 이 남자를 부양할 가족이 없다는 것이 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남자는 제주도를 오가는 바람을 만지며, 떠오르는 해와 지새는 달을 보며, 억새처럼 휘청거리며 그저 세상을 살아갑니다.

이 남자는 사진작가입니다. 아니 이제 사진 작가였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카메라 셔터를 누를 힘이 남아 있지 않아 사진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남자는 20여 년 전에 카메라 하나를 달랑 메고 제주도에 왔습니다. 그리고는 제주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의 사람과 자연을 찍고 또 찍었습니다. 달도 찍고 별도 찍고 바다도 찍고 산도 찍었습니다. 그가 찍지 않은 것은 제주도에 없는 것입니다.

필름이 떨어지면 막노동을 해서 필름을 샀습니다. 배고픔은 참을 수 있어도 필름이 떨어지면 참을 수 없었습니다. 해안 마을에서도 중산간 마을에서도 마라도에서도 몇 년간 살았습니다. 어느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제주도의 빛과 바람을 그는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훌쩍 흘렀습니다. 이 남자는 이제 밥도 먹지 못합니다. 죽과 같은 유동식으로 천천히 식사를 해야만 합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말도 힘들여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이라고도 하는 루게릭 병 때문입니다. 이 병은 정확한 발병 원인도 치료법도 모르는 불치의 병입니다. 확증이 되면 대개 5년을 넘기기 힘들다지요. 한때 75kg이던 그의 건장한 육체는 이제 43kg으로 볼품없이 줄어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에게는 이제 그의 사진을 아끼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마련한 사진 갤러리가 있고, 그가 몸으로 마음으로 찍은 20여만 장의 필름이 있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그뿐입니다. 그의 사진 갤러리는 폐교된 삼달초등학교를 5년간 임대하여 그가 구상해서 꾸민 공간으로, 2002년 7월 1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한라산의 옛 이름에서 따와 ‘두모악’이라 하지요. 최근에는 관광객이나 입소문으로 전해들은 사진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제주도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몸은 병들었지만 이 남자는 오히려 평화를 찾았습니다. 미친 듯한 열정으로 찍어대던 사진도 더 이상 찍지 못하고, 중산간을 오르내리던 튼튼한 다리도 말을 듣지 않지만, 그래서 돌볼 말 한 마리 없는 제주도의 마지막 테우리(목동) 같은 신세가 되었지만, 이 남자의 가슴에는 회한과 미련보다는, 슬픔과 애착보다는, 마음속의 화해와 고즈넉한 일몰의 평화가 있습니다. 그는 생명이 역동하는 대자연 속에서 20여 년에 이르는 사진 작업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이 시기하고 다툴 뿐이지, 세상은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그는 우리의 바쁜 걸음을 멈춰 세웁니다.




<정호의 정리>
몸은 점점 굳어가도 해야 할 무엇인가가 있는 하루는 절망적이지 않다. 설레는 가슴으로 내일을 기다리면 하루가 편안하게 흘러간다. 출처 : --- p.240

나에게 허락된 하루를 절망 속에서 허무하게 떠나보낼 수는 없다.
쓰러지는 그날까지 하루를 희망으로 채워가자.
내일이 불안하다고 오늘마저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긴장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
하루하루를 희망과 설렘으로 살아가자.
또다시 오늘이 시작되면 새로운 하루에 몰입하는 것이다.

나에게 내일이란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이다.
허락된 것은 오늘 하루, 그 하루를 평화롭게 보낼 수 있으면 된다.
그러다 보면 아픔도 잊혀진다.
하나에 몰입해 있는 동안은 통증을 의식하지 못한다.
통증을 잊으려고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또 다른 하루가 허락되면 또 다른 일을 찾는다.
몰입할 수 있는 일은 끝이 없어서 찾으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하나에 몰입해 있는 동안은 오늘도 어제처럼 편안하다.
하루가 편안하도록 오늘도 하나에 몰입한다.
정망의 끝에 한 발로 서 있는 나를 유혹하는 것은 오직 마음의 평화이다.
평화만이 나를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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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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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제   목 : 중국읽기 : 김정현이 바라본 오늘의 중국
저   자 : 김정현
출판사 : 문이당
출판일 : 2001년 12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5/1/3
재   독 :
정   리 :


<정호의 생각>
처음에는 무슨 중국에 대한 보고서인가 해서.. 볼까말까 했는데... 소설가 김정현씨가 중국에 대한 소설을 쓰기위해서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점들은 여행기라고 해야하나... 보고서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형식으로 쓴 책이다...
소설가 답게 재미있고 편하게 중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사람 등등 아주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중국을 이야기해주는데, 중국이 요즘 많이 커진다고는 하지만 약 3년전에 쓴책에서 이정도라면 지금은 어느정도일찌 궁금하면서도 아주 중국에 대해서 두려움과 경외 등을 느끼게 된다.
물론 그 커다란 중국에 대해서 책 한권으로 쓴다는것이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수박 겉핡기 식일지는 몰라도 중국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싶다면 꼭 한번 봐야할 책일것 같다.
같은 소설가인 공지영씨가 유럽의 수도원을 돌아보고 쓴 수도원기행기와 이 책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것을 느낀다...
수도원기행은 인간에 대해서.. 자기발견에 대해서.. 여행중에 느낀점을 쓴책이라면...
이 책은 그런부분과는 상당히 다르게 분석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작가의 시각을 표현한 부분이 다르다...

암튼 중국.. 대단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잘못하다가는 조선시대처럼 사대주의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우리가 중국을 이기려고 하기 보다는... 그 속에서 어떻게 잘 살아남고...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지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미디어 리뷰>
베스트셀러 『아버지』『어머니』를 통해 수백만 독자들에게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던 작가 김정현이, 중국인의 실상과 허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한 에세이집『중국읽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책은 작가가 중국 대륙을 수년간 여행하며 집필한 생생한 기록으로, 중국인은 누구이며 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또한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김정현은 작가 특유의 예리한 안목으로 거시적 시각과 미시적 시각, 느낌과 논리를 조화시키면서 오늘의 중국을 잘 조명해 주고 있다. 특히 중국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나 중국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기업, 중국을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마오쩌둥에 의해 새롭게 통일을 이룬 중국은 이상주의로 치달으며 심한 진통을 겪었고, 덩샤오핑에 의해 시작된 개혁과 개방에 의해 오늘의 중국은 현실주의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이란 과연 어떤 나라인지, 무엇이 변하고 있고 무엇은 안 변하고 있는지, 무엇은 변화 가능하고 무엇은 변화되지 않을 것인지 모든 이들의 궁금증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자오후지·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베이징대학 교수)

특히 눈앞에 다가올 그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들을 아는 문제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중대 사항이다. 또한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시장이 될 중국을 잘 파악한다면, '기분 나쁘게 크고 대책 없이 많'은 나라인 중국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도 무한대일 것이다.

김정현의 『중국읽기』의 개요
이 책은 전체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내가 만난 중국, 중국인]에서는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인들과의 만남을 소개하고 우리와 다른 독특한 그들의 문화와 사회 풍토, 성(性) 의식 등에 대해 살펴본다. 2장 [5천 년 황허 역사의 유산]에서는 중국인의 가슴속에 생생히 살아 있는 영웅들 이야기와 그들의 문화 유산, 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그려져 있다.

3장 [중국, 그리고 한국인]에서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기업과 중국 대륙을 관통한 '한류' 열풍 등, 그들의 눈에 비쳐지는 한국인의 모습들이 여러 각도에서 조명되고 있다. 4장 [요동치는 붉은 용, 그 힘의 원천과 미래]에서는 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는 중국의 저력을 일깨우고, 우리가 중국 경쟁 시장에서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그들과 미래를 공존·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본다.

- 1장의 개요 : 지금 중국에서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농담이 회자될 만큼 유명한, 도산 직전에 처해진 샤오야 전자를 거대한 샤오야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기적을 일군 '철의 여인' 리수민 이야기. 베이징의 가장 중심 도로인 창안 대로에 자리한, 보는 이들을 압도하며 중국의 거대한 힘을 느끼게 해주는 둥팡광창 건물. 508일간의 도보로 만리장성을 종주한 역사의 산 증인이자 조국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둥야오후이에 대한 이야기.

친구를 위해서는 죽음까지 불사하는 그들 중국인들의 의리. 대륙적 기질이 강한 베이징 사람과 막강한 경제력을 앞세운 상하이 사람. 쿤밍의 보석 시장에서 느낀 중국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인식과 그들의 무서운 저력. 중국 사회 풍토를 엿볼 수 있는 시장 가는 남자들 이야기. 거리에서 멱살잡이당하는 공안(경찰) 이야기. 당돌하고 분방한 그들의 성(性) 문화와 그 원인 분석. 경제 개발이 안 된 지난에서 칭다오까지의 농업 현황과 실태. 888에 얽힌 그들의 의식과 뼛속까지 박인 돈에 대한 강한 의식. 한국, 일본, 중국 여자들의 비교와 중국이 발전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중국 여성들의 사회 활동.

- 2장의 개요 : 개방 개혁 시대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의 마오쩌둥에 대한 미신에 가까운 숭배와 그들의 평가. 하늘에서 땅속까지 요리하지 못하는 게 없다는 중국 요리의 진수와 지역별로 살펴본 음식의 특색, 그들의 식습관. 베이징의 인사동 격인 유리창 거리의 풍경과 들러볼 만한 곳 소개. 청(淸) 황실의 아름다운 별궁이었으나 서구에 의해 폐허로 변한 치욕적인 역사의 흔적인 원명원 유적.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산의 본 모습과 그것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 되짚어보는 공자의 유교 사상과 밀려드는 서구 문화 속에 풀어야 할 중국인들의 과제. 공자가 태어난 취푸에서 만난 유교의 그늘. 세계 유산인 베이징 원인의 저우커우뎬 유적을 방문하며 느낀 유산에 대한 소중함. 역사의 기록 속으로 사라진 중국의 장보고 정화 이야기.

- 3장의 개요 :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 농심과 삼성 핸드폰 애니콜의 최고 품질, 최고가 전략의 투자 방법.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원칙. 탈북한 아이들을 만나 느낀 또 하나의 아픔. 한국의 투자가들이 중국에서 실패하거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까닭과 나름대로 찾아본 해결책. 기러기 떼처럼 몰려다니는 일부 한국 유학생들의 허와 실. 한국을 친정으로 두고 중국에서 살아가는 조선족의 정체성. 중국에서 스스로 화를 부르는 어글리 한국인들의 실태.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이를 지속시키기 위한 길. 충칭에서 만난 조선족에게서 느낀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

- 4장의 개요 : 13억 중국인의 살아 있는 심장, 톈안먼 광장의 신비한 마력. 인문학의 요람인 베이징 대학에서 만난 참 스승과 그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 중국의 출판 입국으로서의 면모와 배울 점. 휴게소가 없는 중국의 고속도로와 그 투자 가치. 아이들을 일컬어 '샤오황디(小皇帝)'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각별한 중국인 부모들의 자식 사랑. 마차에서 벤츠까지 공존하는 중국의 실상과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예측.

중국 드라마를 통해 알아본 중국인들의 꿈과 희망. 중국 최고의 백화점인 옌샤와 싸이터에서 느낀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 이해하기 힘든 톈안먼 광장의 마오쩌둥과 그들 정치성의 모호성에서 발견한 탁류의 권력 미학. 중국민들의 일본과 한국에 대한 감정 비교, 그리고 동아시아의 당당한 일원으로서의 우리의 역할. 국가와 당의 고급 간부를 양성하는 중앙당교(中央黨校)를 통해 바라본 미래를 대비하는 그들의 장기적 안목과 자세.

김정현의 『중국읽기』는 다른 중국 서적과 어떻게 다른가
내년에 있을 WTO를 앞두고 세계적으로 정치적·경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이웃나라 중국에 대해 사실 우리는 너무도 무지하다. 지금까지 출판된 '중국 관련 국내외 서적 모두가 전문학술서나 특정 분야 관련서가 아니면 관광 가이드북 일색이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일반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 중국인은 누구이며, 중국은 과연 어떤 나라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입문서가 아닐까.'(작가의 말)

이 책은 김정현의 작가적 시각과 안목으로 쓰여진 것으로, 그 흥미진진함 때문에 한번 손에 잡히면 단숨에 읽힌다. 아울러 작가의 뜨거운 가슴과 열정, 조국에 대한 사랑도 같이 읽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그의 국수주의가 아닌 진지한 애국적 열정이 돋보인다. 기존의 편견과 선입관은 버리고 중국에 대해 새롭게 하나씩 알아 간다는 기분으로 이 책을 접한다면 의외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21세기에 강자가 되려면 중국을 잘 알아야 한다. 이 책이 미래에 대한 포부와 꿈을 갖고 중국을 향해 첫 발을 내딛으려는 이들, 중국을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의 궁금증을 덜어 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 감히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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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신사와 달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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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낙오자가된 서울역의 노숙자가 한 부자를 만나서 다시 재기를 해가는 과정을 써내려간 이야기..
실제이야기인지 소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게 중요한것이 아니고... 배울점이 상당히 많은 책인것 같다...
인생의 바닥까지 떨어져서 노숙을 하면서 하루하루 술한잔 먹는것이 인생의 낙인 노숙자가
부자 신사를 만나서 정신부터 개조를 시작해서 1억이 넘는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중에서 부자신사인 백사장의 마인드에서 배울점이 꽤 많다...
기본원칙이나, 종자돈은 말 그대로 종자돈이라던가, 저축이라던가, 가장 하고 싶은것을 하지말고, 돈을 벌기위한 일을 하라든가, 어떻게 하면 돈을 벌수 있을지 생각하라든가, 결단하라든가,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라 등등...

특히 저축이야기를 들으면서는 예전에 직장생활을 생각해봤다...
적지 않은 돈을 받아서 도대체 어디에 썼는지.. 저축한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마이너스 통장만 만들었던 기억이...-_-;;
같은 회사에 상운이형은 독하게 월급의 대부분을 저축해서 몇년만에 집을 2채를 샀었던 기억도 나면서...

참... 당연한 얘기지만... 부자가 되는것.. 성공하는것은 별것 아닌것 같다...

당연한것만 잘하면 된다...

열심히 노력해서 돈 벌고, 저축하고, 아껴쓰고, 원칙을 가지고 원칙대로 행동하고,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굳은 의지로 추진하면... 과연 부자가 안되고 성공을 못할 사람이 있을까...

그.. 당연한것을 이 핑계 저 핑계를 데면서 못해서 사람들은 다 세상원망, 부모원망, 돈원망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리뷰  

종자돈

<도서 정보>
제   목
: 부자 신사와 달걀 하나
저   자 : 신인철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04년 12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5/3/21
재   독 : 2005/3/24
정   리 :


<미디어 리뷰>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한 남자가 맨손으로 부를 일군 부자 신사를 만나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357일간의 감동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엮은 비즈니스 우화. 한 노숙자의 재기 과정을 통해 더 이상 나아질 것이 없다고 느끼는 절망의 그 순간이 바로 새 인생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전하는 이 책은, 모든 기회는 불안정할 때 미완의 상태로 찾아오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하는 도전 의식만 있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한다.

이 이야기는 희망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신념을 가진 한 평범한 회사원이 밑바닥 인생에 안주해버린 서울역 노숙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시작한다.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이 알고 지내던 한 부자 신사에게 그의 재기를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이 세 사람의 아름다운 여정이 펼쳐진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작은 의지를 갖고 회사원의 손에 이끌려 찾아온 노숙자에게 부자 신사는 가진 자의 여유로움이 아니라 피와 땀으로 완성한 부의 지혜를 스승과 같은 마음으로 아낌없이 나눠주며 한 사람의 인생을 위해, 물질이 아닌 지혜를 투자하며 사람을 키워가는 미덕을 실천한다.

이 책의 핵심이자 가장 큰 감동은 신용불량자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단돈 63만원을 종자돈 삼아 자신의 사업체를 꾸리게 된 서울역 윤 씨의 357일 동안의 활약상이다. 사소하게 주어진 기회에 모든 것을 걸고 고군분투하며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윤 씨의 재기 과정은 우리에게 정말 아무것도 없는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지 자신의 상황을 둘러보게 하며 어떤 상황에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다.  

저자 : 신인철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졸업. 현재 국내 한 대기업에서 인력개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중에도 일주일에 3권 이상 책을 읽고,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즐기며 그룹사운드와 아마추어 마라토너 활동에도 열심인 그는 열정적인 삶을 사는 행동하는 지성인이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얻은 아이디어를 사업 아이템으로 개발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부’와 ‘희망’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신념을 이 책을 통해 실현했다.  

<책속으로>
부를 결정짓는 달걀의 법칙
달걀 하나에서도 돈의 흐름과 방향, 그리고 그 증감을 볼 수 있는 사람, 이들이 부자다.
‘보통사람들’에게 달걀 하나는 잠깐의 시장기를 채워줄 간식거리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 가치는 1백 원에서 150원 남짓이 될 것이다. ‘똑똑한 사람들’에게 달걀 하나는 부족하나마 한 끼 식사를 대신해 줬으니 그 가치는 3천 원에서 5천 원 사이 정도 될 것이다. 그러나 부자에게 달걀은 거대한 농장의 사업 밑천이 됐으니 그 가치는 수억이 훨씬 넘을 것이다.
“종자돈은 말 그대로 사람이 장사나 사업을 시작하려 할 때 그 시초의 역할만 하면 되는 거요. 자동차로 치면 점화플러그의 불꽃 정도라고 할까? 달걀 하나가 수억 원 이상의 가치를 하는 농장이 되는 마당에 장사를 하려는 데 돈 5만 원이면 종자돈으로 충분하지 않겠소?”--- p.85

가난할수록 돈되는 정보에 민감하라
“요즘 먹고 살기 힘들어졌다고 핸드폰도 없애고, 컴퓨터도 팔고 그러는 사람 많던데, 뭐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난 그건 아니라고 보네. 가난하고 돈에 쪼들릴수록 더 돈이 될 정보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네. 그럴수록 오히려 더 최신의 다양한 정보 수집 도구들을 활용해야지. 그런 것들을 왜 없애나? 한 달 핸드폰 요금 10만 원이 아까우면 그 10만 원어치, 아니 그 이상으로 핸드폰을 활용해 돈을 벌 궁리를 해야지 그렇다고 아예 전화를 끊고 사나? 참 겁쟁이 노릇이고 속 좁은 사람들이지.”
어느 요금제가 가장 쌀까를 가지고 수시로 고민하던 내 모습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나왔다.
“가난할수록 정보에 민감해야 해. 가난한 사람들이 정보에서 소외될 때 겪게 되는 상실감과 뒤쳐짐은 보통사람이나 부자들이 느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네. 영원한 낙오자가 되는 것이지.” --- p.159

“인연을 사모으게”
“사장님께서는 이런 말씀도 해주셨지요. ‘돈에 대한 집착은 좋아. 하지만 거기까지라네. 부자로서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부자는 돈만을 쫓지는 않아. 눈만 뜨면 돈 돈 돈 돈만 쫓는 벌레는 되지 말아야지. 안 그런가? 돈을 벌어다 줄 사람, 즉 인연을 사모으게’라고요.”
윤 씨는 계속 말했다.
“제가 사장님에게서 돈을 빼려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제가 전에 서울역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사채를 끌어다 쓴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제가 그저 돈만 바라보고, 제 배 부른 것만 챙기며 살아갈 거라면 모르지만 적어도, 이제 한번 제대로 부자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은 이상은 스스로에게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정직하게 돈을 모으고 싶어요. 또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을 실천하려 합니다. 다시 말해, 사람과 인연을 사모으려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돈이 조금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돈만 쫓아 허겁지겁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정성껏 벌어 소중한 곳에 쓸 줄 알고, 돈을 쫓는 것이 아니라 돈이 오는 길목을 지키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진짜’ 부자가 한번 돼보고 싶습니다.”--- p.197.

돈은 있다가도 사라질 수 있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네. 그 흐름을 꿰뚫고 보다가 흐름을 내 쪽으로 바꿔놓을 수 있어야 그게 바로 부자지. 그래서 부자는 돈을 제일 중시하지 않는다네. 그 ‘흐름’과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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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온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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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orean.joelonsoftware.com 에서 한국어로도 연재가 되고 있는 조엔 스폴스키의 블로그 글들을 모아 번역해 놓은 책.
오늘 아침에 편의점에서 책을 받아서 벌써 다 읽어버렸다. 다 읽었다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과 예전에 블로그에서 읽었던 부분은 Skip...
사람들의 평이 대단해서 얼마나 대단한가 하고 읽어봤는데 정말 대단한 책이다.
특히 개발시에 계획, 설계, 일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쉽게 예를 들어준 부분은 나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부분이고,
쏘면서 움직여라는 나태해지려는 나에게 일침을 쏳아주었고,
전략 메모에서는 회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곰곰하게 생각하게 해준다.

저자의 말따라서 고민하지 말고 시작하라! 쏘며서 움직여라! 를 실천하기 위해서..
지금 당장 기능명세서와 일정관리 등을 재정비해야겠다.

암튼 프로그램 개발자, 관리자, 경영자 등의 필독책...
책에 없는 글들은 위에 링크로 가면 마저 읽을수 있음.



<도서 정보>
제   목 : 조엘 온 소프트웨어 -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
저   자 : 조엘 스폴스키
출판사 : 에이콘출판
출판일 : 2005년 4월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5/5/4
일   독 : 2005/5/6
재   독 :
정   리 : 2005/8/17


<이것만은 꼭>
버그 수정을 최우선으로 하라!
 - 버그를 수정하는 시기를 뒤로 미룰면 미룰수록, 수정과정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간다.
 - 언제든지 출시 준비 상태로 유지되므로 무척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일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라!
 - 일정계획을 짜야 필요없는것들을 뺄수 있다.
 - 일정을 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과업목록을 작성하는 작업이다.
 - 과업을 세부적으로 나누어라. 얼마가 걸릴지 모르는것은 세부적으로 나누라는 신호이다.

(기능)명세서를 작성하라!
 - 설계단계에서 문제를 발견하면 텍스트 몇줄만 수정하면 되지만, 코딩 완료후 문제를 수정하면 시간및 비용이 급격히 상승한다.
 - 명세서가 없으면 설계는 형편없으며, 일정은 통제를 벗어나기 마련이다.
 - 의사소통의 시간이 절약된다.
 - 세부명세서가 없이는 일정을 계획하기가 불가능하다.
 - 개괄, 저자, 시나리오, 회피목표, 흐름도, 화면단위명세, 세부사항, 미해결문제
 - 최대한 단순하게 작성하라

고민하지 말고 바로 시작하라! 쏘면서 움직여라!
 - 장기적인 안목을 키워야 하며, 매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라! 이렇게 하다보면 조만간 당신이 이길 것이다.

자동으로 충돌보고서를 수집하라.
 - 오류 발생시 질문을 하나 던지고, 답변을 받아라.

기존 경쟁업체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업종에는 경쟁업체가 있습니다. 벼룩시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기운을 내십시요.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면이 있다면, 충분히 고객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합니다. 전략적 사고란 눈에 보이는 이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용자가 제품을 바꾸게 하는 유일한 전략은 걸림돌 제거입니다.
 - Solomon에 대해 알아야 한다. Solomon이 나은 점을 알아야 한다.
 - Solomon을 구매해야 한다.
 - 기존 자료를 Solomon으로 변환해야 한다.
 - 새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배워야 한다.
차분히 계산해 보면 기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걸림돌제거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엑셀은 걸림돌 목록을 검토한 후 전 항목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했습니다.

잠재고객은 아직 정식 고객이 아닙니다. 고객이 되기도 전에 빠져 나가지 못하게 문을 닫아거는 시도를 한다면, 오히려 고객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닫아거는 셈이 됩니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서비스를 중단하기 쉽다고 정직하게 약속하는 순간, 진입을 가로막던 걸림돌 하나가 사라집니다.



<미디어 리뷰>
http://www.acornpub.co.kr/new2/book/info/bookdetail.asp?bkcode=1297

조엘 스폴스키 (Joel Spolsky) - 미국 거주 이스라엘인으로, 빵 공장에서 파스칼로 제어 프로그램을 작성한 이후, 펜실베니아 대학교, 벨 연구소 인턴, 마이크로소프트 인턴, 예일 대학교,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 관리자, 비아컴 연구원, 주노 온라인서비스 기술관리자 등으로 일했다. 최근 포그크릭 소프트웨어(http://www.fogcreek.com)를 설립했다.


2005년 15회 JOLT상 수상작!
아마존 선정 컴퓨터 인터넷 부문 10대 도서.
Java.net 선정 개발자 · 관리자 필독서.

조엘 온 소프트웨어는 조엘 스폴스키가 운영하는 유명한 소프트웨어 개발 블로그인 조엘 온 소프트웨어(http://www.joelonsoftware.com)에 수록한 주옥같은 글 중에서 특히 독자들이 관심을 보일 만한 베스트를 뽑아 엮은 책이다. 조엘은 딱딱한 소프트웨어 공학 서적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애환과 톡톡 튀는 생각을 수필에 가까운 부담 없는 필체로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최전선에서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드는 개발자를 비롯해 후방에서 병참을 지원하는 관리자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는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이 책에서는 사람을 고용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작업 일정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방법, 소프트웨어 기능을 설계하고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명세하는 방법,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생기는 함정을 피하는 방법, 팀을 구성하고 동기 부여하는 방법, 재사용과 NIH(Not-Invented-Here) 신드롬, 소프트웨어 일정이 지연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한 소프트웨어 회사의 명암에 대해 논하고 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당신이 아키텍트이거나 개발자거나 관리자거나 상관없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각도에서 기존에 간과하고 있던 부문까지 생각이 미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조엘 스폴스키는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재미있으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글을 쓰기로 유명하다. 조엘은 '최신 개발 방법론이나 최신 개발 도구에 발목이 잡힌 나머지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개발자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경종을 울려준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펼치는 순간 소프트웨어 세계에서 벌어지는, 지극히 당연한 듯이 보이면서도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뒷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차례-
미디어가 앞다퉈 보도한 조엘 온 소프트웨어
한국어판 출간에 즈음해 (조엘 스폴스키)
지은이 조엘 스폴스키 소개
옮긴이의 말, 하나 : 박재호
옮긴이의 말, 둘 : 이해영
들어가며

1부 비트와 바이트: 프로그래밍 실전
1장. 언어 선택
2장. 기본으로 돌아가기
3장. 조엘 테스트: 더 나은 코드를 위한 12단계
4장. 모든 개발자가 꼭 알아둬야 할 유니코드와 문자 집합에 대한 고찰
5장. 손쉬운 기능명세 작성법 1강. 명세서 작업이 귀찮습니까?
6장. 손쉬운 기능명세 작성법 2강. 명세가 뭡니까?
7장. 손쉬운 기능명세 작성법 3강. 하지만 어떻게?
8장. 손쉬운 기능명세 작성법 4강. 팁
9장. 손쉬운 소프트웨어 일정관리법
10장. 일일빌드는 당신의 친구입니다.
11장. 고리타분한 버그 수정
12장. 다섯 가지 세상
13장. 종이 프로토타이핑
14장. 화성인 아키텍트를 조심하세요.
15장. 쏘면서 움직여라.
16장. 장인정신
17장.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떠도는 세가지 미신
18장. 더불어 살기
19장. 자동으로 충돌 보고서를 수집하세요.

2부 개발자 다루기
20장. 인터뷰를 위한 게릴라 가이드
21장. 성과급은 오히려 해가 된다.
22장. 테스터를 두지 않는 (잘못된) 이유 다섯 가지
23장. 개발자는 멀티태스킹 기계가 아닙니다.
24장. 당신이 결코 하지 말아야 하는 일, 제1부
25장. 드러난 빙산의 비밀
26장. 허술한 추상화의 법칙
27장. 프로그래밍 세계에서 파머스톤 경
28장. 측정

3부 조엘 따라하기 : 두서 없는 생각, 하지만 놓쳐서는 안될 이야기
29장. 릭 채프먼이 아둔함을 찾습니다.
30장. 이 나라에서는 개가 무슨 일을 하죠?
31장. 말단이면서도 해내기
32장. 이야기 둘
33장. 빅 맥 對 제이미는 요리사
34장.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35장. NIH 신드롬을 옹호하며
36장. 전략 메모 I: 벤 앤 제리 對 아마존
37장. 전략 메모 II: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38장. 전략 메모 III: 돌아가게 해주세요!
39장. 전략 메모 IV: 블로트웨어와 80/20 미신
40장. 전략 메모 V: 오픈소스 경제학
41장. 머피의 법칙이 난무했던 한 주
42장.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API 전쟁에 진 이유

4부 .NET에 대한 쓴소리
43장. 마이크로소프트가 난관에 부딪히다.
44장. 우리의 .NET 전략
45장. 저기, 링커 좀 주시면 안될까요?

5부 하나 더
조엘에게 물어보기, 가장 재미있었던 질문


찾아보기
책 표지에 대해

< 한국어판에만 있는 유쾌한 보너스 >
조엘이 권장하는 '대학생이 갖춰야 할 지식' 목록
Windows 한글 표기가 윈도즈가 아니라 윈도우인 까닭
유닉스 매뉴얼 페이지가 읽기 어려운 이유
마이크로소프트 사와 일일 빌드
조엘 온 소프트웨어 베타리더 활약상
베타리더 한마디
인터럽트와 프로그래머
MSDN이 자세한 이유
사무실 환경과 생산성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
번역 중 겪은 에피소드
아마존을 들끓게 한 독자서평




더 나은 코드를 위한 12 단계


1. 소스코드 관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2. 한방에 빌드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까?

 

3. 일일 빌드를 하고 있습니까?


4 .버그 추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까?


5. 코드를 새로 작성하기 전에 버그를 수정합니까?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프로젝트 관리자가 일정을 재촉한 나머지 프로그래머가 형편없는 코드라도 구현해서 서둘러 끝내려고 했음을 알게됐습니다. 정식 일정에 버그 수정 단계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였습니다.

무결점 방법론(zero defect methodology), 어느 특정 시점에 모든 코드를 새로 작성하기에 앞서 버그 제거작업을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둔다(27)


골치 아픈 버그 추적에 사흘이 걸릴지 2분이 걸릴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요?

이런 사실이 의미하는 바는 수정해야할 버그가 많을 때는 일정도 불안정하다는 것입니다. 알려진 모든 버그를 이미 수정했다면, 남은 일은 새로운 코드 작성 뿐이며, 차라리 이러한 방법이 정확한 소요일정을 예측하기에는 더 쉬울 것입니다.(29)


6. 일정을 update하고 있습니까?


7. 명세서를 작성하고 있습니까?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지 '명세없이는 코드도 없다'는 단순한 규칙을 일관되게 주장해야 합니다.(31)


설계단계에서 문제를 발견하면 텍스트 몇 줄만 수정하는 방법으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딩 완료 후에 문제를 수정하면 서로의 감정도 상하고(개발자는 코드 폐기를 싫어합니다) 시간 낭비는 물론이거니와 비용도 급격히 상승되어, 그 결과 실제로 문제를 수정하는 작업 자체에 저항이 따릅니다.(30)


8. 조용한 작업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까?


지식 노동자에게 조용한 작업 공간을 주고 사생활을 보장함으로써 얻는 생산성 향상은 많은 문헌에 타나있습니다. 고전이 된 소프트웨어 관리 서적인 피플웨어는 이런 생산성 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룹니다.

지식 노동자는 '무아지경'이라는 '흐름flow'에 빠져들어야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32)

문제점은 '무아지경'상태가 깨지기가 너무나도 쉽다는 사실입니다...동료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은 1분에 불과하지만, 흐트러진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생산성을 얻으려면 30분이나 더 걸리게 되어 전반적인 생산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합니다.(32)


9. 경제적인 범위 내에서 최고 성능의 도구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제가 직전에 일했던 회사의 시스템 관리자는 제게 서버쪽 개인 하드 디스크 사용량이 220MB를 넘었다고 스팸성 편지를 계속 보냈습니다. 이런 편지를 받아보신 적이 있습니까? 저는 220MB 공간을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은 화장실 휴지값보다도 적다고, 요즘 하드디스크가 얼마나 싼지를 지적했습니다. 10분 동안 디렉토리를 정리하기 위해 어처구니 없을 만큼 막대한 생산성이 낭비되는 상황을 그냥 눈감아버려야 할까요?(35)


10. 테스터를 별도로 두고 있습니까?


팀에 적어도 프로그래머 2~3명 마다 전문 테스터가 1명씩 붙어있지 않다면, 결함 투성이 제품을 출시하거나 시간당 3만원짜리 테스터가 수행할 작업을 시간당 10만원짜리 프로그래머가 수행하도록 돈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35)


11. 프로그래머 채용 인터뷰 때 코딩 테스트를 합니까?


12. 무작위 사용 편의성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까?



명세서 작업이 귀찮습니까?


왜 명세서 작업을 하지 않을까요? 명세서 작업 단계를 건너뛰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모두 허튼소리입니다.(59)


"소스코드가 디자인입니다!" 라고 하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런식으로 진행하면, 실제 작업 진행은 고사하고 소프트웨어 허상을 좇아 리팩토링만 계속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327)


인간 언어로 제품을 설계할 때, 여러 가지 성능 가능성을 따지고 수정하고 설계를 향상시키려고 시도하는 과정은 단 몇분이면 충분하다.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해서 문단을 지워버리는 것쯤이야 어느 누구도 기분 나빠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로 제품을 설계할 때, 설계를 여러 차례 수정하는 작업은 몇 주를 까먹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어떤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몇주를 날린 프로그래머는 품질이야 어찌 되든 코드에 상당히 집착한다는 사실입니다..결과적으로 마지막 제품은 초기에 잘못된 설계와 이상적인 설계사이에 타협점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63)


둘째 이유는 의사소통 시간의 절약입니다. 명세서 작업을 할 때, 프로그램을 어떻게 동작하게 할지만 알려주면 되고, 함께 일할 팀원은 이 명세서만 읽으면 됩니다.(63)


명세서를 확보해야만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셋째 이유는, 세부 명세서 없이는 일정을 계획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65)


명세서 작업은, 명세서가 없다면 묻혀버릴 모든 짜증나는 결정사항을 못박아 버리는 멋진 방법입니다.(66)



명세가 뭡니까?


기능명세(functional specification)는 완전히 사용자 관점에서 제품이 어떻게 동작할지를 기술합니다. 어떻게 구현했는지는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기능에 대해 이야기 하고, 화면, 메뉴, 대화 상자와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을 명세합니다.

기술명세(technical specification)는 프로그램의 내부 구현을 기술합니다. 자료구조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모델과 프로그래밍 언어, 도구, 알고리즘 선택과 같은 항목을 다룹니다.(69)


명세는 지속적으로 개정해야 합니다 : 일부 프로그래밍 팀은 '폭포수' 사고 방식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모든 프로그램을 한번에 설계하고 명세를 적어 출력해서 옆 방에 있는 프로그래머에게 집어 던진다음에 집으로 갑니다. 제가 할 말은 '하하하하하'뿐이랍니다.

이런 접근 방식 대문에 명세에 대한 평판이 나빠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명세는 쓸모없는 거야. 왜냐하면 아무도 명세에 따라 행동하지 않으며, 명세는 언제 읽어봐도 낡고 쓸모없으며, 결코 제품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지" 라고 말합니다.(81)



누가 명세를 작성합니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프로그램 관리자는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코드의 예상 동작을 이해해서 명세서를 작성합니다. 프로그램관리자마다 대략 프로그래머 5명을 붙입니다. 각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 관리자가 명세형식으로 구현한 프로그램을 코드로 구현하는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85)


프로그램 관리자는 마음 속에 회사의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며, 프로그래머는 정확하게 올바른 코드 조각에 집중해야 합니다.(85)


명쾌한 언어 구사 능력, 시장을 고려한 외교적 수완, 사용자 공감, 훌륭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 등 좋은 프로그램 관리자의 필수 요소는, 아무리 훌륭한 프로그래머라도 갖추기 어려운 덕목입니다.(86)


프로그램관리자와 프로그래머는 보고를 하는 상하관계가 아님 : 상급자에게 보고를 해야하는 하급자의 입장에서는 이견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보고를 받기 때문에 상급자라고 생각했다면, 어떤 경우에는 사견이나 짧은 생각으로 제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라고 명령했을지도 모릅니다.(33)



명세 작성 팁


명세는 사람 두뇌가 이를 '컴파일'할 수 있게 작성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사람은 우선 동기 부여가 되지 않으면 타인이 말하려는 내용을 이해하려하지 않습니다.

사름을 위한다면, 일다 큰 그림을 제공하고, 세부 내역을 차근차근 채워 넣어야 합니다.

사람 두뇌가 동작하는 방법은 임의 접근 방식이 아닙니다. 사람의 신경 회로는 두뇌 속에서 강화되려는 경향이 있으며 더 일반적이기 때문에 관심있는 사항을 더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95)


가능한 가능 쉬운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호흡이 긴 문장은 쪼개서 짧은 문장으로 나눠봅시다.


그림은 천마디 말보다 낫습니다.


명세는 사람이 읽어야 하는 문서입니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명세는 뉴요커나 대학 신문에 게재되는 수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손쉬운 소프트웨어 일정 관리법


과업을 세부적으로 나누십시오.

과업은 날짜단위가 아니라 시간단위로 측정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경험적인 규칙에 따르면, 각 과업은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16시간 이내에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106)


일정에 디버깅 시간을 넣으십시오.

프로그래머는 결코 수정할 버그가 남은 상태에서 새로운 코드를 작성해서는 안됩니다ㅏ.

1) 코드를 작성한 당일에 버그를 수정하는 작업이 훨씬 쉽습니다.

2) 버그를 찾아 해결하는 시간은 예측이 불가능 합니다. 두드러진 버그가 수백에서 수처개가 존재하는 경우, 언제 이런 모든 버그를 수정할 지 예측하기란 불가능합니다.(109)


수많은 풋내기 소프트웨어 관리자들이 멋지고 빠듯한 일정(하지만 매우 비현실적인)을 잡아서 더 발리 일을 처리하도록 프로그래머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자만합니다. 저는 이런 동기 부여 방식은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111)

당신이 짚어가야 할 모든 단계를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드만을 작성한다면, 항상 n시간 만큼만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실제로 3n시간을 더 잡아먹습니다.

진짜 일정을 짜려면, 모든 과업을 추가해야 하기에 원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게 바로 현실입니다.(112)

현실적으로 프로그래머를 투입해서 그 효과를 보는 일은 적어도 6개월 정도 걸립니다.

개발자가 얼마나 피곤한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모든 사람이 엄청나게 힘들게 일하도록 간청하는 방법으로 코드 생산성을 20% 정도 높일 수 있을지도 있겠지요. 쾅 디버깅 시간은 2배로 늘어납니다. 어리석은 결정은 결국 소탐 대실로 끝이 납니다.(112)


일정을 유지하는 노력 과정에서 얻는 또다른 부수효과는 기능 제거 작업을 수행하도록 압박하는데 있습니다.

일정을 짜놓지 않았다면 프로그래머는 쉽소/재미있는 기능부터 먼저 구현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면 시간이 부족해지니까, 유용하고/중요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일정을 늦출 수 밖에 없습니다.(113)



버그 수정


버그 수정은, 수정한 버그 가치가 수정 비용을 넘어설 때만 그 의미가 있습니다.(127)


1%의 결함을 고치기 위해 500% 노력이 들어가는 또 다른 사례이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물건이 99% 완성도는 보이지만 100%로 완벽하지는 못한 이유를 설명해줍니다.(169)


일단 기업에서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난 다음에는, 특정 프로젝트에 더 이상 돈을 퍼붓지 않습니다. 코드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충돌을 일으키면 물론 짜증은 나겠지만, 개발자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천 달러를 소비할만한 비즈니스적인 정당성이 없기 때문입니다.(199)



사내용 소프트 웨어


1) 작동환경에 대해 수많은 가정을 깔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사용편의성은 우선 순위가 낮습니다. 그 이유는 제한된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사실 다른 대안도 없어서 모두가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돼있기 때문입니다.

3) 상당기간 동안 사내용 소프트웨어는 상품소프트웨어 세계에서라면 벌써 고쳤을 버그가 훨씬 더 많이 있을수 있습니다.

4) 개발 속력은 더욱 중요합니다. 개발력을 회사 하나에만 쏟아붇기에 정당화 할 수 있는 개발자원은 상당히 열악합니다.


사내용과 상품 소프트웨어 사이에 벌어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사내용 소프트웨어에서는 어떤 지점이 지나면 내구성이나 사용편의성을 높이는데 자금을 투입하는 행위가 급속도로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반면에, 상품 소프트웨어에서는 마지막 1%까지 안정성이나 사용편의성이 핵심적인 경쟁 우위 요인이 될수 있다는 사실입니다.(141)



화성인 아키텍트를 조심하세요


화성인 아키텍트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고안하고 이런 아키텍쳐가 문제를 해결한다고 주장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152)

화성인 아키텍트가 당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확실한 정보를 드릴까요? 어마어마한 허풍, 영웅담, 유토피아적인 호언장담, 자화자찬, 완벽한 현실무시 입니다.(154)

제발 제가 옛날에 할 수 없었던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기술을 알려주세요.(155)



쏘면서 움직여라


보병 전투에서 전략은 단 한가지다. 쏘면서 움직여라. 개인 화기를 쏘면서 적진을 향해 달려드는 겁니다. 날아드는 총알 때문에 적이 머리를 들지 못하므로, 당신을 향해 발포할 수 없습니다..움직이면서 영역을 점차 넓혀가며 적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 총알이 좀더 쉽게 목표를 맞출수 있는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나온 자료접근 전략을 살펴봅시다. ODBC부터, RDO, DAO, ADO, OLEDB, 최근에 나온 ADO.NET까지 모두 새롭습니다. 이런 모든 전략이 기술적으로 꼭 필요합니까?

하지만 모두 알고 보면 엄호 사격에 불과합니다. 경쟁사는 새 기술을 따라잡고 자사 제품에 이식하기 위해 시간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새 기능을 추가할 시간이 있을리 만무하지요.(160)



인터뷰를 위한 게릴라 가이드


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를 채용하는 실수보다는 훌륭한 지원자를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는 편이 차라리 낫기 때문입니다. 형편없는 개발자는 시간과 비용을 축내고, 다른 개발자가 뒷처리를 하느라 시간도 허비하게 됩니다. 우수한 개발자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도 문제입니다.(211)


좋은 지원자를 어떻게 판단할까요?

1. 똑똑하다.

2. 업무를 성실하게 완수한다.(212)


인터뷰에서 똑똑이를 구분하는 방법이요? 같은 설명을 여러번  반복할 필요가 없으면 좋은 신호입니다. 대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간간히 지원자가 하는 말에서 통찰력, 지능,  예리함이 엿보입니다.(213)


열정이 보입니까? 똑똑한 사람은 자신이 수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열정적입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매우 흥분하죠. 말이 빨라지고 손짓이 따릅니다. 부정적인 열정도 좋은 표시입니다. 부정적이라도 의욕을 보이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217)



테스터를 두지 않는 (잘못된) 이유 다섯가지


저는 그가 단순히 소프트웨어 사용자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제조자로 수년 간 경험을 쌓고도, 버그 없고 사용하기 편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눈곱만치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230)


오늘날 경영진은 고품질 제품이 비즈니스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물론 머리로는 간신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저런 이유로 테스터를 고용하지 않습니다. 하나 같이 잘못된 이유입니다.(231)


1. 버그는 프로그래머가 게을러서 생기니까요.


2. 우리 소프트웨어는 웹에 올려놓아서 버그는 금방 고칠수 있으니까요.


3. 고객이 소프트웨어를 테스트 해줄테니까요.

처음 몇 년 동안은 넷스케이프 사용자 거의 대부분이 출시 전 버전이나 베타 버전을 쓰고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많은 사람이 넷스케이프 소프트웨어는 버그가 많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버그 천지인 버전을 쓰고 있어서, 최종 버전이 깔끔한 편이라 해도 이 소프트웨어가 버그투성이라는 인식을 지울수는 없었습니다.(233)


4. 우수한 테스터는 테스터로 일하려고 하지 않거든요


5. 테스터를 고용할 돈이 없으니까요.



개발자는 멀티태스킹 기계가 아닙니다.


멀티태스킹의 불이익

1. 계산당 평균처리시간은 멀티태스킹 보다는 직렬처리 방식을 동원했을때 더 낮아진다.

2. Task전환이 오래 걸릴수록, 멀티태스킹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도 커진다.(242)


프로그래머를 관리할 때 과업 전환 시간이 정말로 오래 걸린다는 사실에 기반합니다. 프로그램은 머리 속에 엄청나게 복잡한 내용을 한꺼번에 유지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242)


모든 실제 사례에서 얻은 교훈은, 개발자가 결코 한번에 두 가지 이상 진행하게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훌륭한 관리자는 장애물을 제거해서 사람들이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해 끝낼수 있게 해주는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코드를 밀고 처음부터 다시 작성해서는 안된다.


새로운 코드가 예정 코드보다 좋다는 생각은 매우 불합리 합니다. 예전 코드는 한번 사용해봤던 것입니다. 테스트도 마쳤습니다. 버그도 많이 찾아내 수정도 했습니다.(247)


코드를 버리고 새로 시작하면, 시장 지배력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경쟁사에 2~3년이라는 선물을 안겨주는 셈입니다.(248)


프로그래머가 작성한 코드를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 말할 때(늘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말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잘못된 이유가 세가지 있습니다.

1. 우선 아키텍쳐 문제입니다. 코드가 올바르게 나눠지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이런문제는 주의 깊게 코드를 옮기고, 리팩토링하고, 인터페이스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한번에 하나씩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둘째 이유로 프로그래머는 코드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적화 작업을 하거나 그부분만 다시 작성하면 됩니다. 전체 코드를 다시 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3. 셋째 이유로 코드는 지긋지긋할 정도로 보기 흉할지도 모릅니다.



고객 상대 하기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내용이 뭔지를 모릅니다.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내용이 뭔지를 알아내길 기대하지 마십시오(255)

당신은 건축가가 '대신' 일을 훌륭하게 처리하기를 원하며, 당신 머리를 쓰는 대신 목적을 쉽게 달성하려고 건축가를 고용합니다.(256)


멋진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실제 프로그래밍 작업의 10%를 차지할 뿐이고, 나머지 90%의 작업은 보이지 않는 물밑에 가라 앉아 있습니다.(257)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에게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90% 분량이 잘못 만들어진 화면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전체 프로그램의 90%가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257)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에게 아름다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100% 무장한 화면을 보여주면, 프로그램이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물밑작업'을 하느라 한 해를 더 보내면, 고객은 무슨 일이 일어 나는지를 이해 못하고 프로그래머가 아무 일도 안하고 빈둥거린다고 생각할 것입니다.(258)


전시할 때는 화면이 유일한 고려사항 입니다. 100% 아름답게 만들기 바랍니다.(260)


정치적인 이유로 여러 비기술 관리자나 고객에게 해당 프로젝트를 '승인' 받아야 할 경우, 그래픽 디자인 버전을 몇개 더 만들어 제공하십시오. 몇가지 요소 위치를 변경하고, 외형과 느낌과 폰트를 좀 바꾸고, 로고도 매만져서 더 크거나 더 작게도 만들어 봅니다. 별로 치명적인 영향이 없는 닭부리에 립스틱 칠하는 작업은 관리자나 고객이 직접하게 해서 고객 참여가 소중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십시오(259)


끝내지 않은 부분은 끝내지 않은 듯이 보이는 GUI를 만드세요. 예를 들어 실제로 기능을 넣을 때까지, 툴바 아이콘은 아무렇게나 만든 이미지를 사용합니다.(261)

더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일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제대로 통제하도록 하십시오. 엑셀형식으로 세부일정을 만드세요. 매주 32%에서 35% 완성도로 전진했으며, 12월 25일 출시일에 맞춰 제 궤도에서 순항중임을 알리는 자축성 메일을 보내십시오.(261)



하키스틱처럼 생긴 학습 곡선


특정 프로그래밍 세계에서 정말로 능숙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몇 년이 걸립니다. 물론 영리한 10대 프로그래머 대부분은 일주일만에 델파이를 배우고, 바로 다음주에 파이썬을 떼고, 그 다음 주에는 펄을 마치고나서 자신이 능숙한 프로그래머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항을 놓치고 있는지 눈치채지 못합니다.(273)


허술한 추상화는 우리가 하키 스틱처럼 생긴 학습 곡선에 따라 살아간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일주일만 배우면 활용하는데 필요한 90%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0%는 몇 년이 걸려야 겨우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275)



측정 역기능(Measurement dysfunction)


관리자는 측정시스템을 구현하기를 좋아하며, 이런 측정시스템에 기반해서 효율에 대해 보상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100% 통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직원은 작업에 대한 실제 가치나 품질과는 전혀 무관하게 '측정 대상 행위'에만 몰두해 보상을 챙깁니다.(284)



전략 메모Ⅰ : 벤 앤 제리 對 아마존


회사를 시작하십니까? 그 전에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하나 내리셔야 합니다.

수익을 창출하면서 유기적으로 천천히 성장해 갈지, 아니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빅뱅식 급속 성장을 이룰지에 대한 결정입니다.(339)


경쟁업체가 없다. 네트워크효과와 감금효과가 중요하다.

아마존처럼 경쟁업체가 없다면, 땅따먹기 방식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고객을 최대한 많이 그리고 빨리 확보해 버리면,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지므로 후발 경쟁업체가 뛰어들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경쟁업체가 많은 시장에서는 땅 따먹기 방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경쟁업체 고객을 유치하여 고객 기반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340)


벤 앤 제리식 회사는 신용카드 한장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최대한 빨리 수익을 내는 모델로 회사를 꾸려가야 합니다.(343)


일부 직원은 스톡옵션을 많이 주면서 기업 공개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선호하고, 이런 회사에 3~4년 정도는 흔쾌히 투자할 용의가 있습니다. 업무 환경을 끔찍하게 싫어한다고 할지라도, 무지개 끝에 묻혀 있는 금단지를 기대하며 꾹 참습니다.(346)


천천히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에서는 금단지가 훨씬 멀리 잇습니다. 이 경우, 과정 자체가 보상이 되도록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밖에 없습니다.주당 80시간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접는 책상과 딱딱한 나무의자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소란한 사무실도 안됩니다. 휴가를 적절히 지급해야 합니다. 동료와는 업무상 관계가 아니라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사내 사회적 관계와 커뮤니티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관리자가 직원을 다그쳐서도 안되며, 딜버트식 쫌생이 관리는 금물입니다. 이런 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면, 기업 공개로 백만 장자가 되려다가 꿈을 짓밟힌 인재를 끌어들일수 있을 겁니다.(346)



전략 메모 Ⅱ : 하위 호환성


사용자가 윈도우 95로 기꺼이 업그레이드하게 된 배경에는 하위 호환성을 보장하겠다는 이런 철저함이 도사리고 있습니다.(358)



전략 메모 Ⅲ : 나 다시 돌아갈래!


잠재 고객에게 강요하지 않아야 성숙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고객도 아닌 사람을 감금하려는 시도는 금물입니다.(366)

고객이 되기도 전에 빠져 나가지 못하게 문을 닫아거는 시도를 한다면, 오히려 고객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닫아거는 셈이 됩니다.(367)



전략 메모 Ⅴ : 오픈 소스 경제학


보완재 가격이 하락하면 제품 수요가 증가합니다.(378)


IBM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다.

: IBM이 IT 컨설팅 회사로 변모를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IT 컨설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의보완재입니다. 다라서 IBM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일반 재화로 만들 필요가 있으며, 최선의 방법으로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것입니다.(380)


사실은 소프트웨어 입장에서 하드웨어를 일반 재화로 만들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크기가 얼마 안되는 window nt의 HAL 처럼 하드웨어 추상 계층을 하나 만들기만 하면 되죠. 그러나 하드웨어 입장에서 소프트웨어를 일반 재화로 만들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386)



http://blog.naver.com/dreamakr?Redirect=Log&logNo=8001364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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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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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EBS의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이주의 금서코너라는 곳에서 소개를 했던 책인데,
괴테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이런 사랑을 못해본 사람은 불행한 일생을 살았던 사람이라고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자존심도 상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꼭 읽어보기로 하고 책을 주문해서 읽었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아픈 사랑이야기였습니다. 내 과거의 이야기같기도 하고, 내 미래의 이야기가 될수도 있는...
저는 그동안 자살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덮고 나서 생각이 바뀌였습니다.
자살을 할 수도 있구나라고요...
물론 베르테르, 로테, 알베르트 3명 모두가 확고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함에 비참한 결론에 이르지만...
베르테르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상당히 기분이 울쩍합니다. 뭐 그렇다고 저는 절대 자살을 하거나 할 사람은 아닙니다.
그동안 지나쳐왔던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사랑이 다가 올까도 생각해봤고요...
어찌보면 TV에 나오는 불륜을 다룬 책인데.. 왜 이리도 내 마음이 아프고, 답답할까요...
고뇌하는 베르테르의 일기와 편지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의 가슴을 더욱 더 아프게 하며,
사랑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이렇게 멋진 글로 표현할수 있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도서 정보>
제   목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저   자 : 요한볼프강폰 괴테 저/박찬기 역
출판사 : 민음사
출판일 : 1999년 3월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5/5/3

<정호의 정리>
언젠가 더운 여름날에 로테와 산책하다가 쉰적이 있었던 버드나무 그늘을 구슬피 내려다보았지만, 지금 그곳 역시 물에 잠겨 버드나무조차 거의 알아볼 수가 없었다. 빌헴름, 그녀의 목장, 그녀의 수렵 별장을 둘러싼 일대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우리의 정자는 지금쯤 격류에 휩쓸려 얼마나 형편없이 되었을까 하고 말이다.--- p.170


사랑하는 친구여, 이것은 어쩐 일일까? 내가 나 자신을 겁내고 스스로에게 놀라다니!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어디까지나 거룩하고 순수하고 남매간 같은 우애, 사랑이 아니던가? 이제까지 단 한번이라도 마음속으로 죄스러운 소원이나 엉큼한 욕망을 가진 적이 있었던가? 물론 맹세할 수는 없다. 그런데 꿈을 꾼 것이다. 아아, 이처럼 모순되는 갖가지 작용을 불가사의한 간밤의 일이었다! 입 밖에 내는 것조차 몸이 떨린다.

나는 그녀를 두 팔로 껴안고 가슴에다 꼭 품은 채, 사랑을 속삭이는 그녀의 입술에다 한없이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나의 눈은 그녀의 황홀한 눈동자 속에서 떠돌고 있었다. 신이여, 지금도 저 불타는 기쁨을 마음속 깊이 가득한 그리움으로 되살려 생각하고 행복감에 잠긴다면, 과연 나는 벌을 받아야 할 죄를 짓는 것입니까? 로테! 로테, 나는 이제 마지막에 다다른 것 같다! 나의 생각은 혼란스러워지고 벌써 일주일 전부터 사고력을 잃었다. 나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이고, 어딜 가도 기분이 좋지 못하고 그래서 어디에 있어도 아무 상관이 없다.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으니, 떠나버리는 것이 좋을 듯싶다.--- pp.171-172


내 마음을 허물어뜨리는 것은, 대자연 속에 숨겨져 있는 그 침식의 힘, 그것이다. 바로 그 힘이 만들어낸 것은 그 사람의 이웃과 그 사람 자신을 파괴하고 만다. 그것을 생각하며, 하늘과 땅과, 그리고 그곳에서 작용하는 온갖 힘에 둘러싸여, 나는 불안스레 비틀거리는 것이다. 나의 눈에 보이는 것은 오직 영원히 집어삼키고, 영원히 되새김질하는 괴물 뿐이다. (p. 88)--- p.88

‘로테의 모습이 언제나 눈앞에 어른거리오. 눈을 떴을 때나 꿈을 꾸고 있을 때나 한결같이 내 영혼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있소. 눈을 감으면 여기 마음의 눈길이 쏠리는 머릿속에 그녀의 검은 눈동자가 나타나곤 하오. 바로 여기에! 나는 그대로 표현할 수가 없소. 어쨌든 눈을 감으면 그녀의 모습이 나타나곤 하오. 그녀의 눈은 흡사 바다와 같이, 혹은 깊은 호수와 같이 내 눈앞에, 또는 내 머릿속에 고요히 나타나 내 감각을 사로잡아 버린 다오.'(1772.12.6.)

우리의 사귐은 매우 섬세한 감정과 지극히 날카로운 지성이 빚어내는 영원한 활동이 아니었던가.

10월 30일
나는 벌써 수백 번 그녀의 목을 와락 끌어안으려 했었네! 이토록 사랑스러운 존재가 눈앞에 어른거리고 있는데 손을 뻗쳐 잡아서는 안 된다니, 이 안타까운 심정은 하느님만이 아실걸세. 그것은 인간의 가장 자연적인 충동일세. 아이들은 갖고 싶은 제 눈에 띄면 얼른 붙잡으려 하지 않는가. 그런데 나는?

11월 3일
정말이지 다시는 깨어나지 않게 되기를 바라면서, 아니, 때로는 그렇게 되리라 믿으면서 잠자리에 들기 그 몇 번이었던가! 그러나 아침이 되면 나는 다시 눈을 뜨고, 태양을 보고, 그리고 비참한 심경이 된다네, 아아, 차라리 모든 것을 날씨 탓으로 돌린다든가, 누군가 다른 사람, 또는 잘못된 계획 탓으로 돌릴 수 있다면, 이 견딜 수 없는 울분의 짐이 절반은 줄어 들련만! 그러나 슬프게도 나는 너무나 똑똑히 알고 있네, 모든 죄가 나 혼자에게만 있다는 것을. 아니, 그건 죄라고 할 수 없지. 하지만 모든 불행의 근원이 내 마음 속에 숨어 있는 것은 사실일세. 전에 모든 행복의 원천이 내 마음 속에 있었던 것처럼 말일세. 충만한 감정 속을 떠돌아다니면서 한 발짝 내디딜 때만다 낙원이 뒤따르던 그 무렵의 나나 지금의 내가 다를 바 없으련만, 그 무렵의 나는 온 세계를 넘치는 사랑으로 포옹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으나, 지금은 그 마음이 죽어 없어져 버렸네. 이제 내 마음에서는 어떤 감동도 솟아나지를 않는 걸세. 상쾌한 눈물이 오관을 소생시키는 일도 없며, 불안으로 말미암아 이마에는 나날이 주름살이 늘어 간다네. 이 괴로움, 이것은 내 삶의 유일한 환희를 잃었기 때문일세. 성스러운 소생력, 내가 내 주위의 온갖 세계를 창조해 내었던 그 힘, 그것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일세! 창문 밖으로 멀리 언덕을 바라보면, 아침 햇살이 언덕 위로부터 안개 속을 뚫고 초원을 비추고 있네. 강물은 잎이 다 져 버린 버드나무 사이를 구불구불 조용히 흐르고 있네. 마치 니스를 칠한 유화처럼 딱딱해져 버렸네. 당연히 환희를 느껴야 할 이러한 광경도 이제 내 심장으로부터 한 방울의 행복감조차도 뇌수로 빨아올려 주지 못하네. 사내 대장부가 말라 버림 샘, 물이 없는 물통처럼 하느님 앞에 서 있을 따름일세. 나는 몇 번이나 땅바닥에 엎드려 제게 눈물을 내려 주십사고 하느님께 빌었네. 마치 하늘이 황동처럼 머리 위에서 빛나고, 대지가 말라 터져 버렸을 때에 농부들이 비를 갈구하듯이.
그러나 아아, 나는 알고 있네, 우리들이 애타게 탄훤하다고해서 하느님이 비나 햇빛을 내려 주시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되돌아보면 괴롭기만 한 그 시절이 어째서 그토록 행복했던 것일까! 그것은 내가 참을성 있게 하느님이 내려 주시는 환희를 충심으로 감사하며 받아들였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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