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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몌별
  2.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
  3. 소호카의 꿈
  4. 사람을 살리는 단식
  5. 희망을 푸는 두레박
  6. 목표 그 성취의 기술

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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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제   목 : 몌별 - 차마 스쳐 지날 수 없는 사랑의 운명
저   자 : 구효서
출판사 : 세계사
출판일 : 2001년 01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4/11/4
재   독 :
정   리 :


<정호의 생각>
몌별이라.. 언뜻 뜻이 명확히 다가오지 않는 제목 몌별은 소매 몌(袂)자에 나눌 별(別)자를 쓴 한자어로 ‘소매를 붙잡고 놓지 못하는 안타까운 이별’이란 뜻.
작가는 책 서두에 ‘소매만 스치듯 섭섭히 작별하는 것’이라 주석을 달아놓았다.
아주 오래간만에 읽어본 소설책...
읽는 내내 선생님과 나의 모습을 매치되었다.
과연 지금 내가 선생님처럼 한낮 스쳐지나간 인연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는 그 지나간 인연으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지나간 일들은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좀 더 발전적인 일이 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 지나간 인연에 폐인이 되어 망가진 사람, 발분망식하여 그것을 승화시키는 사람...
암튼 다시 한번 나를 돌이켜보고, 여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꼭 이런 여자들이 있다... 희망만 주고, 쫓아가면 도망가고, 포기하면 따라오고...
난 좀 뭐라고 할까... 여자들을 쫓아다니거나 꼬시거나 이런거에는 쨈병이다...
그냥 다가오면 잘해주고, 좋아해주고...
이런 방식에 나 자신 스스로에게 많은 상처를 입히고 있다는 생각을...
몌별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인연... 이년...

언젠가.. 인연이 오리라... 믿는다...



<미디어 리뷰>
사랑의 다른쪽은 이별인가요

지난해부터 이별 연작을 써온 작가 구효서가 그 연작의 하나인 짧은 장편소설 『몌별』(세계사·8,000원)을 내놓았다. 몌별이라∼. 언뜻 뜻이 명확히 다가오지 않는 제목 몌별은 소매 몌(袂)자에 나눌 별(別)자를 쓴 한자어로 ‘소매를 붙잡고 놓지 못하는 안타까운 이별’이란 뜻. 작가는 책 서두에 ‘소매만 스치듯 섭섭히 작별하는 것’이라 주석을 달아놓았다.

그렇다면 소설의 주제는 사랑 아니면 이별? “오른편 것은 왼편에서 바라보아야 하듯 사랑은 숙명적으로 이별의 자리에서 바라보게 되어 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사랑이 이미 저만치 아득해진 시점에서 과거의 사랑이야기를 ‘몌별’이 주는 어감처럼 아련하게 건져올린다.

‘그간의 일을 아룁니다’라는 여주인공 ‘서현’의 편지글로 『몌별』은 시작된다. 7년 만에 대학시절 농촌 봉사활동을 갔다가 만난 초등학교 교사 ‘강선생’을 찾아가는 ‘서현’. 갑자기 왜 찾아가는지 알 수 없지만 해마다 여름만 되면 무언가 주먹만한 것이 가슴 한쪽에서 숨을 쉬어온 것도 같다. ‘서현’과 ‘강선생’?농활기간의 만남과 그 이듬해 한 번 더 보았을 뿐이다. 그러나 7년 만의 방문에서 ‘강선생’이 익사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죽음에는 ‘서현’에 대한 사랑과 그녀의 결혼으로 인한 상심이 주된 원인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분명히 남녀의 사랑이야기지만 사랑의 사연이 그다지 강렬해보이지는 않는다. 요즘처럼 ‘클릭’ 한 번만으로도 연결되는 사랑풍속도를 떠올리면 심지어 너무 ‘구닥다리’ 이야기로도 느껴진다. 또 한편으로는 이별이야기지만 그다지 아쉬운 이별 장면 하나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도 왜 작가는 『몌별』에서 간절한 사랑을,그리고 아쉬운 이별을 고집했을까.

문학평론가 박진의 말처럼 결국 작가는 인연에 대한 소박하고도 간절한 믿음을 마음 속에 둔 듯하다. 어찌보면 기막힌 이별이야기고 어찌보면 너무나 단순하고 통속적인 이야기고. 그런데도 ‘몌별’이 마음에 와닿는 것은 바로 그러한 ‘진부함’ 속에 담긴 타인에 대한 깊고도 따뜻한 눈길 때문이 아닐까.

“소매를 스칠 듯한 작은 인연 속에서도 사랑은 얼마든지 우주만한 싹을 틔운다”고 기대를 꺾지 않는 작가는 이 작품 속에서도 고아였던 ‘강선생’을 대신해 ‘서현??아이를 입양하는 결말로 그 사랑을 잇는다.

한편 ‘몌별’에는 작가 구효서가 쓰는 ‘나의 소설론’과 문학평론가 김수이의 ‘작가론’ 등이 함께 수록돼 있어 작가의 삶과 문학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정호의 정리>
처음 선생님을 뵙던 날 말입니다. 어쩌면 제가 선생님을 처음 뵌 날과 선생님이 저를 처음 보신 날이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와 선생님은 1992년 여름 어느날(7월이었던 건 분명합니다) 처음 뵙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선생님이 근무하시던 용동초등학교에 도착했을 때 그때 선생님은 분명 교장 선생님과 이장님과 그곳 농민 후계자 되시는 분들과 함께 계셨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때 전 선생님이 선생님이 아닌 줄만 알았어요. 그냥 그곳 마을 주민 중 한 분인 줄만 알았지요. 그건 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들 모두 그렇게 생각했더랬습니다.

선생님 같지 않았으니까요.

교사라고 뭐 특별히 명찰이라도 달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교사라고 언제 어디서나 유달리 교사라는 태가 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교사인지 아닌지 구별할 어떤 기준도 표지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건 그냥 알 수 있는 거잖아요. 특히 그곳은 시골이고 농촌이었던 것입니다. 기준이나 표지가 없어도 어렵지 않게 교사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는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그해 그곳으로 농활을 갔던 학생들 모두.---pp.34~35


저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인연이란, 스치듯 지나치는 순간 바람처럼 이는 것이라는 걸 말입니다. 그러나 결코 스치듯 지나쳐버리고 말 수는 없는 것이라는 걸 말입니다. 그냥 스쳐 지나버림으로써 초래되는 결과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를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p.167


... 그냥 하나의 예를 든 것 뿐이지요. 사람들은 때로 지나칠 만큼 충분한 준비와 연습을 하고도 정작 싫애에 옮기지 못한다고 하셨어요. 심지어는 실행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준비와 연습에만 몰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지요. 준비와 연습 자체가 목적이 되고 마는 경우 말이예요...--- p.150


... 그냥 하나의 예를 든 것 뿐이지요. 사람들은 때로 지나칠 만큼 충분한 준비와 연습을 하고도 정작 싫애에 옮기지 못한다고 하셨어요. 심지어는 실행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준비와 연습에만 몰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지요. 준비와 연습 자체가 목적이 되고 마는 경우 말이예요...--- p.150


http://kr.blog.yahoo.com/salttear/archive/2004/10/24


정현이형이 써준 피천득의 인연...
가만 보니.. 은근히 피천득의 인연이 이 소설과 매치가 된다...

지난 사월, 춘천(春川)에 가려고 하다가 못 가고 말았다. 나는 성심(聖心) 여자 대학에 가 보고 싶었다. 그 학교에, 어느 가을 학기, 매주 한 번씩 출강(出講)한 일이 있었다. 힘드는 출강을 한 학기 하게 된 것은, 주 수녀님과 김 수녀님이 내 집에 오신 것에 대한 예의(禮儀)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사연(事緣)이 있었다.


수십 년 전, 내가 열 일곱 되던 봄, 나는 처음 도표(동경, 東京)에 간 일이 있다. 어떤 분의 소개(紹介)로 사회 교육가(社會敎育家) M 선생 댁에 유숙(留宿)을 하게 되었다. 시바쿠(지구, 芝區)에 있는 그 집에는 주인 내외와 어린 딸, 세 식구가 살고 있었다. 하녀도 서생(書生)도 없었다. 눈이 예쁘고 웃는 얼굴을 하는 아사코(조자, 朝子)는 처음부터 나를 오빠같이 따랐다. 아침에 낳았다고 아사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하였다. 그 집 뜰에는 큰 나무들이 있었고, 일년초(一年草) 꽃도 많았다. 내가 간 이튿날 아침, 아사코는 스위이트 피이를 따다가 화병에 담아, 내가 쓰게 된 책상 위에 놓아 주었다. 스위이트 피이는 아사코같이 어리고 귀여운 꽃이라고 생각하였다.


성심 여학원 소학교 일 학년인 아사코는 어느 토요일 오후, 나와 같이 저희 학교에까지 산보(散步)를 갔었다. 유치원(幼稚園)부터 학부(學部)까지 있는 카톨릭 교육 기관으로 유명한 이 여학원은, 시내에 있으면서 큰 목장(牧場)까지 가지고 있었다. 아사코는 자기 신장을 열고, 교실에서 신는 하얀 운동화를 보여 주었다.


내가 도쿄를 떠나던 날 아침, 아사코는 내 목을 안고 내 빰에 입을 맞추고, 제가 쓰던 작은 손수건과 제가 끼던 작은 반지를 이별(離別)의 선물(膳物)로 주었다.


그 후, 십 년이 지나고 삼사 년이 더 지났다. 그 동안 나는, 국민 학교 일 학년 같은 예쁜 여자 아이를 보면 아사코 생각을 하였다.


내가 두 번째 도쿄에 갔던 것도 사월이었다. 도쿄역 가까운 데 여관(旅館)을 정하고 즉시 M 선생 댁을 찾아갔다. 아사코는 어느덧 청순(淸純)하고 세련(洗練)되어 보이는 영양(令孃)이 되어 있었다. 그 집 마당에 피어 있는 목련(木蓮)꽃과도 같이. 그 때, 그는 성심 여학원 영문과 3학년이었다. 나는 좀 서먹서먹했으나, 아사코는 나와의 재회(再會)를 기뻐하는 것 같았다. 아버지, 어머니가 가끔 내 말을 해서 나의 존재(存在)를 기억(記憶)하고 있었나 보다.


그 날도 토요일이었다. 저녁 먹기 전에 같이 산보를 나갔다. 그리고, 계획(計劃)하지 않은 발걸음은 성심 여학원 쪽으로 옮겨져 갔다. 캠퍼스를 두루 거닐다가 돌아올 무렵, 나는 아사코 신장은 어디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는 무슨 말인가 하고 나를 쳐다보다가, 교실에는 구두를 벗지 않고 그냥 들어간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갑자기 뛰어가서 그 날 잊어버리고 교실에 두고 온 우산을 가지고 왔다. 지금도 나는 여자 우산을 볼 때면, 연두색이 고왔던 그 우산을 연상(聯想)한다. '셸부르의 우산'이라는 영화를 내가 그렇게 좋아한 것도 아사코의 우산 때문인가 한다. 아사코와 나는 밤 늦게까지 문학 이야기를 하다가 가벼운 악수(握手)를 하고 헤어졌다. 새로 출판(出版)된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세월(歲月)'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것 같다.


그 후 또 십여 년이 지났다. 그 동안 제 2차 세계 대전이 있었고, 우리 나라가 해방(解放)이 되고, 또 한국 전쟁이 있었다. 나는 어쩌다 아사코 생각을 하곤 했다. 결혼(結婚)은 하였을 것이요, 전쟁통에 어찌 되지나 았았나, 남편이 전사(戰死)하지나 않았나 하고 별별 생각을 다 하였다. 1954년, 처음 미국 가던 길에 나는 도쿄에 들러 M 선생 댁을 찾아갔다. 뜻밖에 그 동네가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리고, M 선생네는 아직도 그 집에 살고 있었다. 선생 내외분은 흥분(興奮)된 얼굴로 나를 맞이하였다. 그리고, 한국(韓國)이 독립(獨立)이 되어서 무엇보다고 잘 됐다고 치하(致賀)하였다. 아사코는 전쟁이 끝난 후, 맥아더 사령부(司令部)에서 번역(飜譯) 일을 하고 있다가, 거기서 만난 일본인 2세와 결혼을 하고 따로 나서 산다는 것이었다. 아사코가 전쟁 미망인(未亡人)이 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그러나, 2세와 결혼하였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만나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니가 아사코의 집으로 안내(案內)해 주었다.


뽀족 지붕에 뽀족 창문들이 있는 작은 집이었다. 이십여 년 전 내가 아사코에게 준 동화책 겉장에 있는 집도 이런 집이었다.


"아! 이쁜 집! 우리, 이담에 이런 집에서 같이 살아요."


아사코의 어린 목소리가 지금도 들린다.
십 년쯤 미리 전쟁이 나고 그만큼 일찍 한국이 독립되었더라면, 아사코의 말대로 우리는 같은 집에서 살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뾰족 창문들이 있는 집이 아니라도. 이런 부질없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 집에 들어서자 마주친 것은 백합(百合)같이 시들어 가는 아사코의 얼굴이었다. '세월'이란 소설 이야기를 한 지 십 년이 더 지났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싱싱하여야 할 젊은 나이다. 남편은 내가 상상한 것과 같이 일본 사람도 아니고 미국 사람도 아닌, 그리고 진주군(進駐軍) 장교(將校)라는 것을 뽐내는 사나이였다. 아사코와 나는 절을 몇 번씩 하고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오는 주말(週末)에는 춘천에 갔다 오려 한다. 소양강 가을 경치(景致)가 아름다울 것이다.

인생은 만남입니다. 만남은 축복입니다. 만남은 변화의 기회입니다. 좋은 만남은 우리를 변하게 해줍니다. 너와 나의 만남을 통해 깨달음이 옵니다. 만남을 통해 우리는 내면을 보게 됩니다. 자신을 깊이 보게 됩니다. 우리 안에 엄청난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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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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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아니 어쩌면 인생에 대한 알지만.. 해서는 안되는 비기의 내용같은 책이다.
예전에 북세미나에서 참 재미있고, 좋게 들었던 내용들을 다시 책을 보며 그 내용을 확인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
반장선거부터 대통령선거까지 중요하고, 잘 모르는 내용들을 정말 솔직하게 잘 담았으며.. 굳이 선거가 아니라고해도 살아가는데 나의 이미지, 전략을 위해서 꼭 알아둘 내용들이 많다.
이외에 정치적인 비사들, 지난 선거에대한 평가, 분석등에 대한것도 정말 재미있었다는...
역시 세상은 강한것이 옳은것을 이기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도서 정보>제   목 :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
저   자 : 박성민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 2006년 2월
책정보 : 페이지 264 / 466g  ISBN-10 : 8901054892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6/17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국내의 정치관련서적은 번역서가 대부분이어서 한국의 정치 상황을 반영해내지 못했고 국내서들은 생생한 현장의 사례를 전략화시키지 못해왔다. 그간의 정치관련 서적들의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한국형 정치승부 전략 지침서로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정치 승부를 승리로 이끌었던 사례들을 낱낱이 분석한 뒤, 정치승부에서 이기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20가지 법칙으로 정리하였다.

선거를 앞둔 출마자에게는 충실한 선거전략지침이자 일반독자에게는 정치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교양서가 될 것이다.

저자 : 박성민
한국의 대표적인 정치컨설턴트. 1990년대 초반부터 약 15년 동안 대선,총선을 비롯한 백여 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선거에 참여했으며, 각 선거마다 하나에서 열까지 직접 몸으로 뛰면서 감각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그와 함께 일한 정치인들은 위기 상황에서 보여주는 직관과 돌파력에 높은 평가를 보낸다. 또한 예리하고 독창적인 정치적 시각은 그를 언론 정치 분석 기사의 단골 코멘테이터로 만들었다.
그는 ‘무릇 정치컨설팅이란 소리 나지 않고 조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컨설턴트의 영역은 무대 뒤이며 무대 위의 주인공은 정치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가 어떤 정치인들을 컨설팅 했는지는 외부에 거의 드러나지 않는데, 이는 정치인들이 그를 신뢰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자신을 찾아오는 클라이언트에 대해서는 정파나 당선 가능성을 구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프로 정치컨설턴트로서의 사명감 역시 그를 신뢰하게 하는 요인이다.
그는 한국의 선거 사례가 세계 정치인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제공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믿고 있다. 이제 세계인들이 한국의 정치컨설팅을 배우는 단계로 나아가게 하겠다는 것이 그의 숨은 포부이다.


<줄거리>



<책속으로>
목차보기

여기에 원형극장이 있다. 노예 출신의 검투사들은 피를 흘리며 싸우다 죽어간다. 황제와 귀족들은 술을 마시며 이를 즐긴다. 그러나 지금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라. 칼을 들고 싸우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놀랍게도 황제다. 대중들은 술을 마시며 즐기고 있다. 그렇다. 이제 정치인들은 더 이상 통치하는 자가 아니다. ‘죽지 않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 원형극장의 검투사이거나, 피를 흘리며 바닥을 기는 격투기 선수 신세가 되었다.--- p.31
선거는 많은 자료를 모으고 분석한다고 해서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많은 공약을 준비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선거에서 이기고 싶다면 애써 모은 자료도 버리고, 알고 있던 것도 잊어야 한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말하고, 단순하게 행동해야 한다. 공약도, 선거운동도, 홍보도 단순하게 해야 한다. 선거는 단순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p. 41
만일 선거에 전략이 있다면 딱 세 가지다. 지지 표 지키기, 반대 표 분산시키기, 유력 후보 표 깨기. 선거는 이 세 가지만 알면 된다. 이것이 선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결국 조직, 홍보, 정책, 토론, 유세, 언론 등 후보가 하는 모든 선거 운동이란 이 세 가지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모든 행위를 말한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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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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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사람의 아주 평범하고, 당연한 삶으로 이루어진 큰 성공에 대한 이야기...
그의 성공은 커다란 비결도, 숨은 비기도 없다... 그저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열심히 노력을 한다는것 밖에는...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다. 그저 오늘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다보면 내일, 다음달, 내년의 할일이 생기는것뿐이라는... 그리고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바른 마음으로 가지고 살아간다면 반드시 크게 성공한다는 이야기...
어찌보면 도덕책과도 같은 내용이지만, 정말 꾸준하다는것, 성실하게 노력한다는것이 쉬워보이지않고, 아무나 할수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뻔히 알지만, 쉽게 실천은 할수 없는 우리의 모순된 삶... 그저 이순간, 오늘 하루 충실하게 밝은 마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한다는 당연하면서 뻔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부끄러워하며, 다시금 나의 하루, 지금 이순간을 돌이켜본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그러고보니 이분이 예전에 감동깊에 읽었던 카르마경영의 그분이라는...-_-;;


<도서 정보>제   목 : 소호카의 꿈 : 이나모리 가즈오의 성공 바이블
저   자 : 이나모리 가즈오 저/김형철
출판사 : 선암사
출판일 : 2006년 8월
책정보 : 페이지 271 / 522g   ISBN-10 : 8995842601
구매처 : 불광문고
구매일 : 2007/6/13
일   독 : 2007/6/1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성공법칙을 담은 책. 맨손에서 출발해 온갖 어려움을 딛고 교세라 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이나모리 회장이 기업을 경영하며 느낀 점을 성공학 관점에서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다. 특히 그는 “재능이 모자라도 열의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절대 질 수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인간으로서 바른 생각을 갖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일 본이 낳은 세계적 CEO. 27세에 전자부품 회사인 교세라를 창업해 글로벌 대기업으로 키운 입지전적 기업인이다. 혼다기연(本田技硏)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本田宗一郞), 소니 창업자인 이부카 마사루(井深大)를 잇는 일본벤처기업의 살아있는 신화다.

자본금 300만엔으로 출발한 교세라그룹은 현재 매출액 5조엔대를 넘보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 10대 부자에 낄 정도의 재력가이며 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열정경영, 도덕경영, 창의경영의 산물이다. 또한 그는 인생성공방정식의 창안자이자 카르마경영의 주창자다. 특히 회사조직을 공정별, 제품별로 쪼개 독립채산이 가능하게 만든 ‘아메바경영’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그는 사회사업에도 힘써 교토상을 제정했고, 축구스타 박지성이 뛴 교토퍼플상가 축구단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교세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불문에 들어가 수행하기 위해서다. 생애 두 번째다. 퇴직금으로 받은 6억엔은 그의 모교인 가고시마 대학 등 교육기관에 전액 기부했다. 그는 일본전역과 해외에 ‘세이와주쿠’라는 경영모임을 만들어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여기 출신이다. 한국농업근대화의 아버지이자 씨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 박사의 사위이기도 하다

인생은 자신이 그리는대로 된다

저자는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을 좋아하고 회사를 사랑하라고 충고한다. 정열을 바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나쁜 운명도 좋은 운명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일찍이 독일의 철학자 헤겔도 ‘세상에 정열 없이 성취되는 것은 없다’고 갈파했다. 사업은 어떤 것이든 정열의 소산이며 정열이야말로 성공의 밑바탕인 셈이다.
또 하나 저자는 한가지 일을 계속하면 비범해진다고 강조한다. 젊은 시절 우둔하게 보이던 사람이 실제로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한 사례를 들며 한가지 일에 열정적으로 매달리면 그 분야의 프로가 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저자는 “여러 분야에서 명인, 달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그렇게 될 때까지 꾸준하게 계속 노력해온 것이다. 하나의 일에 질리지 않고 평생을 통해 노력해온 사람들이 명인이요, 달인이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평소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철학을 실천해왔다. 이 책에서도 저자의 이런 마음가짐은 여실히 드러난다. 그는 “인생의 목표는 영혼을 닦는 데 있으며, 그것은 일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에 애착을 느끼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듯 좋아하는 것만이 우리의 마음과 인격을 연마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존경받는 기업인인 저자가 그리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옛날 일본의 소호카(素封家)다. 소호카는 ‘지방에 살던 덕망 높은 부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는 단순한 재산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부자일 뿐만 아니라 덕망과 도덕성이 뛰어났다. 관직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고, 그 지역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했다. 주민들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소호카를 찾았고, 정신적 지주로 모셨다.
성공은 결과이지 목적은 아니다.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해서 부자가 되고 성공을 한들 주변 사람들로부터 결코 인정을 받을 수 없다. 인생에서 목적의식이 앞서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 다시 말해 성공은 열정과 노력의 산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의 전편에 걸쳐 열정과 노력, 인내를 강조하는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은 누구나 이룰 수 있다고 역설한다. 성공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마음 속에 성공이라는 두 글자를 품고 정진하면 언젠가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고, 불가능은 없다고 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책은 성공을 꿈꾸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의 이정표를 제시해준다.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꿈을, 직장인들에게는 성공의 비전을, 사업가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줄거리>



<책속으로>
목차보기 - 감추기
인생은 자신이 그리는 대로 된다
선한 것을 생각한다

제1장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교세라와 KDDI가 대발전하다
감수성이 풍부했던 소년 시절
결핵에 걸리다
은사와의 만남, 그리고 대공습
전후의 혼란 속에서 열심히 살다
진학에 대한 생각과 종이봉투 판매
형설시대(螢雪時代)
오사카대학 입시에서 실패해 가고시마 대학에
‘깜짝우동’의 맛
야쿠자가 되는 것도 인생인가
인생은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제2장 생각은 반드시 실현된다
적자 회사에 입사하다
결국 망해가는 회사에 홀로 남다
연구성과가 마쓰시타(松下) 전기그룹에 채택되다
파업에 불참하고 생산을 계속하다
누구에게라도지지 않을 노력을 계속하다
‘이런 것으로는 안된다’는 불안과 싸우다
좋아하게 되고, 창의적인 연구를 거듭하다
진심으로 기뻐하는 게 인생의 영양소
회사를 좋아하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산다는 것

제3장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
교세라를 만들었을 때의 일
IBM에 단련돼 일류 회사 반열에 합류
신에게 기도했는가
오일쇼크의 추억
거인 NTT에 도전하다
au휴대폰 서비스 루트에 관하여
모두가 경영자-‘아메바 경영’
잡초라도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제4장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왜 혼나야 하는가
여름방학에 만든 회심의 측량계
창조성을 소중히 한다
교토상(京都賞)에서 느낀 창조성의 차이
자신의 인생목표를 생각한다
초등학교 공부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가?
올벼와 늦벼
왜 도덕을 의식하면 좋은가
일본 사회를 황폐하게 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

제5장 불운에 주저앉지 말라
인생의 목적은 아름다운 마음의 인간이 되는 것
젊은 시절의 좌절과 시련은 자신을 닦는 양식으로
신이 준 시련과 마주하다
시련 속에서 자신을 갈고 닦은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
나카무라 덴푸(中村天風)가 사는 법
인생은 열의와 사고방식이 좌우한다
플러스 사고를 가지면 굉장한 인생이 펼쳐진다
인공 뼈의 좌절과 노은사의 말씀
불가에 입문하는 예정일이 위암 수술일로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육바라밀(六波羅蜜)
인간은 세 가지 독을 가지고 있다
인간을 만들다

제6장 마음을 만들다
90분을 전력질주하다
진정한 용기를 지니다
인간의 가치는 마음으로 결정된다
일에 몰두해 인간을 만든다
똑똑한 청년이 그만두고, 둔한 청년이 남았다
한가지 일을 계속하면 비범해진다
큰 소리로 혼나면서 일할 수 있는가
타인을 배려하는 것의 중요함
지옥에 있는 사람, 극락에 있는 사람
생각은 반드시 실현된다
‘우주의 의지’와 ‘선한 생각’
인생의 목적은 마음을 닦는 것
인간 본래의 ‘선한 생각’을 키워 가자
일본은 세계의 큰 부자

부록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특별 강연회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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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사건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방식.. 하나는 컴퓨터를 이긴 사람이 죽은 사건을 뒤쫓는 기자와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사지마비의 이가 뇌만을 가지고 점점 활약을 펼쳐나가는 이야기...
나중에는 이 두가지 사건이 모두 하나의 사건으로 모아지고, 그 사건들의 시간차도 있다라는것을 느끼면서 거의 막판으로 치닫는다.. 반전에 반전같은...
이 책의 가장 중심적으로 말하자고 하는것은 인간의 동기가 아닐까 싶다. 사람을 움직이는 동기는 몇가지나 있고, 무엇이 가장 강력한 것일까?
나는 무슨 동기로 살아가고, 움직이는 지... 그들이 말하는 동기하나하나를 곱씹어본다.
하지만 후반에 가서 뇌속에서 쾌락.. 천국의 체험을 할수 있는곳을 발견하면서 왠지 모를 허무감을 느끼게 된다.
과연 내가 어떠한 동기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던지.. 그것은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일텐데... 뇌의 일정부위를 자극하면 우리가 얻을수 있는 행복을 뛰어넘은 천국의 체험을 할수 있다니... 그럼 이렇게 사람들이 고생을 하며, 뼈빠지게 살아가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것일까라는 생각에 미치게 된다.
그러면서도 과연 그런 체험이 얼마동안이나 지속될지, 영원할수 있을지... 땀흘려 얻지 못한 그런 쾌락은 마약과 같은것은 아닐지 생각해본다.
술, 담배, 인터넷... 지금 당장의 쾌락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나를 좀먹고 있는 것들... 그리고 연애시대의 손예진이 말했듯이 삶이 지루해... 라는 말처럼 바닥이 나버린 동기...
그런 나를 다시 일으킬수 있는것은 객관적으로 본다면, 쓸데없는것들은 치워버리고, 다시 한번 내 주위에, 내 곁에 있는 동기들을 찾고, 다시금 그 불씨를 활활 불태워야 하는것이 아닐까...
한편의 소설을 읽으며, 나의 뇌와 인생과 삶에 대해서 다시금 곰곰히 생각해본다.


<도서 정보>제   목 : 뇌 (원제 L'Ultime Secret)
저   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이세욱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일 : 2006년 4월
책정보 : 페이지 324 / 410g  ISBN-10 : 8932906726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6/1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개미의 세계와 죽음의 비밀을 연구하던 작가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인간의 뇌'라는 미답의 영토로 뛰어들었다. 연인의 품 안에서 황홀경을 경험한 표정으로 죽은 신경정신 의학자 '핀처' 박사의 사인을 추적하던 아름다운 여기자 '뤼크레스'와 전직 경찰 '이지도르'는 마약이나 섹스를 넘어서는 인간 쾌락의 절정, 그 비밀의 문을 향해 한발한발 접근해 들어간다.

저명한 신경 정신 의학자 사뮈엘 핀처는 컴퓨터 딥 블루 IV를 꺾고 세계 체스 챔피언이 된다. 컴퓨터와의 두뇌 대결에서 다시 한번 인간이 승리한 것이다. 그날 밤, 그는 톱모델인 약혼자 나타샤 안데르센과 사랑을 나누는 도중에 죽게 된다. 경찰의 수사 결과는 표면적으로 그가 복상사한 것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그러나 폭력에 반대하는 '과학부의 셜록 홈즈' 이지도르 카첸버그는 탐정의 직감으로 그런 결과에 의문을 품고 주간지 <르 게퇴르 모데른>의 아름다운 과학부 여기자 뤼크레스 넴로드(<아버지들의 아버지>에서 등장했던 두 인물)와 함께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지도르는 뤼크레스에게 <뇌>에 대해 조사하자고 제안하는데, 그가 '뇌'에 초점을 맞추게 된 이유는 핀처 박사가 딥 블루 IV를 이긴 '세계 최고의 두뇌'이기 때문이고, 승리한 후의 인터뷰에서 무언가를 알려 주고 싶어하는 눈빛으로 "……저의 이 승리는 어떤 은밀한 동기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이로부터 삶을 이끌어 가는 주된 동기들을 찾아 나서면서 수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동기들 가운데 가장 강한 영향력을 지닌 것로서 '최후 비밀'을 알게 된다. 즉, 그들은 연인의 품 안에서 오르가슴의 황홀경을 경험한 핀처의 표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삶의 궁극적인 동기들을 좇게 되고, 결국에는 이 사건의 핵심 키워드인 '최후 비밀'에 접근해 간다. 이후 그의 사체 부검 동안에 핀처의 두뇌를 추출했던 법의학자 조르다노가 움베르토에 의해 살해되면서 그것의 정체가 확인된다. 그것은 이제까지 마약이나 최음제가 주지 못하는 지고의 쾌락을 인간에게 선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 무엇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베르베르는 두 개의 플롯을 엮으면서 소설을 전개시키고 있다. 현재의 시점에서 벌어지는 이지도르와 뤼크레스의 플롯과 나란히 전개되는 것은 과거에 시점에서 전개되는 니스 신용 은행의 법무 담당 부서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장 루이 마르탱의 이야기다. 매우 평범한 일상을 살던 마르탱은 어느 날 아내와 함께 친구 베르트랑의 집에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 사고를 당하게 되고, 결국 Locked-In Syndrome(LIS)의 상태가 된다. 즉 그의 몸은 신경 체계가 마비되어 단지 눈 깜박임만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반면에 그의 뇌는 끊임없이 기능하게 된다.

마르탱은 핀처 박사가 병원장으로 있는 성 마르그리트 정신 병원으로 옮겨져 죽음을 택하는 대신 핀처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한다. 이에 핀처 박사는 마르탱의 시신경(視神經)과 컴퓨터를 연결시키고 모니터를 통해 그와 의사 소통을 하게 된다. 점차 마르탱은 뇌와 정신에 대한 연구에 몰입하게 되고, 한때 잊혀져 있던 '최후 비밀'을 알게 된다.

이후 사건의 흐름은 1954년 미국의 신경 생리학자 제임스 올즈로 소급된다. 올즈는 전기 자극에 대한 뇌의 반응을 구역별로 연구하여 지도를 작성하던 중 뇌들보라는 부위를 조사하다가 몇 가지 신경 중추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그 가운데 아주 이상한 영역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MFB(정중 전뇌 관속[正中前腦管束], Median Forebrain Bundle)라는 이름으로 명명한다. 그는 실험을 통해 이 영역이 전기 자극을 받으면 쾌감을 느끼게 되는 부위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이것이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리라고 판단하여 이에 대한 자료를 비밀에 붙이게 된다. 시간이 좀 더 흘러 이 연구를 함께 했던 체르니엔코 박사는 마약에 중독된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 쾌락 중추 절제 수술을 한다. 그녀의 딸 나타샤는 불감증에 걸리게 되고 사건은 점점 얽혀만 가는데…….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1961년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별들의 전쟁>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는 만화와 시나리오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을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G. 웰즈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 드디어 1991년 1백 20번에 가까운 개작을 거친 『개미』를 발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대작가로 떠올랐다.

저서로는 『개미』『타나토노트』『아버지들의 아버지』『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천사들의 제국』등이 있다


<줄거리>



<책속으로>
제 1 막 광인들의 지배자
제 2 막 두개골 밑의 폭풍
제 3 막 우리 머릿속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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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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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에 대해서 체계적이면서 과학적으로 설명해주고, 실제 적용방법, 성공사례, 실패사례를 보여준 책.
정말 이 책을 보다보니 단식을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하지만 솔직히 두려움도 든다. 제대로 하려면 3주정도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일상이 모두 엉망이 되버릴것만 같은 생각도 들고...
우선은 완전히 절식을 해서 단식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소식과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식단을 바꾸고, 하루의 한끼만 먹는 방법으로 조금씩 단식을 실천해 나가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단, 단식이라는것이 살을 빼기 위한것이 아니라..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 하는것이라는것을 명심하고 실천한다면 반드시 성공할수 있을것이다. 음식뿐 아니라.. 담배, 술까지도...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단식'

단식 전에 준비 사항

<도서 정보>제   목 : 사람을 살리는 단식 : 이론, 방법, 임상을 망라한 실천 지침서
저   자 : 장두석
출판사 : 정신세계사
출판일 : 1997년 03월
책정보 : ISBN : 8935700371 | 페이지 : 358 | 518g | 151 x 217 x 18㎜
구매처 : 오디오북/Yes24
구매일 : 2006/4/23
일   독 : 2006/4/2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몸이 아플때나 상태가 안좋을때는 굶어라.. 경험적으로도 몇번 이렇게 낳았던 적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 항상 조금 춥게, 조금 배고프게 살도록 하고, 먹는것은 살기위해서 먹는것이지, 먹기위해 살지 않는다는것을 명심하라.
소식, 채식, 절식, 단식...


<미디어 리뷰>
장두석

지은이 해관(海觀) 장두석은 1938년 전남 화순군 이서면 적벽산 아래 학당마을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 심한 간질환과 폐수종 등으로 사경을 헤매다 입산, 산생활을 통해 병이 완치되는 기적을 체험하고 자연의학에 눈떴다. 그 후 전통의학과 민간요법, 동서고금의 의서들을 섭렵하면서 '자연'과 '생활'에 기초를 둔 민족의학의 체계를 세우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 서구화, 산업화에 따른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찍부터 환경운동에 앞장섰으며, 사회운동가로서 농민운동, 빈민운동, 신용협동조합운동, 양서협동조합운동, 민주화운동, 통일운동 등에 투신, 여러 차례 옥고를 치른 바 있다. 현재는 민족의학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민족생활학교를 열어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난치병을 앓고 있는 많은 환우들을 건강생활로 인도하고 있다. 연락처: 062-224-6364, 062-227-9004

단식은 단순한 건강법이나 치료법이 아니다. 단식은 심신의 합일을 이루는 도의 길이며 인성 회복의 길이다. 단식을 통해 개개인이 청빈해지면 사회도 청빈해 진다. 이 책은 단식의 이론과 역사, 모범적인 단식 사례, 암을 비롯한 각종 불치병과 난치병을 와치한 체험기 및 저자의 의학적 소견을 덧붙임으로써 단식의 이론, 방법, 임상을 망라하고 있다.


<책속으로>
제1부 단식의 의의.역사.과학

제1장 단식의 의의
*건강과 질병의 새로운 정의
*니시 단식법의 창안 배경
*단식과 인간의 생명

제2장 단식의 역사
*유태교 및 기독교의 단식
*인도 고대 종교의 단식
*불교의 단식
*이슬람교의 단식
*여러가지 단식의 사례들

제3장 위와 장에 대한 이해
*위의 구조와 작용
*대장의 기능
*과장결장
*과장결장에 대한 일반적 조찰
*결장기종을 수반하는 동통/변비/결장기종/동통/과장결장의 합병증

제4장 간장에 대한 이해
*질병과 건강  
*간장의 생리  
*피로와 간장  
*간장의 구조  
*간장의 기능  
*간장과 관련된 질병들--황달/간장황달/담도가 막혀서 생기는 황달  
*간장의 여러 질환--간경변/간비대증
담도의 여러가지 질환들--담석증과 그 합병증/비결석성 담관염/담낭정체/담도암
*간장에 대한 자연의학의 처치

제5장 림프에 대한 이해
*림프의 여러 질환--림프관염/림프선염/만성 림프선염/단독

제6장 단식의 효과

제2부 단식의 실제

제7장 단식의 개요

제8장 단식 전의 준비 50훈

제9장 단식중에 지켜야 할 50훈

제10장 단식 후의 회복 50훈

제11장 단식 보조 요법
*자연의학 건강법
평상/경침/붕어운동/모관운동/합장합척운동/등배운동
*풍욕
*냉온욕
*뒤통수 냉각법
*생식법
신장장애/소화기능 장애/신진대사 장애/순환기 장애/호흡기관 장애/내분비 장애/신장질환/비타민 결핍/열성병/기타
*현미식
*20분 목욕법
*염분.비타민C.생수의 보급
*20분 목욕과 맥박

제12장 모범 단식례 : 20일 단식 일기

제3부 단식과 심신의 건강

제13장 단식과 인성
*내분비의 이상
성장이 느린 남자아이/갑자기 공부를 싫어하게 된 여자아이/비정상적인 발육을 보이는 아이/과식하는 아이/지나치게 성급한 남성/지나치게 둔한 남성/변덕이 심한 여성/게으른 여성/갑자기 성격이 변한 여성
*교감신경과 미주신경

제14장 단식과 건강의 제문제
*알콜과 당분
*글로뮈 이론
*부갑상선에 대하여

제4부 단식 치험례
*척추 근종암/의학적 소견
*유방암/의학적소견
*고혈압.당뇨 外/의학적소견
*심장병.자궁 종양 外/의학적 소견
*후두암/의학적 소견
*만성 기관지 천식/의학적 소견
*갑상선암/의학적 소견
*간경화/의학적 소견
*간질/의학적 소견
*실패담 : 로사를 생각한다/의학적 소견

1. 단식 기간에 특별히 자리에 눕거나 안정을 취할 필요는 없다.
2. 평소에 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운동을 할 필요도 없다.
3. 너무 어렵고, 시일이 오래 걸리는 일이나 사업상의 복잡한 문제는 피할 것.
4. 단식중에는 감각이 예민해지므로 감정에 치우치거나, 복잡한 인사문제, 음식물, 요리 등에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할 것.
5. 두뇌가 상당히 명석해지므로, 정신 수양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읽을거리, 감상문, 기행문 등을 읽는다. 작가는 가볍게 작품을 구상한다든가, 미술가는 여러 가지 곡선의 배합에 생각을 기울이고, 상인은 마음 속에서 스스로 손님의 입장이 되어 그 동안 자신의 손님 접대가 어떠했던가를 반성한다. 직장인은 대인관계, 지금까지 해온 일, 현재 하고 있는 일 등을 상사의 입장에서 스스럼없이 내려다보고, 공명정대하게 자기자신을 비판해 본다. 많은 반성을 할 것.---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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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푸는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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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제   목 : 희망을 푸는 두레박
저   자 : 오아볼로
출판사 :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출판일 : 2004년 08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4/11/16
재   독 :
정   리 :


<정호의 생각>
오아볼로라고 해서 처음에는 외국사람의 에세인줄 알았는데,
30대에 인생을 다시 시작하면서 새로 바꾼 이름이란다.
책의 앞부분을 읽으면서 도대체 나는 왜 이러고 사는거야라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이런사람들도 희망을 가지고 남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어 주고 사는데...
사지도 멀쩡한 김정호 뭐하냐라고...
일급장애인으로 뼈에 조그마한 충격이 와도 뿌러진단다.. 태어난후 어머니가 아기의 손을 쥐었는데도 뼈가 뿌려졌을 정도니... 암튼 어렵게 살아왔고, 죽을려고도 하던 그가 가장 힘을 얻었던건, 삶에 절망하고 죽으려고 했을때... 어떤 사람이 그러더란다...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그래도 당신은 목발에 의지해서 걸어다닐수도 있지 않습니까. 전 하체가 마비되서 당신처럼 걸어다니는게 꿈입니다.
당신의 능력으로 남을 도우면서 살아가세요"라고...
이 대목과 어릴적 고생담을 들었을때 눈물이 핑돌았다...
그리고 자학을 하기 시작했다...
뭐했니 김정호... 뭐하니 김정호...

저자가 20년동안 거의 매일 하루에 100통씩 편지를 써서 50만통정도를 보냈다고 한다.
나무를 심은 사람이 생각났다. 엘제아르 부피에가 생각났다.
하루에 100개씩의 씨앗을 꾸준히 심어서 허허벌판을 숲으로 만든 사람...
난 오늘하루 무엇을 했는지...

저자가 마지막에 멋진말을 남겨주었다.
희망이란 본디 가지고 태어나는것인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잊어갈뿐이라고...
다시 한번 희망을 가지고 출발이다!!


http://jungho.net/bbs/zboard.php?id=movie&no=254
이곳에 가서 동영상도 보고, 저자에게 우표값이라도 조금이나마 보태주어야 겠다.
혹시 저자를 돕고싶은 생각이 있으시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이 있음.



<미디어 리뷰>
“키는 비록 1m도 안되지만 제겐 하나님 ‘빽’이 있지요” | 조선일보 김한수 기자 | 2004-10-01 |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다가구 주택.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작은 방 침대 앞에는 컴퓨터 1대와 전화기, 손때 묻은 성경책이 놓여있다. 침대 위에는 키가 1m도 되지 않는 한 사내가 앉아있다. 7년 전 두 다리뼈가 부러진 후로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한 발짝도 떼지 못하는 오아볼로(본명 오규근·52)씨. 그는 선천적으로 뼈가 자라지 않을 뿐 아니라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골형성부전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그러나 그는 20여년째 편지를 통해 마음의 고통을 받는 이에게 위로와 희망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있다. 그렇게 그가 쓴 편지는 50만여통에 이른다. 컴퓨터와 전화, 성경책은 그가 세상에 희망을 보내는 통로다. 오씨는 최근 자신의 50년 인생을 정리한 자전 에세이 ‘희망을 푸는 두레박’(미다스북스)을 펴냈다.

책은 독자에게 ‘이 사람을 보고도 희망을 버리겠는가’라고 묻는다. 생후 3일째, 사랑스런 마음에 손을 꼭 쥔 어머니에 의해 처음으로 손뼈가 으스러진 후 서른이 될 때까지 툭하면 뼈가 부러지고 잘못 붙었던 사연은 믿기 어려울 정도. 무럭무럭 자라는 토끼, 쑥쑥 크는 농작물이 부러워서 청소년기엔 토끼풀, 비료까지 먹어봤다. 자력으로 살아보고자 꿀벌을 치고, 만화를 그리고 소설 습작을 쓰는 모습은 눈물겹다. 하반신 마비 사고로 편지 선교를 하던 이바울로씨와의 만남, 결혼, 그리고 기독교계 방송을 통해 자신의 사연을 소개하고 편지를 통해 선교를 결심하는 과정에선 오씨가 새로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라는 성경구절에서 딴 ‘아볼로’로 이름을 바꾼 것도 그의 삶의 큰 전환점이었다.

오씨가 편지를 보내는 대상은 재소자를 비롯해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 인생진로와 학업부진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 등 다양하다. 한 가지 공통점은 대부분 오씨보다 성한 신체를 가졌다는 점. 한 사형수는 그와 편지를 나누다 독실한 기독교인이 돼 이제는 신앙에 관한 내용의 편지를 주고받는다. 이런 태도 때문에 방송통신대 신학과 3년을 수강한 것이 정규학업의 전부이지만 그에게 편지를 보내는 이들은 오씨를 ‘전도사’로 부른다. 오씨는 “제가 심한 장애인이란 걸 알기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가족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을 이야기하신다”며 “대부분 한 두 번 편지를 주고받다가 연락이 끊기지만 그래도 좋다”고 말했다. 연락이 끊긴 것은 고민이 해결됐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란 것. 오씨는 차마 ‘고맙다’는 답장을 하지 못하는 마음까지 이해하고 있다.

오씨는 “장애가 없는 사람들은 사회에서 쓸 수 있는 일원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잘 모를 것”이라며 “몸은 이렇지만 하나님 빽으로 정상인들을 도울 수 있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마음에 평안을 얻고 그것을 밖으로 보낸다면 사회 전체가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지를 부칠 우표값조차 후원금에 의지하는 형편이지만 오씨는 “생명이 다할 때까지 편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의 정리>
그런데 스물이 넘어 신체 검사 통지서가 나왔다는 사실이 의아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대부분 군대에 이미 갔다 왔거나, 군대에 있다 해도 말년 제대를 앞두거나 했을 때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독 저에게만 뒤늦게 신체 검사 통지서가 날아왔다는 게 어쩐지 이상했습니다. 당시엔 보통 열여덟이 되면 신체 검사를 받고 입대 여부를 판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일이 어찌 되었든간에 나란 사람이 국가의 부름을 받은 거니 신기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 난치병의 약골한테도 신검 통지서가 날아오다니요.
‘군대에 와서 총이나 칼을 들고 네 가족과 친구들의 잠자리를 지켜라!’ 하는 거니 얼마나 뿌듯했겠습니까!
손님이 오면 몹쓸 물건이나 되는 양 이리저리 숨겨졌던 사람이 떳떳하게 인정받았다는 기분까지 들었으니까요.
--- '세상의 냉대를 받다' 중에서


그때 제 유일한 낙은 라디오였습니다. 라디오는 세상과 저를 이어주는 작은 문이었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세상살이가 어떻구나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란 소리가 제 맘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소외되고 외로운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식이 저를 설레고 들뜨게 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장애인을 병신, 불구자라고 했기에, 장애인이 무엇을 말하는지 몰랐습니다. 환우도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몰랐고요. 그런데 장애인이란 말이 왠지 마음에 스며들었고, 라디오 속의 목소리가 나를 향해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 '세상을 향해 눈을 뜨다' 중에서


몇 번의 편지가 오가고 어느 날,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그 목소리가 너무도 아름답고 예뻤습니다. 노총각 맘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천상에서 들여오는 것처럼 너무도 예쁜 목소리였습니다. 목소리를 듣고서는 정말로 기분이 날아갈 듯했습니다.
그후 편지와 전화로 우리 둘은 자주 만났습니다. 한번 전화가 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몸이 건강하다면 당장 달려가 손이라도 꼭 쥐고 싶은 심정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편지와 전화로만 만나니 정말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습니다. 어떤 사람이기에 이리 마음이 예쁠까 궁금했습니다.
궁금하기는 그쪽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입니다. 정말 저를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작은 몸과 깊은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에 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내가 자신의 장애를 뚜렷하게 밝히지 못하자 자매는 나중엔 너무 궁금해, 심지어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어느 정도예요? 저는 이미 마음을 정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말해주세요.”
--- '사랑하는 아내를 얻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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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그 성취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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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대단한 책을 읽었다.
어찌보면 이 책은 다른 성공학도서와는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해도 틀린것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내가 예전에 하프타임을 읽으면서 감동 받았던 질문들...
그 질문들이 이 책에서는 넘쳐난다.
어찌보면 너무 질문이 많아서 그것이 좀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정곡을 찌르면서 중요한 질문들을 많이 던진다.
그 답은... 솔직히 내가 알고 있거나... 내 속에 나도 모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찾아야 한다.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뤄야 한다...
책을 읽는 동안 피가 끓는듣한 느낌을 받았다...
성공이란 분명하고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해가는 능력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출발이다!

도서요약본

<도서 정보>
제   목
: 목표 그 성취의 기술
저   자 : 브라이언 트레이시 저/정범진 역/김동수 감수
출판사 : 김영사
출판일 : 2003년 10월
구매처 : 불광문고
구매일 : 2004/11/16
일   독 : 2004/11/22
재   독 :
정   리 :

<미디어 리뷰>
독서는 관계를 이어주는 다리 | 한국경제 유창재 기자 | 2003-11-01 |  
한국을 방문중인 세계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 브라이언 트레이시.
1일(부산 기장체육관)과 2일(서울 장충체육관)로 예정된 그의 특별세미나에 1만명 이상의 열성 팬들이 참가를 신청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의 대표작 "성취심리"(홍성화 옮김,씨앗을뿌리는사람,1만5천원)가 두달 전 선보인데 이어 새 책 "목표,그 성취의 기술"(정범진 옮김,김영사,1만2천9백원)과 "판매의 원리"(김동수.이주형 옮김,씨앗을뿌리는사람,전2권,각권9천5백원)가 잇따라 번역돼 나왔다.
'목표 그 성취의 기술'에서 그는 스물세살 이후 30여년동안 빈털터리에서 백만장자로 변신한 목표설정 기법 21개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예화 하나.
1979년 하버드MBA 졸업생 중 3%가 자신의 목표와 단계별 계획을 기록으로 남겼다.
13%는 목표만 있고 기록은 하지 않았다.
10년 후 목표가 있었던 13%는 나머지 84%의 졸업생보다 평균 2배의 수입을 올렸다.
목표를 세우고 기록했던 3%는 나머지 97%보다 무려 10배나 높은 수입을 올렸다.
'성공한 모습을 미리 그려 정신을 프로그래밍하라'는 그의 지침은 '기한을 정하지 않은 목표는 장전하지 않은 총탄과 같다'는 교훈으로 이어진다.
그는 어떤 사람들과 교류하는가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른바 준거집단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데 '독수리가 되고 싶다면 독수리떼와 함께 날아라'는 실천방안이 여기에서 나온다.
중요한 목표를 '방아쇠를 당기는 저격병처럼 한번에 하나씩 겨냥'해서 달성하라는 조언도 들어있다.
두권으로 구성된 '판매의 원리'에는 최고의 세일즈맨을 위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
실제로 그는 고교 중퇴 이후 마굿간 건초더미에서 자고 막노동으로 밑바닥 생활을 하다 세일즈의 세계에 뛰어들었고 마침내 '판매 심리'의 원리를 터득해 갑부가 됐다.
그의 체험적 판매 아이디어는 인기 세미나로 거듭났고 교육훈련용 테이프교재는 80만세트나 팔렸다.
35부로 이뤄진 판매전문가 훈련프로그램 '피닉스 세일즈 세미나'는 1백만명 이상의 세일즈맨을 프로로 만들어줬다.
이 책은 그 핵심내용을 옮긴 것이다.
'사소한 것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적성보다 태도와 정신이 중요하다' 등의 기본 법칙부터 넥타이 선별법,대화 전개와 표정관리까지 세부적인 정보도 녹아있다.


<정호의 정리>
커다란 코끼리를 어떻게 먹어 치우는줄 알어? 한번에 한입씩!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날마다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성공으 곧 목표이고, 그 외의 모든 것은 주석이다.
시간과 삶은 소중하다. 시간과 삶을 낭비하는 가장 빠른 길은 다 몇달이면 해치울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쓸데없이 몇 년을 질질 끄는 것이다.

*1* 잠재능력을 깨워라
1. 어떤 목표라도 능히 성취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하라. 진정으로 되고 싶고, 갖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2.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일깨워주는 활동은 무엇인가?
3. 현재의 개인적 삶과 직업적 삶을 바라보고 당신의 사고가 어떻게 당신의 세계를 창조했는지 확인하라.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가? 또는 변화시킬 수 있는가?
4. 당신은 대부분의 시간동안 무엇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가? 자신이 원하는것? 아니면 원하지 않는것?
5. 가장 중요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무엇인가?
6. 위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의 결과 지금 당장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
-진정한 잠재능력은 무한하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라. 지금까지 삶에서 성취한 모든 것은 앞으로 성취할 수 있는 놀라운 일의 준비 단계였을 뿐이다.

*2* 내 손에 달려 있다.
1. 현재 삶에서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의 근원을 확인하라. 이 상황을 어떤 식으로 책임지고 있는가?
2. 자신을 한 회사의 사장으로 생각하라. 100%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면,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 것인가?
3. 오늘부터 어떤 일이든 그 책임을 다른 누군가에게 떠넘기지 않으며, 삶의 모든 영역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결심하라.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
4. 변명은 그만하고 전진을 시작하라. 자주 늘어놓는 변명들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라.
5. 자신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창조자라고 생각하라. 내가 지금 있는 곳이 곧 나이고 나의 지금 모습이 곧 나이다. 그 모두는 나의 선택과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변화시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6. 오늘은 어던 식으로든 자신에게 해를 끼친 적이 있는 사람들을 모두 용서하기로 마음먹어라. 그 일을 눈감아주고 또 다시 거론하지 말라. 대신에 그 일을 또 생각할 겨를이 없을 만큼 중요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바쁘게 일하라.
-지금 이 순간의 자기 모습, 자신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 앞으로의 자기 모습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다. 변명을 늘어놓거나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지 말고 하루하루 자신의 목표를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라.

*3* 가장 완벽한 삶을 그려보라
1.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존재하고, 모든 한계에는 극복 방법이 있으며, 어떤 목표라도 성취할 수 있다고 상상하라.
2. 미래로부터 거슬러 오는 사고를 실행하라. 5년 후로 가서 현재를 되돌아보라. 완벽한 삶을 위해 5년 전 어떤 일을 해야 했을까?
3. 경제적으로 완벽한 삶을 상상하라. 얼마나 벌고 있는가? 재산은 얼마나 되는가? 이런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 당장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가?
4. 완벽한 가정 생활과 개인 생활을 상상하라. 그것은 어떤 모습인가? 지금 이 순간부터 무슨 일을 더 하고 무슨 일을 덜 해야 하는가?
5. 완벽한 일정표를 짜라. 아무런 한계도 없다고 생각하고 1월부터 12월까지 1년 계획을 짜라. 지금 이 순간부터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6. 몸이 완벽하게 건강하다고 상상하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바로 지금부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앞으로 몇 달이나 몇 년 안에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고, 가질 수 있으며, 거기에는 아무런 한계도 없다고 상상하라. 어떤 삶을 바라든 그 삶을 창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재원이 다 갖추어진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하라.

*4* 마음속 열망을 발견하라.
1. 지금 이 순간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세 가지에서 다섯 가지 정도 열거하라. 진정으로 믿고 지지하는 것은 무엇인가?
2. 남들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자질과 가치는 무엇인가?
3.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4. 돈이나 경제적 성공과 관련하여 당신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이런 가치관을 날마다 실천하고 있는가?
5. 이상적인 인간형, 다시 말해 아무런 한계가 없다면 가장 되고 싶은 인간형을 묘사해보라.
6. 장례식에서 친구와 가족들에게 낭독되었으면 하는 망자 이력을 적어라.
7. 가치관에 더 부합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바꾸어야 하는가?
-내면적 가치와 믿음이 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규정한다. 삶의 각 영역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믿고 있는 것과 관심을 두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하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말라.

*5* 꿈의 목록을 작성하라.
1.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세가지 삶의 목표를 적어라.
2. 지금 이 순간 가장 심각한 세 가지 문제나 걱정거리들은 무엇인가?
3. 내일 세금이 면제된 10억이 생긴다면, 그 즉시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가?
4.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가치, 중요성, 만족과 같은 감정들을 가장 크게 느끼는 일은 무엇인가?
5. 당신의 삶에 마법의 지팡이를 휘둘러서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가질 수 있다면, 무슨 소원을 빌 것인가?
6. 앞으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면, 무슨 일을 할 것이며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겠는가?
7. 아무런 한계도 없다면, 삶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진정으로 성취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하라. 명료성은 행복과 높은 성취도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6* 핵심 목표 하나를 정하라.
1. 실패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감히 꿈구고 싶은 한 가지 위대한 일은 무엇인가?
2. 앞으로 몇 달이나 몇 년 안에 성취하고 싶은 10대 목표의 목록을 현재 시제로 작성하라. 이 가운데 삶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한 가지 목표를 선택하라.
3. 이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진척도와 성공 여부를 측정할 방법을 결정하고 그것을 기록하라.
4.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목록으로 작성하라. 그 중에서 적어도 한 가지를 지금 당장 행동에 옮겨라.
5.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들여야 할 노동, 시간, 노력을 결정하라. 그런 다음 부지런히 그 대가를 지불하라.
-삶을 구축해나갈 중심 목적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다른 목표들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될 한가지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결정하고, 항상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

*7* 되고 싶은 모습대로 행동하라.
1. 이미 그런 듯이 행동하라! 자기 분야에게 가장 유능하고 가장 존경받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면, 지금과는 어떻게 달리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겠는가?
2. 돈을 만들어내는 황금의 손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하라. 매우 유능한 금융 매니저라면, 자신의 금융 재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3. 자신을 억누르고 있을지도 모르는 자기 제한적 신념들을 확인하라. 그것들이 전혀 진실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4. 가장 간절히 원하는 자신에 관한 신념을 선택하라. 이미 그것이 자기 자신에 관한 진실이라고 믿고 행동하라.
5. 지금 이 순간 부딪치고 있는 가장 어려운 상황을 가만히 들어다보라. 그것은 장차 더 유능해지는데 도움이 될 만한 어떤 귀중한 교훈들을 담고 있는가?
6. 지금 이 순간 부딪히고 있는 가장 어려운 상황을 가만히 들여다보라. 그것은 장차 더 유능해지는데 도움이 될 만한 어떤 귀중한 교훈들을 담고 있는가?
-감정과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기 능력과 주변 세계에 대한 신념이다. 이 신념은 긍적적이어야 하고, 자신에게 가능한 모든 목표를 성취하는 행위와 부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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