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사람이나 죽어갔지만, 그들을 위해서라도 다시금 도전하는 에베레스트 남서벽 등정...
이번에도 아쉽게 정상을 앞두고 그만 내려올수 밖에 없었지만, 그 과정을 정말 너무나도 멋지고 생생하게 잘 보여주었다.
올라가는것도 대단한데, 촬영까지 하다니... 참 대단들 하신듯...
너무나도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지만, 그들의 겪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듯하다.
그리고 프랑스원정팀은 한명이 낙오를 했는데, 그냥 떠나버려서 우리의 구조대원들이 구조를 해주었다고.. 별 웃기고 치사한 놈들을 다봤구만...-_-;;
암튼 다음에 또 멋지게 도전해서 쾌거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제목: SBS 특별기획 집념, 저 산 너머 죽음을 넘어
■ 방송일시: 2008년 12월 7일(일) 밤 11시 10분
■ 방송시간: 70분
■ 연출: 신언훈
최후의 기록
에베레스트 남서벽 6500m 설사 면에서 발견된 캠코더, 7800m에서 1300m 아래로떨어져 부서진 카메라 안에는 정상공격조로 올라갔던 한국 산악계의 차세대 주자 두 명의 산악인의 마지막 영상이 담겨있다.
2007년 5월 16일 에베레스트 남서벽 신 루트 개척에 나선 박영석 원정대의 오희준, 이현조 대원이 눈사태로 사망했다.
살아남의 자의 슬픔
친형제 같았던 두 대원을 잃은 박 대장은 한동안 방황의 세월을 보냈다. 이제 그만 산을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산을 잃는 것보다 견디기 어려운 것은 희준이와 현조의 이루지 못한 꿈을 포기하는 것이다.
박 대장은 다시 산으로 간다. 그것이 먼저 간 자에 대한 살아남은 자의 의무다.
운명의 산 남서벽
에베레스트 남서벽은 박 대장에겐 운명의 산이다. 이제까지 3번 도전해 모두 실패하고 4명의 대원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