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친구나 지인들이 돈을 급하게 빌려달라고 전화가 오기도 합니다.
물론 1-10만원내외로 빌리는 돈 말고, 30만원이상 빌려 달라고 하는 경우 본인이 카드대출, 신용카드 서비스, 현금서비스도 안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흥청망청 돈을 쓰다가 이러는 경우도 있고, 여자나 술, 도박 등에 빠질수도 있겠지만, 뭐 보통 이런 사연은 접어두고, 친구가 급전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족이나 정말 친한 친구이고, 돈이 되는 경우 빌려줄수도 있지만, 왜 이 사람이 나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에는 안빌려주시는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주변의 지인들에게 돈을 다 빌려서 신용을 잃을만큼 잃고 나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빌려달라고 하는것이 대부분이니 이런 경우 거절하시는것이 옳은듯합니다.
뭐 거절 방법이야 냉정하게 하시기보다는 나도 요즘 죽겠다라는 식의 소리를 하시는게 어떨까 싶기도...-_-;;
하지만 좀 친한 친구의 관계인 경우에는 참 애매하지요.
뭐 의리를 생각해서 현금서비스까지 받아서 빌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돌려받기가 쉽지 않고, 그러다가 같인 몰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그냥 주어도 상관없는 금액을 주는게 좋다고는 합니다.
예를 들어 300만원을 급하게 빌려달라고 하는데, 돈이 없다고 하면 내가 꼭 금방 갚을테니 카드 대출을 받아서라도 급하게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에 나도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얼마 뽑을수 없는데, 한번 알아보고 연락을 줄께라고 이야기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요즘 카카오톡 같은 sns를 해킹해서 친구의 계정으로 들어와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고, 먹고 튀는 사기꾼들이 있으니 전화 통화로 하시는것이 필요할듯 합니다.
뭐 친구가 빌려달라고 하는 돈의 액수가 내가 그냥 친구에게 줘서 없어도 그만인 돈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좀 부담이 되는 액수라면 그중에서 일부만 빌려주시는게 좋은데, 예를 들어 위처럼 3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 알아본다고 하고, 잠시 전화를 끊고, 내가 가능한 액수를 생각해 보시고, 친구에게 얼마까지는 될것도 같다고 하시면서 한템포 쉬고 가시는게 좋겠지요.
물론 상대는 어떻게 더 안되겠냐고 하겠지만, 나도 이것밖에 안된다고 하시면 대부분 상대는 그것도 고맙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뭐 이후에는 대부분 연락이 없습니다...-_-;;
돈 달라고 조르거나 강요를 하지 않는 이상 내 돈을 갚기보다는 은행이나 사채 돈을 갚는게 우선이고, 나중에 팔자가 피면 갚을지 모르겠네요.
여기에서 돈을 주시면서 하나의 조건을 걸어보시면 어떨까 싶은데, 돈은 못받는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을 살짝 테스트를 해보는 겁니다.
돈을 은행으로 보내주면서 나 이거 이달 말일에 신용카드 결제해야 되는거니까 그전에 꼭 줘야해라고 말을 한마디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대부분의 경우 그전에는 꼭 갚겠다고 말을 할겁니다.
그리고 또 대부분은 연락이 없을겁니다...-_-;;(제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싶기도)
그리고 연락이 없을 경우 sns, 문자로 말일 하루이틀전에 돈 어떻게 되냐고 한번 물어보시고, 말일에 전화도 한번 걸어보십시요.
말일 전에 연락이 와서 그때까지 힘들것 같으니 미안하다, 양해해 달라고 한다면 양반인데,
대꾸를 하지 않거나, 전화나 문자를 씹는 경우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는 이야기인데, 이런 경우 이 친구와의 대인관계를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내가 전화를 걸어서 전화 통화가 되었지만, 돈을 빌릴때의 간절함이나 급박함은 없고, 지금 돈없어 미안해 하는 정도도 마찬가지가 아닐가 싶습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해내가 위해서 친구의 어려움은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를 가진 친구라면 이런 경우에 정리를 해보시거나 그 친구에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시는것도 어떨까 싶은데, 더 어려운 일이 생길때라면 어떤 행동을 할까 싶기도...
뭐 기왕에 돈을 빌려주면서 간단히 한번 그 친구에 대해서 테스트겸 생각해 볼수 있는것이 아닐까 싶은데, 물론 좀 치사하고, 어려운 상황을 가지고 시험을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런 일을 몇번 당하다보니 이런것도 필요하지 않을가 싶네요.
물론 그러한 상황의 심정은 겪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무것도 안보이고, 지금 당장 눈앞에 문제만 해결을 하려고 하는데, 가끔 그런 친구들과 술을 한잔하면서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하거나 파산 신청 등을 이야기해도 전혀 듣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자신이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생각으로 1000만원으로 해결될수있는 문제를 몇배 이상 빚을 불려놓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후에 가족에게 알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경우 도와주는것이 도와주는것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몇이전 깡패들이 돈을 받으러 집으로 오고 있다는 후배의 전화와 위에서 말한 경우가 생각이 나서 적어보는데, 참고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