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복선화로 의정부까지! 라는 현수막을 내건 연장추진위원회와 은평뉴타운의 교통 문제
요즘 은평구에 이런저런 현수막이 많이 걸리고 있는데, 불광역 4거리에 보니 또 지역에서 무슨 현수막을 내걸었더군요.
이번에는 또 무슨 현수막인지 가보니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 복지 산업을 위해 제2의 강남 코엑스를 보거원부지에 유치하자는 구)국립보건원부지활용 시민대책위원회의 현수막이 더군요.
보건원부지에 coex라...
서울 은평구 국립보건원 부지에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유치 vs 웰빙경제문화타운 조성, 어떤것이 구민을 위한 정책과 선택일까?
은평을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이재오 당선과 그의 공약을 4년후를 위해서 포스팅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식약청,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충북 오성 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
한때 서울시립대를 유치하겠다고 했었는데, 아직도 확정된것은 없는듯한데, 서울시에서 이곳에 사회 혁신 클러스트 구축을 통해서 사회적 기업 , 마을 기업 ,마을 공동체, 비영리단체 등 업무 공간으로의 활용 및 그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하더군요.
현재는 서울시가 한국 자산관리 공단에 위탁을 주어서 민주 노총 서울 지부, 강북 근로 복지관, 한국 교육 평가원, 서울 시 사회적 기업 허브 센타 등에 임대를 주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 저도 인근지역에 사는 주민으로써 지역사람들은 문화시설이나 공원 등의 시설을 통해서 이 곳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한편으로 인근의 집주인들은 이를 통해서 집값 상승도 바랄텐데, 서울시에서 사회혁신 클러스트를 구축해서 지역민들에게는 그닥 필요없는 시설이 들어온다고 하니 다른 시설로 바꾸자는 주장을 하는듯 합니다.
서울혁신파크(사회혁신파크)과 마이스(MICE)산업-은평구 국립 보건원부지의 창조경제 요람이라는곳을 무엇일까?
국립 보건원 부지 활용~ 이대로 좋은가? 채근배 의원 발언
위의 은평구의회 구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수 있는데, 서북권을 대표하는 45층짜리 빌딩인 랜드 마크 건립과 함께 컨벤션, 전시장, 회의장등 MICE (마이스) 산업 단지를 조성하자는것이 주요 골자인듯 합니다.
이 시설을 통해서 호텔, 면세점, 대형쇼핑몰, 영화관 등을 만들어서 외국인 관광객과 문화시설로 사람을 모아 미래 지향적인 첨단경제, 문화, 상업 중심지 조성하자는 만들어 나가자는 이야기입니다.
걸어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이런 건물이 생겨서 멀리 종로, 신촌, 홍대, 강남을 나가지 않아도 되지 지역주민으로써는 이런 시설이 들어온다면 환영할만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게 사업성이 있는 사업일까요?
뭐 가든5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아실껍니다. 부푼꿈과 비전을 가지고 시작을 했지만, 손님이 없어서 결국에는 빈점포가 태반이고, 현재 자구책을 구상해서 바뀌고 있는데, 아마 가든파이드도 제2의 코엑스를 꿈꾸었겠지만, 강남이라는곳에 코엑스가 들어서서 성공을 한것이지, 코엑스가 들어서서 강남이 발전한것은 아닐텐데, 위대한 비전과 희망도 좋지만 현실적인것도 고려를 해봐야 할듯 합니다.
뭐 멀리서 찾을것도 없습니다. 구 보건원부지에서 몇백미터도 안떨어진곳에 지어졌던 팜스퀘어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이곳도 은평구를 상징하는 쇼핑몰을 만든다고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부푼꿈을 가지고 분양을 받았지만, 손님이 없어서 텅텅비어있던 층들이 즐비했었고, 결국에는 팜스풰어가 NC백화점측에 장기임대를 통해서 그나마 요즘은 많이 개선이 된 편이지만, 그렇다고 뭐 이곳이 쇼핑의 메카가 된것도 아니고, 간혹 가보면 킴스클럽과 CGV만 주로 장사가 잘되는데, 결국 자영업자가 아닌, 대기업위주의 체인점만으로 채워져야 손님이 좀 생기는편인듯 합니다.
불광동 NC백화점 불광점, 팜스퀘어에서 변신한 이랜드의 직매입 백화점 오픈(킴스클럽, CGV 입점)
이런곳이 전국에 한두곳이 아닙니다. 지방의 터미널이나 기차역 부근에 가면 큰건물들이 들어서고, 사람들은 손님이 많을꺼라는 분양사의 이야기만 듣고 분양을 받았다가 손님이 없어서 임대료는 고사하고, 관리비도 내기 힘들고, 팔려고 해도 팔리지도 않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고, 오피스텔이나 사무실은 공실률이 높아져서 고민이고, 아파트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과연 좋은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이곳에 저가 좋아하는 시설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그런 거대한 시설물을 짓는다는것은 사업성이 없을듯하고, 또 수많은 자영업자, 투자자들이 사업주체의 감언이설에 분양을 받고나서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건원부근에 보면 이곳의 옛지명이 양천리라고 해서 북한의 의주와 부산까지의 거리가 2천리인데, 그 중간이여서 양천리라고 불렀다고 하더군요.
지역구조상 아무 많은 사람이 몰리는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미래의 통일을 대비한 시설이나 아니면 대학로같은 문화공간으로의 만들어서 차별화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외국인 관광객도 좋지만, 서울 도심이나 강남에 가면 그들이 가볼곳, 묵을곳은 지천인데, 이곳에 꼭 필요한것인지를 우선 생각해야지, 남들이 해서 성공했으니 우리도 하자는 식으로 해서는 제2의 가든파이브, 팜스퀘어가 될수도 있습니다.
정선레일바이크 -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멋진 풍경을 둘러보는 강원도 추천 여행지 (예약방법, 가격, 운영시간)
정선레일바이크가 크게 성공을 거둔후에 각 지자체에서 우리도 하자고 만들어서 전국에 꽤 많은 곳에 레일바이크가 생겼는데, 지금은 서로들 손님이 없어서 운영비도 안나온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하는데,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무작정 따라할것은 아닌듯 합니다.
지역발전도 좋고, 보건원부지로 인해서 돈을 많이 버는것도 좋지만, 이 부지를 제대로 활용해서 우리와 남들에게 행복을 줄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뭐 위의 현수막은 소수의 의견일텐데,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서울혁신파크(사회혁신파크)과 마이스(MICE)산업-은평구 국립 보건원부지의 창조경제 요람이라는곳을 무엇일까?
위로 결정이 난듯 합니다~
서울 은평구 국립보건원 부지에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유치 vs 웰빙경제문화타운 조성, 어떤것이 구민을 위한 정책과 선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