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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BS 인간극장 - 충남 501호, 병원선 사람들
  2. EBS 명의-절망이라 쓰고,희망이라 읽다-신경과 파킨슨병 전문의 전범석 교수 3
  3. Mika - Grace Kelly (미카 - 그레이스 캘리 음악듣기) 19
  4. 퀴즈왕, 기대이상으로 큰 실망이 느껴지는 영화
  5. 미어캣의 모험 (The Meerkats) - 사막의 작은천사의 서바이벌 어드벤쳐!
  6. 나잇 & 데이 (Knight & Day) - 톰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영화
  7. 이끼 - 윤태호 원작만화를 잘 살렸지만, 조금은 아쉬운 영화

KBS 인간극장 - 충남 501호, 병원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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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病院船, hospital ship]
부상자나 해난(海難)을 당한 사람들의 구호를 목적으로 의료시설과 의료에 종사할 인원을 배치한 선박.

우리나라의 병원선은 군사적 목적보다는 의료시설이 없는 (보건소마저 없다는 것을 의미) 섬주민들의 치료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2009년 현재 5척이 운영되고 있다. 규모로 보나 목적으로 보나 떠다니는 보건소인 셈.
배에 따라 다르지만 총 승무원은 15명 정도로 항해사, 선장, 취사원 등 선원이 약 8명, 그리고 공중보건의가 4 명, 간호사가 3명 정도가 배치되어 있다. 진료과목은 내과, 치과, 한방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등이 있는데 순회지역이 오지인데다 환자분들 중 나이드신 분들이 많다보니 이 중 한방과를 가장 선호하신다고 한다.
치료는 말 그대로 보건소에서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간단한 치과진료 까지는 가능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신경치료 같은 건 엄두도 못내고 당연한 말이지만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병원선에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육지로 보내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있다.
출처 - 엔하위키 미러
도심의 사람들에게는 낯설수밖에 없는 병원선... 원래는 군사적 목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낙도 등의 섬주민을 치료하기 위해서 운영이 되고 있다는데, 외딴 섬을 돌면서 사람들을 치료하는 충남 501호와 그곳에 근무하는 18명의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들이 고맙다고, 회감을 가져다가 주기도 하고, 배에서 즉석에서 회를 떠먹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낭만적인 느낌이 보여지기도 하지만, 아마 실상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것이다.
과연 그들의 애환은 무엇이고, 또한 그곳에서 그들만이 느낄수 있는 보람과 긍지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방송

첫방송을 보다가 한비야씨의 책의 한구절이 생뚱맞게 떠올랐다.
한비야씨가 소말리아 국경에서 한 케냐인 의사를 만났는데, 그에게 왜 이곳에서 적은 돈을 받고 일하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말하길... "내가 가진 재능을 돈 버는 것에만 쓰는 것이 아깝지 않을까요?"라고...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멋지게 말했다고...

이 이야기가 과연 이번 방송과 관련이 있을까? 어쩔까? 아마 그렇다면 감동이 아닐까...^^

방송 일시: 2010년 9월 20일(월)~9월 24일(금)

채      널: KBS 1TV 오전 7:50 ~ 8:25

프로듀서 : 조인석

 

 

 

서해 바다에 건강 지킴이가 떴다!

오늘도 힘찬 뱃고동을 울리며 파도를 가르는

섬마을 주민들의 수호천사!

충남 501호, 병원선 사람들이다.

 

28개 외딴 섬 곳곳을 돌며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게 그들의 임무,

의료팀과 선박팀으로 이뤄진 18명 대가족은

1년 중 무려 200일 이상을 바다위에서 산다.

 

“육지 사람들은 동고동락이라 하지?

우린 생사고락이라고 해.”

병원선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순탄치 않은 항해의 연속.

지긋지긋한 멀미와 싸우다 보면,

육지를 향한 그리움도 커져 가는데…

그래도 모두가 함께 라서 버텨낼 수 있다.

 

바람 잘 날 없는 병원선 사람들의

조금 특별한 생사고락(生死苦樂)기,

바로 지금 시작된다! 

 

 

 

# 병원선, 충남501호!

오늘도 힘찬 뱃고동을 울리며 바다를 가르는 충남 501호는

우리나라에 단 다섯 척밖에 없는 첨단 병원선!

1979년 첫 출항을 시작한 이후, 지금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약국도, 병원도 없는 28개 섬주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년 중 무려 200일 이상을 바다 위에 떠다니는 충남501호.

그러다 보니, 병원선엔 없는 게 없다!

진료실과 방사선실, 약제실은 물론,

X-레이부터 초음파기 등의 각종 의료장비까지!

육지 병원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데…

그뿐인가, 영양 만점 엄마 표 식사가 기다리는 주방에

좁지만 아늑한 침실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는 만물상 병원선이다.


 

# 동고동락? 생사고락!

 

병원선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

“육지 사람들은 동고동락이라 하지? 우린 생사고락이라고 해.”

위험천만 항해의 연속.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이란다!

그래서인지 서로가 동료라기보다는 가족 같다는 사람들.

늦은 밤, 치과 선생의 기타선율에 맞춰 노래 부르고,

주인공 몰래 속닥속닥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등.

집에선 손에 물 하나 안 묻히는 남자들이

병원선만 타면 시키지 않아도 팔 걷어붙이고 나서 주방장을 돕는 것도

서로의 고충을 가장 잘 이해하기 때문이라는데…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오늘도 힘차게 섬마을을 향해 달리는 그들은

충남 501호의 가장 소중한 보물들이다!

 

# 파도가 울렁, 그리움도 울렁울렁~

만 31년을 한결같이 바다를 갈라온 충남 501호.

하지만 찾아올 때마다 두려운 손님이 있으니, 바로 파도다!

다른 건 몰라도 일기예보만큼은 꼭 확인한다는 병원선 사람들이지만,

어머니 품 같다가도 금세 성을 내는 게 바다이다 보니

바람이라도 불면, 모든 직원이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는데…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멀미는

오랜 경력의 노련한 선박팀에게도, 패기 넘치는 젊은 피 의료팀에게도

속수무책 애물단지다.

그토록 위험할 때마다 더욱더 짙어지는 게 가족을 향한 그리움.

1년 중 무려 200일 이상을 배에서 보내는 병원선 사람들이다 보니,

그리움은 먼지처럼 닦아내고 쓸어내도 켜켜이 쌓일 수밖에 없다는데…

어느 날, 출항을 앞둔 병원선에 또다시 태풍이 불어 닥친다!

# “딸 있었으면 사위 삼았으면 좋겠네~”

- 섬마을 사람들의 반갑고 고마운 손님들.

 

오늘도 병원선을 찾는 주민들의 손엔

온종일 잡은 조개와 꽃게가 한 아름 들려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잊지 않고 찾아주는 고마운 손님들이니

콩 한쪽도 나눠 먹고 싶은 게 섬마을 사람들의 마음이라고.

육지 한 번 나가기가 천 리 길인 이곳에서,

병원선은 그야말로 생명선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로운 섬 살이. 그 고단한 마음마저 살뜰히 어루만지니

병원선 사람들은 몸뿐 아니라 마음마저 치료하고 있는 셈이다.

섬마을 주민들의 건강 파수꾼, 충남 501호,

힘찬 뱃고동을 울리며 오늘도 출항이다!

 

 

 

각 부 주요 내용

 

 

1부 (2010/09/20)

병 원이 육지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충남 501호는 외딴 섬 구석구석을 누비는 바다 위의 병원선이다. 충남 501호가 출항을 시작한 건 31년 전. 의료시설이 부족한 낙도 주민들을 위해 4천 여 명의 주민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있다. 오늘도 첫 번째 목적지 가의도를 향해 힘차게 출항하는 충남 501호. 그 흔한 약국 하나 없는 섬에 사는 사람들이다 보니, 한 달에 한 번 병원선이 찾아오는 날이면 주민들은 열일 제쳐놓고 달려온다는데… 충남 501호의 젊은 의사 3인방은 병원선의 인기스타! 실력도 실력이지만, 언제나 상냥하고 넉살도 좋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귀여운 손주 노릇도 톡톡히 해낸다. 그날 오후, 갑자기 거세진 파도에 맥을 못추고 흔들리는 병원선! 이런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멀미는 병원선 사람들이 가장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손님이라는데… 다음 목적지인 호도에 도착한 충남 501호. 유난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은 섬이다 보니 마을회관에서 육상 진료가 이루어진다. 잠시 후, 물놀이를 하다 다리가 찢어진 초등학생이 찾아오고. 내과 간호사는 갑자기 닥친 응급 상황에 병원선으로 도움을 요청하는데… 진료를 마치고 병원선으로 돌아가는 의료진을 불러 세우는 한 주민. 각종 해산물이 가득한 그물을 건네며 감사 인사를 전한다. 덕분에 선박에선 근사한 저녁식탁이 차려지고… 그런데 그날 밤, 갑판 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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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절망이라 쓰고,희망이라 읽다-신경과 파킨슨병 전문의 전범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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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배기 딸이 된 엄마
SBS 스페셜 다큐 - 승일 스토리 나는 산다
SBS 스페셜 다큐 - 첨단 뇌영상 보고, 당신의 뇌, 안전하십니까?

파킨슨 병은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전달물질로서 작용하고 도파민의 양이 감소되어 생기는 병이고, 루게릭 병은 척수신경이나 간뇌의 운동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생기는 병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 병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대처하고 치료할지에 대해서 이 병을 앓았던 전범석 교수를 통해서 돌아본 방송...
무엇보다 용불용설, Use it or Lose it 의 마인드로 부단히 사용을 하면 그만큼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기 마련이라는 말씀... 비단 두뇌나 신경뿐이 아닐것이다.
안하던 등산을 일년만에 하고나면 안쓰던 근육이 엄청나게 땡기고, 아프지만, 또 꾸준히 운동을 하면 왠만한 산행을 해도 끄떡없는것과 같은 원리가 아닐까 싶다.

사이언스 TV 매거진 호라이즌 - DNA, 후성유전학, 유전 과학의 비밀
SBS 스페셜 다큐 - 생명의 선택, 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
좀 비약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태어나면 유전자는 평생 그대로 간다고 믿어왔지만, 그 유전자도 어떻게 먹고, 행동하고, 사느냐에 따라서 일정부분 변할수 있다는것이 후성유전자관련 학문이라고 하던데, 방송을 보면서, 삶에 대한 희망을 느낄수 있다고 할까?
비단 파킨스병뿐이 아니라, 거의 모든 일들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믿고, 행동하냐에 따라서 우리를 위해 점점 더 발전될수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준 멋진 방송~
방영일자 - 2010/09/17 21:50

EBS

어느 날 갑자기 다리가 땅에 끌리는 느낌으로, 손이 떨리는 증상으로, 허리의 통증을 시작으로 ‘파킨슨’ 과의 길고 긴 싸움은 시작되었다.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떨림, 근육의 강직, 서동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이다.

EBS 메디컬다큐 <명의> 172회에서는 ‘파킨슨병’ 과 긴 전쟁을 하고 있는 환자들과 ‘약물과 수술’ 그리고 ‘희망’이라는 무기로 환자들의 편에서 함께 싸우고 있는 신경과 전문의 전범석 교수를 만나본다.

대부분의 파킨슨병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하여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파킨슨병의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매우 느리게 진행하므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오랜 기간 동안 큰 불편함 없이 일반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

약물치료
일단 파킨슨병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보통 도파민 성분의 약물치료를 먼저 시작한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도파민 신경세포의 변성은 서서히 진행하므로 처음에 시작하였던 약물치료가 어느 시점에서는 효과가 떨어져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약물의 용량을 변화시키거나 약물의 종류를 바꾸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즉 파킨슨병의 치료는 한 번 처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시로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현재의 상태를 상담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환자와 의사가 같이 찾아나가는 것이 이 병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수술
수술은 파킨슨병으로 인한 뇌조직의 생리적 변화를 수술로 감소시켜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수술을 한다고 해서 병의 진행이 멈추는 것은 아니고, 수술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단지 수술로써 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고 투약 스케줄을 간편하게 할 수는 있다.

대부분 사용하는 수술법은 국소 마취 하에서 머리에 동전 크기의 구멍을 만든 후, 이 구멍을 통해 뇌정위적방법(Stereotaxic method)을 사용하여 바늘을 정확한 위치에 찔러 넣고 전기 자극이나 기록방법으로 위치를 확인한 후 그곳을 강한 전류나 열로써 파괴시키는 비교적 간단하다. 최근에는 뇌 조직을 파괴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전기적 자극만을 가하는 장치를 삽입하여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게 하는 장치(DBS = deep brain stimulation)들도 개발되어 있다.

환자들은 파킨슨병을 진단 받고 절망에 빠지지만 전범석 교수는 병을 어떻게 싸워 이겨나가야 할 방법을 얘기한다.
그가 환자들에게 희망을 강조하는 것은 그 또한 희망으로 기적과 같이 병마에서 회복했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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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a - Grace Kelly (미카 - 그레이스 캘리 음악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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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인데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찾아보니 영국 뮤지션인데,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서 음반사를 찾았는데, 자존심을 짓밟히면서 거절을 당했고, 집에 와서 그 기분을 가지고 써내려간 곡이라고 합니다~
복수는 나의 힘이라고나 할까요...^^

처음에 가사 해석만 볼때는 무슨 소리인가 좀 애매했는데, 사연을 알고나니 귀에 쏙 들어옵니다~
노래 자체도 참 중독성이 강하고, 신나고, 가성을 넘나들면서 참 멋지게 부르는듯한데,
기분이 울적할때 mp3 파일을 mp3player에 다운로드 받아서 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음악듣기는 플래이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살아가면서 자존심 상하고, 뭉개지고, 바닥까지 떨어지는 일들을 누구나 격기 마련입니다.

그때 그런 상황에서 울고, 불고, 술마시고, 세상을 한탄하고, 조상을 원망해도 되겠지만,

또한 이 음악의 미카처럼 그 울분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킬수도 있지 않을까요?

빌게이츠를 미치고, 슬프고, 기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그를 움직이는가?
아마 복수일 수도 있다.
그의 눈에 모래를 던진 아이들에 대한 복수,
축구 경기에 끼워 주지 않았던 아이들에 대한 복수,
그리고 무도회 밤에 그와 춤추기를 거부했던 모든 여성들에 대한 복수.
만일 당신이 빌게이츠를 괴롭혔던 사람들에 속한다면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는 돌아왔고, 이번엔 그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펑키 비즈니스 중에서

Do I attract you?
Do I repulse you with my queasy smile?
Am I too dirty?
Am I too flirty?
Do I like what you like?

내가 당신에게 매력이 있나요?
내 느끼한 미소가 당신을 멀게 하나요?
내가 너무 더러운가요?
내가 너무 나대나요?
내가 좋아하는게 당신도 좋은가요?



I could be wholesome
I could be loathsome
I guess Im a little bit shy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me without making me try?

난 건전해 질 수도 있어요
난 혐오스러워 질 수도 있어요
난 좀 부끄러움을 타는 거 같아요
왜 당신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죠?
왜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싫어만 하는 거죠?




I try to be like Grace Kelly
But all her looks were too sad
So I try a little Freddie
Ive gone identity mad!

그레이스 켈리가 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그녀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프레디가 되려고도 했어요
내 정체가 미쳐가고 있다구요!



I could be brown
I could be blue
I could be violet sky
I could be hurtful
I could be purple
I could be anything you like

갈색빛이 될 수 있어요
파란빛이 될 수 있어요
보라빛이 될 수 있어요
상처를 줄 수도 있어요
자주빛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될 수 있어요



Gotta be green
Gotta be mean
Gotta be everything mor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walk out the door!

푸른빛이 될 수 있어요
잔인해 질 수도 있어요
더 한 것도 할 수 있어요
왜 당신은 나를 좋아하지 않나요?
왜 당신은 나를 좋아하지 않나요?
그냥 문을 박차고 나가지 그래요!

How can I help it
How can I help it
How can I help what you think?
Hello my baby
Hello my baby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하난요
당신이 생각하는 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 내 베이비
안녕 내 베이비

Putting my life on the brink
Why dont yo like m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yourself?
Should I bend over?
Should I look older just to be put on the shelf?

내 삶은 안절부절 못해요
왜 당신은 날 좋아하지 않나요
왜 당신은 날 좋아하지 않나요
왜 당신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나요?
내가 숙여야 하나요?
값이 떨어지게 나이가 들어 보여야 하나요?

I try to be like Grace Kelly
But all her looks were too sad
So I try a little Freddie
Ive gone identity mad!

그레이스 켈리가 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그녀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프레디가 되려고도 했어요
내 정체가 미쳐가고 있다구요!



I could be brown
I could be blue
I could be violet sky
I could be hurtful
I could be purple
I could be anything you like

갈색빛이 될 수 있어요
파란빛이 될 수 있어요
보라빛이 될 수 있어요
상처를 줄 수도 있어요
자주빛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될 수 있어요

Gotta be green
Gotta be mean
Gotta be everything mor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walk out the door!

푸른빛이 될 수 있어요
잔인해 질 수도 있어요
더 한 것도 할 수 있어요
왜 당신은 나를 좋아하지 않나요?
왜 당신은 나를 좋아하지 않나요?
그냥 문을 박차고 나가지 그래요!

Say what you want to satisfy yourself
But you only
want what everybody else says you should want

당신을 만족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말해요
당신은 그저
사람들이 원해야 한다는 걸 원하겠죠

I could be brown
I could be blue
I could be violet sky
I could be hurtful
I could be purple
I could be anything you like

갈색빛이 될 수 있어요
파란빛이 될 수 있어요
보라빛이 될 수 있어요
상처를 줄 수도 있어요
자주빛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될 수 있어요

Gotta be green
Gotta be mean
Gotta be everything mor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walk out the door!

푸른빛이 될 수 있어요
잔인해 질 수도 있어요
더 한 것도 할 수 있어요
왜 당신은 나를 좋아하지 않나요?
왜 당신은 나를 좋아하지 않나요?
그냥 문을 박차고 나가지 그래요!



비단 복수를 말하는 노래는 절대 아닙니다.
남에 마음에 들기 위해서 나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수많은 노력들이 과연 큰 의미가 있는것일까요?
나는 무엇이든지 될수 있겠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가장 바라고, 내가 가장 원하는 그것을 찾아야 한다라는것을,
이 노래를 들으면서 곰곰히.. 즐겁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남들이 바라는 그런 삶을 살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그러한 삶을 찾을수 있도록
이번 한가위에 보름달에게 빌어보시는걸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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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왕, 기대이상으로 큰 실망이 느껴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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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고충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연히 고속도로에서 사람을 연속으로 치여서 죽게 만드는 사건에 연류가 된다. 근데 죽은이의 유품중에 나온것이 바로 아무도 마지막 단계의 문제를 풀지 못해서 누적상금이 100억이상이 걸려있는 퀴즈쇼의 마지막 단계의 문제...
모두들 대박 상금을 노리고 퀴즈왕에 도전을 하게 되는데~

영화 포스터를 보면 한국영화중에 이런 화려한 케스팅으로 짜여진 영화가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코믹연기에 일각연이 있는 배우들로 채워져 있다.
영화를 보기전에 저정도 캐스팅을 할정도면 제작비도 상당히 많이 들었고, 추석을 맞이해서 대박을 터트리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2시간동안 임원희의 "저거 재방송인데요."라는 말에 피식하고 웃은것외에는 나와 함께 영화를 본사람의 얼굴은 시종일관 굳어 있었다...-_-;;
(개인적으로 시크하거나 무감각하지도 않으면, 개콘을 보면서 좋아라 웃는 사람이라는...)

장진 "'퀴즈왕', 독립영화하듯 찍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왜 저 수많은 멋진 캐릭터들이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을까 싶었는데, 캐스팅방식을 찾아보니 영화에 대해서 억대의 계약을 맺은것이 아니고, 몇십에서 몇백만원씩만 받는 식으로해서 15일만에 촬영을 끝낸 독립영화와 같은 작품으로 3억 5천만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뭐 꼭 오래동안 찍어야 영화가 제대로 나오는것은 아니지만,
개봉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놀듯이 만든 영화라고...-_-;;

개인적으로 장진감독의 작품은 아는여자, 박수칠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등 꽤 마음에 드는 작품도 있었고, 굿모닝 프레지던트처럼 상당히 아쉬운 작품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장진감독의 작품중에서 가장 최악에 두고 싶은 영화인듯하다.

뭐 감독이 그리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찍은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관객들은 추석에 이 작품의 감독과 출연자들을 보고 꽤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을꺼라고 기대를 하고 찾았을텐데, 관객에 대한 배려가 아쉬운 영화가 아닌가 싶다.

물론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즐겁게 재미있게 볼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바타, 인셥션, 아이언맨과 같은 영화로 미국영화가 한국영화 시장의 50%를 넘게 점유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영화 추천에 부끄럽지 않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주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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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어캣의 모험 (The Meerkats) - 사막의 작은천사의 서바이벌 어드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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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다큐멘터리를 스토리를 담아 스토리텔링방식으로 만든 작품인데, 꽤 흥미진지하게 잘 만들어낸 작품...
주인공 미어캣이 자신때문에 형이 독수리에게 죽고, 자신은 험란한 여행을 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내용인데, 동물의 왕국을 멋진 스토리로 풀어낸듯...
다만 온 가족이 볼수 있는 작품이지만, 과연 아이들의 집중력이 얼마나 발휘될지는 모르겠다.
이런 다큐멘터리나 동물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게 다가올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미어캣(meerkat)은 몽구스과에 속하는 포유동물이다. 몸길이는 50cm 정도인데 그 중 꼬리가 20cm쯤 된다. 몸무게는 1kg이다. 앞발에는 구부러진 강한 발톱이 있어서 굴을 파기에 알맞고, 뒷다리는 짤막하다. 머리는 둥글넓적하고, 코는 뾰족하다. 털은 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등에 짙은 줄무늬가 있다.

흙이 굳고 돌이 많은 건조지에서 생활하며 30마리 정도 무리 지어 굴 속에서 사는데 굴은 통로와 입구가 많다. 낮에는 굴에서 지내지 않고, 자주 두 발로 서서 가슴과 배에 햇볕을 쬔다. 먹이는 거미·딱정벌레·메뚜기 등의 곤충이며 앙골라 남서부에서 남아프리카까지 분포한다.

개봉 2009년 08월 06일 
감독 제임스 허니본
출연 칼라하리 사막의 미어캣 콜로와 가족
상영시간 83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다큐멘터리 , 어드벤처 
제작국가 영국
제작년도 2008년  

독수리 보다 강하고 코브라보다 용감한

작은 전사 ‘콜로’의 서바이벌 어드벤처!

모래바람이 휭휭 불어오는 남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 귀여운 막내 미어캣 ‘콜로’가 태어났어요. 혹여나 기린에 밟힐까, 사자에 잡아 먹힐까, 하늘에는 마샬 독수리가, 굴속에서는 코브라가 호시탐탐 노리는 칼라하리의 사막... 겨우 꼬리포함 50센티미터에 불과한 우리의 콜로는 사막의 무시무시한 적들과 싸우면서 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용감하고 당돌한 작은 ‘콜로’의 모험이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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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 & 데이 (Knight & Day) - 톰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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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크루즈가 타려는 비행기에 타게되었다가 이상한 싸움에 연류되는 카메론 디아즈...
과연 톰크루즈가 나쁜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헷갈리는데, 과연 그녀의 선택과 결과는?

꽤 박진감 넘치고, 멋진 액션이 화려한 영화... 미션임파서블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헐리웃을 대표하는 두명의 배우의 연기도 괜찮은 편인데, 가만보면 참 나이들도 꽤 먹은듯하다...
그나마 톰 크루즈는 연륜이 좀 느껴지지만, 카메론 디아즈는 세월앞에서 조금 안습이 느껴지기도 한다는...-_-;;

암튼 킬링타임용으로 영화에 몰입하면서 보기에는 좋은 작품인듯하다.

개봉 2010년 06월 24일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톰 크루즈 , 카메론 디아즈 , 피터 사스가드 , 폴 다노 , 마크 블루카스 , 메기 그레이스
상영시간 109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액션 , 코미디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10년
홈페이지 http://www.foxkorea.co.kr/knightandday/  

로맨스는 거칠고 액션은 달콤하다!!

평범한 커리어 우먼 준(카메론 디아즈)은 우연히 공항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 밀러(톰 크루즈)를 만나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 비행기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밀러. 자신을 스파이라고 소개하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 그녀를 위협하는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밀러로 인해 더욱 혼란에 빠져드는 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암살과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히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About Movie

영화사상 최강 커플의 스펙터클 액션 스캔들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만났다!!

유명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할리우드 최정상의 두 스타,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바닐라 스카이> 이후 10년만에 <나잇 & 데이>로 재회한 두 사람은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영화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는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의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영화가 시작되면, 로이 밀러(톰 크루즈)와 준 헤이븐스(카메론 디아즈)는 캔자스 주 위치타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마침 같은 비행기,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된다. 준은 평소 이상형으로 꿈꾸던 이 멋지고 신비로운 남자와 대화를 시작하지만, 머지 않아 모든 상황이 변하게 된다. 갑자기 생존한 승무원과 승객이 하나도 안 보이고, 비행기는 옥수수 밭으로 추락한다. 게다가 숨고를 새도 없이 준은 전 세계를 누비며 낯선 사람들의 추격을 받는다. 보스턴에서는 총알 사이를 피해 달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며, 세비야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투우장의 황소 사이를 누빈다.

관객도 어리둥절한 사이, 스크린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화려하고 박력 넘치는 액션 어드벤처가 펼쳐지는데, 여기에 화끈한 로맨스와 코미디적 요소까지 가미되면서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의 모습은 지금껏 섹시한 액션 커플로 회자되고 있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브란젤리나 커플의 이미지를 잊게할 만큼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두 배우의 궁합은 절정에 달하고, 밀러와 준 사이에 일어난 불꽃은 두 스타의 이름 값만큼이나 대단하며 장쾌한 액션 시퀀스에서 등장하는 폭발만큼이나 강력하다. 이 영화를 통해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는 분명 할리우드 최고의 커플로 등극할 것이다.


액션 속 위트! 로맨스 속 코미디! 초특급 액션 코미디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
여름 블록버스터의 흥행 공식, 이 한편에 다 들어있다


유럽과 미 대륙을 넘나드는 거대한 로케이션과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라는 할리우드 투톱 주연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대와 흥분을 감출 수 없는 <나잇 & 데이>에 빠뜨릴 수 없는 또하나의 중요한 코드는 두 배우 외에도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제작진이 공동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감독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는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장르에 창의적이고 세련된 방법으로 접근, 천일야화도 가능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정평이 났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정교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로 평가받은 2003년의 <아이덴티티>. 전기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부함이라고는 없는, 음악 산업의 전설 투어 버스의 훌륭한 투어가이드라 호평받은 조니 캐쉬의 전기 영화 <앙코르>(2006)에 이어 최근에는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은 독특한 서부 영화 <3:10 투 유마>(2008)를 기지와 속도감이 넘치게 연출했다.

이번 <나잇 & 데이> 역시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첩보 액션에 기지가 넘치는 로맨스를 혼합, 매혹적이고 재미있는 러브 스토리 속에 얽히고 설킨 초고속 추격전과 격투와 탈출이 시종일관 이어진다. 실로 관객이 여름 영화에 기대하는 모든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며 액션, 로맨스, 코미디라는 영화 팬이라면 누구나 기대하는 3박자를 모두 갖춘 완벽한 블록버스터로 평가받을만 하다.

관객들을 희극성이 다분하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와 그런 연기를 사실적으로 할 수 있는 배우가 등장하는 여정으로 안내하고 싶었다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 그의 말이 아니어도 우리는 <나잇 & 데이>를 통해 화려함, 유머, 사랑, 모험이 가득한 동시에 역동적이고, 강렬한 액션이 어우러진 즐거운 세계 여행에 동참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라는 최적의 캐스팅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지만…


오감만족! 사상 최고의 카체이스, 위험천만 고공 액션과 거침없는 총격전!!
보스톤, 짤즈브루크, 알프스, 자마이카, 세비야에서 펼쳐지는
논스톱 액션퍼레이드


전 세계의 아름다운 비경을 배경으로 그 어느 작품보다 거대하고 화려한 스케일의 로케이션을 선보이는 <나잇 & 데이>는 그 자체로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흐트러지거나 당황하는 기색 없이 능숙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젠틀한 톰 크루즈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총격전과 카 체이싱에 가담하게 된 카메론 디아즈 커플의 터프하고 강렬한 액션은 <미션 임파서블>을 뛰어넘는 엄청난 스케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초반, 고공 비행 중인 기내를 초토화시키는 톰 크루즈의 화려한 격투씬과 곧바로 이어지는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선보이는 아찔한 총격씬, 높은 빌딩 사이를 뛰어넘는 고공 액션씬, 그리고 스페인 투우장에서 소떼 사이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추격씬까지, 육해공을 총망라해 <나잇 & 데이>가 선보이는 스릴 넘치는 논 스톱 액션은 거대한 스케일만큼이나 생생한 현장감으로 가득하다.

특히, 불가능한 임무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톰 크루즈 액션은 이번 <나잇 & 데이>를 통해 한층 깔끔하고 세련되어졌으며, 완벽에 가까운 개인기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듯하다. 여기에 <미녀 삼총사> 시리즈를 통해 보여줬던 강인하고 파워풀한 액션 퀸으로의 면모를 과시하며,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180도 회전해 상대를 향해 장총을 겨누는 카메론 디아즈의 액션 연기는 톰 크루즈 못지 않게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캔자스 주 위치타 공항에서의 만남을 필두로 보스톤을 거쳐 오스트리아의 짤즈브루크, 스위스 알프스, 열대 카리브해의 자메이카와 스페인의 세비야까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올 로케이션은 액션 블록버스터 <나잇 & 데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스펙타클을 선사할 것이다.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다!!
숨막히는 긴장감과 아찔한 서스펜스,
그리고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 스토리 전개


‘비행기를 전복시키거나 세계를 구할 수 있는 대단한 첩보원이라고 해서 연애도 잘 할 수 있을까?’, 혹은 ‘항상 어디론가 떠나는 공상을 하지만, 감히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여자가 평생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비밀 첩보원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서 출발한 <나잇 & 데이>는 할리우드 고전 <샤레이드>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와 같이 쾌활하고 현대적인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감독의 바람처럼 ‘007’ 시리즈, ‘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같은 고급 첩보물에 코미디와 로맨스를 한 단계 높게 결합하는데 성공했다.

완전히 상반된 두 캐릭터가 만나는 순간부터, 서로의 상반된 갈망으로 충돌하는 과정을 서스펜스와 섹시한 유머로 정신 없이 이어가다가, 마침내 선입관을 버리고 자신의 본능을 믿을 용기를 얻는 여성의 흥미진진한 액션 이야기로 발전해나가는 <나잇 & 데이>.

여기서 톰 크루즈가 연기하는 밀러를 본 관객은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구지?’라는 의문을 품게 될 것이다. 그는 영웅적인 사람과 전혀 영웅같지 않은 사람, 누명을 쓴 첩보원과 유혹적인 배신자 사이를 넘나든다. 처음에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로 과연 좋은 사람인지 악당인지,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그런 일을 벌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나간다.

사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모두 이와 똑같은 고민을 한다. ‘이 사람을 정말로 믿을 수 있을까? 혹은 그 사람 주변의 저들은 대체 누구일까?’ 물론 <나잇 & 데이>의 로이와 준의 고민에는 훨씬 위험한 상황이 결부되어 있지만...

두 사람을 둘러 싼 흥미진진한 상황이 고조되면서 차츰 그들의 관계는 발전하게 되고, 관객 역시 이들의 감정에 이입, <나잇 & 데이>의 장대한 모험과 사랑 이야기에 빠져들고, 끊임없이 그리고 예상 못하게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여기에 대규모 액션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역동적인 리듬이 살아있는 신나는 놀이기구를 탄 기분을 만끽할 것이다.


Production Note

보스턴, 알프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자메이카의 5개국 올로케!!
사실성과 생동감으로 낯선 곳을 여행하는 즐거움에 빠져든다!!


<나잇 & 데이>는 준과 밀러가 캔자스에서 우연히 만난 이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다가 전 세계를 누비는 끊임없이 아슬아슬한 여정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보스턴, 뉴욕, 알프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열대 카리브해에 잠깐씩 머무른다. 따라서 영화 제작자에게 이 영화는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야심 찬 대작이다. 5개국에서 촬영을 하는 동시에 특색 있고 난이도가 높은 다양한 액션 연기와 복잡한 세트 촬영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제작 과정은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작업을 하면서 감독은 영화의 시각적으로 사실성을 강조, CGI 대신에 실제 카메라 촬영을 선택했다. CGI는 기본적으로 장면의 생생함을 강화하려고 활용하는 기법이다.

”우리는 관객이 직접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완벽한 모습을 만들고 싶었다. 관객이 항상 준과 있다고 느끼게 하고 싶었다. 준은 우리와 비슷한 보통 사람이고,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는데 갑자기 일생일대의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되는데, 이 영화의 목표는 공상을 사실적으로 만드는 것이고, 그게 바로 이 영화의 톤이었다.”

이를 위해 감독은 <3:10 투 유마>를 찍을 당시, 함께 작업했던 제작 팀을 다시 기용 했다. 이 팀에는 촬영 감독 페든 파파마이클이 들어 있다. <나잇 & 데이>에서 페든은 감독과 긴밀하게 협력, 영화에 미로처럼 펼쳐지는 유머와 열기, 위험 속으로 관객을 깊이 빠져들게 할 촬영 스타일을 열심히 고안해 선택했다.

“페든과 나는 영화를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만들고 싶었고, 세계 여행의 느낌이 들게 하고 싶었다. 자메이카의 다채로운 분위기, 스페인의 작열하는 태양, 알프스와 오스트리아의 얼음에 뒤덮인 풍경, 보스턴의 고향과 같은 느낌을 담는 것. 이렇게 함으로써 관객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장소로 떠나고 싶은 소망을 갖게 되고, 또 진짜로 그곳에 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해준다. 이것이 <나잇 & 데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자메이카에서 기절하고, 바로 다음 순간 알프스의 기차에서 위험에 빠진다!!
영화가 줄 수 있는 멋지고 독창적인 최대치의 즐거움


<나잇 & 데이>는 순수한 액션 영화가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다. 굳이 장르를 구분해 말하라면, 영화가 줄 수 있는 멋지고 독창적인 최대치의 즐거움이라고나 할까? 아름다움과 시각적인 흥분거리를 결합할 여지가 너무 많았던 촬영팀은 탄성을 질렀다. 특히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계속해서 옮겨 다니는 과정이 더할 수 없이 흥미로왔다.

한 순간 누군가가 자메이카에서 기절하고, 바로 다음 순간에 주인공들이 알프스의 기차에서 위험에 빠지는 식의 이런 작업은 촬영팀에게는 엄청난 도전이다. 그러나 수많은 모습과 스타일이 어우러지게 만드는 작업은 즐거움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캐릭터들이 계속 움직이고 뛰어다니기 때문에 스크린에는 시각적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흐르고, 주인공들은 일생 일대의 여정에 올라, 관객에게 그 느낌을 생생히 전달한다. 이를 위해 최근 영화계의 경향인 어둡고 거친 스릴러와 달리, 맨골드와 파파마이클은 이 영화의 전체적인 시각 컨셉트를 거친 화면보다는 우아함으로 선택했다. “우리는 모든 장면에서 광채가 빛나고 색채가 풍성하기를 바랐다. 톰, 카메론, 아름다운 촬영지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스탭을 놀래킨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의 찰떡 궁합!!
보스턴 최고의 도로에서 진행된 자동차 추격 씬에서 진가를 발휘하다


파파마이클은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 사이의 친밀한 관계도 시각적으로 많이 담으려고 했다. “두 사람의 궁합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그건 억지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두 사람 모두 이미 캐릭터에 푹 빠져 있었고, 그런 감정이 조성됐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최대한 포착하려고만 노력했다.”

파파마이클은 사람이 많은 실제 현장에서 복잡하게 구성된 고난이도의 액션 장면을 수십 개 촬영하는 책임을 맡은 터라 수개월 동안 각 장면의 촬영 방법을 계획했다. 그러나 맨골드 감독과 배우들이 현장에서 시나리오를 바꿀 때면, 최상으로 세워놨던 촬영 계획들을 물거품으로 돌리고 즉석에서 촬영 방법을 다시 고안해야 했다. 그 중에서도 보스턴에서 복잡하기로 유명한 도로에서 준의 머리끝이 쭈뼛해질 정도로 빠르게 진행됐던 자동차 추격 씬. 굉음으로 가득한 고속도로에서 4차선을 오가며 밀착 촬영을 해서 이 장면을 담았다. “보스턴은 교통 혼잡이 심한 도시다. 게다가 우리는 차량 소통이 많은 터널과 고속도로에서, 통제를 할 수 없고 시시각각 일어나는 실제 상황에 대처하며 촬영해야 했다. 두 배우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절대로 담아낼 수 없는 장면이었다.”


하드 트레이닝 과정을 모두 소화해 낸 톰 크루즈!
숨막히는 육해공 액션과 몸으로 부딪히는 진짜 액션을 선보이다


<나잇 & 데이>는 시작부터 창의적인 액션 장면이 계속 등장한다. 이는 서스펜스를 서서히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로이와 준의 마음을 이해하는 관문이다. 달리는 스페인 황소 떼 사이를 오토바이 앞 바퀴를 들고 질주하는 장면에서부터 세비야 시내에서 펼쳐지는 흥미 진진하면서도 급박한 스마트 카 추격전에 이르기까지, 거의 영화 전편에 걸쳐서 대규모의 스턴트 연출 및 특수 효과 계획을 세워야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끔직한 탈출 장면은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 시내의 한 옥상에서 시작된다. 로이는 궁지에 몰려 있고, 한 밤중에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지도 모를 높은 건물을 뛰어가는 것 말고는 도망칠 방법이 없다. 이 장면의 목적은 아슬아슬한 서스펜스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밀러라는 캐릭터의 내면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 장면에서는 지상에 벌떼처럼 몰려든 경찰과 첩보 조직이 옥죄어 오는 가운데 옥상에 홀로 서 있는 로이의 외로움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도망갈 곳도 움직일 곳도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다가 마침내 로이가 뛰어내린다.”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절대로 대역 배우를 쓰지 않고, 모든 스턴트를 100퍼센트 직접 소화하는 톰 크루즈는 장비 하나 없이 30미터 이상을 극적으로 떨어지면서 찍은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맨골드 감독 역시 두 주연 배우의 노련하고 대담한 연기가 이 영화의 절대적인 핵심이었다고 한다. “감독 노릇을 하자면 주연 배우가 7층 건물에서 뛰어 내리는 모습을 보는 것에 적응해야 한다. 현재 CGI가 워낙 만연해있다 보니, 많은 사람이 이 영화에서 톰과 카메론이 스턴트 연기를 정말 실제로 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점이 너무 안타깝다!”

카메론 디아즈 역시 보스턴에서 1966년산 GTO의 핸들을 잡고, 영화 역사상 가장 거친 자동차 추격전을 두려움 없이 촬영했다. 자동차 운전에 대단한 재능을 보여준 카메론 디아즈는 전속력 질주나180도 회전을 멋지게 해내 추격전의 모든 운전 장면을 실감나게 담을 수 있었다.


올레! 올레! 올레!
영화사상 가장 섹시하고 위험천만한 오토바이 추격전


스페인 장면에서는 ‘엘 엔시에로’, 즉 황소의 질주로 알려진 악명 높은 행사가 등장한다. 이 전통은14세기에 시작됐으며, 오늘 날 황소 달리기는 이 장면을 촬영한 카디스를 비롯해 스페인의 많은 도시에서 열린다. 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우루루 몰려오는 황소 떼의 뿔에 받히거나 밟히지 않기 위해서는 황소보다 빨리 달려야 한다. 두말 할 것 없이 아주 위험한 대회. 그런데 <나잇 & 데이>는 이 혼란 속에 더욱 위험한 새로운 요소들을 넣었다. 새빨간 초고속 오토바이를 탄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많은 스마트 카의 추격을 피해 황소와 경주자들 사이를 질주하는 것이다.

당연히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는 위험하기 그지없는 이 오토바이 장면도 직접 연기했다. 디아즈는 촬영을 성공리에 마치고, “핸들을 잡은 사람이 톰 크루즈가 아니었다면 뒤에 타지 않았을 것이다. 힘들었지만, 지금까지 나온 영화의 오토바이 장면 중에 최고로 섹시하고 신나고 재미있었다. 아마 세비야 사람들이 본 중에 가장 빠른 속도였을 것이다.”

톰 크루즈도 당시를 회상한다. “카디스의 도로를 걷다 보니 수천 명이 사람들이 밀집해 있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올랐다. 15분 뒤면… 카메론 디아즈를 뒤에 태운 채… 오토바이를 몰고… 살아 있는 황소 사이를 달리는 장면이었으니까. 하지만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갑자기 어떤 사람이 올레, 올레, 올레! 라고 외치고 나서 땅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 황소가 우리를 향해서 직진해오자 나는 엔진 속도를 올렸다. 우리는 전문 경주자들이 황소 뿔에 받혀 벽에 내던져지는 모습을 봤고, 그 때문인지 카메론이 너무 꽉 매달려 있는 바람에 나는 겨우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카메론이 오토바이에 타고 있는 한 절대 사고가 나면 안 돼’라고 생각했다. 나는 계속 ‘카메론, 꽉 잡아요. 꽉 잡기만 해요!’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촬영이 끝나고,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CGI는 어디 있는 거야?’라는 듯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나잇 & 데이>에는 모든 운송수단이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도 오토바이 장면에 특별한 애착이 간다는 톰 크루즈는 촬영 계획부터 직접 참여했다. “<탑 건>과 <폭풍의 질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도 오토바이 장면을 찍었는데 이 영화의 오토바이 곡예 장면에 넣고 싶은 아이디어가 아주 많았다. 내가 다른 영화에서 하지 못했던 곡예들. 카메론이 오토바이 뒷좌석에서 앞으로 이동하는 장면도 그런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카메론은 워낙 운동 신경이 좋은데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 동작을 완벽하게 해냈다.”

그러나 곡예 장면은 음모와 애정과 반전이 혼합된 이 영화의 한 요소일 뿐이다. 크루즈는 “이런 규모의 영화로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신나는 일이다. 관객들이 영화관에 앉아서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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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 윤태호 원작만화를 잘 살렸지만, 조금은 아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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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서 연재한 윤태호의 장편만화 이끼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과연 이 작품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2시간이라는 시간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집어 넣을수 있을까 싶었는데, 나름 잘 끼워 맞추기는 했지만, 왠지 좀 아쉬움이 남는다...
나야 만화를 예전에 다 봤지만, 과연 내가 원작 만화를 보지 않고, 이 영화를 봤다면 제대로 이해를 할수 있었을까 싶은 아쉬움이 든다.
어째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원작 만화의 스토리가 꽉 차있어서, 몇몇 부분들을 빼버려도 스토리 전개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었겠지만, 과연 그럴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원작을 제대로 영화로 살린다는것은 시간, 공간, 비용적인 측면에서 쉬운일은 아닐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아쉬움이 남는 만화를 안본 사람이라면 원작을 찾아본다면 그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볼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http://cartoon.media.daum.net/series/list/ikki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캐스팅인데, 원작보다 캐릭터의 묘미는 더욱더 잘 살린듯한 느낌...^^

개봉 2010년 07월 14일 
감독 강우석
출연 정재영 , 박해일 , 유준상 , 유선 , 유해진 , 김상호 , 김준배 , 강신일 , 허준호 , 임승대
상영시간 163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서스펜스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moss0715.co.kr  

이 곳, 이 사람들, 도대체 무엇인가?!


뭐야 이 더러운 기분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박해일 분)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분)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데...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살겠노라’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의 중심에 묵묵히 있던 이장(정재영 분)은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곳,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이지?
이장 천용덕의 말 한마디에 금세 태도가 돌변하는 마을 사람들.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골 노인 같지만, 섬뜩한 카리스마로 마을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이장과 그를 신처럼 따르는 마을 사람들. 해국은 이곳 이사람들이 모두 의심스럽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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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압도하는 서스펜스!
천만의 남자, 강우석 감독의 2010 야심 프로젝트!

영화 <실미도>로 대한민국 영화계에 첫 1천만 관객 동원의 꿈을 실현시켰던 강우석 감독. <공공의 적>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국내 최초로 시리즈물의 흥행성을 입증하기도 한 강우석 감독이 2008년 <강철중: 공공의 적1-1> 이후 새로운 차기작을 내 놓았다. ‘본격 서스펜스 드라마’를 표방하는 이번 작품은 “30년간 은폐된 한 마을을 둘러싸고 이 곳을 찾은 낯선 손님 유해국과 이유 없이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그린 영화”로 강우석 감독은 마을 사람들 간의 보이지 않는 연대감 그리고 그 연대감을 깨는 이방인의 등장에 드러나는 한 집단의 경계심 등을 통해 영화를 보는 내내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강우석 감독은 <이끼>에 대해 “영화가 흘러가는 내내 전율과 긴장감, 그리고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영화”라며 “이전의 영화들에서는 본 적 없는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선 굵고 액션이 많은 영화를 만들어왔던 강우석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살인이나 폭력 등 직접적인 가해 장면을 등장시키지 않고서도, 눈빛 하나 몸짓 하나를 통해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아 관객들이 그 미세한 감정 하나까지 모두 느끼게 할 것이라고.


‘미친 연기’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 귀신’들이 만들어낸 전대미문의 캐릭터!


영화 <이끼>의 캐스팅은 그야 말로 ‘화려함’이라는 말로 일축될 것이다. 정재영, 박해일, 유해진, 유준상, 유선, 허준호, 김상호, 김준배, 강신일 등 충무로의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모두 영화 <이끼>를 위해 뭉쳤다. 특히, 주인공 ‘유해국’ 역의 박해일은 영화 <이끼>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캐스팅 1순위로 꼽혔던 배우. 그 외에도 강우석 감독은 네티즌들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의 허를 찌르는 캐스팅을 통해 완성된 영화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특히, 원작 속에서 노인으로 등장하는 ‘천용덕 이장’ 역할에 과감히 정재영을 캐스팅해 과연 강우석과 정재영이 만들어 낸 ‘천용덕 이장’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들기도. 또한, <전우치>에서 인간 개 ‘초랭이’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유해진을 비롯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파 조연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상호 등도 마을 사람들로 캐스팅에 합류해 더욱 탄탄한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강우석 감독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여성 캐릭터인 유선은 강우석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벌써 강우석 감독 차기작에 히로인으로 낙점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유준상, 허준호, 김준배 등 충무로의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각기 다른 사연과 의혹을 가진 캐릭터들을 어떻게 재창조할지, 원작과는 또 다른 힘을 보여줄 최강 캐스팅에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현세, 허영만 등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의 릴레이 강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웹툰,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다!


영화 <이끼>의 원작인 동명 웹툰 ‘이끼’는 2009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웹툰으로 국내 정통파 만화가인 이현세 화백과 허영만 화백이 지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늘 오리지널 시나리오로만 작품을 만들어왔던 강우석 감독은 원작을 읽는 순간 “내가 만들면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마지막에는 “이게 바로 내 작품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그는 원작이 한국적인 소재에 보는 이를 몰입시키는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망설임 없이 연출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우석 감독과 윤태호 작가 두 사람과 모두 친분이 있는 이현세 화백은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문화계 두 뚝심의 흥미로운 만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뚝심 있게 작품을 만들어 온 두 사람이지만 추구하는 스타일도 워낙 달라서 어떤 작품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는 평이다. 이를 입증하듯 강우석 감독은 “원작은 이미 ‘만화’로써 충분히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적으로 이를 뛰어넘어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영화 <이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우석 감독이 선택하여 다시 한번 화제를 모은 웹툰 ‘이끼’는 이미 ‘200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 완벽에 가까운 그림과 매회 예상치 못한 촌철살인의 대사들로 평단과 독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07년 첫 연재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최종회까지 총 3600만 클릭 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웹툰 ‘이끼’는 강우석 감독을 만나 2010년 여름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이 될 전망이다.


이것이 진정한 ‘리얼리티’!
미술-의상-분장이 만들어낸 리얼 프로덕션의 극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끼>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리얼리티’였다. 원작 자체가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 만큼 제작진은 이번 영화화 작업에서 ‘리얼리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였다. 특히, 만화 속에서 제 3의 주인공이라고도 불리는 마을의 모습을 재현해 낸 ‘미술’은 강우석 감독의 전작들과 달리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기도. 강우석 감독은 외관과 실내 촬영을 분리하지 않고 한 세트 안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미술을 원했고, 제작진은 이를 위해서 아예 마을 하나를 통째로 짓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들은 마을 하나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찾은 후 감독의 주문대로 실내 촬영과 외관 촬영이 모두 가능한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은 집들을 만들어갔다. 특히, 제작진은 마을 역시 하나의 캐릭터처럼 설정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녹이 쓸고 이끼가 끼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시시 때때로 마을 보수 공사를 하는 등 여느 배우들의 분장에 정성을 들이는 것 못지 않게 신경 써야 했다고. 이러한 제작진들의 노력 덕분에 마을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그대로 배어나는 마을 세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번 영화의 완벽한 프로덕션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들어 낸 미술세트에 이어 정재영의 리얼한 70대 노인 변신 역시 이번 작품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다. 정재영은 70대 노인으로 분하기 위해 매일 새벽 가장 먼저 촬영장을 찾아 3시간씩 분장을 하는 수고를 촬영 내내 감행했다. 이 뿐 아니라 <이끼> 제작진은 노인 분장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가발’도 다른 영화들처럼 여러 번 사용할 경우 리얼리티가 떨어질 것을 우려 처음부터 여분을 별도 제작하여 5회 차에 한번씩 가발을 교체하여 분장의 리얼리티를 높이기도 했다.


Production Note

무모한(?) 도전, 180일 만에 마을 하나를 만들어라!


원작의 마을은 마치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져 있는 듯한 또 하나의 세계 같은 느낌을 준다. 이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바깥세계에서는 쉽게 알기 힘들 것 같은 ‘오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이 마을을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에서 찾는 것이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서 제작진이 선택한 방법은 원작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고 영화 촬영에 어떤 제약을 받지 않도록 통째로 하나의 마을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강우석 감독은 “이번 작품은 드라마 자체도 중요하지만 공간적인 부분 역시 중요했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어느 작품 보다 프로덕션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마을 세트를 통째로 지으면서 내 외부 촬영이 모두 가능하게 제작해 카메라 워킹도 자유롭게 만들어 마을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뤄진 이야기이지만 그 어떤 영화보다 공간을 시원 시원하게 활용하여 이번에는 영상을 보는 즐거움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어디에도 있는 듯한, 하지만 이 곳 밖에 없는 마을!

외부와 동떨어져 고립되어 있는 10여 가구가 사는 마을을 통째로 만들기 위해서 제작진은 무주군청의 도움을 받아 2만평의 부지에 4개월이라는 시간을 들여 영화 <이끼>의 숨은 조연인 마을을 완성했다.

이 마을의 설계 모티브는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의 입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윤태호 작가는 마을의 구성에 대해 “보통의 집들은 남향으로 짓거나 길을 바라보게 짓는 등 그 집에 사는 사람을 위주로 설계되는 반면, 이 마을은 모든 집의 창이 이장 집을 향하게 설계되어 이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권력구조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마찬가지로 이장 집이 마을 전체를 한 눈에 내려 볼 수 있으며, 각 구성원들이 집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지 훤히 알 수 있는 구조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영화 <이끼>의 미술팀은 이 이야기에 모티브를 얻어 마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유목형의 집이나, 모습 그 자체로 힘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이장 집의 실사 사진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싱크로율 100%’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마을이 완성되고 처음 현장을 찾은 배우와 스탭들은 공간이 주는 위압감과 묘한 분위기에 압도되기도 했다.


제작팀과 미술팀, 영화 <이끼> 촬영현장은 우리가 지킨다!

영화 <이끼>는 앞서 강조한 것처럼 사람이 실제 살고 있는 마을의 모습 그대로를 재현하기 위해 마을 곳곳에 심어져 있는 작은 농작물 하나 하나 조차도 실제 스탭들이 키우고 가꿨다고.

영화 <이끼>의 미술팀은 세트 제작이 한참 이뤄지고 있을 때부터 수시로 현장을 찾아 밭을 일구고 씨를 뿌려 배추, 무 등의 채소들과 감나무 등의 과일 나무를 마을 곳곳에 심어 완성된 세트의 리얼리티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마을 곳곳에 심어진 감나무는 촬영 중간 중간 스탭들의 간식으로도 이용되기도 하여 더욱 요긴하게 사용되는 등 촬영 하는 동안 영화 스탭들의 간식을 책임지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이들은 30년간 마을 사람들이 살아온 흔적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 제목이기도 한 ‘이끼’를 마을 곳곳에 심어두어 더욱 자연스러운 마을 세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길 옆의 작은 채소 하나까지 마을 전체가 영화의 중요한 자산이 되다 보니 제작팀은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서며 마을을 지키기 위해 무주 세트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거의 세트장에서 생활하다 시피 해야 했다고. 제작진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관객들은 정말 현실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마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세트를 통째로 태워버린 아찔한 화재장면!

제작진이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꼽은 장면은 마을 구성원 중 한 사람의 집을 불태운 화재 장면이다. 물론 화재 장면은 어떤 영화에서도 가장 힘들고 까다로운 장면이기는 하나 특히, 이번 영화 <이끼>의 경우 산 속 한 가운데 위치한 마을에서 화재가 일어나는 장면이었기에 더욱 신경 쓰고 조심해야 했다. 자칫 불똥이 옮겨 큰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었기에 스탭들은 방염 약품을 몸에 휴대하고 일말의 불상사가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늘 조심해야 했다.

제작진의 철저한 준비와 전 스탭들의 일사 분란한 호흡으로 다행히 화재 장면 촬영 시에는 큰 탈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지만 또 하나의 문제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실제 세트를 목재로 많이 제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숯가루들이 형성되어 마치 탄광에서 촬영을 한 듯 모든 스탭들이 검댕을 뒤집어 쓰게 됐다고. 그래도 단 한 사람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에 대해 제작진은 감사했다는 후문이다.


영화에 사용된 가발 비용만 합쳐도 최고급 세단 1대?!

70대 노인 역을 소화하기 위해 매번 3시간이 넘는 특수분장을 하려 다른 사람들 보다 잠도 덜 자고 더 고생해야 했던 정재영의 이야기는 이제 너무 유명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돼버렸다. <포화 속으로> <영화는 영화다> 등의 영화를 통해서 사실감 있는 메이크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장진 분장감독은 정재영 분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순하게 노인으로의 변신이 아닌 배우 정재영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노화된 모습’을 찾기 위해 여러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정재영을 위한 특별한 분장 노하우와 특수 제작된 가발이 공수되게 된 것.

정재영 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는 알게 모르게 가발을 착용하고 등장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먼저 극중 하상규 역을 맡은 배우 김준배는 정재영과 마찬가지로 머리를 삭발하고 가발을 착용했다. 유해진과 김상호 역시 현재의 모습을 촬영할 때에는 본인들의 헤어 그대로 등장했지만 과거 장면을 촬영 할 때에는 ‘동안(?) 가발’을 착용해 젊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주인공 유해국의 아버지 유목형 역할을 맡은 허준호 역시 가발을 착용해 완벽한 노인 분장을 만들기도 했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극 속에서 가발을 착용하다 보니 이들의 가발 비용만 합쳐도 최고급 세단 1대 분량은 족히 나올 것이라고.


마을 주민들 의상, 알고 보면 유니폼?!

영화 <이끼>의 의상은 <박쥐> <친절한 금자씨> <타짜> 등의 영화를 통해 캐릭터와 영화에 맞춘 독특한 의상들을 만들어 온 조상경 의상감독이 맡았다. 시나리오를 통해 캐릭터를 의상으로 옮기는 컨셉 디자이너인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는 한 마을에 오랫동안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온 마을 사람들에 주목했다. 외부와 고립되다시피 한 마을에서 30년 가깝게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지내온 이들의 특징을 ‘통일성’이라고 정의한 그녀는 일부러 마을 사람들의 의상 색 톤을 유사하게 맞춰 하나의 유기체라는 느낌을 주었다.

또한, 70년대부터 현대에까지 이르는 시간의 변화 역시 의상을 통해 보여줘야 했는데, 크게 유행을 따르지 않는 시골 사람들의 의상이 과거와 현재에 어떤 변화를 가질 것인지 보여주는 것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마지막으로 조상경 의상감독은 이 곳을 찾게 되는 낯선 이방인 유해국의 첫 등장 장면에서 그의 의상을 ‘수트’로 설정해 마을 사람들과의 이질감을 표현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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