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각본과 기획을 맞았고, 감독은 신예인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맞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상당히 실망을 느껴졌던 작품입니다.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쳤다면 뭐 나름 참신했다고 할수도 있었겠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새로운 작품에 큰 기대를 하고 조카들의 손을 잡고 찾아갔는데, 그다지 뭐 참신한 아이디어도 돗보이지 않았고, 약간은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전개가 됬지만, 애니가 끝나고 불이 켜지는 순간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는 이야기는... 뭐야 여기서 그냥 끝나는거야... 라는 말들이 많이 들리더군요...
조카들의 반응도 중학생 조카는 그냥 볼만했다고 하고, 초등학생은 재미없어~라고 솔직한 표현을...^^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인 아리에티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월령공주처럼 당돌하고, 당찬 매력의 강하면서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와 같은 여성미를 가진 귀여운 엄지공주같은 아리애티의 모습은 참 인상적으로 남는듯 합니다.
내용의 전개는 꽤 몰입도가 있기는 하지만, 극장을 나와서 생각을 해보니
그냥 가벼운 에피소드 정도로만 남는듯한 아쉬움이 남는듯 하더군요.
왠지 인간과 소인과의 화해와 상생을 기대했다가, 허무한 느낌으로 남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중에 이 작품과 가장 비슷한 작품이라고 하면,
1995년 작품인 귀를 기울이면이 떠오릅니다.
이 작품도 음악에 상당한 공을 기울였고, 어찌보면 스토리전개도 호기심많은 한 소녀와 수줍고, 내성적이지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15년이 흐른후에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듯 하기도 합니다.
다만 마루 밑 아리에티는 너무 기대가 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겠지만, 조금은 덜 다음어진 스토리와 아쉬운 마무리로 인해서 그리 기억에 남기는 쉽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보통 조카들과 영화나 애니메애선을 보고 집에 올라오는 길이면, 영화 흉내를 내고, 영화 이야기를 하고는 하는데, 이번에는 다른 이야기들만 하면서 올라오는것을 보니, 아이들의 동심을 잡기에는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미야자카 하야오의 새로운 신작 애니메이션이였습니다.
개봉 2010년 09월 09일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마루 밑 아리에티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출연 시다 미라이 , 카미키 류노스케 , 미우라 토모카즈 , 오타케 시노부 , 키키 키린 , 타케시타 케이코
상영시간 94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 판타지
제작국가 일본
제작년도 2010년
홈페이지 http://www.arrietty2010.co.kr
아무도 몰랐던 10cm 소녀의 모험
10cm 소녀 아리에티,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들다!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는 인간들의 물건을 몰래 빌려 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 세계의 철칙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집을 당장 떠나야 한다는 것! 14살이 된 10cm 소녀 아리에티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홀로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든다. 빨래집게로 머리를 질끈 묶으면 작업 준비 완료!
작업 첫 날, 인간 소년 쇼우에게 정체를
들키다!
첫 작업 목표는 각설탕. 생쥐와 바퀴벌레의 방해 공작에도 무사히 주방에서 각설탕을 손에 넣은 아리에티는 두 번째
목표인 티슈를 얻으러 간 방에서 저택에 요양을 온 인간 소년 쇼우의 눈에 띄게 된다.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쇼우의 다정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리에티. 마루 밑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쇼우에게 다가가던 어느 날, 아리에티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위험이
찾아온다.
인간들의 눈에 띄어서는 안되는 마루 밑 세계!
규칙을 어기고 인간 세상에 뛰어든 아리에티의 모험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