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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천] 그것이 알고 싶다 - 길 위에 버려진 젊은 희망 - 청년 노숙자가 늘고 있다
  2. 코치 카터
  3. 기타남 - 전차남 Another Story 2
  4.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5. 이니셜 D 퍼스트 스테이지 (頭文字D, Initial D First Stage
  6. 폭풍우치는 밤에 (Stormy Night)
  7. 보물성 (Treasure Planet)

[추천] 그것이 알고 싶다 - 길 위에 버려진 젊은 희망 - 청년 노숙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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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의 심각성.. 특히나 요즘 늘고 있다는 청년 노숙자...
나도 한때 서울역에 있는 D센터에 근무하면서 새벽같이 출근을 하고, 밤늦게 퇴근을 하면서 지하도 여기저기에 있는 노숙자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야지 왜 저러고 사나라는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살다가 보니 그런 무기력한 사람들의 기분을 이해하기도 하고, 공감이 가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러한 이해보다 사회적으로 그들을 짐으로 보기보다는 그들을 함께 같이 가는 사람으로 보고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준다면 그들도 좋은것이고, 이 사회도 발전이 되는것이다.
예전에는 그저 나만 열심히 일하고, 잘 살면 된다라는 생각이 컸었는데, 이제는 함께가야 한다라는 생각이 조금씩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우려가 되는것이 우리나라가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 왠지 모르게, 미국식 성장을 꽤하고 있는듯하다. 나라가 수치로 보았을때는 잘살기는 하지만, 승자가 독식을 하는 사회... 복지사회가 아닌, 윈윈이 아닌, 잘사는 사람은 점점 더 부자가되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그리고 그런 구조가 뿌리박혀서 신분제도화 되는 그런 사회가 되는것은 아닌가 우려가 된다.
최근의 환율정책도 정부의 개입으로 대기업들은 큰 이득을 얻고, 중소기업들은 환률때문에 죽어가고...
공정거래라는 이유로 변호사들의 적정선의 가격을 깨고, 민영 의료보험이 도입되는 등등.. 그저 답답할 뿐이다...

이런 세상을 바라보면서 함께 같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어째든 나라도 잘살고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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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길 위에 버려진 젊은 희망 - 청년 노숙자가 늘고 있다
방송 : 2008년 7월 26일 (토) 밤 11:15
      
‘저는 유학파 노숙자입니다’

석준(33세, 가명)씨는 미국에 유학을 다녀왔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노숙생활을 하고 있었다. 유학생활 중 집안이 몰락하여 어렵게 대학생활을 마쳤지만 학비를 내지 못해 학위를 받지 못했다. ‘그래도 영어를 잘 하니까’라는 장밋빛 희망을 가지고 귀국했지만, 학위가 없는 석준씨는 영어와 관련된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 결국 그는 하루하루 찜질방 값이라도 벌기 위해 일용직을 전전하고 있었다. 석준씨는 ‘저는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는 노숙자예요’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자정이 넘은 시각 용산역. 줄지어 자고 있는 노숙인들 사이에서 종이박스를 뜯어 깔고 있는 성호(20세, 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익숙하게 잠자리를 만드는 모습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그의 노숙경력을 말해주고 있었다. 중졸이라는 그의 학력으로는 변변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결국 일용직 일거리가 없는 날에는 노숙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철도 기관사가 되고 싶다는 성호씨는 용산역에 지나다니는 열차를 보는 것이 삶의 유일한 위안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거리로 내몰리는 젊은이들

외환위기 이후 폭증했던 노숙인 수는 최근 들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반면 20, 30대 노숙인의 수는 2004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등지에서 만난 봉사자들과 노숙자들도 모두 입 모아 젊은 노숙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증언한다. IMF직후 늘어난 노숙인들이 당시 직장을 잃은 가장들이었다면, 현재 늘어나는 젊은 노숙인들은 IMF위기 이후 경제활동을 시작한 세대이다. 정규직 ․ 호봉직 일자리는 급격히 줄어들어 안정적인 경제력확보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었고,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중소기업의 줄도산은 저학력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아갔다. 근근이 경제활동을 해나가던 젊은이들도 2003년 신용카드대란 이후 대거 신용불량자의 낙인이 찍혀 노숙자로 내몰렸다. 영등포역 주변 길거리에서 만난 대진(30세, 가명)씨는 대학까지 졸업했지만 하던 장사가 실패하고 신용불량자가 된 후 막노동 외에는 어디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고 했다. “사람들이 왜 일을 안 하냐고 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못 해요. 공장에라도 들어가려 해도 못가요. 절대 못 가요.” 편의점 아르바이트 일자리에도 대졸자가 몰리는 극심한 경쟁사회 속에서 이들의 자활은 요원하기만 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20, 30대 노숙인은 늘지 않았고 특히 20대는 전체 노숙인의 1%정도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그 숫자는 거리노숙을 하거나 노숙인 시설에 있는 법적 노숙인만을 계산한 것이다. 대다수 젊은 노숙인들은 일용 노동을 하기 때문에 일자리가 없는 날에만 거리노숙을 하거나 쉼터를 이용한다. 나머지의 경우 PC방, 찜질방, 만화방 등에서 적은 돈으로 새우잠을 잔다. 노숙인 다시서기지원센터 사업백서에서는 정부에서 말하는 법적 노숙인은 전체의 3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들은 실상 일정한 주거가 없는 노숙상태에 있지만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다.


2008 대한민국의 자화상

소위 ‘강부자’ 정부는 이미 서민경제 대책에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친 기업적’ 정책으로 가진 자들을 옹호하고 서민 경제에 대한 배려는 실종된 지 오래다. 구조적 해결은 차치하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노숙자로 몰리는 것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망도 없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노숙자 · 부랑자 담당 직원은 단 1명뿐이라는 사실이 정부의 안일함을 쉽게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IMF는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숙의 문제를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간과하지만 더욱 심각해지는 경쟁사회에서 약간의 충격만으로도 느슨한 사회안전망을 빠져나가 누구나 노숙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창 경제의 원동력이 되어야 할 젊은이들이 노숙자로 전락하는 사회를 건강하다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이지만 최악의 경쟁사회 속에서 행복지수는 바닥을 면치 못하는 2008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청년 노숙자를 통해 재조명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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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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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고, 광분하는 영화중에 한 부류인 성장영화...
많은 기대를 하고 보았고, 전혀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던 영화...
나태한 생활... 부정적인 생활... 바닥의 생활에서 새로운 코치를 맞이해서
새로운 계약과 철저한 약속... 노력... 그리고 코치 카터의 신념으로...
결국 소년들도 감동해서 점점 성장해 나간다...

막판에 가서는 중요한 게임을 놓치지만... 그들은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리고 중간중간에 카터가 소년들에게 던지는 질문을 나에게 해본다면 더욱더 감동 깊은 영화가 될것이다...

무엇이 두려워서 그런거야?

코치 카터가 크루즈에게 항상 물어보았던 질문..

"무엇이 가장 두려운가?"에 대해 크루즈가 이렇게 답했지..

Our deepest fear is not that we are inadequate.
Our deepest fear is that we are powerful beyond measure.
It is our light, not our dark that most frightens us.
Your playing small does not serve the world.
There is nothing enlightened about shrinking so that
other people don't feel insecure around you.
We are all meant to shine as children do.
Its not just in some of us; its in everyone.
And as we let our own lights shine,
we unconsiously give other people to do the same.
As we are liberated from our own fear,
our presence automatically liberates others.
 

우린 우리 자신의 무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강한 힘을 가장 두려워한다.
우리가 어둠이 아닌 빛을 두려워해서 작게 행동하고 작게 움츠리면
피해가 가진 않지만, 세상을 구하진 못한다.
우린 아이처럼 빛을 품고 있다.
우리가 우리의 빛을 빛나게 할 때 다른 이의 빛도 빛나게 되리라.
우리가 공포에서 자유로울 때 다른 이들 또한 자유로우리라.


원 제 : Coach Carter
감 독 : 토마스 카터
주 연 : 사무엘 L. 잭슨 , 야산티
각 본 : 마크 슈완, 존 가틴스
촬 영 : 샤론 마이어
음 악 : 트레버 래빈
편 집 : 피터 E. 버거
미 술 : -
장 르 : 드라마
개 봉 : 2005년 05월 13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36 분
수입/배급 : UIP코리아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4 년


가장 힘든 승부는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70년대에 리치몬드 고교 농구팀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켄 카터’ (사무엘 잭슨 분) . 이제 중년이 된 그는 스포츠용품 점을 경영하며, 역시 고교 농구 선수인 아들 데미언의 장래를 걱정하는 평범한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모교의 농구팀 코치를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오고, 카터는 망설임 끝에 코치 자리를 수락한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주로 가난한 흑인들이 거주하는 리치몬드의 흑인 아이들은 대부분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빗나간 인생 길을 걷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카터 코치는 반항적이고 제멋대로인 아이들만 모아놓은 듯한 리치몬드 고교 농구 팀을 맡아, 마음 속에 두 가지 목표를 세운다. 하나는 4년째 최하위 팀에 머물고있는 리치몬드 농구부에 옛날의 영광을 되찾아주는 일. 또 하나는 목표도 없이 방황하는 농구부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제대로 학교를 졸업 시키고, 대학에 진학시키는 일.

카터는 첫 목표의 달성을 위해 아이들에게 혹독한 훈련을 시키고 규율을 따르도록 가르친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를 위해, 아이들이 학생으로서 먼저 학업에 충실하도록 엄격한 기준을 정해 반 강제적으로 공부를 시킨다. 대쪽 같은 성격으로 자신의 신념을 밀어 부치는 카터의 교육 방식은 처음부터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선생들의 반감을 사게 되는데………

“난 너희들이 낙제하도록 되어 있는 제도를 보고 있다.
리치몬드 고교의 졸업률은 50%밖에 안된다.
그 졸업생들 중 오직 6%만이 대학에 진학한다.
우리 학군의 18세~24세까지의 흑인 남자 33%가 구속된다.
너희 팀 동료들 중 1명은 구속될 것이다.
리치몬드에서 자란 너희들은 대학에 갈 확률보다 감옥에 갈 확률이 80% 높다.
이건 숫자다.
너희들에 대한 통계다.
더 나은 인생을 원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다시 여기로 모여라.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내 권한이 미치는 모든 걸 하겠다.”

What is your deepest fear?

"우린 우리 자신의 무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강한 힘을 가장 두려워한다.
우리가 어둠이 아닌 빛을 두려워해서
작게 행동하고 작게 움츠리면 피해가 가진 않지만, 세상을 구하진 못한다.

우린 아이처럼 빛을 품고 있다.
우리가 우리의 빛을 빛나게 할 때 다른 이의 빛도 빛나게 되리라.
우리가 공포에서 자유로울 때 다른 이들 또한 자유로우리라.
정말 감사합니다, 절 구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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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남 - 전차남 Anoth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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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남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봤지만,

전차남 스페셜판이 이것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한편을 위해서 11편의 전차남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특히 한신타이거즈를 응원하는 오쿠타와 기타남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그동안 전차남을 보면서... 저건 뭐야.. 오바가 심한데 라고 생각했던것들이 싸그리 정리가 되는...


암튼 전차남을 튀어넘는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나도 전차남과 기타남에게 감동을 받고, 기운을 다시 차리게 된다...


어째서 너희들은 전차가 떠나가는것을 보고만 있는거야?
이래선 녀석은 예전하고 아무것도 변한게 없잖아!
나도 반드시 잘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말야...
후회를 남기지 않았으면 해
녀석은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잖아!
포기하는건 그 뒤에 해도 늦지 않잖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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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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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 주연의 영화라고 코믹영화나 재미.. 혹은 짐캐리의 환한 미소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과연 이게 짐 캐리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변화를 보여준 영화.
그리고 뭐라고 할까.. 매트릭스와 같은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
과연 내가 지금 기억하고 있는것은 진실인가 아닌가?
진실로 알고있지만,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 꿈은 아닐까?
영화의 대부분의 짐 캐리의 꿈속이야기...
자신의 기억을 지우려고 했지만, 후회를 하고, 꿈속에서 기억이 지워지는것을 피하기 위해서 발버둥치며 이곳저곳으로 도망다니다가...
모든것을 포기하려고 하지만... 뭐라고 할까.. 기억속에서 또 새로운 기억을 가졌다고 할까...

암튼 나에게 지금 어떤 기억을 지워준다면 과연 뭐를 지울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몇가지를 지우고 싶은것들이 있다...
그렇다고 지난 추억을 지우고 싶은것은 전혀없다.. 아픈것은 아픈데로...^^;;

정말 지우고 싶은것들...
아니.. 지금부터 잊고 살아야 하는 것들...


제 목 : 이터널 선샤인
별 점 : ★★★★ 8.62(8명 참여)
원 제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감 독 : 미셸 곤드리
주 연 : 짐 캐리 , 케이트 윈슬렛 , 커스틴 던스트 , 엘리야 우드
장 르 : 로맨스
개 봉 : 2005년 11월 10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08 분
수입/배급 : ㈜ 아이비전 엔터테인먼트/코리아픽쳐스㈜
제작년도 : 2004년


사랑을 지울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첫 만남의 설레임이 영원할 순 없을까요?
평범하고 착한 남자 조엘과 화려하고 따듯한 여자 클레멘타인은 서로 다른 성격에 끌려 사귀게 되지만, 그 성격의 차이 때문에 점점 지쳐가고…

가슴 아픈 사랑의 기억…지우시겠습니까?
심한 말다툼을 한 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社를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그녀를 지울수록 그녀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사라져 가는 기억 속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럽게만 보이는데……이렇게 사랑은 지워지는 걸까?


짐캐리의 추억들과 여자를 빼앗아 간 놈이..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_-;;
원장 여비서는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스파이더맨의 여자...



왠지 이영화가 생각나는 만화...


나 이장면 너무 마음에 들어.. 한번 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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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D 퍼스트 스테이지 (頭文字D, Initial D First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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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으로 나왔다가 애니로 만들어지고, 작년엔가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
요즘 몇편을 다시 받아서 보았는데, 다시 봐도 재미있구만...

아버지의 가게일을 돕던 주인공이 새벽에 배달을 하면서 운전실력을 키워가지만, 자신은 그 실력이 그렇게 대단한것인지 몰랐다가 우연히 레이스를 붙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히어로로 떠오르고, 점점 운전에 재미를 붙여간다는 이야기...
음악이 참 역동적인것이 신나고, 레이스도 장난이 아니다.. 과연 저런 주행이 가능할지까지도...
암튼 자전거를 탈때도 이니셜D OST를 듣고 있으면 폭주를 한다는...^^

   
 제목 이니셜 D 퍼스트 스테이지 ( 1998 년 )
 원제 頭文字D
 영제 Initial D First Stage
 부제 
 감독 미사와 신 (三沢伸) | 마사키 신이치 (政木伸一)
 원작 시게노 슈이치 (しげの秀一)
 각본 토다 히로시 (戸田博史) | 키시마 노부아키 (岸間信明)
 제작 파스텔 | 후지 TV | 프라임 디렉션
 저작권 ⓒ しげの秀 / 講談社 / プライムデレクション
 음악 카츠마타 류이치 (勝又隆一) | Avex
 장르 레이싱 | 드라마
 BA 등급 BA-13 (13세이상)  구분 TV-Series
 총화수 25 분 X 26 화   제작국 일본

시게노 슈이치 원작의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유로비트쪽으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음반회사 avex가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스폰싱에 뛰어들어 만든 작품이다. 물론 제작은 프라임 디렉션, 파스텔 등의 전문 제작사가 담당하였다. 음반회사측에서 음반판매를 위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다고 자랑할 만큼, 이 작품에는 시종일관 avex의 최강 프로듀서들이 담당한 흥겹고 멋진 음악이 끊이질 않는다.

물론, 기본적으로 원작 만화도 소재 자체가 일반 상용자동차를 이용한 굽이진 언덕길 질주를 다루고 있어, 상당히 매니악해질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빨아들인 저력을 갖추고 있다. 천부적인 드라이빙 테크닉을 가진 후지와라 타쿠미가 부근의 유명 다운힐 팀들과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실력에 눈을 떠간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자동차 전문인 만큼 현재 일본에서 시판되는 다양한 차종들이 그대로 나오고 있어서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2003년 현재 TV 시리즈인 퍼스트 스테이지와 세컨드 스테이지, 극장판인 서드 스테이지, OVA인 엑스트라 스테이지와 배틀 스테이지를 선보였으며, 2004년 초순에 포스 스테이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배틀 스테이지는 퍼스트, 세컨드 스테이지의 유명 배틀 장면을 모아서 수록한 무비클립형 OVA로 CG 그래픽을 리마스터링하고, 새로운 유로 비트 음악을 BGM으로 사용하였다.

후지와라 타쿠미 (Takumi Fujiwara)
성우 : 미키 신이치로 (三木眞一郎) (Shinichirou Miki)


18세/ 174cm/58kg. 두부배달업을 하는 아버지 때문에, 어렸을때부터 도로 굴곡이 험난하기로 이름높은 아키나 산을 넘나들며 두부배달일을 해온 고등학생. 덕분에 고등학생의 나이에 운전면허를 따낸데다가 일반 도로에서 고난이도 질주를 즐기는 사람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난코스로 유명한 아키나산을 아무렇지도 않게 오르내릴 정도의 테크닉을 갖춘 드라이버가 되었다. 정작 본인은 자동차라던가 경주라던가하는 것에 별 흥미가 없어 보이지만 아버지가 배달일로 쓰는 도요타 AE 86 을 몰고다니며 시합을 해나가게 된다.
후지와라 분타 (Bunta Fujiwara)
성우 : 이시즈카 운쇼 (石塚運昇) (Unsho Ishizuka)


43세 / 172 cm / 62 kg. 현재 두부가게를 운영중이나 도요타 AE 86의 실 소유주로 타쿠미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평범한 듯 보이나 사실은 아키나산 다운힐 경주에서 전대미문의 타임 기록을 낸 베일에 싸인 AE 86의 드라이버였다. 현재 그 의혹에 쌓인 AE 86의 드라이버가 사실은 분타가 아니었나...하고 의심하고 있는 사람은 타쿠미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주유소의 사장님 뿐이다.
모기 나츠키 (Natsuki Mogi)
성우 : 카와스미 아야코 (川澄綾子) (Ayako Kawasumi)


보통 이런 소년만화의 히로인은 남자 주인공에게 일편 단심으로 응원을 보내는 마음씨 곱고 착한 캐릭터로 나오는 것이 흔한 케이스인데, 이 작품 이니셜 D 에서는 그런 착하기만 한 여자 주인공의 이미지를 과감히 깨버렸다. 물론 현재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타쿠미에게 호감을 가지고는 있지만 나츠키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 타쿠미나 이츠키의 한달 월급을 듣고는 자기가 아저씨랑 한번 놀아주면 얼마를 받는지를 생각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정도도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타케우치 이츠키 (Itsuki Takeuchi)
성우 : 이와타 미츠오 (岩田光央) (Mitsuo Iwata)


18세 / 163 cm / 55 kg. 타쿠미의 가장 친한 친구로 작품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자동차를 그렇게나 잘 몰면서도 정작 자동차의 메카니즘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어보이는 타쿠미에 비한다면 이츠키의 모습은 매니아의 모습 그 자체이다. 자동차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흥분해가지고 어려운 이야기를 실컷 늘어놓거나 자기가 그렇게 악착같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사려고 하는 도요타 AE 86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가치를 몰라보는 타쿠미에게 열을 내기도 한다.
이케타니 코이치로 (Kouichirou Iketani)
성우 : 야오 카즈키 (矢尾一樹) (Kazuki Yao)


21세 / 175 cm / 60 kg. 타쿠미와 이츠키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주유소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 현재 Akina Speed Stars라는 아키나 지역의 레이싱 팀의 리더로 활약중이어서 이츠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현재 몰고 있는 자동차는 닛산 S13 실비아이다. 자신의 팀이 아키나 지역에서 가장 빠른 팀이라고 자부하고 있었으나 주유소 사장님으로 부터 정체불명의 AE 86 이야기를 듣게 된다. 차량 : 실비아 K's S13 (통칭 실비아나 S13)
켄지 (Kenji)
성우 : 타카기 와타루 (高木渉) (Wataru Takagi)


Akina Speed Stars 팀의 일원으로 이케타니와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메이트이다. 이케타니의 리더쉽과 타쿠미의 뛰어난 드라이빙 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현재 몰고 있는 자동차의 모델은 닛산 180 SX 이다. 종종 이케타니나 주유소 사장님하고 드라이빙 테크닉이나 자동차의 메카니즘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곤 한다.
타치바나 유이치 (Yuuichi Tachibana)
성우 : 니시무라 토모미치 (西村知道) (Tomomichi Nishimura)


42세 / 165 cm / 72 kg. 현재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를 모는 테크닉에 대해서 타쿠미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타쿠미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동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애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으로 눈치챈 사람이기도 하다. 또한 타쿠미의 아버지 분타와는 오랜 친구지간이기도 하다. 단순한 주유소 아저씨가 아니라는 것은 그가 자신의 주유소에서 일하며 지방 레이싱팀을 이끌고 있는 이케타니등과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서도 알수 있다.
타카하시 료스케 (Ryosuke Takahashi)
성우 : 코야스 타케히토 (子安武人) (Takehito Koyasu)


아카기 최속을 자랑하는 타카하시 형제의 형이자 팀 레드 선즈의 리더를 맡고 있는 인물. 자동차에 대한 이론에 정통하고 컴퓨터를 잘 사용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최속이론으로 다른 지역의 고갯길에서도 지지않는 무패의 신화를 창조한다. 워낙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프로팀에서도 스카웃 제의가 자주 들어오지만 모두 거절하고 있다. 목표는 모든 지역의 최고 기록을 자신의 팀 레드 선즈가 세우는 것으로 그 목표가 이루어지면 은퇴를 한다고 한다. 타쿠미와 자신의 동생 케스이케가 언젠가 자신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걸 예견하고 있다. 차량 : 마츠다 RX-7 사바나 FC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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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치는 밤에 (Storm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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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와 늑대와의 우정에 대해서 그린 애니...
기발한 아이디어와 깔끔한 화면과 약간은 감동적인 스토리가 가족끼리 같이 보면 괜찮을듯...
보고 난후에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어보면 어떨까 싶다...:)
아래의 감상평을 읽어보면 꿈보다 해몽이 좋기도 하지만.. 다시 한번 이 애니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감독 : 스기이 기사부로
출연 : 나카무라 시도 , 나리미야 히로키
각본 : 기무라 유우이치
촬영 : -
음악 : 시노하라 케이스케
편집 : -
미술 : 아베 유키오
장르 : 가족,애니메이션
개봉 : 2006년 02월 09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시간 : 107 분
수입/배급 : 대원C&A홀딩스/㈜MK픽처스
제작국가 : 일본
제작년도 : 2004
홈페이지 : http://www.stormynight.co.kr

'식욕왕성 늑대'와 '깜찍당돌 염소'의 아슬아슬 우정 만들기
친구가... 왠지 맛있어 보인다?!

폭풍우치는 밤에 (우리말녹음)   폭풍우치는 밤에 (우리말녹음)   폭풍우치는 밤에 (우리말녹음)  

‘식욕왕성 늑대’와 ‘깜찍당돌 염소’의 아슬아슬 우정 만들기

설마 네가 염소일 줄이야...
허걱, 네가 늑대였다니!



폭풍을 피해 오두막에서 쉬던 ‘메이’는 발을 삐었다며 오두막에 들어오는 ‘가브’를 만나게 된다. 어두운 밤이고 코감기 기운으로 서로를 알아보는 건 목소리뿐. 둘은 천둥과 번개 속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의 공통점이 많은 것에 놀란다. 그리고 다음 날 만날 것을 약속하는데...
친구를 만난 설레임에 부푼 늑대 ‘가브’는 약속 장소에서 우정의 암호인 ‘폭풍우 치는 밤에!’를 외친다. 그러나 환한 미소로 얼굴을 내민 것은 바로 염소 ‘메이’! 비는 그쳤지만 아무도 상상 못한 우정의 폭풍이 그들의 가슴에 휘몰아치는데...


나를 잡아먹고 마지막이라 할 수 있어요?”
어째서 난 늑대 따위로 태어나 버린거야…



약육강식의 본능을 넘어 둘은 점점 더 서로와 친해진다. 몰래 몰래 우정의 만남을 이어가던 어느 날, 둘의 약속 장소로 늑대들이 사냥을 나서고 ‘가브’로 인해 ‘메이’는 목숨을 구하지만 둘의 우정은 들통나고 만다.
늑대들의 규칙에 따라 사형을 선고 받는 ‘가브’, 같은 무리로부터 추방당할 위기에 놓인 ‘메이’.
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각자 서로의 정보를 빼내는 것. 친구를 배신하지 않으면 무리에서 쫓겨나거나 목숨을 잃을 절대적 위기상황! 과연 둘의 선택은 무엇일까?




속보! 동물계 최고의 스캔들?!
위대(?) 한 늑대 가브, 엉짱(?) 염소 메이와 눈맞았다!!!

아래로는 다람쥐, 들쥐부터 위로는 늑대와 곰까지- 수 십 종의 동물이 어우러져 살며, 먹이사슬의 긴장감이 늘 팽팽하게 감돌던 우리 숲을 뒤흔든 ‘폭풍같은 사건’이 탄생했다! 아무도 상상 못한 한 쌍이 ‘우리, 제발 친구하게 해주세요!’를 외치며 각 무리는 물론 숲 전체를 경악에 빠뜨린 것.

화제의 주인공은 ‘꿀꺽꿀꺽 골짜기'에 살고 있는 흉폭한 늑대 중에서 먹성 좋기로 소문난, 위대(胃大)한 늑대 '가브'와 '산들산들산'에 거주하는 포실포실한 염소 중 엉덩이가 착하기로(?) 소문난 엉짱 염소 '메이'. 둘은 지난번 폭풍우가 쏟아지던 칠흙 같은 밤에 깊은 산 속 오두막에서 만났다고 한다.

어둠이 짙어 앞을 볼 수 없었고, 둘 다 감기 기운이 있어, 냄새를 맡을 수 없었으며, ‘가브’는 발을 삐어서 ‘메이’는 번개가 무서워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 했다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둘은 모처럼 종족과 식욕(?)을 넘어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물론 당시는 서로를 자신과 같은 무리로 착각했다는데... 다음날 점심 번개에서 서로의 정체를 깨닫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내 서로의 인격적 매력에 압도되어 본능을 넘어선 우정을 키우기로 했다는데...
이들의 맹세가 이뤄질지에 대해 숲의 모든 동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염소고기잔치를 벌이고 싶어하는 늑대들의 야심과, 이제부터 늑대 걱정 없는 세상을 원하는 염소들의 소망,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도 때도 없이 꼬르륵대는 '가브'의 왕성한 식욕 등이 이들의 우정에 장애가 되는데...처음 두 가지야 어떻게 된다 해도 마지막 장애는 힘들지 않을까???

여하간 생태계의 규칙을 송두리째 뒤흔든 이들의 우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두 기대하시라!!


DIARY
세상이 깜짝 놀랄 친구가 생겼어요!!
모든 것이 다 통하는 친구, 식성만 빼고...

메이의 일기
날씨: 풀잎에 이슬방울

오늘 친구가 생겼습니다.
내 친구는요. 손발이 아주 크고,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를 가졌답니다.
눈은 불꽃처럼 빛나고 다리는 롱다리여요. 자칭 근육형 몸짱이라는데 그건 모르겠어요. 큭
늘 재미있는 말로 나를 웃게 해주고, 같이 있으면 참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해요.
가끔 돌아보면 입을 떡 벌리고 이를 번뜩이거나, 저를 바라보며 침을 흘리기도 하지만
이가 크고, 침이 많은 체질인가봐요. (그럴 때마다 꼬르륵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우린 공통점이 참 많아요. 번개를 무서워 하고, 먹는 걸 좋아하고 ...
그리고 우린 서로를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하늘에 계신 엄마도 기뻐하실까요?


가브의 일기
날씨: 고기가 유난히 땡기는 맑은 날

오늘 지난번 폭풍우 치는 밤에 만났던 친구와 번개가 있었다.
모처럼 삘이 통하는 녀석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훌쩍!
아니,아니 물론 ‘메이’(오늘 만난 친구)는 정말 근사한 녀석이었다.
갓 태어난 아기처럼 해맑은 눈에, 늘 미소가 떠나지 않는 얼굴, 그리고 무엇보다도 살이 통통하게 올라 산들대는 그 엉덩이...(앗. 침 들이마시고...흡!)
우리 모든 것이 다 통하는 근사한 친구지만 정말 아주 사소한 식성이 다를 뿐이다.
‘메이’는 그것을 상관하지 않는 듯 하다. 나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믿어준다.
그 믿음이 고마워서 나는 ‘메이’를 영원히 지켜주는 친구가 되기로 맹세했다.
유난히 그 녀석 옆에서는 배가 고파지긴 하지만...이상해. 친구인데...먹고 싶단 말야!

MOVIE

'식욕왕성 늑대'와 '깜찍당돌 염소'의 아슬아슬 우정만들기
350만을 행복하게 한 우정의 기적이 찾아옵니다!

애니메이션 <폭풍우 치는 밤에>는 1994년 출판된 그림책 ‘가브와 메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동화 ‘가브와 메이 이야기’는 250만부가 판매된 일본 아동출판계의 기념비적인 베스트셀러. 일본 교과서에도 수록이 되었을 뿐 아니라, 부모들이 아이에게 반드시 사주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일본의 해리 포터’라고 불리는 신화적인 그림책이다. 이 기적 같은 원작을 바탕으로, 원작자가 직접 각본에 참여하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중견 스텝들이 참여하여 2005년 12월, 모두가 기다려오던 애니메이션 <폭풍우 치는 밤에>가 탄생했다! 개봉 2 주 만에 백만 관객을 돌파하고, 개봉 전부터 전 세계 24개국 개봉(일본 박스오피스 기록 보유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개봉 전, 전세계 5개국 개봉 결정)이 확정될 만큼, 세계를 설레게 하는 걸작 애니메이션 <폭풍우 치는 밤에>. 그 감동의 이유를 소개한다.


<폭풍우 치는 밤에>...아이들을 위해, 만나야 하는 이유!

1. 따뜻한 세상을 알려주는 영화

가브와 메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인간 세계의 주인에게 소중한 것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누군가를 생각하는 기분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를, 그리고 머지않아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것을.
쿠사노미치요 (캐스터)

인터넷도, 언론도 각박한 세상이라 걱정한다. 남보다 앞서야 살아남을 수 있고, 남보다 더 많이 가지기 위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부터 치열한 삶의 질주를 시작한다. 그러나 과연 세상이 그렇게 살벌하기만 한 것일까? 단순한 경쟁을 넘어서 생존이 위태로운, 약육강식의 숲에서 그 모든 살벌함을 넘어서는 우정이 온다. 우정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얼마나 따뜻한 곳인지...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강추!

2. 편견의 눈을 벗겨주는 영화

당신의 아이가 늑대는 나쁜 짐승, 염소는 연약한 동물. 혹시 이런 선입견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흑백논리에 익숙한 세상은 무조건 선과 악을 구분하고, 약자와 강자를 구분한다. 그러나 사실 늑대가 모두 나쁘겠는가? 염소가 모두 약하기만 하겠는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에서 <폭풍우 치는 밤에>는 출발한다. 불가능이 없는 상상, 편견과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로운 감동의 세계가 그 안에 있다.

3. 시련을 이겨낼 용기를 가르쳐주는 영화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최고의 이야기. 늑대가 되고, 염소가 되어 보면서 인내와 애정을 아이와 함께 깊게 느끼고 싶다.
노나카마리코 (영화 ‘아이의 시간’ 감독)

핵가족 사회 속에서 부족함 없는 물질의 풍요와 함께 온실 속의 화초처럼 곱게 자란 요즘 아이들은 시련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세상은 점점 무서워져서 ‘왕따’니 ‘이지메’니 흉흉한 단어들도 아이들 세계에서 들려온다. 엄마도 없이 외롭게 자란, 또래보다 약한 늑대 가브와 염소 메이가 서로를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함께하며 우리 아이들도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용기를 배우게 될 것이다.

4. 자연을 가르쳐주는 영화

흙과 나무대신 아스팔트와 아파트에 가둬져 자라는 요즘 아이들. 그들에게 동물들은 동물원의 우리에 갇힌 몇몇이 고작이고, 산과 강과 숲은 막연한 공간일 뿐이다. <폭풍우 치는 밤에>는 그런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살아있는 자연의 느낌을 알려준다. 산과 골짜기와 강과 숲이 손에 잡힐 듯이 펼쳐지고, 늑대와 염소, 다람쥐, 새,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내 친구처럼 쏟아진다. 그리고 신비로운 폭풍과 거대한 눈사태 등 다양한 기후의 풍경도 이 애니메이션만의 장점. <폭풍우 치는 밤에>는 아이들에게 일생 동안 기억될, 2006년 가장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폭풍우 치는 밤에>... 어른들조차도, 사랑하는 이유!

1. 베스트셀러의 명성 그대로!
기발한 발상, 깊은 감동!

나에게 있어 메이와 가브는 나라이고, 민족이며, 종교이고, 연애이며, 본래 이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체의 진정한 모습이다. 인생에 있어 소중한, 사랑 받아 마땅한 이야기가 또 탄생했다. 온 세계 사람들이 읽기를 마음 속부터 바랄 뿐이다.
미야모토 아몬 (연출가)

동화 ‘가브와 메이 이야기’가 베스트셀러가 된 가장 큰 원인은 아무도 상상 못 한 기발한 발상이었다. 먹고 먹히는 관계로만 알려진 늑대와 염소가 모든 한계를 넘어서 가장 순수한 우정을 키워가는 모습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신기한 일이고, 감동적인 사건이었다. 처음은 신기한 호기심에, 그리고 마지막은 책장을 덮지 못할 깊은 감동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원작의 매력이 애니메이션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일본 극장개봉 후 80%의 성인관객이 눈물을 흘렸다는데...어른들을 울리는 아이들의 애니메이션. 그 감동은 봐야 압니다!

2. 생생한 캐릭터!
보는 재미가 있다!

남보다 말랐고, 겁도 많고, 그러나 누구보다 많이 먹는 위대한 늑대 가브. 눈 앞에서 엄마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지만 슬픔을 잊고 해맑게 자란 염소 메이. 파란만장한 일생으로 한쪽 눈과 귀를 잃은 늑대의 우두머리 기로, 오랫동안 너무나 열심히 피해 다닌 끝에 천식을 앓고 있는 염소의 우두머리 장로님. 수다쟁이 아줌마, 허풍 심한 메이의 형 타프. 애니메이션 <폭풍우 치는 밤에>의 캐릭터들은 늑대 한 마리, 염소 한 마리마다 각기 생생한 캐릭터를 빛낸다. 마치 연기파 배우들이 총 집결된 웰메이드 영화를 보는 기쁨을 개성으로 똘똘 뭉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3. 손에 땀을 쥐는 스토리!
예측불허의 스릴이 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숨죽이는 서스펜스로 어른이라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우치다테 마키코 (극본가)

칠흙 같은 어둠이 조금이라도 엷어지면 금새 휙 잡아 먹힐 염소. 그는 자기와 수다 떠는 친구가 늑대라는 사실을 절대 모른다. 쉴 새 없이 위장이 꼬르륵대는 통에 굶주림과 싸워야 하는 늑대. 만일 배고픔이 견딜 수 없어지면 곁에 있는 친구를 덥썩 물어버릴 지도 모른다. 이 위기일발의 관계에 대자연의 예측불허가 가미된다. 폭풍우, 홍수, 눈사태...이 모든 반전과 스릴에 가속도가 붙으며 염소와 늑대의 우정이라는 기발한 발상은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마치 내가 늑대인 것처럼, 염소인 것처럼 공감하며 한숨 쉬고 아슬아슬해하는 재미. <폭풍우 치는 밤에>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열광하는 이유다.

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에 초대된 것처럼 -
늑대들과 뛰어 놀고 염소의 털을 쓰다듬는 것처럼 -
질감과 색이 살아있는 그림의 천국!

풍경화의 서정과 정물화의 디테일, 컴퓨터 그래픽의 첨단 기술이 만났을 때...
<폭풍우 치는 밤에>의 아름다운 영상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문장이다. <폭풍우 치는 밤에>의 원화와 컴퓨터 그래픽에 소요된 시간은 통상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제작기간의 3배라고 한다. 사람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동물들이 주연인 애니메이션인 탓에 각 동물들의 외향적 특징과 동작을 연구하고 또한 자연의 다양한 기후에 맞춘 질감과 빛의 느낌들까지 섬세하게 포착해냈기 때문이다. 대자연 속으로 동물들과 함께 소풍을 떠나는 그 느낌, 그대로 - 현대 사회에 지친 어른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앞다투어 극장으로 여행을 떠나게 하는 이유다.


4. 절묘한 음악, 동물들의 독특한 대사!
듣는 묘미가 있다!

늑대와 염소는 숨쉬는 법, 음성부터 차이가 있다. 늑대는 탁한 성대와 짧은 호흡을, 염소는 길고 떨림이 강한 울음소리와 조용한 호흡을 가진다. 그 특징을 고스란히 반영해 정말 늑대와 염소의 대화처럼 포착해 낸 <폭풍우 치는 밤에>. 일본 개봉 당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스타 나카무라 시도오와 2005년 박스 오피스 1위에 빛나는 흥행영화 <나나>의 남주인공 나리미야 히로키가 각각 ‘가브’와 ‘메이’를 맡아 빅스타 캐스팅을 자랑했다. 그들과 함께 <카우보이 비밥>,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이노센스> 등의 걸작 애니메이션의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 드림팀이 가세했다.

캐릭터들의 음성뿐 아니라 음악 역시 듣는 즐거움의 절정을 선사한다. NHK의 간판 음악감독 시노하라 케이스케가 처음 맡은 애니메이션인 <폭풍우 치는 밤에>는 그 탁월한 자연미와 서정으로 ‘히사이시 조’ 이후의 차세대 뮤직 시네아티스트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원작은 '일본의 해리포터'라 불리는 기적의 베스트셀러

원작인 ‘가브와 메이 이야기’(코단샤 발행)는 1994년 초판이 출판되어 폭 넓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스테디 셀러 그림책이다. 늑대와 염소라는, 본래대로라면 '먹는 자'와 '먹히는 자'의 사이에서 생겨 난 기적과 같은 순수한 우정과 갈등, 그리고 두 마리의 우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 사회와의 대립, 자신의 인생과 실제 사회의 문제를 투영시켜 읽을 수 있다는 심오함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끄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늑대 가브와 염소 메이의 만남만을 담았던 제 1권 '폭풍우 치는 밤에'의 경이로운 히트에 힘입어 제2권 '어느 맑게 개인 날에', 제3권 '구름 사이에', 제4권 '안개 속에서', 제5권 '소나기 내리는 날에', 제6권 '눈보라의 내일', 제 7권 '보름달의 밤' 이 발행 되었다. 세계에도 그 예를 보기 힘든 연작 그림책으로 ‘일본의 해리포터’라는 닉네임을 얻게 했다.

제1권부터 6권까지 누계발행부수는 250만부를 넘는다. 또, 소학4학년(초등학교4학년) 국어교과서(미츠무라도서)에 실리고 일본도서관협회 선정도서, 전국학교 도서관협회 선정도서, 산케이아동출판 문화상, JR상, 코단샤출판 문화그림책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 최고의 아동문학 걸작으로 꼽힌다.


먼저 캐스팅된 것은 '가브'?

주인공을 늑대와 염소로 한 것은 기무라가 원래부터 늑대를 좋아했기 때문으로, 늑대의 천적으로 그림책에 그렸을 때 밸런스가 좋은 동물은 무엇인가 라는 점을 생각하여 염소를 고른 것이라고 한다. 기무라는, ‘이 이야기는 인간드라마를 동물에 빗댄 것’ ‘늑대는 자신의 욕망을 정직하게 행동으로 표현한다. 그런 부분은 인간도 가지고 있으나 현실의 사회 안에서는 좀처럼 늑대와 같이 살아가는 것은 힘들다. 자신의 욕망에 정직하지 못하게 된 늑대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쓴다면 고뇌하는 늑대가 되어 버리지만 이 점이 인간적으로 마음에 든다’ 고 말한다.


동화는 언해피엔드, 영화는 해피엔드?
이유는 한 소녀의 편지 때문

기무라가 1권 이후 2권을 쓸 때까지 1년이 걸렸다. ‘제1권에서 큰 상을 받은 것도 있고 해서 부담이 되어 쉽사리 쓸 수가 없었다’ 그러나 2권을 쓰기 시작한 때에는 3권, 4권, 5권의 이야기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다시 고민한 것은 제6권. ‘여기에서 끝낸다고 생각했을 때, 이 라스트가 시시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독자들의 지지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라고 생각해서 다시 부담이 밀려왔다.’ 기무라는 고민한 끝에 6권의 라스트를 언해피엔드로 했다. 가브가 메이를 지키기 위해 죽고 그것을 모르는 메이는 가브를 계속 기다리는 것. 그런데 이 라스트에 대해서 기무라는 언해피엔드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살아있다는 것은 밥을 먹고 배설을 하고, 숨을 쉬면 그만인 것이 아니다. 세상에 태어나게 된 시점에서 뭔가 한 가지라도 좋으니까, 취미든지 일이든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든지 좋다, 자신이 무언가 열중해서 빛나는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서 처음으로 살아있는 보람을 느꼈다고 생각한다. 이 늑대와 염소는 만나서 우정을 쌓는 중에 빛났다. 이 둘의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각자 납득한 인생을 산 것이다. 그렇기에 표면적으로 언해피엔드로 보일지는 몰라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이처럼 굳은 결심으로 마감한 6권을 무너뜨리고 7권을 쓰기로 마음먹은 계기는 10살 정도의 꼬마 독자로부터 ‘나는 눈 덮힌 산으로부터 가브가 내려올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라는 간절한 메일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 메일을 읽었을 때, 기무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주인공 가브와 메이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우정의 희망으로 마감하는 스토리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캐릭터 작가가 가장 먹고 싶어한(?) 마릴린 먼로를 닮은 메이의 엉덩이

<폭풍우 치는 밤에>의 캐릭터를 담당자는 <은하철도의 밤>, <터치>의 캐릭터를 담당한 에구치 마사스케. 에구치는 스기이 감독으로부터 ‘캐릭터에 질감을 가지게 해서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고 싶다.’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매일같이 우에노 동물원에서 염소와 늑대를 관찰해서 얻은 다양한 사실들(늑대의 거칠은 털의 움직임과 염소는 숫놈이어도 임신한 듯이 배가 나와 있었다는 점 등)을 기초로 캐릭터를 창조해내게 된다. 캐릭터 확정까지 그가 그린 그림은 커다란 종이박스 3개가 가득 찼다고. 마침내 그 인고의 과정을 거쳐 메이와 가브가 탄생했다.

캐릭터 과정 중에 그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메이였다. ‘가브의 매력은 알겠어요. 근데 아무래도 메이의 매력은 모르겠다. 고생 모르고 자랐다. 단지 호기심이 왕성한 녀석이라는 인상 밖에는…’ 에구치는 애니메이션 감독인 마에다에게 상담을 했다. 그 때에 마에다가 한 말은 ‘너가 가브라고 생각한다면 먹고 싶은데도 먹을 수 없는, 그 정도로 매력적인 것은 뭐냐?’였다. 에구치는 자신이 좋아하는 마릴린 몬로를 떠올리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몬로의 엉덩이겠죠. 그 몬로의 걸음은 최고에요’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아, 그걸로 됐어’ 라고 자신의 안에서 착지점이 보였다고 한다. 극중, 가브의 눈앞에 엉덩이를 한들거리면서 걷는 메이는 영화 <나이아가라>에 나오는 몬로 워킹을 의식해서 그렸다고 한다.


몸과 털과 그림자를 분리하고 합체해라.
3배나 고생한 CG영상과 연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비롯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2D캐릭터와 3D 배경을 각기 완성해 합체시키는 공정을 거친데 반해 <폭풍우 치는 밤에>는 2D와 3D를 각기 세 가지로 분리하여 합체하는 3배의 수고를 거쳤다. 바로 동물들의 몸과 털, 전체적인 그림자 각각을 따로 그려 컴퓨터 상에서 합쳤다. 컴퓨터로 작업했지만 마치 손으로 그린 듯 부드럽고, 애니메이션이지만 마치 실사를 보는 듯 사실적인 이유는 바로 이같은 숨겨진 정성과 기술의 힘이었다.


스토리의 모델은 <인생은 아름다워>

‘헐리우드 영화는 보고 있을 때는 재미있지만 영화가 끝나면 마치 제트 코스터 같이 ‘이상, 끝’이라는 그 한계가 있는 인상이 있다. 그런데 유럽에서도 이탈리아 영화는 등장인물들의 생활감이 스크린으로부터 전해져 와서 그들이 살아있다 에너지가 느껴진다. 게다가 영화가 끝났을 때 무언가 반드시 마음에 남는 것이 있다.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스기이 감독은 그 결과, <폭풍우 치는 밤에>를 <시네마 천국>, <인생은 아름다워>의 정서대로 표현해냈다. 절대절명의 순간에서 실수를 거듭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캐릭터들과, 아무리 험난한 시련이라도 아름답게 그려내는 대자연의 모습 등 애니메이션 <폭풍우 치는 밤에>는 구석구석 풍부한 감동을 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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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성 (Treasure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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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물섬을 현대판으로 우주의 보물성으로 만든 디즈니의 작품...
스토리는 기존의 보물섬과 거의 비슷한데, 화면이 장난이 아니게, 스펙타클하다고 할까...
정말 이런것은 극장에서 봐줘야 하는데...
암튼 한 소년이 성장해나가는 모습과 그를 둘러싼 보물쟁취의 애니...


감독 : 론 클레멘츠 / 존 머스커
출연 : 조셉 고든 레비트 , 엠마 톰슨
각본 :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로브 에드워즈
촬영 : -
음악 : 제임스 뉴턴 하워드
편집 : 마이클 켈리
미술 : 앤디 개스킬
장르 : 가족,애니메이션,어드벤쳐
개봉 : 2003년 01월 10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시간 : 95 분
제작/배급 : 월트 디즈니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2
홈페이지 : http://www.treasureplanet.co.kr

보물성   보물성   보물성  

디즈니가 17년간 꿈꿔온 5D 스페이스 스펙터클!
솔라 보드를 타고 전속력으로 허공을 질주하는 것만이 숨막히는 일상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외로운 반항아 짐 호킨스. 우연히 전설로만 전해오는 보물성 지도를 얻게된 그는 주저 없이 보물을 찾아 광활한 우주로 떠난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위험과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짐 호킨스의 모험 가득한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불후의 명작 동화 <보물섬>을 미래로 변형시킨 월트디즈니의 2002년 겨울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등 이전까지 연달아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겨울시즌 만화영화로 내놓았던 디즈니가 여름에 소개된 <릴로 앤 스티치>에 이어 다시한번 과감히 셀 애니메이션으로 복귀한 이번 영화를 위해, 제작비 1억 4천만달러를 투입하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인어 공주><알라딘>, <헤라클레스> 등을 함께 연출했던 론 크레멘츠와 존 머스커에게 감독을 맡겼다. 두 사람은 17년 전에 <인어 공주>와 함께 이 영화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하는데, 완성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영화는 <타잔>에서 사용되었던 딥 캔버스 기법을 발전시켜 가상현실 세트(Virtual Sets)와 인터랙티브 라이팅(Interactive Lighting) 기법으로 360도 3차원 입체화면을 활용하였다.

 기본 줄거리 및 구성은 오리지널 <보물섬>과 거의 동일한데, 다만 원작의 18세기 배경을 23세기로 옮겨왔다. 보물 지도는 종이가 아니라 홀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방장 롱 존 실버는 오른쪽 몸이 모두 기계로 되어 요리기구에서 무기까지 자유자재로 변하는 사이보그다. 원작에서 앵무새였던 롱 존 실버의 애완동물은 고무공처럼 모양 변화가 자유자재인 재간둥이 모프로 나온다. 이 모프는 로빈 윌리암스의 <플러버>에 등장하는 '플러버'와 흡사하다. 성인 관객에겐 흥미로운 이야기 각색과 재치있는 대사 등이 다소 부족해 보이는 이번 영화는 미국 개봉에서 첫주 1,208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4위에 랭크되었는데, 이는 동시 개봉한 아담 샌들러의 애니메이션 <에이트 크레이지 나이트>에 비해 높은 수치지만, 극장수나 엄청난 제작비를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다.

 영화의 기본 골격은 배경 설정이 우주로 바뀌고 엔딩이 디즈니 식으로 전환되었을 뿐 원작 <보물섬>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15세의 짐 호킨스는 우연히 프린트 선장이 감추어둔 보물이 가득한 보물섬의 지도를 얻게되고, 스페인 범선과 동일한 외양을 갖춘 우주선의 승무원으로 합류하여 우주로 향한다. 짐은 우주선의 사이보그 요리사인 존 실버로부터 여러 가지를 배우며 그와 친구, 형제같은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는데, 그러던 중 실버가 사실은 폭동을 계획하고 있는 해적들의 우두머리임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을 친구처럼 인도해 주었던 실버를 배신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도 잠시, 짐은 해적일당에 맞서기를 결심한다. 결국 짐은 이 해적들에 맞서 상상을 초월하는 보물을 찾는 모험을 통해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게 된다.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디즈니 신작에 대해 호감을 나타내었다. CNN의 폴 클린턴은 "매력적인 애니메이션과 결합한 정말 멋진 동화."라고 치켜세웠고,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아주 작은 부분까지 모든 것에 생생하게 상상력이 동원된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보물섬>은 비록 디즈니의 최근작인 <릴로와 스티치>의 매력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나타낸 현란한 예술성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가족단위 관객들을 위한 기분전환용 모험물로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합격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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