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 강철의 연금술사
  3. 나의 지구를 지켜줘
  4. 봄날은 간다 - Say No!
  5.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The Raccoon War Pom Poko)
  6.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일 - 노력하고, 또 하고, 또 하자!
  7. 물랑루즈(Moulin Rouge)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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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사라져가는 별들이 목소리
덫없이 빛나는 회색빛의 달
둘이서 헤엄치던 바다는 어째서
어느샌가 바래져 가는거니..
이대로 잠들고 싶지 않아
너를 다시 느끼고 싶어..
 
만약네가 슬프더라도
옆에 있는 것 조차 할 수 없지만..
누군가를 잃는 아픔을 겪은 너는
다른 사랑을 하기를 기도하고 있어..
 
울고 싶을 때나 힘들때는
나를 떠 올려 준다면 좋겠어..
기댈수 있는곳..
그 옛날 먼 여름에 따스함을 느꼇던 기쁨..
마음 가득히..


총 11편 + 졸업 틀별판의 일본 드라마...
17세의 소년, 소녀가 사랑에 빠졌는데,
소녀가 백혈병에 걸려서 죽고,
소년은 17년동안 소녀를 잊지 못하고 방황한다가,
새로운 사랑을 찾아 새롭게 출발하려고 하는...
아주 뻔한 내용의 멜로드라마...

일본드라마인 뷰티플라이프와 워크투리멤버를 합쳐놓은듯한 영화...

근데..
드라마를 보면서 그냥 펑펑 울었다...
아주 슬프게...
너무 슬펐고...
혼자서 조용히 봤기때문에 내 감정을 숨길 필요도 없었고...
그냥 그렇게 궁상맞게 혼자서 펑펑 울면서 봤다...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던데 혼자 조용히가서 봐야겠다...

과연 혼자서 펑펑울면서 보는것과...

어둡고 혼자서 보겠지만 극장에서 남들이 옆에 있을때

나는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내 감정을 솔직하게 분출할수 있을까...

내가 슬플때, 나는 내 마음이 어디를 가고 싶어하는지 주의 깊게 봐야겠다.








** 스토리 ****

파란 하늘, 빨간 대지의 오스트레일리아 1987년.. 한 소년이 우두커니 서 있다.
마츠모토 사쿠타로(야마다 타카유키 분), 17세.
소녀와 보냈던 하루 하루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아이보리색의 가루를 꽉 쥐고 있는 사쿠.
그의 볼에 눈물이 흘러내린다..


사쿠가 눈을 뜬다. 눈물 자국이 남아 있다.
2004년, 일본의 사쿠, 34세.
[나는 그녀가 없는 이 세상에서, 벌써 17년이나 살고 있다]
대학병원에서 병리의를 하고 있는 사쿠(오가타 나오히토 분)가 과로로 쓰러진다.
입원했던 그를 코바야시 아키(사쿠라이 사치코 분)가 병문안 온다.
아키가 빈집에 날라온 우편물을 가져다 주는데, 그 안에는 고교시절의 야타베 토시미(마츠모토 유키 분)가 보낸 엽서가 있다.
사쿠와 그 친구들이 다니던 고등학교의 교정이 헐리게 되었으니, 마지막으로 보러 오라는 내용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에 올라온 지 17년..


사쿠는 단 한 번도 고향에 내려간 적이 없다.
그는 고등학생일 때, 온 힘을 다 바쳐 순수하게 한 소녀를 사랑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이후 그녀의 죽음에서 도망치기 위해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17세의 사쿠는..평범하고 천진난만한 소년이었다.
아버지 마츠모토 준이치로(타카하시 카츠미 분)보다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조부 마츠모토 켄타로(나카다이 타츠야 분)와 사이가 더 좋았었다.
고교 2학년 초여름, 사쿠는 같은 반의 미소녀이면서 성적우수에 스포츠 만능의 인기인인 히로세 아키(아야세 하루카 분)와 처음으로 친하게 말을 나눈다. 그것은 운명적인 순애보의 시작이었다..







** 드라마소개 ****

그 베스트셀러 소설이 마침내 드라마화!
감동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는다……


카타야마 유키카즈씨의 원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2001년 4월 발행 이래 현재306만부를 넘고 베스트셀러 기록을 갱신중이며 영화화한 작품도 대히트하고 있다. 소년기에 한결같게 사랑한 소중한 사람을 잃은 남성의 「상실감」으로부터 시작되는 영혼의 방황 이야기이며 기적의 순애 소설이라고 하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드라마화한다.


드라마는 그녀의 죽음이라고 하는 현실로부터 도망치는 것으로 17년간 거의 은둔생활을 보내 온 주인공·사쿠타로가 지금 그녀의 추억과 대치해 치유될리가 없는 상처에 새로운 아픔을 느끼면서도 그리고 그 때와 같이 살고 싶어서 한 걸음 내디딜 때까지를 그린다.


주인공·마츠모토 사쿠타로(=사크) 의 고교시절을 야마다 타카유키 ,17년 후의 사쿠타로를 오가타 나오토가 연기해 현재와 과거가 교착하면서 스토리는 전개된다. 히로인·히로세 아키역에는 오디션으로 723명중에서 선택된 아야세 하루카. 이 외 미우라 토모카즈·사쿠라이 사치코·테즈카 사토미·마츠시타유키·나카다이 타쓰야등 연기파 배우들이 옆을 받힌다. 그리고 붐을 북돋운 시바사키 코우가 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른다. 순수하고 애절한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로 그린다.


출처 : 네이트클럽 "jdc" and "suffy"




사쿠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뒤 사쿠가 페달이 가벼워라면서 울어버린... 그장면


가장 큰 이미지 입니다.

가장 큰 이미지 입니다.

가장 큰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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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空に消えてく星のこえ
밤하늘에 사라져가는 별들의 목소리

はかげに光るニビ色の月
덧없이 빛나는 회색빛의 달

二人で泳いだ海はなぜ
둘이서 헤엄치던 바다는 어째서

いつかの間に色?えて行くの
어느샌가 바래져 가는 거니

このまま眠ってしまいたくない
이대로 잠들고 싶지 않아

あなたをまた感じてたい
너를 다시 느끼고 싶어

もしもあなたが寂しい時に
만약 네가 슬프더라도

たったそばにいることさえできないけど
옆에 있는 것 조차 할 수 없지만

亡くす痛みをしたあなたは
누군가를 잃는 아픔을 겪은 너는

他の愛をつかめるそう祈ってる
다른 사랑을 하기를 기도하고 있어

泣きたい時や苦しい時は
울고 싶을 때나 힘들 때는

私を思い出してくれればいい
나를 떠올려준다면 좋겠어

寄り添える場所
기댈 수 있는 곳..

遠い夏の日 ぬくもり生きる喜び
그 옛날 먼 여름에 따스함을 느꼈던 기쁨..

全ての心に
마음 가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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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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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를 필요로 한다.

등가교환의 원칙이다.

사람은 대가없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우리들이 받았던 아픔은 분명히 뭔가를 얻기 위한 대가였을 거야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노력이라는 대가를 지불하는 것으로

반드시 뭔가를 얻을 수 있다고...


잃어버린 육체를 찾아 떠나는 형제의 모험기인 강철의 연금술사의 오프닝멘트...


앉아서 한숨쉬고, 술마신다고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다...

내가 뭔가를 바란다면 그 만한 노력의 대가가 있어야 할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고...

그에 대한 대가는 무엇일까...


간만에 받아본 강철의 연금술사...
에드워드가 국가 공인 연금술사 시계안에 세겨놓고 다닌 문장...
세상을 살아가면서 저런 와신상담의 각오를 하면서 살아간다는것은 참 슬픈 일이지만, 또한 목표를 향해서 매진하면서 사는 멋진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SICS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라틴어로 Anima Sana In Corpore Sano의 머리 글자를 모은 것인데
영어의 Sound Mind in Sound Body
즉 "건강한 육체 속에 건전한 정신이 깃 든다"는 말로서
마음과 육체는 상호 보족 작용을 하므로 아주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생각나는 장면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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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구를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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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하니?

분하면 불행해지면 안 돼.

절대로!!

지금은 불행할지도 몰라.

하지만 장래는 알 수 없는 거야.

네가 조금씩 불행에서 빠져 나오면

그 때마다 상으로 키스를 해 줄게.

내게 있어서의 상은 그때의 정호 너의 웃는 얼굴이야.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줄 사람...



▷ 장 르 : 순정/SF
▷ 원 작 : 히와타리 사키(日渡早紀)
▷ 감 독 : 야마자키 카즈오
▷ 원 제 : ぼくの地球を守って
▷ 영 제 : Please Save My Earth
▷ 한 제 : 내 사랑 앨리스
▷ 제 작 : Studio I.G(プロダクションI.G)
▷ 연 재 : 하쿠텐샤(白泉社) [꽃과 꿈] 21권
▷ 상 영 : OVA, 35분 x 7개, 돌비
▷ 제작년도 : 1994

"황금의 시간 흘러서"

달 에서 지구를 지키자는 같은 꿈을 꾸는 7명의 젊은이. 그들의 전생은 서로 다른 별에서 지구 관측을 위해 파견된 달 기지원이었다. 고향의 별이 전쟁에 의해 없어지고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그들 사이에서 되풀이되는 애증.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시온의 환생인 초등학생 린은 정체를 숨기고 예전의 동료들을 습격하며 달 기지를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패스워드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의 목적은 무얼까? 그리고 전생에 모쿠렌이었던 앨리스는 전생에서의 컴플렉스와 증오에 사로잡힌 린을 구할 수 있을까??

모 쿠렌(木蓮)에 호의를 갖고 있는 슈카이도(秋海棠)와 교쿠란(玉蘭), 교쿠란(玉蘭)을 사랑하는 엔쥬(槐), 그리고 약혼한 것은 모쿠렌(木蓮)과 시온(紫苑). 달 기지에서의 복잡한 연애 지형도, 그리고 현세에서도 전생과 똑같이 사랑에 빠지는 7명의 젊은이. 순정만화답게 연애는 이야기의 큰 요소가 되지만 단순한 사랑이 아닌 인간에 대한 생각과 애정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인간 본연의 심리, 의심, 절망, 증오가 담겨져 있다.

전쟁고아로 부모의 얼굴도 모르는 시온은 어릴 적부터 구김없이 자라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대하는 교쿠란에게 늘 열등감을 느낀다. 또 달에서 만난 신이 축복하신 아이 모쿠렌에게도 동일한 감정에서 늘 적대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해 본 경험이 없는 시온의 절규이기도 하다. 또한 모쿠렌의 [낙원]에서의 기억도 결코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러한 전생의 기억을 현대에 환생한 7명은 과거의 대상에게 복수를 하기도 하고, 과거의 죄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하며, 자신이 진정 어디에 있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다. 그래도 그들은 전생의 자신과 대항하며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금씩 전진해 나간다.

이렇게 중첩된 테마를 다루면서 이야기는 빠른 템포로 진행된다. 전생이라는 미스테리적인 요소, 다른 별의 존재와 별들의 전생이라는 SF적인 설정, 초능력에 의한 전투라는 액션이 복잡한 인간관계와 얽히면서 읽고, 보는 재미를 더한다.



1. 현세의 캐릭터들

고바야시 린(小林輪)

장난치기를 좋아하며 공격적인 성격의 주인공. 전생의 기억에 사로잡혀 과거의 시온과 자신 사이에서 방황한다. 달기지를 파괴하려는 계획하며,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는 유일한 대상인 앨리스를 좋아한다.


사카구치 앨리스(坂口亞梨子)

홋 카이도 출신의 여고 2년생. 린에게 항상 괴롭힘을 당하는 그의 약혼녀. 자주 울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린을 위해서라면 위험한 일에도 뛰어들만큼 린에 관에서는 무한한 요기와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 동식물의 기분을 알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오구라 진파치(小凉迅八)

도 쿄 출신. 고교 2년생. 앨리스와 동급생. 앨리스를 짝사랑하는 열혈남아. 단순해서 옳다고 생각하면 바로 행동하는 성격이다. 밝고 명랑하며 만능 스포츠맨이기 때문에 주변의 인기를 독차지하지만 앨리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보인다.


니시키오리 이세이(錦織一成)

도쿄 출신. 고교 2년생. 진파치와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이며, 진파치의 꿈을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여성스럽고 섬세한 성격이며, 교쿠란을 좋아했던 전생의 기억 때문에 같은 남자인데도 진파치를 사랑한다.


카사마 하루히코(笠間春彦)

도쿄 출신. 중학교 3년생. 심장병이 있으며, 전생에 저지른 과거를 갚으려고 애를 쓰지만 유약한 성격 때문에 행동에 옮기지는 못한다. 초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린에게 이용당하면서도 그를 도우려고 애쓴다.


코쿠슈 사쿠라(國生櫻)

요코하마 출신. 고교 2년생. 전생에 엔쥬의 절친한 친구 슈스란이었기 때문에 항상 이세이의 상담자 역할을 담당한다. 명랑하고 외향적, 다혈질의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 이세이와 진파치의 뜨거운 사랑을 부러워한다.


도바시 다이스케(土橋大介)

가 와사키 출신. 고교 2년생. 자기 우월감에 사로잡혀 있는 우등생이자 리더. 과거 지구 강하의 결단을 내리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 회합을 열어 과거의 일을 발표한다. 하지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말하지 않은 이야기로 인해 모두는 잘못된 판단을 하게된다.


2. 전생의 캐릭터들

시온(紫苑, シオン)

직업 엔지니어. 냉정하지만 섬세하고 정의감이 넘치는 매력적인 성격의 소유자. 전쟁고아로 오랫동안 고독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감정 표현이 서투르다. 달기지에 혼자 남아 9년 동안이 살아남는다. 모쿠렌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모쿠렌(木蓮, モク-レン)

직 업 생물학자. 용모단정, 재색겸비, 침착냉정 등 여성으로서의 모든 장점을 완비하고 있는 미의 화신이다. 어릴 적 세상과 격리된 채 자랐기 때문에 두려움이나 세상의 추악함을 모른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시온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교쿠란(玉蘭, ギョク-ラン)

직업 고고학 박사. 어른스럽고 품행이 단정한 모범생. 어릴 적부터 시온에게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모쿠렌에게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지만 짝사랑으로 끝나고 시온과 모쿠렌이 약혼하자 심한 질투를 느끼게 된다.


엔쥬(槐, エン-ジュ)

직업 고생물학자. 여성스럽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따뜻한 여성. 조용하지만 평생 교쿠란을 흔들림없이 사랑할 만큼 강인한 면도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면 친구로라도 남기 위해 남성이 되길 원한다.


슈카이도(秋海棠, シウ-カイドウ)

직업 의학박사. 모쿠렌과 차를 함께 마시는 친구. 모쿠렌을 사랑하지만 얘기하지 못하고 관찰하기만 한다. 시온을 월기지에 남게 만드는 장본인. 친구나 사랑보다는 자신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인간형이다.


슈슈란(シュス-ラン)

직 업 과학자. 엔쥬의 가장 친한 친구. 남자를 절대 믿지 않으며, 자신과 다른 생각을 지니면 서슴없이 공격하는 약간은 과격한 성격의 소유자. 모쿠렌을 상처입힌 시온을 경멸하며 나무라지만 통하는 구석이 있다. 때문에 환생시 시온을 돕는다.


히라기(ヒイ-ラギ)

직업 언어학자. 임무수행의 책임자. 재미있는 얼굴 표정으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지만 의외로 소심하고 로맨틱하다. 소심증 때문에 마지막 순간 결단을 주저하거나, 책임과 생존의 문제에 대해 극도로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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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 Say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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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생에 본 한국 영화중 베스트5 안에 드는 영화...

언젠가는 내 생각을 써서 올려봐야지 했던 영화인데...

내면을 꽤 뚫는듯한 이 영화감상을 보고...

그냥 이걸로 대체함...

사람... 아니 사랑은 참 재미있는것 같어...

뻔히 알면서... 알면서... 또... 또...

영화를 보고 나올때 상우처럼 라면에다가 소주가 먹고 싶었지만...

대낮이였던 관계로 밥만먹고 나왔는데...

시간이 되면 라면 끊여서 소주먹으면서...

다시 한번 봄날은 간다를 보고 싶다...

ps. 흐르는 노래는 OST 중에서 행복했던 날들...
상우가 은수에게 운전을 가르쳐주다가, 어느 부부의 묘지앞에 내렸는데,
은수가 "우리도 저렇게 같이 묻칠수 있을까?"라고 물었을때...
그때 흐르던 음악... 그때 상우의 표정... 그때 상우의 느낌...


'봄날은 간다'의 그녀는 "라면 먹고 갈래요?"라는 말로
근사한 남자에게 사소하게 연애를 걸었다.

가벼운 시작처럼 쉽게
어느 순간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마음.

그남자의 앙탈과 투정,"내가 라면으로 보이니?"로
그녀의 마음은 돌아오지 않았다.

열정을 버리지 못한 남자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하고 물었다.
변하니까 사랑이고, 변해야 사랑인 것을 그남자는 몰랐다.


당신이 지금 실연당하는 중이라면…


실연남의 대표선수, <봄날은 간다>의 상우씨에게...

 20대 후반쯤? 키 크고 싱겁게 생겼고 머리스타일은 부스스, 강아지 시추 같은 붐마이크를 어깨에 둘러매고
들로 산으로 돌아다니며 소리를 빨아들이는 당신의 직업은 사운드 엔지니어… 맞지요?
“라면, 먹고 갈래요?” 이 한마디에 후루룩 넘어가고, 자고 가라는 말에 완전히 무너져 사랑에 빠져 버린 당신.
술 먹다말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주저 없이 달려가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한다고 믿는 여자를 만나고야마는 뜨거운 열정을 지닌 당신.


누구나 처음엔 사랑을 무모한 100미터 달리기로 시작하는가 봅니다. 그저 빠른 속도로 냅다 달리는 거죠.
곧 숨이 차고 다리가 아파와도 우뚝 서버릴 수 없고, 게다가 조절이 안 되서 다리가 꼬이고 합병증으로
요통과 소화불량, 거기에 오래되면 디스크까지 올 수도 있는데 마구 달리게 됩니다.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는 그 순간까지, 누가 발을 걸어 넘어지기 전까지 달리는데,
그건 바로 흡사 최음제(효능은 모르지만 하도 들어서 그럴 것 같음)가 온몸을 지탱시켜 주는 듯,
뭔가 새로운 힘으로 괴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과도 같다지요? 그때 온몸을 타고 흐르는 것이
바로 사랑의 균이지요. 영어로 바이러스.


헤어짐의 순간을 예견하고 마라톤처럼 천천히 오래 달릴 수 있다면 사랑이 아니라 ‘사아랑’ 일겁니다.



여자가 헤어지자는 말을 툭 던지는데 당신은 할말이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밖에 없었잖아요.
왜 그랬어요? 머뭇머뭇, 주춤주춤한다고 누가 알아줍니까?
A소리가 좋은데 B소리로 하자는 여자의 말에 별다른 주장도 없이 포기하는 당신, 왜 그렇게 못났습니까?
당신은 누구의 말도 잘 들어 주지만, 막상 당신은 아무리 심각하게 애원해도 상대방은 늘 모른 척,
안들은 척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도 될 것 같은 표정인 거 아십니까?


그리고 그런 얼굴은 연애를 할 때는 더더욱 손해를 보고 마음 다치기가 쉬운 얼굴이지요.

여자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를 하면서 난 영화를 보는 내내 당신에게도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저 남자 저러다가 마음 다치지, 핸드폰 들고 이불 쓰고 울겠군, 엄한데 가서 화낼 테지?” 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하나하나 그렇게 되어가는 당신을 보노라니 마음이 아파지는 거예요.
사랑은 개개인의 스타일의 차이가 있긴 해도 누구나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변한다니까요… 꽝꽝 냉동 보관된 음식도, 세상 모든 이치도 변하는데 어떻게 사람 마음의 한구석에 존재하는
사랑이란 작은 덩어리가 안 변할 수 있겠습니까. 대체 그 사랑이란 것은 배안의 어느 장기에 빌붙어 살았길래
실연을 당하면 어떤 사람에게는 가슴통증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장이 꼬이는 증상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감기처럼 엉겨서 기진맥진 기력을 빼앗아 가는 것일까요?

주변의 남자후배 두 녀석이나<봄날은 간다>가 자기 케이스라며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더군요.
그들에게는 사랑의 상처가 가슴으로 왔고 생활의 무기력으로 이어져 몸무게는 줄고 입맛은 없고
그저 누워서 천정을 바라보며 이상한 게임을 하는 듯 나른하고 우울하다고… 마침 본 영화가 <봄날은 간다>였는데
영화속의 상우가 자기라며 가슴을 부여잡고 어떻게 여자들은 모두 다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더라구요…


여자는 엄마나 누나와는 다르지요. 좋을 땐 엄마보다 푸근하고 누나보다 따뜻하지만
감정의 소용돌이에 섞이다보면 남보다 더 잔혹하고 강도보다 더 잔인하게 상대편의 마음을 도려내는
무기를 들이대지요. 그것도 아주 차갑고 냉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이 찔러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시작하려고 독하게 먹은 마음의 준비는 상대방의 미소 앞에서 우수수 무너져 내리는
사소한 것이 되어버린 답니다.




상우씨를 보면 누구나 자기의 경우와 닮았다는 생각이 드나 봐요.

하나같이 다 현실을 믿을 수 없어하고 그녀가 돌아 올 것이라고 믿으며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난 당신이 내린 영화 속의 표정이 정말 좋아요. 내 주변의 그들도 당신처럼 사랑을 잘 마무리하고
잊길 바라지만 실연당한 사람들이 그 끝을 맞이하는 자세는 각양각색입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찾아온 그녀에게 “이제 와서 무슨 일이지?” 하는 얼굴로 대처하는 당신 같은
슬기로움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들이 발견하길 바란답니다.


그들은 실연의 무기력을 즐기며 그것도 사랑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해요.
누군가를 사랑했던 자신의 감정을 사랑하는 것뿐인데… 돌아올 그녀를 기다렸다가 꼭 다시 만난다고들 하지요.
돌아온들 당장은 달콤하고 안심되고 승리의 콧바람이 저절로 불어지겠지만
단거리를 빨리 뛰다가 발견 못한 것들을 만나면 과연 어떻게 할까.
마라톤에 돌입하는 순간부터 눈에 안보이던 풍광이나 응원하며 생수를 던져주는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듯이 생각을 필요로 하는 사랑의 고비를 다시 겪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모르긴 몰라도 재결합이 주는 파장은 잔잔한 가슴에 뛰어들어와 자리잡기 시작하는 처음의 소용돌이보다
더 무섭고 힘든 병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상우씨, 정말 잘했어요.
그녀도 어차피 아님 말구의 마음으로 당신을 찾았었던 거거든요.
당신이 두팔을 벌려 맞았으면 쫀쫀한 남자가 안 될 수는 있었겠지만 그녀는 곧 만만한 당신 곁을 습관처럼
떠나려 했을 겁니다. 당신 정말 잘한 거예요. 그 일로 당신이 단단해졌음 합니다.
그리고 지금 상처 받은 가슴을 주체 못하는 영화 밖의 상우들에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여러분, 거절 하세요!”


저는 아주 어려서부터 편지쓰기와 일기쓰기를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지금 그나마 내가 생각하는것을 글로 옮기고 상대에게 전달하는 작은 문장실력이 있다면
아마도 오랜동안 길러온 편지쓰기의 습관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언젠가는 편지 형식으로 글을 써서 모아 모아서 책을 낼까 생각도 했습니다....^^
편지를 쓴다는것이 얼마나 좋은지...오늘 좋아하는, 혹은 아무 상관 없더라하더라도
편지 한번 써보세요....
받는자보다 쓰는자가 사실은 더 기쁜것이 바로 편지랍니다

보낼 사람 없으시면 저한테 쓰세요
이멜리아(저의 또다른 별명임다)인 암사자가  멋지기 짝이없는 답장.......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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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The Raccoon War Pom P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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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주제의 내용을 재미있게 담아서... 마지막에는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해주는 일본 애니...

요즘의 서울이 개발되면서 예전에의 향수등을 느낄수 있었다...

마지막 엔딩이 너무 좋아서 클립!!

언제든지 누군가가

언제든지 누군가가 꼭 곁에 있어.
생각해 주세요. 멋있는 그 이름을...
마음이 울적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에
꼭 꼭 누군가가 언제나 곁에 있어.

태어난 마을을 멀리 떠나있어도
잊지 말아 주세요. 그 마을의 바람을...
언제든지 누군가가 꼭 곁에 있어.
그래 꼭 네가 언제든 곁에 있어.

비오는 아침엔 도대체 어떻게 해.
꿈에서 깨어나도 역시 외톨이야.

*언제든지 네가 꼭 옆에 있어.
생각해 주세요. 멋있는 그 이름을...


싸움에서 상처입고 빛이 보이지 않으면
귀를 기울여봐요. 노래가 들려와요.
눈물도 아픔도 언젠가 사라져 가.
그래 꼭 너의 웃는 얼굴을 원해.

바람부는 밤엔 누군가를 만나고파.
꿈속에서 봤지. 너를 만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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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녀에게 생긴일 - 노력하고, 또 하고, 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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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보아오던 안젤리나 졸리의 육감적인 모습이 많이 빠지고,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영화...

영화중에 술쳐먹고, 파업하는 근로자와 인터뷰하면서 만족을 못하는 그들과...

롤링스톤스의 Satisfaction을 멋지게 부른다...

나는 만족할수 없다... 그래서 노력하고, 노력한다...

영화내에서 졸리의 입장이기도 한 이 노래...

물론 영화에서는 너무 성공에 집착하지말고, 서로 사랑하고, 현재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메세지를 남겨준다...

암튼 졸리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수 있던 괜찮었던 영화였다...

정호야... 너도 현실에 대충 타협하고, 만족하지 말고... 도전하고, 노력해다오...

그래고 실패를 한다고 하더라고 그 게임에서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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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Moulin Ro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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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집에 가는데...
어떤 말이 자꾸 생각이 나는데...
뭔지를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계속 생각을 하다가 보니까...
물랑루즈에서 이 장면이였던거야...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건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 거야"라고 외치던 장면이...

왜 그때 그날 그시간 그장소에서 그런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참 좋은 얘기고, 다시 보아도 멋있어서...
편집해서 올림...
OST가 참 잘만들어졌고, 니콜키드만의 매력이 흠뻑 묻어나는 영화...


감독 : 바즈 루어만
주연 : 니콜 키드먼 , 이완 맥그리거
각본 : 바즈 루어만/크레이그 피어스
촬영 : 도날드 맥알핀
음악 : 크레이그 암스트롱/데이비드 보위
편집 : 질 빌콧
미술 : 캐더린 마틴
장르 : 드라마,로맨스,뮤지컬
개봉 : 2001년 10월 26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25 분
수입/배급 :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작국가 : 미국/오스트레일리아
제작년도 : 2001

어느 누구도 물랑루즈의 치명적인 유혹을 물리칠 수 없다.
19 세기 말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정점 물랑루즈. 그곳은 파리의 모든 권력과 돈 그리고 남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이곳을 찾는 남자들은 누구나 물랑루즈의 아름다운 뮤지컬 가수 샤틴(니콜 키드만 분)에게 시선을 집중한다. 하지만 자신의 신분 상승과 성공에 대해서만 야심을 가지고 있는 샤틴은 아무에게도 어떤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우연히 파리에 머물게 된 젊고 이상에 사로잡힌 시인 크리시티앙(이완 맥그리거 분)은 기인 화가 로트렉(존 레귀자모 분)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이끌려 물랑루즈를 방문하게 된다. 로트렉에 의해 물랑루즈라는 신비의 세계에 합류한 크리시티앙은 샤틴을 만나는 순간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한 편 샤틴을 차지하려는 흑심을 가지고 있던 몬로스 공작(리차드 록스버그 분)은 샤틴을 위해 화려하고 현란한 물랑루즈의 새로운 쇼를 열어주게 된다. 샤틴에 대한 사랑에 빠진 크리시티앙은 샤틴을 위해 자신을 헌신해 가고 샤틴도 자신에게 헌신적인 시인 크리시티앙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게 되지만 두 사람의 운명 앞에는 아무도 모르는 슬픈 운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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