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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아빠는 수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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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를 가지고 있지만 둘다 청각장애...
부부는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서 맞벌이를 하던 부부중에 한명이 자식교육에 전담을 하기로 했는데, 아버지가 선택을 해서 두 아이의 교육을 맞는다...
지금 현재로서는 보청기와 와우라는 기계의 도움으로 듣고, 말하기는 어느정도가 되지만 정확한 듣기가 안되는것 같다.
가슴아픈 장면은 자매가 둘이 있을때는 의사소통이 안되니 거의 대화가 없고...
바닷가에 놀러갔는데 딸내미가 파도소리가 무섭다고 귀를 막는데 부모의 마음은 답답하다. 자신이 듣기에는 좋은 소리이지만 청각장애인인 딸이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는 과연 어떤 소리일까.. 왜 무서워할까... 답답해도 그 심정을 알수 없을때의 마음이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그들 가족이지만 아버지의 희생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과연 나라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부인에게 모든것을 맡기고 책임을 전가하지 않을까?
아니 내가 어쩔수없이 맡게 된다면 잘해낼수 있을까?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말이다?
주인공 남편도 그런 부분에서 많이 흔들리는것 같다. 자식에 대한 사랑은 사랑이지만 세상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길은 매섭웁게 느끼는듯하다.. 과연 나라면.. 잘해낼수 있을까?


방송 일시: 2005년 5월 23일(월) ~ 5월 27일(금)

<기획의도>
말 말 말~ 

수다쟁이 아빠 석재희씨. 

그는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영락없이 말 많은 

아줌마가 되어 버린다. 

그가 수다쟁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두 아이 모두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인데... 

아이들을 위해 안정적인 공무원직을 버리고 

전업주부를 선택한 그. 

아이들에게 파도소리,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 청각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아빠 석재희씨. 

과연 아빠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까?  


▶▶아빠의 선택 

4년 전 석재희(43) 권선자(41)씨 부부는 맞벌이 부부였다. 

하지만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을 돌보려면 둘 중 누구 하나는 일을 그만 둬야 하는 상황.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당연히 아내가 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석재희씨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공무원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조용한 성격의 아빠가 아이들 교육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 부부. 아빠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느덧 주부 경력 4년. 석재희(43)씨는 프로주부들도 울고 갈 만큼의 살림 박사가 됐다. 

더욱이 처음엔 아줌마들과 얘기하는 것도 창피해 했던 그가 이젠 멀리서 누구 엄마~ 부르며 달려가고. 아이들 학교 급식 당번을 하는 날에는 아줌마들 사이에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담아주며 옆에 아줌마들과 수다 떠는 모습이 여간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석재희씨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살림 담당부터 아이들 교육까지 모두 석재희씨의 몫이다. 

집안일이 그렇듯,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기만 한데...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더욱 바빠진다. 아이들 얼굴을 보자마자 수다쟁이 아빠가 되어버리는 석재희씨. ‘아빠표’ 영양 간식 만들기를 시작으로 발음과 청력 교육 등 아이들의 건강과 청각 장애 치료를 위한 노력은 하루도 빼놓을 수가 없다. 아빠의 수다도 청각을 자극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리, 아빠,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은 아빠 석재희씨. 그래서 그의 용감한 선택은 후회스럽지 않다. 


▶▶아빠, 소리가 보여요. 


“고은아, 이 소리는 파도소리야~.” 

“경석아, 아빠 입 모양을 보고 말해봐!” 


경석(11)이와 고은(8)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청각이 약한 상태로 태어났다. 

고은이는 2년 전 오빠 경석이보다 청각 상태가 안 좋아 먼저 인공 와우 수술을 받았고 올해 4월 초 경석이도 인공 와우 수술을 하고 곧 기계를 달기로 했는데... 




듣지 못하던 아이들이었다. 

말하지 못하던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눌한 말투에 모든 소리를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말할 수도 들을 수도 있다. 아이들이 이정도로 할 수 있기까지는 수다쟁이 아빠의 눈물나는 노력이 있었고 지금도 그 노력은 끝이 없다. 




인공 와우 수술을 하긴 했지만 아직 아이들의 청력이나 발음은 미흡하기만 하다.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언어장애가 따르기 마련인데. 그래서 석재희씨는 아이들에게 청력과 발음 교육을 매일 반복해 시킨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아빠는 발음 연습을 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풍선불기’ 놀이, ‘풀피리 불기’ 놀이를 시킨다. 말을 처음부터 하지 않았던 아이들이기 때문에 심폐기능이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진다. 그래서 석재희씨가 생각해낸 방법들인데. 

특히 풍선을 불면 심폐기능도 향상시킬 수 있고 발음 연습하기도 좋고 풍선을 다 분 후에는 풍선 터트리기 놀이도 할 수 있어 일석삼조(一石三鳥)의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좋다. 

  

석재희씨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아침마다 뒷산에 아이들과 올라가 꽃 이름, 풀이름을 말해주며 단어 하나하나를 따라하게 한다. 

재래시장도 데리고 간다. 아이들은 아빠와 외출하는 것이 즐겁다. 요즘 아이들이 잘 보수 없는 연탄집게며 쥐덫을 아이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어 아빠는 행복하다. 




석재희씨의 이런 교육방법은 주변의 청각장애 아이를 가진 부모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그래서 가끔은 석재희씨에게 자문을 구할 정도. 

아이들이 조금이 소리를 듣고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모습이 점차 보일 때마다 석재희씨는 고집스럽고 끈질긴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한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고은이와는 달리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오빠 경석이는 6개월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태. 단지 사람과는 입 모양을 보고 대화 할 수 있을 뿐이다. 

수술을 하게 되면서 지금 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발음 교육을 해야 한다. 또 6개월간은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어 일반학교에 다니는 경석이가 학교수업을 어떻게 따라가고 적응해 나갈지 석재희씨는 걱정이다. 그래서 그런지 경석이는 요즘 유난히 예민해 졌다. 아빠 석재희씨는 그런 아이가 더 많이 신경이 쓰인다. 


수술을 받고 희망을 얻었지만 아직 석재희씨와 아이들이 가야할 길은 많이 남아있다. 아이들이 모든 소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는 날을 석재희씨 가족은 모두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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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산골 남매의 겨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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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남매의 이야기인데 더더욱 공감이 가는것이 남매의 나이나 귀엽게 생긴것들이 다정이와 기성이를 생각나게 한 인간극장...



엄마는 안계시고, 아빠는 지방에서 일하시고,
종조할머니와 삼촌과 깡촌에서 산다..
학교에 갔다가 집에 가려면 버스로 30분에 다시 걸어서 한시간을 들어간다...-_-;;

아버지와 처음으로 간 놀이공원...
5살짜리 남동생은 얼이 벙벙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처음 본 햄버거는 어떻게 먹을줄을 몰라하다가 햄버거 빵만 씹어먹는다.

그래도 그들에게서 행복이 묻어난다...
근데 그들의 소원은 하나.. 같이 사는것이란다...
정말 눈물난다...

행복은 돈으로 못산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지는 않지만,
행복은 돈이 있고없고를 떠나서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가질수 있다고 생각해본다.
아니.. 돈의 여부로 행복여부를 따진다는것 자체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있는것에 만족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면서 살아가는것만큼 행복한것이 또 있을까?


요즘 인간극장에 푹 빠져있는데,
왜 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아마 내가 그들처럼 인간냄새를 맞지 못하고 정에 굶주려 있어서 그런가?
내가 그들처럼 행복하게 살고 있지 못해서 그런지 대리만족을 하고 있나?

암튼 따뜻하고 희망과 꿈이 베어나는 그들의 이야기에서 희노애락, 사랑, 그리고 사람의 냄새를 맞고 있다.


영화 <선생 김봉두>의 배경이 됐을 정도로

절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정선의 연포 마을.

뒤로는 산자락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있고

마을 앞엔 동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이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마치 시간의 흐름마저 멈춰버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다슬이네 보금자리가 있다.

다슬이네 가족은 모두 네 식구.

증조할머니(이향복/ 76세), 삼촌(정수진/ 36세),

남동생(태호/ 5세)과 다슬이(11세)다.

한창 엄마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다슬이와 태호.

하지만 엄마는 다슬이가 어릴 때 세상을 떠났고

아빠는 돈벌이를 위해 대처에 나가있다.

어릴 때부터 증조할머니 손에 맡겨져 자란 두 남매에게

서로의 존재는 더욱 각별하기만 하다.

누나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태호와,

제법 어른스럽게 누나 노릇을 하는 다슬이.

그런데 지금은 서로 떨어져 주말에만 만날 수 있다.

5년 전, 연포마을의 분교가 폐쇄되는 바람에

다슬이는 마을에서 걸어서 한 시간,

다시 차로 30분을 나가야 하는 함백의 고모할머니집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얼른 주말이 돼서 누나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태호와

동생과 증조할머니, 삼촌을 만나러가는 토요일이

가장 신나는 다슬이.

두 남매의 소망은 도시에서 용접일을 하는 아빠가

얼른 자리를 잡아 가족이 함께 사는 것이다.

비록 엄마 아빠는 곁에 없고, 가난하지만 맑은 자연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다슬이가 그려내는 겨울동화는 어떤 빛깔일까.


*다슬이의 이중생활

주중에는 고모할머니댁에서, 주말은 연포마을의 증조할머니댁에서...

이렇게 양쪽 집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다슬이.

다슬이의 모든 것을 받아주는 증조할머니와 달리

고모할머니는 엄격하다.

부모가 옆에 없다는 이유로 남들로부터 버릇 없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악역을 자처하고나선 것이다.

그런 고모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리기에 아직 어린 다슬이는

고모할머니 앞에선 순간순간 긴장하곤 한다.

이러다가 연포에만 오면 해방이라도 맞은 듯

말괄량이 아가씨로 돌변하는

다슬이의 모습이 증조할머니 눈에는 더 안쓰럽기만 하다.

다슬이 아버지가 얼른 자리를 잡아 아이들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 것도 그 때문이다.


* <선생 김봉두>의 훌륭한 조연이었던 증조할머니

자식들과 손자를 키워내는 것만으로 모자라

이젠 증손자까지 떠맡고 있는

다슬이의 증조할머니는 팍팍하고 고단한 일상생활에서도

유머와 해학을 잃지 않는 분이시다.

영화 <선생 김봉두>에도 직접 출연해 마을의 스타가 됐다.

하지만 점점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문제 때문에

늘 웃음기 가득하던 증조할머니 얼굴에도 요즘엔

자주 그늘이 드리워지곤 한다.

다행히 대처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건강이 안 좋아져

고향에 내려와있는 다슬이의 삼촌이

증조할머니의 힘을 덜어주고 있다.

어려운 생활이지만 아이들 기죽을까봐

주머니의 쌈지돈까지 털곤 하는 증조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두 아이들의 얼굴엔 언제나 웃음이 가득하다.


* 아이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아빠

아내를 잃은 후 이 일 저 일에 손을 대봤지만

겨우 15가구밖에 없는 연포마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쉽게 찾지 못한 다슬이 아버지...

결국 어린 두 아이를 할머니 손에 맡겨두고 도시로 나가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다.

부모님마저 일찍 여읜 탓에 칠순이 훨씬 넘은 할머니에게

두 아이를 맡겨야 하는 다슬이 아빠의 마음은 늘 무겁기만 하다.

유일한 희망은 얼른 자리를 잡아 아이들과 함께 사는 것...

다슬이 역시 마찬가지다.

아빠와 함께 살 수 있는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추운 겨울을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는 다슬이의 해맑은 웃음을 만나보자.

 

<각 부 내용>

1부

어릴 때 엄마를 잃고 아빠마저 도시로 돈 벌러 떠난 후

다슬이와 태호는 증조할머니 품 안에서 자라고 있다.

마을 뒷산과 집 앞의 동강 근처를 뛰어다니며

망아지처럼 뛰노는 남매...

한편 할머니는 틈만 나면 당신이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선생 김봉두’를 보는 게 가장 큰 낙이다.

얼마 전 다슬이네 집에는 식구가 한 사람 더 늘었는데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건강이 나빠져 낙향한 삼촌이다.

엄마 아빠가 없기에 서로에게 더욱 각별하기만 한 남매..

단 한 시도 떨어져있지 않는 두 아이지만

일요일 오후면 작별이 기다리고 있다.

집 근처의 분교가 5년 전 문을 닫으면서 다슬이는 다른 마을에 있는

고모할머니댁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고모할머니는 중국음식점을 하고 있어

다슬이에게 일일이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데.

어느날 밤, 다슬이를 앞에 두고

고모할머니의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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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베사메무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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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흔히 볼수 있는 남미의 가수들중에 페루에서 온 남자와

한국여인인데 이쁘고, 프랑스유학까지 다녀온 재원인 여자가 결혼해서 사는 이야기...

솔직히 좀 여자가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페루 남자집쪽에서는 남자가 아깝데나.. 어쩌다나...

역시 사람들은 자기 자신.. 아니 자기 민족, 자기 나라 사람마다 끼고 다니는 안경이 다 다른것 같다...^^;;

보는중에 남자가 BVSC의 노래를 불러서 뭐야 했는데...

찾아보니 페루도 스페인어를 사용한다고...


두 사람이 그다지 잘어울리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두사람은 거의 지구의 반대편에서 살다가 정말 우연찮게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되었다.


그냥 어딘가에서 나에게 맞는 좋은 사람도 나를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생각과 믿음을 가져본다...


페루인 남편 라파엘과 똑 소리 나는 한국인 부인의

깜찍한 신혼일기!!

운명의 순간, 운명의 공간은 따로 있지 않다.

베사메무쵸가 울려 퍼지는 지하철 역 안,

그녀의 새로운 일생이 시작됐다.

잘나가는 광고 회사의 아름다운 커리어우먼 여종숙(31).

그녀의 평탄한 인생을 한 순간에 바꿔 놓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자유분방한 페루인 라파엘 몰리나(36)이다.

지하철 공연을 보고 첫 눈에 반한 그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들은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다.

첫눈에 자신의 사위될 사람이라 믿었다는 장인어른은

공연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라파엘의 장비를 들고

그의 곁을 지켜준다.

종숙씨의 형제들 역시 고향을 떠난 라파엘을 위해

온갖 정성을 쏟는데...

 

알콩달콩 초보 부부 라파엘과 종숙씨의

상큼한 사랑이야기에 빠져보자!!

 

 

# 베사메무쵸가 맺어준 사랑

 

97년 공연 때문에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라파엘 몰리나(36). 그는 2003년 다시 한국을 찾아 완전히 한국에 머물겠다는 열정적인 페루 청년이다. 지하철에서 남미 안데스 음악을 공연하던 중 지금의 부인 여종숙(31)씨를 만나 3년을 연애 한 후, 결혼에 골인. 한국말이 서툰 그를 위해 독학으로 스페인 어를 배워 대화를 할 만큼 종숙씨의 사랑은 대단하다. 한국어가 약해 공연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라파엘을 위해 공연의 사회를 보고, CD를 팔기 위해 달려오는 종숙씨. 바쁜 직장 생활로 집안을 돌보기 힘든 아내를 위해 설거지, 빨래, 그리고 요리 까지 도맡아 하는 라파엘. 이 둘의 관계는 나무와 물과 같이 서로를 돕고 일으키는 사이, 바로 천생연분이다.


        

# 뜨거운 가족의 사랑. 라파엘은 외롭지 않아요.

 

어설픈 한국어, 아내가 없으면 늘 기운이 떨어지지만, 아내만 나타나면 얼굴이 밝아지는 라파엘. 늘 밝아 보이지만, 이억만리 떨어진 타국에서 생활하는 그가 한국의 이방자로 살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그의 이런 외로움을 잊게 해준, 삶의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들은 다름 아닌 종숙씨의 가족들이다.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보살핌. 가족의 이런 진실된 마음이 전해져 한국에 홀로 있는 라파엘은 외롭지 않다. 진정한 베풂의 의미를, 타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알게 해준 지금의 가족들이야말로 그가 한국을 아름답고, 따뜻한 나라라고 느끼게 해준 큰 힘이 아닐까.


# 그들에게 던지는 질문 한 가지, 행복하십니까?

 

부유하지도 안정적이지도 않은 라파엘과 종숙씨의 생활.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남편과 항상 그 뒤를 받쳐주는 아내의 삶은 얼핏 보기에는 힘든 고난의 연속이라 여겨지기 쉽다. 그래도 그들은 지금 행복하다. 행복은 상대적인 것, 비록 그들의 삶이 남들이 인정해주는 행복의 요소에 포함되지 않을 지라도, 현재의 아픔을 한 번의 웃음으로 날려버리는 라파엘과 종숙씨의 모습은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그들은 자신들의 만남이 인생의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누군가 그들에게 “두 분은 행복하십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들은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것이다. 행복하다고...



각부의 내용


1부 <2005년 8월 29일 월요일>

직장생활로 바쁜 종숙씨의 아침을 챙겨주는 건 언제나 남편인 라파엘 씨. 마주 앉은 식탁에는 어느새 깨가 쏟아지고 두 사람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한시라도 떨어져 있기를 싫어하는 라파엘은 종숙씨의 손을 잡고 그녀의 출근길을 따라나선다.


집에 돌아와 어수선한 집안을 정리한 라파엘은 악기를 둘러메고 장인어른 댁으로 향한다. 홀로 공연하는 라파엘을 손수 돕겠다고 자청한 장인(67). 무거운 공연 장비를 웃으며 옮겨주시는 장인에게 라파엘은 항상 미안하고도 고마운 마음을 가진다.


라파엘의 공연에서 팬과 가수의 사이로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 라파엘과 종숙씨는 갓 결혼한 신혼이다. 아직은 한국말이 서툰 라파엘을 위해 그의 공연 때마다 종숙씨는 사회를 본다. 음악에 매진하는 남편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가장 소중한 후원자. 그녀의 사랑으로 그는 그 어떠한 고난도 힘들지 않다.


그렇게 지극히 서로를 위하는 그들에게도 싸움은 생기기 마련... 라파엘의 공연 중 일어난 기술적 문제를 아내 탓으로 돌리며 화를 내자, 서운한 종숙씨는 라파엘을 두고 먼저 떠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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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 내일은 맑음, 전명희씨와 3남매의 애절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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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중반의 남자가 결혼해서 아들 하나, 딸 둘을 낳고 살다가 살기가 힘덜어 지자 부인은 도망가고,
직장은 잃고, 노가다를 하면서 살아가지만 어쩔수 없이 애들은 보육원에 맡기고 살아가는 이야기...
힘들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다보니 이제는 알콜중독까지...

하지만 그와중에 싹트는 희망이 보인다...
서로간에 사랑하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가족들...
재기하려고 술을 끊고, 다시 일을 시작하는 아버지...

정호야.. 너도 정신차려라...

경기도 안산의 허름한 지하셋방.

병색이 완연한 한 남자가 홀로 집을 지키고 있다.

초라한 지하방 한 구석에는 아이들이 읽던 책이며

옷가지들이 잘 정돈되어 있지만

어쩐지 아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늦은 밤 잠 못 이루며 휴대폰 속의 아이들 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전명희(37)씨.

한 때 그는 잘 나가는 토목기사였지만 IMF 때 일자리를 잃었다.

실직 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내는 집을 나가고

3남매는 명희씨의 손에 맡겨졌다.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돈 되는 일이라면

신문사 일이든 일용직이든 가리지 않던 명희씨.

하지만 바깥일을 하면서 어린 3남매를 건사하는 일이 쉽지 만은 않았다.

게다가 오랜 방황 생활 끝에 몸도 많이 안 좋아졌다.

결국, 돈을 모으고 아이들이 성장 할 때 까지

3남매를 보육원에 맡기게 된 명희씨.     

아이들을 보낸 후, 공사장에서 페인트칠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일자리 찾기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그날을 꿈꾸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명희씨.

명희씨와 3남매의 애절한 사연을 들어보자.




■ 명희씨의 고군분투, 세상 속으로

갑작스러운 실직과 아내의 가출, 그리고 3남매를

보육원에 보내야 하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던 명희씨.

막막한 현실 때문에 하루하루를 술로 지내는 날이 많아졌고

결국 잦은 입원에 불면증까지 얻게 되었다. 

하지만 함께 살자는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명희씨.

전직 토목기사였던 경험을 살려 공사장에서 페인트칠을 하는 그는

뜬 눈으로 밤을 새운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일터에 간다.

그러나 경기가 좋지 않아 그것마저 수입이 불안정하다.

몇 달 째 밀린 전기세와 월세,

그리고 열심히 벌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옹색한 집 안 살림에 

명희씨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끝이 보일 것 같지 않은 긴 터널을 걸어가고 있는 명희씨.

그의 힘겹고 기나긴 여정을 응원해 본다.



■ 아빠와 함께 라면 어디든 좋아

4년 전 보육원에 들어 온 훈태(14)와 해린이(9), 그리고 해민이(8).

일주일 중 3남매가 가장 기다리는 날은 바로,

아빠가 보육원에 찾아오는 주말이다.

허름한 지하방이지만 아빠와 함께 있으면 즐겁기만 한 3남매.

‘아빠 표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하는 해민이는

아빠가 해주는 김치찌개 하나면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아빠가 사준 꽃무늬 원피스는 해린이의 ‘보물 1호’다.

집에 다녀 온 날이면 보육원 친구들에게 자랑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두 자매.

보육원에 데려다 주는 아빠를 보며

헤어지기 싫다고 울음을 터뜨리는 철없는 아이지만

‘함께 모여 살기 위해’ 아빠가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 명희씨! 3남매의 엄마를 찾아 나서다

집 나간 아내를 대신해 살림을 도맡았던 명희씨.

웬만한 음식은 다 만들 정도로, 살림 솜씨가 뛰어나지만

아이들에게 엄마의 빈자리까지 대신 할 수는 없는 법.

명희씨는 엄마 이야기가 나오면 금세

풀이 죽어버리는 아이들을 볼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다.

사진 속 엄마의 얼굴을 몰라보는 아이들을 보며

잊혀져가는 아내의 얼굴을 3남매에게 상기시켜주는 명희씨.

아이들을 버리고 간 모진 아내지만 당시 힘겨웠던 현실을

어린 아내가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음을 이해한다.

3남매를 위해서라도 아내가 다시 돌아와

예전처럼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싶은 명희씨.

명희씨는 아내가 살았던 고향에 내려가 아내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는데..

과연 명희씨와 3남매의 바람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각 부의 주요 내용>


-1부-

어두운 지하방에서 홀로 아침을 맞이하는 명희씨.

혼자 주섬주섬 아침밥을 챙겨 먹지만

간밤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인지 입맛이 없다.

얼마 후, 아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아내의 고향을 찾은 명희씨.

이웃 사람들에게 아내의 거처를 묻지만 막막하기만 하다.

그날 밤, 명희씨는 잠이 오지 않아 혼자 산책을 나선다.

짝을 이루어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며 명희씨는 생각에 잠긴다.

주말 아침, 아이들을 데리러 보육원에 가야하는데

명희씨는 몸이 좋지 않아 고통스러워하며 누워있다.

그 시간, 아이들은 애타게 아빠를 기다리는데..

그날 오후, 명희씨는 아이들과 함께 인근 산으로 등산을 간다.

그런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막내 해민이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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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내게 너무 예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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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들었다.
부인과 같이 공사장에서 일을하다가 부인이 사다리에서 떨어져서 식물인간이 되었는데,
지극정성의 간호끝에 부인이 4년만에 깨어났다.
하지만 뇌가 많이 손상되어서 기억이 많이 상실되고, 어린아이처럼 되어버린 부인...
몇년간의 뒷바라지로 저축한 돈도 다 써버리고, 이제는 빛까지 지고 살지만...
부인에 대한 간호는 끝나지 않는다...
과연 나라면 저렇게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왠지 나도 그런 애절한 사랑을 하고 싶고, 받고 싶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 불쌍한 자식들까지 있고... 암튼 답답해 진다...
건강하자.. 사랑하자.. 잘살자.. 그리고 행복하자... 이 말밖에는...


한 남자의 한결 같은 사랑이 기적을 불렀다.

그리고 그 남자는 아직도 기적을 믿는다!


험한 공사장을 휘어잡으며 도색작업을 했던 여장부 유금옥(47)씨. 같이 일하던 남편의 눈앞에서 20미터 높이의 사다리차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4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병원신세를 져야만했던 그녀를 지켜준 것은 남편 이길수(48)씨였다. 남편의 극진한 간호로 기적적으로 깨어난 금옥씨.

금옥씨가 깨어나 처음으로 했던 말은 “사. 랑. 해.”

4년 만에 깨어난 아내는 5살짜리 꼬마가 되어버렸다. 그 동안의 기억을 까맣게 잊어버린 유금옥씨.

그런 금옥씨를 7년 동안 한결같이 지켜주었던 길수씨와

하늘만큼 땅만큼 남편만을 사랑하는 금옥씨.

딸도 놀란 닭살스런 이 부부의 깊은 사랑을 인간극장을 통해 만나보자.




# 내 아내는 5살!!!


험한 공사장을 휘어잡았던 씩씩한 여장부 유금옥씨. 남자들도 힘들다는 공사장에서 10년이 넘도록 도색작업을 했던 기술자였다. 남편 이길수씨는 회사를 그만 둔 후 아내와 함께 일했다. 당차고 씩씩한 여장부였던 금옥씨에게 7년 전 커다란 사고가 닥쳤다. 20미터 높이의 사다리차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밑에서 일하던 남편이 손도 쓸 틈도 없이 일어난 사고. 남편은 아내가 사다리차에서 추락하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뇌수술을 받은 후 4년 동안 금옥씨는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4년 만에 남편 이길수씨의 극진한 정성으로 기적적으로 깨어난 금옥씨. 금옥씨가 눈앞에 서있는 남편 길수씨에게 했던 첫 마디는 "사 랑 해".

하지만 금옥씨가 기억하는 것은 남편 길수씨 뿐. 아들도 딸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채 5살 정신연령으로 과거의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7년의 시간이 흘렀다.




# 하늘도 감동한 7년간의 극진한 사랑!


4년 동안 깨어나지도 않은 금옥씨를 위해 옆에서 극진히 간호 한 사람은 바로 남편 이길수씨다. 기적적으로 금옥씨가 깨어난 후 지금까지도 병원을 떠나지 못한 길수씨. 그 7년간의 세월 동안 길수씨는 가끔씩 빨래를 하거나 옷가지를 챙길 때만 집을 찾았다. 아들 요한이는 군대에, 딸 레지나는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단란한 네 식구로 가득 매웠던 집은 빈 집이 된지 오래다. 건축 일을 했던 금옥씨와 함께 지었던 예쁜 집이 마당엔 잡초만 무성하다.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길수씨와 데이트하던 장소도, 함께 했던 추억도 기억하지 못하는 금옥씨. 길수씨는 그런 아내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추억의 장소를 끊임없이 데리고 다닌다.

포기를 모르는 길수씨는 왼쪽 팔다리가 불편한 금옥씨를 위해 재활치료에 정성을 쏟고 있다.




# 하늘만큼 땅 만큼 사랑해요~


금옥씨의 머리 속에는 과거의 기억이 남아 있지 않지만, 마음에는 남편 길수씨에 대한 사랑만은 남아있다. 딸 레지나(20)가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닭살스러운 두 부부의 모습. 손수 세수를 해주고, 발을 씻어주는 것은 기본! 거기에 가끔씩 꾸미고 싶어 하는 여자의 마음을 아는 길수씨는 마사지에 화장, 드라이까지 해준다. 병실의 모든 여인들이 부러워하는 사랑받고 있는 여자 금옥씨. 가위바위보 게임의 벌칙은 뽀뽀!

그 동안 모아 두었던 돈을 치료비로 써버려, 지금은 잠깐씩 화장품 외판원을 하고 있는 길수씨. 오직 금옥씨를 향한 사랑만으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다.

과거의 추억은 잊었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의지하는 닭살 부부의 귀여운 사랑을 인간극장에서 만나보자.



1부 (2005년 8월 1일 월요일)

길수씨는 금옥씨의 식사를 챙겨주는 것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잠시도 허기를 참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춤과 노래를 불러주는 애교만점의 남편 길수씨다. 4년 동안 깨어나지 않은 식물인간으로 지내다 기적적으로 일어난 금옥씨. 그런 부인을 위해 길수씨는 매일 같이 글씨 쓰는 연습을 하고 함께 노래를 부른다.

7년의 병원생활로 인해 피폐해진 집안의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길수씨가 요새 새로 시작한 것은 화장품 외판원이다. 오늘도 길수씨가 다정스럽게 부인에게 인사를 건네고 장사를 하러 출발했다. 그런데 홀로 남은 금옥씨가 소리를 지르며 울기 시작한다. 남편이 잠시도 눈앞에 없으면 금옥씨는 극도로 불안한 상태가 된다.

어딜 가나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금옥씨. 사고 후 몸이 불고, 주름도 늘었다. 그런 금옥씨를 위해 길수씨는 손수 아내의 얼굴에 팩을 발라주고, 마사지를 해준다. 그 또래의 여자라면 가꾸고 싶어 할 텐데 금옥씨는 스스로 가꾸지 못하니 세심한 길수씨가 직접 나선 것이다.

7년의 병원생활 동안 집에 가지 못한 것은 비단 금옥씨 뿐만이 아니다. 남편 길수씨도 금옥씨를 간호하다가 가끔 빨래나 청소를 하기 위해 집을 찾곤 한다.

언제나 천사 같던 길수씨. 금옥씨의 재활운동을 하다 갑자기 험악해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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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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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때 그토록 흠모했던 자신의 첫사랑이 어느날 아이가 딸린 이혼녀가 되어서 돌아왔다면?
과연 당신이나 나는 어떠했을까?
흥식씨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을 선택했다.
그리고 엄청나게 잘해준다. 수시로 이벤트에 선물에 감동을 전해준다.

감동적이였다는 보다는.. 과연 나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고 떠났다가 혼자가 된다...
그런데 아이까지 딸려있다...

과연 나라면.. 애가 없다면 모르겠지만... 솔직히 자신없다... 애가 없다고 해도...

아무튼 심리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 남자가 좀 집착을 하는 느낌이 들고, 여자는 약간 경계를 하는듯한 모습이지만...
어찌되었든 알콩달콩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럽고.. 초라한 내 모습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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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서 이번주에 하는 이남자가 사랑하는 법 ..

남자가 10년동안 사랑하던 첫사랑과 결혼했더군요
신혼에다 오랜 기다림에 대한 결실이니
애틋하기도 하겠지만
어쩜 그렇게도 사랑하고 살까 아주 흐뭇해지더군요.
특히 부러운건
남편이 손재주가 많다는거.
전 어렸을때부터 뚝딱 뚝딱 잘만드고 잘 고치고 하는 사람이 멋있더군요. 맥가이버 후유증인가.

세상의 편견과 싸우려면
안으로도 밖으로도 힘든일이 더 많겠지만
힘들게 결혼한만큼 그사랑 쭈욱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한번뿐인 인생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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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결벽증 있는 분같았어요
집착이라고 해야하나..
자기체면. 난 무조건 저여자를 감싸고 용서하고 보듬어안아줘야한다에 빠진분같았어요.
진짜 사랑일수도 있는데 오늘 보니까 너무 상대방에게 완벽하게 보이고 싶은 좋게  말해 아직 순수한데  나쁘게 말하면 집착같았어요.  
예전남편보다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그런열정은 20대초반에 보이는데 이남자는 그동안 열정을 숨겨뒀다가 상대방이 생겼을떄 마구 퍼붓는 느낌이었어요.
무조건 좋으니까 그렇겠지만 그 부모가 본다면 좀 짠할것같아요.
엄청 좋은아빠.좋은 남편으로 보이고 싶은 열정이 건강해칠까 걱정됩디다.  여자 표정은 여전히 어둡고...
좀 불쌍해보였습니다. 누나의 관점으로 봤을떄.
태진아 생각이 나더만요. 애딸린 연상녀의 부인. 엄청잘하죠.
확실한건 연하는 연상만나면 무지 잘할려고 노력하는것 같아요.
남자로서 인정받고싶은 그런 맘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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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첫사랑을 기억하십니까?”

흔히들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한번 품은 마음은 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굳게 믿는 한 남자가 있다. 그 믿음 하나로 길고 험한 10년 세월을 돌아 이룰수 없었던 첫사랑을 완성했다.

29살 미남 총각이었던 최흥식씨. 그 남자는 얼마 전 3살 연상의 성옥씨와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과 동시에 8살짜리 아들 ‘준희’의 아빠가 되었다.

10년 전 성옥씨는 흥식씨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동네 누나였으며 짝사랑이었다. 그런 그녀가 이혼녀가 되어 다시 돌아왔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편견에도 불구하고 가슴에 품어온 10년 사랑을 결혼으로 완성시킨 흥식씨. 그리고 그 사랑의 이자로 아들까지 얻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이 남자. 흥식씨의 가족 만들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 하는 남자 최흥식.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만난지 100일 된 날부터 계속 기념일을 챙기기 시작한 흥식씨.

그에게는 그만의 달력이 있다. 그의 달력의 시작일은 2001년 3월 27일.

그때부터 100일 200일 400일 700일 등 기념일 마다 초 200개를 켜고 만남을 축복 하고 손톱이 닳도록 종이로 장미꽃 1000개를 접어 선물을 한다. 집안 곳곳엔 날마다 이벤트를 여는 흥식씨의 선물이 넘쳐 난다.

흥식씨는 처음 성옥씨를 만난 까까머리 중학교 시절부터 하루하루 성옥씨를 위한 일기를 썼다. 십년 전 일기를 꺼내 보면 성옥씨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영원히 지켜갈 사랑의 맹세들이 빼곡히 적혀 있다.

성옥씨와 준희가 있기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흥식씨는 오늘도 만난지 1000일 기념 이벤트를 준비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혼녀와 총각... 세상의 편견에 맞선 사랑의 힘!

흥식씨와 성옥씨의 만남은 10년을 훌쩍 거슬러 가야 한다.

같은 동네에서 같은 교회를 다닌 친한 누나 동생 사이였던 두 사람.

그러나 흥식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남몰래 성옥씨에 대한 사랑을 키워갔다.

3살 연하였던 흥식씨의 사랑을 잠깐의 열병으로 여겼던 성옥씨는 흥식씨가 군대에 있을 때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다. 흥식씨는 마음을 접고 이미 결혼을 해버린 성옥씨의 행복을 빌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성옥씨의 결혼 생활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아들 준희를 낳고 얼마 후 성옥씨는 이혼을 한다.

성옥씨의 소식을 들은 흥식씨는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얘기 하던 그때부터 성옥씨에게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 주리라 다짐한다.

4년 동안 준희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성옥씨가 힘들어 할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준 흥식씨. 그런 흥식씨를 보며 미안한 마음이 앞섰던 성옥씨도 진심어린 흥식씨의 마음에 감동한다.

이윽고 2001년 3월 27일. 은행에 돈을 10년 넣어 두면 그 이자가 많이 생기는데 자신은 가슴에 사랑을 10년 묻어 놨더니 멋진 아들까지 생겼다면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했고 두 사람은 가족의 반대와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흥식씨와 성옥씨.. 그리고 귀여운 아들 준희.. 세 사람의 가족 만들기가 시작된다.

간판 제작으로 생업을 하고 있는 흥식씨의 가게 이름은 아들의 이름을 딴 <준 디자인> 이다. 흥식씨는 준이를 위한 장난감은 모두 손수 제작한다.

미니 카세트를 비롯해 각종 완구와 고장 난 오토바이이를 감쪽같이 새 오토바이로 고쳐 선물하고 집에서는 8살짜리 아들과 함께 칼싸움을 하다 삼촌이냐는 핀잔을 듣기 일쑤다.

워낙 똑똑하고 착한 준희기에 흥식씨는 혹시 준희가 상처받지 않을까 매사 조심한다. 언젠가 준희가 친아빠를 만나고 싶다고 했을 때 흥식씨는 직접 연락처를 구해서 아내에게 주었다. 그러나 정작 아빠가 보고 싶다는 준희의 의미 없는 말에 마음이 심란해 지는 게 사실이다. 어느 날 갑자기 8살 아이의 아빠가 된 흥식씨. 그러나 그럴수록 정성을 들이며 진짜 아빠가 돼가는 맹훈련을 늦추지 않는다.


그것 말고도 이 가족에게 풀어야 할 일이 있다.

준희를 동거인으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호주제가 폐지 될 때까지 혼인 신고를 밀어둔 상태. 게다가 이제 겨우 부모의 허락을 맡은 상태라 가족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흥식씨 가족은 이 모든 것을 굳건한 사랑하나로 극복해 나갈 것이다.



●각 부의 내용

 

5부- 2월 18일(금)

검도장에서 돌아와 준희에게 검도연습을 시키는 흥식씨. 몸이 약한 준희가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커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흥식씨는 준희를 위한 맹훈련에 돌입하고... 준희는 그동안 시험에서 백점을 맞을 때 마다 천 원씩 받아서 모아두었던 돈으로 아빠에게 통닭을 사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 다음날 준희는 자신이 갖고 싶은 장난감 설계도를 직접 그려 아빠에게 보여 준다. 준희가 보여준 설계도대로 투구와 표창을 만든 흥식씨는 준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흥식씨의 가게이름은 준희의 이름을 딴 <준 디자인>이다. 간판 점등식을 하고 덕유산에 올라간 세 사람. 10년이란 긴 시간. 먼 길을 돌아서 만난 흥식씨와 성옥씨 그리고 준희는 이 산처럼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이 되리라 다짐한다.


연출: 김척

글.구성: 한지원

촬영: 정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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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사랑이 꽃피는 국수집, 서영남 대표의 봉사와 헌신의 아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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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필리핀으로 간 민들레 국수집, 서영남 대표의 봉사와 나눔, 후원 정보


정말 훈훈한 이야기...
천주교 수사를 그만두고 결혼후에 조그만 식당을 열어서 노숙자, 독고노인등에게 무료 식사를 보급하는 주인공...
직업도 없고, 정부의 지원금도 없기 때문에 후원금과 와이프가 보태주는 돈만으로 운영을 하는데...
세상에 정말 이런분도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나는..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그러면서도 과연 저렇게 노숙자들에게 밥한끼 먹이는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좀 더 다른방식으로 그들에게 새출발을 할 수 있게 도와줄수는 없을까라는 의문과...
그리고 예전에 인도에서 활동하시는 테레사 수녀에게 보내는 인도 사람들의 비아냥도 생각이 났다.
몇만명이 길거리에서 굶고, 죽어가고 있는데, 죽음으로 인도하는 집에서 몇명 구제한다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얘기였다.
뭐.. 틀린 말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이런 사람마저도 없다면.. 세상은 정말 각박하고 살기 힘든 세상이 되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자기 결정의 원칙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나라면 저런 봉사나 희생들을 못견디거나, 하고 싶지 않겠지만...
서영남씨나 테레사수녀는 저런 일들을 하면서 본인의 마음이 기쁠꺼라는...


서영남 - 1954년 부산 범냇골에서 태어났다. 1976년 한국 순교 복자수도회에 입회, 1985년 종신서원을 하고 가톨릭 신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부터 교정사목을 시작, 전국의 교도소를 다니며 장기수 면담활동을 했으며 2000년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파견되어 출소자의 집인 '평화의 집'에서 형제들과 함께 지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살기 위해 25년의 수사 생활을 마치고 환속했다. 그 후 출소자 공동체인 '겨자씨의 집'을 만들어 형제들과 함께 살던 중 2003년 만우절 날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식당인 '민들레 국수집'을 시작했다. 2005년 현재 원하는 만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민들레 국수집'과 느슨한 공동체로서 노숙자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옥련동) 민들레의 집', 그리고 노숙자들이 몸을 씻고 낮잠을 잘 수 있는 '민들레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노숙자를 위해 밥을 하고 아내를 위해 다림질 하는 전직 수사. 그의 민들레 집은 이렇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많은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서로를 향기롭게 해주는 공간이다. 공짜 손님과 VIP 손님, 수도사와 노숙자, 이런 말들이 기실은 같은 내용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걸 민들레 집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직 수사와 걸인,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그 자유로운 영혼들이 주는 힘으로 나는 촬영 내내 즐거웠다. - 이귀훈 (KBS '인간극장' PD)

민들레 국수집에는 국수가 없다. 배고픈 사람들이 국수보다는 밥을 원하기 때문에 국수 대신 밥을 짓는다. 국수 삶기보다 밥 짓기가 더 힘들다. 시간도 더 걸리고 반찬도 더 만들어야 한다. 돈도 더 든다. 힘도 더 든다. 허리도 더 아프다. 그래도 배고픈 사람들이 밥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국수에서 밥으로 바꿨다. 힘들지만 원하는 대로, 그게 수도자들의 방식이다. 나는 그래서 아직도 '서 수사님'이라고 부른다. 민들레 국수집이 어서 국수집으로 바뀌면 좋겠다. 밥 굶는 사람 없는 세상이 되어 별미로 국수 먹으로 오는 사람들만 가득 찬 민들레 국수집이면 좋겠다. - 이일훈 (건축가)

서영남 수사, 그의 삶은 '세상의 빛'이다. 그가 빛이기를 원하지 않겟지만, '산위의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했듯이 그의 삶이 빛나는 걸 어떡하겠는가? 거룩한 삶이 속인에게 빛이 될 때 우리는 그를 성인(聖人)이라 부른다. 나는 서영남 수사를 우리 시대 진정한 성자요 예수의 제자라고 증언한다. 성자를 친구로 둔 기쁨이 오늘도 나를 행복하게 한다. - 박기호 (천주교 서교동성당 주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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