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 카메라자동차, 영상기록맨, 칡부부

 
반응형

카메라를 자동차에 도배를 한것부터 비롯해서 각종 희안한 물건들을 붙여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것을 좋아하는 미국 아짜씨...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경쟁자로 인식하고 죽어라하고 자신과 싸우는 꿩...-_-;;
앞을 보지 못하는 남편이 아내와 함께 칡을 캐가면서 어렵게 살지만, 너무나도 행복하게 보이던 모습...

특히 개인적으로 은퇴이후에 각종 방송, 일상등을 녹화해가며 15년을 살아오시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나는 나름대로 좋은 정보와 지식을 접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는듯하다. 과연 그런것들이 의미가 있는지를....
수요일에는 황금어장, 목요일에는 불만제로, 세상에 이런일이, 금요일에는 뭐.. 주말에는 뭐...-_-;;
이제는 거의 반사적으로 방송을 보고 사진을 캡쳐해서 내 홈페이지에 올리고, 블로그에 올린지도 어언 5년 이상이 흐른듯...
물론 그만큼의 상식이나 지식이 생긴것은 당연하지만, 과연 그것이 나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져왔고, 정말로 나에게 필요한것인지를 생각해 보고 있다...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고, 아니라면 접자...-_-;;

01234

<카메라 자동차> - 미국
앞뒤, 안팎 빼곡히~ 카메라로 도배된 차가 있다?!
세상의 카메라는 내게로 오라~ 카메라 자동차의 거침없는 질주!!

세상에서 단 한 대뿐인 특별한 자동차가 있다는 미국 아리조나주~
멀리에서도 한 눈에 쏙 들어오는~번쩍번쩍 요상한 자동차 순간포착~!!
앞, 뒤, 옆 어느 하나 빠짐없이 카메라로 뒤덮인
자동차 한 대를 만날 수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세상의 카메라여 내게로 오라~
해로드 블랭크씨(45세)!사진관에서 볼 법한 대형 카메라부터
일회용 카메라, 전문가용 고급 카메라,
독특한 디자인의 캐릭터 카메라는 물론,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희귀 카메라까지~
세상의 카메라란 카메라는 모조리 총집합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카메라들이 실제로 작동 된다는 사실~!!
이렇게 자동차에 빼곡히 붙은 카메라 개수만도 무려 2500개!
카메라 인테리어는 자동차 밖뿐만 아니라 앞좌석, 운전석, 내부까지 빈틈없이 들어찼는데~
이렇다 보니 가는 곳곳마다 시선집중! 관심집중! 사람들의 눈길을 한 번에 받는 귀하신 몸~!!
해로드씨는 왜 이런 별난 카메라 자동차를 만들게 된 것일까~??
찰칵! 카메라의 역사를 다시 쓴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달리는 카메라 자동차’ 출발!!




<영상 기록맨> - 대전
날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녹화한다?!
텔레비전 방송 10년 역사를 한눈에~ 할아버지의 별난 방송국 속으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요상~한 방송국이 있다?!
집안에 들어서자 거실을 가~득 채운 것들은 수많은 비디오테이프들!?
마치 방송국 자료실을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양이 벽장에 꽉꽉 들어차 있는데~
그 별난 방송국의 주인공, 방송은 나의 힘! 70세 최빈규 할아버지~!
역사, 환경, 다큐멘터리에 각종 영화는 물론이요~ 드라마까지 섭렵했다!!
장르 불문한 50000여 편의 프로그램들을 회차별로 꼼꼼하게 녹화한 할아버지~
게다가 최근 자료들은 시대에 발맞춰 DVD로 깔끔하게 정리한다는데...
매일 아침이면 편성표부터 출력해서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선정한다는 할아버지!
행여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안에 비디오 장비 4대로 실시간으로 녹화한다고~
아침새벽부터 밤 깊도록 온통 텔레비전 앞에서 녹화삼매경에 푹~빠져 사는데...
도대체 왜 이런 수고를 사서 하는 것인지...??
할아버지의 영상 박물관!! 방송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할아버지의 특별한 집!!




<조류 파이터, 꿩> - 전북 익산
조류계의 최홍만이 떴다?!
거울에 비친 자신과 싸우는 못 말리는 꿩! 조류 파이터, 꿩의 기나긴 사투~!!

쿵쿵쿵! 한적한 시골마을을 들썩이게 하는 의문의 소리!
소리를 따라간 식당 뒤틀 쪽에서 뭔가 재빠른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벽에 세워둔 유리판에 맹렬히 공격을 퍼붓는 정체는 다름 아닌, 꿩?!
한 달이 넘도록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거울과의 사투를 벌인다는 수꿩, 장끼 한 마리!
사람의 인기척에 유난히 민감해 접근조차 쉽지 않다는 야생 꿩!!
하지만 거울 앞에 서자마자 공격자세 제대로 갖추고 거울을 향해 온 몸을 던지는데~
거울이 무슨 한 맺힌 원수라도 되는 냥, 들이박고 쪼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녀석,
보기만 해도 힘겹고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통에 골병들 지경인 꿩~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적으로 오인해서 싸운다는 것이 사람들의 생각!!
대답도 없는 거울 속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니, 그 싸움이 끝날 리 만무하고...
야생 꿩의 서식지는 아저씨의 집과 1km 이상정도 떨어진 야산으로 추정되는데... 
도대체 이곳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문턱이 닳도록 찾아오는 것일까??
멈추지 않는 파이터 본능!! 이 시대 최고의 조류 파이터, 꿩을 소개합니다!!




<칡 부부> - 경북 김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남편...그런 남편의 손발이 되어주는 아내.   
서로의 눈과 길이 되어 산속의 보물을 찾아내는 부부, 그 가슴 따뜻한 사연과 함께 합니다.

소문자자한 잉꼬부부가 있다는 한 마을.
가파른 산 중, 길도 아닌 곳을 헤매는 한 부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조심조심 아내 뒤를 뒤따르는 남편 이봉식(61세)씨. 그런 남편을 행여 놓칠세라 손을 꼭
잡고 이끌어 주는 아내 조미주(53세)씨.
아내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을 오르는 남편은 시각장애 1급으로 앞을 전혀 볼 수 없었다.
아슬아슬한 산중에서는 더욱이 아내의 도움 없이 한걸음도 제대로 내딛기 어려운 상황...
늘 앞장서서 인도 해주는 아내 역시 지적 장애가 있어 대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지난 30여 년간 산에서 캔 칡을 팔아 생계를 꾸려왔다는 부부.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통해서 일까...환상의 콤비가 되어 아내는 칡이 있는 자리를
척척 알아차리고~ 남편은 아내의 설명과 안내에 따라 어른 키만 한 칡도 단숨에 짊어지고
가파른 산길도 너끈히 내려간다!
언제, 어디든 늘 함께 하며 아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세상을 보는 남편...
남들보다 배로 걸리는 작업시간과 고된 일상에도 부부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데...
서로의 눈과 길이 되어주는 두 사람. 부부의 특별한 사랑을 만나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