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PD수첩 - 대기업과 싸우는 사람들
  2. MBC 스페셜 - 미래 - 사이보그라도 좋아!
  3. TV특종 놀라운 세상 - 핑거보드의 실체를 밝혀라!, 매운 음식만 먹은 핫도그 개 8
  4. MBC 스페셜 - 미래 - 불멸(不滅)
  5. 그것이 알고 싶다 - 가족간 종교갈등, 그 해법은 없는가?
  6. EBS 다큐 스페셜 - 거짓말의 진실
  7. KBS 수요기획 다큐멘터리 <부엌>

PD수첩 - 대기업과 싸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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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게 쓸쓸하게 투쟁하는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들의 이야기...
물론 어느 한쪽이 잘했고, 못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기는 하다... 다만 우리사회가 미국처럼 철저하게 계약위주로 나가지 못하고 구두계약, 대충대충하는 계약, 계약서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는 등.. 자충수를 둔다고 할까? 그런 식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나서는 추후에 대기업에서는 계약한적이 없다. 계약서에 그렇게 써있지 않느냐.. 라고 하면 법적으로도 대기업의 손을 들어줄수밖에... 공정거래위원회도 마찬가지 일테고...
차후 FTA가 확대 시행되면 이런 일이 더욱 비일비재할것인데.. 우선 나부터라고 계약이라는것에 대해서 철저해지도록 해야할것이다. 모든 계약을 철저하고, 깔끔하게.. 서로 후회 안하도록...
일뿐만이 아니라.. 내 인생에...


▶ '대기업과 싸우는 사람들'

 지난 해 12월 28일, 국회의 안팎에서는 색다른 진풍경이 벌어졌다. 제 4차 대,중소기
업 상생협력 회의가 열린 이 날, 청와대 안에 있던 대기업 총수들의 손에는 꽃다발
이 주어졌고, 밖에서는 대기업의 횡포에 견디다 못한 중소기업 사장들이 정부의 상
생협력회의를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손에 든 채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여정부가 양극화 해소와 경제발전의 핵심카드로 내놓은 ‘상생협력’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는 정부와 대기업 측의 말잔치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 8년째 미뤄진 물품 정산 금액을 둘러싼 진실게임

 성공한 여성기업인으로 승승대로를 달리던 72세의 이인애 사장이 현대정공과 계약
을 맺은 건 8년 전, 당시 오스트리아로 수출할 화물열차의 리프팅장치에 대한 것이었
다. 추가 물량과 추가 정산의 약속을 담보삼아 현대 측이 요구한 금액에 맞춰 저가 
공급을 시작한 정신 산업. 
 오스트리아로 수출할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 제품양산을 거듭, 불량품으로 인한 부
대비용만 28억원에 육박했고, 현대정공이 한국철도차량, 로템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정신산업은 추가정산에 대한 금액을 받지 못해 2000년 8월 최종 부도처리 됐다. 이
에 로템측은 추가정산포기각서나 다름없는 확약서와 추가정산 조항이 빠진 수정계
약서를 근거로 법적으로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 4월 20일 추가정산을 포기하겠다는 각서에 도장 찍은 적 없다.(정신산업)
- 도장 위조설은 어이없는 낭설, 정신산업에서 직접 작성하여 팩스로 보냈다 (로템)
- 말도 안된다, 확약서를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로템이었다. (정신산업) 
- 계약서가 법적 근거지, 확약서는 있으나 없으나 관계없다 (로템) 
         
 8년을 기다렸지만, 한 푼의 추가 공사비도 받지 못한 이인애 사장은 1인 시위를 하
던 중 병원에 입원했다. 그녀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당연히 받아야 할 밀린 금액을 
받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2백 페이지 녹취록에 담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의 실상

 포스코에 꾸준히 납품을 하는 오성의 정성훈 사장이 전남 곡성으로 내려온 데는 남
다른 사연이 있었다. 해외에 수출하던 슬리브의 클레임을 해결하기 위해 급하게 27
개의 종이슬리브가 필요했던 포스코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를 제작하기 위해 포스
코 자회사들의 눈을 피해 곡성으로 온 것.
 포스코의 급한 구두계약을 받아들여 제작을 시작한 것이 포스코와의 오랜 인연을 
악연으로 바꾸어 놓았다. 월 15000개의 슬리브 제작건(件)과 이후 포철기연의 물품
까지 약속 받은 오성은 이후 물품양산을 거듭하다가 결국 부도처리 되었고, 집은 이
미 경매로 넘어간 상태. 돌이킬 수 없는 6년이란 시간 동안 포스코가 그에게 한 대답
은 ‘좀 더 기다려보라’ 는 것뿐이었다. 
이와 관련 2백 페이지에 달하는 녹취 파일을 공개한다
        

▶ 말로만 상생(相生), 보이지 않는 살생(殺生) 

 제작진이 만난 대부분의 중소기업 사장들은 자신의 신변이 노출되는 것에 대해 민
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미 소송이 끝난 사건임에도, 이 계통의 일을 하는 한 어떻게
든 다시 만날 수밖에 없다며 한사코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A씨, 대기업과의 계약에
서 처음부터 구체적인 계약서를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계약을 안 하겠다고 하는 것
이나 다름없다는 B씨. 또한 취재에 흔쾌히 응했던 C씨는 방송을 앞두고 S사가 나온
다면 본인 회사의 사례는 제외시켜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오는 2월 국회에서 ‘B2B상생특별위원회’ 에 상정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99% 
중소기업과 1%의 대기업. 그들 앞에 주어진 상생의 길은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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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 미래 - 사이보그라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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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을 꿈꾸면 사이보고라도 좋으니 삶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굳이 인생의 연장뿐아니라.. 좀더 편안하고, 쉬운 삶을 위한 노력...
과연 그런 날이 올까? 온다면 행복할까?

1.기획의도
15년이나 20년 후 우리의 삶은 어떠한 모습일까? 미래의 로봇은 인간만큼 똑똑해질까? 우리는 그들을 하인이나 노동자로 부릴 수 있을까?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을 하게 되고, 유망한 직업은 무엇일까? 지식의 습득은 지금처럼 학교를 통하거나 힘든 암기의 과정을 거쳐야 가능할까? 암과 심장병 같은 질병의 치료는 가능할 것이며, 우리는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미래는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미래의 변화를 이끄는 변수 중의 으뜸은 단연 과학기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노기술(Nano), 생명공학(Bio), 정보기술(Info)은 서로 융합하면서 인간의 삶을 바꿔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융합의 바탕에는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인지과학(Cogno)이 놓여 있다.
「 MBC 신년특집 <미래> 3부작은, 지난 1년간 미국, 영국, 스위스, 일본 등 전 세계 과학의 최전선에 있는 석학들의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을 인문학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쉽고 재미있게 만든‘미래 보고서‘이다. 우리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과연 멋진 신세계’가 될 수 있을까? 지식의 최전선에 있는 미래학자, 과학자, 인문학자들이 말하는 미래에 대해서 밝혀본다.

2. 주요내용

사이보그(cyborg)란, '인공적 유기체(cybernetic organism)' 의 합성어로 ‘생물과 기계장치의 결합체’를 뜻한다.
기계와의 결합을 통해 '보다 강한 인간' 이 되고자 하는 욕망. 사이버 공간에서 생활하고, 머릿속에 칩을 넣으며, 몸속에 고장 난 장기는 인공장기로 대체해서 생명을 연장하는 이들을 보며 혹자는 이미 인간의 사이보그로의 역사는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온전한 인간의 몸을 포기하고 기계와의 결합을 꿈꾸는 우리는 정말 사이보그로 진화하게 되는 걸까?

컴퓨터를 입는 순간, 나는 더 강해진다!
캐나다 토론토에 가면 유명한‘사이버 맨’을 만날 수 있다. 24시간 내내 컴퓨터를 입고 (Wearable Computing) 지내는 스티브 만.
1990년대 MIT 대학원생이었던 당시에도 그는 투박하게 생긴 정보 표시 안경을 쓰고 기억능력을 보충해 줄 PC를 엉덩이에 둘러찬 채로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정보표시 안경을 통해 보는 세상을 인터넷에 생중계하기도 했다고!
아이 탭(정보표시안경)을 통해 이메일을 확인하고, 신문 기사를 읽는 것. 컴퓨터를 통해서만 세상을 내다보는 인간 넷캐스터(Netcaster)가 되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이제 당신의 마음을 읽을 차례! 뇌파, 그 속에 숨은 비밀들..
지난해 9월 영국 에딘버러에선 이색적인 피아노 연주회가 있었다. 공연 전 연주자는 피아노와 마주앉아 손가락을 풀지 않고, 피아노를 등지고 앉아 두 눈을 감았다. 그는 피아노를 손으로 연주하지 않았다. 그의 연주 비법은 바로 뇌파!
과학 수사의 최고봉을 자랑하는 美 연방수사국(FBI). 그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첨단 과학 수사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뇌파지문인식기법(Brain Fingerprinting)'. 2004년 2월, 헤어진 애인과 그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11개월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은 지미 레이 슬러터가 이 검사를 통해 무죄를 입증 받은 사건이 있었다. 국내 최초로, 1991년 ’뇌지문인식법‘를 발표해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켰던 로렌스 파월 박사를 직접 만나, 사형수를 죽음으로부터 구해 낸 뇌파의 비밀에 대해 들어봤다.

꿈꾸는 사물들!
세상의 모든 상상은 다 가져다 놓은 듯한 MIT 미디어 랩, 이시이 히로시 교수 연구실에는 노래하는 병이 있다. 병뚜껑을 하나씩 열면 피아노, 콘트라 베이스, 드럼이 합쳐진 멋들어진 재즈 선율이 흘러나온다. 병이 연주를 한다고? 도대체 어떻게?
데브 로이 교수가 개발 중인 가방은 가방 안에 들어있는 전화기에 전화가 오면 온몸을 흔들며 춤을 춘다. 또 주인이 바르게 걷고 있는지 그의 걸음걸이로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신발도 있다.
오호! 정말 영리한 사물들! 그 원리는 무엇일까?

이창(異窓), 나는 네가 지난 밤 냉장고를 몇 번 열었는지 알고 있다!
저녁 식사 후, 당신이 즐겨 먹는 간식은 아이스크림과 초코바. 당신은 이번 겨울 침실 커튼을 보라색으로 바꿨고, 잠자리에 들기 전엔 주로 소파에 누워 TV를 보더군요. 지난 일요일 밤 11시 반 경에는, MBC 신년특집 ‘미래’를 시청했지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당신의 집, 당신이 눈치 채지 못하는 곳에‘MOTE’라는 초소형 감시 장치를 설치해 놨거든요.
아참! 오늘 아침 출근길엔 신호를 위반했더군요. 그건 또 어떻게 알았냐고요? 하늘을 나는 풍선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거든요. 신경 쓰세요... 누군가가 당신의 일상, 그 이상을 다른 창으로 지켜보고 있답니다.

현실보다... 아름다운 가상현실.
미래의 어느 일요일 오후, 옥스퍼드 거리를 걷고 있는 당신, 모든 사람들과 빌딩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하늘과 거리에는 우주선과 외계인들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길을 걸으며 보게 되는 많은 사람들 중 아주 못생긴 사람들은 시야에서 없앨 수도 있다. 또 그 빈자리를 클라우디아 쉬퍼 같은 배우로 대체할 수도 있고. 지금 걷고 있는 거리의 풍경을 당신이 원하는 대로 재구성하는 현실 혹은 가상현실!
美 노스캐롤라이나의 통증치료 전문의 스튜어트 멜로이 박사는 환자 치료 중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다. 한 여성 환자가 치료 도중 최고의 오르가즘을 경험했다고 고백한 것! 아무런 신체 접촉 없이 그녀를 생애 최고의 황홀경에 빠지게 한 비밀의 실체! 현실 그리고 가상현실. 당신의 선택은?

기억의 강화 그리고 삭제
첫 키스의 달콤한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가? 하루 종일 학교에 가서 공부하기 싫은가? 개에게 물렸던 기억을 잊고 싶은가? 영원히 간직 혹은 삭제하고 싶은 기억들을 당신의 바람대로 편집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그렇다면, 우린 미래에 모두 원하는 기억만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까? 또 특정 기억의 삭제와 강화가 가능하다면, 그 시간 그 자리에 없던 제 3자에게도 그 곳, 그 시간에서의 기억을 이식할 수 있는 걸까?

i, Cyborg
신인류가 오고 있다. 인간의 몸을 포기하고 로봇으로 진화하는 사람들. 한 단계 더 진화한 인간 종(種), 사이보그! “ 뇌에 칩을 집어넣는 것과 가지고 다니는 것, 무엇이 다르지? 모두 다 그저 나일뿐이다” 라며
‘사이보그라서 좋다’는 신인류로의 진화를 꿈꾸는 이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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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특종 놀라운 세상 - 핑거보드의 실체를 밝혀라!, 매운 음식만 먹은 핫도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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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보드... 손가락으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들...-_-;;
솔직히 왜 나가서 직접 타지 않고, 왜 저러고 놀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과연 누구의 기준으로 그들이 어떻다고 말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삶은 자신의 만족인가? 어떤 대의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인가?
아무래도 자신이 만족하고, 인정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지.. 남들의 기준.. 남들의 잣대에 왔다갔다하는 그런 인생은 힘들고.. 별의미없는 인생이 아닐까?? 뭐 어쩌면 이런 생각도 내 기준일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현란한 스케이트보드 묘기를 펼치는 동영상이 실제 사람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하는 핑거보다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핑거보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레포츠라고...

킥플립, 배리얼 킥플림, 360도 회전등의 묘기가 참 멋지기는 한데, 그래도 나가서 직접 타는게 더 재미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뭐 축구나 야구도 직접 하는것만큼 관전하는 재미도 있으니...^^

인도판 기인열전은 긴 쇠못을 콧구멍에 집어 넣는 사람, 코로 우유를 넣어서 눈으로 쏘는 사람 등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는데, 요행, 수행이라는 이름으로 별의별것이 다생긴듯....-_-;;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핫도그는 먹는 핫도그가 아니라, 말그대로 Hot Dog 개인 장군이의 이야기인데, 고추장, 떡볶이, 김치, 매운 고추장 김치 삼겹살 등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동물의 이야기...

재앙을 가져온 다리는 충남 금산군 황풍1리의 봉황교의 이야기인데, 일제시대 강제 노역으로 지어져서 그 이후에 젊은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는데, 풍수지리적으로 제비혈인 마을이 지네 형상의 다리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두꺼비 돌탑을 쌓았다는.. 믿거나 말거나하는 이야기...-_-;;

tv특종 놀라운 세상 홈페이지 - http://www.imbc.com/broad/tv/ent/surprise/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 김광회의 동네방네, 김한석의 귀농하우스 등의 새로운 코너 방송

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 - 호보법

특종 놀라운 세상 - 인간속도계, 비트박스 앵무세

TV특종 놀라운 세상 - 못 말리는 최기자, 나만 보는 불상

TV 특종 놀라운 세상 - 거꾸로 사는 남자(男子) 이야기

특종 놀라운 세상 - 가마꾼들의 운송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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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 미래 - 불멸(不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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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전으로 인간이 불멸의 시대를 맞이할것인가?
그런것에 대한 이야기.. 냉동인간부터.. 장기이식.. 줄기세포 배양등...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로봇의 반란이나 그런 세계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마지막에 나온 미래학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산업혁명처럼 어느순간 급속도로 도약할것이다. 하지만 그 세상이 반드시 좋다고 할수는 없다. 너무 장점만 부각시키고 단점은 무시하면 안된다. 라는...
그리고 우리는.. 나는 그 시대를 맞이해서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를...

<3부 : 불멸(不滅)>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생을 마감하는 과정은 세상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불변의 과정이다. 끊임없이 육체를 강화해 늙지도 죽지도 않
으려는 인간의 열망과는 반대로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예비 된 죽음.
하지만 늘 그 한계를 넘어오며 수많은 영역을 넓혀온 인간. 그리고 나노, 바이오 기
술의 눈부신 발전과 유전자치료, 줄기세포 연구는 점점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놀라운 기적이 펼쳐지고 있는 21세기 혹은 그보다 먼 미래에도 우리는 생로병사의 
행로를 걷게 될까?

  
<나 다시 태어날래! - 불로불사의 꿈, 냉동인간..>

알코르(Alcor) 생명연장재단은 1972년부터 인체 냉동보존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세
계 최대 규모의 회사로 美 애리조나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74명의‘잠재적으로 살아 
있는 자'''' 들이 이곳에서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긴 잠을 자고 있다고. 인간을 어떻게 
냉동 보존할 수 있는 걸까? 
본 프로그램에서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꿈을 꾸며 깊은 잠에 빠져있는 
냉동인간의 비밀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 2006년 2월 2일, 알코르의 영하 196도 차가운 얼음 속에서 긴 잠을 자기 시작한 
아니타는 다시 깨어나 꼭 먹고 싶다는 미트볼과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을까?


<골라(?) 낳는 아기. 디자이너 베이비!>

 “모차르트와 같은 음악적 재능, 소피 마르소를 닮은 눈에 마더 테레사 같은 봉
사정신을 가진 여자 아이를 낳고 싶다고요? 가능합니다!“
 
프랑스의 유명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의 ''''미래에는 인공자궁이 등장해 임신 상태를 
경험하는 여성이 아예 없어지게 될 것'''' 이라는 말처럼 내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
춘 아기를 인공자궁을 통해 낳게 되는 것이 2035년 출산의 모습일지도 모
른다.
지난 11월 취재진이 다녀 온 영국의 한 디자이너 베이비 클리닉에선 이미 부모에게 
물려받을 유전적 질병을 제거한 건강한 태아를 엄마에 품에 안겨주고 있었다. 
엄마의 뱃속이건 인공자궁이건 잉태의 과정부터 ‘완벽한 인간'''' 으로 디자인
되는 것이 미래의 아기의 모습일까? 


 <모든 질병 정복의 꿈을 이루다!>

지난 해 9월, 美 국립암연구센터의 스티븐 로젠버그 박사는 악성 피부암인 ''''흑색
종''''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장 난 유전자에 건강한 유전자
를 끼워 넣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주는 유전자 치료법과 앉은뱅이 강아지를 일어
나 걷게 하는 줄기세포 연구는 인류에게 재앙과도 같은 많은 질병의 극복의 길을 열
어주고 있다. 
영화에서 보던 상상대로, 원하는 장기를 복제해 두었다 위급한 상황에 장기를 교체
해 생명을 구하고 인공 혈액이나 합성 근육을 통해 더 단단한 육체를 오래도록 유지
시킬 수 있다. 머리카락 굵기 1/200 크기의 나노 로봇이 주사를 통해 인체 내부로 투
입,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병이 생긴 곳에 약물을 투여할 그날이 가까이 있는 것이
다. 
나노와 바이오의 만남! 그리고 유전자 치료와 줄기 세포 연구! 
이제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의 문 앞에 서 있다. 


<3차 수명 혁명. 불멸(不滅)?!>

늙지 않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헤매던 진시황,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시체를 모두 
미라로 안치하던 고대 이집트인들. 오랜 인류의 역사 속에 불로장생의 꿈은 늘 존재
해왔다.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최대 평균 수명은 20세로, 현재와 같은 평균 수명은 불과 200
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美 텍사스 대에서 만난, 노화연구의 대가로 불리는 스티븐 어스태드 박사는 쥐의 노
화 유전자를 개조해 본래보다 75%정도 수명을 연장시킨 실험을 소개했다. 그는 이 
성공적인 실험으로 현재 80세인 인간의 평균 수명도 30%정도 연장시키는 일은 어렵
지 않은 일이라며 인간은 곧 110세까지 살 수 있게 될 거고 몇 몇 사람들은 150세, 
160세까지도 생을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英 캠브리지대의 오브리 드 그레이 교수는 150세까지 살게 될 사람이 
이미 태어나서 살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는데... 
노화와 죽음을 뛰어 넘을 인류의 제 3차 수명 혁명! 그것은 과연 
불멸(不滅)일까? 


<미래와 인간 - 폭발(Singularity) 혹은 진화>

과학 기술의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역회전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과학자, 
미래학자들의 예측이다. 그리고 점점 빠른 속도로 특이점(Singularity)이 도래
할 것이라고 말한다.
특이점이란 무엇일까? 미래의 인간은 어떤 모습이며, 과연 인간이라는 종
(種)은 계속 존재하게 될까? 이제 우리는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
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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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 가족간 종교갈등, 그 해법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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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의 종교갈등에 대한 이야기... 심지어는 살인과 자살까지 벌어지는 가족내의 종교갈등에 대해서 집어본다.
어찌보면 제대로 종교관을 가진 사람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가치관중에 하나가 종교인데... 그 가치관을 버리라고 강요하는것이 제대로된 가정생활을 할수 없을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어찌보면 종교의 핵심적인 가치는 사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방송에서 가족갈등을 파고 들어가보자.. 단순히 종교문제라고만 볼수는 없는일이라는것일 보여진다. 물론 방송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종교문제 이전에 다른문제가 있는것들이 종교문제로 인해서 더욱 크게 문제가 벌어진다는 이야기였다.
몇몇 예로 다른 종교속에서 살면서도 서로간을 이해하는 사람들, 가족을 위해 종교를 옮기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정답은 뭐라고 말하기는 뭐하겠지만... 자신과 다른것이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것뿐이라는것을 이해하고,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간을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할것 같다...
근데.. 과연 내가 그런 입장이라면 잘 해낼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절반이 넘는 53.5%가 신앙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다종교국가인 관계로 종교간의 갈등이 적지 않다. 특히 제사나 혼례를 둘러 싼 가족간의 종교갈등은 가족화목을 저해하고, 이혼·가출 등 가정파탄을 부르기도 한다. 다원화한 다원주의 사회에서 가족간의 종교갈등을 풀어줄 해법은 없는가? 전통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가정의 평화와 사회의 조화를 위해 종교갈등을 해소할 방법을 찾아본다.

[갈등사례]

사례 1.
경북의 한 소도시에 사는 김주식(52, 가명)씨는 37대 종손으로 1년에 제사만 12번 지내지만 기독교도인 아내의 제사거부로 갈등을 겪고 있다. 부친이 돌아가신 뒤부터는 집안의 기둥으로 전통문화를 지키려고 노력하면서도, 아내와 화목을 위해서 나름대로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이중적인 태도를 못마땅해 하며 점점 멀어져가는 아내와 자녀들을 보면서 갈등이 적지 않다.

사례 2.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이경자(62, 가명)씨는 애지중지 키워 온 외동아들이 ‘여호와 증인’신도인 여성과 결혼을 하려고 해 10년 째 갈등을 겪고 있다. 집안의 가장으로 제사를 모셔야 하나 예비 며느리는 제사는 고사하고 부모님 생일을 지키기도 거부한다. 부모님의 반대에 반발하는 아들은 부모님과 대화를 단절한 채 자포자기하며 살아간다. 종교갈등으로 인해 아들과는 남이 되어 버린 어머니에게 해법은 없는가?

[가족간 종교갈등 원인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종교갈등의 이면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지적한다. 종교의 차이 그 자체만으로 갈등이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고부간의 갈등, 부부간의 애정결핍 등 내제된 갈등이 종교갈등으로 포장되거나 종교문제로 증폭된다는 얘기다. 따라서 종교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종교갈등 이전에 존재하는 갈등의 원인을 찾아 치유해야한다. 특히 우리나라 가족주의적 전통은 가족의 일체감을 강조하여 가족의 종교적 통일성을 강조한다. 가부장적 권위에 의해 부모의 종교를 강요하거나 남편의 종교를 따르도록 지시한다. 그러나 다원주의 사회에서 가치관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가족구성원의 다양한 종교적 신념을 인정할 때 가정의 화목은 지켜질 수 있다.

[한지붕 다종교 가정의 사례]

전남 고흥이 고향인 김경섭 박사(공학)는 6남매가 다른 종교를 믿고 있지만 가족화목을 이루어 가는 대표적 케이스다. 자신과 손아래 남동생은 기독교, 맨 위 누님과 막내 여동생은 천주교, 바로 위 누님과 남동생은 불교신자이다. 각자의 종교가 다르지만 차이의 조화를 인정하기 때문에 갈등은 없다. 오히려 서로 다른 종교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한다. 어머님 장례식 때는 3가지 종교방식을 모두 따랐다. 어머님이 극락도 가고 천당도 갔으니 얼마나 좋은 일이냐는 것이 형제들의 생각이다.

[종교갈등의 해법]

우리나라에서 가족간의 종교갈등이 많은 이유는 가족의 단합을 강조하는 획일주의 사상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획일주의 아래에서는 가족 구성원의 개성은 무시되어 자녀는 부모의 종교를, 아내는 남편의 종교를 따라야 한다는 의식이 지배한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다원주의 사회로서 가족 누구나 자신의 의지에 따라 종교를 믿을 자유가 있다. 종교가 달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충돌을 피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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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스페셜 - 거짓말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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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대해서 사례를 알아보고, 분석해보고, 아이들의 행동양식도 비교해보며...
거짓말로 쾌락을 느끼며 사기를 치는 사람들의 뇌구조까지도 파악해본 다큐...
재미있기는 하나.. 뭐.. 그렇구나라고 고개만 끄떡이게 된다... 뭐.. 한편이 더있다고 하니...
그래픽카드를 산다고 12만원을 입금했더니 물건을 안보내주는것이 아니라.. 장기알을 택배로 보내주는 친절함을 보이는 사기꾼.. 아마 혼자서 키득키득 웃고 있겠지... 정말 뇌구조를 분석해보고 싶다...
재수때인가? 서울역 지하보도에서 야매꾼들에게 3만원정도를 날려본적 외에는 사기를 당한적은 없는것 같다.
하지만 이런 나도 욕심이 과하게 되면 사기를 당하게 될것이다. 아주 싸고,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욕심에...

암튼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 그중에서는 해서는 안될 거짓말, 해야만 하는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하얀 거짓말...
권력이나 인기 정상에 서있다가 몰락한 많은 사람들을 보면 거짓말을 한것이 들통나는경우가 많다.
잘못된것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한다면 재기가 가능하지만, 거짓으로 임시변통을 하려는 경우는 거의가 몰락의 길에 들어선다. 잊지말자. 반드시


○ 하루하루 일상을 살면서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EBS 특별기획 『거짓말』(19일, 26일 방송, 연출 : 류재호) 조사 결과 한국인은 하루 평균 3회씩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건 작건 거짓말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에서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한 선의의 거짓말, 때로는 상대에게 해를 입힐 수 있는 악의 있는 거짓말까지... 프로그램은 우리가 매일 의식 중에 혹은 무의식중에 하고 있는 거짓말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본다.


1편 ‘거짓말의 진실’

과연 우리는 언제, 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일까? 제작팀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성인남녀 열 명에게 열흘 동안 ‘거짓말 일기’를 써 줄 것을 부탁했다. 거짓말의 구체적인 내용과 상황, 거짓말 전후의 느낌을 적은 ‘거짓말 일기’는 직장 동료와 상사에게, 거래처 사람들, 가까이는 가족과 친구, 애인에게 그들이 한 거짓말은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거짓말을 마치 거울처럼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참가자들의 솔직한 인터뷰 결과 한국인은 하루 평균 3회 거짓말을 하며,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약속시간에 늦었을 때 길이 막혔다는 거짓말, 보험회사에 다니는 친구의 전화에 미팅중이라고 하는 것, 결혼한 남자가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회식을 했다고 하는 거짓말 등이 그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언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일까? 처음엔 단순히 자기 방어용으로 시작된 거짓말에서 이익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거짓말까지 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는 선의의 거짓말까지 할 수 있게 되는 거짓말의 발달단계를 다양한 실험과 관찰 카메라를 통해 살펴본다.

사회적 통념에서 용인되는 일상적인 거짓말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나쁜’ 거짓말도 있다. 사기와 같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이나, 자신과 상대를 황폐하게 만드는 상습적인, 병적인 거짓말이 그것이다. 제작팀은 병적인 거짓말쟁이의 뇌를 연구한 미국의 야링 박사 연구팀을 만나 거짓말쟁이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거짓말쟁이의 뇌에는 백색질이 증가하고, 반대로 거짓말을 전혀 할 수 없는 자폐증이나 야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뇌에선 일반인보다 백색질이 매우 작다는 결과의 무엇을 나타내는지, 연구의 의미를 알아본다.

제작팀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공격적인 거짓말의 대표적 유형이라 할 수 있는 사기꾼들의 거짓말을 알아보기 위해 실제 온라인상으로 제품을 주문하고 그들과 실제 통화를 시도했다(사기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The Cheat'라는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를 운영하는 김화랑씨의 도움을 받았다). 제작팀은 과연 이들이 사기꾼인지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통화한 사기꾼 중 1명에게 실제 물건을 주문해보기로 했다. 이 사람은 “본인도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제작진을 안심시키고자 했다. 주문한 물품은 그래픽 카드. 며칠 뒤, 제작진에게 도착한 박스에는 그래픽카드 대신 장기알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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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요기획 다큐멘터리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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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과 가족에 대한 담담한 방송...
어릴적 부엌이 생각난다... 연탄.. 석유곤로.. 가스.. 시골 용인의 커다란 가마솥...
점점 발전해가지만.. 그때가 왠지 그리워 진다... 하지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행복할까?
단순한 그리움일가... 치기일뿐인가... 애절한 동경인가...


HD 다큐멘터리 <부엌>

■ 방송일시 : 2006/1/25(수) 밤 12시 20분, KBS 1TV

■ 프로듀서 : 조인석
■ 연    출 : <한국 씨네텔> 변상천

 

■ 기획의도

새벽녘 가장 먼저 불이 켜지며 하루의 시작을 알리던 곳, 부엌.

그곳에는 과학과 신앙,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부엌은 효율적인 통풍과 채광을 고려했고,
우리 식문화에 맞는 온도와 습도가 유지될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또한 밥을 지어 배를 채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가족의 안위와 복을 기원했던
집안의 중심이었다.

 

가족을 위한 어머니의 지성과 정성이 녹아 있고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공간. <HD 다큐멘터리 부엌>에서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우리의 전통부엌을 찾아

역사 속 묻혀진 부엌의 의미를 짚어본다.

 

■ 주요내용


가옥의 중심, 부엌

대문, 안방, 부엌... 좋은 집을 지을 때 지켰다는 세 가지 요건으로 삼았다는

양택삼요. 그 세 가지 요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곳은 바로 부엌이었다.

조선 3대 명당으로 불리는 곳에 자리 잡은 전남 구례, 문화유씨 종택 운조루.

집터를 닦던 중 돌 거북이 발견되자, 그 자리에 부엌을 얹었다는데...

가족들의 식(食)을 담당했기에 가장 길한 장소에 놓아야 했고 부엌을 지키는 것이 곧
가운을 지키는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들...
우리의 전통부엌은 말 그대로 가옥의 중심이었다.

 

전통부엌의 우수성

불편하기만 할 것 같은 우리의 부엌에는 과학이 숨어있다.

천장과 맞닿은 높이의 창으로, 통풍의 기능을 강화시켰고,

채광을 통한 살균과 건조는 부엌 벽 중간에 놓인 살창이 담당했다.

이처럼 창 하나도 높낮이를 달리해 효율성을 높이는가 하면 사방이 황토로 이루어진
재질은 하루 24시간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우리의 식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가족을 지키는 성단

구주(九州)와 북두칠성(北斗七星)을 본떠 만든 부뚜막.

작은 우주라 표현되는 부뚜막 위에는, 가족의 안위를 지켜주는 조왕신을 모셨다.

그리고 조왕신을 모시는 제례들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새벽녘 ‘조왕주발’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정화수가 올려졌고, 정월대보름이면
조왕지신밟기로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다. 부엌 안 조왕신이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께 집안 일을 보고한다고 하는 음력 12월 23일에는 아궁이에
엿을 발라 집의 우환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기원하기도 했다.

 

부엌에는 문화가 있다

부엌은 사회와 문화를 담아내는 그릇이다.

척박한 땅 지리적인 특성으로 대가족 문화가 없는 제주도의 분가 문화는  

부엌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행여 분가를 하지 못해 한 울타리에 살더라도

부엌은 각기 따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사회와 문화를 담은 부엌 안에서는 여인네들만의 또 하나의 문화가 만들어졌다.

작은 살림살이 하나도 함부로 다뤄서는 안되고 금기와 법도를 지키며 생활하는

그곳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 끼니를 지어내는 곳이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복을 짓는 공장과도 같았다.

 

사람들을 모으고, 가족을 모았던 부엌.

강원도 횡성. 하늘과 맞닿아 있는 오지 산골에는 오래된 국수 분틀 하나가

동네사람을 모은다. 메밀국수를 뽑는 날이면, 온 동네 사람이 다 모여 조촐한

잔치가 벌어진다. 우리네 전통부엌은 사람들을 불러모았고 가족들을 불러모았고

함께 음식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과 사람, 시어머니와 며느리, 동서지간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부엌은 가족의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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