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고고70 - 금지된 밤,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2. 뉴스추적 - 당신이 벼락부자가 된다면?
  3.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10화 -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4. 스페이스 침스 : 우주선을 찾아서 (Space Chimps)
  5. 세상에 이런일이 - 600마리 개와 할머니, 깡통로봇, 나무아저씨 (사진보기)
  6. 시사기획쌈 - 흔들리는 신용사회(사진보기)
  7. KBS 스페셜 - 증도인생人生 (사진보기)

고고70 - 금지된 밤,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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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데...
약간은 양아치인 락밴드 맴버들이 정권의 탄압에 대항해서 멋지게 한판 놀아보는 스토리...
음악만 좀 귀에 좀 더 익숙하고, 마음에 드는 노래가 있다면 좋을텐데, 히트곡없이 분위기만 너무 좋은듯한 느낌이 좀 아쉬웠던 영화...
그리고 다시금 유신정권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었는지를 느낄수 있었다는...


* 개봉 2008년 10월 02일
* 감독 최호
* 출연 조승우 , 신민아 , 차승우 , 손경호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드라마
* 제작국가 한국
* 제작년도 2008년
* 홈페이지 http://www.gogo70.kr

모든 것이 ‘금지’로 휩싸인 70년대, 야간 통행 금지로 숨 죽어 있던 대한민국의 밤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바로 전설의 밴드 ‘데블스’. 쏘울 충만한 보컬 상규(조승우)와 휠링 넘치는 기타 만식(차승우), 여기에 화려한 패션과 댄스로 관중을 사로잡은 트랜드 리더 미미(신민아)는 밤새도록 음악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고고 클럽 열풍 속에 금지된 밤 문화의 중심에 서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뜨거운 밤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어김없이 사이렌이 울리는 대한민국의 자정, 그러나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진짜 소울 밴드의 탄생! 전설의 밴드가 되기 위한 ‘데블스’의 250일의 도전!

리얼한 공연 장면을 향한 최호 감독의 열정은 촬영 전부터 시작되었다. 영화 속 공연 장면을 100% 라이브로 연기하기를 원했기에 그만큼 배우들에게 많은 부분이 요구되었던 것.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유명한 조승우이지만 3개월이라는 기간 안에 새롭게 편곡된 올드 팝들과 기타 연주를 마스터하기란 쉽지 않았다. 또한 엄격한 연기와 악기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데블스’ 멤버들에게도 연습 기간 3개월은 데뷔 무대를 앞둔 신인가수 같은 긴장된 순간이었다. 그들은 강도 높은 트레이닝과 합숙 훈련 기간 동안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고, 촬영에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악기를 놓지 않고 연기뿐 아니라 연주에 대해서도 치열한 고민을 나누었다. 연습 기간부터 영화 촬영을 마친 250여 일의 기간 동안 그들은 <고고70>의 배우들인 동시에 진짜 소울 밴드, ‘데블스’였던 것이다.


실제 뮤지션, ‘데블스’의 라이벌로 특별 출연 !

<고고70>에는 ‘데블스’ 외에도 많은 밴드가 등장한다. 그 중 하나는 ‘데블스’가 서울로 진출하기 전 이미 독보적인 인기를 차지,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휘닉스’. 한국 락의 대부 신중현의 두 아들, 신윤철과 신석철이 자신들이 이끄는 밴드, ‘서울 전자 음악단’의 멤버들과 함께 영화 속 최고 인기 그룹 ‘휘닉스’로 특별 출연했다. 신윤철은 ‘휘닉스’의 리더 ‘심하연’으로 분해 등까지 오는 긴 장발과 인상적인 선글라스 패션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휘닉스’가 영화 속에서 강렬한 음악으로 ‘데블스’와 경쟁했다면 ‘템퍼스’는 감미로운 멜로디로 여성 관중들을 사로잡는 그룹으로 등장한다. ‘템퍼스’의 보컬이자, 당시 드물었던 학사 출신 가수 ‘장헌’ 역에는 최근 ‘토이’의 ‘뜨거운 안녕’으로 인기를 얻은 후 라디오 게스트 출연, 홍대 클럽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형이 출연했다. ‘홍대의 원빈’으로 불리며 부드러운 외모만큼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연기했던 이지형은 ‘데블스’와 ‘휘닉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70년대에 2008년의 UCC 감성을 접목, 가수 인순이의 조언으로 탄생한 고고댄스!

금지된 음지의 문화였기에 자료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70년대의 고고댄스는 곽용근 안무감독에 의해 탄생되었다. 당시 흑인들의 1/100 정도 밖에 추지 못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출발한 고고댄스는 춤이라고는 춰본 적 없는 70년대 사람들의 순수한 리얼리티가 핵심이었다. 이 리얼리티를 표현하기 위해 곽용근 안무감독은 춤과 가장 거리가 멀 것 같은 최악의 몸치 회사원을 섭외, 이른바 ‘막춤’을 추게 해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필 꽂히는 대로 몸을 흔들되, 어떤 리듬에도 맞춰 출 수 있는 고고댄스의 기본 동작은 이렇게 만들어진 것. ‘천진’과 ‘우악’이라는 컨셉 아래 몸치 회사원의 동작들을 토대로 요즘 세대의 UCC 감성을 접목하여 누구나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고고댄스가 완성되었다. <고고70>의 고고댄스는 그 당시 실제 고고클럽을 무대로 활약했던 가수 인순이의 인증을 거쳐 그 리얼리티를 인정받게 되었다.


신민아의 악바리 정신, 부상투혼으로 완성된 맨발의 고고댄스!

‘데블스’가 악기 연주와 노래로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는 동안 신민아 역시 ‘미미’가 되기 위해 댄스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천진’과 ‘우악’이라는 고고댄스의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 신민아는 온 몸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맨발로 춤을 추는가 하면 하루 종일 차갑고 딱딱한 바닥을 굴러야 했다. 그녀의 몸은 연습이 시작된 날로부터 촬영의 마지막까지 성할 날이 없었다고. 하지만 그녀는 불평 한마디 없이 이를 악물고 연습에 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스타가 아니라 마치 처음 춤을 배우는 학생처럼 강도 높은 훈련을 성실하게 임한 그녀의 악바리 정신에 수 많은 스타 배우들을 지도해왔던 곽용근 안무 감독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마지막 리사이틀 촬영이 끝난 후, ‘미미와 와일드걸즈’ 의 멤버들과 함께 응급실로 실려가 병원 신세를 질 정도로 자신의 모든 걸 쏟아 부은 신민아, 촬영 내내 침을 맞으며 맹렬하게 연기했던 그녀의 화려한 댄스와 숨겨진 노래 실력은 <고고70>의 비장의 무기로 화려한 볼거리를 안겨 줄 것이다.


젖소 댄스, 튕겨 튕겨 댄스 등 배우들의 쇼킹한 댄스 작명 센스!

<고고70> 영화 속에서 우연처럼 탄생되어 70년대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고고댄스에는 각 동작마다 이름이 붙여져 있다. 고고댄스에 이름을 붙이는 이 재치 넘치는 장면은 배우들이 현장에서 즉석 제안해 만들어진 것이다. 동작의 특징에 따라 ‘쇼킹 댄스’ ‘튕겨 튕겨 댄스’ ‘젖소 댄스’ ‘스네이크 댄스’ ‘플라워 댄스’ 등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고 유행이 예감되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현장에 모인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누구나 출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신나는 고고댄스는 이 후 신드롬을 예견이라도 하듯 순식간에 퍼져 현장의 모든 스탭들이 음악에 맞춰 각종 춤 동작을 따라 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2008년 하반기, 혜성처럼 등장한 고고댄스가 ‘텔미댄스’ ‘소핫댄스’를 잇는 국민 댄스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데블스’가 누비던 열정의 스테이지 ‘닐바나’를 완벽하게 재현하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데블스’가 뜨거운 활약을 펼치던 무대는 ‘닐바나’라는 고고클럽. 고고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았던 ‘닐바나’를 재현하기 위해 제작진이 수많은 장소들은 찾아 다녔지만 공연장의 리얼한 느낌을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때, 제작진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나이트클럽 ‘줄리아나’. 한때 가장 물(?) 좋은 클럽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공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현재 휴업중인 그 곳에 <고고70> 미술팀은 70년대의 숨결을 불어 넣었다. 열반이라는 이름의 클럽답게 입구부터 내부 곳곳에는 황금색의 부처상을 배치했으며 70년대 분위기를 내는 다양한 소품들로 채워졌다. 완벽하게 70년대 고고클럽으로 변신한 ‘줄리아나’가 <고고70>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무대였다. 나이트 클럽답게 기본 틀이 갖춰진 무대 세팅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90년대 가장 인기 높았던 나이트 클럽 ‘줄리아나’는 이렇게 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고고클럽 ‘닐바나’로 완벽하게 다시 태어났다.


단순한 엑스트라가 아니다! 오디션 통해 선발된 300여 명의 고고족, 미친 듯이 한판 놀았다!

여느 영화의 엑스트라와 달리 <고고70> 속 고고족들은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을 뿐 아니라 촬영 전 맡은 캐릭터와 연기하게 될 장면, 동작들을 완벽하게 마스터하기 위한 특별 오리엔테이션을 거쳤다. 처음에는 클럽을 찾은 일반 관중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열광적인 고고족으로 캐릭터 변화를 해야 하는 그들은 초반에는 연기자의 입장으로 촬영현장을 찾았지만 ‘데블스’의 공연을 지켜보면서 열광하는 그들의 연기는 더 이상 연기가 아니었다. 영화의 감정이 극으로 오를수록 노래하는 ‘데블스’와 함께 그들의 감정도 함께 고조되어 배우가 아닌 밴드 ‘데블스’에 열광하는 관중으로 변한 것이다. 영화 속 가장 큰 규모로 촬영된 ‘데블스’ 리사이틀 장면에서 고고족들은 관중에 머무르지 않고 무대로 올라가 ‘데블스’와 함께 광란의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이때 날카로운 것에 발을 찔려 피를 흘리면서도 노래가 끝날 때까지 자신이 다친 줄도 모르고 열광하던 고고족이 있을 정도로 현장의 열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뜨거웠다. 언젠가 ‘데블스’의 공연을 꼭 다시 함께하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마지막 촬영을 마친 300여 명의 고고족들은 <고고70>의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 낸 가장 큰 주인공이다.


나팔바지부터 아찔한 미니스커트까지, 70년대의 화려한 무대의상이 펼쳐진다!

<고고70>의 의상은 70년대를 배경으로 했던 그 어떤 영화 속 의상보다 화려하다. ‘데블스’와 ‘미미’는 70년대 당시, 트랜드를 앞서갔던 인물들로 그들의 스타일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영화의 초반, 기지촌을 전전하던 ‘데블스’의 패션은 뚜렷한 스타일 없이 무채색에 제 각각이었다면 서울 상경 후, 나팔바지에서부터 술 장식이 달린 의상에서 올 화이트의 정장까지 그들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점차 화려해지고 과감해진다. 특히 <고고70>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것은 신민아의 의상이다. 탁월한 안목을 가진 트랜드 리더 ‘미미’는 ‘데블스’와 함께 무대에서 요즘 여가수들의 패션을 능가하는 섹시하고 파격적인 무대의상을 선보인다. 조명을 받으며 격렬한 고고댄스를 선보이는 그녀의 무대 의상 퍼레이드는 도저히 70년대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세련되고 파격적으로 변한다. 컬러에서 노출의 수위까지 점차 강도가 높아지는 신민아의 무대 의상은 격렬한 춤 동작과 함께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히피, 요조숙녀 족, 넥타이 부대… 캐릭터가 살아 있는 300여 명의 고고족, 의상팀의 피를 말리다!

<고고70>의 의상팀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다름 아닌 고고족이었다. 공연 시점에 따라 동원되는 고고족은 150명에서 300여명까지 늘어나는데, 이 인원의 의상을 시대적 고증에 맞추어 준비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고고족도 히피, 여대생인 요조숙녀 족, 넥타이 부대 등 각자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터라 300여 명을 캐릭터에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70년대 스타일로 세팅하는 것은 의상팀에게 엄청난 작업량을 안겨주었다. 수백 명의 배우들 중 혹시라도 실제 자신들의 안경이나 액세서리, 소품들을 들고 있을까 언제나 노심초사하던 의상팀은 언제 어떤 상황에라도 고고족의 의상을 손봐주기 위해 70년대 복장을 하고 그들 사이에 섞여있기도. 게다가 고고족 개개인 별로 컨셉이 주어지고 시간이 흘러 고고문화가 유행하면서 변화하는 스타일까지 보여주어야 했기에 엑스트라임에도 불구하고 매 장면마다 고고족의 의상은 달라져야 했다. 그래서 세트장 한 켠에 마련된 의상 보관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빈티지 의상들로 늘 넘쳐났다. 장면이 거듭될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그 때 그 시절 고고족의 패션 센스를 지켜보는 것도 <고고70>을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70년대에서 걸어 나온 듯한 차승우, <고고70> 의상협찬?

고고족이 <고고70> 의상팀을 가장 힘들게 했다면 주연 배우 차승우는 의상팀의 보배 같은 존재였다. 로큰롤 밴드 ‘문샤이너스’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평소 의상이 무대 의상보다 화려한 이색적인 인물. 세계적인 영국 밴드 ‘비틀즈’를 떠올리게 하는 평상시 그의 ‘모즈룩’은 바로 70년대 그 자체였다. 때문에 그에게는 영화 첫 촬영 장면부터 개인이 소장한 옷과 구두를 촬영장에 챙겨와 달라는 특별 주문이 주어지는 등 영화 전반에 걸쳐 그의 평상복이 널리 이용되었다. 다른 배우들은 영화를 위해 새롭게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야 했지만 70년대의 환생이라고 불릴만한 차승우는 그 자체로 <고고70>을 위해 미리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이었기에 최고의 적역 캐스팅이라고 모두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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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 당신이 벼락부자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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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에 당첨이 되었지만 비참한 말로를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우리들이 로또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한지를 잘 보여준 방송...
우리는 내가 되면 아주 잘 사용을 할것이라고하지만, 아마 저렇게 로또에 당첨된후에 망가지는 사람들도 그러한 생각을 가졌겠지만, 다 이런것이 또 세상의 순리가 아닐까 싶다...
행운도 자신이 감당할수 있을때 행복이지, 자신이 감당할수 없을때는 불행이 되고 말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더이상 이러한 허황된꿈을 꾸게 하지말고, 사회적으로도 잘못된 부의 축적도 뿌리뽑고, 엄단을 해야 노력한만큼 거두는 그런 사회의 올바른 풍토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다.






뉴스추적(491회)
2008-12-03

[당신이 벼락부자가 된다면?]

누구나 한번 쯤 꿈꾸는 돈벼락. 그렇다면, 큰돈이 생긴 사람들은 모두 행복할까? 뉴스추적에서는 로또 당첨이나 토지보상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을 취재했다.

로또 1등 당첨자 절도 행각

지난 9월 말 한 20대 청년이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런데 이 남자는 3년 전 로또 1등에 당첨됐던 사람. 무려 14억 원을 당첨금으로 받았지만 유흥비와 도박 등으로 모두 날려버렸고 결국 범죄자로 수갑을 차게 됐다. 그는 왜 인생 대역전의 기회를 잡고서도 허망하게 놓쳐버렸을까?

로또 당첨 이후, 파탄 난 가정

역시 3년 전 로또 1등에 당첨돼서 27억 원을 손에 쥔 한 부부. 그러나 지금은 두 사람이 완전히 갈라섰고, 당첨금을 두고 서로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거듭하고 있다. 그 와중에 부인은 아예 법정구속까지 당했다.
중국여성과 국제결혼을 한 남성은 로또 2등 당첨금 3천8백만 원을 모두 날린 경우. 그는 중국인 부인과 처가에 속아 돈을 모두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남성은 잃게 된 돈보다 사랑했던 아내에 대한 배신감에 분노하고 있다.
뉴스추적은 벼락부자가 된 이후 이렇게 문제를 겪는 당사자들을 만나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그 속사정을 들어봤다.

인생역전, 그 후의 삶은?

뉴스추적이 만나본 적지 않은 벼락부자들은 오히려 돈벼락을 맞고 나서 삶이 불행해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불행해진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4년 전 로또 사상 최고금액인 407억 원을 받았던 박모씨는 당첨금 중 적지 않은 금액을 자선사업에 희사하는 등 현재 순탄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똑같은 기회가 찾아왔는데도 극과 극의 삶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뉴스추적은 벼락부자들의 행운 그 이후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지 조명해본다.

취재기자 : 김범주, 김수형
제작 : 보도제작부 보도제작 2부 ‘뉴스추적’ / 기획 : 서두원
연락처 : 02)2113-4225~6 / 팩스 : 02) 2113-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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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10화 -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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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녀가 혹은 그가.. 당신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답을 하겠습니까?
그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할수 있을까?
그 대답에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수 있을까?
그 꿈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이렇게 꿈을 물어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는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또 저렇게 물어본다면 할말이 없는 나도 안타까울뿐이다...-_-;;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10부 - (ドラマ)夢をかなえるゾウ

방송기간 : 2008.10.02 -
방송시간 : 목요일 23:58
연출 : 오카모토 코이치, 쿠니모토 마사히로
프로듀서 : 타케츠나 야스히로, 타나카 주이치
각본 : 미우라 유이코
원작 : 미즈노 케이야
주제곡 : Continue (by 시모)
방송국: NTV
공식 홈페이지 : http://www.ytv.co.jp/yumezou/

*** 스토리 ****

호시노 아스카 25세. 대기업 보도대리회사에서 파견 사원으로 일하며 결혼을 기점으로 행복을 이룩하려 하는 요즘의 여성. 같은 회사의 정사원인 크리에이티브국에서 일하는 반도 츠요시와 사귀고 있었는데, 25세가 되는 생일날 츠요시에게 재미없다는 이유로 차이게 된다. 그리고 살고 있던 맨션은 불이나 모든게 날아가 버리고, 주인집은 화재보험을 체납해서 결국 보상도 받질 못하고 주인집이 임시로 빌려준 오래된 집으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날밤... 자신의 처량하다 못해 처참한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며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 아스카. 큰 행복이 아닌 아주 평범한 행복을 원했던거 뿐인데 왜 자신이 이렇게 처량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면서 행복해 지고 싶다고 신에게 호소하는 아스카.

그때.... 우리의 신 가네샤.
인간의 얼굴에 코끼리 코를 달고 장농속에서 나와 그녀 앞에 나타나는데...ㅋ

PS: 코믹물 입니다. 가볍게 보기에 좋네요. 오구리 슌은 1화에서 잠깐 나왔다가 더이상 나오질 않습니다...^^

*** 드라마 뉴스 ****

여배우 미즈카와 아사미(水川あさみ, 25)가 10월 2일부터 방영되는 니혼TV 드라마 <꿈을 이루는 코끼리(夢をかなえるゾウ)>로 연속극 첫 주연에 도전한다. 미즈노 게이야(水野敬也)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여성의 '행복'을 주제로 한 휴먼 코미디. 같은 날 저녁 8시 54분부터는 원작대로 남성이 주인공인 오구리 슌(小栗旬, 25) 주연의 2시간 특집극을 방영하고, 그 뒤를 이어 여성이 주인공인 미즈카와 편으로 이어지는 드라마 최초의 기획도 시도된다.

현재 130만 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꿈을 이루는 코끼리]는 무능한 샐러리맨 노가미 고헤이(野上耕平)가 구수한 간사이 사투리를 쓰는 기묘한 '코끼리의 신' 가네샤(ガネ-シャ)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과정에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깨닫는다는 스토리. 이미 오구리 주연으로 2시간 특집극의 제작이 발표됐는데 연속극에서는 미즈카와가 주인공을 맡아 원작과는 다른 여성의 '행복'을 주제로 오리지날 스토리를 엮어간다.

미즈카와가 연기하는 호시노 아스카(星野あすか)는 25살 생일에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남자친구에게 차인데다 집에 화재까지 당해 어쩔 수 없이 입주하게 된 낡은 아파트에서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원을 비는데 그곳에 갑자기 가네샤가 등장한다. 그곳은 몇 년 전, 고헤이가 가네샤와 살았던 방. 아스카 역시 가네샤가 내놓는 숙제를 풀면서 행복을 배워간다는 내용이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온 미즈카와에게는 첫 번째 연속극 주연. 또 제작을 맡은 요미우리TV에 있어서도 4년 반만에 연속극이 부활하는 것. 이에 맞춰 방송국은 오구리의 2시간 특집극이 끝나고 불과 1시간 뒤에 연속극을 시작하는 사상 유례 없는 시도에 도전한다. 한편 연기파 배우 후루타 신타(古田新太, 42)가 특집극과 연속극에서 모두 가네샤를 연기하는 것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출처: 일본으로 가는 길 (http://www.tojap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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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침스 : 우주선을 찾아서 (Space Chi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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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자체는 좀 황당한 내용이기는 하고, 재미라기 보다는 뭔가 교훈을 주려고 애쓴 흔적만 보이는 애니...
다만 애들이 본다면 좋아할지도 모르겠다는...



* 개봉 2008년 07월 17일
* 감독 컬크 드 미코
* 출연 신동현 (MC 몽) , 신봉선
* 상영시간 81분
* 장르 어드벤처 , 애니메이션 , 코미디
* 제작국가 미국
* 제작년도 2008년
* 홈페이지 http://www.spacechimps.co.kr/


세계 최대의 NASA 우주 탐사기가 은하계의 블랙홀로 사라져 버리는 사고 발생!!
비상이 걸린 미항공 우주국 NASA 본부는 사라진 우주선을 되찾기 위해 최초 침팬지 우주요원의 손자인 ‘햄3세’를 긴급 투입시킨다. 그러나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서커스 단원인 ‘햄’은 우주 영웅보다는 우주에서 여흥을 즐기는 데만 관심이 있다. 이렇게 제먹대로인 ‘햄’은 용감 무쌍한 ‘루나’와 빈틈없는 사령관 ‘타이탄’과 함께 우주선 찾기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러던 중 멀리 떨어진 말고르 행성에서 우주 독재자인 외계인 ‘작토’가 그 행성을 장악하고자 계략을 꾸미고 있음을 알게 된다.
‘햄’비롯한 침팬지 요원들은 ‘말고르 행성’을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작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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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 600마리 개와 할머니, 깡통로봇, 나무아저씨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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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518회) 2008-12-04

<깡통 로봇> - 경기도 고양  
재활용품의 기가~막힌 변신이 시작된다~!
깡통 로봇의 새바람~ 아이디어 반짝!
세상이 깜짝! 놀랄 로봇 세계로 출발!


버려진 물건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
방안 가득 알록달록 화려한 무늬~
다채롭고 아기자기한 모양을 자랑하는 물건들이
쭉 줄지어 있는데~
이 모두 것이 바로, 손으로 만든 로봇?!
놀랍게도 로봇들의 재료는 버려진
음료수 캔이나 각종 재활용품이라는데~
로봇을 탄생시킨 대단한~ 손의 주인공은 바로,
깡통 로봇계의 대부~ 곽열씨(35세)!
둘리, 로봇태권V 등 만화 속 다양한 캐릭터부터
자신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세상에
하나뿐인 상상 속 로봇을 창조했다!!
단순히 만드는 수준을 뛰어 넘어 설계도면을
직접 그리는 것은 물론, 100% 수작업으로
원재료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표현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라고~
100여개의 크고 작은 로봇들 모두 모양도
색깔도 가지각색~ 캐릭터 하나하나 이름과 성격,
사연까지 구구절절 붙여줬는데~왜 이렇게 버려진
물건들로 깡통로봇을 만들게 된 것일까?
깡통에게 새 생명을~ 로봇아빠의 놀라운 상상!
깡통로봇 세상으로 Go! Go!




<600마리 개와 할머니> - 충남 아산
130마리 개와 가족처럼 지내던 할머니.
5년 후, 무려 600마리가 된 유기견
대~가족과 할머니의 겨울 이야기!


무려 600마리의 개를 키우는 사람이 있다?!
집안에 들어서자 마당이며 방이며
집안곳곳 온통 개들이 점령하고 있는데!!
어머어마하게 많은 개들의 주인은 바로, 71세 최순옥 할머니.
지난 2003년(267회, 277회 방송) 130마리의 개를
가족처럼 여기며 하루 24시간 모두 개를
위해 생활하던 할머니... 35년 전 화상을 입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다가 우연히 만난 유기견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새 삶을 살게 되었다는고...
방송 당시, 따뜻한 관심과 후원으로 130마리가
편안히 살 수 있는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었는데...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무려 600마리로 4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
그동안 사람들이 버리고 간 개들과 병들고
불쌍한 강아지들을 차마 모른척할 수 없었던 할머니...
하지만 사료 한 번 챙겨주는 것도 중노동!
개의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생활공간 또한 큰 문제다.
자원 봉사자들의 고마운 손길이 있어도
600마리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고...
개들을 위해서도 할머니를 위해서도
구체적인 대책과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인데...
유기견의 대모 최순옥 할머니와 600마리의 개,
그 세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나무 아저씨> - 광주
온 몸 가득한 혹 때문에 나무껍질처럼 보이는 피부...
희망을 잃지 않는 아저씨의 애틋한 가족 사랑과 함께 합니다.


사람들에게 뒷모습이 더 익숙하다는 한 남자...
소란스러운 시장에 일순간 고요가 흐르고...
그 곳에서 얼굴이며 몸 구석구석 크고 작은
혹이 돋아 있는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따가운 시선에도 묵묵히 부지런히 장을 보는 김유현씨(60세).
소박하지만 평범했던 생활...그러나 35년 전부터 아저씨의 몸에는 작은 혹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얼굴, 등, 두피까지 온몸 가득 혹이 퍼져버린 상황!
행여 자식들이 자신 때문에 놀림을 받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그 흔한 외식도 마음 편히
할 수 없었다는데...
하지만 아버지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아저씨.
원인도 모른 채 견뎌온 세월, 과연 치료는 가능한 것일까?
희망을 잃지 않는 아저씨, 그 가슴 저린 사연을 소개합니다.




치매아버지와 그림자아들>-경북 의성
치매를 앓은 후, 7년째 매일같이 이어지는 아버지의 외출...
그런 아버지를 그림자처럼 돌봐주는 아들의 지극한 효심과 함께합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하는 할아버지,
그 곁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림자처럼 따라 걷는 한 중년의 남자...
벌써 몇 바퀴째 동네를 도는 할아버지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데...
그 주인공 바로, 7년 째 치매를 앓고 있다는 82세 김치근 할아버지와 그 곁을 지켜주는
아들 김종일(54세)씨.
어느 날 갑자기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아버지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집을 나가버리기 일쑤!
예측불허인 아버지가 행여 길을 잃진 않을까,
위험한 찻길에서 다치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생업도 뒤로 한 채 24시간 내내 아버지와 함께하는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일주일에 꼬박 6일,
아버지의 발걸음...걸음마다 언제나 아들이 곁에 있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를 위해
살아계시는 동안 좋은 기억만 남겨 드리고 싶을 뿐이라는데...
그림자 아들의 지극한 효심, 아버지와 아들의 가슴 따뜻한 동행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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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쌈 - 흔들리는 신용사회(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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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사채로 피해보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이런 사람들을 가지고 또 사기를 치는 인간들도 있다고...
뭐 돈을 내고 신용등급을 올려주는 것은 다 사기로 보면 될듯...
그리고 신용에 대해서 어떻게 관리되고, 평가가 되는지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고 잘 알려준다.
개인이나 통신회사가 조회하는것은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지만, 은행이 조회를 할때에 영향을 미치고,
카드값뿐아니라 케이블티비 요금을 연체해도 신용등급이 내려갈수 있다는 등등 다양한 정보를 잘 보여준 방송.





■ 취재 연출 : 박진영

■ 촬영 편집 : 신동곤

■ 방송 일자 : 2008년 12월 2일 (화) KBS 1TV 밤 10시 ~

■ 기획의도

취업을 하든, 대출을 하든, 개개인의 신용정보는 신용사회에서 개인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이다.

그 러나 신용등급을 비롯한 개인의 신용정보 보호는 물론 경제주체들의 인식도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용도를 잃은 서민들이 경제난속에 사채시장으로 몰리고 신용등급 조작을 내세운 신종사기까지 등장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경제난속에 독버섯처럼 퍼져가는 불법 사채시장과 피해 실패, 구멍 뚫린 신용등급 관리 체계 등을 고발한다.

■ "채무 독촉에 시달리다 아이를 잃었어요"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이 대부체로부터 빌린 '고금리 사채 빚'이 7조원,

금융기관의 자금줄이 얼어붙으면서 그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그 러나 절박한 심정에 불법 사채를 얻어쓴 사람들은 온갖 피해를 당하고 있다. 학교로 찾아온 사채업자 때문에 아이를 유산한 여교사, 납치 폭행에 시달리는 평범한 직장인, 이른바 '백지계약서'에 걸려들어 연 500%의 초금리에 허덕이는 피해자등....

■ 요주의! ...."등급을 조작해 드립니다"의 덫

한계상황으로 내몰려 경제생활이 불가능해진 신용불량자들...

이들을 노리는 신종 사기가 은밀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

'신용 등급을 조작해 카드발급, 대출 등이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이다. 취재진은 이들 사기조직을 어렵게 접촉해 수법을 파악했다.

3-5백만 원을 주면 8등급을 5등급으로 올려주겠다는 제안...사기범들은 그럴듯한 조작 서류를 보여주고 심지어 본인의 신용도를 직접 조회해가며 달콤한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데..

이들에게 잘못 넘어가면 돈을 떼이는 것을 넘어 본인의 신용정보가 불법 시장에서 공공연하게 돌아다닐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신용등급 조작을 의뢰하는 것도 물론 불법행위이다.

■ 허술한 신용정보 관리...당신의 신용등급은?

은행과 처욱은행, 새마을금고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신용정보회사들이 만드는 '개인신용등급'...신용사회의 재산목록 1호이다.

그 러나 자신의 신용등급이 어느 수준이고, 어떻게 산정,유지,관리되는 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은행 대출을 받으려다 신용등급이 9등급이라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당한 치과원장 설 모씨, 신용정보회사 홈페이지로 직접 확인한 결과 대출이 충분히 가능한 6등급이었다.

과연 당신의 신용등급은 몇 등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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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 증도인생人生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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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담담하면서도 증도의 멋진 풍경과 함께, 거기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분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은 한폭의 수묵화와 같은 방송이였다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하는것인지.. 정답은 없겠지만, 멋진 대답중에 하나를 슬쩍 본듯한 느낌이 든다.







◎ 방송일시 : 2008년 11월 30일 (일) 밤 8시, KBS 1TV
◎ 연출 : 김형석 / 글: 김혜진



전남 신안 앞바다의 작은 섬, 증도.
그곳엔 부(富)에 욕심 없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하늘과 땅, 햇볕과 바람!
자연이 주는 혜택만을 온전히 누리며 사는
증도 사람들의 질박한 인생 이야기.

‘욕심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 한다’는 요즘,
과연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성공은 무엇일까.

이것은 평생을 섬에서 보낸 증도 토박이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증도의 人生이야기

서울에서 꼬박 6시간 반을 달려가야 닿을 수 있는 섬, 증도.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외딴섬이지만, 약 1,500여 명의 사람들이 염전과 갯벌, 바다와 기름진 땅을 터전 삼아 살아가고 있다. 평생을 자그마한 섬 안에서 소금을 만드는 염부로, 갯벌의 낙지잡이로, 고기를 낚는 어부로, 땅을 일구는 농부로 산다는 건 보통 억척으로는 견딜 수 없을 만큼 고되다. 그러나 고단함 속에서도 해맑게 웃는 섬사람들, 그들의 인생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염전에서 피는 소금 꽃
증 도엔 국내 최대의 소금 생산지가 있다.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광활한 소금밭, 태평염전. 1953년 6.25 전쟁 후 피난민들을 정착시키고 소금생산을 늘리기 위해 조성된 이 천일염전은 이젠 증도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만큼 대표적인 명물이 되었다. ‘염부의 땀 한 됫박에 소금 한 됫박’ 이라는 말이 있듯이 소금 한 톨을 내기 위해서는 염부의 끊임없는 노고가 필요하다. 섬에서 염부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소금은 하늘이 만들죠. 사람은 노력만 할 뿐이지
                             하늘이 만들어서 천일염(天日鹽)이에요』


새벽부터 염전에 나와 써레질을 하는 박형기 씨. 소금 장인이셨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 소금 장인으로 살아가는 박형기 씨는 강한 햇볕과 적당한 바람이 알갱이가 굵은, 고품질의 소금을 생산하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태양을 이용해 소금을 얻는 작업이다 보니 염부들은 한 여름, 장화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뙤약볕에서 일하는 게 가장 힘들다. 염전에 빗물이 들면 염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다음날 비가 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전날 한 숨도 못 자고 24시간 꼬박 작업을 하는 날도 부지기수라고. 고달픈 일상이지만, 소금이 많이 나올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증도의 염부들. 햇볕과 바람뿐만 아니라 이러한 염부들의 노력으로 매년 봄, 증도엔 소금 꽃이 만발한다.


갯벌에서 삶을 캐는 사람들

조 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보름사리. 큰물이 들었다가 크게 빠지면, 짱뚱어, 낙지, 농 게 등등 바다생물들이 갯벌 위에서 일광욕을 즐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사람들에게, 생선과 낙지, 굴 등을 내어주는 바다와 갯벌은 가장 중요한 생계일터다.



『한 푼이나 저축해놔야 나 죽게 생기면 그 놈 갖고 쓰지
                          나 죽을 여비돈은 해놔야 아그들에게 부담 안 주지』


일흔 여섯. 손자들 재롱을 보며 편하게 살 나이건만, 박일임 할머니는 오늘도 차고 질퍽한 갯벌에 맨손을 깊이 담그고 낙지를 잡는다. 쉰 나이에 홀로돼 억척스런 낙지잡이로 세 자녀를 보란 듯이 키워낸 낙지 할머니. 할머니는 자식들이나 오면 먹을까, 그 비싼 낙지를 어찌 자신의 입에 넣느냐며 손사래를 치신다. 허리까지 오는 갯벌에서 힘겹게 옮기는 한 발 한 발, 그것은 할머니의 삶이었고, 할머니의 굽은 손가락은 치열하게 살아낸 삶의 흔적이다.


에서 얻은 농부의 지혜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섬이지만, 이곳에도 꽃이 피고 식물이 자란다. ‘젊을 땐 바다를 보고 살고, 나이 들면 땅을 보고 산다’는 말처럼 증도의 젊은 어부들은 나이가 들면 농부가 되곤 한다. 노쇠한 몸으로 배를 탈 수도 갯벌을 누빌 수도 없을 때, 기름진 땅에서 일군 수확물은 노인들의 유일한 수입원이 된다.

『땅은 거짓깔을 안 해. 헛소리를 안 해!』

계절 별로 여러 개의 중절모를 바꿔 쓰는 증도의 멋쟁이, 선남동 할아버지.
올해 여든 여덟이 되신 ‘증도 토박이’ 선남동 할아버지는 평생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오셨다. 정성들여 돌본 만큼 열매를 내어놓는 땅은 할아버지에겐 자식과도 같은 존재.
한때는 돈을 많이 벌어 부자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섬 생활 80여년.
부자가 되고 싶단 꿈은 어느새 죽는 날까지 몸 건강하다가 잠자듯이 이 세상을 떠나는 소소한 바람으로 바뀌었다.

간간히 보름사리 때면, 꼬챙이 하나를 들고 술안주로 삼을 ‘맛 조개’를 잡으러 갯벌로 나가신다는 선남동 할아버지, 그가 즐겨 부르는 단가 ‘사철가’에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들어있다.

“세상 청춘들아. 너희 홍안을 자랑마라.
오늘 백발이 가소롭다. 사람이 늙어 죽음이라~ ♬”


고된 삶이지만, 그래도 웃는다.

『착실하게 살아야지, 욕심내지 말고.허욕 부리는 사람이 망하는 사람이 많고,
                                          욕심낸다고 다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녀!』


섬 생활은 고되다. 염전, 갯벌, 바다, 땅... 어느 한 곳에서도 쉽게 얻어지는 것이 없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땀을 흘려야 비로소 노력한 만큼의 몫이 돌아온다.
떡 시루를 닮았다고 하여 예로부터 ‘시루 섬’이라고 불리는 섬. 증도의 본토박이들이 물질에 욕심을 내어 돈을 쌓아놓으려고 하면, 시루 구멍으로 물 빠지듯 모은 돈이 모두 다 새어 나간다는 설(說)이 전해 내려오는 신기한 섬. 그런 연유에서인지, 증도 사람들은 부(富)에 대한 욕심이 없다. 욕심이 없으면, 날마다 행복한 법. 오늘도 증도 사람들은 햇살처럼 환한 미소로 또 하루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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