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장애자, 그를 돌보는 사람,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게하고, 희망을 주려는 지도사는 자기개발 도서를 출간을 하기도 하며 그들에게 멋진 삶을 살게 해주려고 한다.
그러다가 하반신마비에 성불구가된 남자를 돕기위해서 함께 남자의 집에 방문을 해서는 벌어지는 에피스드를 그린 영화...
서점에 나가면 수많은 자기계발도서, 성공학 도서들이 긍정적으로 살며, 희망만을 말하라면서 인생은 아름다운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그런것들이 과연 모든 경우에 합당한 정답일까?
이 영화에서는 정말 힘들고, 어렵게 사는 살며,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하지만, 그들은 진정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사는것이 아니라, 속에 담겨져 있는 아픔, 울분, 고통을 억누르면서 겉모습만 밝게 살려고 노력을 하다가, 예이르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그 안에 잠재되있는 모든것이 폭팔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비단 희망이라고는 없는 사람뿐이 아닐것이다. 무조건 긍정만을 말하고, 웃고, 미소지으며, 희망만을 말하기 전에, 자신의 속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내부로부터 희망과 긍정을 말해야 한다는 진심어린 마음이 나와야 시작일텐데, 세상은 그저 희망과 긍정만을 말하라고 한다...
만약 그런 희망과 긍정이 자신의 삶에 마냥 도움이 된다면, 이런 영화를 볼필요는 없겠지만, 그런 가면을 쓰고 있거나, 지금의 자신의 솔직하지 못한 모습이 답답하고, 그 가면을 벗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울분을 대리만족으로 터트려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고, 그들의 쌓여있는 울분을 폭팔을 제삼자적인 입장에서 느껴보면 의미깊은 시간이 될수도 있는 영화...
이 세상에 중요한것은 희망이고, 긍정이전에, 자신의 내면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솔직한 대화와 화해가 필요하지 않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그런 입발린말에 멋지고, 통쾌하게 주먹을 날려주는 영화이다.
요약정보
코미디, 드라마 | 노르웨이 | 79 분
감독
보르드 브레이엔
출연
프리드쇼프
소헤임, 키에르스티 홀멘
자동차 사고로 휠체어 신세가 된 예이르는 고독과 비탄에 젖어 거의 통제불능의 상태에 빠진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여자 친구 잉빌은 긍정적 사고를 위한 상담 그룹을 초대해 도움을 얻고자 한다. 그리고 예이르는 그들에게 고통에 가득 찬 24시간이 넘는 테스트를 겪게 한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